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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실세’ 등장하는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정권의 실세와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또다시 비리 의혹에 휩싸여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우리들병원 권력형 특혜대출 의혹’이다. 여권 인사와 가까운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 김 회장의 전남편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과 함께 사업을 했던 신혜선(63)씨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장과 은행권 사이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우리들병원 대출 과정에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원장과 김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및 그의 측근들과 가깝게 지낸 인물들로 이번 의혹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윤규근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등장한다. 신씨 등이 주장하는 의혹의 핵심은 이 원장이 2012년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 측이 신씨와 김 회장이 2009년 공동으로 260억원을 대출받을 때 연대보증을 섰던 이 원장을 연대보증인에서 빼주는 등 서류를 위조했으며 이 문제를 신씨가 쟁점화하자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축소·은폐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과정에서 정 의원과 윤 전 행정관, 양 원장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대화 내용을 녹취하기도 했다. 녹취록 등에 따르면 정 의원과 윤 전 행정관은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양 원장은 ‘곧 금감원장 인사가 나니까 그 후에 살펴보도록 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천주교 영세를 받은 순교자 이승훈 베드로(1756~1801)의 7대손인 신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천주교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을 주선하는 등 대선 과정에서 기여했고, 양 원장과 정 의원에게도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당은 이 사건을 감찰 무마 의혹, 하명 수사 의혹과 함께 문재인 정부 3대 의혹 사건으로 쟁점화할 태세다. 이 원장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 과정을 조사하면 사실관계는 명확히 드러나게 된다. 제대로 규명하지 않는다면 현 정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 “사전선거 운동·불법 기부” 한국,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사전선거 운동·불법 기부” 한국,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金 “靑 하명수사는 증거로 드러난 사실…첩보 한 건만 봉투 넣어 靑에 전달” 비판황 청장 “참고인 소환조사도 안했는데…개인 정치적 이익 위해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선거개입으로 시끄럽게 해” 반박자유한국당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주광덕 위원장)이 12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사전 선거 운동과 불법 기부 등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진상조사특위는 고발장에 “황 청장이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서 주민에게 감사장 604장을 수여하거나 포돌이 인형을 선물하는 식으로 사전 선거운동과 불법 기부행위를 했다”고 명시했다. 진상조사특위에 따르면 황 청장은 지난 9일 현직 경찰 신분으로 출마 지역인 대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점도 고발 내용에 포함됐다. 또 황 청장이 지난 11월 울산지검에 자신에 대한 수사 종결을 요청한 사실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황 청장은 울산경찰청장이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수사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황 청장이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김 전 시장을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전 시장과 황 청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동시 전화 인터뷰를 갖고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당시 경찰 수사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는 의혹이 아닌, 확실한 증거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라며 근거를 열거했다. 김 전 시장은 “하명 수사는 2017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청와대가 첩보를 수집해서 그걸 정리하고 가필까지 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달했다”고 비판했다. 또 당시 첩보가 달랑 1건만 봉투에 넣어서 전달됐고 청와대가 경찰로부터 9번에 걸쳐 수사 보고를 받았다는 점 등도 근거로 언급했다.반면 황 청장은 김 전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토착 비리 당사자의 과도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황 청장은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최소한으로 수사하는 등 여러 배려를 했다”면서 “김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얼마든지 소환 조사할 수 있었음에도 참고인 소환조차 안 했다. 선거 후에 소환 조사 일정을 잡았었다”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김 전 시장을 겨냥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니, 선거개입이니 하면서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대단히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단 한 차례도 직간접적인 연락이 없었다”면서 “울산경찰청 책임자가 전혀 모르는 하명수사가 가능한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으로 이첩된 첩보가 다시 울산청으로 넘어오는데 한 달 넘게 걸렸는데, 하명수사라면 그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철호 “때를 보겠다… 속 시원히 말할 날 있을 것”

    송철호 “때를 보겠다… 속 시원히 말할 날 있을 것”

    檢, 송 시장 소환 전 임 前최고위원 조사 백원우 前비서관·황운하 청장 곧 부를 듯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속 시원히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내년 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최측근인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기다렸다가 때를 보겠다. 속 시원히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눈이 펑펑 올 때는 (눈을) 쓸 때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지금 쓸면 거기에 또 눈이 쌓일 뿐”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이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관련 검찰 수사도 ‘윗선’을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전날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표적수사 의혹 정황을 살폈다. 검찰은 김 전 시장 수사의 발단이 된 ‘비위 첩보’에 정치권 관련자가 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임 전 최고위원을 조사한 것은 당내 경쟁자였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소환하기 위한 검찰의 사전 조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비위 첩보 생성’에 관여한 송 부시장과 청와대에 파견됐던 문모 행정관을 조사한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비위 첩보가 경찰에 어떻게 전달됐는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비서관은 해당 첩보를 소관 부서인 반부패비서관실로 전달하고, 이후 반부패비서관실이 경찰에 이첩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검찰은 이광철 현 민정비서관에 대한 소환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위 첩보를 받아 김 전 시장 수사를 지휘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전 울산경찰청장)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당시 울산경찰청은 경찰청에서 내려온 첩보를 토대로 김 전 시장 측근 비위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황 청장은 ‘검찰이 경찰의 정당한 수사를 덮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명수사 의혹은) 검찰이 수사할 가치조차 없는 사안”이라면서 “정상적인 검찰이라면 (나에게) 출석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김기현 토착 비리를 재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황 청장은 수사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 적당한 때에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진술거부’ 조국, 3번째 檢 출석…감찰무마 의혹도 곧 조사

    ‘진술거부’ 조국, 3번째 檢 출석…감찰무마 의혹도 곧 조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검찰에 3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지 20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은 피의자 신문과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쯤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도 검사 신문에 대답하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부인 차명투자 관여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4일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오늘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입시비리와 관련한 피의자 조사가 마무리되더라도 이후 다시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이 석연찮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에서 조만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하명해 작년 6·13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송병기 압수물’ 분석 속도… 송철호·백원우 곧 소환

    檢 ‘송병기 압수물’ 분석 속도… 송철호·백원우 곧 소환

    野, 공공병원 공약 논의 靑비서관 고발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송 부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이를 토대로 청와대 등 윗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6일 송 부시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PC와 외장하드, 차명폰 등을 분석해 송 부시장이 청와대에 제보하는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모 전 행정관에게 김 전 시장 관련 비리 의혹을 제보한 인물이다. 그는 제보 이전에도 주변 인사로 하여금 비슷한 내용의 진정을 청와대에 제출하도록 유도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검찰은 PC와 외장하드에 2017년부터 지난해 6월 지방선거까지 송 부시장의 기록 내용과 행적 등이 상당 부분 담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 자료 분석 과정에서 송 부시장이 김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하고, 이후 경찰에 익명으로 진술한 전후 정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에 출근했다가 오후 조퇴를 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병가를 냈다.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추가 소환도 계속될 전망이다. 의혹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았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수사팀으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임 전 최고위원은 2017년 10~11월 즈음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전 시장 비리 의혹에 대해 언급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으로 소환 조사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을 만나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黃, 김기현 수사팀 교체 지시”… 檢 ‘무리한 수사’ 여부 확인 중

    “黃, 김기현 수사팀 교체 지시”… 檢 ‘무리한 수사’ 여부 확인 중

    진위 여부·수사팀 개편 배경 등 파악나서 檢 ‘김기현 수사팀’ 10명 강제조사도 검토 黃 명퇴 대신 사표로 총선 출마 강행할 듯 검찰이 2017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주도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현직 경찰관의 제보를 받아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청장이 직접 꾸렸던 ‘김기현 수사팀’ 소속 경찰관 10명은 검찰의 강제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된 황 총장 본인 역시 검찰 소환 조사를 코앞에 두고 있다.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황 청장은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기세다.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비판하며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꺾지 않았다. 9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2017년 말 울산경찰청 지능수사팀장 A씨는 울산지검에 구두로 황 청장 관련 제보를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황 청장에 대한 다양한 제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황 청장이 무리하게 수사팀을 바꿨다는 경찰관의 구두 제보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황 청장이 ‘김기현 수사팀’을 꾸릴 당시 배제된 경위급 팀장 A씨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의 제보가 자신을 수사에서 뺀 황 청장에 대한 앙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황 청장이 수사팀을 개편한 배경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황 청장이 꾸린 김기현 수사팀에 소속됐던 울산청 경찰관 10명에 대한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5일 이들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8일 출석할 것을 등기우편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일부는 서면조사를 요청했다. 황 청장은 검찰의 광폭 수사에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피의자 신분의 황 청장은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총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황 청장은 사표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면직(사표)은 경찰청장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대통령이 사안을 판단해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청장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열고 “검찰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출판기념회를 연 황 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북콘서트 총선 출정식 방불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북콘서트 총선 출정식 방불

    9일 밤 열린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의 북콘서트는 자신이 관여했던 경찰 수사 관련 영상을 내보내는 등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황 청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사) 식장산홀에서 자신의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와 지인, 팬, 취재진 등 500여명이 몰려 강당 안과 복도를 가득 메웠다. 황 청장은 패널과의 토론에서 “울산시장 측근 수사 때 검찰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피하며 수사를 방해했다” “하명수사와 선거기획 수사론은 검찰과 보수 언론이 만든 거짓이다” “공수처가 설치돼 사법 권력이 쪼개져야 한다”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검찰이 울산시장 측근 비리 영장 청구를 하지 않은 건 고래고기 사건 앙갚음이다” “수사권 조정 후 경찰의 권한남용이 많을 것이라는 말은 검찰이 흘린 거짓이다” 등 검찰을 집중 비난했고,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고 책이 많이 팔리는 건 다 검찰 덕분이다. 퇴직 전에 검찰이 이런 선물을 해줄 줄 몰랐다”고 비아냥하기도 했다.황 청장은 북콘서트에서 “34년 경찰생활하면서 후배들과 가족에게 남기고 싶어 책을 썼다. 현직 공무원 신분이니 환호와 연호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내년 총선에 떨어지면 어찌 할거냐는 질문에 “좋은 정치를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북콘서트는 피아노 연주와 마술쇼 등 공연도 있었지만 황 청장 등장 전에 강당 스크린을 통해 울산 고래고기 사건 등 자신의 수사 관련 뉴스를 연달아 보여주는 등 치적을 드러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그러면서 퇴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한 야당의 고발에 대해 “공격하는 근거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진실이 머지 않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기현 첫 제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나흘 병가

    ‘김기현 첫 제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나흘 병가

    울산시, 송병기 집무실 접근 완전 차단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의혹의 제보자로 드러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9일 오후 조퇴하고 나흘간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기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즈음 8층에 있는 집무실로 정상적으로 출근했고, 출근 후 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경찰이 집무실 입구를 교대로 지키며 언론 등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시장실이 있는 7층으로 가는 계단 복도 문과 엘리베이터도 모두 폐쇄했다. 송병기 부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조퇴를 신청한 뒤 귀가했다. 또 10일부터 금요일인 13일까지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도 이번 주 송병기 부시장의 공식 일정을 모두 비웠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6일과 7일 송병기 부시장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을 소환 조사한 첫날 아침부터 울산시청 부시장 집무실을 비롯해 자택, 관용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송병기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둔 3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에 대해 청와대에 제보를 한 인물로 드러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좌관2’ 중태에 빠진 이정재, 깨어날까..종영까지 남겨진 숙제

    ‘보좌관2’ 중태에 빠진 이정재, 깨어날까..종영까지 남겨진 숙제

    ‘보좌관2’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풀어야할 남겨진 숙제는 무엇일까.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 측이 오늘(9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중태에 빠진 장태준(이정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이 집단 폭행을 당한 장태준을 향해 차량이 정면으로 달려드는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그의 생사 여부가 초미의 이슈로 떠오른 상황. 수술실 앞에서 주저앉아 오열하는 강선영(신민아)을 보니 장태준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짐작되는 바. 하지만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11286920)에선 “무서울 게 뭐가 있겠어요. 우리 힘들겠지만 정면승부의 길을 가죠”라며 송희섭(김갑수) 특검을 준비하려는 강선영이 포착되면서, 그녀가 중태에 빠진 장태준을 대신해서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비리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앞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 그리고 어떤 전략으로 이 난관을 극복할지가 앞으로 남은 관전 포인트다. #1. 차명계좌와 김갑수의 연결고리 송희섭의 비자금이 관리되고 있었던 오원식(정웅인)의 차명계좌가 공개됐지만, 문제는 이 차명계좌의 실소유주가 송희섭이라는 사실과 자금의 출처가 성영기 회장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것. 검찰에 연행되기 전 장태준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던 오원식은 자신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자금을 직접 전달했기 때문에 송희섭이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더군다나 송희섭이 가족을 볼모로 오원식을 협박해 모든 건 자신이 벌인 일이며 불법자금 수수와 송희섭은 무관하다고 자백까지 한 상황. 차명계좌를 통해 어떻게든 송희섭과 성영기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야 이들의 비리가 드러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에 까지 올랐고, 이제는 청와대를 바라보며 비리 증거를 철저하게 처리해온 송희섭. 과연 이 유착관계를 증명할 단서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2. 임원희와 유성주, 죽음의 연결고리 영일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인물 뿐 아니라 고석만(임원희) 보좌관, 그리고 이창진(유성주) 대표 살인을 사주한 성영기. 이것도 모자라 현직 국회의원인 장태준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다. 자신의 앞길에 문제가 된다면 아무렇지 않게 다른 이의 목숨을 빼앗던 그는 돈과 권력으로 이를 무마시키면서 관련 자료들과 증거들까지 파기해왔다. 송희섭이 검사 시절부터 그의 뒷배를 봐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이에 죽음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업이 쉽지 않다. 장태준은 자신의 경찰대 동기와 경찰 후배까지 동원해 이를 추적하고 있음에도 사건이 조직적으로 은폐돼 명확한 단서를 잡지 못한 상황. 살인교사 증거를 찾아내야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 ‘보좌관2’ 제9회, 오늘(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특파원 칼럼] 나카소네와 고토다 ‘적과의 동침‘/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나카소네와 고토다 ‘적과의 동침‘/김태균 도쿄 특파원

    지난달 29일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자 일본 언론들은 예상대로 방대한 분량의 기사를 쏟아내며 고인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일본에서조차 보수우익의 이미지가 강한 그의 공과에 대해 다양한 평가들이 나왔지만, 완전히 일치한 대목이 있었으니 그가 막강한 권한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일본 최초의 ‘대통령적 총리’라는 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새삼 부각된 인물이 있었다. 나카소네 집권 5년 동안 2차례에 걸쳐 36개월간 관방장관을 지냈던 고토다 마사하루(1914~2005)다. 그는 관방장관 말고도 행정관리청장관, 총무청장관 등 정부 안살림을 총괄하는 역할을 두루 맡으며 나카소네 정권과 운명을 같이했다. 그럼에도 나카소네와는 판이하게 다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나카소네는 ‘개헌의 대부’, 고토다는 ‘호헌의 신’이라는 정반대의 별명에서 두 사람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나카소네는 자신의 장기집권이 가능했던 요인으로 고토다와 함께 한 ‘적과의 동침’을 꼽곤 했다. 1918년생인 나카소네보다 네 살 많은 고토다는 내무성 공무원 2년 선배이기도 했다. 60세 때인 1974년 정계에 입문할 때까지 그는 관료 생활의 대부분을 경찰에서 했다. 나카소네는 1982년 11월 집권과 동시에 당시 68세의 고토다를 관방장관에 발탁했다. 고토다는 소속 파벌의 위세가 약했던 나카소네를 총리로 밀어준 거대 파벌 ‘다나카파’의 핵심 인물이었다. 이에 따른 역학관계도 무시할 수 없지만, ‘면도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옛 내무성 선배를 굳이 자신의 브레인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나카소네는 훗날 “과속을 하려는 내게 브레이크를 걸어 우측으로 쏠리는 지향점을 좌측으로 바로잡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실제로 자꾸만 오른쪽으로 기우는 나카소네를 가운데로 잡아끌어 중용의 균형을 맞추려 했던 고토다의 일화는 적지 않게 남아 있다. 나카소네는 1985년 8월 15일 종전일(광복절)에 현직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았으나 이듬해에는 참배를 포기했다. 이 과정에 고토다의 반발과 만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토다는 아예 “A급 전범에 대해 참배를 한다는 (안팎의) 비판이 있고, 이웃나라들의 국민 감정을 배려하기 위해 총리의 공식 참배는 삼간다”는 내용의 관방장관 담화를 발표해 향후 다른 총리들의 움직임에도 쐐기를 박았다. 이는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과 함께 일본 우익들이 극도로 혐오하는 담화로 남아 있다. 이란·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1987년 나카소네가 페르시아만의 안전운항 확보를 이유로 자위대 함대를 파견하려고 하자 “그곳은 교전해역이다. 전쟁을 할 각오가 서 있는가. 나는 서명할 수 없다”고 버텨 결국 단념시킨 것도 유명한 일화다. 현재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이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스가 장관은 초기에는 아베 총리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역대 최장수 관방장관 기록을 이어가면서 장기집권의 위세에 취해 자기중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의 우경화 폭주에 대한 견제자로서 역할은커녕 불법과 비리에 연루돼 있던 자기 측근 정치인들을 경제산업상과 법무상에 임명하는 무리수를 뒀다가 그들이 결국 경질되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 최근 파문이 지속되고 있는 ‘벚꽃놀이’ 추문에서도 본인 스스로 폭력단 관계자와 사진을 찍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정치권력 내부에 나카소네와 고토다 같은 견제와 균형의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곰곰 생각해 볼 일이다. windsea@seoul.co.kr
  • “명예퇴직 안 되면 사표” 황운하 총선 출마 강행

    “명예퇴직 안 되면 사표” 황운하 총선 출마 강행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의 중심에 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명예퇴직 불가’ 통보에도 내년 총선 출마를 강행한다. 황 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명예퇴직이 안 되면 의원면직(사표) 처리를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의원면직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아니면 임명권자(대통령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가 사안을 판단해 징계 전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 단, 명퇴금은 받지 못한다. 황 청장의 명퇴금은 약 6000만원이다. 총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 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대전 중구에서 9일 검찰 비판 등을 담은 책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을 위한 북콘서트를 연다. 황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송철호 울산시장(당시 후보)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선거 전 청와대 인사와 만나 공약을 논의했다는 뉴스와 관련해 “(제보자인) 송 부시장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들만 수사한 것은 당시 시장에 대한 고발만 있고 직접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경찰 수사로 선거 판세가 뒤집힌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있지 않았다. 측근들 비리가 터져 나오는데 선거라고 수사를 미뤄야 하느냐”며 수사에 정치적인 고려가 없었음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수사 전) 김 전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앞섰다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며, (수사 후) 현 시장인 송철호 후보로 기운 것은 민주당 바람 때문이지 경찰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 전 시장 측근 대부분이 무혐의 처리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한 게 아니라 검찰이 덮으려고 무리하게 불기소 처분한 것”이라며 재수사와 특검을 요구했다. 황 청장은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가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북콘서트에 누굴 초청하거나 책을 파는 것도 아니고, 정치 얘기 없이 책 얘기만 하는 것이므로 선거법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기현 수사’ 경찰 10여명, 檢 소환에 불응… 검·경 또 충돌

    ‘김기현 수사’ 경찰 10여명, 檢 소환에 불응… 검·경 또 충돌

    울산경찰청 “서면조사·출석 일자 조율을” 檢 “당시 수사팀 교체 배경 등 확인 필요” ‘감찰 무마 의혹’ 천경득 靑행정관 조사도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경찰 10명이 최근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검찰과 경찰이 또다시 정면충돌하는 형국이다. 8일 검경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이날 김 전 시장 수사에 참여했던 현직 경찰 10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해당 경찰들은 모두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일부는 서면으로 조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우리는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조사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 이틀 전인 6일에야 울산 경찰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검찰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들은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김 전 시장 측근에 관한 경찰 수사가 이뤄진 만큼 수사 경위와 과정,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찰청에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이첩한 2017년 12월 이후 수사 기조에 변화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박기성 전 울산시 비서실장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한편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한 데 이어 천경득 대통령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선임행정관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김경수 경남지사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금융권 인사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선에서 감찰 중단을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와 소환이 임박한 조 전 장관에 이어 윤 실장, 김 지사 등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황운하 “의원면직도 감수”… 내년 총선 출마 강행

    황운하 “의원면직도 감수”… 내년 총선 출마 강행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의 중심에 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명예퇴직 불가’ 통보에도 내년 총선 출마를 강행한다. 황 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명예퇴직이 안 되면 의원면직(사표) 처리를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의원면직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아니면 임명권자(대통령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가 사안을 판단해 징계 전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 단, 명퇴금은 받지 못한다. 황 청장의 명퇴금은 약 6000만원이다. 총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 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대전 중구에서 9일 검찰 비판 등을 담은 책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을 위한 북콘서트를 열고 출정식을 한다. 황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송철호 울산시장(당시 후보)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선거 전 청와대 인사와 만나 공약을 논의했다는 뉴스와 관련, “(제보자인) 송 부시장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들만 수사한 것은 당시 시장에 대한 고발만 있고 직접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경찰 수사로 선거 판세가 뒤집힌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있지 않았다. 측근들 비리가 터져 나오는데 선거라고 수사를 미뤄야 하느냐”며 수사에 정치적인 고려가 없었음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당시 현 시장인 송철호 후보로 기운 것은 더불어민주당 바람 때문이지 경찰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하명수사’ 황운하 청장, 의원면직으로 내년 총선 출마 강행

    ‘하명수사’ 황운하 청장, 의원면직으로 내년 총선 출마 강행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의 중심에 선 황운하(사진)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경찰청장)이 ‘명예퇴직 불가’ 통보에도 내년 총선 출마를 강행한다.황 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명예퇴직이 안되면 의원면직(사표) 처리를 신청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의원면직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아니면 임명권자(대통령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가 사안을 판단해 징계 전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 단 명퇴금은 받지 못한다. 황 청장의 명퇴금은 약 6000만원이다. 총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 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대전 중구에서 9일 검찰 비판 등을 담은 책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을 위한 북콘서트를 열고 출정식을 한다. 황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송철호 울산시장(당시 후보)과 송병기 부시장이 선거 전 청와대 인사와 만나 공약을 논의했다는 뉴스와 관련, “(제보자인) 송 부시장은 모르는 사람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 전 시장 측근들만 수사한 것은 당시 시장에 대한 고발만 있고 직접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경찰 수사로 선거판세가 뒤집힌다는 생각은 머리 속에 있지 않았다. 측근들 비리가 터져 나오는데 선거라고 수사를 미뤄야 하느냐”며 수사에 정치적인 고려가 없었음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수사 전) 김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앞섰다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 “당시 현 시장인 송철호 후보로 기운 것은 민주당 바람이지 경찰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황 청장은 당시 김 시장 측근 대부분이 무혐의 처리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한 게 아니라 검찰이 덮으려고 무리하게 불기소 처분한 것”이라며 재수사와 특검을 요구했다. 그는 검찰이 자신을 빨리 소환조사해 정확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송병기 발언 진위 둘러싼 진실공방 가열

    송병기 발언 진위 둘러싼 진실공방 가열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둘러싸고 울산에서 양측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핵심은 송 부시장이 청와대 행정관에게 제보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시민 누구나 알고 있었느냐와 제보에서 시작된 경찰 수사가 시장선거에 영향을 줬느냐 두 가지다.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의혹 누구나 알았나 송 부시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하반기쯤 문모 행정관과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얘기했고, 이는 언론을 통해 울산시민 대부분에게 알려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시장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에서 “경찰이 울산시청 압수수색(2018년 3월 16일)을 한 이후 여러 가지 의혹이 알려졌다”며 “음흉한 계략으로 만들어진 사건인 만큼 배후와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퇴직한 전 울산시 국장 A씨는 “당시 (내가) 경제관련 국장이었는데, 경찰의 압수수색 이전에 레미콘 납품압력 사건을 몰랐다”며 “시청 안에서, 그것도 경제관련 국장이 몰랐는데, 시민들이 어떻게 알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L 전 울산시 국장은 “송 부시장이 허위 제보를 한 뒤 고소고발이 이뤄졌고, 경찰에서 수사했다”며 “레미콘 납품도 지역업체 보호조례 범위에서 이뤄진 결정이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건과 관련한 지역 언론보도도 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이후 시작했다. 김 전 시장 동생이 루된 것으로 알려진 연아파트사업비리 의혹은 지역 언론에 일부 보도됐으나 김 전 시장 측과의 연루 내용은 없었다. ●제보로 시작된 경찰 수사가 선거에 영향 줬나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쳤을까. 송 부시장은 “시장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시장 측은 경찰 수사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시장 측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뤄진 경찰의 수사로 역풍을 맞았고 주장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한 달여 전인 2018년 2월 2일과 3일 ubc 울산방송(한국갤럽조사연구소) 여론조사에서 김 전 시장(37.2%)이 송 시장(21.6%)보다 15.6%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압수수색 이후인 4월 13∼14일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송 시장이 김 전 시장을 12.5%포인트나 앞서면서 역전했다. 경찰 수사 이전에 송 시장이 앞선 여론조사도 있다. 2017년 12월 24∼26일 국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송 시장(48.1%)이 김 전 시장(40.4%)을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울산에서도 민주당이 한국당을 크게 앞섰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병기 제보에 내용 추가’ 보도에...靑 “누가 거짓 퍼뜨리나”

    ‘송병기 제보에 내용 추가’ 보도에...靑 “누가 거짓 퍼뜨리나”

    “행정관은 요약·정리했을 뿐...사실과 다른 보도 중단해 달라“청와대는 7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초 제보에 없던 내용을 첩보에 추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하명 수사’ 의혹을 촉발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 생성 과정에서 제보에 없던 내용을 덧붙이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보도가 사실이라면 누군가 제보 문건과 청와대가 경찰로 이첩한 문건을 비교한 뒤 어느 부분이 추가로 작성됐는지 살펴봤다는 것인데, 과연 누구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문 전 행정관이 첩보 보고서를 작성하며 일부 내용을 가필·첨삭했고, 그 분량이 전체 첩보 문건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가”라면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대로 청와대 행정관은 제보 내용을 요약·정리했을 뿐, 추가로 김 전 시장의 비리 의혹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비위 관련 첩보 생성 과정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정리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보도가 포털의 메인 화면에 등장하고 ‘많이 본 뉴스’에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공신력 있는 언론사의 보도이니 국민은 사실로 믿을 것”이라며 “또 신문의 보도대로 청와대가 허위 발표를 했고 하명 수사도 사실이었다는 심증을 굳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수석은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다른 언론의 보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중단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하명수사 의혹‘ 송병기 울산 부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9시간 만에 종료

    [속보] ‘하명수사 의혹‘ 송병기 울산 부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9시간 만에 종료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리를 경찰을 통해 수사하게 했다는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비리 제보자로 파악된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시청 집무실에 대해 9시간 넘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울산시청 본관 8층에 있는 송 부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또 울산시청 지하주차장에 있는 송 부시장의 관용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집무실에서는 오후 6시 30분까지 9시간 40분간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파일과 각종 서류,노트 등 박스 3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검·경, 수사관 아이폰 놓고 옥신각신…경찰 압색영장 재신청

    검·경, 수사관 아이폰 놓고 옥신각신…경찰 압색영장 재신청

    숨진 검찰 수사관 아이폰 두고 검·경 갈등···서초서, 영장 반려된 지 하루 만에 재신청“사건 수사 위해 휴대폰 저장 내용 확보해야” 경찰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전직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출신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신청을 다시 신청했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반려했다. 그러나 반려 하루 만에 경찰이 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검·경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검찰에 A씨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렌식 중인 휴대폰 기계를 재압수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도 변사자의 행적 등 사건 수사를 위한 휴대폰 저장 내용을 확보하고자 재신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A씨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은 5일 첫번째 영장 신청을 반려하면서 “해당 휴대폰은 적법하게 압수돼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등 객관적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경찰은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다. 검찰은 포렌식 과정에 경찰 관계자 2명을 참관하게 하면서도 포렌식 결과물을 압수수색 영장 없이 공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반려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은 A씨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푸는 데에 아직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이 휴대폰 속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송병기, 첩보 전달뒤 경찰에 진술까지…선거개입 ‘의혹’

    송병기, 첩보 전달뒤 경찰에 진술까지…선거개입 ‘의혹’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청와대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를 제공한 이후 경찰에 해당 비리 의혹을 진술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송 부시장이 제공한 정보를 정리해 청와대가 경찰에 보냈고, 경찰은 이 첩보를 바탕으로 송 부시장을 참고인 조사했기 때문이다. 송 부시장은 지난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와대 첩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첩보 제공자임을 확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2017년 하반기쯤 총리실 문모 행정관과 안부 통화하다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경찰청으로 김 전 시장 측근 관련 첩보를 경찰청으로 보낸 것은 2017년 11월 초다. 경찰청은 청와대로부터 받은 첩보를 12월 28일 울산지방경찰청으로 내려 보냈다. 송 부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송 부시장을 조사한 시점에서 시작한다. 울산 경찰은 경찰청에서 첩보를 내려받은 후에 한 달쯤 지난 지난해 1월 말 송 부시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송 부시장은 참고인 조사에서 김기현 전 시장의 비서실장인 박기성 씨와 관련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경찰에서 울산시청 시장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 한 지난해 3월 16일 직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 한 차례 더 참고인 진술을 했다. 이런 과정을 보면 송 부시장은 자신이 첩보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시작된 경찰 수사에서 자신이 진술한 셈이다. 송 부시장은 이에 앞선 2017년 12월 초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또 다른 갈래인 김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시행권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 경찰과 만났다. 당시 송 부시장을 만난 경찰관은 김 전 시장 동생 사건과 관련한 건설업자와 유착돼 ‘청부 수사’ 의혹을 받는 A씨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1월 이 건설업자는 김 전 시장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게 된다. A 경찰관은 이 건설업자에게 김 전 시장 동생 수사 상황 등을 알린 혐의(공무상비밀누설 등)로 올해 5월 기소됐고,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반면 검찰은 김 전 시장 동생에 대해 혐의 사실 관계를 인정할 수 없고, 박 비서실장 역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각각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검찰은 6일 송 부시장의 울산시청 집무실과 관용차량, 집 등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그를 소환했다. 송 부시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황운하·추미애…정의당 데스노트 이번엔 발동할까

    황운하·추미애…정의당 데스노트 이번엔 발동할까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과 함께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선거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에 대해 ‘친문 농단 게이트’로 가운데 정의당의 데스노트가 이번에는 발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정의당, 황운하 ‘블랙리스트’ 올릴까 곽상도·윤한홍 한국당 의원은 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친문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에는 한국당 의원 전원과 유승민·오신환 등 17명의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요청한 국정조사 대상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및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불법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대출에 정권실세가 개입해 경찰 수사 무마를 지시한 의혹 등이다. 반면, ‘수비역할’인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도록 하겠다”라면서 다시 한 번 특검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우선 특검과 국정조사를 모두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조국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검찰조사를 지켜봐야겠지만 국정조사와 특검 모두 받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당원들의 반발로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건은 여당 내의 스캔들로 분류되는 만큼 저자세로 나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 전 장관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이에 따라 노 전 의원의 사후 당원들이 많이 입당했고, 이들은 조 전 장관에게도 비슷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정의당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더 강하게 비판을 했으면 ‘당이 두 쪽으로 갈라졌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대표 출신 추미애도 블랙리스트? 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정의당의 데스노트가 강력히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문제가 발견되면 비판에 망설일 이유는 없다는 게 정의당의 설명이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추 후보자 지명이 확인된 직후 브리핑에서 “율사출신으로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두루 거친 경륜을 가진 후보라는 점에서 법무부 장관 역할을 잘 수행하리라 예상된다”며 “이번 법무부 장관 후보는 무엇보다 검찰개혁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원만한 지휘력을 발휘하면서도 개혁의 소임을 다할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며 “향후 정의당은 추미애 후보의 개혁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검찰개혁의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의당 관계자는 “추 후보자가 당대표에 의원출신으로 큰 문제가 나오겠나”면서도 “문제가 발견되면 망설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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