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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무안공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

    경찰, 무안공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조사와는 별개로 경찰 수사를 통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지탱하고 있던 콘크리트 둔덕 설계·시공의 적절성, 관제탑이나 공항의 대응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풀릴지 주목된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관계자 2명을 출국 금지했다. 김 대표 등은 아직 피의자로 입건되지는 않았으며 참고인으로 파악됐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무안국제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관제탑,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항공기 운항·정비와 공항 시설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 최상목 “유가족 명예훼손 엄중 조치”… 모욕글·가짜뉴스 수사

    최상목 “유가족 명예훼손 엄중 조치”… 모욕글·가짜뉴스 수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 등 사법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청은 SNS와 쇼트폼(짧은 동영상) 등에서 유가족을 모욕하는 인터넷 게시글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해 현재까지 125건을 삭제·차단하고 명예훼손 게시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유가족에 대한 모욕 게시글뿐 아니라 가짜뉴스와 추측성 글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범죄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부정확하고 선정적·감정적인 보도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송사업자에게 재난 보도 준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온라인상 허위 조작 정보 등이 확산하지 않도록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수습 과정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심의를 통해 긴급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통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지방세 감면·징수유예 관련 상담에 추가해 이날부터 국세 납부유예 상담도 가능하다고 알렸다.
  • 경찰,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출국금지

    경찰,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출국금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은 2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관계자 2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김 대표가 중요 참고인이라고 판단하고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경찰은 이날 무안공항 관제탑, 운영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제주항공 참사의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다.
  • ‘한덕수 탄핵하면 민주당사 폭파’ 댓글 단 60대 남성 붙잡혀

    ‘한덕수 탄핵하면 민주당사 폭파’ 댓글 단 60대 남성 붙잡혀

    온라인 기사에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댓글을 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60대 A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3시쯤 올라온 온라인 기사에 ‘한덕수 탄핵하면 민주당사를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기사는 한덕수 총리 탄핵과 관련한 기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도권에 사는 A씨를 특정한 후 주거지 등을 살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일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며 “A씨 진술 등을 볼 때 민주당사 폭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치매환자 몰던 차량 돌진…면허 취소 절차 길고 복잡, 관리 체계 ‘구멍’

    치매환자 몰던 차량 돌진…면허 취소 절차 길고 복잡, 관리 체계 ‘구멍’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허술한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와 관리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치매 환자의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되지만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경우만 수시 적성검사 대상이 되고 치매 진단 후 면허 취소까지 최소 4개월 넘는 공백이 발생하는데다 치매환자들을 선별해야 할 정기 적성검사(75세 이상 대상)가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목동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 김모(75)씨는 2022년 2월 치매 치료 권고를, 2023년 11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 김씨의 1종 보통 운전면허는 2022년 9월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후 갱신됐다. 특히 김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부여받지 않아 수시 적성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환자로 분류돼 명단이 통보되는 수시 적성검사 대상자였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통상 병의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뒤 등급을 부여받으면, 공단은 경찰청에 이들의 명단을 통보한다. 도로교통법은 치매를 증상의 경중과 무관하게 면허 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경찰에서 수시 적성검사 통보를 받은 치매 환자는 3개월 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다. 치매 진단 이후 검사를 거쳐 실제 면허가 취소되기까지 4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이다. 더욱이 김씨처럼 치매 진단을 받고서도 본인 또는 가족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수시 적성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치매 환자가 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려도 알 수가 없다는 얘기다.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때 75세 이상만 치매 검사를 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10%(2022년 기준 92만 3003명)가 넘기 때문이다. 정기 적성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합격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치매뿐만 아니라 운전이 불가한 정신질환 판정을 받으면 운전면허 박탈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지금의 적성검사가 아닌 실제 운전이 가능한지를 보는 모의주행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이면 치매 환자가 14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치매 진단 직후 경찰에 곧장 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증 치매 환자들은 위치감각과 판단력이 떨어져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릴 수 있다”며 “운전을 할 수 없는 치매 중증도를 분류해 해당 진단을 받으면 면허를 강제 반납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권성동 자택·사무실에 폭발물 협박…경찰 “특이점 없어”

    권성동 자택·사무실에 폭발물 협박…경찰 “특이점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강릉 자택과 사무실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되는 신고가 2일 접수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국힘은 ‘당사와 대표자 주거지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성 내용의 팩스를 받고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부터 2시 40분까지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권 원내대표 강릉 자택과 사무실을 수색했으나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인력 40명을 투입했으나 특이점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국힘 중앙당사에 대한 수색에서도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성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
  • 경찰, 무안공항 관제탑 등 3곳 압수수색 ‘참사원인 규명’

    경찰, 무안공항 관제탑 등 3곳 압수수색 ‘참사원인 규명’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관제탑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이다.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사고 직전 10여분 동안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은 교신 내용, 활주로 인근에 설치된 구조물(로컬라이저) 적절성, 사고기 정비 이력 등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 유가족에 대한 유언비어·악의적인 모방 댓글을 올리는 등의 4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모니터링을 통해서 125건의 게시물을 삭제·차단 조치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 널려있던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인계 절차도 시작됐다. 그동안 현장에서 유류품 600여개를 수거한 당국은 희생자별로 분류하는 작업 등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에도 분류 작업과 함께 추가 수색 작업도 병행 중이다. 여행을 가면서 공항 주차장에 세워 둔 희생자 차량도 유가족에게 인계하는 방안 등도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
  • [포토]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 진행

    [포토]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 진행

    참사 여객기와 관련된 수사를 맡은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가 2일 무안국제공항 내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에 대한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무안공항 내 활주로 CCTV 영상도 확보하는 중으로 관련 자료를 통해 사고 당시 여객기의 시간별 상황 변화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본부장 나원오 수사부장)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일부 끝마쳤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1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로컬라이저(방위각)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압수수색을 이어가며 활주로를 비추는 CCTV 영상도 확보 중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입건된 수사 대상자는 없다. 경찰은 강제 수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 중인 사고 원인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의혹들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은 참사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방위각)의 적절성, 여객기 정비 이력 등을 확보해 다방면으로 참사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 제기된 모든 의혹에 관해 들여다볼 예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권한대행에 흉기” 협박 글 ‘일베’에 게시…경찰, 작성자 추적

    “대통령 권한대행에 흉기” 협박 글 ‘일베’에 게시…경찰, 작성자 추적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43분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했으며, 서울경찰청에 협박 글 게시 사실을 전파하고 공조를 요청했다. 해당 글 게시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진구 거주자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 중이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1월1일 트럼프 호텔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머스크가 한 말은

    1월1일 트럼프 호텔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머스크가 한 말은

    새해 첫날인 1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퇴역 군인 샴수드 딘 자바르(42·사망)로 사건에 사용한 픽업트럭에서 이슬람국가(ISIS) 깃발이 발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명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사건에 대해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 용의자가 범행하기 몇시간 전에 IS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라며 “이를 미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보고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용의자가 해당 영상에서 살해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고 몇 시간 뒤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밖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한 사건은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15명이 사망한 뉴올리언스 트럭 사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은 2024년형 사이버트럭이 트럼프 호텔의 유리 입구 ​​문에 도착하자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가 사망했고 트럭 곁에 있던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서 매우 큰 불꽃놀이 또는 폭탄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뉴올리언스에서 사용된 픽업트럭과 사이버트럭은 모두 차량 공유 사이트 튜로(Turo)에서 임대되었으며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튜로는 차량 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임대할 수 있는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한국의 ‘쏘카’와 유사한 개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공무원과 주민들이 이 순수한 악행을 조사하고 회복하는 동안 뉴올리언스를 지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이민 범죄자들이 우리나라에 있는 범죄자들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뉴스 미디어는 반박했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라면서 “우리나라의 범죄율은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며 테러 원인을 불법 이민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 [속보] 경찰,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 “제주항공 참사 원인·책임 규명”

    [속보] 경찰,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 “제주항공 참사 원인·책임 규명”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본부장 나원오 수사부장)는 무안공항 담당부서,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절성, 조류 충돌 경고와 조난(메이데이) 신호 등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사고기 기체의 정비 이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 최 대행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유가족 명예훼손에 엄중 법적 조치”

    최 대행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유가족 명예훼손에 엄중 법적 조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 등 사법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언론 보도에 일부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들과 선의의 관계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젯밤 기준 희생자 24분이 장례식장에 안치됐다”며 “희생자 인도는 전적으로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사고와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101대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은 운항 정비·교육·훈련 등에 대해 철저하게 끝까지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 조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음성 기록 장치에서 추출된 자료는 내일까지 음성으로 전환하고 비행 기록 장치는 우리 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분석이 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공수처, 이틀째 정중동하며 ‘尹 출석’ 압박… 오동운 “체포 막으면 공무방해” 경고

    공수처, 이틀째 정중동하며 ‘尹 출석’ 압박… 오동운 “체포 막으면 공무방해” 경고

    윤석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새해 첫날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석열을 지키자”고 외치는 보수단체 집회와 “내란 수괴를 체포하라”며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1일 동시에 열렸다. 이날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피켓과 성조기, 태극기를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반면 길 건너편에서는 진보 단체들이 “윤석열 체포” 등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다. 이날 양측 간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집회 중간중간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째인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공수처가 영장 집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대치나 충돌을 막기 위해 대통령경호처와 ‘물밑 협의’를 벌이며 윤 대통령이 자진해서 체포영장에 응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유효 기한인 오는 6일까지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에서 철문을 잠그고 막아선다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수처는 경호처가 끝까지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기동대 등 경찰 인력을 동원하는 방안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협의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공수처나 경찰이 경호처 직원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가 전날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도 이런 차원이다. 오 처장은 영장 집행 시점에 대해선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함께 발부된 수색영장에 일출 전·일몰 후 야간 집행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심야에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오 처장은 “예의는 지킬 것”이라고 밝혀 야간 집행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은 오 처장이 자진해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 측에 공개적으로 마지막 경고를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만일 윤 대통령 측이 끝까지 저항해 기간 내 체포하지 못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 경호 차원에서 경호처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조사실에 인치한 뒤 당일 곧바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한 순간부터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으면 한 차례 연장을 통해 20일 동안 신병 확보가 가능하다. 
  • 尹영장에 ‘형소법 예외’ 명시… 경호처장, 어떤 선택할까

    尹영장에 ‘형소법 예외’ 명시… 경호처장, 어떤 선택할까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일 경호처를 향해 대통령 관저 문을 개방하라고 요구했지만 경호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대통령 경호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장 집행 시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커진 가운데 관저 경호 책임자인 박종준 경호처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별도로 발부받은 수색영장에는 ‘해당 영장의 경우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은 예외로 한다’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이에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수색을 거부할 법적 근거가 무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경호처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책임자 등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형소법 해당 조항을 근거로 수색 등을 거부해 왔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형소법 어디에도 판사에게 그런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불법 무효”라며 추가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기로 했다. 경호처는 전날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적법 절차에 따른 경호 조치’를 강조하면서 영장 집행을 막아설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법 원칙을 근거로 경호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더라도 경호·의전은 그대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경호 책임자인 박 처장은 지난해 9월 김용현 전 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경호처장에 올랐다. 경찰대 2기 출신으로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지낸 박 처장은 퇴임 후 19·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받았으나 낙선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이런 이력을 근거로 박 처장이 윤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제일 원칙으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처장은 최근 내란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박 처장 개인의 성품과 관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지 않겠나”라며 “평생 공직자로서 살아왔으니 그에 맞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박 처장이 절차에 따라 수사기관에 협조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막아설 경우 공수처의 경고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 새해 인파 몰린 美 뉴올리언스 중심가에 차량돌진·총기난사…10명 사망·30명 부상

    새해 인파 몰린 美 뉴올리언스 중심가에 차량돌진·총기난사…10명 사망·30명 부상

    2025년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서 트럭이 군중 속으로 돌진한 뒤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뉴올리언스 시 당국이 밝혔다. 이 곳은 새해 첫날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더 이상의 정보는 즉시 제공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CBS 뉴스는 목격자를 인용해 “트럭 한 대가 군중을 향해 고속으로 충돌한 후 운전자가 내려 무기를 발사하기 시작했고 경찰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뉴올리언스 경찰청 대변인은 “초기 보고에 따르면 자동차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CBS 뉴스에 말했다. CBS 기자는 “버번 스트리트와 캐널 스트리트의 교차로 근처에서 여러 사람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아이오와에서 뉴올리언스를 방문 중이던 짐과 니콜 모러는 이 사건을 목격했다. 니콜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의 불꽃놀이를 관람하고 프렌치 쿼터에서 새해 첫날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을 때 길 아래에서 굉음이 들렸다”면서 “그 후 흰색 트럭 한 대가 바리케이드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 “‘가짜 유가족’ ‘사기꾼’이라니…제발 상처 주지 말아주세요”

    “‘가짜 유가족’ ‘사기꾼’이라니…제발 상처 주지 말아주세요”

    “동생을 잃은 아버지에게 ‘사기꾼’이라니요…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비통에 빠진 유가족들이 온라인에서의 ‘악플’로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신을 유가족협의회 대표인 박한신씨의 자녀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가짜 유가족’이라는 댓글이 판을 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아버지의 남동생, 저의 작은아버지께서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거짓뉴스가 퍼졌는지 너무나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 ‘아빠를 공격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그럼에도 아버지는 ‘내 남동생이 죽었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정치적 싸움으로 몰고 가지 않고 사고 그 자체를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A씨의 이같은 호소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씨는 유가족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편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블로그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이에 동조해 박씨를 비방하는 댓글들이 유튜브와 기사 등에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외에도 유가족들을 향해 “과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하다 저렇게 됐다” 등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들의 장례식장 등에 유튜버들이 찾아와 라이브 방송을 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신을 유가족이라고 밝힌 B씨도 SNS에 올린 글에서 “일부 유가족들께서 장례식장에 유튜버들이 수익을 위해 무단으로 촬영 또는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한다”면서 “정말 마음이 찢어진다.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 3건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즉시 모욕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에서 확인된 악성 댓글과 비방 글 등 107건에 대해서는 삭제 및 차단 조치했다.
  •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위 첫발…여야 시작부터 ‘삐끗’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위 첫발…여야 시작부터 ‘삐끗’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내란혐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계엄 관련자 및 관계기관을 겨냥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일정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국조특위는 전날 첫 회의에서 안규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병도 의원을 야당 간사, 김성원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계획서를 채택했다. 같은 날 본회의에서 국조계획서가 192명의 찬성으로 의결되면서 국조특위는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28일 만에 첫 발을 뗐다. 국조특위는 다음달 13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특위는 ▲비상계엄 선포 전 사전 모의 여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심의여부 ▲국무위원들의 후속 대책 ▲주요 정치인 등 체포조 운용 ▲계엄해제 후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 공동담화 등 계엄 선포 전후로 있었던 일련의 정황을 전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보고, 청문회, 현장조사 등을 각각 2~3차례씩 연다. 조사 대상은 대통령실을 비롯해 대통령 경호처,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 경찰청, 대검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공군, 당시 계엄사령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18개 기관이다. 다만 여야가 시작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어 향후 국정조사도 난항이 예상된다. 국조특위 여당 위원들은 전날 본회의에서도 국조계획서 채택안에 기권 및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국조특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어렵게 합의한 국조계획서인데, 이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던진다는 건 국조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국정조사 명칭을 ‘내란 국정조사’로 할지 ‘내란 의혹 국정조사’로 할지를 두고 논쟁을 벌인 끝에 ‘내란 혐의 국정조사’로 하기로 합의했다. 증인 명단을 두고도 여야가 실랑이를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곳곳이 암초다. 민주당은 최대한 모든 관련자들을 국조 청문회장에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엄 선포의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입장차도 크다. 야당은 조사 기간도 한 차례 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위 기간 연장은 본회의 의결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야당 단독으로도 결정할 수 있다.
  • 尹관저 앞 긴장감…공수처장 “체포영장 기한내 집행”

    尹관저 앞 긴장감…공수처장 “체포영장 기한내 집행”

    윤석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새해 첫날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석열을 지키자”고 외치는 보수단체 집회와 “내란 수괴를 체포하라”며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1일 동시에 열렸다. 이날 보수단체 집회 참여자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피켓과 성조기, 태극기를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반면 길 건너편에서는 진보 단체들이 “윤석열 체포” 등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다. 이날 양측 간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집회 중간 중간 욕설과 고성이 서로 오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째인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공수처가 영장 집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대치나 충돌을 막기 위해 대통령경호처와 ‘물밑 협의’를 벌이며 윤 대통령이 자진해서 체포영장에 응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유효 기한인 오는 6일까지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에서 철문을 잠그고, 막아선다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수처는 경호처가 끝까지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기동대 등 경찰 인력을 동원하는 방안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협의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공수처나 경찰이 경호처 직원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가 전날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도 이런 차원이다. 오 처장은 영장 집행 시점에 대해선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함께 발부된 수색영장에 일출 전·일몰 후 야간 집행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심야에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오 처장은 “예의는 지킬 것”이라고 밝혀 야간 집행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은 오 처장이 자진해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 측에 공개적으로 마지막 경고를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만일 윤 대통령 측이 끝까지 저항해 기간 내 체포하지 못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조사없이 불구속 기소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 경호 차원에서 경호처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조사실에 인치한 뒤 당일 곧바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한 순간부터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으면 한 차례 연장을 통해 20일동안 신병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가능하지만 기소권은 없어 20일 내에 모든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사건을 보내 기소를 요구해야 한다.
  • [무안공항 참사] 전남경찰청, 희생자 모욕글 3건 수사 착수

    [무안공항 참사] 전남경찰청, 희생자 모욕글 3건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악성 온라인 게시물 3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 3건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 추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즉시 모욕 혐의로 입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 악성 댓글과 음해성 글 107건에 대해서는 삭제, 차단 조치했다.
  • “바쁘실 텐데 1분만”…이재명 붙잡은 유족, 눈물 흘리며 전한 말은

    “바쁘실 텐데 1분만”…이재명 붙잡은 유족, 눈물 흘리며 전한 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유가족을 위로한 가운데, 한 유족이 “친자식 같은 9살 조카가 명단 어디에도 없다”며 이 대표를 붙잡고 호소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을 찾아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를 격려하고 유가족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이 대표가 자리를 이동하던 그때 한 남성이 나와 “유가족 삼촌 되는 사람이다. 1분만…바쁘신데 (얘기 좀 할 수 있냐)”며 그를 붙잡았다. 유족은 “혹시 브리핑 안 듣고 지금 가시는 거냐? 다른 게 아니라 좀 부탁드리고 싶어서 가시는 길에 잠깐 잡았다. 바쁘실까 봐 1분만 시간 내달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 대표는 “가는 거 아니다. 돌아올 거다”라며 유족의 요청 사항을 적기 위해 메모지를 꺼내 들었다. 유족은 “지금 국토교통부나 실무진들이 현장에서 정말 고생해 주시고 유가족 중 한 명으로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런데도 조금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유가족으로서 솔직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가족은 3명이 비행기에 탑승해서 참사를 겪었는데 그중 한 명이 이제 9살 조카다. 엄청 저를 따르는 조카고, 자식 3명 있지만 친자식 같은 조카”라며 울먹였다. 유족은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조카는 어제까지도 신원 확인이 안 됐다. 3명 중 매형과 매형 어머니는 확인했고 9살 조카만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급한 마음에 4시까지 계속 공항을 배회하다가 오늘 아침에 직원들 출근하자마자 물어봤는데, 로우 데이터 자체에도 조카 이름이 빠져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카가 탑승자 명단에 있는 건 직원들도 다 알고 있는데 희생자 명단에는 없다. 신원 파악이 안 된 32명 명단에 조카가 없는 것”이라며 “유가족으로서 단순히 이름 석 자가 아니다. 자료에 없으면 우리 애는 없어진 애같이 느껴진다. 아직 저기 누워있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유족은 “비단 우리 조카뿐 아니라 이런 취합 과정에서 경찰청이나 국토부나 뭔가 딱 키를 잡고 하는 키맨 역할의 부재가 느껴진다”며 “실무진분들 고생하는 거 안다. 신원 확인을 빨리해달라는 게 아니다. 정확한 자료나 말씀 주면 기다리겠다. 조금만 더 알뜰하게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또한 유족은 “현장을 직접 가지 못하는 거 백번 천번 이해한다. 국가 보안시설이니까 갈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하는데 현장에 대한 투명성, 현장 현황에 대한 실시간 게시, 공지 이런 것들이 좀 더 진실성 있게 다가와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가족은 “국가 정부 기관 실무진분들이 고생 안 하고 놀고 있다는 생각 절대 안 한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전날까지 사망자 5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날 모두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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