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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호윤(전 강원지방경찰청장)씨 장모상 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779-2182 ●박옥순(영락교회 권사)씨 별세 김도식(김외과 원장)선우명호(한양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20 ●정재욱(현대자동차 전무이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63 ●이학종(전 연세대 경영대학장)씨 별세 규성(칼라일 부회장)규정(미국 거주)씨 부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27-7556 ●김형수(전 알칸니께이코리아 대표이사)씨 별세 태인(동부화재 자산운용부문 차장)씨 부친상 2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31)787-1510 ●장순복(한국은행 과장)씨 부친상 27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3)956-4416 ●장준식(전 한국경제신문 이사)씨 별세 유순(대명코퍼레이션 팀장)문순(전 KB국민은행 팀장)씨 부친상 이유홍(전 유진투자증권 지점장)김상록(사업)씨 장인상 장영렬(동부화재 지점장)씨 조부상 27일 서울을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970-8444 ●이연준(IBK기업은행 홍보부장)씨 장모상 27일 대전한국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2)634-4428
  • 이란 뚫리더니 ‘운전면허’까지

    오늘부터 이란에서도 우리나라 운전면허를 가지고 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다음 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한국·이란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이 체결됐다고 27일 밝혔다. 김승호 주이란 대사는 이날 이란 교통경찰청장과 ‘한국·이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에 서명했고 서명과 동시에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과 한국에 거주하는 이란 국민은 각각 자국의 운전면허증으로 상대국에서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으로 상대국에 체류하는 양국 국민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특히 우리 기업인들의 이란에서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의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350여명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핵합의 이후 이란 진출에 관심을 가진 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눈] ‘낙하산’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온다/김경두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낙하산’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온다/김경두 경제정책부 기자

    최근 사석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의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비판했다. 기업별로 옥석을 가려서 금융 지원에 나서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하다가 문제가 생기니 정부만 바라본다는 것이다. ‘무분별한 대출·보증→구조조정 지연→건전성 악화→정부 출자’와 같은 과거의 악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정책금융기관을 둘 이유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 기관들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국민 혈세로 생색내고 이들의 빈 곳간을 다시 국민 혈세로 메워야 한다면 그런 정책금융기관은 존재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현대상선 등에 13조원에 육박하는 대출과 보증을 해 줬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도 9%대에 그치고 있다. 시중은행의 평균 수준(15%)보다 훨씬 낮다. 산업은행도 마찬가지다. 조선·해운 업종에 노출된 위험액이 8조 4000억원이나 된다. 자기자본비율이 14% 수준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부실 여신이 많아 10%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그런데 이 모든 책임을 단순하게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물어야만 할까. ‘낙하산 인사’를 CEO나 감사로 내려보낸 것이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정책금융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CEO에게서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것 자체가 희화적이다. 그 결과가 수조원대가 될지, 수십조원대가 될지 모르는 국민 혈세 투입이다. 대우조선해양의 3조원대 분식회계 등을 메우기 위해 세금이 쓰인다고 생각하면 몸에서 천불이 나는 것은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이런 비싼 대가를 치르고도 교훈을 얻지 못할 것 같다는 점이다. 최근 공공기관 인사에 큰 장(場)이 섰다. 임기가 끝난 CEO와 감사가 꽤 있었지만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뛰쳐나간 분들이 적지 않다. 현재 CEO가 공석인 공공기관은 코레일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지역난방공사 등 8곳이나 된다. 특히 연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을 포함하면 90곳이 넘는다. 전체 공공기관의 28% 수준이다.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 전·현직 인사가 아리랑TV 사장으로, 국민은행 감사로 내려간다는 ‘낙하산 하마평’이 기정사실처럼 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전력 임시 주주총회에서 낙하산 인사인 이성한 전 경찰청장이 상임감사로 선임됐고,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은 비상임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한전 자회사인 발전사들도 줄줄이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인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했다.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낙천된 여권 인사들이 이곳저곳에 줄을 댄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 눈높이나 총선 민심을 고려한다면 실제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그야말로 공공기관 개혁을 빙자한 ‘자리 챙겨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golders@seoul.co.kr
  • 한전 감사 이성한·조전혁 내정 ‘낙하산’ 논란

    한전 감사 이성한·조전혁 내정 ‘낙하산’ 논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부실 수사 책임으로 옷을 벗은 이성한(왼쪽) 전 경찰청장이 한국전력 상임감사 자리에 ‘낙하산’으로 내려올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선 감사도 안홍렬 전 변호사로 이번 20대 총선(강북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낙하산 인사였다. 조전혁(오른쪽) 전 새누리당 의원도 한전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될 예정이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오는 25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되고, 조 전 의원은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임감사와 비상임감사위원은 한전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상임감사는 정부 차관급에 해당하는 1억원대 연봉을 받고, 성과급의 경우 기본 연봉의 100%까지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공공기관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인사마다 전문성이 떨어져 임기만 때우고 간다는 점이다. 특히 이 전 청장은 2014년 8월 유 전 회장 변사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에서 물러났다. 조 전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 인천 남동을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한전 관계자는 “조 전 의원은 이미 비상임이사인 만큼 이번에 새롭게 자리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새 관사 고쳐 쓰겠다던 홍준표 경남지사, 경남도민 몰래 신축으로 변경

    새 관사 고쳐 쓰겠다던 홍준표 경남지사, 경남도민 몰래 신축으로 변경

    경남도가 당초 고쳐 쓰겠다고 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새 관사를 4억 3000만원을 들여 새로 짓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경남도는 20일 경남지방경찰청과 재산 교환을 통해 넘겨받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경남경찰청장 관사 부지에 도지사 관사를 새로 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관사로 쓰던 기존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2층 규모 도지사 관사를 신축하고 있다. 새 관사 연 면적은 203㎡다. 1층에는 게스트룸과 식당 등이 설치되고 2층에는 집무실과 방, 거실 등을 배치했다. 지난달 7일 착공했으며 6월말 준공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경남경찰청과 국·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도 소유이던 경남경찰청 부지를 경찰청에 넘겨주고 경남경찰청장 관사를 포함한 국유재산을 받았다. 당시 경남도는 넘겨받은 경찰청장 관사 활용방안을 검토한 끝에 리모델링을 해 도지사 관사로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준표 지사가 거주하고 있는 의창구 사림동 관사가 지은지 30년이 지나 오래돼 배관에서 물이 새고 난방도 잘 되지 않는 등 불편하다고 이유를 대고, 경찰청장 관사를 고쳐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개월이 지나 신축 사실이 확인되자, ‘리모델링을 해 관사로 쓰려고 했으나 안전 우려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축을 하기로 계획을 바꾸었다’고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경남도가 홍 지사의 호화 관사 신축 논란에 휘말렸던 일을 의식해 몰래몰래 일을 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도는 2014년 사림동 도지사 관사가 낡아 해마다 수리비용이 많이 든다며 관사 신축을 추진하다 호화 관사 논란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아 계획을 접었다. 현 신축 관사는 과거에 도지사 관사로 쓰다가 도민의 집으로 꾸며 개방한 옛 도지사 관사 옆에 있다. 주택과 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신대호 도 행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초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 신축하기로 했다”면서 “경남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릴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해 신축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난폭·보복운전 하루 17명꼴 적발… 근절 어떻게

    난폭·보복운전 하루 17명꼴 적발… 근절 어떻게

    이달 초 서울신문이 4회에 걸쳐 연재한 ‘로드 레이지… 분노의 질주를 막아라’ 기획 시리즈가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난폭·보복운전에 대한 정책적 대안 모색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찰청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난폭·보복운전 감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로드 레이지’(도로 위 분노)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외국의 교통 선진국에서도 제도와 법령을 정비해 총체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을 정도로 난폭·보복운전은 누구든지 운전대를 잡으면 유혹을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2~3월 난폭·보복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 난폭운전을 한 301명, 보복운전을 한 502명 등 803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하루 17명꼴로 단속에 걸린 셈이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보복운전 피해자는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교통연구원이 지난해 펴낸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지원 사업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면허 소지자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보복운전 피해자의 67%가 상대 운전자에게 보복운전을 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복운전 가해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87%는 과거에 보복운전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로드 레이지에 대한 운전자들의 정기적 인식 조사 및 통계 관리, ‘암행 순찰차’와 같은 비노출 단속 강화, 안전 교통문화 조기 교육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여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운전습관 연계 보험’의 가입 조건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료 혜택은 늘려 안전운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차량에 장착하는 방안이 요구된다”면서 “이 외 난폭·보복운전 가해자 중 고위험군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시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소식 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은 “난폭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교통안전교육을 보복운전자도 받도록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로드 레이지 발생 원인이 있는 만큼 관련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이중구(강원지방경찰청장)씨 모친상 15일 경기 광명성애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684-4444 ●하전(이엔알상사 회장)원(전 백석대 총장)기(이엔알 대표)준(현대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씨 모친상 박철원(전 한일합섬 대표이사)씨 장모상 하영진(현대카드 대리)정재(GS칼텍스 차장)정철(백석대 교수)영민(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전공의)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9 ●김봉규(태영공인중개사무소 대표)규영(세무법인명인 역삼회계본부 대표세무사)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2 ●이제병(전 삼미 사장)순병(전 동부건설 부회장)기병(사업)씨 모친상 차인희(전 대한항공 운항관리부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금준(전 대한한의사협회장)씨 별세 장석(화림개발 대표이사)광석(화림요양병원장)명석(신농설렁탕 대표)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3151
  • 테러계획 신고 최대 1억 포상

    테러계획 신고 최대 1억 포상

    테러가 발생하면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산하에 5대 분야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테러 계획을 인지한 신고자에겐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무조정실과 국가정보원은 15일 ‘테러방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6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논란 끝에 법령은 6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테러대책위에는 국방부·외교부·경찰청 등 19개 기관장이 참여해 대테러 활동을 총괄 조정·지휘하게 된다. 테러 발생의 우려가 있으면 5대 분야별 기관장이 ‘테러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해당 본부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현장 지휘관이 특공대, 구조대 등 현장 출동에 대한 지휘·통제권을 갖는다. 5대 분야는 외교부 장관이 운영하는 국외 테러·국방부의 군사시설·국토교통부 장관의 항공 테러·국민안전처 장관의 해양 테러·경찰청장의 국내 일반 테러다. 테러 발생 때 초동 조치 책임자는 관할 경찰서장이다. 또 국무총리는 2년 임기의 대테러 인권보호관을 위촉하고 관련 정책이나 제도, 인권 보호에 관한 자문 등을 맡도록 했다.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정부에 시정을 권고할 수도 있다. 테러방지법 시행령은 공공기관·공항·항만 등 국가 중요 시설이나 항공기·철도·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요 행사에 대해서는 인원·차량 출입 통제, 긴급 대응체계, 비상 대피와 사후 처리 대책 등이 포함된 안전 대책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테러로 피해를 입으면 신체 피해 치료비, 재산 피해 복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세월호 반목 접고 소통·화합으로 상처 치유해야”

    “세월호 반목 접고 소통·화합으로 상처 치유해야”

    유족 “진실 일부 규명됐지만 아직은 부족” 가족 죽은 이유 알자는 호소 묵살 안 돼 광화문 천막 철거는 유족 또 고통 주는 격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지날 때면 2년 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기억나 마음 한 부분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잊지는 말아야죠.” 15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서 만난 회사원 강모(35·여)씨는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사진 앞에 국화를 올렸다. 그녀는 “유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추모하는 마음이 모여 세월호의 기억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2주년인 16일 추모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지난 2년간 바다 밑 세월호는 인양될 준비를 거의 마쳤다. 참사에 직접 관련된 사람의 처벌 과정도 마무리되고 있다. 그러나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진실 규명’ 활동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유족의 트라우마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이젠 반목보다 소통을 통한 화합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제언했다. 지난 2년간 있었던 광화문 천막은 이념 논쟁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은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광장을 서울시 조례를 어겨 가며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이제는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월호 천막을 철수하는 것은 유족에게 고통을 한 번 더 주는 것”이라며 “가족이 죽은 이유라도 알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가 탄압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런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울시도 세월호 천막에 연 300만원의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강제 철거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 지난해 1월 시작한 특조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6월이면 끝난다. 지난 2월 특조위가 국회에 제출한 특별검사 요청안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도 못했다.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5반 김건우군의 어머니 김미나(48)씨는 “2번의 청문회를 통해 어느 정도 진실이 규명됐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2주기를 맞아 분향소를 찾은 시민 중에 모진 말을 하는 분들이 여전한 것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전했다. 참사 핵심 인물에 대한 처벌은 꽤 진행됐다. 이준석(71) 세월호 선장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석균(51) 전 해양경찰청장은 사법 처벌을 피했다. 특조위는 특검 수사를 요청했다.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6)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세월호를 오는 7월 인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망자 295명 외에 실종자(미수습자) 9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해상 재난 사건을 겪은 원인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책임자를 정확히 정하는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진보와 보수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따라서 특조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세월호 유족을 위로하기보다는 잘잘못을 가리는 데 너무 치우쳤다”며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잊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전 10시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는 ‘기억식’이 열리고 오후 2시에는 ‘진실을 향한 걸음’이라는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요 포커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의 활약을 기대하며/강신명 경찰청장

    [금요 포커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의 활약을 기대하며/강신명 경찰청장

    2014년 3월 3일,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이 괴한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은 피해자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 1000만 페소(약 2억 5000만원)를 요구했다. 사건 발생 직후 필리핀 경찰청은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한국인이 피해자인 만큼 수사본부에 우리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도 참여했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은 용의자와 직접 협상하고 검거 작전에 참여하는 등 수사본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펼쳤고, 1년여의 긴 수사 끝에 결국 필리핀인 납치범 7명을 전원 검거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되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이 이제 6명으로 늘어난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상 강력사건이 자주 일어남에 따라 2010년 10월 필리핀 경찰청에 최초로 설치됐다. 처음에는 필리핀 경찰관만으로 운영됐으나 교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2012년 5월 필리핀 경찰청, 2015년 2월 한국 교민이 많은 앙헬레스에 한국 경찰관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으로 파견했다. 이번에 필리핀 경찰청장과의 코리안데스크 담당관 추가 파견 협의를 통해 교민이 많이 거주하고 한국인 관련 사건이 많은 마닐라, 세부, 카비테, 바기오 지역에 4명의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추가로 파견함으로써 필리핀에서 총 6명의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이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사실 한국 경찰관이 필리핀 경찰청에 파견돼 코리안데스크에서 현지 경찰관들과 함께 근무하기까지 파견 지역 선정, 파견 절차 교섭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경찰청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순찰차·오토바이 등 경찰장비 지원과 필리핀 경찰관 한국 초청 직무교육 등을 내용으로 하는 660만 달러 규모의 치안한류 사업을 추진하고, 2015년 서울에서 개최한 국제경찰청장 협력회의에 필리핀 경찰청 차장을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필리핀 경찰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이 이번 확대 파견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필리핀 거주 교민은 약 8만 9000명으로 전 세계 교민 718만여명의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5년 한 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11명으로 전 세계에서 살해된 한국인 37명의 약 30%에 달한다. 또한 필리핀은 2015년 한 해에만 한국인 관광객 134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이나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이 부족하고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강력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범인을 검거하기 힘든 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들은 파견 이후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25명의 국외도피사범을 한국으로 송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지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거나 카지노 등에서 불법행위를 일삼으며 필리핀 교민사회를 어지럽히던 도피사범들을 국내로 송환해 교민들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안양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한 뒤 필리핀으로 도피해 한국인을 상대로 납치·강도·살인을 일삼던 납치강도단 주범을 검거·송환한 것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이었다. 그리고 올해 2월 필리핀에서 교민이 살해당해 한국 수사 전문가들이 현지에 파견됐을 때도 필리핀 경찰관들과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의 역할이 컸다. 파견된 우리 수사 전문가들이 찾아낸 CCTV 분석 자료를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통해 필리핀 경찰에 제공했고, 이를 토대로 필리핀 경찰이 용의자를 조기 검거할 수 있었다. 물론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들이 직접 수사권을 행사하거나 모든 한국인 사건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파견되는 코리안데스크 담당관 4명은 과학수사·형사 등 모두 10년 이상의 수사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으로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을 해결하고 필리핀 교민사회를 어지럽히는 국외도피사범을 검거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의 활동은 우리나라의 치안 시스템과 한국 경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치안한류의 확산과 결부돼 있으며 향후 코리안데스크를 다른 나라로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에 추가 파견되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들이 필리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국 경찰의 위상을 더 높이는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 법조인 49명·경찰 8명 역대 최다

    법조인 주호영·곽상도 등 7명 늘어 전체 16.3% 경찰 출신 이철규·표창원·김석기·이만희 등 당선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49명의 법조인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앞서 제19대 총선에 비해 7명이 늘었다. 경찰 출신도 역대 최다인 8명이나 당선됐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모두 126명(비례대표 6명 포함)의 법조인 출신 후보가 출마해 지역구 46명과 비례대표 3명 등 총 49명이 당선됐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16.3%다. 정당별로 새누리당이 44명의 법조인 출신 후보를 공천, 15명이 당선됐다. 41명의 법조인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절반이 넘는 22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 중 11명이 당선됐다. 11명의 무소속 법조인 출신 후보 중에서는 대구 수성을에서 주호영(56)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됐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상도(57)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대구 중구남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최교일(54)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경북 영주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의 안대희(61) 전 대법관은 새누리당 깃발을 들고 서울 마포갑에 나왔지만, 더민주 노웅래 후보에게 1만 6000표 차이로 패했다. 세월호피해자가족협의회 법률 대리인으로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43)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은 더민주 공천을 받아 서울 은평갑에서 압승을 거뒀다. 미용직업전문학교 출신의 김해영(39) 변호사는 여당 텃밭인 부산 연제에서 더민주 후보로 나와 재선 의원이자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김희정 후보를 꺾었다. 경찰 출신은 14명이 출마해 8명이 당선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16대(5명)보다 3명 늘었다. 강원 동해·삼척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철규(58) 전 경기경찰청장이 당선됐다. 당초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공천에서 제외되자 탈당했다. 더민주 표창원(49) 후보는 경기 용인정에서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표 당선자는 경찰대 5기 졸업생으로 1999년부터 13년간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9년 ‘용산 참사’로 낙마했던 김석기(61)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경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이만희(52) 전 경기경찰청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63) 전 경찰청장이 대결을 펼쳤는데 이 전 청장이 승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참여정부 인사수석 “호남차별 없었다”

    이번 총선의 막판 이슈로 등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에 대해 참여정부 측 핵심 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찬용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 등 호남 출신 발탁인사들은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의 호남인사 홀대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여정부는 총리, 장관, 4대 기관장(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정무직 106명 가운데 29%인 31명이 호남 인사였다”며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인사를 가장 많이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관급 이상 고위 각료 중 호남 인사 비중은 26%로 1980년 이후 김대중 정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고 광주 시민단체, 정당, 대학 등에서 활동하다가 청와대, 정부, 정부 산하기관,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에 발탁된 인사도 100명에 육박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정찬용 전 수석 등은 “입법·사법·행정부 수장이 동시에 호남 출신인 정부는 건국 이래 노무현 정부가 유일했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호남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참여정부 호남인사 홀대를 주장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분열주의자이자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불순한 세력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해 “저에게 덧씌워진 ‘호남홀대’, ‘호남차별’이란 오해는 부디 거둬달라. 그 말만큼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패권주의에 의해 부당하게 낙후된 호남을 어떻게 다른 지역과 동등한 대접을 받게 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문 전 대표는)호남의 낙후를 극복할만한 의지, 역량을 보이지 못했고 호남홀대 의사 없었다는 말 정도로 호남 소외 문제를 변명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찬용 참여정부 인사수석, “노무현 정부 호남차별 없었다”

    총선의 막판 이슈로 등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에 대해 참여정부 측 핵심 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찬용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 등 호남 출신 발탁인사들은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의 호남인사 홀대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여정부는 총리, 장관, 4대 기관장(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정무직 106명 가운데 29%인 31명이 호남 인사였다”며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인사를 가장 많이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관급 이상 고위 각료 중 호남 인사 비중은 26%로 1980년 이후 김대중 정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광주 시민단체, 정당, 대학 등에서 활동하다가 청와대, 정부, 정부 산하기관,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에 발탁된 인사도 100명에 육박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정찬용 전 수석 등은 “입법·사법·행정부 수장이 동시에 호남 출신인 정부는 건국 이래 노무현 정부가 유일했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호남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참여정부 호남인사 홀대를 주장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분열주의자이자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불순한 세력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해 “저에게 덧씌워진 ‘호남홀대’, ‘호남차별’이란 오해는 부디 거둬달라. 그 말만큼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낙후된 호남을 어떻게 다른 지역과 동등한 대접을 받게 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문 전 대표는)호남의 낙후를 극복할만한 의지, 역량을 보이지 못했고 호남홀대 의사 없었다는 말 정도로 호남 소외 문제를 변명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참사 7년 만에… 용산 4구역 공공·상업지구 탈바꿈

    주상복합 4개 동·업무시설 등 2020년까지 5만 3066㎡ 개발 철거민에게 식당 운영권·입주권 용산 4구역과 구룡마을 등 꼬여 있던 서울의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 두 지역은 개발과정에서 다수 철거민이 사망하는 등 대형화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 3가 국제빌딩 인근 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용산 4구역은 2009년 1월 20일 강제철거에 반대하던 세입자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한 용산참사의 현장이다. 당시 진압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했다. 서울시도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과 개발사, 토지주 간의 갈등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11년 8월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조합원들도 대출금 2000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을 부담하게 돼 파산자가 나오는 등 피해를 받았다. 용산4구역은 사업부지 5만 3066㎡에 31∼43층 주상복합 4개 동과 34층 업무시설 1개 동, 5층 규모 공공시설, 주상복합 1155가구 (임대 197가구)로 개발된다. 완공 시점은 2020년이다. 철거민과 유족들에게는 임시식당(함바집) 운영권과 상가 우선입주권이 주어졌다. 철거민을 대신해 협상에 나섰던 김덕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인권위사무국장은 “삼성물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약속했던 철거민 대책을 이행할 주체가 없어져 난감했는데 서울시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중재를 해줘, 합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강남 구룡마을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룡마을은 2011년 개발이 결정됐으나 개발 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표류했다. 2014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지만 같은 해 11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개발 논의가 재개됐다. 시는 개포동 구룡마을 4개 단지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하고 2개 단지는 민간에 택지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 종전에는 3개 단지는 임대, 3개 단지는 분양으로 분리하는 방식이었다. 양재대로변은 고층으로 개발하고 대모산과 구룡산 인접지역은 저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결정절차를 밟는 과정에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총선 D-7] 인천 연수을 윤종기·한광원 단일화 합의

    4·13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단일화를 하기로 5일 합의했다. 두 후보는 6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반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그동안 단일화의 큰 틀은 합의했으나 여론조사 문구에 이견을 보여 진통을 겪었다. 결국 여론조사 문구에서 당명을 빼고 ‘전 인천경찰청장 윤종기’ ‘전 국회의원 한광원’ 등 인물로만 평가하기로 합의를 이뤘다. 윤 후보는 충북지방경찰청장(치안감)과 인천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을 지낸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이고, 한 후보는 인천 중·동·옹진 지역에서 17대 의원을 지냈다. 앞서 윤 후보는 정의당과 단일화를 이룬 만큼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측은 야권단일후보로 청와대 대변인 출신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와 사실상 여야 1대1 구도로 맞붙게 된다.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됐기 때문에 윤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사퇴하더라도 투표용지에는 이름이 그대로 남는다. 단일화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가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함으로써 사표(死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8~9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는 표시가 찍히기 때문에 혼선에 따른 사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재명 시장, ‘체포·처형’ SNS글 작성·유포 24명 고소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자신과 관련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성하거나 유포한 24명을 5일 경찰에 고소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재명 총살’ 위협 게시물을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최초 작성자 강모씨와 이를 SNS에 공유한 서울 노원경찰서 김모(59) 보안과장 등 24명을 모욕죄·협박죄·공직선거법 위반죄 혐의로 이날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이 유포한 게시물은 이 시장을 즉각 체포해 처형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이 시장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사진을 덧붙여 논란이 일었다. 이 시장 측은 “게시물이 이 시장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고 있고, 신체에 위해를 가하자는 취지로 구성돼 모욕죄와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도 게재해 신분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이 해당 경찰관 문책과 경찰청장 공개사과 등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과장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 269개 경찰관서 ‘선거경비상황실’ 설치

    전국 269개 경찰관서 ‘선거경비상황실’ 설치

    경찰청은 ‘4·13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전국 269개 경찰관서에 선거경비상황실을 열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강신명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상황실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우 수사국장, 이철성 차장, 강 청장, 이승철 경비국장. 연합뉴스
  • 허준영 용산개발비리 부인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이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지낸 허 전 사장은 전직 경찰청장으로서 검찰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이날 허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허 전 사장은 2013년 4·24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서울 노원병) 출마를 앞두고 최측근인 손모(구속 기소)씨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청탁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부디 충신을 역적으로 모는 이 땅의 불의를 응징해 달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찰간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처형시켜야”…이재명 “경찰청장 사과 요구”

    경찰간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처형시켜야”…이재명 “경찰청장 사과 요구”

    한 경찰 간부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해 “처형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이 시장의 머리에 권총을 쏘는 그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해 논란이 벌어졌다. 서울시내 경찰서에 재직 중인 김모(59) 경정은 지난 29일 오후 “성남시장 이재명이를 즉각 체포해 처형시켜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시장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 경정이 공유한 글에는 “이 자는 미국까지 가서 북 조폭 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북핵 개발이 한국 정부 탓이란다. 역적놈이 한 지역지자체 수장이란 게 기가 찬다. 김, 노정권때도 북은 핵실험을 했다. 더구나 좌파 정권한텐 조공받고 핵 개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시장은 앞서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효과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 정책을 펼 당시에는 북한의 핵 개발이 거의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후임 정부들이 강경책을 쓰면서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경정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속된 경찰서를 근무지로 밝히고 있기도 하다. 김 경정은 자신이 공유한 게시물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는 이런 것도 올라오고 저런 것도 올라오지 않나”라면서 “특별한 의미 없이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이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총살 처형 하겠다는 현직 경찰간부…나라가 미쳐갑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시장은 “현직 경찰간부가 이재명 시장을 처형해야 한다며 제 이마에 권총을 쏴 죽이는 그림을 올렸다”면서 “저의 미국 맨스필드재단 초청간담회 발언을 조작한 종북몰이와 함께”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제 발언은 대화 협상 중심의 민주정부 10년간 핵문제는 소강상태로 거의 진전이 없었는데, 이후 강경 압박제재 정책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문제가 악화되었으니, 이제 대화 협상에 무게를 두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였는데”라면서 “이를 가지고 ’민주정부 당시에는 핵개발 없었다고 거짓말‘, ’한국 정부 때문에 북핵 개발 되었다 거짓말' 한 것으로 조작했다. 노무현 물어뜯을 때처럼 짜장면 싫어한다니까 중국 폄훼했다 주장하는 꼴”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이 종북몰이 왜곡기사를 쓰고, 이를 근거로 잔인하고 해괴망측한 글이 생산되어 무차별 유포되더니 이제 경찰간부까지 나서 확산시킨다”면서 “권총을 소지하는 현직 경찰간부가 종북몰이와 함께 자치단체장 머리를 권총으로 쏴 처형하겠다니요? 종북은 시대착오적인 병이지만,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정부를 향해 “첫째, 김모 과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문책을 요구한다. 이 사건은 중앙정부 공무원이 지방정부 수장을 총살하겠다고 공개위협한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둘째, 강신명 경찰청장의 공개사과와 김 과장에 대한 엄중한 형사처벌을 요구한다. 총기를 소지하는 경찰간부의 총살처형 위협은 일베충의 치기어린 위협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개발 비리’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檢출석 통보

    검찰이 2013년 4월 치러진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최측근이 소유한 업체에 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몰아주고 수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허 전 사장에 대해 31일까지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 전 사장에 대한 혐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허 전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였던 손씨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에 이어 자유총연맹 회장을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손씨가 운영한 W사는 당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 W사는 이후 삼성물산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처리 사업 진척도에 따라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 돈 중 9억여원을 손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 혐의로 손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손씨가 빼돌린 돈 중 일부가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 이촌동 일대 51만 5483㎡를 개발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으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4월 무산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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