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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농림·강 환경 발탁 “총선선전 평가” 분석/개각 뒷얘기

    ◎박 통산 경질은 국제수지 악화 작용한듯 「12·20」개각은 인사폭과 내용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 보안을 중시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다시한번 보여줬다.막바지에 폭이 커지면서 몇자리는 반전이 있었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임명부분.김대통령이 일찍이 『현직 경제각료중 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개각요인이 그로부터 발생한 셈. OECD대사 후보로는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과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이 복수물망에 올랐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구 전 장관이 1순위였고 박 전 장관은 예비후보였다』면서 『김대통령이 직접한게 아니고 다른 경로를 통해 박 전 장관에게 대사직을 맡을 의향을 타진했으나 「적임이 아닌 것 같다」고 강력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통산장관은 2년이상 재직했고 최근 국제수지적자 악화 등 때문에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에는 통산전문가로 외국어에 능통한 안광차관이 발탁됐다. ○…이번에 인사폭이 넓어진데는 신한국당에 대한 배려도 작용했다. 김덕용 전 정무1장관은 최근 김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부담을 드리고 싶지않다』면서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장관의 후임에는 김대통령이 신한국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신경식 의원이 기용됐는데 『민주계가 아닌 인사를 발탁,계파극복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시채 전 의원과 강현욱 의원이 농림부장관과 환경부장관에 각각 기용된 것은 본인의 업무능력과 함께 「4·11총선」때 여당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선전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정전의원은 비록 낙선은 했지만 전남에서 여당후보중 최고 득표율(38%)을 올렸다. 김한규 전 의원의 총무처장관 기용도 대구·경북(TK)배려와 함께 김전의원 개인에 대한 김대통령의 신임이 바닥에 깔려있다는 것. ○…김용진 신임과기처장관은 금융실명제의 실무주역으로 김대통령이 꼭 장관을 시켜주려한 인사였으며 송종의 법제처장도 검찰총장 인사에서 탈락한 보상차원의 입각결정이라는 것. 보훈처장에는 한때 박일용 전 경찰청장의 승진설이 있었는데 오정소 전 안기부1차장이 승진해 입각하고 박 전 청장은 안기부1차장으로 가는 것으로 교통정리. 김기석 전 법제처장과 황창평 전 보훈처장은 비교적 오래 재직한 점이 이번 경질이유라는 것.
  • 예상넘는 교체폭에 “술렁”/12·20 개각­부처 표정

    ◎강 전 농림 “대농선물 농민들에 감사”/황 청장 발탁… 경찰 세대교체 불가피 「12·20 개각」이 있은 20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각부처는 예상보다 개편의 폭이 넓어진 이유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장관의 성향과 업무스타일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취임 1년을 넘긴 이수성 총리가 유임된데다 임명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용진 행정조정실장이 과학기술처장관으로 발탁됨에 따라 반기는 분위기. 관계자들은 김행조실장이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으로서 부처간 의견을 원만하게 조정,노동관계법안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 같다고 분석. 한편 비서관과 조정관 등 1급자리가 다수 포진한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날 개각으로 행조실장과 통상산업부차관 자리가 공석이 된데 따라 곧 있을 차관급 후속인사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농림부장관에 기용된 정시채 신임장관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제적으로 장차 식량이 무기화될 것에 대비해 쌀과 보리 등 주곡의 적정자급률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포부를 피력. 정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을 계기로 농산물수입개방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나 수입개방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농업의 경쟁력향상을 통해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정장관은 21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 작년 12월21일 취임해 만 1년만에 퇴임하는 강운태 장관은 『재임기간중 사상 유례없는 대풍을 이룩한 농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만약 대풍을 거두지 못했다면 쌀 추가수입이 불가피해졌을 것』이라고 회고.농림부 관계자들은 강장관이 농정을 잘 이끌어 왔으며 특히 대풍을 이룬 업적이 있어 그의 경질에 대해 전혀 의외라는 반응들. ○…통산부는 안광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자 전혀 뜻밖이라면서도 내부 발탁인사라는 점에서 최선의 인선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경주에서 열린 동북아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개각소식을 들은 안장관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무겁다』면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대신.『이틀전에 장관임명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안장관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수출업계의 사기진작과 수출경쟁력 향상에 최우선을 두는 한편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혀 지난 이틀간 통상정책방향에 대해 고민한 듯. 한편 통산부 직원들은 『정책의 일관성과 업무의 계속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실무경력을 고루갖춘 안차관의 장관승진은 외부인사 인선보다 적절한 것 같다』고 이번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 ○…환경부 직원들은 신임 장관에 강현욱 의원(신한국)이 임명되자 『행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유능한 장관을 모시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 이미 정종택 전 장관의 퇴진을 예상했던 환경부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옛 동자부차관과 농림수산부장관까지 역임한 강장관의 역할이 환경정책의 입안과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특히 신한국당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면서 현안으로 떠오른 「팔당·대청호의 수질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현역 의원인 강신임장관의 원만한 당·정 조정 역할을 기대. ○…전날까지 유상식 경찰청차장이 유력시되던 신임 경찰청장에 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되자 경찰내에서는 『순리보다는 합리를 선택한 결정』이라며 반기는 모습. 행시 14회 출신인 황서울청장이 경찰총수에 오름으로써 행시 10회인 이수일 경찰대학장과 유 경찰청차장,최남진 중앙경찰학교장 등 선배 고급간부 상당수가 퇴진할 전망이어서 경찰의 세대교체와 함께 대규모 후속인사가 불가피한 실정.
  • 8개 부처 개각/비상기획위장·경찰청장도 교체/청와대 발표

    ◎농림 정시채/통산 안광구/환경 강현욱/총무처 김한규/과기처 김용진/정무1 신경식/법제처 송종의/보훈처 오정소/비상기획위장 장성/OECD 대사 구본영/안기부 1차장 박일용/경찰청장 황용하/경호실장·차장 장·차관급 격상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농림부장관에 정시채 전 신한국당의원을 임명하고 통상산업부장관에 안광구 통상산업부차관을 승진 기용하는 등 8개부처 장관과 처장을 비롯,장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개각에서 환경부장관에 강현욱 신한국당의원,총무처장관에 김한규 전 신한국당의원,과기처장관에 김용진 총리행조실장,정무1장관에 신경식 신한국당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김대통령은 또 장관급 인사에서 법제처장에 송종의 전 대검차장검사,보훈처장에 오정소 안기부1차장,국가비상기획위원장에 장성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각각 임명하고 김광석 청와대경호실장을 현재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초대대사에는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이 내정·발표됐다. 차관급인 안기부1차장에는 박일용 경찰청장이 발탁됐으며 후임 경찰청장에는 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김광주 청와대경호실차장도 차관급으로 격상·발령됐다. ◎내주초 차관급 인사 김대통령은 신임각료 등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장관들이 총리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갖춰 심각한 안보현실에 잘 대처하고 경제에 활력을 넣는데 최선을 다하라』면서 『모든 업무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고 무서우리만치 자기관리를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각으로 인해 통상산업부차관 및 총리행조실장 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다음주초 후속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여/“규모 내용 적절” 환영/「개각」 정치권 반응

    ◎야/“국민여론 외면” 혹평 「12·20개각」에 대해 여야는 크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은 당내 인사의 참여확대를 환영하면서 적정규모의 개각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권연장을 위한 인사』라고 혹평했다. ○…신한국당은 이번 개각을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적절하다며 흡족해 하는 표정이다.특히 신경식·강현욱의원과 정시채·김한규 전 의원 등 당내인사 4명이 입각한데 대해 『임기말 당정간의 보다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다만 몇몇 대권예비후보진영에서는 김덕용 정무1장관의 교체배경을 탐문하는 등 향후 대권구도와 관련지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OECD가입에 따른 체제정비와 국제경쟁력 및 안보의 강화를 겨냥한 시의적절하고 적정규모의 개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김대변인은 특히 『우리당 출신이 더욱 많이 내각에 참여함으로써 내각이 국민정서에 대한 보다 높은 감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야당의 흠집내기성 비방에도 불구하고국민이 공감하는 개각임에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야권은 개각의 폭과 성격을 놓고 일제히 혹평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못다한 논공행상을 끝내기 위해 총체적 실정을 비판하는 국민여론을 외면한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은 개각할 때마다 더 나빠지는 망사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은 『부분개각에 그쳐 실망을 금할수 없다』며 『정계의 소문난 해바라기인사를 기용한 것을 보면 내년 대선정국에서 오로지 충성심을 강요하고 줄서기를 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향후 파란이 예고되는 정국을 감안한 김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강경기조의 일단』이라며 『특히 박일용 경찰청장의 안기부제1차장 임명 등은 대선을 앞둔 공안기관장악 및 강화의도』라고 말했다.
  • 「12·20 개각」 장관·차관급 프로필

    ◎정시채 농림부장관/11대때 정계입문… 박사출신 학구파 오랜 내무관료생활을 거쳐 11대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3선의원.그러나 야권성향이 강한 지역구 때문에 13대와 15대때는 국회등원에 실패,정치인으로서는 굴곡이 많았다는 주위의 평. 치밀한 분석력과 기획력이 장점이며,특히 계수에 밝아 14대때는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인정이 넘쳐 따르는 사람이 많고 바쁜 정치생활에도 「조선왕조의 인사고과연구」 논문으로 건국대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을 역임,농정에도 매우 밝은 편. 부인 이금정씨(60)와의 사이에 4남2녀. ◎안광구 통산부장관/30여년 통상분야 전담한 상공부맨 63년 최연소로 행정고시에 합격,옛 상공부에 몸을 담은 후 30여년간 통상분야만 전담해온 정통상공부맨.산업정책에 해박하고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산업경쟁력문제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우리 산업에 필요한 정책은 집요하게 추진,관철해내는 일벌레로 관가에 알려져 있다.매사에 적극적이고 사소한 일도 꼼꼼하게 챙기는스타일이다.외국인에게 본인의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어학실력도 겸비,적임자라는 평.재산공개때 부동산이 많아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부인 김향숙씨(49)에 1남1녀. ◎강현욱 환경부장관/7개부처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3회 행시출신으로 재무부 이재국장,전북도지사,동력자원부·경제기획원 차관,농림수산부장관 등 7개 부처를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 출신.지난 90년 전북지사를 떠날때 전별금을 도청직원의 자녀장학금으로 기탁,아직도 화제가 될 정도로 청렴. 좌우명이 성실일 만큼 매사에 적극적이고 꼼꼼한 스타일로 부하직원의 신망이 매우 높은 편.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결하는 추진력도 겸비하고 있다는게 주위의 평. 지난 총선때 전북 군산을에서 당선,여권의 유일한 호남지역으로 등원.취미는 독서와 조각이며 부인 박선순씨(55)와의 사이에 3녀. ◎김한규 총무처장관/이력 다채롭고 다방면에 재능많아 13·14대총선때 대구 달서구에서 연거푸 당선된 뒤 15대에서 고배를 든 재선의원 출신.92년 민자당 대선후보경선때 대구 출신이면서도 김영삼후보편에 섬으로써 민주계와 거리를 좁혔다.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뒤 20대 후반에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학력에서 엿보이듯 이력이 다채롭다.다방면에 재능이 많아 정치권에서는 재간꾼으로 통한다.13대총선에서 이만섭 당시 국민당총재를 꺾어 화재를 모았고 95년엔 김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지냈다.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당내에선 비교적 지역기반이 튼튼하다는 평.부인 정영연씨(53)와 1남1녀. ◎김용진 과기처장관/부하들 신망 높은 조세행정 전문가 20대 일선세무서장을 시작으로 재무부 세제실장·관세청장을 거쳐 재무부차관을 지낸 조세행정전문가. 지난 8월 은행감독원장에서 「장관 0순위」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에 임명된 뒤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으로 부처간 이견에 뛰어난 조정력을 발휘,노동관계법개정안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는 후문. 보스기질이 강한 성격으로 부하직원도 각별히 챙겨 신망이 높다. 부인 최문자씨(52)와의 사이에 3녀. ◎신경식 정무제1장관/소탈한 성격… 언론인출신 3선의원 항상 웃는 얼굴에 소탈한 성격으로 주위와 잘 어울린다.정이 많아 결단력은 부족하다는 평도 있으나 매사에 신중해 실수하는 법이 없다.언론인 출신 3선의원으로 정일권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13대 민정당후보로 충북 청원에서 당선된 뒤 3당통합이후 신민주계에 가세,대선후보경선때 김영삼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으며 신임을 쌓았다.14대에서는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을 맡았고 15대에서는 국회 월드컵대회개최지원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국회직을 두루 거쳤다.부인 최금녀씨(57)와 2남1녀. ◎오정소 보훈처장/국제정세 등 분석력 뛰어난 정보통 말을 아끼는 과묵한 성품.하지만 부하와 동료를 아끼는 정이 유별나고 인간관계를 중시한다는 평이다.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71년 공채로 안기부에 들어간 후 줄곧 국내외 정보업무에 종사한 정보통. 안기부내에서는 직원의 해외출장기회 확대,외부전문인사 초청강연회 개최 등 획기적인 업무방식을 도입하는데 앞장서 인기를 모았다. 안기부 인천시지부장과 2국장을 거쳤으며 주홍콩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하는 등 해외감각도 익혀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도 뛰어나다. ◎송종의 법제처장/서울지검장때 슬롯머신비리 수사 문민정부 출범 직후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을 맡아 슬롯머신 비리수사 등 사정의 첨병역할을 했다.한학에 조예가 깊고 백발의 용모탓에 「송도사」란 별명을 지녔으며,재·덕을 두루 갖춰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특수수사통」으로 사시세대의 선두였으나 지난해 9월 사시 한 해 후배인 김기수 검찰총장이 발탁되자 용퇴한 뒤 변호사 개업을 하지않고 조용히 지내왔다. ◎김광석 경호실장/성격 치밀… 「용병술어 연구」 책 발간 치밀한 성격으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신중한 타입.「완벽경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육사졸업후 군생활을 하는 동안 「용병술어연구」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학구파면모도 갖고 있다.병무청장 재직때는 징병검사장을 공개,징집대상자의 가족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등에 「이동병무상담소」를 개설해학생과 대화를 갖는 등 「열린 행정」을 편 것으로 유명. 부인 이분이씨(58)와 1남1녀. ▲경남 울산(58) ▲경남고 ▲육사 17기 ▲사단장·국방부 정책기획관·육대 총장 ▲병무청장 ◎장성 비상기획위원장/군사분야의 정책통 전략기획 및 군사정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치밀하고 체계적인 업무처리로 「면도칼」이라는 별명이 있으나 온화한 측면도 있다.육사교장 재직중 국방제도개선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율곡사업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발탁됐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독서.부인 조성옥씨(54)와 2남. ▲충북 영동(57) ▲육사 18기 ▲합참 군사전략과장 ▲육본 정책기획실장 ▲2군단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구본영 OECD대사/국제경제의 전문가 학자풍 관료.재무부장관 협력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국제경제전문가로 최근 APEC 과기장관회의를 매끈하게 이끌어 OECD 대사로 물망에 올랐다.1년새 청와대경제수석·과기처장관·OECD대사등 세번 이동.취미 바둑(1급)과 독서. 부인 이길혜씨(47)와 1남 1녀.▲황해 개성(49) ▲서울대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박사 ▲교통부차관 ▲과기처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과기처장관 ◎박일용 안기부1차장/성품 활달한 일벌레 여권의 두터운 신임으로 만 2년동안 최장수경찰청장을 지냈다.25년 경찰생활 6년여를 일본에서 보낸 일본통.경찰내 경남고인맥의 보스.성품이 활달하며 「일벌레」로 불린다. 한총련사태 등을 특유의 배짱과 뚝심으로 물의 없이 대처,요직에 임명됐다는 평가. ▲부산(56) ▲서울대 법대,행시 10회 ▲서울 관악경찰서장 ▲부산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해양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황용하 경찰청장/경찰 부패청산 앞장 서울대 법대,행정고시 14회 출신의 경찰엘리트.정보통으로 탁월한 업무수행능력과 기획력·청렴성이 돋보인다.1년간 서울청장을 지내며 경찰조직내 부패청산에 앞장서 개혁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등산이 취미.부인 하필련씨(46)와 1녀가 있다. ▲황해도(54) ▲서울대 법대 ▲서울 마포서장 ▲서울 정보4부장 ▲인천·부산청장 ▲본청 경무국장 ◎김광주 경호실차장/청와대경호 산증인 23년째 경호업무를 맡고 있는 「청와대경호실의 산 증인」. 육군대위로 전역한 뒤 경호분야에서 정통코스를 밟은 뒤 지난해 1월 차장으로 승진했다.보스기질이 강한 편.해외에서도 경호능력을 인정받아 벨기에정부로부터 슈발리에훈장을 받기도.유도와 태권도가 각각 3단.부인 김채순씨(46)와 1남1녀. ▲부산(46) ▲동국대 법학과졸 ▲경호계장·과장·처장·차장
  • 오늘 5개 부처 개각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로부터 신임 각료제청을 받은뒤 5개 부처 정도의 부분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 경질되는 각료는 통산산업·환경부장관과 과기처장관,법제·보훈처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청장 등 일부 청장까지 포함,7∼8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OECD대사에는 구본영 과기처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 금명 소폭개각 단행/OECD 대사임명 등 포함

    김영삼 대통령은 금명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를 임명하는 것을 포함,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20일 낮 이수성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이날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초대 OECD대사에는 박재윤 통산부장관·구본영 과기처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소폭 개각에 이어 내주초쯤 경찰청장을 포함한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 경찰청장에는 유상식 경찰청차장·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국회통과 12개 법안·추곡가 동의안 요지

    ◎소득세법­공제한도 100만원 늘려 900만원으로/상속세법­기초공제 일반 2억… 배우자공제 5억/검·경찰법­총·청장 퇴임뒤 2년간 정당가입 금지/정자법­후원회원 정수 제한 폐지… 바자 허용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과 추곡수매가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중소제조업에 대해 특별세액감면과 자격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가능.기술집약산업의 기술개발준비금 손금산입 한도를 수입금액의 4%에서 5%로 확대.기술·인력개발 세액공제액의 이월공제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생산성향상설비의 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5%로 단일화.미분양주택의 취득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97년까지 취득자는 조세특례 적용.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범위를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어민에게도 어업용 배합사료는 이를 적용.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농·수·축협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이자 배당소득의 비과세 시한을 2년간 연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최저한세 적용 유예를 96년 12월31일까지 인가신청자의 경우 잔존감면기간까지 적용. ▲소득세법=근로소득공제액을 5백만원이하는 당해 급여 전액을,5백만원 초과는 100분의 30으로 하고 공제한도금액을 연 8백만원에서 연 9백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세액공제액을 50만원 초과분은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30으로,공제한도금액을 연 50만원에서 연 60만원으로 상향조정.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소급공제제도 도입.배우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내 양도할 때 당초 취득가격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양도소득세를 모든 토지보상 채권으로 세무서장의 승인없이 물납 가능토록 함.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기를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조정.원천징수되는 사업소득이 있는 거주자에도 연말정산 제도 도입. ▲상속세법=주택·농가의 상속세 물적공제를 폐지.기초공제액을 일반인 2억원,가업상속인 3억원,영농·영어·임업상속인 4억원으로 인상.배우자 상속공제액은 30억원을 한도로 공제하되 5억원이하는 전액공제.상속세및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통합.차명주식을 2년내 실질소유자명의로 전환하면 증여세 면제. ▲법인세법=법인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에서 대기업에 한해 1%로 축소하고 수입금액 1천억원 초과분에 대해 0.1%를 적용하던 것을 5백억원 초과분으로 하향 조정.중소기업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관세부과의 제척기간을 2년 또는 5년으로 새로 규정하고 소멸시효를 5년으로 연장.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과세할 때 가산세 부과.선박관세율을 무관세로 함. ▲수출용원재료관세 등 환급특례법=관세환급체제를 사후정산제도 전환.내국신용장을 물품의 공급자 또는 관세사도 발급할 수 있도록 함. ▲검찰청법=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선언적 규정 신설.검창총장은 퇴임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정당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으며 검사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거나 대통령 비서실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함. ▲경찰법=경찰청장은 퇴임후 2년간 정당 발기인·당원이 될 수 없도록 함. ▲국회법=의장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으로 하되 최다선 의원이 2인이상이면 연장자가 맡도록 함.98년 5월30일부터 복수상임위원제도 도입.정례회의중 1회는 자동개회.의사정족수를 재적 5분의 1로 완화.대통령령·총리령·부령·행정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시 7일이내에 국회에 송부.대정부질문의 시간제도를 현행 15분이내에서 20분이내로,자유발언을 4분에서 5분으로 확대.정부·행정기관 등이 보고 또는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때에는 10일이내에 응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함. ▲정치자금법=후원회원 정수제한 폐지.후원회의 모금방법에 바자회 서화전 등을 추가.중앙당·시도지부 후원회도 정액 영수증을 사용.정액영수증 금액에 1만원,1백만원 등 2종을 추가하고 무기명으로 함.교섭단체 구성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기본배분 비율을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현재 5년이상 국내에 살고 있는 40세이상의 국민으로 함.공직자인 후보자의 배우자선거운동을 모든 선거에 허용.유급선거사무원 수를 2배로 증원.인쇄물 시설물 기타 광고물을 이용한 무급 선거운동원모집 금지.선전벽보에 정규학력 이외의 학력게재 금지.읍면의 선전벽보와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2배로 늘림.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150회중 50회 비용에 한해 국가가 보전.방송광고 횟수를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0회 이내로 늘리되 국가가 보전.대통령선거 후보자 연설원의 방송연설을 현행 5회이내에서 7회이내로 늘림.후보자 경력방송 시간을 1분 이내에서 2분이내로 늘림.공영방송사는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토록 함.허위사실 기재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 ▲양곡관리법=양곡의 매입약정을 체결한 생산자에게 약정금액의 선급지급 근거 신설.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섬으로 정부매입량 5백만섬,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섬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 예산안처리 오늘 재시도/여야 한밤까지 「제도개선」합의 못봐

    ◎13개법·동의안 통과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71조여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 등을 처리하려 했으나 선거사범 연좌제 적용범위 및 추곡수매가 인상폭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무산됨에 따라 12일 재처리를 시도키로 했다. 국회는 이날 밤늦게까지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예결특위의 계수조정 마무리와 함께 제도개선문제와 관련한 여야간 이견조정을 위한 총무회담을 계속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여야는 이날 제도개선협상에서 통합선거법의 연좌제 폐지와 관련,신한국당측이 지난 4·11총선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기존 법대로 연좌제를 적용토록 하는 경과규정을 두자고 제의했으나 자민련측의 반발에 부딪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의 퇴임후 2년간 공직취임 및 정당당적 제한,경찰청장의 퇴임후 2년간 당적제한 규정에 대해 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은 적용대상에 넣지 않도록 유보조항을 포함시키자는 신한국당 방안을 놓고 대립했으나 신한국당이 철회함으로써 절충됐다. 여야는 또 추곡수매안을 둘러싸고 신한국당은 정부안대로 추곡가 3% 인상을 고수한 반면 야당측은 4.5% 인상을 주장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국회는 이에 앞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 11개 법 제·개정안과 「1971년 유류오염 손해보상을위한 국제기금 설치에 관한 국제협약을 개정하는 1992년 의정가입 동의안」 등 동의안 2건을 우선 처리했다.〈국회통과 법안요지 5면/박대출 기자>
  • 「제도개선」 과연 끌어냈나(사설)

    법정시한까지 넘기며 예산안을 볼모로 잡아 진행해온 여야의 정치제도개선 협상이 4개월만에 타결되었다.국회운영의 격돌을 피하면서 대화로 현안을 풀고 대통령후보들의 TV토론제도를 도입한 것 등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명실상부한 제도의 개선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를 내릴수밖에 없다. 이른바 제도개선특위의 출발이 근본적인 정치제도의 개선과 개혁이라는 백년대계보다는 4·11총선의 정리와 대선 게임 룰의 조정이라는 야당의 정치적 요구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기적인 대통령선거 대비에 치우치게 되어있었던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물론 대선후보들의 TV토론을 도입하고 TV광고와 TV연설을 늘림으로써 과거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하는 대규모 청중동원방식에서 TV중심으로의 발전적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그러나 TV광고 20회와 7회의 TV연설,그리고 50회의 신문광고의 비용을 국민부담으로 돌리고 무기명 정액영수증을 확대한 것등은 정치권의 지나친 편의주의다.뿐만아니라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의 연좌제 폐지와 유급 선거운동원수의 확대등 통합선거법의 개혁적 요소를 삭제한 것은 개선과는 거리가 먼 후퇴로밖에 볼 수가 없다. 또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퇴임후 공직 임명,당적 보유금지 등은 위헌소지를 남기고 있다.이것은 검찰권행사가 총장의 퇴임후 당적보유가능때문에 그동안 편파적으로 행사되어 왔다는 야당주장을 여당이 어떤 논리로 받아들였는지도 궁금하게 한다. 이번에도 예산안을 정치현안과 연계하고 법정처리시한을 위배하는 야당의 구태가 되풀이되었다.의사진행의 실력저지라는 국회법위반 방침이 협상무기로 동원되었다.입법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정치권의 위법과 탈법위협을 청산하는 것이야말로 제도개선에 앞선 과제다.
  • 문구 수정에 2시간 신경전… 막판까지 산고/제도개선협상 뒷얘기

    ◎국민회의 박 총무,민감 사안마다 DJ 재가 9일 제도개선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여야총무와 김중위 위원장은 모두 20차례 만났다.막판까지 대선후보 TV토론과 검경중립화 방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며 문구 하나하나를 놓고 2시간이 넘도록 신경전을 벌였다. ○…TV토론 문제는 끝까지 협상의 걸림돌이었다.국민회의는 2차례를,신한국당은 1차례 이상을 주장하다 결국 경찰청장의 퇴직후 당적보유금지를 여당이 받아주는 조건으로 TV토론 1차례로 낙착.또 대선기간 전에도 TV토론을 하자는 규정을 만들었으나 신한국당이 대권후보가 확실한 야권만 유리한 불평등 규정이라며 난색을 표명,막판에 삭제.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김대중 총재에게 협상도중 2차례나 보고를 해 재가를 얻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 ○…문구 하나하나와 규정 하나를 신설하는데도 산고를 겪었다.일례로 「TV토론을 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규정에서 여당은 「선관위가 정하는 바」로,야당은 「절차」를 고집하다 선관위의 임의적인 규정을방지하기 위해 「절차」로 귀착했다고. 또 「검찰총장은 2년간 공직에 임명될 수 없다」는 규정은 당초 「임명할 수 없다」는 것을 수정했다고.「할 수 없다」고 하면 대통령의 임면권을 침해하는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국회법에서는 4분간 자유발언을 5분으로 늘리는데 5일이 걸렸다는 후문. ○…협상이 끝난 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대승적 차원에서 상쾌한 협상은 아니다.앞으로 야당은 예산을 담보로 한 못된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불만이었다.그러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최선은 아니나 차선은 된다』고 불만은 없었으며 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최선을 다했다.검경중립과 관련 정치적 효과는 대단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한편 서총무는 국민회의에 대해 『내년 대선을 상당히 의식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자민련에 대해서는 『객관적이더라』고 말해 상반된 시각을 반영.
  • 제도개선협상 타결 의미와 내용(정가 초점)

    ◎여 “명분”·야 “실리” 택해 완전매듭/대선후보 첫 TV토론 명문화 성과/검찰 중립화·방송위 야 참여 길 마련 5개월 동안 끌어온 여야의 제도개선 협상이 9일 완전 매듭됐다.이로써 표류를 거듭하던 새해 예산안도 「볼모」의 신세를 면하게 됐다.노동법 개정안 처리문제가 새로운 전장을 형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모처럼 여야간 타협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협상은 검·경중립과 공정방송 등을 둘러싼 낡은 시비의 소지를 상당부분 차단하게 될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그러나 지난 93년 정치관계법개정 때의 개혁의지를 원위치로 되돌려놓는 개악이라는 일부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합의결과는 명분과 실리의 조화로 요약된다.신한국당은 야당측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는 대신 정치적 명분을 얻었다.야당측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실리를 챙겼다. 우선 내년 대통령 선거부터 후보간 TV토론이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야당의 「무조건」 개최와 신한국당의 「후보가 원하면」 개최로 맞서다가 결국 「중앙선관위 규칙에 따라」라는 중간선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검·경 중립화 문제는 서로 한발씩 물러남으로써 해결됐다.신한국당은 미해결 쟁점을 내년 2월 임시국회 때까지 처리키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함으로써 야당측 「체면」을 세워주었다. 검찰청법에 검찰의 중립규정을 명시한 것은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검찰총장의 퇴임후 2년간 공직취임 및 당적보유 제한,검사의 청와대 파견금지,경찰청장 퇴임 후 2년간 당적보유 금지 등은 야당의 실질적인 전과다.그러나 일각에서 위헌소지가 지적되고 있다. 야당측은 방송위원회 상근위원에 야당 추천인사를 포함시키도록 함으로써 방송을 감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국고보조금의 원내교섭단체 정당에 대한 배분비율이 현행 40%에서 50%로 높아졌고 정당 후원금의 무기명 정액영수증제(쿠폰제) 신설 등이 채택돼 야당의 「주머니 사정」도 좋아지게 됐다. 이번 협상은 완결판이 아니다.상당수의 미합의 쟁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전히 잠복중이다.
  • 「제도개선」협상 타결 임박/여야 4자회담

    ◎대선 TV토론 세부절차 선관위 위임/오늘 합의문 발표 예상… 예산안은 11일 처리 가능성 여야는 8일 제도개선협상을 위한 4자회담을 열어 대선후보의 TV토론과 신문·방송 광고횟수 및 국고보조 문제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잠정적인 합의문안을 마련했다.〈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정치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여야협상은 9일 하오 국회에서 열릴 4자회담에서 최종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새해예산안도 11일쯤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8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4자회담에서 대선후보의 방송광고를 20회,신문광고를 50회로 제한하고 이를 전액 국고에서 보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또 대선후보의 TV토론은 2회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세부절차는 중앙선관위에 위임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재벌언론의 위성방송 참여여부가 쟁점이 돼 온 방송법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내년 2월까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선거부정사범의 공소시효는 현행 6개월을 유지하되 연좌제의 범위는 직계존비속에 한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현행 선거법상의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에 대한 연좌제 적용은 폐지된다. 여야는 그러나 경찰청장의 퇴임후 당적보유 금지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절충에 실패했다.
  • 내년 대선후보 광고 신문50회·TV20회/광고비는 전액 국고로

    ◎합의 초읽기 들어간 「제도개선」/야,검찰총장 국회출석 주장 철회/선거사무장 등 연좌제 폐지 합의 제도개선 협상이 막바지 고비를 넘겼다.휴일인 8일 여야는 4자회담을 통해 TV토론 등 쟁점현안에 대해 이견을 조율,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급진전을 이뤘다.여야는 지도부와 협의후 9일 하오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8일 19번째 4자회담을 갖고 마지막 쟁점사항인 TV토론 의무화 및 TV광고 국고지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최종조율을 시도했다. 막판협상의 최대고비로 떠올랐던 대선후보의 TV토론은 회의초반 여당의 임의규정과 야당의 의무조항이 맞섰으나 「TV 토론은 연 2회 하되,세부규정은 중앙선관위에 위임한다」는 절충안에 합의했다.TV및 신문광고도 횟수는 여당안대로 각각 20,50회로 하되 전액국고보조하는 야당안을 수용하는 주고받기가 이뤄졌다. 야당이 최후까지 고수했던 검찰총장 국회출석의무화는 사실상 철회됐으나 경찰청장의 퇴임후 당적보유 금지는 미합의로 남았다.반면 위성방송의 재벌·언론의 참여문제 등 방송법 개정 문제는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되,내년 2월까지 협상을 계속하는 것을 명문화하기로 합의했다.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종전(6개월)대로 환원했지만 연좌제 문제는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와의 연계폐지를 고수했다.대신 직계존비속과의 연좌제를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의 잠정합의안은 9일 확대당직자회의(신한국당)와 당무회의(국민회의)의 추인을 남겨두고 있어 반전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민생침해범죄 소탕령/연말연시 폭력배 등 일제단속/경찰청

    경찰청은 5일 김우석 내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도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6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모든 경찰력을 동원,조직폭력배와 유흥업소의 불법행위 등 민생침해 사범을 강력히 단속키로 하는 등 「연말연시 범죄소탕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박일용 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치안 확립은 각급 지휘관들의 의지에 좌우된다』고 강조하고 『범죄와의 전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민생을 해치는 폭력사범을 소탕하라』고 지시했다.
  • 행정절차법 제정… 무역법 신고제 개정/국회 의결 26개법안 내용

    ◎읍·면·동 민방위기동대 설치/총포·도검·화약류 단속 완화/공공기관 정보 공개를 원칙/우정사업 운영위원회 신설/퇴직연금 지급 연령 60세로/낡은 승강기 관리규정 강화 국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행정절차법 등 26개 법안(제정3,개정23)을 의결했다.통과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 ▲행정절차법=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령 등을 폐지하거나 정책·제도 및 계획을 수립하는 때에는 이를 예고해 국민의 참여와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유도함.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공개대상정보는 공공기관이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해 관여하고 있는 문서·도면·사진·필름·테이프·슬라이드 및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매체 등에 기록된 사항으로 함.정보공개대상기관은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기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으로 함.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안보나 외교관계 등 국익관련 정보와 국민의 생명·신체보호 등 공익관련 정보,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함.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우정사업의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정보통신부에 우정사업운영위원회를 설치함. ▷개정◁ ▲부동산등기법=종전에는 이해관계가 없는 부분에 관해 등기부의 열람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이해관계가 없는 경우 등기부 부속서류만을 열람하지 못하도록 함. ▲유선 및 도선사업법=일출후부터 일몰전까지로 돼있는 유·도선의 영업시간을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연장함. ▲민방위기본법=젊고 활동력있는 대원을 중심으로 읍·면·동 단위 민방위기동대를 설치,응급조치의 실효성확보를 위해 내무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 제한,시설 개선 또는 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부여함. ▲행정사법=행정사 사무소에 대한 출입검사권을 내무장관에서 시장·군수및 자치구 구청장으로 이양함.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 및 공단의 지사 또는 출장소 설치에 관한 내무부장관의 승인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이양함.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에 대해 경찰청장의 승인을 얻으면 제조업자 또는 판매업자가 아니더라도 수출입할 수 있도록 함. ▲경찰공제회법=경찰공제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이사장 및 이사의 임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함. ▲대외무역법=종전 등록제인 무역업을 무역대리업과 마찬가지로 신고제로 전환함.종전 물품의 수출입은 원칙적으로 통상산업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물품의 수출입은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하되 예외적으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에 의한 의무의 이행,생물자원의 보호,무역의 균형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해 통상산업장관이 지정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승인을 얻어 수출입하도록 함. ▲전기사업법=전기사업용 전기설비를 손괴·절취하거나 전기사업용 전기설비에 장애를 일으켜 발전·변전·송전 또는 배전을 방해한 자에 대한 벌금을 종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 ▲승강기 제조 및 관리법=노후 등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돼 이용자의 안전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승강기를 특별관리 대상 승강기로 지정,해당 승강기의 운행정지를 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함. ▲과학관육성법=종전 사립과학관과 기업 등 부설과학관으로 한정했던 과학관의 등록대상을 공립과학관까지 포함시키는 등 등록대상을 확대함. ▲기상사업법=공공기관 등 예보사업자가 기상 등에 관한 관측을 하는 경우 일정한 기술상의 기준 및 방법에 따르도록 하고 기상의 관측을 위해 관측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이를 신고토록 해 기상관측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원자력법=원자력안전규제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새로 설치해 원자력안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함. ▲건축사법=건축사사무소의 등록취소 또는 건축사 등의 업무정지 명령에 관한 법 제28조 제1항 규정 가운데 업무범위를 위반해 업무를 행한 때의 제재를 「임의적 취소사유」로 변경함. ▲한국수자원공사법=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향후 5년간 출자 예상액을 고려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조5천억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함.하수도에 관한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하수종말처리시설 건설에 관한 실시계획의 승인권자를 건설교통부장관에서 환경부장관으로 변경함. ▲임대주택법=주택건설사업자가 분양목적으로 건설한 주택중 사용검사시까지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일정한 절차에 따라 임대하는 경우에도 건설임대주택에 포함함.임대사업자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임대주택을 일정 호수이상 건설하기위해 사업대상 토지의 10분의 9이상을 매입하고 일정한 절차를 거친 경우 잔여토지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함.임대의무기간 종료 후 건설임대주택을 매각하는 경우 공공건설 임대주택에 한해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매각하도록 함.일정규모 이상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임대료의 일정비율을 특별수선충당금으로 적립해 주요시설의 교체 및 보수에 사용하도록 함.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신항공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사용 진입도로,공사용 접안시설 등 부대공사를 신공항 건설사업으로 보아신공항건설사업과 함께 시행할 수 있도록 함.신공항건설사업에 소요되는 각종 건설자재 생산시설로서 공사기간에 한해 설치되는 시설은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함. ▲비송사건절차법=주식양도승인을 얻지 못한 주주와 영업양도방침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주식매수가격의 산정·결정사건의 관할을 본점소재지 지방법원합의부로 하고 그 재판절차를 정함. ▲별정우체국법=유족급여의 지급대상에서 퇴직이후 혼인한 배우자 및 출생 또는 입양한 자녀 등은 제외하고 퇴직연금의 지급개시연령을 60세로 하며 조기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함. ▲전파법=이동전화 등 전기통신역무를 제공받기 위한 무선국은 이용자가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체결한 때 허가받은 것으로 보아 허가절차를 생략하고 이동전화 등 일부 무선기기는 형식검정 대신 형식등록을 하도록 함. ▲전기통신기본법=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작품 채택의무와 전기통신사업자의 기자재수급계획서 제출의무를 폐지하고 전기통신설비의 설치승인제를 승인 또는 신고제로 변경,전기통신사업에 대한 행정규제를 완화함. ▲전기통신사업법=통신사업의 본격적인 경쟁체제 구축을 위하여 기간통신사업 허가에 관한 사전공고제를 폐지함.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토지 등 소유권자의 주소 또는 거소 불명으로 협의를 행할 수 없을 때에는 공시송달로써 협의에 갈음해 토지 등을 취득 또는 사용케 한 규정을 삭제함.
  • 예결위/이번엔 「경찰내사」 홍역

    ◎이해찬 의원 “수사자료 요청뒤 동생 뒷조사” 주장 「밀가루파동」으로 휘청했던 국회예결위가 27일엔 「경찰 내사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이날 예결위 부별심사에 앞서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돌연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자료를 요청한 직후 경찰의 내사가 있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관악경찰서 정보과에서 동생서점이 입주해있는 건물주에게 다섯차례나 전화를 걸어 임대료와 가족관계 등을 캐물어 결국 집주인이 서점을 비워달라고 했다』며 『이는 집주인을 부담스럽게 만들어 (동생의)생업을 못하게 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박일용 경찰청장이 『형사가 개인적으로 한일』이라고 밝히자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가세했다. 이에 검사출신의 안상수 의원은 『이의원이 요구한 자료가 답변못할 성질의 것도 아닌데 야당중진의원을 노골적으로 내사하겠느냐』며 박청장을 지원사격. 결국 김우석 내무장관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박청장도 『경찰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납득할만한 수준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사과했다.
  • 음주운전 철저 단속/박 경찰청장 지시

    박일용 경찰청장은 25일 『연말연시를 맞아 해이해지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등 범법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박경찰청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경찰서 행주대교검문소를 방문,근무자를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사건·사고처리에 있어서는 시·도간 공조수사체계를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경찰청장은 이어 김포공항경찰대를 순시,최근 외국의 항공기 피랍사고 등을 예로 들면서 『공항내 보안검색근무장소를 배가하고 폭발물수색반과 탐지견을 추가배치하는 등 공항 테러대비책강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경찰의 별 경무관 누가 달까/새달초 인사… 10대1 넘는 경쟁

    ◎PK­고대학맥­고시 「3K」 각축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은 누가 될까. 오는 12월초 있을 예정인 경무관 인사에 15만경찰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경무관은 경찰법에 따라 경찰청장의 추천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현재 경찰의 「꽃」인 총경급 경찰간부는 모두 420여명.이중 총경을 단지 5년이 넘고 계급정년인 9년차까지의 100명 정도가 경무관 승진 대상자다. 그러나 올해 경무관 승진정원은 9명에 불과하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정원의 5배수로 압축해 옥석을 가리게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경무관 승진여부는 일단 치안유지,정보발굴 능력,상벌여부 등 7가지 평가요소의 고과에 따라 결정된다.그러나 실질적으론 「보이지 않는 줄」 싸움에서 판가름난다는게 경찰주변의 얘기다.호사가들이 올해 경무관 인사의 특징을 「3K의 혈전」으로 풀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른바 경남·부산세력과 고려대 학맥,그리고 고시(행정고시)출신간의 피말리는 승부라는 설명이다. 인사 추천권을 지닌박일용 경찰청장과 유상식 차장,황용하 서울청장 등 수뇌부가 공교롭게도 PK다.박경찰청장과 황서울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인 반면 유차장은 간부후보생 출신이다.현재 경무관을 노리는 총경급 간부중에는 고려대 출신인 김화남 전 경찰청장의 후광을 입은 사람들이 적지않다.이 때문에 경무관 승진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을 받는 본청과 서울청의 총경급과 일선 경찰서장 30여명이 서로 별을 달려고 지연·학연 찾기에 한창이다. 현재 경무관 승진 0순위는 경찰청 인사과장인 박재목 총경.간부 20기 출신으로 김우석 내무장관의 직계로 불린다. 본청의 승진 유력자는 한정갑 기획담당관,이종길 정보1과장 등이 거론된다.특히 수뇌부가 계급정년에 걸린 이상업공보과장을 챙겨줄지 관심거리다. 서울청에서는 김판근 형사과장,이근표 정보1과장,김용채 정보2과장과 청와대 경호를 맡는 신보기 22특경대장,청와대 파견근무중인 이택순 총경이 물망에 오른다. 서울의 경찰서장 가운데에는 목영언 종로서장,박일만 서대문서장,이기찬 영등포서장,이원화 노량진서장,사시와 행시를 합격한 엄호성 중부서장 등이 꼽힌다.
  • 이 총리가 진단하는 「국민의 경찰관」

    ◎“경찰 신뢰는 받으나 사랑은 덜 받아”/“격무에 지쳐 시민 공식적으로 대하는게 원인/내형제·내누나같이 대해 사랑까지 듬뿍받자” 이수성 국무총리가 23일 상오 「우리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경찰간부들에서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연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을 격려하고,치안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였다. 형법학자 출신인 이총리는 박일용 경찰청장의 보고가 끝나자 『형법을 공부하며 경찰이 얼마나 귀한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총리는 『우리 경찰은 국민들로 부터 「신뢰」는 받고 있지만,「사랑」은 좀 덜 받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국민들의 경찰관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격무에 지쳐 있어 대민관계에서 내 형제나 내 누나같이 대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공식적으로 대해 그런 것 아니냐』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총리는 『정부도 경찰이 격무에 시달리는 원인이 인력과 장비의 부족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국민이 너무 불편하면 사랑의 대상이 되기에는 허점이 있는 만큼 신뢰에 사랑까지 듬뿍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경찰이 함께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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