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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둘 유부남이 두집 살림” 강남 아파트에 떡 붙은 사진 현수막…쏟아진 반응

    “애 둘 유부남이 두집 살림” 강남 아파트에 떡 붙은 사진 현수막…쏟아진 반응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등에 불륜을 폭로하는 현수막이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블라인드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와 역삼동 한 회사 건물 앞에 붙은 현수막 사진이 촬영돼 올라왔다. 개포동 아파트 앞에 붙은 현수막에는 ‘애 둘 유부남 꼬셔서 두 집 살림 차린 *○○동 ○○*호. 남의 가정 파탄 낸 술집 상간녀 김○* 꽃뱀 조심’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동·호수와 이름 끝 자는 별(*)로 처리해 정보를 완전히 노출하지는 않았다. 또 역삼동 한 건물 앞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애 둘 유부남이 총각 행세, 상간녀와 3년 동안 두 집 살림하고서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적반하장에 반성도 없는 파렴치한’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남성의 직장명과 이름도 적었지만 역시 한 글자씩은 별표로 처리했다. 해당 현수막은 불륜을 저지른 남성의 아내가 불륜 상대 여성의 거주지와 남편의 직장 건물 앞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현수막에는 남녀의 사진도 담겼다. 사진 속 인물들의 눈은 가려졌지만 이들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실루엣이 담겼다. 현수막은 설치 직후 개포동 주민들이 불쾌감을 호소하며 관할 구청과 경찰에 민원을 제기해 곧바로 철거됐다. 일각에서는 ‘현수막까지 붙인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러한 현수막 설치 행위는 명예훼손과 초상권 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경우 형법 제307조 제1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달 울산에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60대 여성이 지인의 옷가게 앞에 ‘○○○ 점주 인간답게 살아라’, ‘남의 돈 떼먹어도 뻔뻔하게 얼굴 들고 다니냐’ 등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3년에는 소셜미디어(SNS)에 남편과 상간녀가 문자로 주고 받은 대화를 캡처해 올린 여성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실제 상간녀 소송에서 명예훼손으로 역고소를 당하는 경우는 흔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드라마처럼 상간녀를 직접 찾아가거나, SNS 등으로 망신을 주는 행위가 오히려 폭행이나 명예훼손, 나아가 스토킹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SNS 등 온라인을 통한 명예훼손은 전파력이 크기 때문에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법보다 강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공공연히 사실을 드러내서 타인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유포한 내용이 허위 사실일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설계도서 늑장 이관에 예산 전액 이월… “구조적 병목 해결해야”

    김용성 경기도의원, 설계도서 늑장 이관에 예산 전액 이월… “구조적 병목 해결해야”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24일, 2024회계연도 경기도 건설국 결산심사에서 도로 관련 주요 사업들의 반복적인 예산 이월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적 개선과 유연한 예산 운영체계 도입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용성 의원은 먼저 ‘옥계~상리 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사업’의 예산 전액 이월 문제를 언급했다. 해당 구간의 2024년도 예산으로 2억 8,600만 원이 편성됐으나, 설계도서가 제때 이관되지 않아 단 한 푼도 집행되지 못한 채 전액 이월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를 맡고 있는 해당 사업은, 설계도서가 경기도로 이관되어야 이후 공사 발주 및 행정절차 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에서야 설계도서가 전달되어, 연내 집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후 도로구역 결정 등 행정절차에만 최소 4~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상반기에 이관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마다 이월이 반복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국비는 일정에 따라 먼저 교부되는데, 정작 예산은 사용조차 못 한 채 묶여 있다”며 “설계도서 이관이 지연되면 해당 예산은 다음 연도에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유연하게 바꾸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도 건설국장은 “국토관리청에 시기 조정 필요성을 전달한 바 있으며, 향후 협의 강화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의 집행 부진 문제도 짚었다. 이 사업은 지방도를 통과하는 마을 구간에 보행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2022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사업 대상지 9곳 가운데, 포천은 5곳 중 1곳만 완료됐고, 양평과 여주 각 1곳씩만 완료되어 총 15억 5,882만 원 중 10억 5,470만 원이 이월됐으며, 집행률은 28.9%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행정절차가 예정돼 있음에도 단년도 예산으로 책정하고, 이후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은 구조적으로 집행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며 설계, 심의, 공사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고려한 예산 설계로 실효성 있는 집행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집행부는 “설계가 완료된 이후에야 경찰 협의가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2개년 사업으로 보고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와 사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잘못된 사랑’ 이별 통보받은 60대 차 몰고 돌진 후 투신

    ‘잘못된 사랑’ 이별 통보받은 60대 차 몰고 돌진 후 투신

    충남 당진에서 60대 운전자가 상가를 들이받은 뒤 경찰 추격을 받자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당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A(60대) 씨가 전날 오전 9시 29분쯤 석문면 통정리 B씨가 운영하는 상가 1층 미용실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영업 준비 중이던 B 씨는 다행히 대피했으나 이 사고로 차에 불이 난 데다 건물 일부로 불이 번져 소방서 추산 28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 TV 분석 등을 통해 몸에 불이 붙은 채 도주하는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추적해 오후 2시 인근 건물 4층에 은신 중이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계단으로 올라오는 경찰을 발견하자 생수통 등을 던지며 저항했고 투신할 것처럼 행동하며 경찰 접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에어매트 설치 등을 요청하고 A씨 설득에 나섰지만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고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B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사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A씨와 1년 정도 사귀던 과정에서 집착이 심해 한 달 전쯤 헤어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에도 지속해서 연락하며 만남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마약퇴치 : 미래를 위한 약속’ 협약식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마약퇴치 : 미래를 위한 약속’ 협약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마약퇴치: 미래를 위한 약속’ 행사에 참석, 마약 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협력적 대응을 강조하고, 청년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협약 행사는 오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서울시교육청, 20개 대학과 민간재단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해 마약 예방과 중독 대응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마약은 이제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특히 성장기 청소년과 사회 초입의 청년들에게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인생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에 체계적인 예방과 개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청소년과 청년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마약관리센터의 전문적 운영과 함께 교육과 상담, 치료, 지역사회 보호망 구축에 이르기까지 입체적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대학 총장님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며 “청년들이 머무는 대학 캠퍼스가 마약 없는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대학의 자율적 예방교육과 조기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마약 퇴치를 위해 헌신하는 민간 전문가 단체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서울시의회도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이 청소년과 청년이 마약 걱정 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역대급 상황” 日여행 취소할까…‘이것’ 도난 범죄 급증한 충격 근황

    “역대급 상황” 日여행 취소할까…‘이것’ 도난 범죄 급증한 충격 근황

    일본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구리 가격 상승이 맞물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에어컨 실외기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아사히신문이 일본 경찰청(NP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도난 건수는 총 33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55건에 비해 약 13배 증가한 수치다. 피해는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에 집중됐다. 이바라키현에서 지난해 594건의 도난이 발생했으며, 사이타마현(563건)과 지바현(402건)도 피해가 컸다. 반면 도쿄도(60건)와 오사카부(101건)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비교적 건수가 적었다. 경찰은 도심 지역보다 방범이 느슨한 주택 밀집형 교외 지역이 주요 범행 대상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시가현 오미하치만시의 주민회관과 인근 신사 등에서 에어컨 실외기 총 10대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도난 피해를 본 시설은 기타쓰다초 주민회관, 곤고지초 주민회관, 인근 신사의 사무소 등 총 3곳이다. 이 가운데 기타쓰다초 주민회관에서는 실외기 8대가 모두 도난당했고, 현장에서 절단된 배관이 발견돼 경찰은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곳을 관리하는 자치회장은 “모두 도난당해 충격이 크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더욱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도난 범행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국제 구리 가격의 상승이 꼽힌다. 에어컨 실외기 내부에는 구리 배관이 포함돼 있어 중고 고철로 되팔기 쉽다는 점에서 절도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산업의 확대로 인해 구리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생산국의 공급 차질도 맞물리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록적인 무더위도 범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 14개 기상관측소에서 6월 기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쿄에서만 지난 18일 하루 동안 169명이 열사병 증세로 치료받았고, 19일에도 57명이 치료를 받았다. 도쿄대 기후시스템연구과의 이마다 유키코 교수는 “현재 폭염은 명백히 이례적”이라며 “기록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50곳 이상에서 6월 중순에 35도를 넘는 고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장마 전선이 거의 사라진 것도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도 나서 “에어컨 사용을 꺼리지 말라”며 전기 요금 부담으로 냉방을 피하는 일이 건강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실외기 절도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기기가 절도 직후 곧바로 분해돼 고철로 전환되기 때문에 실물을 통한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찰은 일부 실외기가 해체되지 않고 중고 제품 형태로 유통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 실외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불법 거래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기기 원형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소유주가 기기 일련번호나 모델명을 기록해두지 않아 피해자 식별이 쉽지 않다”며 “개인 주택과 소형 건물의 경우 실외기에 대한 보안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울산 양극재 공장 신축 현장서 50대 사망

    울산 양극재 공장 신축 현장서 50대 사망

    울산 울주군 삼남읍 삼성SDI 양극재 생산공장 신축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55분쯤 신축공사 중인 공장 1층에서 건설사인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안전관리 담당자 50대 A씨가 숨졌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A씨는 특별한 외상이 없고, 종아리에 찰과상 정도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A씨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공사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인천서 70대 남성 흉기 찔려 사망…경찰, 아내 체포

    인천서 70대 남성 흉기 찔려 사망…경찰, 아내 체포

    인천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그의 아내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7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인천 중구 자택에서 남편 B씨(7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사위에게 “남편이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고 신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딸의 집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집 안에서 알몸 상태로 숨져 있었고 그의 몸에선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범행 정황이 있다고 판단,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언쟁이 있었는데 그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사망과 관련해 일단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과속 단속에 화나’ 경찰서 차로 돌진한 40대 검거

    ‘과속 단속에 화나’ 경찰서 차로 돌진한 40대 검거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데 불만을 품고 차를 운전하고 경찰서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3분쯤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고 경찰서 현관 건물로 돌진한 혐의다. SUV 차량은 현관 유리창을 뚫고 건물 내부 벽면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인근에 경찰관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연거푸 적발돼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영업을 하면서 화물차 등 차량 2대를 소지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몇년 사이 고흥군 등을 비롯 36곳에서 과속 카메라에 적발됐다. 올해 들어서도 11곳에서 과속으로 단속된 A씨는 지난 11일 또다시 과속을 하다 적발된 과태료가 통보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나는솔로’·‘나솔사계’ 출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나는솔로’·‘나솔사계’ 출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2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3일 밤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ENA·SBS Plus 예능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광주서 유턴차량에 들이 받힌 승용차, 천변 아래로 추락···2명 경상

    광주서 유턴차량에 들이 받힌 승용차, 천변 아래로 추락···2명 경상

    승용차가 유턴 중이던 SUV차량과 부딛혀 천변 아래로 추락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8시 51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광천2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유턴 중이든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광주천 교량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천변 산책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20대 승용차 운전자와 50대 여성 SUV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119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납북자가족 대표 ‘대북전단’ 중단 검토…“정부 고위급 연락 받아”

    납북자가족 대표 ‘대북전단’ 중단 검토…“정부 고위급 연락 받아”

    납북자가족 대표가 정부 고위 인사로부터 위로 전화를 받았다며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4일 경기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에서 “어제 정부 고위급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받았고 식사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약속한 대로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대북 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 인사들은 누구보다 납북자 문제를 잘 이해하고, 과거에도 많은 도움을 줬던 분들”이라며 “이번 정부가 남북 대화를 통해 납북 피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기회를 꼭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집회 신고 기간인 다음 달 10일 전까지 전단 살포 중단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4월 27일 파주 임진각, 5월 8일 강원 철원군, 지난 2일 파주 접경지에서 각각 대북 전단을 날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후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엄중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주요 접경지역에 경찰 기동대를 배치해 전단 살포를 사전 차단하는 중이다.
  • 진로 변경 차 노려 고의사고 120차례…보험금 4억원 타낸 일당 구속

    진로 변경 차 노려 고의사고 120차례…보험금 4억원 타낸 일당 구속

    시내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자동차 등에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4년간 120차례 사고를 내고, 보험금 4억원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40대 여성 B씨, 50대 남성 C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부산, 대구, 경남 김해 등지에서 주로 렌트한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진로 변경 중인 자동차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대방 과실 비율이 더 높은 경우를 노려 120차례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독으로 고의사고를 내거나 동거녀인 B씨, 사회에서 알게 된 C씨를 번갈아 동승자로 태우고 다니며 사고를 냈다. 보험금을 받으면 일부는 A, B씨가 생활비로 사용했고, C씨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A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했다. A씨 등은 고의로 사고를 낸 게 아니며, 공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경찰은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분석, 금융계좌 확인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평소 교통 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진로변경 등 법규 위반 사고로 가해자가 됐더라도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했다가 보험사나 경찰에 제출하면 혐의 입증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 부모 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10세 여아 숨지고, 7살 동생 중태

    부모 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10세 여아 숨지고, 7살 동생 중태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10살 어린이가 숨지고, 7살 난 동생이 중태에 빠지는 일이 일어났다. 어린이들은 부모가 새벽에 일하러 나간 사이 화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웃집에서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오전 4시 34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10세 여아 A양과 7세 B양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양이 결국 숨졌다. B양은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다. 불이 났을 때 A, B양의 부모님은 새벽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연기 질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술 취해 지구대 들어온 男…경찰관이 반긴 반전 이유는?

    술 취해 지구대 들어온 男…경찰관이 반긴 반전 이유는?

    술에 취한 채 경찰서 지구대로 찾아온 한 남성이 수배된 사실이 발각돼 그 자리에서 체포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지구대로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지구대 문을 열었다. 지구대 안에 들어온 남성은 다짜고짜 의자에 앉았다. 한 경찰관이 “어떤 일로 오셨어요. 옷 입으세요”라고 말하자 이 남성은 “너 뭐라고 했어”라며 반말했다. 이후 이 남성은 시비조로 “왜 바지도 벗어버릴까”라고 했다. 다른 경찰관이 남성에게 건네받은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신분을 조회하는 사이 또 다른 경찰관은 남성에게 옷을 입혔다. 이 남성은 옷을 입는 게 불편한지 팔을 휘저으며 저항했고, 다시 “집에 가야겠다”며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분을 조회하던 과정에서 그가 과거 공연음란 혐의로 벌금형이 내려진 수배자였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관들이 “수배된 것 보이느냐”고 묻자 남성은 갑자기 “죄송하다”며 집에 보내달라고 사정했다. 경찰은 남성에게 수갑을 채웠고, 남성은 경찰관의 공무집행에 반발했다. 경찰이 검찰로 인계하기 위해 순찰차에 태우려고 할 때도 남성은 격렬히 저항했다. 결국 경찰관에 제압된 남성은 검찰로 넘겨졌다.
  • 경북 영천 경부고속도로서 살수차 중앙분리대 충돌…운전자 사망

    경북 영천 경부고속도로서 살수차 중앙분리대 충돌…운전자 사망

    24일 오전 4시 47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경부고속도로 101.8㎞(서울 방향) 지점에서 16t 살수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살수차 운전자 A(60대)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살수차는 전소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가짜 명함·공문서로 물품구매 사기… 공무원 사칭 피해 예방 나선 지자체

    가짜 명함과 허위 공문서 등을 활용한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일당들이 범죄에 사용한 가짜 물품구매 공문서를 확보해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문서는 문서번호가 없고 음성군 마크 위치가 진짜 공문서와 다르다. 공문서를 많이 접해본 소상공인은 수상한 낌새를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소상공인은 쉽게 당할 수 있다. 실제 이달에만 음성지역 업체 2곳이 총 4000만원 피해를 봤다. 음성군은 9개 읍면과 다른 시군에도 음성군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알리고 대응을 당부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문자 등으로 공문서를 보내거나 대리납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사실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는 24시간 운영되는 물품구매 진위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업무 담당 직원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물품구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평일 오후 6시 이후 또는 주말에 걸려 온 전화는 당직실 근무자가 접수한 뒤 다음 날 확인해 회신을 주기로 했다. 시는 시청 전화에 사기 피해 주의 안내가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경북 칠곡군은 소상공인들에게 공무원을 사칭하며 물품구매 및 대납을 요청하면 군청으로 확인해달라는 알림문자를 발송했다. 충북 영동군은 상인들과 최근 발생한 사기사건 사례와 관련 기사들을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공유한다. 지난달부터 경로당 홍보 모니터와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등을 활용해 예방법 알리기에도 나섰고 군정 홍보 전광판도 활용한다. 사기 수법은 비슷하다. 일당들은 가짜 명함과 물품구매 공문서를 보내 계약할 것처럼 접근한 뒤 다른 물품을 대리 구매해 함께 보내줄 것을 제안한다. 이어 대리 구매할 특정 업체와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선입금을 요구한다. 이를 믿고 돈을 입금하면 이후 연락이 끊긴다. 물품 소매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등을 핑계로 바쁘다며 특정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기도 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을 악용해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수법이 점점 지능화돼 돈을 이체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 타던 무면허 10대, 경찰 단속 중 넘어져 뇌출혈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 타던 무면허 10대, 경찰 단속 중 넘어져 뇌출혈

    헬멧을 쓰지 않고 무면허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던 10대가 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심하게 다치면서 과잉 대응 논란이 나오고 있다. 23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45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타던 A군 등 10대 2명이 경찰 단속 과정에서 넘어졌다. A군 등은 당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한 대의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가 횡단보도에서 단속 경찰관이 다가와 팔을 잡자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 뒤에 타고 있던 A군이 경련과 발작 등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옮겨졌고 외상성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다. A군은 다행히 치료 과정에서 출혈이 완화돼 열흘간 입원한 뒤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부모는 경찰관이 과잉 단속을 해 아들이 다쳤다고 주장하면서 단속 경찰관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위험해서 제지했다고 설명하면서 청소년이 다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 책임 보험 제도 등을 활용해 치료비를 지원하려고 했으나 피해 청소년의 부모가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사실관계 등을 정확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 접근금지 풀리자 아내 살해한 60대…6개월 전 흉기 협박으로 벌금형

    접근금지 풀리자 아내 살해한 60대…6개월 전 흉기 협박으로 벌금형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올해 초에도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월 특수협박 혐의로 중국 국적 60대 A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 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재판 없이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다. A씨는 지난해 12일 17일 오후 10시 30분쯤 자택인 인천시 부평구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들고 60대 아내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말싸움하던 중 B씨에게 “찔러버리겠다”며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법원에 임시조치를 신청했고, A씨는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명령을 받았다. 법원은 2개월인 임시조치 기간을 2차례 연장해 A씨에게 총 6개월간 B씨 주변 접근을 금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달 12일 임시조치 기간이 종료되자 1주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아내가 있는 부평구 오피스텔에 찾아간 뒤 현관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그는 지난 16일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 재차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날 경찰서에도 찾아가 “임시조치 기간이 끝났는데 아내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이혼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중국 국적인 A씨에게 “이혼 상담을 받으려면 다문화콜센터에 전화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B씨에게도 “남편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와 이혼 상담으로 찾아왔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전에 살해됐다. 살인 혐의로 구속돼 이날 검찰에 송치된 A씨는 지난 21일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변했다. 또한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찾아간 이유가 무엇이냐,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물음에는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어디 가서 살겠느냐, 남은 가족도 아들 하나인데 미안한 거 없다”고 답했다.
  • “창문 타고 침입, 女속옷 냄새 킁킁”…30대男 ‘구치소 유치’ 또 기각

    “창문 타고 침입, 女속옷 냄새 킁킁”…30대男 ‘구치소 유치’ 또 기각

    경북 안동에서 여성들의 집에 침입해 속옷을 뒤지고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연이어 기각된 가운데 ‘스토킹 처벌 잠정 조치’ 신청도 일부 기각됐다. 23일 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열린 스토킹 처벌법 잠정 조치 신청 심리에서 경찰은 피의자의 스토킹 범죄 중단 서면 경고와 100m 이하 접근금지, 유치장·구치소 유치 등을 신청했지만 ‘유치장·구치소 유치’ 신청은 기각됐다. 지난 11일과 16일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3번째 기각 결정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초범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6일에는 검찰의 청구를 받은 법원이 ‘피의자가 지역을 떠나겠다는 점과 초범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날도 비슷한 사유로 유치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스토킹 범죄 중단 서면 경고장과 피해자들과 100m 이하 접근 금지 명령만 받았다. 지난해 1월 12일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상 잠정 조치는 스토킹 범죄 재발 우려가 있을 때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원이 스토킹 범죄 중단 서면 경고, 피해자 주거지에서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망을 이용한 연락 금지, 전자발찌 부착, 유치장·구치소 유치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이날 심리를 받고 나온 피의자 A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이사 갈 것”이라며 “사건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피해 여성들은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고향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고 싶다”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에 매일 떨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고 증거를 수집했다”며 “비록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피해자들의 신변 보호와 기소 등에 대해 철저히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0시 57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2명이 살고 있는 3층에 A씨가 복도 창문을 넘어 베란다를 통해 침입, 1시간여 동안 집을 드나들면서 여성들의 속옷을 뒤지고 냄새를 맡는 등의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 이후 집안 서랍이 어지럽혀져 있는 것을 여성들이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경찰의 수사와 피해자들의 폐쇄회로(CC)TV 영상 발견으로 2주 만에 체포됐다. 한편 지난달 경기 동탄에서 전 연인을 스토킹하던 30대 남성이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사망 전 수차례 구속 수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교직원이었다” 10대 소년에 3개월간 자기 누드사진 보낸 20대女…뉴욕서 또

    “교직원이었다” 10대 소년에 3개월간 자기 누드사진 보낸 20대女…뉴욕서 또

    미국 뉴욕의 한 학교 여성 교직원이 10대 소년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3개월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뉴욕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20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주 셰먼 카운티 보안관실(CCSO)은 뉴욕주 공립 교육 협력기관인 ‘Greater Southern Tier BOCES’(GST BOCES) 소속 직원 아나마리아 밀라조(22)를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아동복지 위협 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밀라조는 3개월간 14세 소년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지속적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GST BOCES 소속 학교 자원경찰관이 ‘밀라조가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보냈다’는 제보를 받은 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밀라조는 체포됐다가 뉴욕주의 ‘무보석 석방법(no-cash bail law)’에 따라 현재 석방된 상태다. 무보석 석방법은 피의자가 경범죄나 일부 비폭력 범죄로 체포됐을 때 현금 보석 없이 석방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학교 측은 “밀라조는 이미 해고됐다”면서 “당시 어떤 직책이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밀라조는 이후 웰스버그 빌리지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교사가 10대 학생에 누드 사진을 보내 처벌 받은 일이 종종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뉴욕의 세네카 폴스 타운 지방 법원에 따르면 뉴욕의 한 학교에서 체육 선생으로 일했던 29세 여성이 ‘스냅챗’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6세 소년에게 누드 사진을 보냈다가 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2018년에는 웨스트버지니아주 크로스레인의 한 중학교에서 과학 선생으로 일한 20대 여교사 램지 베스앤 베아제가 15세 소년에게 최소 4장의 누드 사진을 보낸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특히 베아제는 2014년 켄터키 미인대회에서 우승하고 미스아메리카에서 ‘톱12’에 든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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