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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피해자 또… 2명 추가 확인돼 총 4명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피해자 또… 2명 추가 확인돼 총 4명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구속된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의 성범죄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새로 파악된 피해자는 미성년자 2명으로, 이로써 피해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가 기존 미성년자 2명 외에 2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기록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한 만기일인 오는 25일쯤 최 전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3차례에 걸쳐 성관계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하자고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원은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최 전 의원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도중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시작됐다. 최 전 의원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제주서 실종신고 접수된 또다른 실종자도 숨진 채 발견

    제주서 실종신고 접수된 또다른 실종자도 숨진 채 발견

    제주에서 실종 신고됐던 또 다른 실종자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계곡 인근에서 경찰에 실종 신고됐던 A씨가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 측은 최근 A씨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실종 사건을 접수해 그동안 수색을 진행해 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 5월 실종됐던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한림읍 인근 숲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 제주 한림읍서 5월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숙소서 5분 거리

    제주 한림읍서 5월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숙소서 5분 거리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30대 여성 장미란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다. 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경찰관이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장씨가 장기 투숙했던 숙소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지난 5월 실종된 장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과 해경 등 관계기관이 수색을 이어왔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장씨로 최종 확인될 경우 실종 경위와 함께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되며 실종자의 휴대전화는 16일 오전 9시 44분쯤 한림항 일대에서 최종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가족은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의 초동 대응 과정에서 사건이 종결 처리되면서 장씨의 소재 확인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 실종 사건은 담당 경찰관이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으로 이어졌다. 장씨 사건을 담당했던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설명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경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목록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지난 22일 긴급체포됐다. 특히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경장이 장씨와 실제 통화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안전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경장은 장씨 사건뿐 아니라 또 다른 60대 남성 실종 사건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사건을 허위 종결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경찰의 허위 종결 이후 한 달 넘게 발견되지 않다가 지난 21일 재신고 직후 수색 과정에서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일부터 한림읍 일대에서 대대적인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과 해경, 바다환경지킴이 등 하루 평균 140여명이 투입됐으며 헬기와 드론, 체취증거견, 잠수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육·해상 수색을 진행했다. 당초 오는 26일까지 집중 수색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에서 실종됐던 또다른 시신이 이날 무수천 일대에서 발견됐지만, 경찰관의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으로 확인됐다. 이날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은 지난 12일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A 경장의 직위 해제는 8월 11일이어서 A 경장 셀프종결사건과는 무관한 별개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종자의 휴대전화 통신 신호가 무수천 일대에서 끊긴 사실을 확인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해당 지역을 수색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실종 가족이 경찰에 재차 신고한 사건도 아니며, 장미란씨를 찾기 위한 합동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것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제주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한림읍 인근(2보)

    제주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한림읍 인근(2보)

    지난 5월 실종돼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던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24일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합동 수색 중 장씨 추정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드론이 산불 감시”…동해시, 재난예찰시스템 가동

    “드론이 산불 감시”…동해시, 재난예찰시스템 가동

    강원 동해시는 드론을 활용한 재난 예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도와 함께 4억1000만원을 투입한 예찰 시스템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감시 사각지대를 줄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멀티콥터 1종 자격증을 소지한 조종사가 하루 6회 드론을 운용하며 산불을 비롯한 재난 위험 요인을 살핀다. 특히 열화상·고화질 영상 장비를 통해 연기와 이상 온도 등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다. 드론이 찍은 영상은 시 안전정보센터와 드론센터에서 확인하고, 필요시 경찰과 소방과도 공유한다. 시는 운영 성과를 본 뒤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재난, 안전 분야에 드론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며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유관 기관과 협업하며 더 많은 재난 상황에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장미란씨 등 실종’ 제주 경찰 구속영장 신청… 셀프 종결 2건 수사 확대

    ‘장미란씨 등 실종’ 제주 경찰 구속영장 신청… 셀프 종결 2건 수사 확대

    제주경찰청이 장기 실종된 장미란(37)씨 사건을 담당하면서 허위로 사건을 종결하고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5시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 사유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들었다. A 경장(35)은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장미란(37)씨 사건을 담당하면서 장씨와 연락해 안전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사건을 셀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장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A경장과 실제 통화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 경장은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입력된 장씨 사건 기록을 정상적인 해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삭제한 정황도 드러났다. 수사는 장씨 사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실종사건으로 확대됐다. A 경장은 지난 7월 2일 자신이 담당했던 60대 남성 실종사건도 장씨 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체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실종 신고 이후 51일 만인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사건에서도 A경장이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관련 혐의를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결국 한 경찰관이 담당한 두 건의 실종사건이 잇따라 ‘셀프 종결’된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한 사건에서는 실종자가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다른 사건의 실종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과 사건 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A 경장이 맡았던 다른 실종사건에서도 유사한 허위 종결이나 기록 삭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5월 실종된 장씨를 찾기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한 ‘총력 수색’을 벌인다. 이번 수색에는 경찰을 비롯해 해양경찰, 군(해병 9여단), 제주도 바다환경지킴이, 제주자치경찰단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하루 평균 투입 인력은 35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경찰은 기동대와 해안경비단, 광역예방순찰대, 특공대, 마약범죄수사대, 강력범죄수사대, 각 경찰서 형사 등 350여명을 투입한다. 여기에 바다환경지킴이 215명, 해병 9여단 20여명, 해양경찰 12명, 자치경찰단 3명 등이 수색에 나선다. 수색에는 경찰 헬기와 경비정, 연안구조정, 드론 3대, 탐지견 1마리, 체취증거견 2마리 등도 투입된다. 경찰은 실종 신고 접수 이후 수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 20일부터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이번에는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인력과 장비, 수색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발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실종자의 소재와 관련한 정보나 단서를 알고 있는 경우 언제든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같은 경찰이 실종 두 건 ‘암장’… 수사권 독점 후엔 어쩌나

    [사설] 같은 경찰이 실종 두 건 ‘암장’… 수사권 독점 후엔 어쩌나

    장미란(37)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이 또 다른 실종 신고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A경장은 지난달 2일 실종자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도 소재 파악을 하지 않았다. 그는 얼마 뒤 가족에게 “B씨와 연락이 됐고 무사하다. 다만 B씨가 가족에게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한다. 가족은 장씨 장기 실종 보도를 본 뒤 경찰에 다시 신고를 했고, 경찰이 위치 추적에 나선 결과 B씨는 그제 제주시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장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 목록에서 멋대로 장씨 등의 내역을 삭제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실종자의 신고·발견 내역과 수색 상황, 종결 사유 등을 관리하는 경찰 내부 정보망이다. 최종 종결 처리를 담당 경찰관이 직접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납득할 수가 없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건을 어떻게 하급 실무 경찰관 한 사람이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 민관을 막론하고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작은 사안 하나라도 상부의 결재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후진적 시스템을 개선하지도 않고 지금껏 유지해 온 사실 자체가 개탄스럽다. 이런 경찰에 수사권을 맡겨야 하니 눈앞이 캄캄해진다. 장씨 등의 실종 사건이 접수된 직후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서는 등 초기 대응을 잘 했다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이들 사건은 가족이 소셜미디어에 실종 사실을 공개하고 나서야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이 과연 ‘민중의 지팡이’인지 존재 이유를 묻게 된다. 이런 시스템의 난맥상은 A경장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도 얼마든 도처에서 반복되고 은폐될 수 있지 않을까 의심이 들게 한다. 지금도 이 모양인데, 검찰 보완수사권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권을 독점하게 되는 올 10월 2일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두렵다.
  • 그 경찰, 또 멋대로 ‘사건 종결’… 제주 60대 시신으로 돌아왔다

    그 경찰, 또 멋대로 ‘사건 종결’… 제주 60대 시신으로 돌아왔다

    제주발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이 추가 확인되는 등 파문이 확산하며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논란에 이어 경찰을 뒤흔들고 있다. 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이 장미란(37)씨 실종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60대 남성 B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경장은 지난달 2일 B씨의 실종 신고가 방문 접수된 지 5시간여 만에 “B씨가 경찰관을 만나기를 거부했고, 신고자에게 휴대전화번호 등을 알리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신고를 해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장은 B씨의 가족에게는 “B씨가 무사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장씨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을 접한 B씨의 가족이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신고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이튿날인 22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B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첫 신고 접수 뒤 51일 만으로, 사건이 허위로 신고 해제되지 않았더라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B씨의 사망에 타살 등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의 가족들은 이날 제주서부경찰서를 찾아 경찰의 초동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 규명과 문책을 요구했다. B씨의 아들은 “실종 신고 직후 ‘아버지가 무사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후에도 안심이 되지 않아 두 차례 더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경찰을 믿고 기다렸으나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했고 재신고 하루 만에 시신이 발견됐다. 아버지를 살릴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조금만 더 빨리 찾아볼 수 없었는지 묻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유족은 “사람이 백골이 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경찰은 무엇을 했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A경장은 앞서 5월 15일 112 신고가 접수된 장씨 사건도 담당했다. 당시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자인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고 장씨의 휴대전화 위칫값을 토대로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했다. 하지만 A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한다”며 남자친구에게 알렸고, 2시간 30분 만에 신고가 해제됐다. 허위 종결 논란이 불거진 최근에야 경찰은 장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곳인 한림항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보관 기간(30일)이 지나 애를 먹고 있다. 실제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실이 확보한 제주도 자료에 따르면 장씨의 실종 시점 전후 한림읍 인근 CCTV 118대 9일 치 영상은 6월 19일까지 모두 자동 삭제됐다. 한 달 뒤 재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지난 19일에야 열람을 요청했으나 영상은 이미 지워진 뒤였다. 최근 조사에서 경찰은 A경장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 목록에서도 장씨 사건을 삭제한 정황을 확인했다. 특히 A경장이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장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서 통화 내역을 확인하지 못했다. A경장은 지난달 22일 자신이 근무하던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도 조사받고 있으며 직위 해제된 상태다. A경장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경찰의 실종 사건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논란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A경장이 실종수사팀에 근무하던 1년간 담당한 사건 중 ‘셀프’ 종결하거나 해제 처리한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에 나섰다. 또 관련한 전수 조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성인 실종 사건 처리는 경찰 내부 지침을 따를 뿐 법률적으론 공백 상태로 담당 경찰관이 신고 해제나 사건 종결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조치 내용과 종결 사유를 관리자가 한 차례 더 확인한 뒤 최종 처리하는 ‘이중 확인’ 체계를 도입하는 등 실종 사건 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청을 찾아 장씨 실종 사건 수사 상황을 점검하는 등 긴급회의를 한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종 사건은 하나하나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이번 논란에 대해 “철저히 진상 조사하고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 [속보] 60대 남성 실종 처리 담당 경찰 “실종자가 경찰관 만나기를 거부했다”며 사건 해제 처리

    [속보] 60대 남성 실종 처리 담당 경찰 “실종자가 경찰관 만나기를 거부했다”며 사건 해제 처리

    제주에서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경찰관이 다른 실종 사건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실종자는 경찰이 허위 종결한 뒤 한 달 넘게 발견되지 않다가 재신고 직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장미란씨 실종사건 허위종결 혐의로 긴급체포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이 유사한 수법으로 60대 남성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실종 사건은 지난 7월 2일 오후 6시 2분쯤 가족이 제주서부경찰서를 찾아 “6월 28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하면서 접수됐다. 당시 실종 업무를 맡았던 A경장은 같은 날 오후 11시 38분쯤 “실종자가 경찰관을 만나기를 거부했고, 신고자에게 휴대전화번호 등을 알리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사건을 해제 처리했다. 그러나 신고자는 이후에도 실종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7월 27일과 8월 6일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을 직접 찾아가 상담했다. 경찰은 A경장이 기록한 해제 사유를 믿고 상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지난 11일 A경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뒤 처리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다시 드러났다. 신고자는 장미란씨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을 접한 뒤인 지난 21일 오후 3시 52분쯤 다시 실종팀을 찾아 재신고를 요청했고, 경찰은 실종자의 휴대전화 최종 위치를 재확인한 뒤 인근을 수색했다. 그 결과 다음 날인 22일 실종자는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관할서인 제주동부경찰서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A경장은 지난 22일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장미란(37)씨 사건에서도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경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목록에서 장씨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장은 23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로 이동하면서 허위 종결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였다. 경찰 관계자는 “A경장을 상대로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긴급체포 시한인 24일 오후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 뒤 다음 주 중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 “아버지 살릴 시간 없었나, 백골이 될 때까지 뭐했나”… 실종 51일 만에 숨진 60대 유족들 ‘비통’

    “아버지 살릴 시간 없었나, 백골이 될 때까지 뭐했나”… 실종 51일 만에 숨진 60대 유족들 ‘비통’

    “아버지를 살릴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까.” 제주 장미란씨 실종사건 담당 A 경장이 실종자의 소재를 확인했다며 사건을 종결했지만 실제로는 실종 상태였던 60대 남성이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유족들이 경찰의 초동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60대 남성 B씨의 유족들은 23일 오후 제주서부경찰서를 찾아 “최초 실종 신고 이후 경찰이 어떤 조치를 했는지, 왜 적극적인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철저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B씨의 아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희 어머니는 총 4차례 서부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며 “지난 7월 2일 아버지의 첫 실종 신고를 했고, 이후에도 두 차례 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은 저희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무사하며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며 “저희는 경찰을 믿고 기다렸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다시 경찰서를 찾았을 때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알아보라”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아들은 “우리 가족은 경찰을 믿었지만 실종자를 찾는 과정에서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언론을 통해 장미란씨 실종 사건의 허위 종결 의혹을 접한 뒤에야 아버지 사건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21일 다시 실종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신고 하루 뒤인 22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B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최초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51일 만이다. 아들은 “재신고하고 하루 만에 아버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며 “저희 가족은 무너졌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은 없었는지 묻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 “원하는 건 단순한 사과가 아니다”며 “최초 신고 당시 경찰이 어떤 판단과 조치를 했는지, 적극적인 판단과 대응이 적절했는지 명확하게 밝혀달라. 잘못된 대응이 있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다른 유족은 “사람이 백골이 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경찰은 무엇을 했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사건을 담당했던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은 지난달 2일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는 취지로 거짓말한 뒤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장은 앞서 지난 5월 15일에도 장미란(37)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신고자에게 “실종자가 남자친구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거짓으로 알리고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씨의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목록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도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A경장을 지난 22일 긴급체포해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경장이 담당했던 다른 실종 사건에서도 유사한 허위 종결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허위 종결 사례는 장씨와 B씨 등 2건이다.
  • “떠난 아내 돌아오게 하려고 인신공양” 주술 믿고 이웃 참수한 인도男 [월드픽]

    “떠난 아내 돌아오게 하려고 인신공양” 주술 믿고 이웃 참수한 인도男 [월드픽]

    인도의 한 남성이 이웃 마을 주민을 초대해 살해한 뒤 참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그가 별거 중인 아내를 되찾기 위한 주술 행위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동부 오디샤주 발랑기르 지역에서 사트루그나 사후(40)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이웃 마을 주민 산토시 카르셀(45)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일 바가다 마을의 한 연못에서 카르셀의 시신이 목이 잘린 채 발견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카르셀은 지난 18일부터 실종 상태였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카르셀이 가장 마지막으로 사후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했다. 사후의 집을 수색한 경찰은 기도실에서 피해자의 참수된 머리를 발견했고, 살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압수했다. 이후 사후를 체포한 경찰은 조사를 벌여 ‘카르셀을 살해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사후와 피해자는 서로 일면식이 없던 사이로, 사후는 카르셀을 처음 만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후는 초기 조사에서 두 사람이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카르셀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수사관들도 초기에는 피의자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피해자의 머리를 다른 곳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소방 당국이 인근 저수조를 수색했으나 시신의 머리 부분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사후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후가 시신의 머리를 숨긴 곳을 털어놓았고, 피해자의 머리가 의식용 물품과 함께 기도실 바닥 아래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되면서 인신공양이나 주술 의식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추가 심문에서 경찰의 추궁에 결국 사후는 약 3년 전 자신을 떠난 아내를 되찾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구체적인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마약 한국에 팔고 8년간 푸껫서 잠적…한국인 수배자 붙잡혔다 [여기는 동남아]

    마약 한국에 팔고 8년간 푸껫서 잠적…한국인 수배자 붙잡혔다 [여기는 동남아]

    태국 남부 휴양지 푸껫의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고 8년 넘게 도피 생활을 해온 한국인이 붙잡혔다. 사기와 마약 밀매 등 20건이 넘는 범죄에 연루된 인물이었다. 23일 더타이거와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과 마약단속국(ONCB)은 지난 12일 푸껫 무앙푸껫의 한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인 한국인 이모씨를 체포했다. 태국에 숨어들거나 초국가 범죄를 저지르려는 외국인 범죄자를 겨냥한 대대적 단속의 일환이었다. 이씨의 도피 행각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국 당국의 출입국 기록 조사 결과 그는 2018년 3월 6일 푸껫 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에 입국했다. 관광비자로 같은 해 6월 3일까지 체류가 허용됐지만, 이후 무려 2992일, 즉 8년 넘게 태국에 눌러앉아 불법 체류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태국 당국이 파악한 이씨의 혐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는 공범들과 함께 8억원 이상의 피해를 낸 사기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태국에서 마약과 대마를 한국으로 밀반출하는 조직을 이끈 혐의도 받는다. 이 조직은 밀반입한 마약을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한국 내 판매책에게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이씨는 마약, 성매매, 폭행, 사기 등 23건이 넘는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당국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배경이다. 수사관들은 이씨가 푸껫의 고급 콘도미니엄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지난 12일 오후 7시경 해당 건물에서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민국과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신분 확인을 요청했고, 이씨는 자신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 본인이 맞다고 순순히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요원들의 숙소 수색에도 동의했다. 수색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1대와 직불카드 3장이 압수됐다. 태국 당국은 이씨를 불법 체류 혐의로 태국 내 법적 절차에 넘긴 뒤, 한국에서의 후속 법 절차를 위해 강제 추방할 예정이다.
  • 장미란씨 실종사건 담당 경장, 60대 실종자도 ‘판박이’ 셀프 종결… 국수본, 제주경찰청 방문 ‘질책’

    장미란씨 실종사건 담당 경장, 60대 실종자도 ‘판박이’ 셀프 종결… 국수본, 제주경찰청 방문 ‘질책’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제주에서 실종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의 잇단 ‘셀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제주경찰청을 찾아 수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강도 높은 전수조사와 현장 수색을 지시했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오전 8시부터 2시간여 동안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수사회의를 주관하고 30대 여성 장미란씨 실종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홍 국수본부장은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면서 추가 수사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실종사건 처리 실태 전수조사를 제주에서도 철저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실종자에 대한 현장 수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홍 국수본부장은 또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개선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담당 경찰관뿐 아니라 관리자들에게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강하게 주문했다. 현장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수사회의를 마친 뒤에는 실종자 수색 현장을 직접 찾아 수색 범위와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 경찰관들에게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실종자의 안전과 소재 발견을 위한 단서 발견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종 사건은 하나하나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지시는 제주에서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장미란씨 사건에 이어 또 다른 60대 남성 실종사건에서도 실종자를 찾은 것처럼 허위 보고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나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서울신문 22일 ‘7월 2일에도 또다른 실종사건 셀프 종결…’온라인 보도)했다고 23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7월 2일 발생한 60대 남성 실종사건을 처리하면서 실종자가 “가족과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을 전달하고, 실종자를 이미 찾은 것처럼 거짓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실종자 가족이 장미란씨 실종사건 보도를 접한 뒤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22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실종 신고 후 51일 만이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등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장은 앞서 지난 5월 1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장미란씨 사건도 담당했다. 당시 오후 6시 43분 신고가 접수되자 관할 한림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자를 직접 만나 내용을 확인하고 장씨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하며 수색했다. 그러나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뒤인 오후 9시 16분 112 신고가 종결됐고 현장 경찰관들은 철수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경장이 112 신고를 종결한 데 이어 경찰의 실종자 관리 시스템인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장씨 사건이 관리목록에서 삭제되도록 한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A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장씨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실제 통화 내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미란씨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실종사건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허위 보고와 자체 종결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실종사건 관리체계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은 A경장이 이처럼 단독으로 실종사건을 종결하거나 해제 처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22일 제주 실종 여성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장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데 대해 “상심에 빠져있는 실종자 가족을 향한 장난전화와 가짜뉴스 등 2차 가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가장 신속하게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실종사건 종결 과정에서 담당자가 입력한 조치 내용과 종결 사유를 형사과장이 한 번 더 확인하도록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한 달 안에 개선하기로 했다. 담당 경찰관이 실종사건을 전산상 단독으로 종결할 수 없도록 팀장이나 과장 등 관리자가 해제 사유와 입력 내용을 확인한 뒤 최종 승인하는 ‘이중 확인’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단독] 7월 2일에도 또다른 실종사건 셀프 종결… ‘장미란씨 실종’ 해제 처리 경찰관 긴급체포

    [단독] 7월 2일에도 또다른 실종사건 셀프 종결… ‘장미란씨 실종’ 해제 처리 경찰관 긴급체포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신고를 종결한 데 이어 경찰 내부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도 관련 기록을 삭제하도록 한 정황이 드러나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앞서 다른 실종 사건도 유사한 방식으로 해제 처리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실종자(60대 남성)는 22일 숨진 채 발견됐으며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5월 15일 접수된 30대 여성 장미란씨의 실종 신고를 담당했다. 당시 오후 6시 43분쯤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자를 직접 만나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장씨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하며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뒤인 오후 9시 16분쯤 112 신고가 종결 처리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경장이 112 신고를 종결 처리한 데 그치지 않고 경찰의 실종자 관리 시스템인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해당 사건이 관리목록에서 삭제되도록 한 정황이 확인됐다.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은 실종자의 인적사항과 신고·수색 등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경찰 내부 시스템이다. 문제는 A경장이 앞서 제주시에서 또다른 실종 사건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제 처리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가족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사건”이라며 “해당 경장이 지난 7월 2일 해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이 뒤늦게 재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22일 숨져 있는 60대 실종자를 발견했다. 다만 경찰은 해당 실종자의 구체적인 신원, 발견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은 없다”며 “유족 측 입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드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이 같은 유사 사건의 허위 종결 사실이 더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A경장에 대한 수사는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맡는다.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 접수부터 현장 수색, 112 신고 종결,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 기록 삭제 및 해제 처리 과정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A경장이 어떤 경위로 실종 사건을 종결·해제 처리했는지, 관련 기록을 실제로 변경하거나 삭제했는지, 이 과정에서 허위 보고나 공전자기록 위작 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제주 30대 장미란씨 실종사건… 경찰청 “담당 경찰이 ‘실종파일’ 삭제” 확인

    제주 30대 장미란씨 실종사건… 경찰청 “담당 경찰이 ‘실종파일’ 삭제” 확인

    제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최초 신고를 담당한 경찰관이 112 신고를 종결 처리한 데 이어 경찰의 실종자 관리 시스템인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해당 자료가 삭제되도록 한 정황이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 제주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자를 직접 만나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하며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9시 16분쯤 112 신고가 종결 처리되면서 경찰은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후 조치다. 당시 1차 실종 신고를 담당했던 경찰관이 112 신고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의 실종자 관리 시스템인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해당 자료가 관리목록에서 삭제되도록 한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불과 2시간 30여 분 만에 112 신고가 종결되고, 관련 실종 자료까지 관리목록에서 삭제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당시 경찰의 실종자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청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 개선에 나서면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은 실종 사건 종결 과정에서 담당자가 입력한 조치 내용과 종결 사유를 형사과장이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에 나섰다. 한달내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운영돼온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은 실종자의 인적사항과 신고·수색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경찰 내부 시스템이다. 실종 사건 처리뿐 아니라 유전자 검사와 아동 지문 등록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데이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경찰청으로부터 해당 실종자의 실종 해제 기록을 확인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 결재시스템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업무 처리할 때는 잘 안 보인다”며 “따로 찾아 들어가면 볼 수 있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이용자가 보는 것은 아니어서 업체들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제주경찰은 현재 해당 경찰관의 조치가 정상적인 업무 처리였는지,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가 어떤 경위로 삭제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당시 신고 접수부터 현장 수색, 112 신고 종결 및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 삭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 드론 띄우고 가용 인력 총동원 한 경찰…7시간만에 치매노인 구조

    드론 띄우고 가용 인력 총동원 한 경찰…7시간만에 치매노인 구조

    경찰이 신속한 현장 출동과 끈질긴 수색으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5시 50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자 A씨(80대)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고령인 만큼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신속히 형사팀, 초동대응팀, 파출소 경력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현장에 투입했다. 형사팀은 실종자 이동 동선에 따라 인근 CCTV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드론팀을 활용해 예상 이동 경로도 꼼꼼히 살폈다. 수색 7시간 만인 오후 12시 50분쯤 경찰은 인근 야산에 혼자 앉아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덩굴 가시에 긁혀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가족들은 “형사님들이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 신속하게 찾아주신 덕분에 살았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읍경찰서장은 “모든 형사가 한마음으로 수색에 집중해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실종 안일 대응 논란에…경찰, 단독 종결 막는 ‘관리자 승인제’ 도입

    제주 실종 안일 대응 논란에…경찰, 단독 종결 막는 ‘관리자 승인제’ 도입

    경찰이 실종 사건 담당 경찰관이 전산상 단독으로 사건을 종결하지 못하도록 관리자 최종 승인 절차를 도입한다. 최근 제주에서 30대 여성 장기 실종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실제 안전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실종 사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선안의 핵심은 담당 경찰관이 실종 사건 해제를 요청하면 팀장이나 과장 등 관리자가 해제 사유와 입력 내용을 확인한 뒤 최종 승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도 실종 사건 처리 과정에서 팀장이나 과장 등 관리자의 검토가 이뤄지지만, 프로파일링 시스템상 최종적인 실종 해제는 담당 경찰관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경찰은 이 같은 구조가 담당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부적절한 사건 종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산상 이중 확인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 개선의 계기가 된 것은 제주에서 장기 실종된 장미란(37)씨 사건이다. 지난 5월 야간 근무 중 최초 신고를 받은 A경장이 장씨와 직접 통화하거나 대면해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개인적인 판단으로 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경장은 당시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장씨의 통신 기록과 A경장이 근무한 경찰서의 자체 조사에서는 두 사람이 통화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장은 당시 장씨를 직접 만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도 관련 내용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은 현재 A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사건 처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경장이 상부에 관련 내용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현행 ‘실종아동 등 및 가출인 업무처리 규칙’에 따르면 실종아동이나 가출인 발견 외의 목적으로 신고됐거나 허위 신고로 판단되는 경우 등에는 관련 내용을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신고 내용과 사건 종결 과정 전반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장씨 사건은 최초 신고가 종결된 지 두 달여 만인 지난달 19일 가족이 다시 실종 신고를 하면서 수색이 재개됐다. 그러나 그 사이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서 장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삭제돼 경찰이 행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땅 사주겠다” 20억 건넨 지역주택조합 사업대행사…지주 대표와 함께 기소

    “땅 사주겠다” 20억 건넨 지역주택조합 사업대행사…지주 대표와 함께 기소

    경북 구미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부지 매입을 도와주는 대가로 20억원을 주고받은 지주 대표와 사업대행사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임지수)는 배임수증재 혐의로 구미지역 지역주택조합 사업부지 지주 대표 A(50대)씨와 사업대행사 관계자 B(5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8월 B씨로부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사업을 위해 다른 지주들의 토지 매입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부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 B씨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주 대표인 A씨에게 다른 지주들을 설득해 토지 매입을 도와달라며 거액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른 지주들에게 “매도 청구를 당하기 전에 지금 땅을 팔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토지 매각을 설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당초 사업부지의 토지 거래가격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한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사건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합 사무실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 등 보완수사를 벌여 20억원이 오간 정황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들의 배임수증재 혐의가 공소시효 완성을 앞둔 상황에서 추가 범행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지역주택조합 제도를 투기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구조적 비리를 명확히 규명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잠수 중 사라졌다” 목포해경…진도 해상서 조류에 떠밀린 40대 잠수부 긴급 구조

    “잠수 중 사라졌다” 목포해경…진도 해상서 조류에 떠밀린 40대 잠수부 긴급 구조

    전남광주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중 조류에 떠밀려 고립된 4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4분쯤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함께 잠수 작업 중이던 동료 A씨(40대)가 물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가용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 끝에 해경 경비함정은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 45분쯤, 사고 지점 인근 갯바위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복을 채취하기 위해 잠수 작업을 하던 중 강한 조류에 떠밀려 인근 갯바위로 피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A씨의 건강 상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A씨를 구조한 정원기 경사는 “신고 접수 후 신속한 수색을 펼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해상 작업 시에는 언제나 기상 조건과 주변 지형을 충분히 파악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장비를 철저히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 챗GPT로 ‘가족 살해 시나리오’ 구상해 실행에 옮긴 17세 美 소년 [월드픽]

    챗GPT로 ‘가족 살해 시나리오’ 구상해 실행에 옮긴 17세 美 소년 [월드픽]

    미국에서 17세 소년이 어머니와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범행 전 오랫동안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가족 살해 시나리오를 구상해 온 것으로 조사돼 AI 챗봇의 안전 문제가 다시금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로 ‘가족 살해 시나리오’ 구상…母·동생 살해 뒤 도주CNN,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37분쯤 매사추세츠주 액턴에서 “가족과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신고자의 자택으로 출동해 진입한 결과 1층에서 둘째 아들 시다르트 아라빈드(14)가, 지하실에서는 아내 수다 벤카테산(45)이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을 입은 명백한 흔적이 있었다. 검찰은 “집 안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추정된다. 맏아들 아르준 아라빈드(17)는 경찰 수색 당시 집 안에 없었다. 수다의 승용차가 없어진 것을 볼 때 아르준이 어머니의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3시 40분쯤 액턴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웨일랜드의 한 주차장에서 경찰이 차에 있던 아르준을 발견해 체포했다. 웨일랜드 경찰은 당시 가족 살해 사건과 무관한 신고로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아버지는 출근 전 아내와 마지막으로 연락했고, 그날 오후 과외 교사가 방문했다가 문이 잠겨 있고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액턴은 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32㎞ 떨어진 교외 부촌으로, 이들 가족은 최근 학군 등을 이유로 이곳으로 이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아르준에 적용된 살인 2건, 가족 폭행 2건 및 기타 혐의에 대한 무죄 주장 답변이 제출됐다. 액턴 지역을 관할하는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의 매리언 라이언 검사장은 피의자 아르준에 대해 “최근 우려스러운 행동을 보여온 가운데 인터넷과 챗GPT를 이용해 가족 살해와 연관된 이론적 아이디어나 판타지 스토리를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아르준은 챗GPT를 이용해 고딕 소설류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 챗GPT에 질문을 던지고 캐릭터를 만들면서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나?’,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되지?’ 같은 식으로 물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가족이 살아남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 있어 보인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었다. 가족들도 비슷한 우려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준은 지난 1년간 문제 행동을 보여 왔고, 가족들은 그의 문제 행동과 온라인 활동을 우려해 집 안의 부엌칼을 숨겨두고 있었다고 아버지가 진술했다. 법원 기록에는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아버지의 진술도 포함돼 있었다. 아르준의 변호인은 “아르준이 집을 나설 때 그는 두 사람이 사망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온전히 상황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플로리다주, 오픈AI ‘범죄 조력 방조’ 주 차원 소송 이번 사건은 그동안 AI 기술이 범죄나 인명 피해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는 여러 사건과 같은 선상에 놓였다. 앞서 플로리다주는 지난 6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대표 샘 올트먼을 상대로 주 차원의 첫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과 사우스플로리다대 유학생 살해 사건이 소송 계기가 됐다. 플로리다주립대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은 범행 전 챗GPT에 산탄총 탄약의 살상력, 학교 총격범의 수감 현황, 학생회관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 등 범행 준비를 위한 질문을 던졌다. 검찰은 챗GPT가 무기 선택과 효과에 대해 “상당한 조언”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사우스플로리다대 유학생 살인 사건 범인은 범행 전 “사람을 검은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어떻게 되나” 등의 질문을 했고, 범행 후에는 “저격 총탄을 맞고 생존한 사람이 있나”, “이웃이 총소리를 들을 수 있나” 등의 질문을 했다. 플로리다주는 챗GPT가 부모 감독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고, 미성년자를 중독시켰으며, 이용자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상실케 하고, 총기 난사범을 돕고 자살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그동안 “미성년자에게 상당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보호 장치와 정책을 마련해 두었다”라고 밝혀 왔다. 다만 아르준 아라빈드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범행 위험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가 소송반대로 최근에는 범행 계획을 챗GPT에 털어놓은 남성이 오픈AI의 신고로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대런 저우(25)는 지난 3월 챗GPT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상세히 털어놨다가 최근 체포됐다. 그는 챗GPT에 “이달 말까지 그 여자를 죽일 것”이라며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아무도 가질 수 없다” 등의 대화를 나눴다. 또 전 여자친구의 취미, 자주 찾는 장소를 기록했고, 다른 남성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전 여자친구가 다니는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꽃을 들고 기다리다가 거절당하면 총으로 살해하고 목숨을 끊겠다’고 챗GPT에 언급하는 등 단순 감정 표출을 넘어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우는 수준이었다고 수사 당국은 설명했다. 소총과 권총, 산탄총 등을 구매하고 그 사진을 전 여자친구에게 보냈다고 챗GPT에 과시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저우의 챗GPT 대화 패턴에서 위험성을 감지하고 대화 내역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 저우는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나 감형 합의를 통해 판결이 유예되고 보호관찰 8년과 전자발찌 2년 착용 처분을 받았다. 오픈AI가 범행 전 위험을 감지하고도 이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소송을 당한 것은 플로리다주 사례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동부 탄광 마을 텀블러리지에서 벌어진 가족 및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제시 밴 루트셀라(18)의 경우 범행 8개월 전인 2025년 6월 오픈AI는 밴 루트셀라의 챗GPT 계정을 정지했다. 그가 총기 범행 시나리오와 연관된 질문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오픈AI 직원 12명은 회사 측에 경찰 신고를 요구했으나 경영진은 신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밴 루트셀라의 활동이 ‘범행으로 곧바로 이어질 만큼 신빙성이 있는 위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이 사건은 오픈AI 측이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플로리다주 사례에서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지난 4월 피해자 유족은 오픈AI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샘 올트먼은 “계정 정지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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