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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검찰총장 청문회 할까

    검찰총장을 비롯한 이른바 ‘빅4’에 대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김각영(金珏泳) 현 검찰총장도 청문회를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22일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검찰총장은 임기 중이라도 정치권에서 청문회를 요구하면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인사청문회법 개정안에는 검찰총장·안기부장·경찰청장·국세청장을 임명할 때 국회의 인사청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이미 재직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 조항을 두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재직하고 있고 법적으로 2년의 임기가 보장된 김 총장을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법을 소급해서 적용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한 부장검사는 “인사청문회법의 취지가 공직자를 임명할 때 자질을 검증하자는 것인데 재직 중인 김 총장에게 청문회를 할 이유가 없고 실익도 없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인사청문회를 한다면 나가겠느냐.”는 질문에 “법에 없는 일을 시키겠느냐.”고 답했다.정치권에서는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청문회는 어려운 것으로 보면서도 노 당선자 발언의 ‘숨은 뜻’에 주목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왜곡 우려되는 적임자 설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이 ‘빅 4’중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소속 간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여론조사 기관이 국세청 서기관급,경찰청 총경급 간부들에게 각 청의 현안,앞날의 모습,청장의 덕목,청장 적임자 등을 물었다고 한다.공직사회에서 처음인 이번 조사는 두 조직의 특성과 조사 시기 등으로 그 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측면이 많다.휴대전화를 이용한 조사 방법도 그렇지만,예민한 시기에 청장 적임자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킨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답변도 성실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공직사회에 도입되는 다면평가제의 일환으로 실시됐다지만,조직내 파벌 갈등을 부추길 가능성을 간과하지 않았나 한다.조직의 현안 및 발전방향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수장 후보감을 꼽도록 한 것은 결과적으로 조직의 기강과도 연계될 수 있는 것이다.특히 경찰청의 경우 차기 청장 후보가 경력·능력 면에서 3명 정도로 압축된 상황에서 결선투표의 인상마저 주었다고 한다.여론을 청취하는 일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이번처럼 즉흥적 인기투표식으론 여론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공직사회는 정권 교체기를 맞아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다.몸사리기,눈치보기,줄대기 등 각종 공직사회의 폐해도 노출돼 있는 형국이다.이런 시기에 소속 간부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충성심 경쟁으로 이어져,왜곡될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새 정부의 인사 원칙에 있어 개혁성은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하지만 조직원으로부터의 인기와 개혁성은 별개일 수 있다.조사결과는 참고사항에 불과하겠지만,이번 조사가 또 하나의 포퓰리즘 행태로 비쳐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인수위,서기관·총경 대상 국세경찰청장 적임자 여론조사

    인수위원회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인 이른바 권력기관 ‘빅4’중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을 임명하는데 참고로 활용하려고 국세청과 경찰청의 중견 간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여론조사 결과가 국세청장과 경찰청장 선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인수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지난 21일 전화를 통해 본청과 일선 세무서장 등 서기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국세청의 현안 ▲차기 국세청장이 갖춰야 할 덕목 ▲국세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 등의 항목들로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여론조사는 인수위가 당초 공표했던 다면평가제의 하나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한 간부는 “여론조사를 위한 전화를 받았으나 ‘지금 바쁘다.’며 끊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다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경찰청 총경들을 대상으로 ▲경찰인사의 개선점 ▲신임 청장에 대한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구체적으로 성낙식 경찰청 차장,이대길 서울지방경찰청장,최기문 경찰대학장 등 유력 청장 후보 3명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수위 조사와 관련,여론을 반영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지나치게 여론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않다. 오승호기자 osh@
  • 총리 인사청문회 새달 중순/국회 인수위법등 본회의 통과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직인수법과 인사청문회법,국회법,국회관계법,국정감사 및 조사법 등 5개 법안의 제·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고건(高建)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을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이른바 권력기관 ‘빅4’에 대한 상임위 청문회도 곧이어 실시할 전망이다.그러나 고 총리 내정자가 무난히 임명동의안 인준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경운 이지운기자 kkwoon@
  • 새정부각료인선 포인트/부산인맥·개혁파 등용폭 관심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에 ‘안정형 총리’인 고건 전 총리가 내정됨에 따라 경제·교육부총리 등 주요 부처,국정원장 등 ‘빅4’,청와대 비서진 등의 후보들이 압축되고 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총리가 발표된 뒤 새 정부의 장관 인선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의 포인트는 두가지로,하나는 부산 출신을 몇 명이나 배려할 것인가와 둘째 개혁적인 인사들을 어디로 배치할 것인가이다.”라고 귀띔했다. ●부총리 및 ‘빅4’ 경제부총리에는 개혁성을 평가받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지난해 부산시장선거에 출마했던 한이헌 전 의원이 ‘부산 몫’으로 거론된다.교육부총리에는 조규향 한국방송대 총장과 김신복 현 교육부 차관,장을병 정신문화연구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북관계 연속성을 위해 신건 국정원장과,노 당선자가 임기 존중원칙을 강조한 김각영 검찰총장은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팔호 경찰청장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후임으로는 이대길 서울경찰청장과 최기문 경찰대학장,성낙식 경찰청 차장 등이 거론된다.교체론이 우세한 손영래 국세청장 후임에는 영남 출신의 곽진업 차장과 호남 출신인 봉태열 서울국세청장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나,내부에선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봉 청장에게 조금 더 점수를 주는 편이다. ●청와대 비서실 비서실을 정무와 정책기획으로 나눈다는 큰 틀이 제시된 가운데,이미 정무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로 짜여져 있다.비서실장과 함께 비서실 ‘투톱’을 이룰 정책기획수석으로는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과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가 거론된다.김한길 당선자 기획특보도 여전히 거명되고 있다.정책기획수석 아래의 국정과제별 태스크포스팀장에는 개혁적 인수위원들이 대거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정수석이나 신설될 인사수석(가칭)에는 문재인 변호사가 유력하며,홍보수석과 대변인에는 이병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정순균 인수위 대변인,김현미 당선자 부대변인 등이 거명된다. 이밖에 당선자 비서실의 이광재 기획팀장과 서갑원 의전팀장,부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이호철씨 등도 청와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개특위 인사청문회법 통과 ‘빅4’청문회 기한 한달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 당선자의 요청으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이른바 ‘빅4’에 대해서는 소관 국회 상임위에서 주관하도록 했으며,국정원장에 대한 국회 정보위의 인사청문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위원회 의결로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빅4 인사청문회 기간은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실시하지 못하면 1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이를 넘기면 대통령이 청문회 없이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정개특위는 이와 함께 국회가 감사원에 대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국회법 개정안은 ▲대정부 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하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연초 임시국회와 정기국회 등 2차례에 한정하며 ▲임시국회에서의 상임위원 사보임을 원칙으로 금지하고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을 예결특위에서 증액할 때는 해당상임위와의 상의를 거치도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경찰청 자치경찰제案 전면수정/경찰 ‘예산·인사·사무’ 지자체 이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제조건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천명함에 따라 자치경찰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청은 20일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라며 도입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인수위의 요구대로 자치경찰제의 핵심인 예산,인사,사무 등 3대 권한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국가경찰의 골격을 유지하고 일부 지방사무만 넘긴다는 기존 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제의 본질은 치안업무 대부분을 자치경찰이 맡고,자치경찰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피한 업무만 국가경찰이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경찰 조직과 업무는 물론 국민생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방경찰이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치안임무를 수행하는 제도다.자치단체장이 치안에 대해서도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주민의 의사가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되고,경찰업무의 무게중심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안전으로 이동한다.기초단체보다는 광역단체가 지방경찰을 맡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인수위의 요구 인수위는 지난 15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자치단체와 지방경찰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자치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또 경찰업무를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로만 구분한 경찰청에 사법경찰사무와 행정사무로 분류할 것과 사법경찰의 보직변경 방법을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사법경찰사무는 국가경찰이 맡고 지역 특성에 맡는 행정사무는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뜻이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황우 교수는 “자치경찰은 방범,교통,일반 수사 등 자치사무에 대해 자율적으로 경찰권을 행사하고,국가경찰은 광역 사건·사고,대규모 집회와 정보·보안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방안 경찰청은 인수위가 ‘온전한 자치경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파악한다.따라서 조직폭력,마약,사이버범죄 등 전국 단위 수사 기능을 제외한 민생치안과 직결된 모든 기능을 지방경찰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광역단체장이 자치경찰의 예산권과 경감 이하 경찰관의 인사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현행법상 경정(사무관급) 이상은 대통령이 임명한다.광역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도에 경찰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결 과제 ‘주민의 요구에 맞는 치안 서비스’라는 이상에도 불구하고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장의 ‘사병’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국가경찰인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의 지시를 광역단체장의 휘하에 있는 일선 경찰관이 일사불란하게 따를지 의문이고,국가 안보와 직결된 고급정보가 시·도지사에게 집중될 수도 있다. 부유한 자치단체에는 파출소와 경찰인력이 대폭 확대되는 반면 가난한 지역에는 축소되는 치안서비스의 불균형도 우려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kdaily.com ◆시민생활 어떻게 변하나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국가 소유였던 경찰이 주민의 손에 넘어가게 돼 주민의 치안서비스 요구가 경찰 행정에 적극 반영된다. 주민은 자기 지역 경찰의 잘잘못과 서비스 정도를 따지고,지방선거를 통해 평가한다.때문에 지역 경찰은 정부와 중앙경찰청의 지시보다는 주민의 의견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경찰의 단속 대상이었던 주민이 경찰의 감시자로 거듭남에 따라 경찰 관련 비리가 줄고 경찰 행정도 투명해지는 이점이 있다. 특히 경찰청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음주운전 일제단속,기소중지자 검거를 위한 일제검문검색 등 획일적·전국적 단속은 사라진다.대신 지역의 특성에 맡게 단속을 하게 된다.또 자치단체장과 지역경찰 책임자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치안 업무의 비중이 달라지며,법률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집행의 강도도 차이가 난다. 주민이 세금 증가를 감수하고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얻기 원한다면 파출소와 경찰관이 대폭 증가할 수도 있다.치안 서비스가 좋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 일정 계급 이하의 자치경찰관은 다른 시·도로의 전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진급을 위해 모든 경찰관이 서울로 향하는 현상과 이에 따른 ‘주말 부부’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승진이 자치경찰 내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찰관은 해당 지역에서 봉사행정을 펼치면 얼마든지 승진 기회를 얻는다. 이창구기자 ◆외국 사례 지방자치제도가 발달한 선진국은 대부분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 있다.경찰의 역사 자체가 지역 치안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처럼 국가경찰의 업무와 권한을 지역경찰로 이관하는 진통을 겪지 않았다. ●영국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자치경찰을 유지해오다 1964년 광역자치경찰제로 조정했다. 내무부 직속의 중앙경찰기구로는 수도경찰청,과학수사연구소,경찰대학 등이 있다. 도(County) 단위로 설치된 지방경찰청은 독립된 지방경찰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다.지방경찰청장은 지방경찰위원회가 임면한다.경찰예산은 도가 25%,중앙정부가 75%를 부담한다. ●미국 경찰기관이 총 15만 513개로 연방경찰 395개,주(State)경찰 49개,시·읍경찰 1만 1989개,군(County)경찰 3080개로 구성된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독자적인 경찰조직을 갖고 있다. 주의 경찰국장은 주지사가 임명하지만,군의 보안관은 단체장 임명 또는 주민직선으로 선출한다.도시경찰은 단체장이 임명한다.예산은 해당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한다. ●일본 패전 후 연합국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공안위원회제도와 함께 미국식 자치경찰제를 시(市)·정(町)·촌(村) 단위에 도입했다가 1954년부터 광역단체인 도(都)·도(道)·부(府)·현(縣) 단위의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다. 국가경찰인 경찰청은 국가 공안과 교육·통신·범죄감식·통계·장비 업무를 담당한다.국가공안위원회가 경찰청을 관리한다.자치경찰은 지휘명령권이 없는 지사가 감독하며,각급 공안위원회가 경찰을 관리한다. 자치경찰이 예산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취약한 지역은 경찰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 주(州)헌법에 따라 주 단위로 경찰을 운영한다.연방경찰로는 연방헌법보호국,연방국경수비대,연방수사국이 있다. 주 내무부에 소속된 주 경찰은 치안경찰,수사경찰,기동경찰,수상경찰로 나뉜다. 이창구기자
  • 차기 경찰청장 첫 인사청문회“敵은 내부에 있다 ?”

    ‘경찰청장 인사청문회는 내부 직원에게 물어봐?’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치안정감 3명이 조직 내부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 당선자의 낙점을 받아야 청문회라는 ‘링’에 오를 수 있지만 청문회 통과 여부는 부하 직원들에게 달려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성낙식(成樂式) 경찰청 차장,최기문(崔圻文) 경찰대학장, 이대길(李大吉) 서울경찰청장 등 3명의 치안정감은 모두 경찰의 ‘야전 사령관’격인 경찰서장과 지방청장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수많은 부하 직원들이 이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서장과 지방청장은 인사권과 징계권을 갖고 있어 이들에게 부당한 인사와 징계를 당했다고 불만을 품은 직원들이 인사청문회 때 ‘투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경찰청 총경급 간부는 “치안정감에 오를 정도면 업무추진 능력은 인정받은 셈이고,93년부터 재산공개를 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도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비위 의혹이 내부에서 제기되면 누구든지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공무원법상 치안총감(경찰청장)은 치안정감에서 승진해야 한다.때문에 해양수산부 산하의 해양경찰청장을 제외한 3명의 치안정감이 우선 거론된다.후보들은 겉으로는 “누가 되든 괜찮다.”며 태연하지만 내심 노 당선자의 국정운영 방향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한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아무개가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경찰 내부에서는 “인수위측이 모 인사의 낙점 가능성을 51%로 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또 ‘경찰 개혁을 위해서는 젊은 최 학장(50)이 돼야 한다.’,‘수도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청장이 적임자다.’,‘조직 안정을 위해 본청차장이 올라가야 한다.’ 등의 다양한 목소리도 경찰에서 나오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찰, ‘기자폭행’ 사과.기자협회, 재발방지 촉구

    분신노동자 추모집회를 취재하던 대한매일과 중앙일보 사진기자를 경찰이 폭행한 사건과 관련,서울경찰청 한정갑(韓正甲) 차장은 17일 본사를 방문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관련자 처벌 등을 약속했다. 한 차장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이날 항의성명을 내고 “경찰의 기자폭행 사건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경찰청장은 공식 사과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폭행 당사자와 지휘ㆍ감독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는 한편 취재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도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사태를 언론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한 뒤 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與 ‘문희상 발언’ 선긋기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 지원설 현 정부 임기내 해결’ 언급에 대한 파장이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당선자가 이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수용한다면 외국의 관행처럼 새 정부에 6개월간 협조할 용의가 있지만,그러지 않으면 우리 당은 물론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노무현 정부와 민주당이 취임 직후 원만한 여야관계를 위해 이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이날 오후 열린 총무회담은 국정원장·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 처리 시한 문제로 결렬됐다.이에 따라 인수위법과 인사청문회법을 동시처리하기로 한 22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설 등 ‘7대 의혹’ 규명 요구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자세는 아직은 조심스럽다.대선 패배에자숙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인상을 줘서도 부담되는 처지 탓이다.그럼에도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을 원하는 국민적 여론만 형성된다면 몰아붙일 명분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여권은 명확한 대응방침을 정하지 못한 듯하다.문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했다.그의 발언은 현 정부 임기 중 생겨난 각종 의혹사건과 정치적 논란이 차기 정부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나,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 당선자측은 “당선자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며,오히려 당선자나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 방향일 수도 있다.”면서 뚜렷하게 선을 긋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른 핵심 관계자는 노 당선자와 문 내정자간 교감 또는 사전협의 가능성을 일축했다.이는 당선자가 자칫 정치공방에 휩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청와대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와는 관련이 없는 얘기”라고 거듭강조했다.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 사실이 아닌 얘기를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법무연수원 “경찰인사·징계권 필요” 책자배포/檢 “수사권 이슈화” 警 “맞대응 자제”

    검찰이 경찰대 폐지론에 이어 ‘경찰 파쇼화’를 막기 위해 경찰인사·징계권에까지 개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교육용 책자를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연수원은 16일 검사 수사지휘·감독권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수사지휘론’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이 책자는 경찰이 강력한 중앙집권적 조직으로 총인원이 15만명이 넘는데다 자체 무장인력은 물론 수사기능과 정보기능까지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검찰의 통제마저 없다면 파쇼화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엄격한 수사지휘·감독권이 더 절실하다는 논리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관할 검사장이 직무평가 등을 통해 경찰 인사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경찰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수사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검찰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경찰관 비리 수집,경찰대 폐지론 제기,경찰 파쇼화 주장 등에 일일이 맞대응하면 ‘밥그릇 싸움’이란비난 여론에 파묻혀 본래의 목적을 그르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할말은 많지만 검찰과 계속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 수사권 독립 논의를 중단하라는 여론이 거세질 것이고 검찰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경찰에 “경찰관 개인은 물론 동문회·동기회 등의 명의로 수사권과 관련된 의견을 개진해 물의를 일으키면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시달했다. 이창구 조태성기자 window2@
  • 한나라,인사청문 대상 선정 혼선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 대상을 놓고 연일 방침이 뒤바뀌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에는 반드시 장관도 청문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내일 여야 총무회담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지난 11일에도 국회 상임위별로 소관 장관 인사청문회 실시 방침을 밝혔으나 정작 이튿날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와의 회담에서는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이른바 사정기관 ‘빅4’에 대해서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었다. 금융감독위원장을 청문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도 혼선이 이어졌다.한나라당 당·정치개혁특위의 홍사덕(洪思德) 위원장은 지난 12일 총무회담 직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공약한 만큼 금감위원장도 인사청문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개혁특위 차원에서 금감위원장을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별도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허태열(許泰烈) 의원은 13일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간사와의 협의에서 빅4에 대해서만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방침은 15일 또다시 바뀌었다.당·정치개혁특위 3분과(위원장 김문수)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인사청문회법에 금감위원장 외에 공정거래위원장도 청문대상으로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대상을 둘러싼 이런 혼선은 당 지도부의 공백상태에서 비롯되고 있다.최고위원회의가 사실상 당론 결정기능을 상실한 뒤로 당·정치개혁특위 위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앞다퉈 정제되지 않은 주장을 ‘당론’으로 포장,언론에 내놓고 있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1부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 ④지역.세대.계층 통합

    1.국민통합과 정치의 몫 “진정한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2001년 12월10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출마선언) 대부분의 대통령이 그랬지만 노무현 당선자는 유난히 국민통합을 강조하고 있다.향후 국정운영 원칙의 하나도 국민통합이다. 그리고 국민통합의 과제로 지역갈등 해소와 노사화합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 요구되는 국민통합의 과제는 지역갈등 해소와 노사화합에 그치지 않는 훨씬 더 복잡하고 커다란 문제다. 정치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고전적 정의는 ‘사회적 가치의 권위있는 배분’이다. 한정된 가치나 재화를 공정하고 권위있게 배분해야만 이기적 존재들인 사회구성원들의 통합이 유지된다는 말이다.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이 자연상태에서의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 두려워 사회계약에 따라 국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정치란 질서를 확보하고 자기 정체성을 상호간에 꾸준히 확인해 가는 국민통합을 통해 운명공동체인국가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면 국민통합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국민통합이란 국민들 사이에 상호의존성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고 심리적 또는 사회적 거리감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기본 생활을 영위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럼 우리 국민은 이같은 상태를 경험해 보았을까. 지난해 6월 월드컵 감동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고 4강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느꼈던 감정과 행동으로 보여준 열정이 바로 국민통합의 발로이자 결과였다. 2.'통합의 지도자' 외국 예 국민통합을 위해 전력을 다한 지도자로는 인도의 간디를 들 수 있다.독립을 앞두고 종교와 계급,그리고 인종적 분열로 유혈 충돌이 반복되는 혼란 속에서 그는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힌두교인 인도와 이슬람교인 파키스탄으로 분리,독립되고 말았다. 실제 국민통합에 성공한 지도자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와 프랑스 드골 대통령을 들 수 있다.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흑백분리정책)란 이름 하에 악명 높았던 남아공 백인정권의 흑백차별정책을 종식시킨 업적을 남기며 1994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특히 백인정권 지도자들과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흑인차별의 종식을 성취해낸 탁월한 정치력으로 인종을 뛰어넘는 국민통합을 이룩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통령 재임 중 자신을 27년간 감옥에 가둔 백인들에게 일체의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흑백화합을 위해선 관용과 화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 통치철학이었던 것이다. 반면 분열의 위기에 있었던 국가를 강력한 리더십으로 통합시킨 지도자는 프랑스의 드골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과연 국가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놓고 10년 넘게 사분오열돼 있었다.이때 다시 등장한 드골은 국민들에게 비상 대권를 포함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며 5공화국을 수립,식민주의의 과감한 청산과 함께 국가발전계획을 추진했다.결국 그의 권위주의에 가까운 강력한 리더십으로 프랑스는 분열위기에서 벗어나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 이렇듯 국민통합의 리더십은 상황과 지도자에 따라 매우대조적인 방법으로 발휘될 수도 있다. 3.국민통합의 전제 새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우리 국민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연령,학력,성별,소득을 초월하여 평등주의 성향이 매우 높은 반면,타인에 대한 신뢰는 매우 낮았다. 이는 일종의 피해의식이나 심리적 불안지수가 높은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국민통합의 성공 여부가 형평성과 공정성의 유지에 달려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국민들은 이 둘(형평성과 공정성)을 합쳐 “공평하다.”는 말을 즐겨 쓰는데,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단속됐을 때 운전자들이 마음 속으로 승복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왜 나만 잡느냐.’는 형평성의 문제에 기인한 것이다.또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대해 항상 그 숨어있는 의도가 무엇이냐에 관심을 갖는데,이는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형평성과 공정성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정책 수립과 결정,그리고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진입장벽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진입장벽이 사회 곳곳에 놓여 있어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키고 통합을 저해하고 있다. 출신지역 때문에 인사에서 차별받거나,지방대학 출신 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에 불리하다거나,가난해서 자녀들에게 과외를 못시켜 원하는 대학에 못갔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례들이 모두 현실적으로 차별을 느끼게 하는 진입장벽이다. 따라서 투명성 제고와 진입장벽 제거를 통한 형평성과 공정성의 확보가 국민대통합의 대전제라고 할 수 있다. 4.계층통합 방안 김대중 정권 5년 동안,우리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와 대규모 구조 조정의 고통을 함께 감내하면서 만신창이의 한국 경제를 어느정도 본 궤도에 올려 놓았다.그리고 이는 현 정부가 이룩한 최대의 성과들 가운데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계층,지역,세대간의 격차가 크게 확대됐고,노무현 정부는 ‘사회 격차의 해소’라는 엄청난 부담을 떠 안게 된 것이다.대한매일과 KSDC가 공동으로 실시한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새 정부가 가장 힘써야 할 부분으로 응답자의 가장 많은 38.7%가 ‘빈부격차의 해소’를 꼽았다.사회 격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임계 상황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사회 성원들 사이의 상대적 격차는 소득,소비,기회의 모든 수준에서 일관되게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국민들 사이의 소득 불균형은 정치적 위험 수위에 도달해 있으며,비정규 고용의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역시 크게 확대됐고,젊은 세대가 정규직의 일자리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사람들이 바라는 교육과 삶의 기회는 수도권 중에서도 특정한 지역에 더욱 집중되고 있고,남녀 차별은 여전히 최 선진국이다. 이제 노무현 정부는 확대되는 사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이를 위해 새 정부는 우선 정당한 격차와 부당한 격차 사이에 옥석(玉石)을 분명히 가릴 필요가 있다.개인과 사회의 활력과 발전을 자극하는 정당한 격차는 꼭 필요하고 유지돼야 하지만,부당한 사회 격차와 기득권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고 위화감을 확대시키는 차별은 근본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 새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의 핵심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고,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첫째,부당한 부(富)의 세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주식의 편법·변칙 증여를 차단하고,재산세와 상속세를 강화해 자신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의 세습에는 제한을 가해야 한다. 둘째,사회적 기회 구조가 특정 지역,인맥,집단 등에 편중되고,사회적 박탈감과 정치적 균열이 확대 재생산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 의사 결정과 인사의 모든 측면에서 유리알 같은 감시와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고질적이고 심각한 사회 격차가 시정되지 못하는 부문에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제도적으로 문제를 해소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여성 고용의 할당제 확대,동일노동·동일임금제 도입을 통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등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개혁들은 사회적 합의와 더불어 추진될 때 국민적 설득력과 정치적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일부에서는 경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저해한다는 논리를 앞세우며 사회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그 사회적 기초를 파괴하는 부당한 구조적 사회 격차를 방치해선 안 된다.경제와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사회 격차와 불균등을 정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할 때 정치가 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5.갈등구조 극복 과제 통합에 반대되는 현상은 분열인데 분열은 집단간의 갈등에 의해,갈등은 국가 내의 집단을 구분하는 균열요소에 의해 발생한다.그러나 균열이 바로 갈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우리가 잘 아는 스위스는 다수인 독일계를 중심으로 프랑스계와 이탈리아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러한 인종이라는 균열요소로 인해 심각한 갈등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반대로 미국은 인종간의 균열이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지난 1992년 LA흑인폭동은 균열이 갈등화된 사례이다. 우리 사회의 경우 갈등 수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그리 심한 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아직 분단으로 대치중인 국가이고,부존자원의 결여로 지속성장을 해야 하는 환경적 제약을 국민 모두가 느끼고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갈등이라도 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며 심리적 긴장도를 높여준다.따라서 갈등의 예방과 관리,이를 통한 통합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집단을 구분짓는 균열요소로는 종교,계급,이념,인종,세대,지역,성 등이 지적된다.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균열요소는 지역,세대,이념,빈부차이라고 하겠다. ●지역화합 국민대통합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역화합이다. 지역갈등은 두가지 차원으로 구성돼 있다.지난 대선에서 다시 한번 나타났던 영·호남 대결구조에 의한 정치적 갈등과,수도권과 기타 지역의 발전 격차 등에 의한 경제적 갈등이다.이 두가지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앙집권화가 돼 있는 정치·경제구조를 개선,실질적인 지방분권화가 이뤄져야 한다.그런 면에서 차기정권이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은 정치의 중심지를 현재의 수도권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점에서 일단 지역균형을 이루려는 시도라고 평가할 만하다. 대한매일과 KSDC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국민들은 국민대통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역균형발전(44.5%)과 공정한 인사(31.6%)를 꼽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7일 제안한 ‘국가균형위원회’를 국회 내에 설치해 지역 불균형 투자 및 개발,지역 편중인사에 관한 불균형 측정 지표를 개발하고,이같은 불균형 지표를 토대로 불균형 지역 개발 및 지역편중에 대해 대통령에게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균형 발전기금의 운영도 검토해 볼 만하다. 공정한 인사를 위해 차기 정부는 우선적으로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실시해야 한다.국정원장,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이른바 권력 빅4뿐만 아니라 장관들도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기정권의 과제 차기 정권의 집권기간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이념갈등과 세대갈등이다.특히 세대 차이는 이념적 차이와 명확히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분열의 위험성이 높다.문제는 그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의 마련이 어렵다는 데 있다. 이념적 차이는 남북문제와 한·미관계에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다.최근의 여중생 압사사고에 항의하는 SOFA개정 시위가 젊은이들에게는 주권국가 국민들의 정당한 주장으로,나이든 보수층에는 한·미동맹을 해치는 반미시위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남북문제와 한·미관계의 재정립을 둘러싼 합의과정이 국민통합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과정은 정부의 일방주의가 되어선 안 되며,조급함을 버리고 국민대의기관인 국회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방향성이 결정돼야 할 것이다.세대 갈등은 이념과 가치관의 차이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정서적·감성적 부분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전환하면서 정보격차에 따른 세대간 이질감은 어느 때보다도 폭증했다. 그러나 어느 시대,어느 사회에나 일정 수준 존재하는 세대간 갈등은 젊은층의 가치관을 사회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해소돼 왔다.향후 사회의 중추세력은 성장하는 세대에 의해 장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의 가치관 수용은 불가피한 것이다.다만 이 과정에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인권,평등,삶의 질 등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는 점을 구세대에게 꾸준히 설득시키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6.통합 이데올로기 창출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이 10년 이상 진행되고 있지만,중첩적 갈등구조 속에 빠져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권위주의 해체 이후 새 시대에 맞는 통합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책임은 일차적으로 노태우,김영삼,김대중으로 이어지는 역대 정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초기 산업화가 진행된 지난 60∼70년대의 국민통합은 “잘 살아보자.”라는 국민들의 욕구를 성장과 발전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묶어낼 수 있었다.그러나 지난 80년대 말 이후 정치권은 권력장악을 위해 지역이라는 균열구조를 정치적으로 동원함으로써 잠재적 갈등을 현재화시켰고 그 결과 분열현상이 나타났다. 이제 차기 정권은 통합 이데올로기를 형성해나가야 한다.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으로 이어지는 중국 개혁·개방의 초기 지도자들은 국가가 나아가는 방향을 합리화하는 이데올로기를 창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특히 1989년 천안문 사태를 경험한 후 개혁·개방에 따른 현상적 모순과 심리적 혼돈을 경험하고 있는 중국 국민들에게 자기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발전에 대한 자신감과 중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이데올로기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국민대통합을 위한 이데올로기는 어떤 모습이 돼야 하나.노무현 당선자의 성향이나 현재 담론의 주도권을 장악한 집단의 성격으로 볼 때 배타적 민족주의의 모습을 띨 경향이 높아 보인다.이는 차기정권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세계화 시대에 대외 상호의존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배타성은 국가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라도통합 이데올로기는 개방성과 평등성에 바탕을 두어야 할 것이다. ◆기획의도및 필진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연중 기획물로 준비한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라는 시리즈의 네번째 테마는 ‘지역·세대·계층 통합’입니다. 다음 달 취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대통합을 누차 언급한 바 있고,실제적으로도 국민들은 노무현 새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분야로 국민통합을 들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지역과 세대,계층을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고,외국의 사례는 어떤지 등을 심층 분석했습니다.이번 기획의 대표 집필은 명지대 김도종 교수와 한림대 박준식 교수가 맡았습니다.
  • 자치경찰제 도입/교통·방범 지방 이양… 간부 인사권은 유지

    경찰청은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과 교통·방범 기능의 지방경찰 이양을 골자로 하는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수사권 독립과 관련,경찰청은 검·경의 ‘상명하복’ 관계를 ‘수평·협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검사의 수사지휘 조항을 폐지하거나 대체 조항을 개발하고,검찰의 부당한 행정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 유치장 감찰권을 폐지하는 방안을 보고키로 했다. 검·경의 수사상 신분이 상호협조,보완 관계로 바뀌면 검찰청법의 ‘사법경찰관의 복종 의무’나 사법경찰관 집무규칙의 ‘경찰의 수사사무 및 정보보고 의무’도 사문화된다. 경찰청은 그러나 헌법개정이 필요한 경찰의 영장청구권은 인수위 보고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또 인수위가 과제로 제시한 자치경찰제 실시 방안과 관련,경찰청은 시·도단위 자치경찰에 민생과 직결된 방범·교통 업무를 이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가안보 및 공안업무,광역 사건·사고,국제협력 관련 업무 등 전국적인 범위의 수사·외사·정보·경비 분야는 ‘범죄의 광역화’,‘전국 1일 생활권’,‘세계 각국의 경찰 업무 집중화 추세’ 등의 이유를 들어 중앙경찰이 계속 맡도록 했다. 경찰청은 특히 시·도지사에게 지방경찰청장,경찰서장의 임명권까지 이관하면 자치경찰이 정치논리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고위간부 인사권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해 광주경찰청과 대전경찰청을 지금의 전남경찰청과 충남경찰청에서 분리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수사권 독립과 관련해 검경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자치경찰제와 맞물려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두가지 사안을 놓고 검경간 의견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빅4’ 인사청문회 합의.여야, 22일 임시국회서 관련법 처리키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4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회의를 갖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법과 인사청문회법,국회법,국회관계법 등 4개법안을 예정대로 22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간사인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의원은 인사청문회법에 대한 논의에서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권부 ‘빅4’에 대해 국무총리 청문회와 달리 상임위 차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인준표결은 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법 및 국회관계법과 관련,국회의 감사청구권을 신설하되 지난해말 합의한 3개월 이내 결과통보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다.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전체 질의시간이 20분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으며 국회의원 법안발의 요건은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했다. 양당 간사는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16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찰 “檢과 대등 관계로”

    수사권 독립의 범위를 놓고 수뇌부와 소장파가 갈등을 빚어온 경찰이 내분을 봉합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동안 수사권 독립에 소극적이었던 수뇌부가 소장파의 주장을 전격 수용,오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 보고에서 검·경의 관계를 상명하복에서 대등·협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구체적으로 검사의 수사 지휘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196조 폐지와 검찰의 유치장 감찰 폐지 등을 꼽고 있다. 경찰 수뇌부는 12일 “하위직 간부나 일선 경찰관의 분위기로 볼 때 이번에도 수사권 독립 문제가 용두사미로 끝나면 ‘경찰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지 모른다.”며 기류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경찰대 출신 소장파 간부도 “수뇌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환영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장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만큼 종전처럼 수뇌부가 일선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힘을 모아 검찰 논리에 대응하고 인수위를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경찰청은 수사권 독립 문제를 전담해왔던 ‘발전전략팀’과는 별도로대 국민 설득 논리를 개발하고 여론전을 주도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꾸리기로 했다.또 검찰개혁을 외치는 시민단체나 진보적인 법학자·변호사 등의 지원을 받아 검찰과 인수위를 적극 ‘공략’키로 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사권 독립 논의는 검·경의 대립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수사권 독립에 따른 대 국민 치안서비스 향상,경찰 자체의 수사시스템 개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또 지난 99년 수사권 파동 당시 검찰이 경찰청 정보국장을 비리 혐의로 구속한 사례를 들어 “이번에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권 독립에 적극적인 경찰대 출신에게 사정의 칼날을 겨눌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경찰이 파악했던 검사들의 비리를 무기로 정면 대응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심층진단 ‘임기제 공직’ 실태와 문제접

    정부가 법으로 임기를 보장한 ‘임기제’ 공무원과 정부부처 기관장의 자리는 23개 중앙행정기관 고위직 공무원과 정부산하기관·투자기관 기관장 200여개를 비롯해 각 정부부처 공단과 공사 등 수백여개에 이른다.그러나 2∼4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정책결정의 독립성 확보를 보장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정치적 압력이나 입김에 의해 임기전에 교체되거나 일부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 창구로 전락해 잠시 들러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정부부처와 주요 위원회 현재 정부가 법으로 임기를 정해 놓은 1급이상 임기직 공무원의 직위는 23개 중앙행정기관 80여개에 달한다.대부분이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들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을 포함해 장관급 기관장만도 11명이다. 장관급 기관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2년 임기로 임명된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의 임기가 1년10개월가량 남아있으며,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장,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장 등은 임기가 1년이상 남았다.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강대인(姜大仁) 방송위원장,임종률(林鍾律) 중앙노동위원장,천성순(千性淳)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등 6명은 올해안에 임기가 만료된다. 차관급으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감사원 감사위원 6명 등이 있으며,1급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과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 등이 있다. 1급의 경우 대부분은 고위직 공무원이 잠시 쉬어가는 자리로 인식돼 지난 2년동안 임기를 채운 경우는 10여명에 불과하다. ●정부 산하단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산하기관·단체의 단체장과 감사 등 30개 기관에 모두 60명이다. 주요 직위는 한국은행 총재,예금보험공사 사장,서울대학병원장,한국국제협력단 단장,한국방송공사 사장,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이다.임기는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4년이며,나머지는 대부분 3년이다. 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 단체장은 대체로 임기직이어서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해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새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자리를 내놓았고,실제 대부분 교체됐다.특정 지역출신의 독식과 ‘낙하산 인사’ 시비가 일고 있는 자리기도 하다.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기관장과 감사 등 26명과 6개 정부출자기관 기관장 등도 3년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 주요 기관은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관광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이 있으며,정부 출자기관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있다. 정부투자기관은 임기만료나 사임,전보 등으로 자리가 생길 경우 사장추천위원회가 각 부처 장관에게 복수추천을 하면 각 부처 장관이 이를 대통령에게 제청,대통령이 임명한다.출자기관은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주주총회를 거쳐 주무부처 장관이 승인하는 형태로 임명된다. ●기타 기관 각 행정부처에 소속돼 장관의 제청으로 기관장이 임명되는 기관은 각 정부 부처 산하의 공단과 공사,연구소 등 수백여개에 이른다.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병원 등 11개 국립대학 병원 감사 등이며,산업자원부 산하의 에너지경제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원장과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28개 공사와 공단이 있다. 또 농림부 산하 마사회 회장과 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 원장,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무,환경부 산하의 환경관리공단과 한국자원재생공사,국립공원관리공단 사장 등이 임기직 기관장이다. 조현석기자·부처 hyun68@kdaily.com ★개선방향 지난 2000년 12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텍사스 출신의 조지 W 부시가 수도 워싱턴에 ‘입성’한 것은 17일 밤이었다.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 그는 첫 공식일정으로 임기가 2년 남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이처럼 ‘임기 보장’ 수준을 넘어 임명권자가 전(前) 정권의 인사에게 극진히 대하는 광경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부시 당선자는 이뿐 아니라 조지 테닛 CIA국장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 핵심 권력기관장들까지 유임시켰다.모두 반대파인 민주당 정권에서 임명한 인물들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권이 바뀌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으레 뒤따랐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였다.법으로 보장된 ‘임기직’에는 “일단 사의를 표명한 뒤 임명권자의 신임을 묻는 게 도리”라는 ‘유교적 덕목’이 동원된다. 현행 법에는 분명 한국은행 총재나 검찰총장,부패방지위원장,인권위원장 등의 ‘독립성’을 위해 대통령의 교체와 관계없이 자리를 유지토록 규정돼 있지만,법은 유명무실했다.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단체장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임명직의 대부분은 전리품처럼 ‘배분’됐다.능력과는 무관하게 정치적 이해관계나 연고에 따라 자리가 돌아가기 일쑤였다.자연히 ‘낙하산인사’나 ‘부적격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삼 이런 관행이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노 당선자의 인사개혁 의지가 유난히 강하기 때문이다.지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이라는 노 당선자의 말을 지침삼아 시스템에 의한 인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 임기 보장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자세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전향적이다.지난 8일 김각영 검찰총장의 교체여부가 논란이 되자 “야당에서 문제 삼지 않는 한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11일에는 공기업 임원 등의 인사와 관련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하지 않겠다.”며 시스템에 의한 단계적 인사 방침을 천명했다.인수위원들을 포함한 노 당선자 측근들은 “노 당선자의 시스템 인사는 임기가 끝나는 순서대로 차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에 대한 여론은 상충된다.“능력과는 무관하게 임명된 사람의 임기까지 보장할 필요가 있느냐.임기보장은 다음부터 하자.”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자꾸 그런 식으로 예외를 두면 임기보장 관행은 정착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YS.DJ정부선 어떻게 과거 임기제 공직은 한마디로 ‘전리품’의 성격이 강했다.노태우 정부에서 YS 문민정부로 교체될 때,그리고 DJ정권 초기 대부분 임기직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단행됐다. 임기제 공직에 대한 물갈이는 공직사회의 쇄신을 통해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측근 인사 등을 주요 보직에 앉힘으로써 중요한 국가현안을 좀더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단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정부 투자기관과 출자기관,부처 산하기관의 기관장과 임원 등의 자리는 주로 논공행상의 대상이다. 임기직 고위직의 일괄 교체는 노태우 정권에서 YS정부로 넘어가던 시기 특히 두드러졌다.종전까지는 군 출신이 대통령을 맡아왔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정권교체는 아니었던 탓이다. 당시 YS정부는 사실상의 ‘정권교체’임을 강조하며 주요 보직을 물갈이했다.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임기 4년의 감사위원을 비롯해 검찰총장,경찰청장,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특수직도 모두 교체됐다. 특수직 임기제는 신분을 보장,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상태에서 임무를 완수토록 한다는 명분에서 도입됐지만,YS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일괄교체해 임기 내내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를 의식한 듯 DJ정부는 감사위원 등 일부 주요 보직과 특수직에 대해서는 남은 임기를 보장해 주었다.군 수뇌부의 인사에서도 해군과 공군총장 임기를 보장해주는 특전을 베풀었다.그러나 한국전력,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관광공사 등 주요 공기업 기관장은 거의 물갈이했다.임기가 만료되거나 공석이 된 산하기관장 자리도 잇따라 정치권 출신으로 채웠다.특히 2000년의 4·13 총선을 전후해 민주당의 낙천 및 낙선 인사들이 대거 산하기관장에 진출했다.마사회의 경우 오경의 전 회장에서 윤영호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5명이 낙하산 인사였다. 5공과 노태우 정권시절 군 출신 인사들의 공기업 기관장 진출로 기승을 부렸던 ‘낙하산 인사’는 YS정부에서 주춤했다가 DJ정부들어 급증 추세를 보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사청문회법 22일 처리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10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당선자가 취임전에 새 정부 총리 후보자를 지명,국회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정원장과 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이른바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검사의 수사지휘권’ 조항 폐지 경찰청, 수사권독립 목표 설정

    수사권 독립의 범위를 둘러싸고 경찰 내 소장파와 고위간부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형사소송법의 ‘검사 수사지휘 조항 폐지’를 수사권 독립의 핵심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9일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수사권 독립의 핵심은 경찰을 검찰 수사의 보조수단으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196조의 폐지”라면서 “경미한 범죄의 수사권만 경찰로 이양하거나,경찰 조서를 재판 증거로 인정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면 경찰의 행정업무만 가중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소조항 폐지를 위해 다양한 논리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형사소송법 196조는 ‘경위 이상의 사법경찰관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해야 하며,경위 이하의 사법경찰관리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보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노예조항’으로 불린다. 196조 폐지는 경찰 소장파 간부들의 영장청구권,수사종결권 요구에는 못미치지만 경찰이 모든 사건에 대해 검사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99년 경찰 수사권 파동 당시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해온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경찰이 50년 동안 닦아온 논리가 있는 만큼 인수위 검토와 사회여론 수렴 과정을 통해 수사권 독립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경찰청은 9일 본청 기획과장 출신이자 일본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연구한 조용연 경무관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또 15일 인수위 업무보고에 수사권 독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위해 경무국장,경찰대 학생지도부장,수사 주무부서인 본청 수사과장 등을 참석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전 경찰대동문회장 황운하(黃雲夏·용산서 형사과장) 경정은 전날 ‘경찰 수뇌부는 역사 앞에 죄인이 되지 말라.’는 글을 동문회 사이트에 올려 “검찰의 반발이 거셀 것을 우려해 주눅든 자세로 임하는 것은 패배주의”라며 수뇌부를 정면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경찰 간부로서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면서 “진상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나라 “장관도 인사청문회”인수위법과 연계처리 방침

    한나라당이 국무위원급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10일 여야 총무회담 때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인터넷 추천인사로 장관을 임명하겠다는데 국회 차원의 검증과 ‘시건(잠금) 장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장관 인사청문회는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법에 명시,법제화하는 것으로 원내 제1당으로서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국회 견제를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한나라당은 또 노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 국정원장,검찰청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이른바 권력기관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 상임위에서 실시하고 인준은 상임위 또는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여당과 협의키로 했다.이같은 인사청문회법을 대통령직인수법과 연계시켜 오는 23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 총무는 “여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며 강경 태세를 보였다.그는 또 “시민단체 대표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사청문회 등 협조를 구하고 허니문 정치를 하려면 야당 대표부터 만나야 한다.”면서 “총리 인준 과정에서 염려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노 당선자가 한나라당의 ‘차기’ 대표와의 회동을 밝힌 바 있고,한나라당내 개혁파들도 현 지도부의 일반 당무외의 대여 공세를 비난하는 가운데서 나온 이같은 발언은 당내 입지를 지키겠다는 현 지도부의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 총무가 “노 당선자가 야당 의원 몇 명을 접촉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언급한 것도 집권당과 개혁파를 동시 겨냥한 양날의 칼로 여겨진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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