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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 2차 지급” 문자 눌렀다가…순식간에 통장 털린다

    “소비쿠폰 2차 지급” 문자 눌렀다가…순식간에 통장 털린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앞두고 정부 기관으로 위장한 스미싱(미끼 문자)이 잇따라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소비쿠폰 지급을 악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 등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불법 스팸 전화·메시지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신고 사례로는 ‘민생회복 쿠폰 도착 안내’, ‘지금 받으러 가기’ 등 허위 안내와 함께 악성 사이트로 이어지는 인터넷주소(URL)가 담긴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 이러한 URL은 대체로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위장 사이트로 이어진다. 이때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 설치돼 무단 송금 및 휴대전화 원격제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에 포함된 URL은 누르지 않고 전화는 그대로 거절하는 것이 좋다. 방통위는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악용한 스미싱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SKT·KT·LG U+), 카카오와 협력하고 이용자에게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단말기 제조사 등에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도 요청했다. 만약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카카오톡에 접속해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한 뒤,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불법 스팸을 받았다면 해당 문자 메시지와 전자메일(e-mail) 등을 간편 신고 앱이나 휴대전화 간편 신고 등을 통해 KISA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정보는 불법 여부 확인을 거쳐 경찰청, 금융위원회 등과 공유해 피해 확산 방지에 활용한다.
  • [사설] 정부조직에 법질서·산업경쟁력 훼손되는 일 없어야

    [사설] 정부조직에 법질서·산업경쟁력 훼손되는 일 없어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어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확정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검찰청이 담당했던 기소와 수사를 위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각각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하되 시행 시기는 내년 9월로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및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여부 등은 정부조직법 처리 이후 세부 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논란이 큰 중수청을 1년 유예해 내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은 일단 다행스럽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수청을 행안부 아래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야당뿐 아니라 법조계와 학계, 여론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속전속결로 밀어붙일 경우 법 집행 공백과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특히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경찰 수사가 부실하더라도 피해자가 추가 대응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아예 없어진다. 사건 떠넘기기 등 수사 지연에 따른 국민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다. 환경부를 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개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했던 전력 및 에너지 정책을 맡기는 방안도 확정됐다. 그러나 우려할 대목이 작지 않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석탄 화력 폐지 등을 실현하는 규제 중심의 부처다. 기술 개발, 수출,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국가전략산업을 총괄하는 업무까지 겸하게 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창과 방패를 한꺼번에 내세우는 모순(矛盾)의 부처라는 우려가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독일과 영국 등도 에너지와 기후를 합친 부처를 출범시켜 기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펴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 전력 도매가격 폭등 등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다시 분리했다. 실패한 전례를 주목하기 바란다.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이 산업경쟁력 훼손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KT 소액결제 피해 광명 이어 금천구서도 속출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작된 KT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서울 금천구까지 번지면서 이용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이버수사대 차원의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광명시에서 KT 가입자 26명이 새벽 시간대 본인도 모르게 수십만 원씩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신고를 했다. 이어 이달 5일까지 금천구에서도 14건의 유사 피해가 접수됐다. 두 지역 피해자 모두 KT 이용자로 확인됐다. 피해 유형은 주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방식으로 발생했다. 광명에서 드러난 피해만 해도 모바일 상품권 충전 80만 4000원을 포함해 62차례, 총 1769만원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출처 불명의 URL을 클릭하거나 앱을 설치한 적도 없는데 피해를 입었다”며 황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광명경찰서와 금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통합 수사할 방침이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결제 경로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라며 “해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SK텔레콤 일부 이용자들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의혹과 맞물리면서 통신사 전반의 보안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가만히 있다가 돈이 빠져나갔다”고 진술한 점에서, 단말기 자체가 아닌 통신망이나 결제 시스템을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KT 측은 “피해 신고 내용을 경찰과 함께 확인 중이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사건 발생 직후에도 명확한 안내나 지원이 부족했다”며 통신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관련 결제 대행사 및 금융기관 자료를 확보해 피해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사이버 범죄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국제 공조 수사도 요청할 방침이다.
  • 치매 100만명 시대 눈앞..너도나도 치매안전망 구축

    치매 100만명 시대 눈앞..너도나도 치매안전망 구축

    국내 치매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청주시는 북부시장을 치매 안심 전통시장 ‘등대지기’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가경복대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치매 안심 전통시장은 시장 상인들이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치매 안전망 구축에 동참하는 북부시장 상점 13곳을 치매안심등불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등불은 치매 환자가 배회할 경우 제보·신고와 함께 임시 쉼터를 제공하는 치매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치매안심등불 상점 주인들은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것”이라며 “북부시장에서 치매 환자 실종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모의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첨단장비도 동원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재가 치매노인 300명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급한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 휴대전화와 GPS가 연동돼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 말까지 화성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 환자 전원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은 중증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경찰, SK텔레콤 등과 손을 잡고 전남 최초로 ICT 기반 출입 관리 시스템 시범 사업에 나선다. 고흥군은 대상자 선정과 장비 설치 지원을, 경찰은 현장 출동과 안전망 구축을, SK텔레콤은 출입 감지기 제공과 시스템 운영 등을 각각 맡는다. 출입문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출입 여부를 실시간 파악하고 치매 노인이 집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이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중증 치매 환자 100명을 우선 시범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중증 치매 노인 실종은 개인과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불안과 부담을 초래한다”며 “정밀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의 치매 역학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 2026년에는 100만명, 2044년에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는 올해 298만명, 2033년에는 400만명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조사됐다. 고령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 도시보다는 농어촌, 가족 동거가구보다는 홀로 삶 가구, 낮은 교육 수준일수록 치매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흰색 SUV만 쫓다 ‘유괴 정황 없다’ 성급한 결론…경찰 부실 수사 논란

    흰색 SUV만 쫓다 ‘유괴 정황 없다’ 성급한 결론…경찰 부실 수사 논란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유괴 미수 사건’ 초기 수사 당시 흰색 스타렉스 차량만 쫓다가 유괴 정황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5일 브리핑을 열고 초기 수사에 일부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경찰의 부실한 초기 대응과 성급한 판단으로 실제 유괴 미수가 없었던 일로 묻힐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유괴 미수 사건은 지난 1일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를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강력팀 등을 투입해 피해 아동 이동 경로 상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 최초 신고됐던 내용과 실제 피의자 차량의 색상과 차종이 달라 수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신고된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고, 실제 범행 차량은 회색 쏘렌토여서 수사에 혼선이 있었다는 얘기다. 서대문구 홍은동의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추가 신고가 들어와 해당 CCTV를 확인했고, 학생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뒤늦게 포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초기 신고 당시 CCTV 영상에도 회색 쏘렌토가 4초 정도 멈춰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해당 CCTV엔 흰색 스타렉스가 없었고, 피해 아동들이 반응하거나 놀라 도망치는 모습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기 수사에서 이를 ‘해프닝’으로 결론 내렸다.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커지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A씨 등 20대 남성 3명은 지난달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 등 말을 걸면서 학생들을 유인했지만, 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엽게 생겨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장난삼아 한 것이며 납치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학생, 자영업자인 이들은 친구 사이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마약류 투약이나 음주 정황도 없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CCTV를 보면, 이들이 말을 걸자 초등학생 2명은 겁에 질려 도망쳤고, 일부 초등학생은 말을 무시하고 지나쳤다. 피의자들은 차에서 내리진 않았고, 차량 너머로 초등학생들과 대화했다. 피해 초등학교는 2곳, 피해자는 남자 초등학생 4명으로 모두 저학년이었다. 경찰은 범행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 등을 감안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한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된다.
  • “놀랐겠네”…도움 찾아 편의점 들어온 10살 아이 챙긴 알바생

    “놀랐겠네”…도움 찾아 편의점 들어온 10살 아이 챙긴 알바생

    대전에서 길을 잃은 한 아이가 편의점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해 아르바이트생이 이 아이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쯤 대전 서구의 한 편의점에 A(10)군이 찾아왔다. A군은 당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던 20대 B씨에게 “할머니, 누나랑 같이 가고 있었는데 길을 잃어버렸다.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불안해하는 A군에게 가족 연락처를 물었고, 누나 번호를 기억하는 A군의 이야기를 듣고 A군 누나에게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에 B씨는 A군 누나에게 문자로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A군을 안심시키기 위해 “먹고 싶은 거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A군은 바나나우유를 골랐다. B씨는 A군에게 바나나우유를 사줬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A군을 보호했다. 도착한 경찰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A군을 달랬고, 이후 할머니와 연락이 닿아 A군을 무사히 인계했다. 해당 편의점은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된 점포였다. A씨는 평소 점주로부터 “편의점 근처에 학교도 있으니 평상시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위험에 처하거나 도움을 청하면 잘 달래주고 도와라”라는 지도받았다고 한다. 해당 편의점 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이 생각보다 침착하게 대응해줬다. 경찰의 아동안전지킴이집 지침대로 한 것 같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학교와 학원 주변에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를 확인하고 숙지시킨다면 아이들이 위험에 처한 경우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고 했다.
  • 강릉 오봉저수지 수위 10% 붕괴 위기

    강릉 오봉저수지 수위 10% 붕괴 위기

    가뭄이 길어지면서 강원 강릉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이 빠진 바닥에서는 22년 전 물에 잠겼던 경차 ‘티코’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 가뭄 대응 업무 중이던 지자체 관계자는 물이 빠진 저수지 경사면에서 오래된 티코 승용차 한 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차량은 2000년대 초반 생산이 중단된 모델로 발견 당시 인근에서는 인명이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소유자는 2003년 9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같은 해 강릉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3.4%로 전날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83년 저수지 완공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식수 공급 한계선인 10%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의 완전 고갈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종합운동장, 강남체육공원,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모든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프로축구 경기가 열릴 경우 종합운동장은 개방하지만 화장실과 세면대는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공공수영장 3곳은 이미 지난 7월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강릉시는 전 시민에게 1인당 생수 12ℓ씩 조기 배포를 시작했다. 강릉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생수를 배포하고 있으며,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직접 배송하고 있다. 시민들도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해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름기 묻은 식기 건식세척 ▲샴푸바로 설거지 ▲양변기에 벽돌 넣기 등 물을 아끼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강릉시는 “가뭄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공공시설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 “강릉사람 주문이라…” 맘대로 취소해버린 사장에 “고맙다” 반응 ‘반전’

    “강릉사람 주문이라…” 맘대로 취소해버린 사장에 “고맙다” 반응 ‘반전’

    인터넷에서 양동이를 주문했으나 판매자가 임의로 취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매자 A씨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거지 헹굼물, 세탁기 헹굼물 모아놓으려고 인터넷에서 양동이 주문했는데 업체 사장이 주문을 취소했다”라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그런데 웬일이지 A씨는 “찡했다.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덧붙였다. 얼핏 피해 사례로 보이는 사연에는 뭉클한 반전이 있었다. 판매자는 “강릉에 물 부족이 심하여 물을 받으려는 용도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 싶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A씨에게 전송했다. 이어 “물건 그냥 보내드리겠다”며 “주문 건은 취소했다”라고 알렸다. 구매자 A씨의 주소가 강원도 강릉시인 것을 확인한 판매자가 극심한 가뭄에 따른 양동이 구매인 것을 짐작하고 무료로 제품을 보내고자 주문을 취소한 것이었다. 생각지 못한 판매자의 선행에 A씨가 “감사하다. 업체 측에 내내 큰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인사하자, 판매자는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힘내면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먹고 씻을 물도 없다…재난 사태 선포 최악의 가뭄으로 강릉시에는 지난달 30일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4일 기대했던 비마저 강릉만 비껴가 우려했던 식수난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고사하고 먹고 씻을 물도 모자란 형편이다. 이에 강릉시는 수도 계량기 75% 잠금 방식의 강력한 제한 급수 조치를 채택하고, 모든 시민에게 생수를 배부하는 중이다. 강릉 교1동 한 아파트 주민 정금환(65)씨는 “물이 귀하다는 것을 요즘처럼 매일 느낀 적이 없다”며 “밥할 때도 3번 씻을 걸 2번 씻고 정수기도 요즘에는 아예 쓰질 않고 있다. 화장실 양변기 물탱크에도 무거운 물통을 넣어 절수하고 양치할 때도 무조건 컵에 물을 받아 쓰고 있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77.6㎜로 평년의 41.8%다. 이날 강원 중북부와 남부 동해안에 30∼50㎜ 비를 뿌리는 동안 강릉 왕산면(닭목재)에는 2.1㎜의 찔끔 비가 내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상승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강릉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는 13.4%다. 지난 8월 31일 14.9%에서 1.5% 포인트 하락했다. 오봉저수지는 연일 역대 최저치 저수율 기록을 갈아치우며 저수율 10%대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계기관 합동 지원반…각급 급수 지원 손길 재난사태 선포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으로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꾸린 정부는 이달 1일부터 강릉시청에서 함께 근무하며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소방청의 경우 지난달 30일 재난사태 선포 뒤로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차 71대를 강릉에 집결해 급수활동을 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5000t급 독도경비함 삼봉호를 전격 투입해 급수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군인 800여명과 물탱크 차량 400여대를 동원해 인근 하천 등의 물을 강릉시 주수원인 오봉저수지에 공급하고 있다. 강릉시는 전날 기준 병물 247만병을 비축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 기관에 1차 배부를 완료했다. 이날부터는 순차적으로 일반 시민에게도 병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강릉의 가뭄 상황 극복을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물 나눔에 동참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야구 졌다고 반려견 독살 위협까지”…프로야구선수협, ‘SNS 테러’ 강경 대응

    “야구 졌다고 반려견 독살 위협까지”…프로야구선수협, ‘SNS 테러’ 강경 대응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발생하는 일부 팬들의 도 넘은 비난 행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4일 선수협은 “SNS를 통해 선수들이 형사 범죄 수준에 이르는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 선수를 대신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 달 20∼24일 국내 프로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SNS 피해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163명의 선수 중 104명(63.8%)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 중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61%, 가족 및 지인 계정 12% 등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지는 피해 사례가 전체의 73%에 이르렀다. 이러 SNS 피해는 해당 선수의 팀이 패하거나, 선수가 실책을 범한 직후(56%)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정 상황을 가리지 않고 시즌 내내 이어진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피해 대상은 선수 본인(49%), 부모(31%), 배우자 또는 여자친구(13%) 순이었고, 가해 유형은 경기력 비난(39%), 가족이나 지인 비방(29%) 등이었다. 선수협은 “살해 협박, 성희롱, 고인(가족) 모독, 스토킹·주거 침입 등 형사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선수들 SNS 비방 스트레스에도 무시·차단 등 소극적 대응선수들은 SNS를 통한 부적절한 메시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36%), 경기력 저하(14%), 수면·식욕 저하(11%)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대응은 무시 또는 감수(39%), 차단·댓글 신고(28%), 댓글·메시지 수신 제한 등 소극적인 수준에 그쳤다. 선수협은 “현재 상황을 방치하면 SNS 악용 사례는 더욱 고도화되고 광범위하게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비상식적인 악성 사례들을 ‘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테러’로 규정하고 협회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피해 선수를 대리해 법적 절차(형사고소, 법적 소송 등)를 밟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SNS 피해 대처에 관해 선수단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다음 주 경찰청 관계자와 만나 선수의 SNS 피해 예방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나의 가족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아내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나의 반려견들을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 나는 절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의 경우 아파트 헬스장 직원이 집까지 쫓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사인볼을 요구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헤일리는 “많은 분들이 대신 아파트 측에 연락해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찾아와 정중히 사과했다”며 “아파트 측은 추가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SNS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앞으로 직원들이 집에 찾아오거나 사인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협은 “이러한 행위는 절대로 건강한 비판이나 사랑이 담긴 질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무책임한 화풀이에 불과하다. 그리고 무심코 행해진 그런 행위는 프로야구선수를 위축시키게 하고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응원문화의 보존 및 발전과 한국 프로야구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야구 팬들을 향해 호소했다.
  • “유괴 시도 정황 없다”더니…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미수 일당 검거

    “유괴 시도 정황 없다”더니…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미수 일당 검거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유괴하려 한 20대 남성들이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서대문구 학부모들을 떨게 한 ‘유괴 미수 소문’에 경찰은 “유인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의 부실한 초기 대응과 성급한 판단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잇따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중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 등 말을 걸면서 학생들을 유인했지만, 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엽게 생겨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장난삼아 한 것이며 납치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학생, 자영업자인 이들은 친구 사이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 등을 감안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한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유괴 미수 사건은 지난 1일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를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강력팀 등을 투입해 피해 아동 이동 경로 상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초 신고됐던 내용과 실제 피의자 차량의 색상과 차종이 달라 수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해명했다. 초기 대응은 물론 부실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대목이다. 유괴 미수에 대한 보도 이후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전날 A씨 등 3명을 서대문구 홍은동과 경기도에서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 건설사와 초등학교 테러 문자...경찰 “폭발물 발견 안돼”

    건설사와 초등학교 테러 문자...경찰 “폭발물 발견 안돼”

    ‘청주의 한 건설사와 초등학교를 테러한다’는 문자가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실제 테러 가능성을 작게 보고 발신인을 추적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A씨가 ‘청주의 한 건설사와 초등학교에서 테러가 시작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문자에는 “B씨 때문에 괴로워질 거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은 즉각 해당 건설사와 초등학교에 특공대와 초동대응반 등 83명을 투입해 현장을 점검했지만 특이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테러 문자가 발송된 것은 지난 2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건설사 관계자로 전해졌다. 해당 초등학교에는 B씨 자녀가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분실한 B씨 휴대폰을 활용해 테러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B씨 휴대폰에 입력된 사람들에게 B씨 명의로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사기행각을 벌이려다 실패하자 B씨 이름을 넣어 테러문자를 보낸 것 같다”며 “발신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가 국제번호로 발신됐는데 번호를 조작할 수 있어 해외에서 보낸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 제물로 바친 술 훔쳐마시곤 ‘꺽~’…남의 무덤서 벌인 ‘엽기 행각’ [이런 日이]

    제물로 바친 술 훔쳐마시곤 ‘꺽~’…남의 무덤서 벌인 ‘엽기 행각’ [이런 日이]

    일본을 방문한 호주 관광객이 현지 묘지에 함부로 들어가 제물로 바친 술을 마시는 등 엽기 행각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주일 호주대사관은 호주 여행객들에게 현지 문화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4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주일 호주대사관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일 호주대사관은 일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호주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현지 법과 규칙을 존중하고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일본을 방문한 호주 국적 관광객이 ‘묘지 훼손’ 영상을 올려 현지에서 논란이 되자 이 같은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4일 게시됐다. 일본에 방문한 호주 남성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사망자가 많은 묘지가 있다”며 현지 묘지에 들어간 장면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묘지에 들어가자마자 이곳저곳을 둘러보더니 한 묘 앞에 놓인 술 한 캔을 따 마셨다. 그는 묘 앞에서 건배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으며, 한순간에 술을 마신 뒤 트름을 했다. 자신이 갖고 있던 담배를 묘 앞에 두기도 했다. 남성의 기이한 행동은 다른 날 올라온 영상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또 다른 묘지에 방문해 고인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목판을 휘두르는가 하면, 묘에 놓인 토끼 모형에 손을 댔다. 이곳에서도 묘에 놓인 술을 마신 뒤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 모형총으로 장난을 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러한 영상은 일본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묘지는 일본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신성한 곳일 텐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 두 번 다시 일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분묘손괴죄에 해당하는 범죄다. 묘지 운영자는 이 호주인을 고소해야 한다” 등 당국의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인들의 지적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그 영상이 마음에 든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 남성은 결국 지난 2일 SNS에 영상을 올려 사과했다. 다만 사과 영상에서조차 껌을 씹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화를 더 키웠다. 하시모토 법률사무소의 미조가미 히로시 변호사는 남성의 행동에 대해 “제물을 먹는 행위는 절도죄로 10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만엔(약 47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목판 파손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만엔(약 282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올라온 것을 확인했으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불 지르겠다”, “커피 달라”…경남경찰 112 허위신고 72명 입건·5명 구속

    “불 지르겠다”, “커피 달라”…경남경찰 112 허위신고 72명 입건·5명 구속

    경남경찰청은 지난 7월~8월 ‘112 허위신고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 결과, 72명을 입건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중인 피의자는 2명이다. 용의자 1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고, 64명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반복된 장난전화 등 범행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8명은 경고조치했고 치료가 필요한 1명은 가족과 협의해 보호입원을 검토 중이다. 올해 1~8월 112 신고 건수는 68만 38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만 2245건)보다 2만 8420건(4.0%) 줄었다. 집중 단속 기간인 7월(9만 5014건)과 8월(8만 9688건) 112 신고 건수는 각각 지난해보다 4305건(4.3%), 8814건(8.9%) 감소했다. 경찰은 112 허위신고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 것이 허위신고 방지뿐만 아니라 112 전체 신고 건수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50대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후 10시쯤 밀양시 청도면에 있는 주거지에서 119에 전화해 ‘불을 지르고 죽겠다’고 신고하고 실제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부탄가스 토치에 불을 붙여 분사하는 등 위협하다 제지당한 후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을 지르겠다’는 등 A씨의 112 신고 횟수가 지난 1년간 300건이 넘었다는 걸 확인했다. 김헤에서는 지난 7월 16일 오후 2시 30분~오후 7시 14분쯤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 등으로 114회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60대 B씨가 붙잡혔다. 그는 ‘커피를 배달해달라’는 등 요구를 하며 최근 1년간 2600건 넘게 악성 허위신고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러한 범죄로 여러 차례 벌금 등 처분을 받고도 범행을 반복했다. 경찰은 단속기간 종료 후에도 상시 단속 체계를 구축해 허위 신고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국민이 경찰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할 때 가장 급하게 찾는 신고 창구가 112이다”며 “허위신고나 장난 전화로 말미암아 정작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에만 112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승용차·전기 킥보드 충돌하면서 화재…20대 男 다쳐

    3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 양주시 고읍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전기킥보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킥보드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이 승용차와 부딪쳐 발목 골절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충돌 직후 킥보드 배터리에서 불이 났으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터리를 분리해 수조에 담는 등 신속히 대응하면서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정리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2·3 내란사태 때 ‘불법 계엄 동조했다” 가짜 뉴스에… 제주도, 법적 대응 예고

    “12·3 내란사태 때 ‘불법 계엄 동조했다” 가짜 뉴스에… 제주도, 법적 대응 예고

    제주도가 지난해 12·3 내란사태 당시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악의적인 가짜 주장이 일부에서 유포된 것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재병 제주도 대변인은 3일 오후 도청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지사와 제주도의 모든 공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위 주장의 주요 내용은 계엄 직후 ‘도지사가 행방불명 상태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청사를 폐쇄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요구에 적극 동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제주도정은 불법 계엄 당시 초기대응회의를 신속히 소집해 계엄 상황과 국회 대응 동향을 파악해 공유했고,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간부들을 소집하고 도민 안전 방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입장 발표를 논의하는 등 적극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계엄당시 행정안전부의 출입문 폐쇄·출입자 통제 조치 요구가 있었지만 도는 현관 출입문 출입자 확인을 강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일상적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이후 2차 계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경찰청을 소집해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이며 계엄사의 요구에 군과 경찰이 따르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오 지사가 주재한 당시 긴급 영상회의에서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도에 협조하기로 했고, 경찰청은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실제 이와 같은 조치 사항은 당일 제주도청에 출입하는 언론인들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공유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오 지사는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불법 계엄에 적극 대응했음에도 일부에서 제주도가 내란 세력에 동조한 것처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도지사와 공직자뿐만 아니라 불법 계엄에 저항한 제주도민을 모독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적인 도정 운영을 위협하고, 도민을 분열시키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 “나체 상태로” 혼자 사는 50대女 집 열려고 한 20대男 ‘즉결심판’ 논란, 왜

    “나체 상태로” 혼자 사는 50대女 집 열려고 한 20대男 ‘즉결심판’ 논란, 왜

    알몸 상태로 혼자 사는 50대 여성의 집 현관문 손잡이를 흔든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검찰 송치 없이 즉결심판에 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14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오피스텔에서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다가 여성 B(50대)씨의 집 문을 열려고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오피스텔 복도에 속옷 등을 벗어둔 채 돌아다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으나 검찰에는 송치하지 않은 채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그러나 피해자 B씨는 당일 경찰이 후속 조치 사항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수일간 불안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신문고와 경찰청 등을 민원도 제기했다. B씨는 “신고 당일 경찰관은 방문도 하지 않고 연락도 없어 제가 계속해 연락했으나 (담당 경찰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신고자가 상황을 듣기 위해 전화하고 어떻게 됐는지 다시 연락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가) 당시 벨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지 않은 채 문고리만 계속 흔드는 게 더 무서웠다”며 “이후 제대로 된 상황을 알고 싶어 경찰서로 전화했더니 ‘담당 경찰관이 퇴근했다’라거나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 없고 자세한 것은 담당자에게 물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건물을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며 모르는 집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흔들었는데 경찰관은 ‘이런 일이 흔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저는 당시 충격으로 일도 못 하고 아직도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건을 맡은 송도지구대는 당시 신속하게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했고 현장 경찰관의 조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도지구대 관계자는 “신속하게 현장을 수색해서 피의자를 확인하고 옷을 입힌 뒤 임의 동행을 했고 이후 피해자에게 처리 결과를 설명했다”며 “즉결심판은 현장 경찰관의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피의자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라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교에서 수류탄 발견·테러 위협 잇따라”··· 교육청 적극적 대응 촉구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교에서 수류탄 발견·테러 위협 잇따라”··· 교육청 적극적 대응 촉구

    지난 8월 23일 토요일 오전,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발이 발견됐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류탄이 단순 교련 물품으로 오인돼 무려 한 달 동안 학교 내에 그대로 방치됐다는 사실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지난 2일 제32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과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지침조차 지켜지지 않은 것은 학교 안전 체계의 허점을 보여주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학교를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이나 폭발물 관련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의원은 위험물 발견 시 즉각 대피·출입 통제·신고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점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학교 현장의 안전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사건 직후 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경찰청 및 각급 학교에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하였다”고 해명했으나, 채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일회성 사건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소방대원 정신건강 방치 안 돼”…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선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소방대원 정신건강 방치 안 돼”…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지난 2일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의 잇따른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공무상 재해 인정 제도의 문제와 심리지원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고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책임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 두 명이 극심한 트라우마와 심리적 고통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실을 언급하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도 역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참사 발생 3년이 지나도록 현장에 투입됐던 833명의 서울시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 상태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담사 확충(9명→12명), 협력병원 확대(7개소→20개소), 모바일 앱 상담 도입, 연말까지 참사 출동 대원 전수 심리 스크리닝, 전담팀 신설 추진 등 대책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대책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힘들다고 호소하는 대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권혁민 본부장)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서울시 대원은 총 7명으로 이 중 3건이 불승인됐으며 불승인 사유는 대부분 ‘직무연관성 부족’이다. 최근 사망한 소방대원도 참사 당시 충격으로 발생한 불안장애와 정신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2년 뒤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업무관련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사건 직후가 아니라 수개월, 길게는 수년 뒤 발현될 수 있다는 점이 의학적으로 확인돼 있어, 현 제도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공무상 재해 불승인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21~2025.7) 서울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요양 신청은 971건이며, 이 중 139건(14.6%)이 불승인됐다. 특히 올해는 135건 중 28건이 불승인돼 불승인 비율이 20.7%로 증가했다.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니라, 제도적 사각지대 속에서 현장 대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오세훈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 출동 경찰과 소방대원에 대한 심리치유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고통받는 대원들을 보호하기에는 여전히 제도적·행정적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제도와 행정의 한계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PTSD 특성을 반영한 공무상 재해 인정 제도를 개선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재난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은 곧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지원을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체계적 치유·회복 프로그램, PTSD 추적관리, 순직 기준 개선 등 실효적인 제도 마련에 서울시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튀니지 교육기관 방문 임태희, ‘경기 미래교육’ 노하우 공유

    튀니지 교육기관 방문 임태희, ‘경기 미래교육’ 노하우 공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일과 2일(현지 시각) 튀니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연이어 방문해 경기 미래교육의 노하우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3곳 기관에서 튀니지 교육의 세 가지 미래교육 방향인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사항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국가교육기술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튀니지 교육의 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교육 목표는 ‘튀니지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교육기술센터에서 개발·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각 지역 센터로 제공하고 지역의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교육받을 수 있다. 이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와 디지털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시설, 장비를 제공하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간(Time)과 공간(Space)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센터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단 1종만 발행되는 튀니지 국정 교과서를 개발・제작하고 있다. 카림 다우드 국가교육센터장은 “점점 쌓여가는 교육 콘텐츠를 미래교육에 맞게 디지털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하고 축적하며 활용하는지 경기교육의 노하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는 교사의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한다. 향후 경기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교사 간 직접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 혁신과 관련한 4가지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스템 활용 미래교육,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 교육, 폭력・왕따・마약 등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사회정서교육, 공교육 이탈 학생의 복귀를 돕는 교육이다. 자카리아 다씨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장은 “현실적으로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경우 학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경찰은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하는지, 학부모・교사 폭행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다”면서 “이와 같은 이슈에 경기도교육청의 발전된 시스템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학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길을 내려는 튀니지 교육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올 1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미래교육 포럼에 오면 미래교육 시스템과 교육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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