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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공단 “또 이사장 공모 고민되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사장 공모 노이로제에 걸렸다. 어청수 이사장이 2개월 남짓 재임하다 청와대 경호처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 공모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들도 국정감사와 맞물려 신임 이사장에게 업무 브리핑까지 하느라 힘들었는데 공염불이 돼버려 허탈감에 빠졌다. 어 이사장이 공단 수장으로 발탁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당시 이사장 공모에 16명의 후보가 지원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심사에 들어가기도 전에 ‘어청수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지원자들은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정부는 소문을 확인시키기라도 하듯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이사장으로 발령했다. 무엇보다 수장이 없는 공단 직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31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11월 중순경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공모절차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12월 초나 돼야 후임 이사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의 한 간부는 “애써 업무보고를 끝내고 이제 안정기로 접어들 시점에서 선장없는 난파선이 된 기분이라 혼란스럽다.”면서 “한동안 대행체제가 불가피한데 각종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호텔앞 부산 조폭 25명 ‘90도 인사’하다 결국…

    호텔앞 부산 조폭 25명 ‘90도 인사’하다 결국…

    경찰이 조직폭력배와 전쟁을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127명을 붙잡아 24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조폭 가운데는 폭력사범이 84명으로 가장 많고 경제침해사범이 27명이었다. 위화감 조성과 서민상대 갈취가 각각 1명이었다.31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지난 25일 국제호텔 정문 앞에서 조폭 25명이 검은색 양복을 입고 늘어서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화감을 조성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조폭 2명이 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경북에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보호비 요구를 거절한 유흥업소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하는 등 집단폭력을 행사한 지역 폭력 조직원 32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연말까지 2개월여간을 조직폭력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16개 지방청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대적인 소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 조현오 경찰청장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청장은 “경찰은 연말까지 조폭과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총기를 포함해 모든 장비·장구를 동원, 초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폭에게 인권 문제를 지나치게 내세우면 전 국민이 입는 피해가 엄청나다.”면서 “조폭과 전쟁 과정은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책임지지 않는 ‘쇄신’으로 민심 얻겠나

    이명박 대통령이 예의 ‘선(先) 민심 수습 후(後) 인적 개편’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는 것보다 10·26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뜻을 어떻게 정책으로 구현할지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임태희 대통령실장·백용호 정책실장의 사의표명 파문도 잦아들며 인적 쇄신론 또한 힘을 잃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이 대통령은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경호처장에 임명하고 ‘대운하 전도사’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를 국립환경과학원장에 앉혔다. 어 전 청장은 2008년 촛불시위 때 이른바 ‘명박산성’을 쌓으며 강경진압을 주도해 문책성 인사로 물러난 인물이다. “선거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한 대통령의 민심 수습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인사다. 이러니 “민심을 알고는 있는가.” “민심에 귀 기울일 시늉조차 않는 것인가.” 등의 소리를 듣는 것 아닌가. 정치권 안팎에서 누차 지적했듯 국민의 뜻이란 해야 할 인사를 제발 타이밍 놓치지 말고 제대로 좀 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민심 수습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다. 일의 선후를 혼동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책임질 일이 있음에도 선뜻 책임지는 참모가 없고, 또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면 그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임 실장은 어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했다. 지극히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 ‘선 수습 후 쇄신’ 카드는 여권 내부에서조차 안이한 대응이란 비판을 듣고 있다.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책임질 사람들은 진작 물러났어야 했다는 것도 엄연한 여론이다. 행동과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제스처 정치’는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다. 당·청을 비롯한 대대적인 여권 인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 그래야 민심 수습의 단초도 열린다. 권력투쟁 운운할 때가 아니다. 임계점으로 치닫는 민심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20∼40대는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게 70% 가까운 표를 몰아줬다. 이 대통령은 그런 젊은 세대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갈망하는 그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물론 20~40대만을 바라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이 대통령에게는 ‘현상유지’가 아니라 ‘현상혁파’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 ‘패닉’ 與 “석고대죄”

    ‘이대로 가다 간 공멸한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의원들의 위기감이 비등점으로 치닫고 있다. 내년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심을 되돌리지 못하면 여당의 철옹성인 강남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28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대부분의 의원들이 뼈를 깎는 혁신과 반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친박(친박근혜) 구상찬 의원은 “하나같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말로 서울권 분위기를 전했다. 구 의원은 “혁명적인 공천, 친서민 정책, 청년 실업해소 등 정책으로 한나라당이 석고대죄하며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전여옥 의원은 “박근혜·정몽준 전 대표 등 대권 주자들이 군웅할거식으로 앞으로 먼저 나와 위기에 빠진 당을 위해 몸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조기전당대회도 가능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허원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끝장 토론을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한나라당 당명도 바꿔야 한다.”면서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을 쫓아가는 서울 의원들이 다수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음이 급하기는 강북권과 소장파 의원들이 더 하다. 시장 선거 결과 강북 지역에선 한나라당이 이긴 선거구가 단 한 곳도 없기에 ‘내년 선거는 필패’란 위기감이 더하다. 홍정욱 의원은 “계속 제기돼 왔던 우려들이 현실로 나타났다. 쇄신안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데 ‘소가 아직 안 떠났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태근 의원은 전날 청와대 경호처장에 ‘명박산성’의 주인공 어청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된 사실을 거론하며 “한마디로 웃긴다. 앞으로 그런 인사를 하려면 당에 물어보고 하라.”면서 “내년 선거도 MB 심판 구도로 가면 어떻게 할 것이냐. 당이 책임지고 청와대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6·25 순국 경찰관 추모제

    대한민국 6·25 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회장 김규수)는 28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구혜리에 최근 건립된 6·25경찰승전탑에서 당시 함안전투에 참가했다가 순국한 경찰 영령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냈다.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남짓 열린 추모제에는 전국 15개 시·도 참전유공자회 회원 1000여명과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인택 경남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와 전투 당시 작전 관할서였던 마산중부·동부·함안경찰서 등 7곳 경찰서장도 참석해 헌화·분향했다. 김규수 국가유공자회장과 김인택 청장 등은 추도문과 추도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동료·선배 경찰관들의 충혼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제에 이어 국가안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안보결의도 했다. 경찰승전탑은 6·25전쟁 때 함안과 마산 등지에서 벌어졌던 격렬한 전투에 나서 거둔 승전을 기념하고, 스러진 넋을 달래기 위해 함안군이 도·군비 1억 8000여만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지난 12일 제막됐다. 16m 높이의 석재 주탑과 경찰관 동상, 태극 조형물 등으로 이뤄졌다. 전투에서 숨진 경찰관 32명의 계급과 성명이 승전탑에 새겨져 있다. 함안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임태희 실장 사의

    임태희 실장 사의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임 실장이 오늘(27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큰 표차로 진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대통령이 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임 실장이 직접 사의를 표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모두 늘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진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해 사퇴 여부는 다소 유동적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대규모 정전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임에 홍석우(5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내정했다. 또 내곡동 사저 논란으로 사의를 밝힌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 후임에 어청수(56)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홍 장관 내정자는 경기고·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 주요 과장, 중소기업청장을 지냈다. 경남 진주 출신인 어청수 경호처장 내정자는 진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간부 28기로 경찰에 들어와 서울 강남서 정보과장·청와대 치안비서관·경찰대학장·서울경찰청장·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조현오 ‘인천 조폭 난투극 대응 비난’에 항변

    조현오 경찰청장의 ‘강성 리더십’이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인천 조직폭력배 유혈사태’에 따른 경찰의 무더기 징계와 대대적인 감찰과 관련,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이 노골적으로 표출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조 청장의 ‘내 탓’이 아닌 ‘네 탓’식의 강경 조치가 역풍을 맞은 꼴이다. ●내부망에 반박글… 갈등 고조 인천남동경찰서 강력팀 전모 경위는 조 청장의 “조폭에 주눅든 경찰”이라는 발언에 대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했다.”는 글을 지난 26일 경찰 내부망에 올렸다. 반박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전 경위에 따르면 남동서 강력3팀 5명은 지난 21일 상황실로부터 조직폭력배들 간에 충돌 기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 등을 챙겨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조폭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것을 보고 전 경위가 상황실에 지원을 요청하던 중 형사기동대 차량 뒤쪽 30여m 떨어진 곳에서 남자 2명이 뛰어왔다. 형사들이 이들을 붙잡았지만 이미 조폭이 다른 조폭을 흉기로 찌른 상태였고, 다시 한번 찌르려고 하는 순간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전 경위는 “우리는 꽁무니를 빼지 않았고 목숨을 걸었다.”며 “우리가 죽고 없어도 동료들이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막내 형사에게 채증을 시켰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 영상 가운데 뒤에서 뛰어다닌 사람들은 조폭이 아닌 강력팀원들이었다고도 했다. 앞서 조 청장은 “조폭 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경찰로서 존재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부하 직원에 책임 떠넘기기” 반발 그러나 전 경위의 글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조회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고 관련글이 500여개나 올랐다. 경찰의 관심도 뜨겁다. 일선 경찰들은 “조 청장이 사건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것도 모자라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경찰청 감사과는 “사건의 문제는 강력 3팀의 출동 지연에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올렸다. 조 청장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날 때마다 경찰관에게 적극적으로 총기를 사용하라는 발언을 반복했다. 벌써 세 번째다. 인천 장례식장 폭력조직 간 칼부림을 경찰이 막지 못하자 “총은 뭐하러 들고 다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총을 쏜 뒤 책임은 현장 경찰관이 지는데 차라리 칼을 맞는 게 낫다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해임과 파면 등 문책성 징계가 잦은 탓에 해임과 파면의 앞글자를 따 ‘해파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인사 스타일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조 청장은 서울 구로구 장례식장 비리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를 이유로 영등포·구로서장,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조 청장은 27일 오전 예고 없이 마련한 강남권 3개 경찰서 간담회를 위해 강남경찰서를 방문, “경찰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대한 최종 책임은 청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백민경기자 kimhj@seoul.co.kr
  • ‘명박산성’ 어청수, 임기말 MB 경호 책임진다

    ‘명박산성’ 어청수, 임기말 MB 경호 책임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신임 청와대 경호처장에 ‘명박산성’ 논란을 빚었던 어청수(56) 전 경찰청장(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내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어청수 내정자는 2008년 경찰청장으로 있을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막기 위해 광화문 한복판에 차벽을 설치했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어 청장은 네티즌들에게 ‘명박산성’을 쌓았다는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실제 어 내정자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단 경찰 내부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어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찰간부 28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서울 강남서 정보과장ㆍ김포공항경찰대장ㆍ대통령 치안비서관을 지냈다. 특히 경기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등 치안정감 세 자리를 두루 거친 뒤 치안총수인 경찰청장에까지 오르는 등 ‘관운’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청장 재임당시 조계사에서 나오던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차량을 검문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그를 경질했으나, 지난 8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겨 논란을 낳았다. 청와대는 “(어 내정자가)경찰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경비·정보업무 등 경호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하며, 친화력도 뛰어나 경호처 수장으로서 적임”이라고 평했다. ▲경남 진주(56) ▲진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경찰 간부후보생 28기 ▲서울 김포공항경찰대장 ▲서울 은평서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한국공항공사 비상임이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조폭과의 전쟁 일상활동으로 실천해야

    조현오 경찰청장이 그제 연말까지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총을 포함한 장비를 적극 사용하라.”고 일선 경찰에 구체적 지침까지 내리면서 한 ‘선전포고’다. 경찰이 인천의 조폭 조직원들 간 유혈극에 무기력하게 대처한 데 따른 기강 잡기로 이해되지만, 또 다른 무리수로 이어져선 안 될 것이다. 조폭 단속은 일과성 기획 수사가 아니라 민생치안 차원에서 상시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한다. 물론 총을 쏴서라도 선량한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조폭들을 다스리겠다는 경찰의 다짐은 일면 수긍이 간다. 지난 21일 밤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처럼 경찰이 조폭들의 난투극에 겁먹고 바라만 보는 일이 재연되어서야 되겠는가. 그렇다 하더라도 “조폭에 대해선 인권 의식을 갖지 않겠다.”고 한 조 청장의 공언은 걱정스럽다. 불가피하게 총을 쏠 경우라도 확실한 지침이 없으면 대형 총기사고 등 수습하기 힘든 불상사를 빚을 수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조폭 단속은 기간을 정해 놓고 선전포고부터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엄포를 놓으면 납작 엎드렸다가 감시망이 느슨해지면 기승을 부리는 게 조폭들의 생리라는 점에서다. 조폭은 날로 생활 밀착형 내지 기업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경찰이 여전히 요란한 소리만 내며 느려터진 대처 방식을 고집해서는 곤란하다. 차제에 경찰 수뇌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큰 밥상을 차리는 데만 골몰할 게 아니라 일선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제대로 대처하도록 작은 숟가락부터 챙기기를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총기 사용 매뉴얼을 명확히 하고, 소신 있는 공권력 행사를 제한하는 현행 경찰관직무집행법도 손질하라는 말이다. 치안당국은 ‘조폭과의 전쟁’은 말로만의 독전으로 단박에 승리할 수 없음을 명심하고, 공권력을 일상적으로 스마트하게 행사하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
  • 경찰 입으로 ‘조폭 부실 대응’ 밝힐까

    경찰이 지난 21일 인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조직폭력배들의 유혈사태와 관련, 조직폭력 조직원 35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관이 한 조직원을 붙잡고 있을 때 다른 조직원이 쫓아와 흉기를 휘둘렀다는 의혹과 달리 경찰차와 벽 사이로 피했던 조직원을 상대편 조직원들이 양쪽에서 막고 두 차례 찌른 사실도 조사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던 경찰들이 공포탄 발사 등 상황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사실도 속속 밝혀짐에 따라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경찰청 ‘조직폭력배 척결을 위한 수사본부’는 이르면 27일 관련자 검거 및 당시 상황 점검과 관련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 조직폭력 크라운파 조직원 A(34)씨를 흉기로 찌른 신간석파 B(34)씨와 난투극에 가담한 양쪽 조직원 3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확인 결과 경찰관이 붙잡고 있던 조직원을 다른 조직원이 쫓아와 찔렀는데 막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30명의 조직원 역시 민간인과 섞여 있어 인원수가 부풀려진 측면도 있다.”면서 “실제로는 절반 정도도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의 ‘조폭과의 전쟁’ 선포와 관련, 지방경찰청들의 조폭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부산경찰청은 관할 폭력조직 23개파 397명과 추종 폭력배 297명을 중점 감시대상에 올려놓고 연말까지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경찰청도 전담수사체제를 구축하는 등 조폭 특별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조폭 간의 충돌이 예상될 때, 폭력배들의 경조사 모임 등의 현장에 출동할 경우 38구경 권총을 비롯해 고압전류 방전총인 테저건, 전기충격기, 가스총 등 모든 제압용 장비를 휴대하도록 했다. 현장에는 전담 형사팀을 3중 배치하고 필요하면 방범순찰대까지 동원할 방침이다. 또 예식장이나 장례식장 등 공공장소에서 집단 도열해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이른바 ‘굴신인사’, 문신노출, 위력과시 등도 경범죄로 단속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수사권 조정 앞두고 ‘기강잡기’ 초강수

    수사권 조정 앞두고 ‘기강잡기’ 초강수

    25일 조현오 경찰청장은 여느 때와 달랐다. 기자간담회 내내 상기된 표정이었다. 목소리는 강했다. 최근 잇따른 경찰 조직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지난 21일 인천 도심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직 폭력배들의 심야 유혈 난투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신장사 유착 비리’까지 터져 민생 치안에 대한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조 청장은 인천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느닷없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또 “무력한 경찰”과는 “함께 가지 않겠다.”며 경찰의 내부 기강을 다잡겠다고도 밝혔다. 뒷수습을 위한 초강수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총기 사용도 지시했다. 경찰의 힘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들끓는 여론을 돌리겠다는 전략으로 비쳐지고 있다. 특히 검찰의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2라운드’를 앞둔 민감한 시점인 만큼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조 청장의 의지처럼 사태가 마무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경찰 안팎의 목소리다. 총기 사용만 해도 구체적인 상황별 매뉴얼이 없다. 외국의 경우 위험 상황 예시에 따라 단계별로 맨몸→경찰봉→테이저건→권총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지만 아직 국내엔 별도의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총기를 사용할 때 상대방이 무기를 소지했는지, 시민들에게 위협을 줄 상황이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함부로 남발한다면 나중에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고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경찰청은 ▲총기를 꺼내들 수 있는 상황 ▲경고 사격이 가능한 상황 ▲실제 사격할 수 있는 상황 등을 담은 ‘총기사용 매뉴얼’ 초안을 작성,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적용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 처지다. 인권침해 논란도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다. 조 청장이 “(조폭들이) 단체 경례만 해도 경범죄 처벌 단속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뚜렷한 범죄 혐의 없이 처벌할 경우 무리하게 인권을 제한하고, 권한을 남용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까닭에서다. 조폭 관리 실태도 미비한 실정이다. 인천에서 유혈 사태를 빚은 조폭 역시 칼에 찔린 쪽은 경찰의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주기적으로 첩보를 수집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관리 대상 조폭은 2003년과 비슷한 220개 조직 5451명이다. 반면 검거 실적은 2009년 4645명에서 지난해 3881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조폭 활동은 건설업·사채업·유통업·부동산투자·주식시장에 손을 대는 등 지능화되고 있고, 신흥 조직도 급증하는 데 비해 경찰의 관리 수준은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에서는 조폭들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이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등 근본적 문제를 개선하기보다 일단 ‘보여 주기식’ 대책에 급급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강력계 형사는 “조폭 관련 사건은 심각한 사안이라 즉시 보고하게 돼 있다.”면서 “112를 통해 접수가 되면 바로 당직 강력계에 전달하고 서장, 지방청까지 30분 안으로 보고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 사건에 대해 “특히 조폭이 한두 명도 아니고 떼로 있었는데 그게 심각하지 않다고 본 것이 문제”라고 했다. 현장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찰청은 인천 사건의 책임을 물어 배상훈 인천경찰청 수사과장을, 장례식장 뒷돈 비리와 관련해 이주민 서울 영등포서장, 이봉행 구로서장, 유현철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김두연 총경을 영등포서장, 류진형 총경을 구로서장으로 발령했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총 쏴서라도 조폭과 전쟁 관용은 없다”

    “총 쏴서라도 조폭과 전쟁 관용은 없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25일 인천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조직폭력배들의 유혈사태와 관련, 연말까지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또 “적어도 조폭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모든 장비·장구를 동원토록 하겠다.”면서 “총기도 과감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조폭과의 전쟁에서는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겠다.”면서 “불관용”이라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에서 조직폭력배 사이에 칼부림이 나는 과정에서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두렵다고 꽁무니를 빼면 경찰이냐. 총은 뭐하러 들고 다니느냐.”고 질타한 뒤 “총기라도 과감하게 사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깍두기’ 단체경례 경범죄 처벌 이어 “경찰이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경찰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직원과는 함께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공공장소에서 깍두기 머리(조폭의 속칭)로 90도 경례해 선량한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도 경범죄로 처벌할 근거가 있다.”면서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주 내부비리 척결회의 특히 “(관리 대상) 조폭 5451명이 생계 수단을 무엇으로 하는지도 철저하게 추적하겠다.”면서 “건축회사 등 기업활동을 하는 조폭의 배후도 파헤치겠다.”고 천명했다. 기업형 조폭도 수사대상인 것이다. 조 청장은 “경찰청 차장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경찰청장이 일주일에 한 번씩 내부 비리 척결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교통사고 처리나 장례식장, 각종 허가 과정에서 구조적인 비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패척결 못하는 곳 승진 줄일 것 그러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실적을 지방청별로 따져 잘하지 못하는 곳에는 총경이나 경정 승진 할당량을 과감하게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권위 “전·의경제 폐지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구타 및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 전·의경 제도를 아예 없앨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대신 직업 경찰관제로 대체하는 복안을 제시했다. 인권위는 25일 “수차례의 개선 권고에도 불구하고 구타 및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 경찰의 전·의경 제도를 폐지할 것을 경찰청장과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전·의경 제도 자체를 없애지 않는 한 관행화된 부대 내 폭력 및 가혹행위를 뿌리뽑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인권위는 “전투경찰대 설치법에 따르면 전·의경의 주임무가 대간첩작전 수행임에도 현실적으로는 시위진압 등 경찰의 보조 인력으로 운용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점은 법의 합목적성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업무 보조 역할을 병역 의무의 연장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전투경찰은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는 작전전투경찰순경(전경)과 치안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의무전투순경(의경)으로 구분된다. 인권위는 “전경의 경우 현역 군인이 되기 위해 육군에 입대했는데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전환 복무돼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면서 “의경은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경찰 업무보다는 시위진압부대 등에 배치되면서 복무 부적응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현역 복무대상자를 전경으로 차출하는 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의경이 전경의 임무를 대신한다. 병무청은 이 같은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지난 8월 입법예고했다. 병무청 측은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전경 차출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경찰청과 행안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들은 전·의경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직업 경찰제 유지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전·의경 제도를 폐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씨줄날줄] 반성문/주병철 논설위원

    종교적 의미의 고해성사는 용서와 참회다. 여기에는 거짓이 끼어들 틈이 없다. 최초의 신분 증명 명부도 1215년 ‘고해성사 증명서’에서 비롯됐다. 모든 신도가 최소한 1년에 한번 고해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받도록 통제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요했는데, 명부와 고해성사 증명서를 대조해 의식을 실천하지 않은 자는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현대판 반성문이 유래한 배경이라고 한다. 사전은 반성문의 뜻을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을 돌이켜보며 쓴 글’이라고 적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반성문을 쓴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다/선생님은 똑같은 반성문을 열 번이나 쓰게 했다(중략)/열 장의 반성문을 쓰게 한 이유를 처음에는 몰랐다/어느날,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됐다/나는 늘 같은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다(중략)”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의 산문집 ‘반성문’이다. 무수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우리의 마음을 콕 집어내는 듯하다. ‘반성은 해도 후회는 하지 마라.’는 경구를 일깨워준다. 김도연의 신작 소설 ‘삼십년 뒤에 쓰는 반성문’은 삼십년 전의 반성을 삼십년 후 풀어놓은 소설가의 자기 고백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중학교 2학년 때 학생잡지의 어느 내용을 보고 교내 백일장에 그대로 옮겼다가 담임선생님한테 들켰다. 선생님은 혼내는 대신에 원고지 500장 분량의 반성문을 쓰게 한다. 끝내 쓰지 못하다 삼십년이 지난 시점에 장문의 반성문을 쓰면서 과거를 돌아본다. 어찌 보면 반성문은 인간에겐 업보이자 숙명이다. 오늘도 내일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진행형이다.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남의 눈에 피눈물이 나게 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 등은 반성문을 아무리 써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얼마 전 한나라당 초선 의원이 대정부 질문 대신 ‘18대 국회 반성문’을 써 눈길을 끌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경찰의 조폭 난투극 방관, 장례식장과 유착 등 잇단 악재에 “안타깝고 할 말이 없다.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반성문(?)을 썼다. 반성문은 어제 썼다고 오늘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잘못됐다면 반성문은 써야 한다. 다만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반성은 눈속임이다. 공허한 자기 메아리에 불과하다. 경찰은 지금 눈앞의 잿밥(수사권 조정)에만 맘이 있다는 소릴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염불(자기 정화)에 공력을 들여야 한다. 조 청장의 발언이 말장난인지, 진심 어린 반성문인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통일차관에 김천식 내정

    통일차관에 김천식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통일부 차관에 김천식(55) 통일정책실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통일부에서 주요 보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정책, 교류협력, 회담 등을 섭렵했다. 제15~17차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로 참석했고,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도 수행했다. 지난 2009년 11월 개성에서 북한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측이 폭로한 지난 5월 베이징 비밀접촉 당사자로 이름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의 후임 인선을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이 꼽히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공을 세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영학 전 지경부 제2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차관급인 경호처장 후임으로는 경찰 고위간부 출신 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청수(전 경찰청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찰 출신 경호처장이 나오면 지난 참여정부에서 김세옥 경호실장 이후 두 번째가 된다. ●김천식 차관 약력 ▲전남 강진(55·행시 28기) ▲서울 양정고 ▲서울대 정치학과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통일담당과장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남북경제협력국장 ▲통일정책국장 ▲통일정책실장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이래서야 국민이 경찰 신뢰할 수 있겠나

    경찰청이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이 지역 조폭 간의 집단 난투극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천지방경찰청장과 차장, 본청 수사국장 등 고위간부들에 대해서도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전날 관할 경찰서장 등을 직위해제했으나 국민적 비난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하게 채찍을 든 인상이다. 그러나 채찍 한방으로 경찰 내부의 고질이 고쳐질 것으로 보는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 우선 이번 일을 처리하는 경찰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다 못해 연민을 느끼게 한다. 경찰은 조현오 청장이 사건의 내막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했다. 이면에는 인천지방경찰청의 축소·허위보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대적인 감찰을 한다는 얘기다. 100명이 넘는 조폭들의 패싸움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는데 정작 경찰 총수인 조 청장은 책임이 없다는 투로 들린다. 과연 그런가. 전쟁이 났는데 군 참모총장이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말이다. 누가 봐도 현재 경찰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비리와 불법행위가 터져나오고 있고, 심지어 시신장사까지 하는 추악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그럴 때마다 경찰 수뇌부의 대처는 감찰과 관련자 징계다. ‘네 탓’만 있을 뿐 윗사람의 ‘내 탓’은 없다. 상황이 이러니 아무리 강한 채찍을 들이대도 그때뿐인 것이다. 수뇌부가 책임지지 않는 채찍은 면역력만 길러줄 뿐이다. 이래서는 국민이 경찰을 신뢰할 수 없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한 현재 검찰과의 수사권 갈등도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꼬리자르기 식의 해법으로는 국민이나 경찰 누구한테도 감동을 줄 수 없다. 네 탓이 아닌 내 탓 문화를 조속히 정착시키는 것만이 땅에 떨어진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비리 척결”… 경찰 TF구성 고강도 감찰

    경찰이 경찰청과 지방청에 ‘부패 척결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대대적인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은 22일 경찰청 간부 60여명을 이례적으로 긴급 소집, 장례식장 비리 등 경찰 내 유착 고리를 없앨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경찰의 날 축사에서 “경찰이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며 비리 척결 등 책임성을 강조한 직후 나온 조치여서 관심이 쏠린다. 조 청장은 “경찰의 강도 높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는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수사 주체로서 사명감을 망각한 부끄러운 행태”라며 격노했다. 경찰청은 본청 감찰 라인을 총동원해 검찰 수사와 별도로 장례식장 비리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구로구의 한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비리가 드러나면 관련 경찰관에 대해 파면 등 징계는 물론 형사 처벌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은 지난 21일 인천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발생한 폭력조직 간 유혈 난투극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안영수 인천 남동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조 청장은 사건 경위를 지휘부에 알리는 과정에서도 축소·허위 보고가 있었다면서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 당시 인천 지역 2개 폭력조직 130여명이 충돌을 빚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눈앞에서 조폭 한 명이 흉기에 찔리는데도 막지 못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李대통령 힘실린 경찰… 새국면 맞은 수사권조정

    李대통령 힘실린 경찰… 새국면 맞은 수사권조정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제6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이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고 밝히자 경찰은 한껏 고무됐다.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이른바 ‘수사권 조정 2라운드’가 진행되는 와중인 탓에 시사점이 적지 않다. 경찰은 검찰의 경찰에 대한 인식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월 명문화된 수사개시권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경찰을 독자적 수사 주체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론적인 언급일 뿐’이라는 청와대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일종의 ‘선제적인 가이드라인’인 동시에 경찰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라는 게 경찰 측의 해석이다. 경찰은 애써 웃음을 감추는 형국이다. 때문에 검경의 수사권 조정이 새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945년 해방 이후 한동안 검찰은 기소를 담당하고 경찰은 수사를 맡으며 역할이 분류돼 있었다.”면서 “이제 바로잡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 ‘조선 형사령’이라는 일본의 법률 체계를 기본으로 1954년 형소법이 제정되면서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게 된 것인데 당시 속기록을 보면 장차 경찰이 다시 수사 주체가 되고 검찰은 기소를 담당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총리실 중재에 대비하고 있다. ●인권침해 개선·과학수사 등 본지와 방향 일치 그러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다. 수사 때 인위적이고 자의적 판단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것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율이 있는 만큼 책임을 지라는 것은 수사권 조정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을 말한 것이라기보다는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업무 지침과 원칙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낙관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경찰의 최대 과제는 수사 주체로서 얼마나 국민의 신뢰를 얻느냐다. 검찰과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마찰을 지양하면서 건설적인 수사 주체로 설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경찰 내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거 경찰 내부에서 비리가 발생하거나 인권 보호를 소홀히 해 불신을 초래한 사실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는 주문인 것이다. 최근 서울신문의 기획시리즈 ‘뉴캅스-수사 버전을 올려라’의 설문 결과에서도 국민 10명 중 6명이 수사과정상 인권침해 및 고압적 태도, 욕설 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피해자 중심의 수사 관행에 대한 요구다. 이 대통령은 ▲국민공감 치안 ▲민생침해 범죄 강력 대응 ▲과학경찰 확립 ▲사회적 약자를 돕는 치안 ▲인권·반부패 치안 등 경찰의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경찰의 과제는 이뿐이 아니다. 직급조정 문제도 장기적 숙원이다. 현재 10만명에 달하는 경찰 조직에서 차관급은 조현오 경찰청장 1명뿐이다. 그러나 1만여명인 검찰 조직의 경우 일반 공무원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차관급 이상으로 분류되는 검사장만 53명에 이른다. 더욱이 검사는 임용과 동시에 고위 공무원 이전의 직급에 견주면 3급 부이사관급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급에 해당하는 경찰 경무관급 이상은 69명인데 비해 3급 이상인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국가직은 1614명, 지방직은 392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 서장(총경)이 4급인데, 갓 임용되는 검사는 통상 3급이고 지자체 부구청장도 3급”이라면서 “치안 업무 책임자 직급이 이 정도면 문제가 있지 않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청장도 이와 관련, “경찰청장이 장관급으로 된다면 경찰의 직급 조정 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며 장관 격상론을 최근 피력했다. ●“처우 개선” 언급 불구 관할부처선 부정적 수당 현실화도 일선 경찰의 절실한 요구 사항이다. 경찰은 정부 부처나 지자체와 달리 24시간 대기·근무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위험도와 난이도, 부담 등을 감안해 수당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직급 체계·수당 조정까지는 쉽지 않다. 이 대통령의 경찰관 처우 개선 발언에도 불구하고 관할 부처에서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군인·교원 등 다른 공무원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수당 문제를 급하게 결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경위·경감의 보수를 현재 6급 상당 대우에서 5급 상당으로 올리는 것도 이미 불가한 것으로 얘기가 끝났다.”고 밝혔다. 과중한 업무 부담도 개선해야 할 숙제다. 곽대경 교수는 “경찰 1인당 국민 500명을 담당하고 있다. 선진국이 200~300명을 담당하는 것에 비하면 두 배”라면서 “도심에서 연예인들의 공연이나 지자체 행사 질서 유지도 경찰이 하는데 이런 업무들을 줄여 경찰이 본연의 치안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김양진·김소라기자 white@seoul.co.kr
  • [서울광장] 면피 바이러스 백신 필요하다/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면피 바이러스 백신 필요하다/박대출 논설위원

    그들은 분노했다. 수년 동안 울부짖었다. 이건 제도권의 몫이었다. 검찰, 경찰, 법원, 교육당국 그리고 언론…. 다들 외면했다. 시민단체, 작가, 영화감독이 대신 나섰다. 소설로, 영화로 만들었다. 열풍이 불었다. 면피(免避) 본능이 꿈틀댄다. 아예 책임 회피 경쟁이다. 판사는 법 조항을 핑계댄다. 검사는 변호사를 탓한다. 하지만 변호사만 제 몫을 했다. 인화학교 교사들의 청각장애 학생 성폭력 사건. 이른바 도가니 사건의 역설이다. 불편하지만 진실이다. 정작 청각장애는 제도권에 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다. 닫았던 귀를 이제야 연다. 뒤늦게 흥분한다. 후회하고, 개탄한다. 제2의 도가니를 막겠다고 부산을 떤다. 뒷북치기로 이어진다. 국회에선 법을 만들겠단다. 대법원장은 충격이란다. 법원은 양형기준을 바꾼다. 경찰청장은 재수사를 지시한다. 정부는 위원회를 만든다. 교육청은 학교를 폐쇄한다. 이국철이란 기업인이 연일 폭로하고 있다. 현 정권 실세에게 금품을 줬단다. 청와대는 소설 같은 얘기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똑같은 말을 했다. 청와대는 권력형 비리와는 다르단다. 개인 비리란다. 권력형 비리와 권력층 비리는 다른가. 한나라당이 놀랐다. 청와대를 압박한다. 그러자 대통령이 나섰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란다. ‘난 도덕적이다.’는 객관적이 아니다. 국민이 인정해야 객관적이다. 당사자에겐 불편하겠지만 그게 진실이다. 검찰은 증거 없다며 팔짱을 꼈다. 교육감에겐 빠르더니, 실세에겐 신중하다. 대통령이 한마디 하자 나선다. 대통령 발언이 증거가 된 꼴이다. 면피엔 금역(禁域)이 없다. 바이러스처럼 퍼졌다. 우면산 재해는 천재(天災)라고 한다. 고물가, 전·월세난에 책임 공유가 없다. 책임 전가(轉嫁)만 있다. 군은 연평도 포격을 맞고도 여전하다. 도가니는 총체적인 분노다. 면피공화국이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안철수 바람은 경고다. 무시하면 시스템은 다운된다. 경고가 백신으로 쓰일지도 모른다. 재벌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재단과 연관된 또 다른 단체가 있다. 재벌 감시를 하는 곳이다. 재벌이 기부할 데는 널렸다. 하필이면 왜 그 재단에 줬을까. 착한 데 쓰고, 잘봐 달라는 뜻이 아닐까. 이왕 기부할 거, 그곳에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충분히 해볼 만한 의심이다. 기부한 뒤 비판이 줄었다. 의심은 짙어진다. 등기도 안 된 회사가 있다. 대기업 공사를 수주했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간 격이다. 대기업 담당 임원은 회사 대표의 언니 남편이다. 역시 의심은 당연하다. 깨끗하게 썼다고 항변한다. 그러면 일단은 좋은 거다. 재벌 돈을 가난한 이들에 나눴으니 더 좋은 거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과정도 따져봐야 한다. 목적이 선(善)이라고, 수단은 묻지도 말라는 건 억지다. 재벌이 의도한 바가 있다면, 착한 기부는 아니다. 그 돈을 착한 데 썼다고, 의도까지 착해지는 건 아니다. 목적도, 수단도 정당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특혜 논란도 마찬가지다. 상식에 기초한 의심들이다. 이를 부정하면 역시 면피 바이러스 감염이다. 경쟁후보가 사퇴했다. 곽노현은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교육감에 당선됐다. 사퇴한 이에게 돈을 줬다. 상관관계가 있다. 그런데 선의(善意)라고 한다. 옥중에서도 변함없다. ‘난 착하다.’는 객관적이 아니다. 중국집 배달원이 돈을 줬다. 가난한 이들이 받았다. 상관관계가 없다. ‘난 착하다.’고 할 필요도 없다. “넌 착하다.”고 인정해준다. 자신이 주장하는 선의로는 면피가 안 된다. 그래도 면피하려 들면 역시 감염된 탓일 게다. 정치는 정당의 소임이다. 시민후보가 대신하겠단다. 정치의 위기다. 시민단체는 감시가 소임이다. 그들이 정치를 하면 감시는 누가 하나. 유행어처럼 소는 누가 키우나. 경계를 벗어났다. 책임의 일탈이자, 권한의 일탈이다. 제자리에서, 제 몫을 해야 된다. 이게 면피 바이러스를 막는 내부 백신이다. 허튼짓을 계속하면 도리 없다. 외부 백신이 나설 수밖에. dcpark@seoul.co.kr
  •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론’ 조현오 “시간문제” 낙관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론’ 조현오 “시간문제” 낙관

    조현오 경찰청장이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론을 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경찰청장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현실화된다면 경찰의 직급 조정 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당장은 안 되겠지만 시간문제”라며 낙관했다. 조 청장은 또 “미국이나 일본은 경찰이 법적으로 일반직 공무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데 우리나라 경찰의 직급은 일반직 공무원보다 낮고 1인당 평균 연금도 월 181만원으로 일반공무원(202만원)보다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경찰청장의 보수가 차관급인데 (일반직 공무원 같은 직급에 비해) 휴가도 못 가고 주말에도 제대로 못 쉰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만이 많다.”면서 “경찰청장이 이런데 현장 경찰관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주인인 국민들도 보수도 줘가면서 (경찰을) 부려 먹어야지 처우도 제대로 안 하면서 부려 먹는 것은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올해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차관급 연봉은 9915만 3000원이다. 조 청장은 “강력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찰의 인력 증원은 1%대에 그치고 있다.”면서 “보수와 직급 문제는 10만 경찰의 사기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인력과 보수 등의 측면에서 경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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