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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들 강간한’ 목사, 경찰 3000명도 피했다…“신도들이 온몸으로 방어”[포착]

    ‘소녀들 강간한’ 목사, 경찰 3000명도 피했다…“신도들이 온몸으로 방어”[포착]

    아동 성 착취와 인신매매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필리핀의 대형 교회 목사가 경찰 3000명이 투입된 검거 작전도 피한 채 은신처에 머물고 있어 필리핀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현재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대형 교회 단지 ‘예수 그리스도 왕국’(이하 KOJC)의 목사인 아폴로 퀴볼로이(74) 체포 작전을 수행 중이나, 신도들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퀴볼로이는 1985년 당시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너를 이용할 것’이라는 계시를 들었다”고 주장하며 필리핀에 KOJC를 설립했다. 이후 텔레비전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세력을 넓였고, 현재 200여 개국에 700만 명에 달하는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검찰에 의해 아동 성매매와 강요에 의한 성매매, 결혼·비자 사기, 돈세탁, 현금 밀반입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필리핀 법무부도 이듬해 인신매매와 성폭력 등의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공개된 혐의 중 가장 구체적인 것은 소녀들에 대한 성 착취다. 퀴볼로이는 12~25살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인신매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신의 아들’이며 자신을 거부하면 ‘영원한 지옥’에 빠질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필리핀 경찰은 지난 24일 다바오에 있는 KOJC 건물을 급습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퀴볼로이를 추적해온 경찰은 그가 성당과 학교, 격납고 등 40여개 건물로 구성된 30헥타르(30만㎡) 면적의 단지 내 지하 벙커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검거 작전에는 무려 3000명이 넘는 경찰이 투입됐다. 문제는 검거 작전이 시작된 지 일주일 가량이 흘렀지만, 경찰은 교회 입구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추종자들과 신도들이 나와 경찰 수천 명의 교회 진입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교회 내에 퀴볼로이가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콘크리트 뒤 인기척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까지 동원했으나, 그가 내부에 있다는 확실한 정보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이번 강제 집행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한 신도 한 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일부 신도가 돌을 던지거나 칼을 휘둘러 경찰 측 부상자도 속출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찰 수천 명이 동원돼 체포하려 하는 인물인 퀴볼로이가 필리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신적 조언자라는 사실이다. 퀴볼로이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그의 권력을 뒷배 삼아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실제로 현지 경찰이 KOJC 교회 건물 급습을 시작하자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과 아들 서배스천 두테르테 현 다바오 시장은 한목소리로 “경찰이 적법 절차를 어기고 공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필리핀 경찰청은 “퀴볼로이가 여전히 시설 내 지하 벙커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를 체포할 때까지 영내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로 경찰 인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항소 법원도 30일 퀴볼로이와 종파 이름으로 등록된 계좌 및 부동산 등 자산 동결 연장 명령을 내리며 재정 압박에 동참했다.
  • “아직도 못찾았다”···싱크홀 빠진 관광객 일주일째 실종

    “아직도 못찾았다”···싱크홀 빠진 관광객 일주일째 실종

    말레이시아를 여행 중이던 여성 인도 관광객이 갑작스러운 땅꺼짐(이하 싱크홀) 현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AP 통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를 관광 중이던 인도 국적의 48세 여성이 깊이 8m의 싱크홀로 추락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사고를 당한 여성이 천천히 걷다가 발을 디딘 곳의 보도블럭이 갑작스럽게 꺼지면서 지면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해당 여성은 귀국을 하루 앞두고 이러한 변을 당했으며, 이후 실종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된 여성이 싱크홀 아래 흐르던 지하수를 따라 쓸려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소방 구조 인력과 특수전술작전구조대(STORM) 등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추적견과 원격 카메라, 지면을 관통하는 레이더까지 동원했으며, 조건이 허락되는대로 지하 배수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스쿠버 다이버를 내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색팀은 레이더와 카메라 등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하던 중 지하 배수로의 특정 구간에서 미확인 물체를 탐지한 바 있다. 이에 29일 오전 다이버 2명이 싱크홀 아래로 내려가 수색을 시도했지만, 지반이 또다시 무너질 가능성 등이 제기돼 ‘미확인 물체’에 도달하기 전 빠져나와야 했다.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싱크홀 아래로 물살이 강한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여성이 쓸려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색 범위를 인근 맨홀 6개 범위로 확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에도 싱크홀이 발생했다가 복구된 전력이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관광객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인 28일에는 사고 지점에서 불과 50m 떨어진 지점에 두 번째 싱크홀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마이무나 모하마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은 “지하 배수로와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지역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 한복판에서도 연이은 싱크홀 발생, 70대 여성 심정지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17분경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땅속으로 빠졌다. 이 사고로 80대 남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동승한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 등승자는 현재 호흡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뒤인 오늘 오전에는 전날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의 땅이 일부 내려앉은 사실이 발견됐다. 30일 서울 서부도로사업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업소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를 순찰하던 중 도로가 침하된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노후 상수도관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도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싱크홀이 부른 재앙…서울 피해자는 심정지, 말레이 피해자는 실종[포착](영상)

    싱크홀이 부른 재앙…서울 피해자는 심정지, 말레이 피해자는 실종[포착](영상)

    말레이시아를 여행 중이던 여성 인도 관광객이 갑작스러운 땅꺼짐(이하 싱크홀) 현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AP 통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를 관광 중이던 인도 국적의 48세 여성이 깊이 8m의 싱크홀로 추락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사고를 당한 여성이 천천히 걷다가 발을 디딘 곳의 보도블럭이 갑작스럽게 꺼지면서 지면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해당 여성은 귀국을 하루 앞두고 이러한 변을 당했으며, 이후 실종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된 여성이 싱크홀 아래 흐르던 지하수를 따라 쓸려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소방 구조 인력과 특수전술작전구조대(STORM) 등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추적견과 원격 카메라, 지면을 관통하는 레이더까지 동원했으며, 조건이 허락되는대로 지하 배수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스쿠버 다이버를 내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색팀은 레이더와 카메라 등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하던 중 지하 배수로의 특정 구간에서 미확인 물체를 탐지한 바 있다. 이에 29일 오전 다이버 2명이 싱크홀 아래로 내려가 수색을 시도했지만, 지반이 또다시 무너질 가능성 등이 제기돼 ‘미확인 물체’에 도달하기 전 빠져나와야 했다.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싱크홀 아래로 물살이 강한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여성이 쓸려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색 범위를 인근 맨홀 6개 범위로 확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에도 싱크홀이 발생했다가 복구된 전력이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관광객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인 28일에는 사고 지점에서 불과 50m 떨어진 지점에 두 번째 싱크홀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마이무나 모하마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은 “지하 배수로와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지역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 한복판에서도 연이은 싱크홀 발생, 70대 여성 심정지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17분경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땅속으로 빠졌다. 이 사고로 80대 남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동승한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 등승자는 현재 호흡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뒤인 오늘 오전에는 전날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의 땅이 일부 내려앉은 사실이 발견됐다. 30일 서울 서부도로사업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업소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를 순찰하던 중 도로가 침하된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노후 상수도관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도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조국 검찰 소환에 지지자 수백명 집회 예고…경찰은 기동대 배치 계획

    조국 검찰 소환에 지지자 수백명 집회 예고…경찰은 기동대 배치 계획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안전 인력을 동원해 상황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31일 조국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조국혁신당 당원 및 지지자 150여명과 검찰개혁시민연대 관계자 등이 전주지검 청사 앞에 집회신고를 냈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 특혜 채용 수사와 관련해 조국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고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조 대표에게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지자들은 이번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100여명의 경찰 인력을 청사 주변에 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특정…경찰 내달 중 수사 결론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특정…경찰 내달 중 수사 결론

    경북경찰청은 ‘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1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사건 관계자 129명을 불러 진술을 확보했다. 또 경로당 등 사건 발생 장소와 관련된 일대 94곳에서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다. 현장 감식을 통해 채취한 감정물은 총 467점이다. 현재는 추가 증거물 감정과 분석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는 9월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됐다. 초복인 지난달 15일 할머니 5명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뒤 시일을 두고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할머니들 몸에서는 모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할머니 중 1명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 근무 때 자고 순찰 안 돌고…하동 순찰차 뒷좌석 사망 이면에 ‘근무태만’ 있었다

    근무 때 자고 순찰 안 돌고…하동 순찰차 뒷좌석 사망 이면에 ‘근무태만’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40대 여성이 경남 하동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 갇혀 숨지는 사건 이면에 경찰의 ‘근무 태만’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직·순찰 근무를 제대로 서지 않고 순찰차 점검·교대마저 부실하게 하면서 ‘목숨을 살릴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30일 경남경찰청 설명을 종합하면, 숨진 여성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 12분 진교파출소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뒷좌석에 들어가기 전 파출소 현관 쪽에 왔다. 애초 그는 15일 오후 10시 10분쯤 집에서 나와 16일 오전 2시 11분쯤 진교파출초에 도착했는데, 1분 뒤 순찰차를 타기 전 파출소 현관 쪽으로 가 출입문을 세 차례가량 흔들었다. 이 시간 파출소에는 총 4명(상황근무 2명·대기근무 2명)이 있었다. 규정대로라면 상황근무인 2명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 파출소 1층에서 근무를 섰어야 했다. 그럼에도 당시 상황근무자들은 대기근무자인 다른 1명과 함께 2층 숙직실에서 취침 등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른 대기근무자 1명이 1층에 있었으나, 그 역시도 회의실에서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파출소 현관 쪽으로 왔을 때나 문을 잡고 흔들었을 때 ‘정상 근무’ 중인 직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파출소 불은 켜져 있었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순찰차 쪽으로 갔고, 문이 열린 순찰차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다만 경남경찰청 측은 당시 파출소 출입문을 잠갔는지 등은 직원들 기억이 뚜렷하지 않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이후에도 그를 살릴 기회는 있었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나서 숨진 채 발견된 17일 오후 2시까지 진교파출소 직원들은 해당 순찰차로 총 7회·8시간에 걸쳐 ‘순찰’을 해야 했지만 이를 한 번도 이행하지 않았다. A씨 사망 추정 시간인 16일 오후 2시 전만 보더라도 같은 날 오전 6시~7시, 오전 11시~오후 12시, 오후 2시~3시 순찰차를 운행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지키지 않았다. 지정된 순찰 근무를 아무도 이행하지 않았지만, 파출소장을 비롯해 직원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근무 교대 때 A씨를 발견할 수도 있었다. 규정대로라면 총 16명이 3·4명씩 조를 이뤄 2교대로 근무하는 진교파출소에서는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난 뒤인 16일 오전 8시 30분 근무 교대 때 순찰차 주행 기록과 청결 상태 등을 살펴야 한다. 꼼꼼히 살폈더라면 순찰차 뒷좌석에 있는 A씨를 발견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 근무 교대는 운전석 문을 열어 주행거리만 확인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뤄졌다. 16일 오후 8시, 17일 오전 8시 30분 교대근무도 마찬가지였다. 부실하고 형식적인 교대 탓에 A씨를 볼 수 없었고, 결국 그는 17일 오후 2시 9분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경남경찰청은 하동 경찰서장과 범죄예방과장·계장, 진교파출소 직원 13명 등 총 16명을 인사 조처했다. 경찰은 추후 잘못에 대한 징계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김남희 경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당시 파출소 경찰관들이 기본근무를 규정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과오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피해자가 (파출소에) 방문한 16일 오전 2시쯤 파출소 내 상황 근무를 태만하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 경찰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과 근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반복 실종을 막고자 지자체와 협조해 배회감지기 등 보급을 확대하고 지문 사전등록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감찰을 별도로 계속 진행 중이다.
  • 대구경북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 10명 송치, 모두 미성년자

    대구경북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 10명 송치, 모두 미성년자

    대구와 경북에서 올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착취물’ 사건으로 피의자 최소 10명 이상이 검찰에 넘겨졌다. 피의자들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30일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1건의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발생 사건 중 3건은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종결됐으며, 나머지 4건은 여전히 수사가 계속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8월 중 일선서에 접수된 사건은 아직 전산 통계에 정리가 되지 않아서 피의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지난 29일까지 마찬가지로 11건의 사건이 접수됐으며 6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송치된 피의자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경찰과 교육 당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년 3월 말까지 딥페이크 착취물 사건 단속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피해 사례와 피의자 수가 당분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내려진 전국 단위 대응에 앞서 경북도교육청은 경북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각급 학교에 ‘스쿨 싸이렌 제1호-딥페이크 성범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 러닝(Deep-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 또는 영상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면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2(허위영상물 편집·반포), 정보통신망법 제70조 2항(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피해자 246명 ‘지인 능욕방’ 만든 20대 구속 송치

    피해자 246명 ‘지인 능욕방’ 만든 20대 구속 송치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불법 합성 영상물을 유포하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인 능욕방’을 운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총 피해자는 250명에 육박했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TF’는 30일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방’ 개설하고 운영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긴급체포해 이날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텔레그램에 ‘지인 능욕방’ 채널을 개설한 뒤 소셜미디어(SNS)에서 홍보하면서 참여자를 유입시켰다. A씨는 이렇게 대화방에 들어온 참여자들로부터 지인의 얼굴 사진과 이름·나이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279개의 허위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찰은 약 4년 동안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불법 성영상물 2만여개를 유포한 30대 남성 B씨도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B씨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 22일 검거될 때까지 도박사이트 등 배너 광고 대금을 얻을 목적으로 성인사이트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영상물 5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6개, 불법촬영물 9개, 그 외 음란물 2만618개 등 총 2만 638개의 불법 성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의 추적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차단을 피하기 위해 B씨는 85개의 도메인을 구매해 수시로 변경해가며 사이트를 운영했다. 변동된 도메인을 기존 접속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5개의 웹페이지도 별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딥페이크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신체를 어떠한 형태로든 성적 수치심이 유발되도록 편집·합성·가공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웹사이트 등 매체를 불문하고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해외 수사기관 등 협조할 수 있는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유사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므로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딥페이크? 호들갑 떤다” 조롱하더니…‘돈줄’ 끊긴 유튜버

    “딥페이크? 호들갑 떤다” 조롱하더니…‘돈줄’ 끊긴 유튜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불법 성착취물을 만드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을 향해 “호들갑 떤다”고 조롱한 유튜버가 유튜브로부터 수익 창출을 중단당했다. 30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유튜브 측은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뻑가’ 채널의 수익 창출을 중단시켰다. 유튜브 측은 뉴시스에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안팎의 행동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설명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뻑가’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를 정지시켰다”며 “이에 해당 채널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유튜브의 정책과 사회적 또는 정치적 맥락에 따라 특정 개인을 신체적 상해의 위험에 노출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는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문제가 됐던 뻑가의 영상도 삭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유튜브 채널의 수익화 여부를 확인하는 웹사이트 ‘이즈디스마네타이즈(isthischannelmonetized)’에 따르면 뻑가의 채널은 유튜브를 통해 광고 게재 및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뻑가의 채널에서는 멤버십 가입 및 슈퍼챗(후원금) 버튼이 모두 사라졌다. “가해자 22만명 선동…눈에 불 켜고 남성혐오”앞서 뻑가는 지난 26일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뻑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얼굴 사진을 다 내려라”는 한 여성의 게시물에 대해 “막 이렇게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지금부터 거르시길 바란다”고 비아냥댔다. 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난 상황임을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또 신나게 나와서 22만명 이렇게 선동하고 있다.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남혐(남성혐오)하려고 한다. 무슨 국가 재난이냐. 미쳐가지고”라고 비난했다. 이 영상이 확산되자 댓글창에는 각국 네티즌들이 “한국 여성을 지지한다”, “가해자는 놔두고 피해자를 조롱하냐” 등 뻑가를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뻑가의 채널을 신고하기도 했다.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적발…피해자 256명한편 최근 각급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불문하고 딥페이크 성범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긴급 설문조사를 벌여 2500건에 육박하는 피해를 접수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당정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의 상한을 징역 5년에서 7년으로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각급 학교의 딥페이크 피해 현황 조사와 학생·교원 피해 사안 처리, 심리 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내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총예산을 올해보다 약 3억원 늘어난 50억 7500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찰도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와 검거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TF는 이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허위 영상물 279개를 제작, 유포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텔레그램에 ‘지인 능욕방’ 채널을 개설하고, 채팅방 참가자들로부터 지인의 얼굴 사진과 신상정보를 제공받아 허위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4년간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며 허위 영상물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불법 촬영물 등 2만여개의 불법 영상물을 유포한 30대 남성 B씨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입찰 정보 알려주고 고급 외제 차 수수…공공병원 직원 구속

    입찰 정보 알려주고 고급 외제 차 수수…공공병원 직원 구속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의료 물품업체 대표에게 입찰 예정가를 알려주고, 그 대가로 고급 외제차를 제공받아 탄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뇌물수수, 입찰방해 혐의로 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준 의료 물품 판매업체 40대 B씨도 뇌물공여,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21년부터 B씨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의료 물품을 납품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시가 3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무상으로 받아 30개월 동안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에 B씨가 A씨에게 제공한 차량의 리스료로 낸 금액은 월 391만원씩 총 1억 1700만원이었다. B씨는 경쟁입찰 전 A씨로부터 입찰 예정가를 듣고, 다른 납품업체들을 들러리 세운 다음 자신은 입찰예정가에 가장 근접한 금액을 제출해 낙찰을 계속 받아냈다. 경찰은 이 외에도 B씨가 A씨 대신 술값을 내거나, A씨에게 골프 접대를 하는 등 정황도 파악했다. 현재 구체적인 뇌물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B씨와 짜고 입찰 들러리 역할을 해준 다른 납품업자 6명도 전원 입건하고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간 입찰 참가 자격 박탈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공병원에서 이 같은 입찰 담합과 뇌물 관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민중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민중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경찰이 민중민주당과 그 당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3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민중민주당 당사와 당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민중민주당 초대 대표 등이 이적단체를 구성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 선문대 HUSS사업단 학생들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 맹활약

    선문대 HUSS사업단 학생들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 맹활약

    선문대학교 위험사회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여영현, HUSS)은 ‘2024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박람회’에 참가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충남도와 지역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확보와 공공 구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군·교육청·경찰청 등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비롯해 22개 사회적경제 기업인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온양관광호텔에서 160여 개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1대 1 상담을 통해 판로를 확보했다. HUSS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직접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경영·사업지원에 관한 수요를 파악하고 홍보물·동영상 제작에 참여해 홍보마케팅을 돕는 등 주도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사업단은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기획부터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 기관 등과 함께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홍보마케팅 대상 발굴과 자료조사 등을 진행했다. 선문대 HUSS 여영현 단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사업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기업 목표를 설정해 운영하지만, 사업성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지원 총력

    전남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지원 총력

    전남도가 최근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피해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29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경찰청과 1366전남센터, 디지털 성범죄 상담소, 시군 등과 간담회를 갖고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피해 지원에 대한 기관별 추진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피해자의 빠른 상담과 영상물 삭제 등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경찰청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1366전남센터, 목포여성상담센터,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상담소’와 연계해 신속한 영상물 삭제 지원과 피해자의 치료 회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딥페이크 사례 상담을 신청하는 피해자의 경우 법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청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학생과 가족이 일상으로 조기 복귀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비 지원 ‘디지털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목포)’와 ‘전남도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순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신고·접수 및 초기 긴급삭제 지원, 수사기관, 의료·법률 연계 지원 및 치유회복 프로그램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여성긴급전화 1366전남센터(061-1366), 디지털성범죄상담소를 운영하는 목포여성상담센터(061-285-1366),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061-753-3644)에 피해상담을 신청해 삭제 지원과 심리·법률 상담, 치료회복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우리 아들 억울”…딥페이크 가해자 부모들 ‘증거 지우기’

    “우리 아들 억울”…딥페이크 가해자 부모들 ‘증거 지우기’

    딥페이크 성범죄가 잇따르며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수많은 가해자들이 자신이 제작·유포한 불법영상 지우기에 나섰다. 인터넷 기록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관련 문의가 쏟아지는데, 대부분 10대 청소년이거나 이들의 부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현재 엑스(X·구 트위터)에는 ‘딥페이크 피해학교 목록’과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 등이 공유될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의 인스타그램 주소도 퍼지고 있다. 이에 가해자로 추정되는 10대 남학생들의 부모는 관련 SNS의 게시물을 삭제하기 위해 디지털장의사 업체에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 유포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 삭제도 같이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5일 사이 하루 평균 문의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디지털장의사 업체 관계자는 “현재 딥페이크 영상물 관련 문의 70%가 가해자 부모”라며 “최근 논란이 된 사건 등과 관련해 온라인에 공유되는 자녀 신상이나 범행 사실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다. (부모들이) 아들이 억울하게 고소당했다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가해 학생들이 증거를 인멸하려는 사이 피해 여학생들은 SNS를 비공개하거나 게시물을 내리는 등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부 학교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에게 SNS 등에서 얼굴 사진을 내리라고 공지했다. 디지털 장의사 업체 사라짐 컴퍼니의 최태운 대표는 다수 언론을 통해 “‘아들이 나쁜 짓을 했는데 지워줄 수 있냐’며 영상물 삭제를 의뢰하는 학부모들이 대다수”라며 “텔레그램 내의 대화 내용을 삭제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오히려 선뜻 연락을 못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도 했다. 딥페이크 공포가 확산하자 수사당국과 교육당국은 실태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년 3월까지 7개월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딥페이크 피해·가해 현황을 파악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생이나 보호자는 SNS, 단체 채팅방에서 딥페이크 의심 성범죄물이나 게시글을 발견하면 112(경찰)·117(학교폭력 신고)로 신고할 수 있다.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SPO)나 여성긴급전화(1366), 디성센터(02-735-8994) 등에서 피해 상담도 가능하다.
  • ‘성형수술’ 얼굴 싹 바꿔 10개월간 도피… 투자사기 총책 검거

    ‘성형수술’ 얼굴 싹 바꿔 10개월간 도피… 투자사기 총책 검거

    가상자산 채굴 사업을 하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160억원을 받은 뒤 도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한 투자 사기 일당의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40대 총책 A씨와 상위 모집책 1명을 지난 2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11월~2022년 6월 ‘가상자산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18%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58명으로부터 약 160억원을 유사 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불특정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이 중 45억원을 피해자들을 속여 가로챘다고 보고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약 10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수사기관을 피하기 위해 약 2100만원을 들여 쌍꺼풀, 코, 안면 윤곽 수술 등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선임한 법무법인의 사무장 B씨 등은 성형외과를 알아봐 주는 등 도피를 도왔다. 경찰은 B씨 등 A씨의 도피를 도운 5명과 모집책 7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 충남 중학교서 딥페이크 피해…충남교사노조 “특단 대책마련해야”

    충남 중학교서 딥페이크 피해…충남교사노조 “특단 대책마련해야”

    충남교사노조가 충남에서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며 충남교육청에 강력한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지난 26∼2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범죄 관련 설문조사에서 올해 모 중학교 학생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해 피해 학생 수십명이 발생했었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가해 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학교폭력 절차로 처리 결과, 단순 욕설 수준의 처분 결과에 준하는 서면 사과 등의 가벼운 조치 결과가 내려졌다고 교사 노조는 설명했다. 교사들은 학교 차원에서 학교폭력예방법 등의 절차로는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이 불가능해 교사로서 무력감을 호소한다고 답변했다.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는 다수 학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해킹돼 비공개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의 유출로 딥페이크 범죄를 우려하고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최재영 충남교사노조 위원장은 “학교나 교육청 노력만으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며 “교육청, 경찰청, 도청이 통합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계도, 피해자를 배려한 별도의 신고 접수 시스템 등 전방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허공 멍…아동학대 마지막 증상 보인 아이, CCTV 확인해보니 충격”

    “허공 멍…아동학대 마지막 증상 보인 아이, CCTV 확인해보니 충격”

    경기 의정부시 내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3명이 원생들을 수십 차례 학대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의정부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보육교사 3명으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두 달 치 폐쇄회로(CC)TV영상 분석을 통해 보육교사들이 아동 6명을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보육교사 3명은 모두 면직 처리됐으며 원장도 사임했다. 피해아동 A군의 가족은 지난 9일 유명 맘 카페에 ‘의정부 어린이집 학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학대 내용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조카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아이 다리를 잡아 끌어서 억지로 눕히고 다른 애들 밥 먹을 때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혼자 먹게 두고 아이한테 소리 지르고 애가 놀라서 울고 있으니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우는 애를 쳐다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성은 녹음이 안 됐지만 소리 지르는 입 모양이 보인다. 수차례 소리 지르고 겁을 줘서 애를 울게 하고 공포에 질려 아이가 바르르 떨며 우는 영상이 많았다”고 했다. 또 “팔, 다리, 머리 툭툭 치는 건 너무 많고, 옷깃 잡아당기고 낮잠시간에 안 잔다고 팔로 누르고 발로 차고. 영상이 너무 심해서 보는 내내 아이 엄마가 괴로웠다고 한다”며 “일부 기간에서만 학대 건수가 10차례 이상이었다. 전체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로 퇴사해버려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서 죗값 받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피해아동 B군의 부모 C씨도 지난 27일 지역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고 “제 아이는 3월 4일 입소해 4월 19일 퇴소했다. 한달 반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아이의 이상행동에 대해 담임교사에게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잘 지내고 있다’는 말 외에는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퇴소 전 2주 동안 아이는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처럼 울었다. 하원 시 아이는 담임교사 손을 잡고 나오면서 고개를 한쪽으로 치우친 채 허공을 바라보며 걸어 나왔다”며 “심리상담 선생님은 이 반응이 아동학대의 마지막 단계인 무기력증이라고 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강한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어느 날 아이의 이불에 핏자국을 발견한 C씨는 어린이집 측에 CCTV 열람을 요청했으나 원장은 거부했다. 일주일 후 실랑이 끝에 결국 CCTV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틀 분량의 영상을 보고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가 난무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C씨에 따르면 CCTV에는 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쪽 팔을 잡아 들어 올려 바닥에 던진 뒤 문밖으로 미는 교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아이가 이 앓이로 밥을 삼키지 못하자 물건이 쌓여있는 컴컴한 통로에 30분 이상 혼자 세워두는 장면도 보였다. C씨는 신체·정서적 학대와 방임을 주장하며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 달 치 CCTV를 열람한 뒤 같은 반 아동 15명 중 A군, B군 포함 6명이 보육교사 3명으로부터 모두 40여건 학대 당한 정황을 확인했다. 조만간 당시 원장과 보육교사 3명을 불러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의정부시의 대면 조사에서 학대 사실을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 안정화를 위해 아동 심리 치료 등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이 위탁 운영 중인데 수사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와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 쌍꺼풀, 코, 안면윤곽 수술…수천만원 들여 얼굴 바꾼 사기꾼

    쌍꺼풀, 코, 안면윤곽 수술…수천만원 들여 얼굴 바꾼 사기꾼

    가상자산 채굴 사업을 하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160억원을 받은 뒤 도피한 투자 사기 일당의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총책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 유사수신행위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40대 총책 김모씨를 지난 2일 구속 송치했다. 김씨 일당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가상자산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18%를 지급하겠다’며 피해자 158명으로부터 약 160억원을 유사 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 수신 행위는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은 이들이 이 중 45억원을 피해자들을 속여 가로챘다고 보고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의 이동 경로를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들의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해 약 10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김씨를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김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쌍꺼풀, 코, 안면 윤곽 수술 등 약 2100만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발을 쓰거나 수시로 거처를 옮기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죄 수익으로 신축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했고, 체포 현장에서는 현금 1억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도피에 범죄 수익을 탕진했지만,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김씨는 도피하는 과정에서 그가 선임한 법무법인의 사무장 이모씨 등이 성형외과 업체를 알아봐 주거나 대포폰을 제공해주는 등 조력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중요한 정보를 은폐하는 등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씨 등 김씨의 도피를 도운 5명을 범인도피 또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와 함께 가상자산 투자금을 모은 상위 모집책 4명과 중간 모집책 4명도 각각 지난해 9월과 지난 2일 검찰에 넘겼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검거된 은신처에서 발견된 1억원을 압수하고 김씨 등의 재산 13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 대구 퀴어축제, 9월28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서 열린다

    대구 퀴어축제, 9월28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서 열린다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다음달 28일 열린다. 지난해 퀴어 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와 경찰이 사상 초유의 공권력간 충돌을 벌인 터라, 올해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전날(28일) 경찰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행사 장소는 지난해 도로점용허가 여부를 두고 대구시와 경찰이 정면 충돌한 동성로 대중교통 전용지구다. 퀴어축제 조직위 측이 신고한 집회 인원은 3000명이다. 지난해 6월17일 동성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열린 퀴어 축제 당시 대구시는 조직위 측이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 공무원들이 행사 차량의 대중교통지구 진입을 가로막자, 경찰이 해산에 나서면서 공권력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퀴어축제 조직위 측이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행사 개최를 예고하면서 또다시 충돌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하반기에 퀴어 축제가 열리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해 집회 제한구역(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도로 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집회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국가기관 간 충돌이 없도록 법리 검토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최근 기자실을 찾아 퀴어축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당시 발생한 국가기관 간의 충돌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집회·시위의 자유라는 헌법적 기본권도 있고, 행정기관의 행정 행위를 적법하게 보는 법리도 있는 만큼 잘 조정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현수막 본 적 있는데” 배우 김우빈도 애도…끝내 딸 못 만난 ‘송혜희 아빠’

    “현수막 본 적 있는데” 배우 김우빈도 애도…끝내 딸 못 만난 ‘송혜희 아빠’

    “실종된 송혜희를 좀 찾아주세요!” 서울 종로나 명동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도권 대학가, 지방 교차로 등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나 걸려 있던 현수막. 1999년 당시 17살이던 딸 송혜희씨가 실종된 뒤 25년간 현수막을 걸며 딸을 찾아 헤맨 아버지 송길용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송씨의 삶은 1999년에 멈춰져 있었다. 송씨의 딸 송혜희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 송씨는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그는 트럭으로 호떡 행상을 하며 번 돈을 모조리 딸을 찾는 데 쏟아부었다.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했다. 송씨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날 송씨의 빈소에는 고인을 기리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아동권리보장원의 조화가 빈소에 마련된 가운데 배우 김우빈씨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김우빈 소속사 측은 중앙일보에 “‘송혜희씨를 찾는다’는 플래카드를 평소에 본 적이 있었는데 부고 소식을 전해 듣고 애도 차원에서 조화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나주봉 회장은 “자식 걱정만 하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아버지였다”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실종된 자식을 찾는 사람은 송씨밖에 없었다. 너무 황망하고 허탈하다”고 매체에 말했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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