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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태 좋은 인형 4400만원” 클릭했다가 ‘소름’…佛서 ‘아동 인신매매’ 파문

    “상태 좋은 인형 4400만원” 클릭했다가 ‘소름’…佛서 ‘아동 인신매매’ 파문

    프랑스 중고 거래 플랫폼 ‘빈티드’(Vinted)에서 장난감 판매 게시물로 위장된 ‘아동 인신매매’ 정황이 포착돼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와 20미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빈티드에 아동 인신매매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이용자들의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들은 겉으로는 중고 장난감을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가치와 동떨어진 터무니없는 가격을 달고 있었다. 더욱 수상한 점은 제품 설명란이었다. 장난감 정보는 온데간데없고 어린아이의 나이와 키 같은 신체 특징이 적혀 있었다. 봉제 인형 사진을 올리고는 ‘곰 인형 하나, 2만 5000유로(약 4400만원), 1~3개월, 56㎝, 매우 좋은 상태’라는 문구를 적는 식이다. 6000유로(약 1056만원)짜리 또 다른 장난감 게시물에는 ‘13세, 수줍음 많고 불안해하며 시끄러운 성격’이라는 묘사까지 달려 있었다. 팔로워 약 37만명을 거느린 틱톡 인플루언서 ‘드제나’(Djena)는 최근 “빈티드에서 아동 인신매매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데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고 폭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쳐 1000만뷰를 훌쩍 넘기며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드제나는 수상한 게시물들이 “범죄자들끼리 주고받는 암호”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신고를 촉구했다. 파장은 정부까지 번졌다. 사라 엘 아이리 프랑스 아동청소년고등판무관은 “온라인 게시글이 아동 인신매매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면 단 한 순간도 허비할 수 없다”며 정부 신고 플랫폼 파로스와 방송통신규제기관 아르콤에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프랑스 경찰청 산하 아동 전담 수사기관 오프맹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조직적인 아동 인신매매 네트워크의 존재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빈티드 측은 인신매매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게시물에 나이가 표기된 것은 “장난감 포장처럼 해당 제품에 적합한 연령대를 안내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대해서도 “희귀한 수집품의 가치를 반영했거나, 장난 삼아 올렸거나, 협상을 전제로 한 것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 ‘정몽규 체제 13년’ 무능·불통… 간판 빼고 다 바꿔라 [한국 축구 새판 짜라]

    ‘정몽규 체제 13년’ 무능·불통… 간판 빼고 다 바꿔라 [한국 축구 새판 짜라]

    위기관리 제로 ‘불통 축협’… 확고한 장기 전략 세워야 희망고문이 끝난 자리엔 짧은 허탈감, 그리고 긴 실망과 환멸만 남았다. 좋은 대진운을 비롯해 여러 가지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홍명보호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일차적인 원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보여 준 대표팀의 경기력이다. 1차전은 썩 괜찮았고 2차전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3차전 졸전, ‘몬테레이 쇼크’가 모든 걸 망쳐 버렸다. A조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결국 ‘경우의 수’를 따지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1~3차전에서 시종일관 동일한 스리백 전술을 썼고, 결과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사실 지나치게 수비적인 스리백 전술 운용에 대한 문제 제기는 1년 가까이 이어졌지만 대표팀과 이 문제를 토론하고 지원하며 방향을 잡아 줘야 할 축구협회 기술본부는 존재감을 찾을 수 없었다. 월드컵 실패의 뿌리에는 축구협회의 무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프로축구 K리그 관계자 A씨는 “축구협회는 전반적으로 뭔가 해보자 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안 느껴진다”면서 “축구협회 인력 구성을 보면 이른바 ‘고인물’이 한편에 있는 반면 한창 일할 중간급 인력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적잖이 그만뒀다”고 꼬집었다. 2013년 취임한 뒤 올해까지 4연임을 하다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리더십은 축구협회 조직 문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은 정 회장이 경영하는 HDC에서 시행했던 ‘애자일’ 경영 기법을 2021년 축구협회에 적용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을 지적한다. 민첩함, 기민함을 뜻하는 ‘애자일’ 기법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모든 직원은 팀과 프로젝트 조직에 동시에 소속돼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했다. 정 회장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매트릭스 인력 구성을 통해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협회의 당면 과제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축구협회의 조직 역량만 갉아먹었다. 특정 업무를 1~2명이 맡아서 할 정도로 인력에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업무 부담 가중과 전문성 약화로 이어졌다.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해졌다.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발생했던 ‘비자 해프닝’이 대표적이다. 개최국 일본이 규정한 비자 관련 규정을 제때 확인하지 않아 경기에 뛰어야 할 선수들의 입국 처리가 늦어졌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한 것은 축구팬들의 신뢰 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사면 대상자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된 게 결정타였다. 당시 축구협회는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고려하지도 않았다. 결국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이사진 전원 사퇴까지 초래했다. 2023년 7월에는 과거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던 전력이 있는 선수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3)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가 나흘 만에 번복하며 질타를 받았다. 선수 관련 자료를 살펴보기만 했어도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위반된다는 걸 알 수 있었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축구협회 신뢰 위기의 결정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과 뒤이은 홍 전 감독 선임 관련 논란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3월 대표팀 사령탑이 됐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전술 부재, 선수단 장악 실패로 논란만 일으키다 1년을 못 채우고 2024년 2월 물러났다.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지만 반년 가까이 시간만 끌다가 꺼낸 카드가 홍 전 감독이었다. 다양하게 거론되던 외국인 감독이 아니라는 점, K리그 울산HD를 이끄는 도중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물러나면서 촉발된 축구팬들의 비판, 거기다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문제를 증폭시키는 미숙한 의사소통까지 겹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급기야 불공정 논란으로 ‘비리’ 감독이라는 딱지까지 붙었다. 이 과정에서도 축구협회는 제대로 된 설명이나 국민들을 향한 설득 노력도 없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실패가  국가대응 시스템 붕괴로 이어졌던 과거 박근혜 정부의 2015년 메르스 사태와 판박이였다. 한 전직 축구협회 관계자 B씨는 “직원들이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가령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HDC 임원의 축구협회 불법 파견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을 때 축구협회의 공식입장을 묻자 돌아온 책임자의 문자메시지 답변은 “없습니다~”였다. 또 다른 축구계 관계자 C씨는 홍 전 감독이 사퇴 발표를 하고 퇴장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왔던 것이야말로 축구협회가 얼마나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그걸 개선하기 위한 ‘프로페셔널한 노력’을 등한시하는지 보여 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세우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제대로 된 조직목표와 확고한 장기전략이 있어야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은 “축구협회는 외부와 소통이 안 되고, 내부에선 견제가 작동하지 않는 구조가 지금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특정 선수 출신으로만 구성된 내부 전문가 집단의 문호를 비선수 출신에게도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의혹을 규명하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해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현재 총 8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홍명보 내일 귀국… 기동대 등 100여명 공항 배치 “협박성 글 올라와 엄하게 경비”

    홍명보 내일 귀국… 기동대 등 100여명 공항 배치 “협박성 글 올라와 엄하게 경비”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에 맞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강화한다. 홍 전 감독을 겨냥한 살해 협박 글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데다 입국 현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기동대 등 1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30일 오전 홍 전 감독과 국가대표팀 입국 일정에 맞춰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3개 제대 등을 공항에 배치한다. 투입 인력은 기동대를 포함해 공항경찰단 인력 등 총 100여명 규모다. 대표팀 측의 별도 신변보호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홍 전 감독 귀국일에 인천공항에서 범행하겠다는 내용의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공항경찰단은 함께 입국하는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집중하는 동시에 물건 투척이나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협박성 글까지 올라와 평소보다 더 엄하게 경비를 볼 계획”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전 감독과 함께 김문환(대전), 김민재(뮌헨), 백승호(버밍엄시티),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현우(울산),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 8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1일까지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이기면서 32강행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져 탈락했다. 한편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접수된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 8건을 수사 중이다.
  • 김병기 수사 마무리 단계…경찰 “쇼핑백 증언도 지켜볼 것”

    김병기 수사 마무리 단계…경찰 “쇼핑백 증언도 지켜볼 것”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신병 확보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 상황에 대해 “마무리 단계가 맞다”며 “조만간 일괄적으로 마무리하고 신병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에 대해서는 “아직 피의 혐의라고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재판에서 김 의원실 전 직원 A씨가 김 전 시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수사가 장기화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여러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사건 관계인들이 하나의 의혹에만 관련된 게 아니라 여러 의혹에 걸쳐 있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관련 사건은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됐고, 올해 1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이후 경찰은 김 의원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를 이어 왔지만, 이달 말까지 신병 처리나 송치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 시민단체, ‘李정부 코어 지지층 이탈’ 주장한 김어준 고발

    시민단체, ‘李정부 코어 지지층 이탈’ 주장한 김어준 고발

    시민단체가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했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리얼미터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위기다”, “이건 코어 지지층이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5일 방송에서도 “통상의 지지율 하락과 다르다. 코어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 “노무현 정부처럼 코어 지지층이 무너지면 성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사세행은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통계 수치 어디에도 김어준이 말하는 민주당 코어 지지층의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하락했다는 객관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씨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포함하는 검찰개혁을 지연시키면서 민주당 코어 지지층의 가치에 반한다는 취지로 비방하려 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홍명보 선임’ 수사 2년째 제자리…경찰 “고발 8건 조사 중”

    ‘홍명보 선임’ 수사 2년째 제자리…경찰 “고발 8건 조사 중”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2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감독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의혹 당사자인 정 회장과 홍 감독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수사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도 나온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해 8건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4년 7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정 회장이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은 모두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됐다. 하지만 경찰은 약 2년이 지나도록 송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정 회장뿐 아니라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아직 처분은 나오지 않았다. 홍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법리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행정소송도 지난 4월 1심 판결이 나왔고, 재판 진행 상황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낸 정 회장 중징계 요구 취소 소송에서 협회 패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2024년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후보 선정 절차에 위법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축구협회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다만 행정소송 결과와 형사 책임은 별개의 문제다.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려면 정 회장이 전력강화위원회나 축구협회의 의사결정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정 회장은 당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으로부터 홍 감독이 적임자라는 보고를 받은 뒤에도 “외국인 후보도 만나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윤리센터도 2024년 조사에서 정 회장의 행위를 고의적인 위법 행위가 아니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직무태만’으로 판단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찰의 1차 수사 처분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64일이었다. 수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능범죄도 평균 102일 만에 결론이 났다. 이를 고려하면 홍 감독 선임 의혹 수사는 이례적으로 장기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가 길어지는 사이 정 회장과 홍 감독은 모두 퇴진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도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29일(한국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홍 감독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귀국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전남경찰청 경감 이하 강제 순환근무 즉각 폐지해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전남경찰청 경감 이하 강제 순환근무 즉각 폐지해야”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29일 전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경찰관을 사지로 내모는 경감 이하 강제 순환근무 제도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전남청이 자행하고 있는 경감 이하 강제 순환근무 인사는 현장 경찰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조직의 사기를 바닥으로 추락시키는 행정편의주의적 폭거이자 반인권적 인사 조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 충북청, 충남청, 전북청 등 타 시·도청은 경감 이하 순환근무가 조직 운영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협의회는 “제도를 시행 중인 다른 청조차 최소한 권역을 구분해 대상자의 출퇴근 거리를 배려하고 있지만 전남청만이 아무 권역 구분도 없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칼바람 같은 강제 발령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왕복 300㎞가 넘는 장거리 근무지로 등 떠밀리듯 발령받은 동료들은 매일 도로 위에서 목숨을 건 출퇴근을 반복하거나 가족과 생이별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유류비 지원이나 숙소 제공 등 최소한의 복지 대책은 일체 전무한 상태로 이는 국가와 조직을 위해 헌신한 청년·중장년 경찰관들에게 경제적·육체적 고통을 온전히 전가하는 무책임 행정의 극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시간 성실히 복무한 대가가 고작 가족과의 결별과 살인적인 장거리 출퇴근이란 말이냐”며 “직원을 사지로 내모는 인사는 치안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결국 전남도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뿐이다”고 밝혔다. 직장협은 다음 달 2일까지 전남경찰청 앞에서 순환근무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영종구민 14만명 치안 담당…영종경찰서 새달 1일 운영 시작

    영종구민 14만명 치안 담당…영종경찰서 새달 1일 운영 시작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영종구의 치안을 담당할 영종경찰서가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경찰청은 영종서가 영종구 중산동 하늘달빛로에 임시청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종서는 운남동에 정식 청사가 준공되기 전까지 임시청사를 사용한다. 영종서 초대 서장은 유동배 총경이 맡았고 8개 과 및 4개 지구대·파출소 체제로 운영한다. 영종서는 영종도·무의도를 포함한 영종구 전역과 옹진군 북도면(신도·시도·모도·장봉도) 등 주민 14만여명의 치안을 담당한다. 경찰은 영종서가 문을 열면 영종지역 주민들이 민원 업무와 사건·사고 처리를 위해 내륙에 있는 중부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 곁에서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기업 물건 싸게 납품” 실체 없는 특판사업…1000억대 사기 업체 대표 구속

    “대기업 물건 싸게 납품” 실체 없는 특판사업…1000억대 사기 업체 대표 구속

    대기업 제품을 싸게 구입해 공공기관에 특별 판매(특판)한다고 속여 1000억원대 금융 사기 행각을 벌인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A씨를 구속 송치하고 추징보전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기업 물품을 저렴하게 매입해 공공기관 등 특별 판매처에 납품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5~10%의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았다. 그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을 썼으며, 조사 결과 해당 특판 사업은 전혀 실체가 없는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는 18명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를 벌였다. 그중 11명으로부터는 47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민생침해 금융범죄 집중단속’에 따라 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금융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엄정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력범죄 저지른 촉법소년… 만 13세로 낮춰 형사처벌 추진

    강력범죄 저지른 촉법소년… 만 13세로 낮춰 형사처벌 추진

    조건부 하향… 내일 국무회의 보고중대범죄 범위는 법무부에서 마련5년간 촉법소년 절반 만 13세 차지“처벌 강화” “맞춤형 선도” 공방도 정부가 형사미성년자, 이른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중대범죄에 한해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범죄를 저지른 만 13세 소년범에게도 형사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다. 28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촉법소년이 살인·강도·성범죄 등 중대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연령 기준을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성평등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절충안을 이르면 오는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중대범죄의 구체적 범위는 법무부가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지난 3~4월 공론화를 거쳐 현행 ‘만 14세 미만’ 유지 권고안을 의결했지만, 이후 강력 소년범죄 우려와 기준 하향 여론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조건부 하향’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촉법소년 범죄는 최근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전체 촉법소년은 2021년 1만 1677명에서 2025년 2만 1095명으로 9418명(80.7%) 증가했다. 연령 기준 하향의 직접 대상인 만 13세 촉법소년은 최근 5년간 전체 촉법소년의 절반 안팎이었다. 2025년에는 1만 485명으로 49.7%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력·절도·폭력 범죄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1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성폭력은 398건에서 739건으로 85.7%, 절도는 5733건에서 1만 110건으로 76.3%, 폭력은 2750건에서 5520건으로 100.7% 늘었다. 촉법소년 범죄가 늘면서 중대범죄에는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커졌다.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마련된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3~14세 청소년 범죄가 늘고, ‘14세 전에는 전과가 남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도 퍼져 있다”며 “지금은 연령 하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저연령 소년범죄가 심각해진 만큼 미온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처벌 강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했다. 반면 연령 기준 하향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기준을 낮춘다고 촉법소년 범죄가 줄어든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은 형사책임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소년원 송치 가능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췄지만 소년범죄 감소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처벌 강화보다 보호·교화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맞춤형 선도·교화 프로그램 없이 연령만 낮춘다고 범죄가 줄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권내건 법무법인 트리니티 변호사도 “재범 방지 대책 없는 연령 하향은 소년 전과자를 늘리고 범죄 흉포화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촉법소년 연령 상한, 중대범죄 한해 만 13세 미만으로

    촉법소년 연령 상한, 중대범죄 한해 만 13세 미만으로

    정부가 형사미성년자, 이른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중대범죄에 한해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범죄를 저지른 만 13세 소년범에게도 형사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다. 28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촉법소년이 살인·강도·성범죄 등 중대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연령 기준을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성평등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절충안을 이르면 오는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중대범죄의 구체적 범위는 법무부가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지난 3~4월 공론화를 거쳐 현행 ‘만 14세 미만’ 유지 권고안을 의결했지만, 이후 강력 소년범죄 우려와 기준 하향 여론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조건부 하향’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촉법소년 범죄는 최근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전체 촉법소년은 2021년 1만 1677명에서 2025년 2만 1095명으로 9418명(80.7%) 증가했다. 연령 기준 하향의 직접 대상인 만 13세 촉법소년은 최근 5년간 전체 촉법소년의 절반 안팎이었다. 2025년에는 1만 485명으로 49.7%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력·절도·폭력 범죄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1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성폭력은 398건에서 739건으로 85.7%, 절도는 5733건에서 1만 110건으로 76.3%, 폭력은 2750건에서 5520건으로 100.7% 늘었다. 촉법소년 범죄가 늘면서 중대범죄에는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커졌다.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마련된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3~14세 청소년 범죄가 늘고, ‘14세 전에는 전과가 남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도 퍼져 있다”며 “지금은 연령 하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저연령 소년범죄가 심각해진 만큼 미온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처벌 강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했다. 반면 연령 기준 하향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기준을 낮춘다고 촉법소년 범죄가 줄어든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은 형사책임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소년원 송치 가능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췄지만 소년범죄 감소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처벌 강화보다 보호·교화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대나 빈곤, 가정·학교의 보호 공백 등으로 행동 통제 능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아동을 성인처럼 처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맞춤형 선도·교화 프로그램 없이 연령만 낮춘다고 범죄가 줄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권내건 법무법인 트리니티 변호사도 “재범 방지 대책 없는 연령 하향은 소년 전과자를 늘리고 범죄 흉포화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국내 최대 만화 불법 복제 사이트 ‘마나토끼’ 운영자 구속

    국내 최대 만화 불법 복제 사이트 ‘마나토끼’ 운영자 구속

    국내 최대 만화 불법 복제 웹사이트 ‘마나토끼’의 핵심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경찰청은 불법 복제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핵심 운영자 A(37)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일본 만화 등 원본 전자책을 구매한 뒤 한국어로 번역해 복제한 만화 1400여 작품을 자신이 운영하는 공유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간 해외에 웹사이트 서버를 두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다. 그는 각종 만화책과 웹툰 등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이용자를 끌어모은 뒤 도박 배너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 한국 국적이었던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해 일본으로 도주한 뒤 2022년 일본인으로 귀화해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법무부 및 검찰과 협력해 일본을 대상으로 A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고, 지난 11일 일본인 최초로 국내에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른 대형 불법 웹사이트인 북토끼와 뉴토끼도 운영한 혐의를 받는 만큼 추가 수사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의 일원으로서 불법 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자금 추적 수사도 병행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 부산 양대 폭력조직 간 보복폭행 가담 20대 조직원 징역형

    부산 양대 폭력조직 간 보복폭행 가담 20대 조직원 징역형

    부산 지역 대표 폭력조직인 신20세기파와 칠성파 간 보복 폭행에 가담하고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이호연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 오전 2시 11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거리에서 같은 조직원들과 함께 칠성파 소속 30대 남성 B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 일행은 앞서 칠성파 조직원이 신20세기파 조직원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하자 보복 대상을 물색하던 중 B씨를 발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폭행으로 B씨는 늑골 다발골절 등 전치 6주 상당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이후 상대 조직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부산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칼날 길이 17㎝의 흉기를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보복 범죄의 악순환을 끊고 재범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부산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최근 수년간 상호 보복 범행을 이어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두 조직 간 잇따른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직원 4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 고개 숙이고 ‘비틀’ 인천·김포서도 ‘마약 의심’ 영상 확산…경찰 “공유 자제 부탁”

    고개 숙이고 ‘비틀’ 인천·김포서도 ‘마약 의심’ 영상 확산…경찰 “공유 자제 부탁”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마약 의심’ 영상이 잇따라 올라와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연합뉴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SNS에 “인천 쪽 사는 지인이 보내준 영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비틀거리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남성이 건물 승강기 앞에서 벽을 짚고 고개를 숙인 채 불안정하게 서 있는 장면이 담겼다. 비슷한 시기에 경기 김포의 길거리에서 행인이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다른 시민이 촬영한 영상도 SNS에 올라왔다. 이른바 ‘수원 마약 의심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수원에서는 등이 굽은 자세로 양팔을 늘어뜨린 채 한참을 서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촬영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히 비틀거리거나 특정 자세를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영상을 SNS에 공유할 경우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회적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인천과 김포 지역에서는 마약 의심 게시물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오거나 사건이 특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 사례의 경우 30대 남성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 체포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예비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석방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에 힘이 없어서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 영상 모두 마약 관련 사건으로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경찰, ‘李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모스 탄 비공개 조사

    경찰, ‘李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모스 탄 비공개 조사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탄 교수 변호인단은 오는 30일 만료되는 출국정지 기간이 연장된다면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탄 교수 변호인단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오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조사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탄 교수 측은 의견서를 통해 법적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추가 조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지난해 미국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24일 소환 예정이었으나 탄 교수 측은 언론 노출 등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지난달 28일 방한한 탄 교수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출국정지된 상태다. 이번 출국정지 처분은 오는 30일 자정에 효력이 만료된다. 변호인단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당한 출국정지 연장 조치가 내려질 경우 주저 없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탄 교수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하거나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볼 경우 신병 확보를 위해 법무부에 출국정지 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AI 악용 범죄에 범부처가 함께 대응한다

    AI 악용 범죄에 범부처가 함께 대응한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등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급증하고 있는 관련 범죄 대응에 범부처가 나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6일 ‘AI 범죄 대응 범부처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AI 허위 광고, 금융 사기 등 다양한 분야와 서비스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관계부처 간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방미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이 함께한다. 협의체는 이날 그간 세 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마련한 ‘AI 범죄 근절 종합 대응 계획’과 ‘AI 범죄 통합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AI 범죄 예방, 탐지·차단, 수사·단속, 피해 회복, 재발 방지 등 모든 대응 과정을 아우르는 대처 방안 등을 다뤘다. 이들은 AI 범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징후를 함께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적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공감했다. 이날 킥오프 회의를 주재한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은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기회와 함께 새로운 위험도 가져오고 있다”면서 “AI 기술을 악용한 범죄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국민 피해를 예방하고,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범죄 근절 종합 대응계획’을 향후 국가AI전략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 강제해산도 방치도 난감…잠실 시위에 소진되는 ‘대화경찰’[취중생]

    강제해산도 방치도 난감…잠실 시위에 소진되는 ‘대화경찰’[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2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대화경찰’을 바라보는 경찰 안팎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서 리스크를 피하려는 경찰이 대화경찰을 투입하며 상황 관리에 나섰지만, 권한이 약해 실질적인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현장에는 하루 평균 24명의 대화경찰이 투입되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가 경기장 진입을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도,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강제 조치에 나서는 대신 대화경찰을 보내 중재를 시도했습니다. 물리력 동원에 따른 사태 격화 및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로우키(Low-key)’ 대응을 선택했지만,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대화경찰의 부담만 가중되는 형국입니다. 집회 94% 투입되지만…‘무주최 시위’엔 무력대화경찰은 지난 2018년 스웨덴의 ‘다이얼로그 폴리스(Dialogue Police)’ 제도를 참고해 국내 도입됐습니다. 2016~2017년 촛불집회 이후 경찰개혁위원회가 집회·시위 자유 보장과 경찰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집회 시작 전 단계부터 주최측과 사전에 소통하는 ‘협의 관리 모델’을 기초로 합니다. 이들은 통상 형광색 조끼를 입고 2인 1조로 활동하며 위험물 발견 시 조치를 요청하고 참가자 간 마찰을 중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제도 도입 7년 차인 2024년에는 전국 집회 8만 8823건 중 8만 3585건에 대화경찰이 투입돼 배치율이 94.1%에 달할 정도로 운용이 일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잠실 시위처럼 주최자가 없는 경우는 소통창구 자체가 모호해집니다. 개별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인 탓에 “부정선거 규탄”, “재선거”, “정권 규탄” 등 요구가 뒤섞여 있어 경찰이 누구와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가닥을 잡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잠실 사태는 개별적인 돌발·우발 시위라 대화할 여건 자체가 마련되기 어렵다”며 “앞으로 발생할 다양한 형태의 집단행동을 상정하고, 정제된 훈련을 거친 전문 요원을 투입하는 전면적인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한 없는 중간자’…소음·폭언 속 정서적 소진 심각 실질적인 조율 권한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집회, 시위 시 갈등 유형별 대화경찰의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대화경찰의 지위와 임무·권한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경찰청 훈령인 ‘정보경찰 활동 규칙’에 근거해 운영되는 탓에 현장의 대화경찰은 실질적인 절차 이행을 조율할 권한이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권한 없이 시위대 달래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집회 참가자들에게 ‘얘기만 들어주는 사람’으로 인식돼 신뢰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감정노동 문제도 해결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대화경찰 직무환경 분석 및 정책적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대화경찰은 집회 현장의 70~90dB(데시벨)에 달하는 소음 속에서 반복적인 욕설과 조롱에 노출됩니다. 아울러 기본적인 보호장비와 휴식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찰 지휘부가 눈치 보기식 대응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정치권 압력과 사고 우려로 현장 경찰관들의 절차적 애로가 큰 상황”이라며 “장기화될수록 안전 우려가 커지는 만큼 지휘부가 해산명령 등을 포함한 대안 노선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대화경찰은 경찰버스 한 대조차 치울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퇴직 전 정보경찰이나 보직을 받지 못한 인력을 임시방편으로 투입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상시 보직화 해 소수 정예 전문가를 육성해야 현장 경찰관들의 정서적 소진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그라피티’ 용의자 2명 경찰 피해 출국 확인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그라피티’ 용의자 2명 경찰 피해 출국 확인

    부산도시철도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용의자 2명이 이미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호주 국적 남성 A씨와 30대 벨기에 국적 남성 B씨가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브루나이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2시 51분쯤 강서구 부산교통공사 대저차량기지 시운전선 방향 울타리를 넘어 침입한 뒤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18분 만인 오전 3시 9분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야간 경비 인력 3명이 정문 초소와 회차선 쪽에 배치돼 있었다. 공사는 이들이 경비 인력이 시운전선 쪽을 순찰한 직후 공백을 노려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울경찰청과 인천공항경찰대 등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이들 추적에 나섰으나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와 B씨는 도주하는 과정에 현금만 사용하고 마스크를 썼으며 옷을 2, 3회 갈아입으면서 경찰에 혼선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이후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뒤 인천공항에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출국 사실을 확인한 것은 항공기가 출발하고 반나절이 넘게 지난 뒤인 25일 오후 6시쯤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 확인된 만큼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국내 송환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전기차·美 하이브리드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 PBV 확대 나선다

    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전기차·美 하이브리드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 PBV 확대 나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6일 지역별 수요 변화에 맞춘 친환경차 전략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전기차(EV),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HEV)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송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올해 기아의 판매 호조에 대해 “지역별 시장이 아주 세분되고 있다”며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과 볼륨 모델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해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텔루라이드 신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기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 사장은 “올해 1~5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약 5% 감소했지만, 기아는 현지 소매 판매 기준으로 4% 이상 증가했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4%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자체는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도 시장 점유율을 강하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아 역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송 사장은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EREV는 큰 차 위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생산하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의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하이브리드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요가 넘쳐 추가 모델이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생산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축으로 미래차 전환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총 14개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PV5를 시작으로 PV7, PV9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아는 이날 벡스코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의 신규 라인업 3종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 확대를 예고했다. PV5는 다양한 모듈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모델로,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은 패신저 7인승,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3종이다. 패신저 7인승 모델은 다인승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열 시트를 한쪽으로 배치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프라임 모델은 독립 시트와 레일, 통풍 시트를 적용해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카고 하이루프 모델은 기존의 카고 롱 모델보다 실내 높이를 295㎜ 높였다. 기아는 향후 택시·수요응답형 모빌리티용 패신저 5인승,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주요 고객사, 컨버전(특장)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PV5 협업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경찰청과 협업해 개발한 ‘AI 순찰차’는 차량 상부에 AI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해 위험 요소 감지와 지상·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한다. 반려동물용품 플랫폼 핏펫과 협업해 제작한 ‘이동형 펫 팝업 스토어’는 차량 측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여러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파트너사 케이씨모터스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뱅크’는 실내에서 직립 활동이 가능한 이동식 사무실 개념의 특장차다. 회전형 데스크와 영업용 추가 배터리를 탑재했다. 파트너사 보가가 개발 중인 ‘바이크 수송차’는 다양한 레일과 랙을 적용해 바이크를 안정적으로 적재하고 운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버스와 협업해 개발 중인 ‘어린이 통학 차량’, 이동 판매와 현장 프로모션에 최적화한 ‘아이스크림 트럭’도 선보였다.
  • 조회수 노린 ‘개표소 봉쇄 허위 영상’…유튜버 경찰에 덜미

    조회수 노린 ‘개표소 봉쇄 허위 영상’…유튜버 경찰에 덜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서울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유튜브 운영자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경찰이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송파구 잠실 개표소에 갇힌 선관위 직원들을 빼내기 위해 경찰 제복을 입히고 밖으로 데려 나오다가 시위대에 적발됐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관련 영상 2개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가 유튜브에 올린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가 227만회에 달했고, 각 영상에 달린 댓글도 7600개에 이르는 등 온라인상에서 A씨의 허위 주장은 급속히 확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확인 결과 A씨가 지목한 선관위 직원들은 실제 현직 경찰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온라인 모니터링 활동 중 이러한 불법 사항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경남에 거주하는 A씨를 검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인 것을 알면서도 조회수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게시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참정권 침해라는 국가적 혼란 상황을 이용해 악의적인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하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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