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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전입 명의신탁 자녀명의/공직자투기 “해도 너무 했다”

    ◎4차례 전입,논 4천평 구입/정옥순 비서관/이름빌려 억대 고양시땅 사/조육 부장판사/7세아들명의 임야 2만평/김용준 대법관 재산공개 결과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명의신탁 및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전국 요지의 임야·전·답 등 금싸라기 땅을 사들이거나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어린 자녀들 명의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척결의지를 다짐하고 있는 정부가 철저한 실제조사를 거쳐 앞으로 정확한 실상이 밝혀질 예정이나 이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명의신탁 의혹◁ 서울고법 안문태부장판사는 지난 84년2월 친지 김모씨 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에 논과 하천부지 1천40평(시가 3억8천만원)을 매입,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다세대주택 이외에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여러채 가지고 있어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고법 조육부장판사도 지난 80년 서모씨 명의로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의 잡종지 4백평(시가 9천5백만원)을 매입했는가 하면 대구지법 최덕수수석부장은 배모씨 명의로 속초시 대포동의 밭 4백22평(시가 2천5백만원)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들 이외에 감사원 황영하사무총장은 6촌동생 황모씨 명의로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의 논 5천2백평(시가 1억5천만원)의 일부를 가지고 있고 김기수부산지방경찰청장도 친지 정모씨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의 밭 8백평(시가 4백만원)을,환경처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동생 명의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의 논·밭 7백평(시가 6천8백만원)을 각각 가지고 있다. 경제기획원 김영태차관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임야 등 3천평(시가 2억4천만원)을 명의만 친지에게 빌려줬을 뿐 실소유자는 아니라고 신고했으나 석연치 않다는게 주위의 지적이다. ▷위장전입 의혹◁ 청와대 정옥순비서관(여성담당)이 지난 72년부터 83년까지 경작농민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절대농지를 구입하기 위해 4차례나 위장전입하는 방법으로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의 논 4천3백평(시가 7천4백만원)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비서관은 이와 함께 여러차례 주민등록을 옮기면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대지와 고잔동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김상원대법관도 지난 81∼84년 사이 부인(50)을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이 지역 일대 임야와 논·밭 8천평(시가 1억9천만원)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식광주지법원장 또한 부인을 위장전입시키는 방법으로 경기도 평택·양평·제주도 지역에 대지와 논·밭·과수원 등 4천평(시가 3억6천만원)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도 지난 79년 부인 박영애씨(51)명의로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7,10 일대 밭 4백50평을 매입하면서 부인을 인근 성산읍 신산리 949로 위장전입시켰던 사실이 밝혀져 투기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한만청서울대병원장은 지난 79년 부인 김봉애씨(55) 명의로 용인군 원삼면 맹리의 전답 1만2천9백58㎡를 위장전입해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이땅을 구입하기에 앞서 같은해 6월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4에서 용인군 외사면 가좌리26으로 전입했다가 같은해 7월30일 다시 서울 성북구 삼선동 4번지로 전출했다. ▷미성년자 부동산취득 의혹◁ 김덕주대법원장은 지난 86년 변호사개업 당시 19살난 장남명의로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의 임야 1백40평(시가 1천2백만원)을 사들인뒤 2년후 또다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임야 4천4백평(시가 1억6천만원)을 사들여 빈축을 사고 있다. 「장애자법관」으로 인간승리을 일궈냈던 김용준대법관은 모친이 지난 74년 당시 7살난 손자에게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임야 2만2천평(시가 1억6천만원)을 사줬다고 신고했으나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 정호용의원은 지난 84년 당시 11살난 딸에게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임야 8천5백평을 사준 것으로 밝혀졌고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 86년 당시 23·21·19살난 세아들에게 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8천평을 사줬다는 것이다.
  • “별장도 땅값뛰는 경기도에…”/40여명 용인등에 주택·임야 소유

    【수원=조덕현기자】 지난 7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40여명의 공직자들이 용인·가평·여주 등 경기도내 주변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별장용 주택과 임야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용인군 구성면 동백리 75의96에 임야1천8백15㎡,가옥67.19㎡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유현광주고법부장판사는 남한강주변인 여주군 강천면 적금리 2의1 등 4필지 7백76평에 지난 76년부터 건평 28평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종훈한전사장과 윤수길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신고한 가평군 설악면 희곡리 493의19 대지4백6㎡,건평69㎡의 단층건물도 지난 91년 별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일대에는 한만청서울대병원장,황병태주중국대사,정해수대구경찰청장 등 7명의 공직자가 대지와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산가」 총학장 10억원이상 9명/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법무·검찰선 1차홍역 겪어 다소 느긋/사조직·치부 장성 “치명상 입을것” 소문/청와대 비서실·경호실 평균 5억 기록/국방부 예상외로 액수적어 일단 안심 ▷청와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은 평균 5억원대를 기록.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일찍 뉴욕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성공한 김혁규사정1비서관으로 국내 15억3천만원,미국소재 약31억원등 모두 46억 3천만원을 등록. 다음은 주돈식 정무수석으로 21억원9천만원,전남방직 회장아들인 김무성 민정2비서관이 15억3천여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민자당 전국구 0순위인 정옥순 여성담당비서관은 14억9천만원,부인이 치과의사인 엄효현홍보2비서관은 14억8천만원을 등록. 대표적인 가신그룹인 김기수수행실장은 4억1천여만원,장학로제1부속실장은 3억3천여만원을 등록했고 30년간 김대통령을 보좌해온 김대환 총무비서관은 9천6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청와대내에서 꼴찌를 기록. 박관용비서실장의 경우 서울 서교동 집이 2천만원정도 내려 지난번 보다 약 3천만원 줄어든 7억5천여만원을 신고했고 반대로 박상범 경호실장은 서울 청운동 자택이 공시지가로 신고기준이 변동됨에따라 지난번 재산공개 2억7천만원보다 늘어난 5억6백만원을 등록했다. 주수석의 재산은 지난번 공개때는 8억1천만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신고기준 변동으로 신고가액이 5억2천만원에서 20억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 ○차 평남지사 1위에 ▷행정부처◁ ○…11명이 재산을 공개한 내무부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차성호평남지사가 12억9천7백2만7천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11억2천8백4만원의 최인기차관과 9억7천7백27만원의 임경호차관보가 2·3위를 마크했으며 7억3천2백51만원을 신고한 이해구장관은 6위에 랭크. 이같은 금액은 이장관의 경우 지난번보다 2천여만원 늘어난 것이며 최차관은 오히려 5천7백44만원이 줄었다.이에대해 장관실은 임야등 1천6백여평의 공시지가가 상승하고 예금이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최차관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체비지의 공시지가가 내리고 모친의 재산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내무부는 7위부터 맨 꼴찌까지 모두가 3억대로 조사돼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3∼4명은 내심초조 ○…국방부는 중장급 이상 군장성 46명과 장·차관,제1·2차관보등 1급이상 정무직및 일반직 공무원 6명등 52명의 재산규모가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안도하면서도 김모중장등 고위랭킹자를 포함,3∼4명의 재산내역이 의혹을 살만하다는 지적이 일자 내심 초조. 권령해장관은 지난번 장·차관 재산공개시보다 6천2백여만원이 적은 6억6천7백56만원을 등록했으며 이수휴차관은 지난번보다 5천1백여만원이 줄어든 17억3백90만1천원을 신고했으나 국방 고위관계자로서는 1위를 차지. 이번 재산공개에서 미술품등을 공개한 사람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군대장)이 동양화 2점과 조각 2점등 4점,도일규수방사령관(중장)이 서양화 4점을 가격표시없이 신고했다.이재달군단장(중장)은 배우자의 5부짜리 다이아반지를 5백만원에 신고해 국방부주변에서 화제가 되기도. 국방부 관계자들은 생각보다는 재산공개파문이 적을 것으로관측하고 있으나 과거 「하나회」등 군사조직에 관여했던 인사로서 재산형성내역이 의심나는 군장성 2∼3명은 「재산공개 태풍」을 빗겨나기 힘들 것 이라고 이구동성. ○여론동향에 더 신경 ○…법무부와 검찰은 이미 지난번 재산공개때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과 최신석전대검강력부장이 물러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탓에 별도의 브리핑 자료도 준비하지 않는 등 느긋한 분위기속에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쪽의 재산규모와 여론동향에 더 신경을 쓰는 눈치. 특히 이번에 추가로 재산을 공개한 재경지청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울산지청장등 7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안강민서울지검남부지청장이 19억5천여만원으로 박종철검찰총장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4위에 올랐지만 대부분 10억원대 안팎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 모두 47명의 재산보유현황이 공개된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지난번에 1·3위를 차지했던 정·최전검사장의 용퇴로 당시 2·4위였던 김도언대검차장과 김유후서울고검장이 37억여원과 24억9천여만원으로 1·2위를 차지하는 등 재산규모와 순위에 있어 큰 변동이 없는 상태. 다만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서울고검장과 새로 공개대상이 된 김수장서울지검의정부지청장·유재성부산동부지청장등 3명이 부모의 재산내역에 대해 고지거부를 해 여론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하는 표정. ○의사 등 맞벌이 많아 ○…보사부는 등록재단 공개대상이 송정숙장관·최수병차관·주경식기획관리실장·김종대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인서국립의료원장·유원하국립보건원장·이강추보건안전연구원장등 모두 7명으로 이중 최차관·박의료원장·유보건원장등 3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어서 눈길. 최차관의 경우 부인이 약사로 한때 약국을 개설,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의료원장은 의사출신으로 부인이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보건원장도 부인이 H종합병원 과장으로 근무,재산형성과정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보사부 내부의 반응.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재산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으로 의혹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 ○땅 16억원어치 보유 ○…환경처의 경우 국무위원 가운데 황산성장관은 예금에 이자가 붙어 지난번 재산공개때 보다 2백여만원이 늘어난 23억6천7백여만원,김형철차관은 1천2백여만원이 줄어든 2억7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김인환 기획관리실장은 아내명의로 된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동산리의 논 2천7백93㎡를 포함,5억3천여만원을 신고했는데 김실장은 노후를 위해 80년대 중반 매입했다고 설명. 또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안산시 일대의 임야와 전답을 포함,16억4천1백80만원을 보유,만만찮은 재력을 과시한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본인·부인·어머니가 각각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이 예금·유가증권에 모두 1억2천여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직치곤 부자 많아 ○…노동부는 산하기관을 포함,9명의 재산공개자 평균재산이 8억6천7백여만원으로 나타나자 한직부서치고는 의외로 많다는 반응. 특히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 김기덕이사장이 32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공개되자 『노동부유관단체에 그런 재력가가 있었느냐』며다소 놀라는 표정. 김이사장은 본인소유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대지5백16평,건평3백34평 주택(평가액 25억1천8백여만원)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지79평,건평1백79평 주택(평가액 6억9천3백여만원)이 재산의 거의 전부로 이 두 주택을 합친 재산이 32억1천1백여만원. 김이사장은 신월동주택의 경우 약사인 부인이 모은 돈을 합쳐 지난 70년대에 구입했다는 후문. ○“장모 증여재산 60억” ○…교통부및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자 17명 가운데 총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76억6천8백만원을 등록한 김광득 해운항만청차장등 모두 7명. 김차장은 부인 명의의 울산시 중구 남외동의 대지 1만5천9백76㎡가 66억8천3백만원에 달하는 등 부인명의의 재산이 74억5천2백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 김차장은 울산시의 대지는 장모 김일기씨가 지난 54년 매입한 것으로 울산공업단지 조성과 함께 매립돼 대지화되면서 값이 오른 것으로 상속후 증여세를 납부하고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의 재산 76억6천8백만원 가운데 장모의 증여재산이 69억7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해명. 김차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경회 철도청차장과 염대섭해운항만청장으로 각각 36억2천9백만원과 24억9천1백만원을 등록. 김철도청차장은 지난 80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대원빌딩(대지 6백39.4㎡,건물 1천3백65.55㎡)이 32억9천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이라고 설명. ○23개 예금구좌 지녀 ○…경무관급 지방청장을 포함,치안감이상 29명이 재산을 공개한 경찰 가운데에서 재력랭킹 1위는 29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박양배제주경찰청장. 박청장은 본인명의의 임야 2백여평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57평짜리 빌라를 비롯,부인이름으로 된 아파트 한채와 인천의 상가,예금·주식등 부동산과 동산을 고루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청장은 그러나 재산의 대부분이 지난 84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장모(86년사망)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져 별다른 의혹은 받지않고 있다. ○“거의 문중재산” 해명 ○…교육부의 경우 모두 62명의 공개대상자 가운데 52명을 차지하는 국립대학 총·학장들의 재산규모가 큰 관심사였으나 대개 평균 수준으로 드러나자 안도하는 빛이 뚜렷. 오병문장관과 이천수차관·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등 차관급 3명은 1차공개때와 비슷한 규모로 등록. 그러나 총·학장 가운데 10억원대 이상의 「부자」가 9명이나 있어 눈길. 랭킹 1위는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으로서 모두 40억1천8백41만3천원을 등록. 임학장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충남 천안시 일대에 상당한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부분 문중재산의 공유지분이라고. ○“의혹 눈길 섭섭하다” ○…문화체육부는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이민섭장관이 지난번 공개 때보다 7천만원정도 많은 8억5천9백여만원을 신고했는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빌라 값이 5천만원 높게 평가되는등 부동산 평가기준이 바뀐 결과라고 설명. 최창신차관보는 10억4천6백여만원을 신고해 부내 최고액수를 기록했는데 본인은 『이 가운데 8억4천여만원이 선대로부터 물려내려온 어머니 명의의 재산』이라고 해명.최차관보는『어머니는 고향인 전주에서 혼자 사시기때문에 이번 신고내역에서 빠뜨려도 됐지만 감출 이유가 없어 포함시켰다』면서 일부의 의혹어린 눈길이 섭섭하다는 반응. ○“재테크도 과학두뇌” ○…과학기술처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유관기관장들의 재산랭킹 1,2위를 산하기관에서 차지하자 『과학기술자들이 하이테크 뿐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뛰어난 두뇌를 발휘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장·차관과 출연연구소장등 19명의 등록자중 10억원대 이상자 10명,30억원대 이상자 4명으로 특히 출연연구소장들이 김시중장관(6억8백57만여원대)과 한영성차관(3억2천7백여만원대)의 수준을 크게 압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덕원장은 69억9천6백여만원으로 공직유관단체 1위,한국기계연구원의 서상기원장은 61억9천여만원으로 2위이다.이외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임용규원장 32억여원,한국해양연구소 송원오원장 23억원,과학기술연구원의 김은영원장이 21억5천7백여만원으로 공개됐다. 서울강남에 50억원 상당의 대지및 사무실 2백62평,67평아파트등을 보유한 박승덕표준연구원장은 약국을 한 부인이 73년 산 임야를 환지해 받은 땅등이라며 본인명의과 부인명의 부동산등 소명자료를 첨부하고 있다. 한편 과기처 관련 공무원들중 최고액인 48억1천여만원을 등록한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김호기사무처장은 서울강남구 논현동과 서초구 양재동의 3필지등 38억7천만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한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금융인인 부친 김진흥씨(전 한일은행장)가 상당히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 일부선 투기·공직이용한축재“냄새”/1∼2차 공개내역비교와 의혹사례

    ◎본인 2억여원에 배우자 74억 “아리송”/국회의원들 철저준비 “1차때와 비슷”/시가기준 산출로 4∼5배 “증식” 되기도 땅,땅,땅…. 6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되자마자 일부 인사에 대해 벌써 부정·투기의혹이 일고 있다.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에 상당량의 토지·가옥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누가 보아도 투기의혹을 짙게 풍긴다.더구나 공직을 이용한 축재,투기혐의가 있는 케이스도 다수 눈에 띈다. 금융자산이나 현금을 은닉한 것같다는 의심을 살만한 대목도 다수 있다. ○무연고땅 상당수 ○…이번 재산공개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지난 4월 자진공개때와의 차이점.국회의원과 장차관들의 1·2차 재산공개내역이 틀릴 경우 심대한 도덕적 타격이 예상됐기 때문. 1차공개에서 곤욕을 치렀던 국회의원들은 그간 철저히 대비를 해왔음에도 상당수 의원들의 재산내역이 틀리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은 부인 명의의 제주도땅 7개소를 새로 공개,지난번의 공개가 부실했음을 드러냈다.이에 따라 김의원은 재산이 29억9천만원에서 84억3천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김동권의원은 서울·대구등지의 부동산 상당량을 새로 신고했고 윤태균의원도 1차때 없던 재산내역이 포함됐다. 민자당의 김진재의원은 소유주식을 시가로 신고해 재산이 지난번 2백77억원에서 이번에는 6백62억원으로 늘어났다.조진형의원도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상승을 이유로 1백24억원에서 4백84억원으로 증가한 재산을 신고했다.남평우의원도 1차 28억8천만원에서 2차 1백14억2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도덕성 타격 예상 의원들 가운데는 1차때 문제가 됐던 인사들의 부동산보유가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박박식의원은 본인 명의로 땅 30필지,주택 19채를 소유하고 있었고 부인도 임야등 5필지,점포등 10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장·차남등 자식 명의의 부동산도 상당해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민주당의 박태영의원도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일대에 상당량의 토지를,부인과 모친명의로 제주도와 전남지역에 땅을 보유하고 있어 역시 구설수. 그밖에도 민자당의 양정규의원과 민주당의 신진욱·양문희의원,무소속의 양순직의원도 여러 명의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의혹대상에 오르고 있다.민자당의 이학원의원은 광명시와 서울 동작구에 9건의 부동산을 보유,역시 투기혐의를 짙게 한다. ○1차부실 드러나 ○…장차관들 중에는 등록액수는 다소 차이가 있어도 내역이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어 큰 문제가 되는 케이스는 적을 듯. 하지만 새로 재산을 공개한 1급공직자나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중에는 의혹을 살만한 재산을 가진 인사가 상당수 발견된다. ○부인·부모 명의도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의 경우 상속재산을 포함,4채의 주택과 함께 임야·밭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은 지난 62년 서울 중부시장내 상가점포(1억7천만원 상당으로 신고)를 부친과 공동명의로 산 것으로 등록했는데 당시 이위원의 나이가 24세에 불과해 명의만 빌려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 외무부 관리들은 오피스텔등 상가를 전반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어 역시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김기수 전뉴욕총영사는 경기도 일대에 임야를 다량 소유,모두 35억원의 재산을 공개했으며 부인도 모두 8캐럿이상의 보석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또 장손자·손녀 이름의 예금액이 2천4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파키스탄대사도 강남에 부동산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데 「부동산을 수없이 팔고 샀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은 서울 강남에 총43억1천만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한 것으로 공개돼 직업외교관으로는 너무 재산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은 본인과 부인명의로 경기도 평택군에 2억원 상당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신구범기획관리실장등 다른 농수산부 관리들도 전답 혹은 과수원등을 갖고 있어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이판석농촌진흥청장은 세를 주고 있는 서울 신사동의 상가건물이 의혹을 사자 『83년에 주거용으로 산 건물』이라는 해명서를 내기도했다. ○장·차관 다소 양호 행정부서 최고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김광득해운항만청차장은 본인 재산은 2억1천6백만원인데 비해 배우자 재산은 74억5천만원으로 신고해 주목을 받았으나 상속재산이라고 해명. 이연희경인지방국세청장은 도처에 땅을 갖고 있었으며 상속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투기의혹이 제기.이청장은 충북 청원·진천 일대 임야·전답·대지등 3만평을 상속받은 이외에도 서울 수유동·쌍문동 단독 주택과 장남 명의로 경기·충북 일대에 많은 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곧 해명서 제출도 유길선감사위원은 본인과 배우자명의의 임야 대지 전답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등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감사업무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유위원은 특히 부인명의로 11억3천9백만원의 부동산을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박양배제주경찰청장도 부동산 알부자라는 소문에 걸맞는 보유현황을 보이고 있다.본인뿐 아니라 부인도 인천 북구 부평동에 27억원상당의 빌딩(2채)을 소유하고 있다. ○유산 상속 받기도 ○…처음 재산을 공개한 사법부는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인사 몇몇이 미리 사퇴했음에도 불구,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27억8천여만원을 신고한 김덕주대법원장부터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김대법원장은 변호사 시절인 86년에서 88년 사이 본인과 장남명의로 경기도 용인군과 평택군,서울 원지동등에 임야·전답등 모두 7만여평이 넘는 땅을 집중 매입,부동산투기 흔적이 역연. 검찰에서는 최명부대구고검장이 경기도 일대에 10건의 부동산과 2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도 경기도 양주군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전답소유 “눈총” ○…공직유관단체 임원중에는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박양호감사가 경기도 이천,장호원의 과수원등 부인명의의 부동산 24억6천만원을 공개했다.한만청 서울대병원장도 본인과 부인 이름으로 경기도 용인·안성지역에 70년대말에서 80년대초까지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 곳곳에 땅·집… 투기·탈세 의혹/재산공개결과

    ◎위장 전입·명의 신탁 축재많아/의원 5명 신고액 반년새 3배/고법부장부인,11가구 세 받고/경찰간부 5층건물 “임대장사” 7일 공직자 재산을 일제 공개한 결과 축재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인 또는 부인의 주민등록을 여러번 옮기면서 전·답 등을 구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인 사람이 있고 상속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법부◁ 이재화서울가정법원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59평짜리 아파트(시가 4억3천만원)등 주택을 3채나 가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으며 유대현서울고법부장은 부인 이신애씨(51·약사)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다가구주택을 지어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유고법부장의 다가구 주택은 지난 6월 22일 완공돼 현재 11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박영식광주지법원장은 부인이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경기도 양평군의 밭 등을 사들였으며 조용완서울고법부장은 본인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의 전답을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용준대법관·김헌무수원지법원장·신명균서울고법부장등은 재산증여과정에서 탈세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문태서울고법부장은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경기도 용인군의 논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법부◁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의 경우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9억9천만원이었으나 재산총액이 84억3천8백여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는 본인재산으로 대지 8필지 등을 포함해 10억5천8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엔 대지 12필지 등 총 26억6천1백여만원으로 늘어나 축소신고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7억4천5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68억7천7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부인 명의의 용산구 한남1동 연립주택 등을 추가로 신고했다. 민자당의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번의 28억8천7백만원에서 1백14억2천만원으로 3배이상 늘어나 축소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이밖에 민자당의 나웅배의원은 지난번 25억5천만원에서 65억5천1백만원으로,같은당의 박박식의원은 62억9백만원에서 2백23억9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나 본인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축재과정의 의혹을 사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경찰고위간부가운데 의혹을 살만한 인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로영치안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1층·지상4층짜리 건물(시가 15억4천만원)을 지어 갈비집·양념통닭집·독서실·사무실등으로 세를 주고 임차인들로부터 월 80여만원씩 세를 받아 왔으며 대구시경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주유소(시가 11억원)허가를 받아 지난 6월 준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병덕경찰위원회상임위원과 송해준전남경찰청장은 부인명의로 전국에 임야와 전·답 등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 엄숙한 경찰지휘관 회의중 김화남차장 계속 졸아 눈살(조약돌)

    ○…4일 하오 경찰청 강당에서 전국2백30여명의 총경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근무자세확립및 부조리 척결」등을 위해 열린 경찰지휘관회의는 긴장된 분위기였음에도 상석 연단에 자리한 김화남경찰청차장이 회의 시작 20분쯤부터 고개를 떨어뜨리고 졸기 시작해 의미를 반감. 이날 회의는 김효은경찰청장이 『문민시대를 맞아 근무기강을 확립,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등 엄숙한 분위기였으나 강당을 가득 메운 일선 간부들은 고개를 떨구고 약 20분 가량 졸고 있는 김차장을 보고 당혹해 하는 모습. 연단위에는 김청장을 중심으로 치안정감이상 간부들이 좌우로 2명씩 배석해 있었는데 김차장은 국·실 간부들이 주요안건을 보고하는 중에도 계속 졸았던 것.
  • “집단이기주의 불용”/김 대통령/자신·용기갖고 실명제 정착 노력

    ◎전국기관장 6백93명 초청 김영삼대통령은 4일 『자기몫만 주장하는 집단과 개인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통성을 확립한 문민정부는 국민에게 요구할 것은 단호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시·도지사를 비롯,시장 군수 지방경찰청장등 전국기관장대회에 참석한 6백93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특히 노사분규가 우리 경제활성화의 큰 걸림돌이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또 『금융실명제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공직자들은 자신과 용기를 갖고 실명제의 정착에 노력하라』고 당부하고 『적당히 이 시대를 넘기려는 무사안일한 공무원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전 공무원들은 경제주체의식을 갖고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한국을 본받자” 각국 거듭나기 안간힘

    ◎서울,동아시아 「개혁의 메카」로 “우뚝”/“청정정치·경제도약 최적의 모델” 평가/신국제질서와 맞물려 몽골까지 영향 「동아시아에 부는 개혁바람」­그 메카는 서울인가. 지난 4월 중국의 북경일보와 인민일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이례적으로 보도했다.특히 광명일보는 「국수 한그릇과 1만5천달러」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개혁과 검약정신을 우리 중국도 본받자고 역설했다.잡지들도 새정부 출범후 한국내에서 취해지고 있는 군개혁,공직자 재산공개,부패척결등 일련의 개혁작업을 주된 화제기사로 다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신문 이례적 보도 전기침외교부장은 지난 5월말 우리나라를 방문,김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과 칼국수로 오찬을 함께 한 것이 중국신문에 보도됐고 일반인에게도 화제』라고 말해 이를 확인한 바 있다.우리의 개혁이 선진사회 진입을 위해 청정정치를 추진중인 중국에 구감이 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태국의 사이암 라스지도 「과거 청산」이라는 사설을 통해 『김대통령의 개혁은 모든 나라가 본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이 신문은 아시아제국중 군부의 영향력이 막강한 대만·중국·미얀마·태국등이 비슷한 문제에 당면해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개혁수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아세안(ASEAN)회원국인 두 나라 모두 2천년대의 비전을 위해 힘차게 뛰고있다.라모스대통령의 「필리핀 2000년 계획」,마하티르수상의 「비전 2020」이 그것이다.두 나라의 정책목표는 『지금 도약하지 않으면 영원히 3류국가로 전락한다』는 위기의식에 기초하고 있다.『지금이 신한국 건설의 최적기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역사의 죄인』이라는 우리의 판단및 현실인식과 그 궤를 같이 한다.도약을 가로막는 내부의 장애요인과 신국제질서에 대한 인식에 있어 서로 동일한 것이다. 한때 아시아 최대 선진국이었던 필리핀은 낙후의 원인을 관료사회의 고질적인 부정부패로 꼽는다.우리의 「위로부터의 개혁」과 비슷한 처지이다.필리핀은 현재 이에대한 매서운 숙정을 진행중이다.라모스대통령은 먼저 부패의 온상인 경찰과 군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하고 있다.경찰지도부 63명을 해직하고,경찰청장을 면직조치했다.5월말 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개혁정책을 교훈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아세안에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수상의 발언권은 상당히 센 편이다.말레이시아는 지난 7월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개최에 반대 입장을 보인 유일한 국가이다.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아세안국가 중심의 경제공동체(EAEC) 구성이 반대 이유이다.마하티르수상은 기회있을 때마다 『오는 2002년이면 태평양지역의 경제규모가 서구경제의 2·5배에 이를 것』이라며 역내 개방적 자유무역을 주창한다.이의 지향목표는 결국 경제도약을 통한 말레이시아의 선진사회 실현이다.그래서 그들은 아직까지는 버거운 경쟁국인 우리의 개혁추진 방향과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재산공개 도입추진 몽골은 우리의 공직자재산공개를 도입키 위해 기초조사를 추진 중이다.최근 우르진 주한대사는 본국의 지시에 따라 총무처를 방문,공직자윤리법의 시행방안·공개방법등 자료를 수집해 갔다.우르진대사는 『세계가 개혁시대를 맞고있어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않느냐』고 도입 추진이유를 댔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도 정권교체가 이뤄지고,집권당이 분당되는등 격변을 겪고있다.일본은 자민당 집권 38년만에 비자민연립 정권이 탄생했고 대만은 국민당 집권 44년만에 분당사태를 맞았다.두 나라 개혁의 공통점은 정치행태및 정책결정의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총론은 우리의 정치개혁 방향과 비슷하나 우리 개혁의 출발점이 구태의 척결이라는 점에서 각론은 그 궤를 약간 달리한다. 다만 공직자재산공개등 청정정치의 정착을 위한 김대통령의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있는 게 틀림없어 보인다. 대만은 지난 7월 공직자재산법을 통과시켜 시행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 7월 집권 국민당에서 탈당,신당을 결성한 소장파의원들의 주장은 어찌보면 우리와 유사한 대목이 많다. 지난 5월 통과된 일본의 의원재산공개법도 새정부 출범후 김대통령의 재산공개로 시작된 우리의 공직자 재산공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그러나 일본의 개혁속도는 우리처럼 빠르진 않을 것이다.그것은 일본의 정치개혁이 자민당 1당 독주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에서 시작돼 경제력에 맞는 국제적 지위 향상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선거제도·정당법·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압축되는 일본의 개혁은 따라서 신국제질서와 맞물려 있다고 보는 게 옳다.그러나 인적및 물적교류 상황과 국제적 유대라는 측면에서 볼때 한·일간의 정치개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수 밖에 없다. ○부패척결등 모범 이처럼 동아시아 지역에 강한 개혁바람이 불고 그들에게 우리의 개혁이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이유는 뭘까.한마디로 탈냉전에 따른 국제질서의 재편이다.미국이나 소련의 우산이 더 이상 필요없게 돼 국민 지지의 동인이던 군사적 이유가 감소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에 대처할 자구책을 찾는 작업이 개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군사적 이유,즉 냉전의 첨병이 한반도였고 그것은 한국의 역대 군사정권을 어느 정도정당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그런데 그 한국에서 문민정부가 탄생,군개혁을 서두르고 오랜 군사문화가 쌓아온 부패를 척결,경제재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과거 「한강의 기적」처럼 모범이 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공직자 재산등록 어제 마감… 접수창구 이모저모

    ◎의원간 빈부차 “최고 30만배”/정몽준의원 7백99억으로 1위고수/민자 김호일의원 23만원신고 “최극빈”/국무위원 전보다 적어… 황총리 24억 수위/군수뇌부 10억이상 한사람도 없어 “안도”/김진재의원 2.5배 뛴 6백62억 신고 “민자 최고 재력가” 중앙공직자의 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되자 5개 윤리위별로 재산공개에 대비한 서류심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재산등록액은 부동산및 주식이 공시지가및 시가로 등록됨으로써 지난 3월 자진재산공개때보다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일부 등록자의 재산규모가 알려지면서 벌써 재산공개태풍이 불어오는 느낌이다. ▷행정부◁ ○…아직 정식 공개가 되지 않아 구체적 액수는 나와있지 않으나 국무위원의 평균재산액은 지난 1차공개때보다 다소 낮아질 듯. 지금까지 확인된 국무위원들의 평균재산은 11억여원선으로 1차공개때보다 2천여만원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 반면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액은 1차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눈길. ○청와대수석 평균 7억 이는 주돈식정무수석 소유 부동산이 1차때와 달리 공시지가로 계산되는 바람에 2.5배이상 늘었기 때문. 현재까지 확인된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액은 7억원 선으로 약 4천만원이 증가. ○…장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공개때에 이어 수위를 기록할 전망. 황총리의 이번 공개액수는 지난 3월 재산공개때보다 1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이에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공시지가 적용으로 부동산 가액에서 차이가 난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 다음으로는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23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17억1천만원),김덕용 정무1장관(15억9천만원)이 다음을 기록.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지난 공개에 이어 가장 가난한 장관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경식부총리가 9억2천만원,한완상부총리가 7억4천만원,이해구내무 7억3천만원,홍재형재무 8억6천만원,김두희법무 8억원,권령해국방 6억원,이민섭문화체육 8억6천만원,이인제노동 8억4천만원을 각각 신고. ○…청와대수석 가운데 주돈식정무수석은 가액산정기준의 변경으로 지난 공개때보다 13억여원이 늘어난 21억8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수석 가운데 단연 선두를 차지. 이에 비해 나머지 수석들은 모두 8억원이하로 박관용비서실장이 7억5천만원,김영수민정 6억9천만원,정종욱외교안보 6억3천만원,김정남교문 5억7천만원,김양배행정 5억5천만원,박재윤경제 4억8천만원,이경재공보 3억1천만원,홍인길총무 2억3천만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 ○…지난 공개에서 24억1천만원의 재산을 공개해 재력가임을 과시했던 김시형총리행정조정실장은 경기도 파주의 임야 가격과 예금액등이 올라 25억2천여만원으로 재산이 증가. ○1차공개때 누락 “눈총” 박종철검찰총장은 지난 공개때와 별차이가 없는 19억2천8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도언대검차장은 36억9천만원을 등록해 사법부의 재력가임을 과시. 이밖에 김효은경찰청장도 25억3천만원을 등록해 재력가 대열에 합류.김청장은 그러나 지난 공개때 경남 진해의 임야 4천여평을 미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고의누락이 아니었느냐는 눈총을 받기도. ○…이양호합참의장을 비롯한 각군 참모총장등 군 최고수뇌부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 이합참의장이 8억원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이 7억여원,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이 6억9천만원,조근해공군참모총장이 4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 김홍렬해군참모총장(중장)은 신고액수가 1억9천만원에 그쳐 군 수뇌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후문. 군관계자들은 『군 최고수뇌부의 재산이 모두 10억원 미만이어서 「태풍」은 맞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육군이 타군에 비해 다소 재산이 많은 것 같다는 데 「의미」를 부여. ▷국회◁ ○…재산등록 마감일인 11일 국회 등록 창구인 감사관실은 하룻동안 의원 49명을 비롯,1백77명의 등록을 받느라 하루종일 바쁜 모습. 국회 등록대상자 가운데 해외주재 입법관과 연수자등이 모두 등록해 연기신청자는 전무. ○…국회에서 처음 등록한 이만섭국회의장의 경우 13억원으로 약 2억원 정도 증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등록한 24억4천만원과 비슷한 규모의 재산을 지난 7일 등록.그러나 1차에 뺐던 르누아르 그림등 서화 6점을 추가로 등록했는데 르누아르 그림에는 「진품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음」이라는 단서를 첨부. 김영구원내총무는 27억3천만원을 신고한 1차때와 품목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평가기준이 달라져 30억원대를 웃돌게 됐으나 공개때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는다는 입장. ○…46억9천여만원으로 민주당내 서열 7위였던 이기택대표는 공시지가 기준때문에 5억여원이 감소. ○…1만배 가량 차이를 보였던 지난번 재산공개때보다 의원들의 빈부차가 이번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30만배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 최고갑부는 단연 정몽준의원.지난번 7백80억원대를 신고,1위를 기록했던 정의원은 주식과 토지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그 사이에 18억원가량의 주식배당금을 받아 7백9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는 설명. 반면에 지난번 9백28만원이었던 이윤수의원(민주)은 이번에는 그랜저승용차를 제외시켜 마이너스 1천3백여만원으로 나타나 꼴찌를 기록할 전망. ○…민자당에서는 김진재의원이 2백72억원에서 6백62억원으로 크게 상승해 재력을 과시하며 1위를 고수. ○소유부동산 거의 요지 재산순위 7위로 중앙당의 경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진형의원(민자)도 1백24억원의 규모가 4백82억원으로 엄청나게 늘어 당내 서열 2위로 껑충.이들 재산 대부분이 부산과 인천 요지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 60억원대를 신고했던 이명박의원과 박박식의원이 2백60억원과 1백90억원대를 기록,당내 3·4위를 기록. 재산순위 2위였던 김동권의원은 지난번 2백8억원보다 30억원이 적은 1백78억원을 신고했으며 총리직을 역임한 노재봉의원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2백40여평의 나대지가격이 56억원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1백24억원으로 점프. ○…민주당은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등록하게 돼 대부분 등록규모가 줄어들었으며 파문도 없을 것으로 기대. 광주 무등산관광호텔 사장인 김옥천의원과 대일 필름대표 국종남의원이 지난번에는 보유주식을 시가로 계산,1백67억,1백7억원을 공개했으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하게 됨에 따라 40억원대로 떨어져 홀가분한 표정. 반면 지난 번 1백2억원을 공개한 김충현의원은 60억2천만원,70여억원을 공개했던 이경재의원도 60억원이 넘어서 1위 다툼. 지난번 재산등록시 최하위를 기록했던 김호일의원(민주)은 8백23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락 ○이학원의원 꼴지 등록 ○…이날 가장 늦게 등록한 의원은 지난번에 경찰재직시의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민자). 이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하오 6시까지 모두 등록을 마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지난 하오 7시50분쯤 보좌관을 시켜 등록. 이의원은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의원회관이나 자택도 아닌 종로부근의 한 사무실에서 등록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 ▷사법부◁ ○…이번에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는 사법부는 재산이 1백억원대 이상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고위 법관 3명이 이미 사표를 냈기 때문에 법관들의 소유재산과 관련해 물의를 빚을 소지가 없을 것이라며 겉으로는 덤덤한 표정. 그러나 재산이 70억원대에 이르는 고법부장판사급이상 법관이 2명이나 되고 20억원대이상의 재력가도 최소 6명, 10억원이상도 공개대상자의 40%선인 4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내심 검찰등 다른 기관들보다 더 긴장하는 분위기. ○재산내역 함구로 의혹 ○…재산공개대상자가 재판관 9명등 11명인 헌법재판소는 시종일관 재산등록내용을 공식공개전에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상당한 재력가가 있거나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간접적으로 시인.
  • 무허가 대학집회/주모자 사법처리

    서울경찰청은 9일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일부 운동권학생들의 무분별한 집회및 시위문화를 근절시키기 위해 앞으로 사전신고없이 행사를 치를 경우 행사 주최자를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여관구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민정부출범이후 재야인사들은 집시법에 규정된 사항을 준수하는 등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운동권대학생들은 가급적 사법처리를 안해오던 관례를 악용해 현행법을 무시,불법집회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학 구내를 무단점유해 불법집회를 강행하는 주동자에 대해서는 전원 형사입건하겠다』고 말했다.
  • 환국 임정선열 5위 어제까지 15만 참배

    박은식 선생등 임시정부 선열 5위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는 참배 마지막날인 9일에도 4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 일반인들에게 참배가 허용된 지난6일 이후 모두 15만여명의 각계인사및 일반시민들이 조문·분향을 했다. 영현봉안관에는 이날 상오 현승종 전총리,윤동윤 체신부장관,송종의 서울지검장,김효은 경찰청장등을 비롯한 각계인사외에 국군정보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등 단체참배객들과 가족단위의 일반 참배객들로 붐볐다.
  • 이상달씨 불구속기소/기흥CC수사 종결

    경우회 기흥골프장 변칙양도 의혹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9일 이미 구속된 이인섭전경찰청장과 옥기진전치안감·예강환전화성군수등 3명 이외에 다른 전직 경찰총수들의 금품수수등의 비리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짓고 이 사건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 사건과 관련,출국금지됐던 전 경찰총수 7명을 포함,20명에게 내려졌던 출국금지조치를 해제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초 90여억원의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는 골수염과 당뇨병으로 수감생활이 힘들다고 판단,영장을 법원에 반려하고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경우회측은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이 여의치 않아 자금난에 처하자 새로운 자금주를 확보하기 위한 전단계로 이씨와 짜고 지난해 10월 이씨가 이 골프장의 최대 주주가 되는 내용의 2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등의 비리사실이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현대분규 “장기화 먹구름”/어제 8사 파업… 오늘부턴 사별쟁의

    【울산=이용호기자】 분규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자동차등 8개사 노조가 7일 전면파업을 벌였다.그러나 이날 이후부터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이 쟁의전면에서 물러나면서 단위계열사별로 쟁의행위를 계속키로 해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일단 고비를 넘긴 상태에서 장기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날 앞으로 협상은 각사별로 꾸준히 벌이겠다고 노조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현총련차원의 단체협상에는 일체 응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또 검찰과 노동부는 검거령이 내려진 현총련간부 6명말고도 이홍우현총련의장직무대행과 김영일사무총장(현대중전기노조위원장),정길량기획실장(현대중장비노조위원장)등 3명에 대해서 추가로 사법처리를 검토하는등 노·사·정이 한치의 양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전면파업을 벌인 현대자동차등 8개계열사중 현대중장비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나머지 7개사는 8일부터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10시부터 본관앞 잔디밭에서 조합원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선포식을 갖고 낮12시쯤 전원 퇴근했으며 중공업노조도 각 사업장별로 출근점검을 한뒤 종합운동장에서 조합원 1만명이 파업선포식을 갖고 전원퇴근했다. 중전기,종합목재,정공,미포조선,중장비,한국프랜지노조등도 이날 총파업선포식을 갖고 8개사가 이날 하룻동안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강관노조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하오2시 현대자동차 문화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총련과는 대화할 수 없다는 그룹측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고 『다만 개별노조위원장과는 언제 어디서든지 만날 용의가 있으며 이들이 회사로 돌아가 노사협상을 벌여 현안문제를 타결할 것』을 촉구했다. 정회장은 『무노동 무임금이 지켜져야만 우리나라 경제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현시점에서는 어떤 명분으로도 무노동에 대한 임금지불은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현대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윤도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검사장,경찰청장,지방노동청장,교육감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조기수습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이밖에 울산지역의 1백여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오는 9일 사태수습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이날 하루 전면파업하기로 했다.
  • 박배근씨 소환조사/기흥CC 비리관련

    경우회의 기흥골프장 변칙양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6일 박배근 경우회장(67·전치안본부장)을 이날 하오 참고인자격으로 소환,92년 9월 골프장 2차 지분양도 당시의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삼남개발 대표 이상달씨(54)가 당시 골프장 지분을 넘겨받아 사실상 골프장을 소유할 수 있도록 협조했는지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의 여부,구속된 이인섭 전경찰청장과의 유착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 이인섭씨에 승진 청탁/오세호경감 직위해제

    【수원】 경기경찰청은 3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인섭 전경찰청장에게 승진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안성경찰서 경비과장 오세호경감(45)을 2일자로 직위해제했다. 오경감은 경기경찰청 인사주임으로 경위이던 지난 89년 경감으로 승진시켜 달라며 건축업자 김모씨(45)를 통해 당시 경기도경국장이던 이전청장에게 1천만원을 건네줬다는 것이다.
  • 기흥CC서 1억수뢰/내무부과장 구속

    경우회 기흥골프장 지분변칙양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2일 전화성군수 예강환씨(54·내무부교부세과장)가 화성군수재직당시 골프장의 사실상 소유주인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구속중)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예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수사결과 예씨는 90년 5월 이씨로부터 『골프장건설과 관련해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권 수표로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내주부터 경우회 박배근회장을 비롯한 전직 경찰청장들을 차례로 불러 기흥골프장 지분의 변칙양도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이인섭 전 경찰청장 구속/승진청탁 등 6천5백만원 수뢰 이인섭 전

    경찰청장(57)의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일 이전청장이 슬롯머신업자및 건설업자,경찰 승진 대상자등으로부터 모두 6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이전청장은 지난 89년11월 경기도경(현 경기지방경찰청)국장으로 있을당시 도경 인사주임으로 근무하던 오모경감(45·당시 경위)으로부터 『90년 정기인사때 승진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전청장과 잘아는 사이인 성도건설 대표 김길복씨(42)를 통해 3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전청장은 또 90년 1월 성도건설 대표 김씨로부터 『경기도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구내매점의 운영권을 넘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전청장은 이와함께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승률조작등 변칙영업을 하다 적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서울 서교호텔오락실 사장 양경선씨(45·구속)등 슬롯머신 업자 3명으로부터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중에도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들을 대리한 서울 리젠트호텔 대표 조석형씨(38)를 통해 2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이인섭 전경찰청장 철야조사/검찰

    ◎슬롯머신·기흥CC 관련 4천만원 수뢰/승진대가 돈받은 혐의도… 내일 구속 서울지검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30일 전경찰청장 이인섭씨(57)가 재임기간에 슬롯머신업소 단속및 경찰간부 인사등과 관련해 모두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날 이씨를 소환,철야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2일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전직 치안총수가 개인적인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2월부터 퇴임직전인 3월초까지 서울 리젠트호텔 대표 조석형씨(38)로부터 『슬롯머신업소의 단속을 완화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조씨가 서울 앰배서더·힐탑·서교호텔 슬롯머신업소 주인 3명과 합해 거둔 2천만원을 네차례에 걸쳐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2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은 새정부 출범뒤인 지난 3월2일 건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지난2월 법원에 영업정지취소 가처분신청을 내놓고 영업을 계속하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 단속지시를내렸다가 조씨등이 돈을 건네주자 단속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지난해 7월 경찰청장으로 취임한뒤 경우회 기흥 골프장 운영·관리회사인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구속)로부터 『잘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밖에 지난 90년 경기경찰청장으로 있으면서 특정인을 경감으로 승진시켜 주는 조건으로 1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 “의경 복무기간 단축”/김 대통령 지시/현역과 같게 26개월로

    ◎하반기 입대자부터 적용될 듯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의무경찰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2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신당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단을 방문,전의경 2백50명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의무경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과 전투경찰과 같이 26개월로 단축하도록 이미 지시했다』며 『바로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무부와 국방부의 협의를 거쳐 병역의무특례규정에 관한 법률 20조에 의거,국방부장관의 직권으로 빠르면 올하반기 의경 입대자부터 의무복무기간을 2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여관구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고금춘도경장 사망사건의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잡히지만 않으면 된다는 인식이 없어지도록 반드시 범인을 잡되 그렇다고 무리하지 말고 정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여관구청장은 『하절기를 맞아 기동대 63개중대를 민생치안에 투입,주택가 빈집털이와 유원지주변범죄,여성성폭력 범죄 등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 “에미 가슴 찢어놓고 어데 가노”/박상열 사회부기자(현장)

    ◎장례참석 경관들 “시위없는 하늘나라로” 『에미 가슴 찢어놓고 혼자서 어데로 가노…』 16일 상오10시.고 김춘도순경(27)의 영결식이 거행된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연병장. 영정을 붙들고 몸부림치는 김순경의 어머니 유차분씨(59)의 흐느낌소리가 경찰악대의 진혼곡에 뒤섞였다. 이해구내무장관등 5백여명의 관계기관인사,동료경찰들,3백여명의 시민들은 아들의 주검앞에서 오열하는 유씨와 그 곁에서 소리없이 눈물만 떨구고 있는 아버지 김학용씨(59)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삼켰다. 오열끝에 탈진한 유씨는 제1기동대 의무실장의 팔에 기대어 마지막 보내는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 『하느님 우리 춘도의 영혼을 따뜻이 보살펴 주시고 앞으로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소서』 유씨는 몸을 가눌수 없는 상태에서도 한동안 기도를 계속했다. 『친구여,꽃다운 나이 그대의 소중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찬란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려네…』 김순경의 가장 친한 친구인 고윤근순경(27)은 고별사를 읽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동지여,폭력학생도 저 세상에서는 용서하고 폭력시위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도록 굽어 살펴주소서』 여관구 서울경찰청장의 조사가 끝나자 15발의 조총이 발사되고 마지막 장송행진곡이 울려퍼지며 영결식은 끝났다. 이어 경찰들의 일제 경례를 받으며 김순경의 유해는 태극기로 덮은 붉은 관에 입관되었고 김순경이 밝은 미래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참으면서 피곤한 몸을 쉬었던 기동대숙소 앞마당을 한바퀴 돌아 대전국립묘지로 향했다. 『또 다시 김순경과 같은 불행한 경찰이 있어서는 안됩니다.젊음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저렇게 무참하게 생명이 꺾이는 불행은 꼭 막아야 합니다』 눈물 속에 동료를 떠나보내는 제1기동대 이김수순경(25)의 한스러운 탄식이 오랫동안 기자의 귓가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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