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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시위 진압경찰 84명 지구대 등 민생치안 첫 투입

    울산지방경찰청은 10일 주로 집회·시위에 투입해온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 84명을 이날부터 지구대와 파출소에 배치해 민생치안에 동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합법적인 집회·시위에 경찰력 투입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첫 조치다. 울산경찰청에는 경찰관으로 구성된 1개 중대와 의무경찰로 구성된 3개 중대 등 모두 4개 중대의 기동대가 있다. 이 가운데 경찰관 기동대를 최일선 치안·대민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 4개 경찰서 소속 30개 지구대·파출소로 배치한 것이다. 이들 경찰관 84명은 현재 울산지역 지구대·파출소 전체 인력 993명의 8.4%에 해당한다. 울산경찰청은 민생·치안 현장에 기동대 인력 배치로 고질적인 지구대·파출소 인원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능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기동대의 중요한 임무는 집회·시위 관리에 있는 만큼 2주에 한 차례씩 대원들을 소집해 교육·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불법 집회·시위가 예상되면 곧바로 소집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지구대 등에 파견된 기동대 인력이 평소 치안 업무를 하다 실제 집회·시위나 대응 훈련 등에 소집되면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검찰,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 글 삭제 의혹 수사착수

    검찰,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 글 삭제 의혹 수사착수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것을 문제 삼아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지난 8일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이 청장이 광주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민주화의 성지’ 문구를 문제 삼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청장을 8일 직권남용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청장이 다음날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현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에게 전화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라며 협박했고, 강 전 청장은 같은 달 인사에서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 입장을 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강 치안감이 다시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냐 경찰 ‘대선 잠정 개표결과 반발’ 시민에게 총격

    케냐 경찰 ‘대선 잠정 개표결과 반발’ 시민에게 총격

    케냐 경찰이 대선 잠정 개표결과에 반발하는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는 일이 벌어졌다.연합뉴스는 AP와 AF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케냐 경찰이 이날 수도 나이로비 빈민가인 마다레 지역에서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했다고 10일 전했다. 나이로비 지방경찰청장은 “이들이 마체테(날이 넓은 긴 칼)로 경찰을 공격하려 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선 잠정 개표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는 나이로비뿐만 아니라 야권 성향이 강한 남부 키시 카운티와 서부 키수무에서도 벌어져 사상자가 나왔다. 경찰은 키수무 지역에서 투표소를 공격하고 흉기를 휘둘러 1명을 다치게 한 무장괴한 2명을 살해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시위 과정에서 최소 3명이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살됐으며, 1명이 시위대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키수무 지역에서는 지금도 수백명의 시민이 현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번 충돌은 전국적으로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이날 오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762만 표(54.5%)를 얻어 624만 표(44.6%)에 그친 야권 후보 라일라 오딩가를 140만 표차로 앞서고 있다는 개표결과가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에 공개된 뒤 발생했다. 오딩가 후보는 “해커가 선관위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해 집계 결과를 조작했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에즈라 칠로바 케냐 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 기간은 물론 전후에도 선거 시스템에 외부 세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선거 참관인을 맡은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은 케냐 국민에게 전자 투표 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충돌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케냐 지도부가 국민에게 이번 투표 과정이 주의 깊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연합(AU)과 유럽연합(EU)의 참관인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선거 과정에 불만족하더라도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논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경찰은 공권력 남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냐에서는 2007년에도 당시 대선이 끝나고서 종족분쟁 양상의 유혈사태가 발생해 두 달간 최소 1100명이 숨지고 60여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권 조정 어깨 무겁다” 김재규 경찰 수사구조개혁단장

    “수사권 조정 어깨 무겁다” 김재규 경찰 수사구조개혁단장

    경찰 조직 내에서 검찰·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를 총괄하는 ‘수사구조개혁단장’에 김재규(55·경무관) 경기북부경찰청 차장이 임명됐다.경찰청은 9일 김 신임 단장을 비롯한 경무관 7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경찰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였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그는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업무를 새로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국가기관의 역할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단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했으며 경찰대 2기로 1986년 임관했다. 전남경찰청 보안과장, 강원 삼척·동해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으며 현장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홍보 역량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유진형 강원지방경찰청 1부장은 국무조정실 파견, 송민헌 경무관은 경찰청 정보심의관, 최해영 경무관은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김원준 대전경찰청 2부장은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으로 각각 인사 발령이 났다. 양성진 경기남부경찰청 1부장은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으로, 남병근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경기북부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부 ‘이철성·강인철 진실게임’ 감찰한다

    정부가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게시물 삭제 지시 여부를 놓고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전 광주경찰청장) 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감찰 실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내일(10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다음 필요에 따라 감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이 사안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자가 자숙해도 모자랄 상황인데 이런 공방이 벌어진 것은 문제”라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 기관인 만큼 여러 상황을 지켜보고 감찰 여부를 정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진우 경찰청 차장이 이날 강 교장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로 불러 면담했다. 앞서 강 교장은 “이 경찰청장이 지난해 11월 광주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제 삼으며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고 질책하며 삭제를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교장은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청에서 박 차장과 10분간 면담을 했다. 경찰청은 공식 입장문에서 “박 차장은 강 교장을 만나 본인의 징계와 수사 관련된 사항은 절차에 따라 충분히 소명하되 최근 수뇌부 간의 갈등으로 비쳐지는 현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과 직원들에게 더이상 우려를 주지 않도록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교장은 면담 후 “경찰 전체의 장래를 생각해 잘해보자는 의미의 대화를 나눴다”면서 “박 차장의 입장에는 공감하나 내 입장에서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절차에 따라 잘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교장은 자신의 비위 사실에 대한 감찰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과장되거나 제대로 조사되지도 않은 내용이 일방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느냐”면서 “일부 사실이 전체인 것처럼 비쳐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감찰과 관련한 부분은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의 ‘민주화 성지’ 질책 건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보시는 여러분이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 차장이 이날 이 청장과 강 교장 사이 ‘중재인’ 역할을 자임하며 강 교장에게 자중을 당부한 것은 경찰 내부 ‘하극상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내홍이 커지면 커질수록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 경찰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 교장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대결구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집에서 살해된 97세 노인…美 최악 살인율 볼티모어

    집에서 살해된 97세 노인…美 최악 살인율 볼티모어

    와델 테이트(97)는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한 퇴역 군인이고, 정제공장에 다니는 성실한 생활인으로 은퇴했다. 1956년 마련한 집에서 60년 넘도록 지내면서 100세 가까운 나이에도 매일 동네 산책을 즐길 정도로 건강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집 침실에서 잠옷을 입은 채로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지고 말았다. 볼티모어 범죄 역사에서 최고령 피살자라는 쓸쓸한 기록에 남게 됐다. 그리고 올해에만 2112건에 달할 정도로 쉼없이 발생하는 살인사건 피해자의 상징과 같은 존재가 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시장인 캐서린 퓨는 9일(현지시간) 기록적인 살해 사건 등 범죄 경향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물론 어떤 효과적인 범죄예방 프로그램이 제시된다 하더라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믿음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볼티모어 경찰 대변인 스미스 역시 자신의 친형이 테이트보다 1주일 앞서 집에 침입한 괴한에 의해 살해됐을 정도다. 현지 언론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어떤 효율적 범죄예방 프로그램도 테이트처럼 애꿎은 피해자들의 죽음을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시민들의 낙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분위기다. 이는 시정부와 경찰을 믿고 기다릴 수 없던 시민들이 집적 나선 이유다. 실제 지난 주말 볼티모어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총기 금지(Cease-fire) 72시간 캠페인’을 벌였다. 물론 여전히 2건의 살인사건과 1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볼티모어 경찰청장 케빈 데이비스는 “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벌인 캠페인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적이며, 실제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면서 “이 캠페인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의 불안한 치안 배경에는 가까운 과거에 대한 아픈 기억도 자리잡고 있다. 2015년 4월 경찰의 과잉 진압과 구류 과정에서 흑인 청년이 사망하면서 평화롭게 시작된 시위는 점차 폭력적으로 변했다. 300명 가까운 시민들이 체포됐고, 경찰들도 20명 이상 부상을 입었다. 결국 주방위군까지 투입되면서 이른바 ‘볼티모어 폭동’은 일단락됐지만 그 앙금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볼티모어시는 이미 지난달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심의하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불법 총기를 소지하다 적발되면 집행유예 없이 최하 1년 징역형을 받는다. 또 교회나 학교 등 공공장소 100야드(약 91m) 안에서는 총기소지 자체가 금지된다. 현행 메릴랜드 주법은 불법 총기를 휴대하다 적발되면 첫 적발자에게는 30일의 징역형을 선고하지만, 법 집행을 유예할 수 있다. 치솟는 범죄율로 신음하는 미국 내 최악의 범죄도시, 볼티모어시 상황을 감안한 로컬 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사 공방으로 번진 경찰 수뇌부 갈등

    수사 공방으로 번진 경찰 수뇌부 갈등

    이철성(왼쪽) 경찰청장과 강인철(오른쪽·전 광주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간 ‘진실공방’이 결국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공방’으로 비화됐다. 경찰 수뇌부 간의 갈등이 수사로 이어진 것은 처음이다.경찰청 감사관실은 8일 특수수사과에 강 교장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강 교장은 300만원 상당 관사 이불과 70만원 상당 과일 구매, 관용차 사적 이용, 위수지역 이탈 등 의혹으로 지난 1월부터 감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강 교장에게 제기된 일부 혐의가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을 내렸다. 강 교장은 전남대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받고, 교내에 치킨 매장을 내라는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지난 7일 강 교장 징계의 건을 만장일치로 중앙징계위원회로 넘겼다. 이에 맞서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이날 이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청장이 지난해 11월 광주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제 삼으며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고 질책한 뒤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강 교장의 주장을 진실로 본 것이다. 당시 사건 직후 강 교장은 경기남부경찰청 1차장으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 청장은 “당시 강 교장에게 전화로 질책한 사실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다만 11월 6일 백남기 농민의 노제를 앞둔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위한 휴가를 신청한 데 대해 질책한 바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내부에선 강 교장이 자신의 비위 조사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이 청장의 부당한 질책을 폭로한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청장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태가 치안총감에 대한 치안감의 전례 없는 ‘하극상’으로 규정되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질책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집안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경찰청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이 청장의 질책이 당시 확산되는 촛불집회에 위기감을 느낀 박근혜 정부 ‘윗선’의 지시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낳고 있다. 이번 사태로 문재인 정부와 코드를 맞추고 있는 이 청장의 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찰청장 “촛불 가지고 정권 무너질 것 같냐” 촛불집회 비하발언

    경찰청장 “촛불 가지고 정권 무너질 것 같냐” 촛불집회 비하발언

    이철성 경찰청장이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라며 촛불 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경찰청장은 지난해 11월 19일 광주지방경찰청이 공식 SNS에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표현한 글의 삭제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강인철 전 광주지방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은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 청장이) 당신 말이야, 라고 하면서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 벌써부터 동조하고 그러느냐? 내가 있는 한은 안 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던 때, 이 청장은 강 전 청장에게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질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 전 청장은 지휘관에서 물러나 치안감 승진자가 주로 받는 경기남부경찰청 1차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강 전 광주청장은 ‘고가 이불 구입’논란으로 경찰청 내부 감찰을 받게 되자 폭로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혐의가 있어서 감찰한 게 아니라 혐의를 찾는 감찰이다. 감찰 조사하면 힘들 거니까 옷을 미리 벗으라는 통보가 두 번 있었다. 50~60년대 간첩 만든다는 게 실감이 난다”면서 찍어내기식 감찰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청장이 강 전 광주경찰청장과의 통화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촛불집회 비하 발언 여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전 광주청장은 “이 청장과 통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며 이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울산경찰청장 “합법 시위 땐 경찰 최소 투입”

    울산경찰청장 “합법 시위 땐 경찰 최소 투입”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7일 “집회·시위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합법적인 집회·시위에는 경찰력 투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력 배치를 줄이겠다고 공언하기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파급될지 주목된다. 황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경찰은 우발적 상황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집회·시위 현장에 과도한 경찰력을 배치해 왔다”면서 “경찰이 버스 옆에서 도시락을 먹고, 쪽잠을 자고, 근처 상가 화장실을 빌려 쓰는 일이 반복되면서 경찰의 자존감이나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폭력이 수반되는 불법 집회에는 당연히 시민 보호를 위한 경찰력을 (예전대로) 투입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장에는 경찰력을 과감하게 빼 집회·시위를 보장하고, 그렇게 생긴 여유 인력으로 늘 인원이 부족한 지구대와 파출소 기능을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울산 경찰은 합법적 시위에 기존에 비해 평균 절반 이상 대폭 줄어든 경찰력을 투입할 전망이다. 예컨대 기존엔 100여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시위에 1개 중대병력(80~90명)과 경찰버스 3대를 투입해 현장 주변에 대기시켰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10여명만 출동해 교통정리 등을 맡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을 투입해 왔지만, 앞으로는 선별적으로 경찰력을 줄이고 남는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1180건의 집회·시위 중 19.6%인 232건이 합법적인 것으로 분류됐다. 황 청장은 또 경찰 수사기능의 중심을 일선 경찰서에서 지방경찰청으로 옮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경찰서에서 담당하면 수사 품질이 높아질 수 없다”며 “난도가 높은 수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주요 사건이나 지능범죄 등의 수사를 지방청이 맡고, 경찰서는 대민업무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막대한 권한의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수사권마저 행사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 받는다

    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 받는다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전북지방경찰청은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원룸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현재 출국한 상태여서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봐주기식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4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에서 A(51·여)씨와 큰 소리로 다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 의원은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흉기를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인철 “이철성 경찰청장, 직접 전화와 SNS글 삭제 지시”

    강인철 “이철성 경찰청장, 직접 전화와 SNS글 삭제 지시”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SNS 계정에 광주를 이른바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글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주지방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삭제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7일 YTN에 따르면 당시 광주지방경찰청장을 맡았던 강인철 경찰중앙학교장은 지난해 11월 18일 이 청장이 전화를 걸어 해당 글에 대해 질책하며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청장이 당시 강 광주청장에게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등 비아냥 섞인 막말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 학교장은 “없던 말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인정했다. 이 청장과 통화 뒤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은 다음 날 열린 광주지방경찰청 간부 회의에서 이철성 청장에게 연락이 왔으니 관련 내용을 지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강 학교장은 이후 자신이 경기 남부 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인사가 난 데 대해서는 지방청장이 가는 자리가 아니라며 SNS에 올라온 글로 인한 좌천성 인사라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이 통화 사실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면서 SNS 삭제 지시 파문을 놓고 경찰 수뇌부 간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철성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광주청장에 격노

    이철성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광주청장에 격노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주지방경찰청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 화제가 된 글을 보고 격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장은 이 사건 이후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광주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를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에 전화를 걸어 질책했다고 전해진다. 당시는 ‘국정농단’ 사태로,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던 때였다. 당시 광주지방경찰청이 올린 게시물은 다음과 같다.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 11월 19일(토) 내일 오후 6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는 광주 10만 시국촛불 집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주변에 교통통제가 예상되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도심 혼잡으로 지하철 환풍기에 많은 분들이 올라가시는 일은 절대 없어야 될 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에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촛불집회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환풍기 추락 사고를 유의해달라는 내용이었지만 이 경찰청장은 다음 날인 2016년 11월 19일 오후 4시쯤 당시 강 광주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강 전 청장은 논란 발생 10여 일 뒤인 같은 달 28일 단행된 인사에서 지휘관에서 물러나 치안감 승진자가 주로 받는 경기남부경찰청 1차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 경찰청장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직접 전화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강 전 광주청장은 이 경찰청장과의 통화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찬주 육군 대장의 ‘갑질’ 경찰에도 있다

    박찬주 육군 대장의 ‘갑질’ 경찰에도 있다

    국방부는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그를 군 검찰에 형사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사령관은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해 수시로 허드렛일을 시키고, 공관병으로 하여금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직접 때내게 하는가 하면 텃밭 농사를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아온 사실이 국방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그런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청년들을 착취하는 것은 비단 군의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고위 간부들도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의무경찰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이날 수년 전 경찰청장 부속실에서 두 달 간 근무했던 이모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속실 행정대원으로 일했던 이씨는 “속옷 빠는 일이 제일 괴로웠다”면서 “찢어진다고, 비싼 거라면서 세탁기에 넣으면 안 되고 세면대에 올려서 세제 풀어서 비비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씨는 또 당시 경찰청장의 부인과 자녀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내) 친구분들 만날 때 이용하는 운전수같은 일을 했다”면서 (자녀는) 뒤에 있는 거 보고 신발 던져놔요. 그럼 저희가 치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몇 년이 흐른 지금도 경찰 고위급 간부의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의무경찰 대원들 가운데 일부가 업무 외적인 일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채널A는 전했다. 올해 초 전역한 한 의경은 국장급 경찰 간부와 부속실장의 자녀 과제를 대신 해주는 일이 빈번하다고 폭로했다. 또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간부를 새벽 2시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고위 간부의 친척들까지 집에 바래다 주기도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총경 밑에서 운전병으로 일했던 또 한 명의 제보자는 “운전자가 잘못한 게 아니라 다른 차가 끼어들 수도 있는데, 뒤에서 (나에게) 욕설이 날아오곤 했다”면서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감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의경들의 인권침해 피해가 있었는지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개혁 시작과 끝은 국민” 이철성 청장 ‘인권 경찰’ 강조

    “경찰 개혁 시작과 끝은 국민” 이철성 청장 ‘인권 경찰’ 강조

    이철성 경찰청장이 3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며 경찰 내부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법치·치안’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에는 ‘인권·국민’에 초점을 뒀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에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는 견제와 균형의 헌법적 원리와 국민 편익 관점에서 충실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 경찰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2월 7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청장은 이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을 언급하며 “경찰개혁의 시작과 끝은 국민”이라면서 “인권수호기관으로서 경찰의 역할과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관행적으로 또는 암묵적으로 이뤄져 왔던 경찰권의 과도한 행사나 오·남용을 엄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치안 행정체계를 민생과 인권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경찰 전국지휘부 회의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이철성 경찰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서울포토] 김부겸 장관 배웅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서울포토] 김부겸 장관 배웅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경찰 전국지휘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이철성 경찰청장의 배웅을 받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경찰, 소상공인·비정규직 갑질횡포 특별단속

    경찰이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횡포’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임대업자와 대형 유통업체, 중소업체 고용주들이 업무방해나 금품수수, 불공정 행위, 임금착취 등 불법행위를 벌이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된 ‘미스터피자’ 등의 사례처럼 프렌차이즈 본사 회장 등이 가맹점주들에게 부당행위를 벌이는 ‘갑질’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또 임대업자가 입점 점포에 대해 임대사기를 하거나 관리, 시설비 등을 횡령하는 소상공인들이 주로 피해를 많이 보는 임대업자들의 불법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취업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임금 착취, 폭행 등 업주의 불법행위가 주요 단속 대상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판매원 등 감정노동자를 괴롭히는 ‘블랙컨슈머’도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형사처분이 불가능한 사안은 공정거래위원회나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갑질횡포’는 서민경제 생태를 파괴하고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적폐이기 때문에 엄정처벌 할 것”이라면서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나 신고자 보호도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찰 내 검찰 저격수’ 황운하 치안감 승진

    ‘경찰 내 검찰 저격수’ 황운하 치안감 승진

    경찰은 28일 경무관 4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의 선봉에 섰던 황운하(55)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분위기에 맞물려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아울러 허경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용표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이준섭 경찰청 정보심의관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이동하면서 치안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단장(경찰대 1기)은 경찰 내에서 수사권 독립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경찰 내 ‘검찰 저격수’로 꼽힌다. 올해가 경무관 정년 마지막으로, 승진에서 누락될 경우 퇴임해야 했던 황 단장은 이번 인사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대전 서부경찰서장(총경)이었던 2006년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다가 ‘승진 리스트’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지난해 수사구조개혁단장 발령을 받으며 페이스북 등에 “검찰은 반칙과 특권의 상징이 되어 국민적 개혁 대상 1호가 됐다”며 검찰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황 단장의 인사 이동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 해석이 분분하다. 한 경찰 관계자는 승진하면서 정년이 연장된 점에 주목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지와 함께 황 단장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다른 경찰 인사는 “승진이긴 하지만 수사권 조정의 핵심 역할을 하던 분이 지방청으로 갔다는 건 상대적으로 개혁의 동력이 약해진다는 의미가 아닌가”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치안감 5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민갑룡 서울청 차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이재열 울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정창배 경찰청 정보국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배용주 경찰청 보안국장은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원경환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이동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변화와 탐색 사이…경찰청 찾은 검찰총장

    변화와 탐색 사이…경찰청 찾은 검찰총장

    15분 환담… “검·경, 동반자·협업관계” 국민 위한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 檢 직접 수사권 유지 명분 포석 시각도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만났다.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처음 생긴 일이다. 그동안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경찰청장이 대검찰청을 찾아 인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직계 관계는 아니지만 현행 형사사법체계상 검찰이 경찰의 수사 지휘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검·경 수사권 조정이 최근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벌어진 이례적인 일이라 관심이 집중됐다. 검·경 관계자는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면담이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고, 수사권 조정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5일 취임한 문 총장이 이튿날 이 청장과 통화하다 경찰청 방문 의사를 밝혔고, 전날 경찰청장 비서실을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수순에 따라 만남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문 총장도 이 청장과 15분 정도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권 조정과 같은) 법률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고 저희는 국민을 위해서 협업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를 잠깐 했다”고 말했다. 문 총장을 배웅 나온 이 청장 역시 “(문 총장과) 국민을 위해 검·경이 협업하자는 덕담을 나눴다”고 했다. 관행을 깬 경찰청 방문은 문 총장이 내보였던 ‘권위적인 검찰 문화를 솔선해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총장은 취임식에서 “권위적인 문화를 바꾸고, 검찰을 투명하고 열린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총장은 또 사법경찰, 법원, 변호사 등 검찰 주변과 협력하는 ‘동반자론’을 펴 왔다. 이날 방문 중 문 총장은 “검찰과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공동체를 수호하는 동반자이고 협업관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 앞서 문 총장이 검찰의 직접 수사권 유지를 위한 명분쌓기에 나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수사권 조정 관여 그룹인 경찰, 변호사, 법원 등과의 스킨십을 미리 강화해 논의가 본격화됐을 때 검찰이 ‘동반자’를 넘어 ‘조율자’ 역할을 맡을 포석을 다지는 전략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장관급인 총장이 차관급인 청장에게 손을 내밀며 한껏 낮은 자세를 연출한 것만으로 검찰에 덧씌워진 ‘무소불위 권력’의 이미지가 일부 희석되는 효과도 가능하다. 앞서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도 지난 7일 이찬희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서울중앙지검 청사 집무실로 초대한 뒤, 검찰의 또 다른 ‘동반자’인 변호사에게 영장 발부 여부를 즉시 안내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달라는 서울변회 제안을 수용한 바 있다. 두 수장은 덕담을 나눴지만 검·경 간 허니문 분위기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당장 이날 대표적인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이 계급정년 종료 직전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에 남을 수 있게 됐다. 경찰 내 수사권 조정 전열은 유지된다는 얘기다. 이 청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라는 수사·기소 완전분리 방안을 제시했다. 문 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사권 없이 기소할 수 없다”며 수사·기소 분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사권 독립’ 황운하 치안감 승진···울산경찰청장 발령

    ‘수사권 독립’ 황운하 치안감 승진···울산경찰청장 발령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강경하게 주장하는 황운하(55)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계급정년에 걸린 그는 올해 승진하지 못하면 경찰 제복을 벗어야 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치안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28일 오후 발표한다. 황운하 치안감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운하 치안감이 경찰에 남아있게 됨에 따라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에서도 경찰이 힘을 받게 됐다.경찰대 1기 출신인 황운하 경무관은 검찰 비판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앞장서 왔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은 2005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을 맡았다. 2012년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뇌물 수수 혐의를 받던 김광준(56) 당시 서울고검 검사를 수사를 지휘했다. 황운하 경무관은 지난해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맡은 후 페이스북에서 강하게 검찰을 비판해 왔다. 그는 여러 글에서 “검찰은 반칙과 특권의 상징이 되어 국민적 개혁 대상 1호가 됐다”며 “도도한 역사적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개혁의 단두대 위에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개혁의 본질은 수사권·기소권 분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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