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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배모씨 기소…김혜경은 나중에

    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배모씨 기소…김혜경은 나중에

    배씨 허위사실공표·기부행위 혐의 기소‘윗선’ 지목 김씨 시효 정지 후 추가 수사김씨 “지시 안 해” 배씨 “누구도 안 시켜”검찰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측근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공범으로 함께 수사하고 있는 김혜경씨에 대한 기소 여부는 일단 공소시효를 정지한 후 추가 수사를 통해 추후 결론 낼 예정이다. 배씨 유용 규모 2000만원 상당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기부행위 혐의로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배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는데, 선거법 공소시효(9월 9일)가 하루 남은 점을 고려해 검찰이 해당 혐의를 먼저 결론 낸 것이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여건·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배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법카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이들 3명의 식사비 7만 8000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이 배씨의 선거법상 2가지 혐의를 모두 기소하면서 법인카드 유용 혐의(업무상 배임)는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구체적인 법인카드 유용 규모 등을 더 살펴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카드 사용 몰랐다”는 김혜경경찰 공모공동정범 檢 송치…추가 수사 검찰은 배씨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혜경씨에 대한 기소 여부는 나중에 결론 낼 예정이다. 김씨는 “법인 카드 사용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를 고려하면 김씨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도 이날 결론이 나야 하지만, 검찰이 김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범이 기소되면 다른 공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기소된 공범의 재판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지될 수 있다.검찰은 김씨와 배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는 공소시효 제약이 크지 않은 만큼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경기도청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배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31일 새벽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공탁하는 등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김씨 측은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배씨도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혜경 7일 검찰 출석해 조사 받아“법인카드 보지도 못했다” 소명 앞서 김씨는 선거법 시효 이틀을 앞둔 전날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해 2시간 40여분만에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 지 일주일만이다. 지난 6일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됐다”며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 대표와 달리 김씨는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에 직접 소명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입장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대로)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음식을)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이른바 ‘7만 8000원’ 사건과 관련해 (김씨는) 자신의 식사비 2만 6000원만 지불했을 뿐, 동석자 3명의 몫인 7만8천 원은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 이재명, 검찰 기소에 “국민·법원 믿고 의연히 대처”…與 “사필귀정”

    이재명, 검찰 기소에 “국민·법원 믿고 의연히 대처”…與 “사필귀정”

    이재명, 계양 전통시장 돌며 유튜브 중계 李, 취재진 기소 입장 질문엔 답변 안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검찰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등과 관련 자신에게 소환 통보를 한 데 이어 대선 당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기소 결정에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한 반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며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李, 기소 전 그렇게 말해” 이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에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오후 긴급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경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도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기소 전에 그렇게 말씀하셨다. 기소가 되더라도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이 기소를 발표하는 동안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전통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 대표의 지역구 일정은 유튜브 채널로도 중계됐다. 일정 도중 방송사 취재진이 찾아와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이 대표는 답변하지 않았다.유튜브 방송을 마치면서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오셔서 갑자기 입장을 얘기하라고 해서”라면서 “우리가 무슨 입장이 있나”라고 웃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과 함께 서울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가 귀성 인사 장소로 용산역을 택한 건 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용산역에는 호남선을 타는 귀성객들이 다수다. 10시 30분쯤 용산역에 도착한 이 대표는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 ‘함께 웃는 한가위’ 등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사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는 웃으며 함께 ‘셀카’도 찍어줬다. 또 열차 플랫폼까지 내려와 여수행 KTX에 탑승한 귀성객들에게 “고향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역사 내에서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본 이 대표는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민주, 李 기소에 “검사정권 정치탄압”與 “李 혐의 빙산의 일각…진실규명해야”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사정권의 정치탄압”이라고 비난하며 정권과의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추석 밥상에 민주당을 올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집안싸움을 감추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너무도 노골적”이라면서 “민주당은 정치 탄압의 칼날을 무차별로 휘두르는 윤석열 정부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치 탄압이 윤 대통령이 말한 법치주의이고 정의인가”라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법치주의니, 정의니 하는 말은 오늘로써 사망을 고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본인의 무능과 실정을 감추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이자, 민생경제 무능으로 추락한 민심을 사정·공안정국으로 만회하려는 반(反)협치의 폭거”라고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기소와 관련, “죄가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면서 “검찰이 기소한 이 대표의 공선법 위반 혐의는 지금까지 제기된 관련 의혹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부지의 용도 변경이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고 발언한 부분과 대장동 게이트 관련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말한 부분 등에 대해 검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기소는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은 많은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했고, 그 결과 이재명 대표가 당시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게이트 연루 의혹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씨 결국 법정행? 오늘 기소 여부 주목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씨 결국 법정행? 오늘 기소 여부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중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법조계는 기소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7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업무상배임 혐의를 받는 김씨를 소환조사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청 별정직 사무관으로 일하던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씨의 집으로 보내는 등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며, 이중 200만원 상당이 김씨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모씨는 김씨가 소환되기 전 5일 오전 소환돼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점이 비교적 분명해 기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다. 배씨는 올해 초 대선 국면에서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A씨 제보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2월 2일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배씨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았다. 이씨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혼자 계획한 일”이라며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관여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와 7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배씨의 행위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일관된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8월 서울 한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공모공동정범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 과거 이 대표가 성남시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이 대표 부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배씨의 행위를 김씨가 모르기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엔 성남시청 공무원을 하다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캠프로, 도지사 당선후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검찰 조사 후인 김씨는 이 대표 SNS를 통해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산 것을 알지 못했다”며 “이른바 ‘7만8000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식사비 2만6000원만 지불했을 뿐, 동석자 3명 몫 7만8000원은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공직선거법 공소시효인 9일을 앞두고 이날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상 배우자가 기부 행위로 징역형 또는 벌금 300만원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적중한 안철수의 예언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적중한 안철수의 예언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미국의 압력은 내정간섭이 아니다. 국민과 유리(遊離)된 소수의 독재 정권이냐,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대다수 국민이냐, 미국 정부는 둘 중 하나를 분명히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 1979년 9월 김영삼(YS) 신민당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유신의 심장을 직격한 발언에 박정희 대통령은 대노한다. 김 총재의 발언은 반민족적 사대주의이며 정치인의 체통을 손상시켰다고 몰아갔다. 박 대통령은 10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1집권당인 공화당과 제2집권당인 유정회를 총동원해 제1야당 총재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한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의원직에서 제명된 뒤 YS는 “영원히 살기 위해 일순간 죽는 길을 택하겠다”고 말한다. 훗날 더 유명해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도 이때 나온다. 침묵하고 있던 민심도 YS 제명파동을 계기로 폭발한다. 2주일도 안돼 부마민주항쟁이 터진다. 이어 심복의 총격을 받은 박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유신정권은 무너진다. 앞서 1973년 8월 8일엔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중정 요원 40여명이 동원돼 도쿄 한복판 호텔에서 김대중을 납치한다. 1971년 7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였던 김대중이 의외로 선전하며 대권을 위협하자 화들짝 놀란 박정희 정권이 정적을 납치해 살해하려던 명백한 정치테러였다.신군부로 이어진 독재정권 때도 야당을 대상으로 한 무지막지한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은 끊이지 않았다. 1993년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이후엔 폭력을 앞세운 정치테러는 사라졌지만 이번엔 전직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보복 논란이 반복된다. 물러난 대통령을 향해 검찰의 칼날이 겨눠지면서 전직 대통령과 측근들은 줄줄이 구속됐다. 청와대를 나온 대통령이 감옥으로 직행하는 게 하나의 코스처럼 여겨지면서 정치보복의 흑역사가 새로운 프레임으로 자리 잡았다. 피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런 수난을 겪지 않은 사람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정도뿐이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는 말도 있지만, 권력의 정점에서 불법행위를 했다면 대통령이라고 책임을 피해 갈 수는 없다. 하지만 당하는 쪽에선 없는 사실까지 탈탈 털어서 조사한 정치보복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칼자루를 잡은 쪽에서 아무리 적법한 적폐청산의 산물임을 강조해도 소용없다. 전직 대통령들이 사법처리가 된 이후에도 좀처럼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는 이유다. 2017년 10월 국정농단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작심한 듯 정치적 책임은 몰라도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그 누구로부터도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면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고 주장하며 재판을 거부했다. 2018년 1월 이번엔 검찰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인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정치보복을 보며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는)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전직 대통령뿐만 아니다. 사법처리가 끝나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정치인은 ‘정치보복’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대법원은 2015년 8월 20일 헌정 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이며 제1야당 대표를 지낸 한명숙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 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다.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법리에 따른 판결이 아닌 정치권력이 개입된 불공정한 판결입니다.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저는 무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으로 시작된 정치보복이 한명숙에서 끝나길 빕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정치보복과 적폐청산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적폐청산에 권력이 부당하게 개입하면 언제든 정치보복으로 둔갑할 수 있다. 진영간 정치보복이 반복되는 악순환은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정치보복금지법을 만들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위헌 소지 등을 이유로 매번 좌절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정치보복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3·9 대선을 앞두고 2월에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정치보복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든지 앞으로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선언’을 하자고 불쑥 제안했다. 윤석열 후보는 “그게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인데 그걸 뭐 선언까지 해야되는지…”라며 “뭐 하면 또 나쁠 것이야 없겠습니다만, 하여튼 당연한 말씀”이라고만 답했다. 정치보복은 안하겠지만 대국민선언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안 후보가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보복 이슈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검찰이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게 도화선이 됐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9일)가 종료되기에 앞선 적법한 절차라고 검찰이 설명을 했지만 민주당은 제1야당 총재에 대한 검찰조사는 야당탄압이며 정치보복이라며 격분했다. 이 대표도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수사)했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야의 거친 말싸움도 이어졌다. “죄없는 김대중을 잡아갔던 전두환과 윤석열 대통령이 뭐가 다르냐”고 민주당은 쏘아붙였다. 여당쪽에선 “선거는 가장 치열한 정치다.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는 가장 엄하게 처벌한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니 검찰이 이재명을 소환하는 건 당연하다”(이인제 전 의원)는 반박이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 6일로 예정됐던 검찰소환 출석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대신 김건희-이재명 ‘쌍특검’으로 구도를 잡아가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는 초강수를 뒀다. 검찰이 이 후보를 기소하고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안을 제출하는 강 대 강 맞대결이 지속되면서 정국은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민국이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에 빠졌다는데 여야 모두 제1과제로 뽑은 민생과 협치는 뒷전으로 밀려날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다.
  • 김혜경 檢 출석… 2시간 40분 조사 뒤 귀가

    김혜경 檢 출석… 2시간 40분 조사 뒤 귀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공범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사진)씨가 7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2시간 40여분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르는 과정에서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해당 기간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을 유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씨와 직접 관련이 있는 법인카드 사용은 20여건 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5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일관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공모공동정범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일 핵심 인물인 배씨를 소환해 오전 9시부터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가 오는 9일인 만큼 이르면 8일 김씨 등의 기소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혜경 측 “법인카드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해”

    김혜경 측 “법인카드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7일 자신에게 제기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했다. 김씨 측은 이날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는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음식을)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이른바 7만 8000원 사건과 관련해 (김씨는) 자신의 식사비 2만 6000원만 지불했을 뿐 동석자 3명 몫인 7만 8000원은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보도 등에 의하면 배씨와 제보자 A씨는 김씨와 김씨의 수행책임자도 모르게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했다”며 “이는 김씨가 법인카드 부당 사용을 지시, 인지, 용인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날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경찰이 송치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입회한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법인카드를 직접 쓴 배모씨와 공모해 16번에 걸쳐 음식비 18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결제하고, 지난해 8월에는 민주당 의원의 아내 3명과 식사하면서 이들의 식사비 7만 80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서 5시간가량 조사받으면서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일관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공모공동정범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5일 핵심 인물인 배씨를 소환해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가 오는 9일인 만큼 이르면 8일 김씨 등의 기소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조사 출석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조사 출석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공범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7일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르는 과정에서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해당 기간 동안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을 유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씨와 직접 관련이 있는 법인카드 사용은 20여건 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서 5시간 가량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일관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공모공동점범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앞서 5일 핵심 인물인 배씨를 소환해 오전 9시부터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가 이달 9일인 만큼 이르면 8일 김씨 등의 기소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통보에 검찰 출석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통보에 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7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 지 일주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검찰에 나와 변호인과 함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도록 통보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합계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檢,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에 소환 통보

    [속보] 檢,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에 소환 통보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7일 소환 통보를 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다. 김씨는 아직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일 배씨를 소환해 12시간 넘는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 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 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 경찰 소환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이준석 16일 소환…성상납 의혹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경찰, 이준석 16일 소환…성상납 의혹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성 상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는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에 따르면 한 차례 소환 조사 요구를 받은 이 전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인 이달 16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대구에서 경찰 출석 여부와 관련해 “변호인이 가처분 상황이라든지 장래 절차와 크게 상충하지 않는 선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는 다르게 출석을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2013년 사업가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 전 대표를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도 이 전 대표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알선수재,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별도의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 역시 이 전 대표가 성 접대와 금품, 향응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6차례 구치소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는 방향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는 공소시효 5년, 알선수재는 7년이다. 이 대표의 알선수재 혐의는 공소시효가 20일가량 남았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그가 가세연을 고소해 김성진 전 대표 측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발된 사건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성 접대 의혹’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16일 경찰 출석

    ‘성 접대 의혹’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16일 경찰 출석

    성접대 의혹을 받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이 전 대표가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전 대표에게 소환 조사 방침을 통보하고 나서 이 전 대표 측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해 왔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38·구속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는 이후에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의 만남 주선 등을 청탁하며 수차례 이 전 대표에게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6차례 접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성접대 날짜를 기준으로 삼으면 성매매와 알선수재 혐의의 공소시효(각각 5년, 7년)는 만료됐다. 다만 김 대표 측은 이 전 대표가 금품을 수수한 시점이 2015년 9월까지였다며 ‘포괄일죄’(여러 개의 범죄행위를 하나의 죄로 보는 것)를 적용하면 알선수재 혐의의 공소시효는 만료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이 사건을 제보한 인물로 알려진 장모씨에게 김철근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을 보내 이른바 ‘7억원 각서’를 써 주고 증거를 없애려 한 의혹과 김 전 대표 측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이 이번에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것 역시 이 혐의와 관련한 조사일 가능성도 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5일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수사는 이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警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무혐의 결론

    警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무혐의 결론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관계자를 포함한 관련자 조사, 자료 분석, 법리 검토 등을 면밀하게 했다”면서 “일부는 공소시효가 완성된 것도 있고 여러 수사 상황을 종합하니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려워 지난 2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과거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뒤 채용돼 시간강사·겸임교원 등으로 근무하면서 급여를 편취했다는 의혹으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으로부터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당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선 2001년 6월 13일∼2013년 10월 29일 사이에 이뤄져 2020년 10월 28일까지인 공소시효(7년)가 지났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사기 혐의도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에서 급여를 지급받은 시기를 고려할 때 시효 기산점은 2004∼2008년으로 공소시효 10년이 지났다고 봤다. 국민대와 안양대의 경우 김 여사가 해당 학교에 지원할 때 ‘기망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발인 사세행 측은 총체적 부실 수사라며 이의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수사도 이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남 본부장은 “공소시효가 있어 이달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대표의 소환 일정과 관련해선 “이 전 대표 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라며 “(추석 연휴 전 소환은) 4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이원석 “이재명, 서면 요청에 답 없어 소환…진술 기회 드린 것”(종합)

    이원석 “이재명, 서면 요청에 답 없어 소환…진술 기회 드린 것”(종합)

    “공소시효 임박해 서면 답변 요청했는데도”‘김건희 도이치 의혹’엔 “일체 알지 못한다”“文정부서 총장 지휘 배제해 지금도 유지 중”추미애 ‘尹지휘권 박탈’엔 “검찰청법엔 없어”尹에 ‘형님’ 하나 묻자 “한번도 써본 적 없다”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은 “충분하게 진술하실 기회를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 대표 측이 검찰의 소환 통보를 ‘전쟁’이라며 절차 협의가 없었다고 비판하자 “공소시효가 임박해 서면 답변을 요청했지만 답이 없어 소환한 것”이라면서 “오해하지 말라”고 적극 반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자 야당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며 정치 보복이라며 현 시점은 서면 답변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건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때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것이 현재까지 유지돼 와 “일체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민주 “야당 대표에 협의 없이 소환”에“서면 답변 기한 지나서도 답 안해 소환”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 않은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소환 통보를 가리켜 민주당이 ‘전쟁 선포’라고 한 것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상세한 말씀은 못 드립니다만,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의 보좌진은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에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리며 “전쟁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잇따른 관련 질문에도 말을 아끼던 이 후보자는 권인숙 민주당 의원이 “이 정도 사안을 갖고 야당 대표에게 절차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소환 통보까지 한 것은 한마디로 야당을 위협해 여론 주도권을 쥐려는 것”이라고 하자 “절차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서면 답변 제출을 요청했는데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이 대표가)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불가피하게 설명할 기회를 드리고자 소환 요청을 한 것”이라면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을 하고, 일반적인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수사이지 다른 생각을 갖고 수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당대회서 李 선출 직후 소환 비판엔“그럼 야당 잔치인 전대 기간에 소환해?”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자마자 ‘묻지 마 소환’을 했다는 권 의원 비판엔 “그럼 야당의 축제이고 잔치인 전당대회 기간에 소환해야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단기 공소시효(6개월)를 가진 거의 유일한 나라일 것”이라면서 “(이 대표 사건은) 경찰에서 송치가 된 게 8월 26일인데, 저희는 (공소시효인) 9월 9일까지 어떻게든 사건을 종국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국민과 싸울 수 있겠나”라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차원이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추미애, ‘윤석열 지휘권’ 박탈 비판“법엔 특정 사람 겨냥 직무배제 없어” 이날 청문회에선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상황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 후보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가족 관련 수사 지휘를 못 하게 한 조치가 여전히 유효해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전임 총장이 전임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상의해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고, 중앙지검장이 총장에게 보고를 하거나 지휘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질문을 하던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잘못된 제도라면 지금부터라도 고쳐야 한다”고 하자 “그렇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 후보자는 “수사지휘권 배제는 특정한 총장(윤 대통령)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회피성 수사 지휘였으므로, 소임을 맡겨주시면 제가 수사지휘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차와 관련해 고민거리가 있지만 제가 (수사지휘권 회복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들이 행사한 수사지휘권에 대한 생각도 언급됐다. 그는 추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총장을 상대로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며 두 차례 행사한 수사지휘권에 대해서는 “검찰청법에 따른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라고 보기 어렵고, 구체적인 사람에 대한 수사 지휘”라면서 “검찰청법은 특정한 사람의 직무를 배제하거나 탄핵하거나 징계하는 형태의 수사 지휘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김남국 “尹을 ‘형님’으로 부른다던데”이 후보자 “尹과 사적 관계 전혀 없어” 한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한 뒤 이 후보자가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형님’으로 부른다는 제보가 있다며 “또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 담당자들을 ‘윤석열 라인’으로 쫙 깐 상태라서, ‘식물총장’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 대통령에 대해서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고, 정식 호칭만 쓴다. 저한테도 누군가 검사들이 혹시 형님이라고 부르면 절대로 못 하게 한다. 한 번도 그런 말(형님)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당시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하던 윤 대통령과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 의혹 사건을 함께 수사했다. 2017년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2019년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해 국회, 법무부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총장 공석이 된 지난 5월부터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추진 결정…이재명에 檢불출석 요청(종합)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추진 결정…이재명에 檢불출석 요청(종합)

    “김건희에 수사기관들 봐주기로 일관”“李, 출석보다 서면조사 대체가 바람직”이재명 “김건희 여사와 쌍특검하면 할 용의”野,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尹대통령 검찰 고발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에 불출석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기관들은 (김 여사)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결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선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이모씨에게 2010년 2∼5월 무렵 자신이 보유한 주식과 10억원이 든 신한증권 계좌를 넘겨 주가조작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는 김 여사가 이씨에게 ‘일임 매매’를 한 것으로, 김 여사는 주가조작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현 시점에 당 대표 출석 조사 맞지 않아” 박 원내대표는 또 “현시점에서 당 대표가 출석해 조사하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정기국회 첫날 검찰 소환을 통보한 데 대한 맞불 카드로 해석된다. 검찰은 지난 1일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 당한 이 대표에 대해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의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 기재’ 의혹 불송치…“대부분 사실 부합” 경찰은 이날 김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 사건에 대해 불송치하기로 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가 도과됐고, 여러 수사 상황을 고려해 혐의 인정이 어려워 이달 2일 불송치 결정했다”면서“이번 주 내 고발인들에게 불송치 결정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구체적 판단 근거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업무 방해 등 (여러 혐의에 대해)을 다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사건에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사문서위조, 사기 등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업무방해와 사문서위조죄는 공소시효가 7년이다. 김 여사가 마지막으로 대학에 지원서를 낸 시점(2014년)을 기준으로 삼으면 공소시효가 지났다. 경찰은 사기 혐의 역시 김 여사가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학력에 일부 오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실에 부합하는 경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부터 허위경력 기재 의혹에 휩싸였다. 김 여사가 2001∼2014년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강사나 겸임교원으로 지원하면서 입상 기록을 비롯해 프로젝트 참여, 근무 이력,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와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게 의혹의 요지다.
  • 검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소환…민주 비상의총

    검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소환…민주 비상의총

    배씨 법인카드 유용 규모 2천만원 상당“카드 사용 몰랐다” 김혜경·배씨 검찰 송치이재명은 제외…민주, 李 소환통보 檢비판 의총민주, 尹대통령 검찰 고발…“허위사실 공표죄”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하루 앞둔 5일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해 핵심 인물인 배모씨를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배씨는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간 도청에 근무하면서 김씨의 수행비서를 한 의심을 받는 이 사건 핵심 인물이다. 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이었던 그는 이 기간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최초 알려진 70∼80건·700만∼800만원보다 많은 100건 이상·2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진다. 배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시민단체 등은 배씨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배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식사할 당시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 김씨의 운전자, 변호사 등의 식사비 10만원 상당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31일 새벽 배씨가 범죄 금액 전액을 공탁한 점,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배씨 등을 기소할 방침이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몰랐다” 김씨, 배씨 공모 공동정범 판단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 김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를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처음부터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 역시 자신의 ‘과잉 충성’에 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민주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7급 A(사건 최초 제보자)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대선)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다만 경찰은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배씨가 김씨의 수행비서로 채용돼 일했다는 의혹 관련 직권남용 및 국고손실 혐의 고발 사건을 비롯해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남은 의혹 사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민주, 이재명 소환 관련 비상의총검찰에 허위사실 공표로 尹 고발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를 비판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릴 의총은 ‘이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규탄의 건’이라는 제목의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 “윤석열 정권이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앞서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의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李 소환은 전쟁 아닌 범죄수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이 대표와 관련해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범죄 수사”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정치보복 수준을 넘어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는 질문에 “대한민국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여러 가지 말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의 보좌진은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날 이 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에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리며 “전쟁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출석에 응하는 것은 본인 자유가 아니겠느냐”면서 “(제가) 평가하거나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尹 전면전 선포, 정치탄압”… 공동의 적 뜨자 비명·친명 하나 된 민주

    “尹 전면전 선포, 정치탄압”… 공동의 적 뜨자 비명·친명 하나 된 민주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8·28 전당대회 때까지 사사건건 충돌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전쟁 선포”라며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당 밖에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검찰 압박에 나섰다. 다수의 비명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소환과 관련해선 친명·비명 모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합작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며 “이 대표 소환이 역설적으로 당이 하나가 되는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일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제1야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규탄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납치)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로 과거 정치 공안통 검사가 징계했던 악의적이고 치졸한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치 탄압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 기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친명·비명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김건희 특검’은 물론 한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강성 팬덤 ‘개딸’ 수백명은 전날 오후 5시 ‘밭갈이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이재명은 죄가 없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이 집회를 연 곳은 3년 전인 2019년 가을, 토요일 오후마다 수천명에서 수만명 규모의 ‘조국수호’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에 1000명이 참석한다고 사전 신고했지만 실제 규모는 수백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서문에서 교대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 소환 통보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고, 그 어떤 방탄조끼도 진실의 힘을 막아 낼 수 없다”며 “검찰도 더이상 미적거리며 직무유기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공정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 이준석 “반헌법적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위험”

    이준석 “반헌법적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위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당 대표가 내부총질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도 자유요,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하는 것도 자유”라면서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당원 만남과 기자회견을 했다. 이 전 대표는 김영삼(YS) 대통령이 15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필 총재를 축출해 결별한 것을 훗날 후회했다는 사례도 들며 윤 대통령을 저격했다. ‘윤 대통령도 후회할 것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모든 것은 부메랑”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 말을 막으려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사법부의 판단마저 무시하려 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고 했다. 최근 초·재선 의원 중심의 신핵관(새로운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중진 의원들을 비판한 데 대해선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 의원들을 위해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라며 “윤핵관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 의원들이 그것을 말이라고 앞다퉈 추인하며 사슴이라고 얘기한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집단 린치하나”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가 이 전 대표의 ‘신군부’, ‘양두구육’ 표현 등을 문제 삼아 당 윤리위원회에 추가 징계를 요구한 데 대해선 “대법원에서도 ‘양두구육’은 문제없는 표현이라고 적시한 마당에 이것을 문제 삼은 사람들은 지시를 받았다면 사리분별이 안 되는 것이고, 지시도 없었는데 호들갑이면 영혼이 없으므로 배지를 떼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 관련 경찰의 소환 통보에는 “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르게 출석을 거부할 의사가 없다”며 “변호인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5일부터 전국위·상임전국위를 가동한다. 새 비대위는 앞서 기존 비대위 출범 절차의 법률적 하자를 치유하는 목적인 만큼 주호영 기존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끌 전망이다. 다만 ‘도로 주호영 비대위원장’ 카드는 법원 결정에 불복하는 인상을 준다는 부담이 있다. 새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법원 판단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제동을 막고자 당헌 개정안에 비대위 전환 요건은 물론 전국위 의장의 지체 없는 비대위 절차 강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비대위원직 명문화, 비대면 투표 방법 등을 총망라했다. 법원은 오는 14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2건, 직무정지를 풀어 달라는 주호영 위원장의 가처분 신청 등을 심리한다. 비대위 출범 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논의가 불가피하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도 ‘신핵관’들의 의중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비대위에 반대하는 중진들에게 반기를 들며 ‘윤심 바로미터’로 떠올랐다. 한 재선 의원은 “윤 대통령도 기성 중진들보다는 초·재선들과 뜻이 통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둘(이준석·윤핵관) 중 하나는 죽어야 게임이 끝날 것 같다”고 했다.
  • 이재명 檢소환…민주 “윤석열·한동훈 합작, 전면전 선포”

    이재명 檢소환…민주 “윤석열·한동훈 합작, 전면전 선포”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8·28 전당대회 때까지 사사건건 충돌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전쟁 선포”라며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당 밖에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검찰 압박에 나섰다. 다수의 비명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소환과 관련해선 친명·비명 모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합작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며 “이 대표 소환이 역설적으로 당이 하나가 되는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일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제1야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규탄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납치)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로 과거 정치 공안통 검사가 징계했던 악의적이고 치졸한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치 탄압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 기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친명·비명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김건희 특검’은 물론 한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강성 팬덤 ‘개딸’ 수백명은 전날 오후 5시 ‘밭갈이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이재명은 죄가 없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이 집회를 연 곳은 3년 전인 2019년 가을, 토요일 오후마다 수천명에서 수만명 규모의 ‘조국수호’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에 1000명이 참석한다고 사전 신고했지만 실제 규모는 수백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서문에서 교대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 소환 통보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고, 그 어떤 방탄조끼도 진실의 힘을 막아 낼 수 없다”며 “검찰도 더이상 미적거리며 직무유기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공정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 ‘이재명 수사’에 고삐 당기는 檢…‘사법리스크’ 본격화되나

    ‘이재명 수사’에 고삐 당기는 檢…‘사법리스크’ 본격화되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최근 통합수사팀을 편성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소환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현재 진행중인 이 대표 관련 검경의 수사는 최소 8건 이상이기 때문에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의 이 대표 수사 1차 분수령은 오는 9일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에 치러진 대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하는 것도 그가 지난해 12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놓고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한 것과 지난해 10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용도 변경을 해줬다고 해명한 것 등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매듭지으려는 이유에서다. 아직 소환조사 통보는 없었지만 수원지검에서 살피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시효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대표가 자신의 2018년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 수임료로 약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이 허위사실 공표라는 의혹 관련해서다.이 대표가 실제로는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주식 등 20억원가량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에서 살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검에서는 변호사의 수임료 출처로 지목되는 쌍방울 그룹을 수사하는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공공수사부의 통합 수사팀을 꾸리기도 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 직전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제 기소가 이뤄진다면 민주당은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4일에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소환통보는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다.또한 지난 2일에는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률위원장에 공동 선임하며 전열을 갖췄다. 양 전 고검장은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의 수사단장이었고 김 의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2015년 1심 변호인단에 잠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수원지검의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경기남부경찰청의 ‘성남FC 후원금’·‘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장남 상습도박’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4일 “각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소환조사나 기소 여부가 결정될 때마다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이준석 “반헌법적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위험”

    이준석 “반헌법적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위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당 대표가 내부총질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도 자유요,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하는 것도 자유”라면서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고 했다.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당원 만남과 기자회견을 했다. 이 전 대표는 김영삼(YS) 대통령이 15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필 총재를 축출해 결별한 것을 훗날 후회했다는 사례도 들며 윤 대통령을 저격했다. ‘윤 대통령도 후회할 것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모든 것은 부메랑”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 말을 막으려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사법부의 판단마저 무시하려 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고 했다. 최근 초·재선 의원 중심의 신핵관(새로운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중진 의원들을 비판한 데 대해선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 의원들을 위해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라며 “윤핵관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 의원들이 그것을 말이라고 앞다퉈 추인하며 사슴이라고 얘기한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집단 린치하나”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가 이 전 대표의 ‘신군부’, ‘양두구육’ 표현 등을 문제 삼아 당 윤리위원회에 추가 징계를 요구한 데 대해선 “대법원에서도 ‘양두구육’은 문제없는 표현이라고 적시한 마당에 이것을 문제 삼은 사람들은 지시를 받았다면 사리분별이 안 되는 것이고, 지시도 없었는데 호들갑이면 영혼이 없으므로 배지를 떼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 관련 경찰의 소환 통보에는 “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르게 출석을 거부할 의사가 없다”며 “변호인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5일부터 전국위·상임전국위를 가동한다. 새 비대위는 앞서 기존 비대위 출범 절차의 법률적 하자를 치유하는 목적인 만큼 주호영 기존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끌 전망이다. 다만 ‘도로 주호영 비대위원장’ 카드는 법원 결정에 불복하는 인상을 준다는 부담이 있다. 새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법원 판단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제동을 막고자 당헌 개정안에 비대위 전환 요건은 물론 전국위 의장의 지체 없는 비대위 절차 강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비대위원직 명문화, 비대면 투표 방법 등을 총망라했다. 법원은 오는 14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2건, 직무정지를 풀어 달라는 주호영 위원장의 가처분 신청 등을 심리한다. 비대위 출범 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논의가 불가피하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도 ‘신핵관’들의 의중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비대위에 반대하는 중진들에게 반기를 들며 ‘윤심 바로미터’로 떠올랐다. 한 재선 의원은 “윤 대통령도 기성 중진들보다는 초·재선들과 뜻이 통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둘(이준석·윤핵관) 중 하나는 죽어야 게임이 끝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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