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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영장에 맞선 尹 “절차적 정당성 결여, 방어권 침해”

    체포영장에 맞선 尹 “절차적 정당성 결여, 방어권 침해”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이 지난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25일 “체포영장은 위법하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맞섰다. 이날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사안의 중대성과 절차적 위법성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특검으로부터 단 한 차례의 소환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특검 사무실의 위치는 물론 조사받을 검사실이나 담당 검사에 대한 정보조차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인 절차를 모두 생략한 채 특검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조치이며, 피의자의 방어권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항변했다. 대리인단은 “특검과 경찰은 명백히 별개의 수사기관”이라면서 특검이 경찰 단계의 출석 요구를 원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으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하고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힌 바”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하루만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법원이 체포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법원이 영장을 발부히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해 48시간까지 구금한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다.
  • “尹, 매일 김건희 여사 간호” 서정욱 변호사 주장…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발부 여부 결정

    “尹, 매일 김건희 여사 간호” 서정욱 변호사 주장…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발부 여부 결정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가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을 매일 찾아 김 여사를 간호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직접 간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진행자의 말에 “내가 알기로 거의 매일 간다”고 부연했다. 서 변호사는 또 “병원에서는 (김 여사의 입원 기간을) 1주일 정도 예상했는데, 며칠 전에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에게 소환 통보를 할 경우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검이 참고인들부터 다 조사하고 수사 막바지에 김 여사를 소환할 것”이라며 “특검팀이 병원으로 가서 조사하는 게 아니라 김 여사가 검찰에 당연히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란 특검은 전날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힌 바”라며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법원이 체포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법원이 영장을 발부히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해 48시간까지 구금한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특검 출범 직후 단 한 차례 출석요구나 소환통지도 없이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며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 女운전자 보란 듯 특정 신체부위 꺼낸 男… 알고보니 처음 아니었다

    女운전자 보란 듯 특정 신체부위 꺼낸 男… 알고보니 처음 아니었다

    분당·용인서 같은 행위… 경찰에 체포 신호 대기 중 차에서 다른 차량 여성 운전자를 향해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혀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성남의 한 도로 한가운데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를 노출해 논란이 됐던 남성 A씨가 지난 22일 용인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성남 분당의 도로에서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인 트럭에서 내려 옆 차선 여성 운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했다. 사건 제보자인 여성 운전자의 남편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소변 마렵다”고 장난치듯 말하면서 지퍼를 내려 신체를 노출하고 몸을 흔든 다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신의 트럭에 탑승했다. 제보자는 분당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했으나, 블랙박스 원본이 지워져 A씨 트럭 번호판을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비슷한 사례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수사에 전환점이 생겼다. 또 다른 제보 영상에서 A씨는 용인에서도 신호 대기 중 트럭 문을 열고 내려 옆 차선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동일한 행위를 반복했다. 트럭 번호판도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은 경찰에 전달됐고, 이를 토대로 경찰은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남성에게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것으로 본다”라며 “만약 A씨가 차 안에 아동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음란행위를 했다면 아동 학대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지존파’ 검거 주도한 강력반장 고병천씨 별세

    ‘지존파’ 검거 주도한 강력반장 고병천씨 별세

    1990년대 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 조직 ‘지존파’ 검거를 주도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76세. 194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6년 순경으로 임관한 뒤 경기 수원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등을 거치며 베테랑 형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고인은 1994년 서초서 강력반장 시절 부유층을 겨냥해 5명을 연쇄 살해한 범죄 조직 검거를 주도했다. 이들은 납치한 피해자를 감금하고 시신을 소각하기 위한 ‘살인 공장’을 지었으며, 담력을 키운다는 목적으로 인육까지 먹은 것으로 드러나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당이 스스로를 ‘야망’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마스칸’이라고 부르자 야망을 위해 남을 희생시킨다는 의미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존파’라고 이름을 붙인 것도 그다. 지존파 검거 이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서초서를 직접 찾아 고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온보현 택시 납치 살인 사건’, ‘앙드레김 권총 협박 사건’ 등 각종 강력 사건들을 처리했다. 그는 2013년 지존파 사건을 주제로 논문을 써 광운대에서 범죄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열도 남달랐다. 그는 수필집 ‘어느 난쟁이의 우측통행’(2007), ‘엄마 젖이 달았어요’(2023) 등의 책도 펴냈다. 일선 수사 현장을 누비던 형사의 모습과 지존파 일당에게 회개를 바라며 묵주반지를 하나씩 건넨 일화 등이 담겼다. 강력 범죄 수사에 몰두한 고인은 경찰서에서 자기 일쑤였다고 한다. 고인의 아들인 고주필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교수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거의 뵌 적이 없다”며 “어머니 손을 잡고 경찰서에 옷을 갖다드린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고 교수는 또 근대 5종 선수였던 고등학생 시절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어느 날 고인이 “운동을 잘해야 좋은 아들이 아니다. 너는 이미 좋은 아들”이라고 위로한 일화를 소개했다. 2009년 은퇴할 즈음 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앓던 고인은 지난해에는 뇌졸중까지 앓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 대구경찰청 “AI로 치안·국민 안전 강화”

    대구경찰청 “AI로 치안·국민 안전 강화”

    대구경찰청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 활용 경진대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치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4개 팀이 참가해 수사, 범죄예방, 대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출품작이 나왔다. 출품작은 ▲불법 게시물 모니터링 시스템 ▲고해상 드론 영상판독 및 대포차 단속 ▲데이터베이스 구축 통한 공상 신청 ▲변사자 피부 변화 과학적 분석 기법 ▲현장 사진 AI 분석을 통한 범행 일자 및 시간대 추정 ▲기동대 훈련 교안 등이다. 이 밖에도 AI를 활용한 경찰 홍보 영상이나 청소년 범죄 예방 웹툰 제작 등의 제안도 나왔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우수 아이디어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 또는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등 과학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치안 분야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할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새벽 4시, 일 나간 부모… 남겨진 자매는 불길에 참변

    새벽 4시, 일 나간 부모… 남겨진 자매는 불길에 참변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집에 있던 어린 자매 중 한 명은 숨지고, 한 명은 다쳤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경보음을 듣고 잠에서 깬 이웃 주민이 “옆집에서 연기가 나온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는 20분가량 지난 오전 4시 34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돼 주방과 안방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관 출동 당시 집 안은 이미 불길과 짙은 연기로 가득했다. 언니 A(10)양은 안방 침대에서, 동생 B(7)양은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양은 끝내 숨졌고 B양은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상 등 타살 혐의는 없으며 숨진 여아 역시 연기 흡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부모는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40대인 부모는 건물 청소 일을 하러 새벽 4시쯤 집을 나섰고, 출근 중 이웃으로부터 화재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귀가해 자녀들과 함께 구급차에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평소 새벽에 나가 급히 일을 마친 뒤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 돌아오는 생활을 이어 왔다”고 밝혔다. 불길이 번진 아파트 단지에는 안타까움이 번졌다. 50대 주민은 “어른을 보면 항상 크게 인사하는 아이들이었다”면서 “아파트에 고령자가 많아 자매를 많이 예뻐했다”고 말했다. 60대 주민은 “항상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에 화목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부부가 참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내란 특검, 尹 체포영장 전격 청구

    내란 특검, 尹 체포영장 전격 청구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109일 만이다. 내란 특검이 지난 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한 지 6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특수공무집행방해죄·형법상 직권남용·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비화폰(보안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했다”면서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하고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돼 (피의자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전국시대 법가 사상가인 한비자의 ‘법불아귀’(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구절을 인용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5일과 12일, 19일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불응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소환 통보 이후 불응 시 체포영장 등 강제구인에 나선다. 특검의 이날 영장 청구는 경찰에서 사건을 인계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특검이 이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를 공개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대외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세 차례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윤 전 대통령에게 끌려다니며 최장 150일의 특검 수사 기한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선전포고 성격이 짙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내란·김건희·채상병 3개 특검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윤 전 대통령을 빨리 체포해 수사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전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출범 직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냈던 재판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 이경규, 혐의 시인…“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이경규, 혐의 시인…“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경찰이 24일 개그맨 이경규(65)씨를 약물 운전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이씨를 불러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오후 9시 시작된 조사는 10시 45분까지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됐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도 양성 결과를 회신하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약물운전 혐의 피의자로 1시간 45분 조사 마치고 귀가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에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석한 변호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라고 했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데도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이씨는 사건 당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데 대해선 “내 차 키를 손에 들고 있었고, 차량 문이 열린 상태였다. 운전한 차량의 키도 차량 내부에 있어 시동이 걸린 것”이라며 주차 관리 요원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분석한 뒤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피의자 중 1인 불과”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피의자 중 1인 불과”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109일 만이다. 내란 특검이 지난 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한 지 6일만에 비상계엄 사건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의 신병확보에 나서며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비화폰(보안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했다”면서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영장청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하고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돼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비자의 ‘법불아귀(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구절을 인용,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앞서 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 혐의로 지난 5일과 12일, 19일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불응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소환 통보 이후 불응 시 체포영장 등 강제구인에 나선다. 내란 특검은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후 검찰로부터 공소 유지 중인 내란 사건을 이첩받았다. 또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소속 공소유지 담당 검사 전원의 특검 파견과 사건 이첩을 동시에 요청했다. 오는 26일 경찰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수사 기록과 증거물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특검이 이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를 공개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선 건 대외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내란·김건희·채상병 3개 특검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윤 전 대통령을 빨리 체포해 수사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전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의 신병확보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도 경호를 받긴 하지만 대통령실 경호처때와 달리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막을 명분도 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에 보답해 드리고자 공무원 수어 교육 활성화, 수어통역사 근로 문제 해결 등 최선 다해 응답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에 보답해 드리고자 공무원 수어 교육 활성화, 수어통역사 근로 문제 해결 등 최선 다해 응답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14일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시 수어문화제 ‘응답하라 한국수어’에 참석, 서울시농아인협회 김정환 협회장으로부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받음과 동시에 축사를 통해 작년부터 진행중인 공무원 대상 수어 교육 운영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시 수어문화제에 참석해 “작년 가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시정질의 문답을 통해 제기하고 발 빠른 예산 확보로 이어져 신속하게 진행 중인 청각장애인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2025년 공무원 대상 수어교육 운영계획’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축사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의원은 “이 교육 사업은 단순히 공무원들에게 수어를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시청과 각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경찰, 소방관, 보건소 등 농인이 긴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소통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의 역할이 크다”라고 설명을 이어갔으며 “이에 더해 긴급구조 사인과 같이 청인 역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거나 다친 상태라 말을 하지 못할 때 이를 주고받아 긴급한 상황을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농아인협회 김정환 협회장은 “농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초급 수어 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경찰, 소방, 의료 등 긴급 대응 인력의 수어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반영과 정책 실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을 안다. 그 결과, 농인이 위기 상황에서 차별없이 보호받고 소통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이바지했기에 감사패를 드리고자 한다”라며 문 의원에게 직접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성호 의원은 “더욱 노력하라는 말씀이 담긴 귀한 감사패의 무게를 실감하며, 수어통역사의 근로 근속 문제, 통역센터와 농아인쉼터의 운영 문제 등 개선해야 할 숙제들은 아직 남아있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공부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는 약속으로 마무리했다.
  • 내란특검, 尹 체포영장 전격 청구…“피의자 조사 위해”

    내란특검, 尹 체포영장 전격 청구…“피의자 조사 위해”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지난 18일 수사를 본격 개시한 지 엿새 만이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힌 바”라며 청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나흘 뒤인 작년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 이달 5일과 12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행위 자체가 위법·무효인 만큼 윤 전 대통령에게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입장이었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적으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체포 등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 3대 특검 칼끝, 尹부부 정조준… 대면수사 임박했나

    3대 특검 칼끝, 尹부부 정조준… 대면수사 임박했나

    내란·김건희·채 해병 의혹을 수사하는 3대 특검이 빠르게 진용을 갖추며 본격 수사 태세에 돌입했다.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소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모두 수사기관의 출석 통보에 몇차례씩 불응하고 있어서 각 특검의 대면수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김건희 특검팀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23일자로 대검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 관련 사건의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특검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검 명태균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고검 형사부(부장 차순길)의 소환 요구에 각각 세 차례, 두 차례씩 응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및 추가 기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도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경찰의 3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25일 열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심문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추가 의견을 제출했고, 이의신청·기피신청 등에 대한 추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도 이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만나 인력 파견, 기록 인계 등을 논의했다. 채 해병 특검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사건 2심 재판을 군검찰에서 넘겨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비정상적 학교 운영과 무관치 않아” 학부모회 주장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비정상적 학교 운영과 무관치 않아” 학부모회 주장

    부산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부모회가 “아이들의 안타까운 선택을 단순히 학업의 스트레스로만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사망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부산 모 고등학교 학부모회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명도 아닌 세 명의 아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반드시 명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부모회는 “사랑으로 품었던 소중하고 귀한 아이 셋을 잃었다”며 “어미가 아직 품 안에 품고 있던 자식을 잃는다는 것이 이토록 아프고 외롭고 서러운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재단이 무관하지 않다”며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공정과 사실에 기반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지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신중한 태도로 사건의 배경에 대해 살피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1일 숨진 고교생 3명의 행적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유가족·주변인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감정의 동요가 있을 수 있는 주변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여서 일반적인 변사사건보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학생들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는 휴대전화와 소지품, 유서 등이 확보돼 분석에도 들어갔다. 유서에서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 대학 입시와 관련된 고민 등이 담겨 있었으며 타인에 대한 원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분석(포렌식) 작업이 진행되면 이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휴대전화 포렌식에는 유족들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아직 본격적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숨진 고교생들은 같은 학교, 같은 전공 학생들로 평소에도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다. 한편 부산시교육청도 오는 25일부터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해 해당 학교 법인을 상대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해당 학교 법인은 1999년부터 시작된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수십년간 이어지며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돼 법인과 학교 구성원 간 마찰이 지속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올 신학기 들어서 14명의 전공 강사 중 11명이 교체되는 등 교육의 질도 매우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프랑스에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거리 음악 축제 기간 여성 최소 145명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 드 라 뮈지크’라는 이름의 이 음악 축제는 21일 저녁 열려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됐는데 최소 12명이 주사기 공격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프랑스 내무부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여성 최소 50명에게 주삿바늘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일부는 바늘에 찔린 후 몸살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용의자가 로히프놀(플루나이트라제팜)이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와 같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프로·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공원과 거리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쳤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 축제 개막 전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사기 공격을 가하겠다는 선동 글이 확산해 피해 우려가 커졌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피해 신고가 주사기 공격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따른 공황 반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은 주삿바늘에 찔렸다고 주장한 한 소녀를 검사한 결과 긁힌 자국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 약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드러그 서베이’를 이끄는 애덤 윈스톡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약물이 주입된 것은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린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프랑스에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거리 음악 축제 기간 여성 최소 145명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 드 라 뮈지크’라는 이름의 이 음악 축제는 21일 저녁 열려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됐는데 최소 12명이 주사기 공격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프랑스 내무부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여성 최소 50명에게 주삿바늘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일부는 바늘에 찔린 후 몸살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용의자가 로히프놀(플루나이트라제팜)이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와 같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프로·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공원과 거리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쳤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 축제 개막 전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사기 공격을 가하겠다는 선동 글이 확산해 피해 우려가 커졌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피해 신고가 주사기 공격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따른 공황 반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은 주삿바늘에 찔렸다고 주장한 한 소녀를 검사한 결과 긁힌 자국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 약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드러그 서베이’를 이끄는 애덤 윈스톡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약물이 주입된 것은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린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울산 고교생, 수차례 교사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울산 고교생, 수차례 교사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울산 한 고등학생이 학교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18)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사 B씨(20대)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수십명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해당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건에 대해서도 성희롱이나 명예훼손 등에 해당하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교육청도 지난 4월쯤 신고를 받아 A군을 7일간 등교 정지 조치한 후 사건을 조사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의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등교 정지 조치가 끝난 A군이 정상 등교를 했다. B씨는 가해 학생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연가 등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했다”며 “피해 교사에게는 민사 소송 비용 지원과 위협 대처 보호 서비스, 심리·법률 상담 등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경북도 공무원 특허보상금 상향 조정된다

    이칠구 경북도의원, 경북도 공무원 특허보상금 상향 조정된다

    경북도 소속 공무원과 청원경찰, 공무직 등이 직무발명을 할 경우 지급되는 등록보상금이 상향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국민의힘·포항3)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북도 공무원 등 직무발명의 처분·관리 및 보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특허 보상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실용신안 보상금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디자인 보상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특허 보상금 상향 조정을 통해 공무원 등의 직무발명 권리 보호 및 연구 의욕 고취를 도모하고, 도(道) 소유의 특허권을 합리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와 함께 발명진흥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도 승계 및 양도 규정과 일부 조항을 현실에 맞게 소폭 개정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특허 192건을 포함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18건 등 총 211건의 공무원 직무발명 등록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노력과 연구 성과가 실제 보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직무발명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앞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날 열린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 “‘노견에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엄벌” 3만명이 탄원했다…“악랄한 범죄”

    “‘노견에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엄벌” 3만명이 탄원했다…“악랄한 범죄”

    경남 거제시에서 현역 군인 등 남성 3명이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수백 발 난사해 반려견 한 마리가 숨을 거둔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 서명에 3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2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단체는 경찰에 가해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특수주거침입 ▲특수재물손괴 ▲총포·도검·화악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발했다. 또 이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 서명을 지난 20일 시작했으며, 탄원서에 서명한 인원이 3만 명을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는 탄원서에서 가해자들이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하여 사냥하듯 비비탄을 난사했다”면서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으며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동물학대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폭력이며, 생명을 경시한 잔혹한 범죄”라면서 “잔인한 동물학대 행위는 나아가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악랄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경찰에 탄원서와 서명부를 제출해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단체는 또 군 당국의 투명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 잔혹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동물학대범, 사람 해칠 수도 있어”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현역 해병대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수백 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쳤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을 입건했으며, 해병대원 2명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가 ‘엄중 조치’를 밝힌 가운데, 피해 견주는 인터뷰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멍멍이삼촌과 동행 반려견행동교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피해 견주는 “가해자 부모 측이 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면서 욕을 하고 우리 집 사진을 찍어갔다”면서 가해자 측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데 협박까지 당하니 집에 있는 것도 무섭다”면서 가족이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들은“개에게 물려서 총으로 쐈다”, “개들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시, ‘폭행 방관 논란’ 8개월만에 전격 컴백한다

    제시, ‘폭행 방관 논란’ 8개월만에 전격 컴백한다

    한국계 미국인 래퍼 제시(36)가 신보를 낸다. 지난해 일행의 팬 폭행 논란이 불거진 지 8개월 만이다. 제시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 영상 속 TV 화면 ‘뉴스 속보’(Newsflash)라는 글귀가 깜빡이고 있다. 글귀 아래에는 제시의 이름과 함께 ‘2025.06.27’ 날짜가 함께 쓰였다. 오는 27일 신곡 발매를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시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 ‘가서 친구에게 우리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고 전하라’(GO tell a friend we back outside)라고 적었다. 지난해 9월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한 팬이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제시는 일행을 말리는 듯하더니 곧 자리를 떠나 논란이 됐다. 결국 피해자와 누리꾼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제시와 일행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제시는 가해자들에 대해 “당일 처음 본 사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인은닉·도피 등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제시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다만 일행 중 폭행에 가담한 래퍼 코알라(36)는 검찰에 송치하고, 해외로 출국한 폭행 주도자 외국인 A씨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이 사건 이후 제시는 당시 소속사 DOD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제시는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고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위원장 “전쟁하듯 마약예방교육 해야”

    이종배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위원장 “전쟁하듯 마약예방교육 해야”

    이종배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서울시가 주최한 청소년·청년 마약퇴치 행사, ‘마약퇴치: 미래를 위한 약속’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청년층 대상 마약 예방교육의 시급성과 절박함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주요 대학, 민간 기관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마약류 중독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한 ‘서울시 청(소)년 마약퇴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나라가 마약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끝자락에 와 있다고 본다”며 “지금 마약 퇴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못하면 미국이나 유럽처럼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끔찍한 마약 좀비 사회가 될 수 있다”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예방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마약을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국의 비싼 마약 가격으로 인해 전 세계 마약상들이 한국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마약의 끝은 죽음’이라는 강한 경각심을 심어주어 처음부터 손대지 않도록 하는 예방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일부 국가들도 마약 확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약 예방교육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해 확산을 막은 사례가 있다”면서 “한국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하듯이 마약과의 싸움에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의 협력체계 구축이 청(소)년 보호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와 교육청, 경찰, 대학, 민간기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는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학생과 청년을 비롯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 예방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출범해서,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조례 규정을 제정하고 마약 예방 대시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약 퇴치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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