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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고객정보 빼내 오물 테러”…보복대행 조직 총책 구속송치

    “배민 고객정보 빼내 오물 테러”…보복대행 조직 총책 구속송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고객 정보를 빼돌려 남의 집 현관에 오물을 뿌리고 낙서를 하는 등 이른바 ‘보복 테러’를 대행한 조직의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일 오전 보복 테러 대행 조직 총책인 30대 남성 정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범죄단체조직, 정보통신망법 위반, 주거침입, 재물손괴,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했다. 정씨 일당은 배달의민족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주소 등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한 뒤 이를 범행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텔레그램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보복을 의뢰받고 경기 시흥시와 서울 양천구 등지의 주거지 현관에 오물을 뿌리거나 욕설 낙서를 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해 개인정보를 조회한 40대 남성 여모씨와 조직 내 윗선 역할을 한 3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현장에서 범행을 수행한 30대 행동대원 A씨도 올해 초 이미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보복 대행 범죄는 53건으로, 이 가운데 45건에 연루된 피의자 40명이 입건됐다. 정씨 조직에서는 A씨를 포함해 총 4명이 검거된 상태다. 경찰은 조직의 윗선과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보복을 의뢰한 이들에 대해서도 교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부산서 만취 20대 몰던 승용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숨져…동승자 3명도 입건

    부산서 만취 20대 몰던 승용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숨져…동승자 3명도 입건

    부산에서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술에 취한 2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쯤 술에 취해 동래구 충렬대로 원동나들목에서 동래 방면으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보행로에 침범해 일하고 있던 40대 환경미화원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는 다른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승자들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 군포 환경미화원, 청소 중 발견한 1300만원 상당 금품 주인 찾아줘

    군포 환경미화원, 청소 중 발견한 1300만원 상당 금품 주인 찾아줘

    생활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발견한 거액의 현금과 귀중품을 주인에게 돌려준 군포시청 환경미화원이 군포시 ‘청소분야 지역사회 청렴실천 유공’ 시장 표창을 받았다. 배영제 환경미화원은 지난 3월 5일, 군포시 산본동 소재 공동주택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던 중 1280만 3000원 상당의 중국 화폐와 현금, 골드바 등 다량의 귀중품을 발견했다. 배 씨는 곧바로 관할인 군포경찰서에 신고했고, 귀중품은 경찰의 확인 절차를 거쳐 원 소유자에게 반환됐다. 지난 1일 군포시장 표창을 받은 배 씨는 “맡은 일을 하던 중 발견한 물건을 당연히 신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가운데서도 높은 도덕성과 정직함을 실천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 전반에 정직과 신뢰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관영,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민주당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김관영,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민주당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격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 지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면서 “사랑하는 민주당에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으신 도민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의 처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도민과 함께 만든 성과,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간절함”이라면서 “법원에서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한 가지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함께 했던 청년들에겐 잘못이 없다. 음주운전 걱정하며 제가 준 대리기사비를 받았지만, 문제를 인지하고 곧장 되돌려준 청년들”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68만 원 제명에 이어, 2만 원, 5만 원으로 청년들까지 문책을 검토하는 것은 너무하다”면서 “그 책임 모두 제가 짊어졌고, 그 무게 감당하며 법원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날 “김 지사의 비상 징계 처분과 관련해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인원 전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사 대상자 중 지방선거 공천심사 후보자가 있을 경우 해당 인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후보 자격 박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 상처 입지 않게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저는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 비바람이 거세지만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서면서 향후 법원 결정 여부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한 식당에서 현직 시·군의원과 청년 등 20여명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현금을 나눠줬다는 의혹으로 전북경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비상징계를 통해 김 지사를 제명했다.
  • “날 비웃어?” CCTV 보니…중국인 ‘젓가락’ 폭행에 피해자 ‘실명 위기’

    “날 비웃어?” CCTV 보니…중국인 ‘젓가락’ 폭행에 피해자 ‘실명 위기’

    자신을 비웃는다고 착각한 50대 중국인 남성이 한국인 일행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행을 휘둘렀다. 피해자는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월 말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식당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 접근해 뒷문을 열고 탑승자를 폭행한 뒤, 술집으로 이동해 피해자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젓가락으로 얼굴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날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차량으로 걸어오더니 뒷문을 열고 탑승자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운전석에서 사람이 내리자, 운전자를 향해서도 주먹질을 했다. 잠시 뒤 A씨는 한국인 남성 일행들에게 다가가 흉기로 내려쳤다. 폭행당한 남성이 쓰러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가 다시 내려쳤다. 이어 A씨는 식당에서 들고 온 젓가락으로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공격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같은 술집에 있던 피해자 일행이 자신을 비웃는다고 착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얼굴과 시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나의 친구들(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예술이라는 건 원래 아주 희미한 불꽃이야. 한숨 한 번에도 꺼질 수 있단 말이야. 예술에는 친구가 필요해. 이 불꽃이 자기 힘으로 환하게 타오를 수 있을 때까지 서로 몸을 맞대 바람을 막아주고 꺼지지 않도록 손으로 감싸줄 친구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화염이 될 때까지 그럴 친구가.” 지독한 고독을 견디고 사는 이들을 위로하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최근작. 학대, 따돌림 등 잔인한 현실 속에 놓인 10대 아이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그린 ‘바다의 초상’을 남기고 뿔뿔이 흩어졌다. 25년 후 거리에서 페인트 낙서를 하는 열여덟 살 루이사가 그림 속 아이들을 찾아 나섰다. 유머와 눈물, 감동이 교차하는 루이사의 여정을 따라 어린 시절 우정이 어떻게 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 풀어냈다. 583쪽, 1만 8000원. 없을 때까지 있는 단어(김언 지음, 난다) “타인에 대해 존중과 배려가 없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인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망신시키는 사람이다. 문제는 자기 망신을 초래하는 일을 스스로 행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전에 자기 성찰을 하는 능력 자체가 부족한 데서 생기는 일일 것이다.” 12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써나가는 ‘난다의 시의적절’ 시리즈 네 번째 책. 겨울과 여름, 3월과 5월 사이 “그저 낀 상태로 머무는”(작가의 말) 애매한 4월을 보면서 시인은 삶의 품격을 떠올리고(4일 에세이) 슬픔을 말하며(17일 시) 새벽의 위로를 본다(22일 시). 매일 한 편씩 시인의 담백한 일기를 공유하는 맛이 있다. 200쪽, 1만 7000원. 돈 주운 자의 최후(이여민 지음, 유영근 그림, 비룡소) “내가 묻자 두현이는 기름 묻은 입가를 도복 소매로 쓱 닦으며 도리질을 쳤다. “아빠가 현금은 잃어버리면 끝이라고 다음부터 더 조심하라고 했어요, 형.”…툭하면 호주머니에 넣어 둔 돈이 도망간다는 1학년 선우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두민이가 길에서 돈을 주웠다. 주운 돈을 경찰서에 갖다 줬다가 실망한 경험이 있는 두민이는 돈 주인을 직접 찾겠다고 했고, 여러 이유로 동네 아이들도 줄줄이 따라붙으며 ‘모험’이 시작됐다. 가치에 대한 생각, 타인이 잃어버린 것에 대한 태도 등 어른들도 맞닥뜨릴 수 있는 질문을 남긴다. 올해 제15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했다. 108쪽, 1만 4000원.
  • 배달앱 위장 취업해 주소 확보… 보복대행 일당 구속 송치

    배달앱 위장 취업해 주소 확보… 보복대행 일당 구속 송치

    돈을 받고 남의 집 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래커로 욕설을 남기는 등 악의적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같은 사적 보복 사건과 관련해 전국에서 40명을 검거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주거침입·재물손괴·협박 등 혐의를 받는 ‘위장취업 상담사’ 40대 남성 A씨와 그의 윗선인 30대 남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경기 시흥시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과 욕설 낙서를 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구속중인 총책 30대 정모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테러를 해주겠다’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의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대상자의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A씨를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외주 협력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시키고,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30대 남성 C씨를 수사하던 중 배민 고객정보가 범행 대상자의 주소지 확인에 활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일당을 검거했다. C씨는 지난 1월 구속송치 됐으며 A씨와 B씨, 정씨는 지난달 26~28일 순차적으로 구속됐다. 정씨는 추가 조사 후 3일 송치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최근 이같은 사적 보복 사건이 전국에서 53건 신고됐으며, 그중 45건에 연루된 실제 보복 행위자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중간책 이상 검거 인원은 3명으로, 이는 양천서에서 병합 수사하고 나머지 사건들은 시·도청 광역수사단에서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적 보복의 수법은 주로 재물손괴, 협박, 주거침입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복 대행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관성 의혹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 또 스토킹에 당했다

    또 스토킹에 당했다

    경남 창원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자해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이 범행 전 여성을 스토킹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은 30대 A씨가 20대 B씨를 스토킹한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창원 성산구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발생했다.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11시 36분쯤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것으로 봤다. B씨는 사건 다음 날 숨졌고 살인 혐의를 받던 A씨 역시 31일 사망했다. 두 사람은 과거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둘은 지난해 10월부터 호감을 가지고 한달여가량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B씨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A씨의 집착에 B씨는 부담을 느껴 올 1월 회사를 그만뒀다. 사건 당일 A씨는 범행 약 3시간 전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집을 나오던 B씨와 대화한 후 함께 택시를 타고 자기 거주지로 이동했다. 이후 주차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퇴사 후 범행 당일까지 A씨는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 등으로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씨는 지난달 5일 경찰서를 찾아 10분가량 상담을 받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술이 없어 범죄 신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자신을 거부한 데 따른 배신감과 과도한 집착 등이 범행 동기로 보인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덕흠 “경선이 원칙”… 국힘, 충북·대구 공천판 다시 짠다

    박덕흠 “경선이 원칙”… 국힘, 충북·대구 공천판 다시 짠다

    박 “절차적 정당성·투명성 확보해야”충북 경선 후 김영환과 1대 1 결선후보 8명 대구시장도 경선 가능성장동혁 “남부지법이 공관위인가”가처분 배당 놓고 법원과 신경전 국민의힘이 2일 ‘박덕흠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고 공천 파동 수습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법원이 제동을 건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으로 되돌려 최초 등록자 전원이 예비경선을 거쳐 김영환 지사와 1대 1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대구시장도 가처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컷오프(공천 배제) 인원을 포함해 경선판을 다시 짤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 4선 박덕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기 공관위를 꾸렸다. 공천 결과에 불복한 법적 대응이 이어지면서 공관위원 8명 중 절반인 4명을 ‘율사’로 꾸린 게 특징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곧바로 첫 회의를 열고 “모든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그래야 그 결과를 온전히 수용할 수가 있고, 본선까지 단합된 힘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의 ‘세대교체’를 앞세운 현역과 여론조사 상위 후보 컷오프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충북지사는 곧바로 ‘원점 복귀’로 결론을 냈다. 박 위원장은 회의 후 “충북지사는 최초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돌아가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접수한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후보가 현역 도지사와 1 대 1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이 적용되는 것이다. 최초 등록 후보는 김 지사를 포함해 조길형 전 충주시장,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이다. 앞서 추가 공모에 반발해 예비후보를 사퇴했던 조 전 시장은 공관위 결정 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장 변화가 없다”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직 가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구시장도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모두 포함하는 8인 경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미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제외한 6인이 1차 TV토론회를 치른 만큼 반발이 나올 수 있어 추가 장치들을 공관위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법원 사이의 신경전도 계속됐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서울남부지법을 향해 “어떤 근거로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사건을 배당해 왔는지 국민과 국민의힘에 설명하라”라며 민사합의 51부가 앞서 배현진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징계 사건 등을 전담한 데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남부지법도 반박 입장을 내자 장 대표는 이례적으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남부지법이 ‘국민의힘 공관위’인가. 사실상 전담재판부나 다름 없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사건 배당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 창원 흉기살해, 스토킹·계획 범죄 정황

    창원 흉기살해, 스토킹·계획 범죄 정황

    경남 창원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자해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이 범행 전 여성을 스토킹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은 30대 A씨가 20대 B씨를 스토킹한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창원 성산구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발생했다.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11시 36분쯤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것으로 봤다. B씨는 사건 다음 날 숨졌고 살인 혐의를 받던 A씨 역시 31일 사망했다. 두 사람은 과거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둘은 지난해 10월부터 호감을 가지고 한달여가량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B씨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A씨의 집착에 B씨는 부담을 느껴 올 1월 회사를 그만뒀다. 사건 당일 A씨는 범행 약 3시간 전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집을 나오던 B씨와 대화한 후 함께 택시를 타고 자기 거주지로 이동했다. 이후 주차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퇴사 후 범행 당일까지 A씨는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 등으로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씨는 지난달 5일 경찰서를 찾아 10분가량 상담을 받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술이 없어 범죄 신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자신을 거부한 데 따른 배신감과 과도한 집착 등이 범행 동기로 보인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알바생이 ‘음료 3잔’ 횡령” 고소한 청주 카페 점주, 결국…

    “알바생이 ‘음료 3잔’ 횡령” 고소한 청주 카페 점주, 결국…

    퇴근길에 음료 3잔을 챙겨간 아르바이트생을 횡령 혐의로 고소해 논란을 빚은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 청주 지역 점주가 사과 표명과 함께 고소를 철회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점주 A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청주청원경찰서에 전 아르바이트생 B(21)씨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사건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여론이 악화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해당 카페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고, 프랜차이즈 본사도 현장 조사에 나선 상태다. 다만 고소가 취하됐더라도 경찰 수사는 종료되지 않는다. 업무상횡령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의 처벌 의사 철회와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찰이 고소 취하 경위와 사건의 전후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B씨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다시 살필 가능성은 있다. A씨와 또 다른 지점 점주 C씨는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는 취지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지난해 10월 2일 오후 10시 34분쯤 퇴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 2800원 상당의 음료 3잔을 무단으로 제조해 가져갔다며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B씨는 “해당 음료는 모두 제조 실수로 발생한 폐기 대상이었다”며 “평소에도 폐기 대상 음료는 직원들이 알아서 처리해왔고 점주 역시 이를 용인하는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증거 보강 등을 이유로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사건은 다시 경찰로 넘어온 상태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지점 점주 C씨는 B씨가 자신의 매장에서 약 5개월간 근무하는 동안 지인들에게 총 35만원 상당의 음료를 무상 제공하고, 고객 포인트를 본인 계정에 적립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합의금 550만원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비판이 커졌다.
  • ‘13개 의혹’ 김병기 경찰 5차 출석… 수사 지연 논란에 “무슨 말씀을”

    ‘13개 의혹’ 김병기 경찰 5차 출석… 수사 지연 논란에 “무슨 말씀을”

    차남 특혜편입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일 경찰에 다섯 번째로 출석해 약 6시간에 걸쳐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30분쯤 서울청 마포청사를 빠져나갔다. 김 의원은 취재진과 마주친 자리에서 ‘일부러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아유, 무슨 말씀을”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도 허리 때문에 종료를 요청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조사 일정을 잡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그간 허리디스크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4∼6시간 조사 후 귀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1차 조사부터 이날까지 모두 약 45시간 조사를 벌인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6차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찰은 김 의원 조사에 앞선 이날 오전 그의 차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30분 동안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7분쯤 3차 조사를 위해 청사로 들어서며 ‘아버지와 같은날 조사를 받는 심경이 어떠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의 변호인은 경찰에 출석하며 “부친과 아들을 같이 조사하는 게 어딨느냐”고 항변했으나, 이날 조사 시간이 실제로 겹치지는 않았다. 한편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법 편입을 주도하거나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 등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해왔다.
  • 경찰 “달러 강제 매각 가짜뉴스 조직적 중간 유포자 추적”

    경찰 “달러 강제 매각 가짜뉴스 조직적 중간 유포자 추적”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데 대해 2일 유포자를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경찰은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이나 중대한 시기에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시장의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적인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피의자를 신속히 특정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며 유사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의 최초 작성자는 물론 조직적으로 유포·확산시킨 중간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 부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 유포된 바 있다”며 유포자 등을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재경부는 전날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 “비웃냐?” 중국 국적 50대, 젓가락으로 사람 찔러…‘실명’ 가능성

    “비웃냐?” 중국 국적 50대, 젓가락으로 사람 찔러…‘실명’ 가능성

    자신을 비웃는다고 착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공격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영등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한국인 남성 일행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고,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을 젓가락으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피해 남성은 얼굴과 시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식당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 접근해 차 문을 열고 탑승자를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같은 술집에 있던 남성들이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가 술집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술값 안 내고 경찰 폭행”…30대 주한미군, 징역형 집행유예

    “술값 안 내고 경찰 폭행”…30대 주한미군, 징역형 집행유예

    술값 계산을 두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까지 폭행한 주한미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단독 이현석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주한미군 소속 A(31)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1일 0시 25분쯤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술집 앞에서 인근 지구대 소속 B 경위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 경위는 “외국 남성이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때리려고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에게 관련 안내를 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A씨는 대구 지역 한 미군부대 소속으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적용 대상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내에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 경찰로부터 용서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원점’ 복귀…“예비경선 후 김영환과 1 대 1 경선”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원점’ 복귀…“예비경선 후 김영환과 1 대 1 경선”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법원이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을 정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새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박덕흠 위원장은 곧바로 새 공관위를 가동해 가처분 인용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이끄는 새 공관위를 띄웠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재한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충북지사는 최초 등록 시점 기준으로 돌아가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접수한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후보가 현역 도지사와 1 대 1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사 공천의 최초 등록 예비후보는 김 지사를 포함해 조길형 전 충주시장,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이다. 조 전 시장은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의 재공모와 내정설에 반발해 예비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이들이 모두 예비경선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아직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구시장은 법원의 판단이 나오는 대로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 복귀’한 만큼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구시장도 일단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후보 지위를 되살리는 동일한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 장모 살해 후 캐리어에 유기한 사위·딸 구속…“도주 우려 있다”

    장모 살해 후 캐리어에 유기한 사위·딸 구속…“도주 우려 있다”

    함께 살던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유기한 20대 사위와 딸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존속살해·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딸 최모(2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새벽부터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주거지에서 장모를 손과 발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남편 조씨와 함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다. 이들은 대낮에 주거지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의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변에 시신이 담긴 가방을 유기했다. 숨진 장모의 시신은 약 2주 뒤인 같은 달 31일 오전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모가 평소 집안에서 생활 소음을 내고 물건 정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예비 부검 결과 장모의 시신에선 갈비뼈와 골반 등 다수 부위의 다발성 골절 흔적이 발견됐다. 조씨는 평소 아내 최씨도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 이진숙 “수갑까지 찼던 내가 ‘대구 헌납’ 일조? 있을 수 없는 일” [심층 인터뷰]

    이진숙 “수갑까지 찼던 내가 ‘대구 헌납’ 일조? 있을 수 없는 일” [심층 인터뷰]

    “민주당에 맞서 ‘수갑’까지 찼다대구시장 외엔 단 1초도 생각 안 해”“대구시민, 눈물 흘리며 포옹해…대구 바꿔달라는 열망에 응답할 것”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 어깨띠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1일 “대구시장 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한 적이 없다”며 “무도한 민주당 정권에 맞서 경찰에 체포됐고 ‘수갑’까지 찼던 제가 대구 헌납에 일조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반월당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국민의힘 꼴 보기 싫어 김부겸 찍겠다’거나 ‘투표 안 하겠다’고 분노하고 있다”며, 자신의 컷오프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보수 진영 전체의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사필귀정”이라 평가했다.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30년 동안 행정가, 장관, 국회의원 출신들이 대구를 맡았지만, 결과는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최하위였다”고 정면 돌파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원장 지낸 경험과 특파원, 종군기자로 쌓은 글로벌 감각으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이진숙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과 인터뷰 영상. -당 공관위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았는데, 현재 공식적인 지위는. “컷오프 통보를 받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적인 법적 지위는 여전히 ‘국민의힘 예비후보’다.”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다. 저는 4년 전에도 출마했었고 이번엔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컷오프 전) 여론조사에서 제가 28.2%, 2위 후보가 9.5%였다. 지지율 격차가 3배다. 시민들은 대구의 변화를 위해 압도적으로 이진숙을 선택했는데, 누구도 납득할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채 저를 배제했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운동을 멈출 수 없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대구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18~19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 대결 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중 이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28.2%로 1위, 2위는 추경호 의원(9.5%), 3위는 주호영 의원(9.0%)이었다. 이 전 위원장과 주 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정은 지난달 22일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독자 행보가 ‘보수 분열’과 ‘여당 승리’로 이어질 거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무도하다’는 단어조차 모자라다. 최근 논의되는 법 왜곡죄나 대법관 증원을 통한 사법부 장악 시도, 공소 취소 모임 같은 일들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 저는 이런 무도한 세력에 맞서 수갑까지 찼던 사람이다. 그 있을 수 없는 사건을 겪으며 몸을 던져 싸워온 제가, 그런 정권에 대구까지 헌납하는 데 일조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시민들께도 ‘결국 마지막에는 김부겸 후보에 맞서 나머지 1명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명확히 설명해 드리고 있고, 시민들도 제 진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다.”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사퇴에 대한 평가는. “사필귀정이다. 대구에서 발생한 비상식적인 컷오프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잘못된 공천의 결과로 대구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어떤 후보도 김부겸 후보를 이기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런 후폭풍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이라 평가한다.” -당 지도부로부터 ‘컷오프 철회 가능성 0%’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황당하고 충격적이다. 부정의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내놓고 ‘되돌릴 수 없다’고 하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 정치권이 국민 눈높이를 리드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다.” -행정가로서 경험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행정 경험 타령은 프레임이다. 저에 대해서 깎아내리는 폄훼의 일환이다. 대구 시정 경험으로만 따지면 자격 있는 분은 극소수다. 중앙부처 경험과 지방 행정은 엄연히 다르다. 지난 30년 대구가 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최하위권을 걷고 있는가? 장·차관, 국회의원 출신들이 맡았기 때문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나 영화배우 출신 아놀드 슈월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행정 경험이 있어 훌륭한 족적을 남겼나. 방통위원장이라는 기관장 경험과 워싱턴 특파원, 종군기자의 경험이 있다. 이만큼 다양한 경험 가지고 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반응만 보면 이미 시장 다 됐다. 압도적이다. (그럼에도) 인위적인 결정으로 잘라낸 것은 대한민국 공천 역사에 남을 일이다. 누군가는 더 중대한 일을 맡기기 위해서 컷오프시켰다는데, 그 결정은 유권자의 몫이지 당이 마음대로 정할 일이 아니다.” -일각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지도 쌓기용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그런 분들한테 굉장히 서운하다. (보궐선거 출마를) 단 1초도 생각한 적 없다. 과거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일 뿐, 저는 대구시장 외에 어떤 것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컷오프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응은. “참 안타까운 건 ‘국민의힘 왜 이렇게 싸우냐, 꼴 보기 싫다’는 분들이 많다. 화가 나서 ‘차라리 김부겸 찍겠다’거나 ‘투표 안 하겠다’는 분들도 있다. 시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인용 시 영향은. “수능 문제에 결함이 발견되어 오답이 정답 처리되면 소송한 사람뿐 아니라 모든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것과 같다. 주 의원과 저는 같은 공관위 회의에서 처리된 사안이기에, 마땅히 저에게도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향후 행보는. “최근 당에서 ‘시민 경선’ 이야기가 나왔다. 모든 후보를 경선에 붙여 시민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저는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기에 말 그대로 시민들의 선택에 제 운명을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를 보면 눈물을 흘리시고 안아주시는 시민들이 꽤 있다. 대구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잘 알고 있다. 그걸 구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국민의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방정부가 입법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 국민의힘을 살려주시기 바란다.”
  • 전남자치경찰위, 주민 참여 교통 환경 개선 사업 추진

    전남자치경찰위, 주민 참여 교통 환경 개선 사업 추진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 참여를 통해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발굴·개선하는 ‘2026년 지역공동체 참여 교통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나주·고흥·보성·강진·영암·무안·영광·진도 등 8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8억원(도비 30.00%·시군비 70.00%)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안전주민 참여단’을 구성해 주민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정책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선정 대상지는 급커브·급경사 구간, 과속 빈발 구간, 마을 관통도로, 노인보호구역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다. 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사업 타당성, 문제 해결성, 주민 참여도, 기관 협업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 필요성이 높은 8개 시군을 선정했다. 주요 사업은 ▲과속단속카메라 ▲좌회전 감응신호기 ▲태양광 소형 경광등 ▲횡단보도 ▲LED 표지판 ▲도로 표지병 설치 등으로 보행자 중심의 속도 저감과 시인성 개선을 위한 맞춤형 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마을 주민, 노인, 장애인 보호구간 지정과 보행환경 개선을 주민 참여 기반 협업 모델로 추진해 행정 중심 시설 개선을 넘어 체감 안전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교통 문제 해결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열차 들어오는데 뒤에서 ‘확’…참변 일으킬 뻔한 ‘2급 살인미수’

    열차 들어오는데 뒤에서 ‘확’…참변 일으킬 뻔한 ‘2급 살인미수’

    미국의 한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의 등을 떠밀어 열차에 충돌하려 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승객은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지만, 스크린도어가 없는 기차역과 지하철역에서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와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노스게이트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남성 피터 마이클 월브런은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돌연 누군가가 뒤에서 떠밀어 휘청거렸다. 월브런은 다행히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지지 않았고, 뒤를 볼아보자 검정색 점퍼를 입고 점퍼에 달린 모자를 덮어쓴 남성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월브런은 남성을 쫒아가 몸싸움을 벌였지만 붙잡지 못했다. 가해 남성은 5일 뒤 해당 기차역 근처의 정신건강 시설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엘리시오 멜렌데즈라는 이름의 남성은 조현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가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원은 조현병을 이유로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기차역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멜렌데즈가 월브런의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주변을 살피던 멜렌데즈는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두 손으로 힘껏 월브런의 등을 떠밀었다. 월브런이 휘청거리다 중심을 잡자 멜렌데즈는 재차 월브런을 밀었고, 이어 도망치자 월브런이 뒤쫒는 모습까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멜렌데즈는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구금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욕 등에서는 지하철에서의 이러한 ‘묻지마 밀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른바 ‘서브웨이 푸싱’이라는 묻지마 범죄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뉴욕 지하철 등에서 종종 발생한다. 22024년에는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한 지하철역에서 20대 남성이 40대 남성을 밀쳐 선로로 떨어뜨렸다. 피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개골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2022년 1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60대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선로로 떠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서브웨이 푸싱’ 범죄 공포에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승강장의 벽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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