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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경찰, 첫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경찰, 첫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오후 ‘올 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시민들과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 경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도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한다. 지난 4월 12일 광명에서 금은방 귀금속 절도범을 붙잡은 고등학교 축구 선수 우의기 군(성지고·17)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 이후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잃을 뻔한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들(2호 김휘섭·28 / 3호 길요섭·44) 초등학생이 모는 차량을 본인의 차량으로 막아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한 대학생(5호 최세환·24) 등 지금까지 500명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현재는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경찰이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경찰 81명과 가족, 시민경찰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과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경찰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시청, 간담회, 시민과 경찰관들의 감사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경찰 1호 우의기(17) 군은 이날 “제가 아닌 누구였더라도 당시 범인을 뒤쫓았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위기에서 시민경찰 김휘섭(28), 길요섭(44)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A씨는 “위험한 상황에서 그냥 갈 수도 있었는데 부상까지 입어가며 도와준 김씨와 길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저도 남을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와 길씨는 지난 4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이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가속페달을 밟고 있던 A씨의 차량 문을 깨고 A씨를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양쪽 검지 인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날 우군과 김씨 그리고 올해 5월 26일 경기 광주시에서 맨발로 차도를 걷던 치매노인에게 자신이 신던 신발을 벗어주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박다영(23) 씨 등 3명을 명예경찰로 위촉했다. 또 성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여성 3명과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도운 시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택시 기사 등 5명을 시민경찰로 추가 선정하고 포상했다. 아울러 시민경찰들의 사연을 묶어 수필집을 발간하는 한편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즈음에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을 기념할 계획이다. 한국경찰연구학회장 황의갑 경기대 교수는 “공동체 치안으로 불리는 경찰의 활동이 지역사회 유대감과 자율적 치안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동네 시민경찰이 공동체 치안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의 힘은 시민들의 지지로부터 나온다”며 “가장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치안의 파트너로 삼아 공동체 치안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독립유공자 황현숙(1902~1964)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라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황현숙 선생이 1948년 경무관으로 특채돼 당시 치안국 여자경찰과 과장에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최초의 여성 경무관은 2004년 승진한 김인옥 전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경찰은 1946년 7월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를 설치하면서 여성 경찰 제도를 도입했다. 1947년 수도경찰청에 여자경찰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같은 해 7월 부산, 대구, 인천에도 여자경찰서가 세워졌다. 당시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 총경, 유관순 열사의 올케인 노마리아 경감 등이 여성 경찰로 활동했다. 황 선생은 1919년 3월 20일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충남 천안 입장면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다 공주형무소에 갇혔고, 이때 유관순 열사와 함께 복역한 독립운동가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 때는 동맹휴학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됐다. 정부 수립 후 초대 내무장관 윤치영의 권유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1950년 퇴임 이후 ‘조선여자국민당’을 창당했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 김구 선생 등과 함께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성 5명을 포함한 55명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해 참된 경찰 정신의 표상으로 기리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조속히 입법해야”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조속히 입법해야”

    이낙연(앞줄 왼쪽 여섯 번째) 국무총리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민갑룡(다섯 번째) 경찰청장 및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의 조속한 국회 입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조속히 입법해야”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조속히 입법해야”

    이낙연(앞줄 왼쪽 여섯 번째) 국무총리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민갑룡(다섯 번째) 경찰청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의 조속한 국회 입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제74주년 경찰의 날, 부산경찰청 2년연속 우수관서 뽑혀

    제74주년 경찰의 날, 부산경찰청 2년연속 우수관서 뽑혀

    부산지방경찰청이 2년연속 우수관서로 뽑혔다. 부산경찰청은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에서 전국 18개 지방청 중 2위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에는 전국 1위 지방경찰청으로 뽑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2년 연속 우수관서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 이번 수상의 영예는 평소 부산시민의 경찰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부산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부산재향경우회, 경찰발전협의회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홍무곤 산업보안협의회 위원이 행정안전부장관 감사장을 수상하는 등 3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또 부산북부경찰서 청문감사관 성백섬 경정이 녹조근정훈장, 부산경찰청 문종남 경감이 근정포장, 과학수사과 진호석 경위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김 청장 등 간부들은 부산경찰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치광장] 회복적 경찰 활동, 치안서비스 향상/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자치광장] 회복적 경찰 활동, 치안서비스 향상/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큰 병을 잘 고치는 것 못지않게 병이 커지기 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찰은 뛰어난 수사력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범죄가 발생하거나 큰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 및 초기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절실하다. 실제 예방과 초기 대응이 경찰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찰은 법을 적용하고 강제력을 행사하기에 앞서 평화로운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웃 사이의 사소한 말다툼이나 층간소음 문제의 당사자들은 경찰에 신고했을 때 법의 규정에 따라 누군가 처벌 받기보다는 문제의 확대를 막고 원만한 해결에 도달하도록 경찰이 도움을 주길 원한다. 학교폭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놀림이나 따돌림의 피해 학생이나 그 부모는 가해 학생을 징계하거나 형사 처벌해 달라고 표면적으로 요구하지만 사실 가해 학생이 반성하고 사과하며 같은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원한다. 현장에서 이런 사례들을 마주하면 경찰은 정식 사건 처리보단 설득하거나 중재하며 어떻게든 사태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적대감과 의심, 오해를 해소하는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때 경찰 활동에 당사자들이 문제 행동의 근본 원인과 영향을 살펴보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절차가 마련된다면 강제력과 처벌 없이도 갈등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회복적 경찰 활동이 추구하는 길이다. 경찰은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회복적 대화모임을 진행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회복적 경찰활동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두 65건을 접수했다. 그 가운데 44건에서 사과, 재발 방지 약속, 피해 변제 등 서로 만족하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회복적 경찰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면, 경찰 활동은 기계적 법집행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 활동으로 변할 것이다. 또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가질 때 각종 민원 사건들을 회복적 절차와 연계해 원만한 갈등 해결로 마무리함으로써 경찰 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더욱 만족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 靑 “日 활어차 해수 방사능 안정성 특별검사…韓 해수와 큰 차이 없어”

    靑 “日 활어차 해수 방사능 안정성 특별검사…韓 해수와 큰 차이 없어”

    청와대는 18일 일본 활어차의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한 국민청원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안전성 특별검사를 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은 이날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수산물을 실은 일본 활어차의 국내 운행을 단속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이 청원은 일본 아오모리현 번호판을 단 채 우리나라에 들어온 활어차가 해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모습과 활어차 운전자의 난폭·음주운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으로 화제가 돼 주목됐다. 박 비서관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 방사능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사 대상 바닷물 샘플 모두 세슘(Cs-137) 농도가 0.001∼0.002Bq(베크렐)/ℓ로 측정됐다. 박 비서관은 “보통 우리나라 바닷물의 세슘 농도가 0.001∼0.004Bq/ℓ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측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또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도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수입이 금지된 일본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일본에서 오는 활어차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생산지 증명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올해 초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항으로 들어온 일본 활어차 1155대의 생산지 증명서와 번호판을 조사한 결과 수입이 금지된 8개 지역의 번호판을 단 차량은 64대였으나 차량에 실린 수산물의 원산지는 (수입 금지 대상인) 8개 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본 활어차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사항과 관련해서는 부산 동부경찰서가 지난 2월부터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입항 시간에 맞춰 일본 활어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불시에 음주운전을 측정하고 있다고 했다. 박 비서관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전국 지방경찰청 교통경찰을 대상으로 외국인 운전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특별 단속을 지시했다”며 “이번 특별 단속은 연말까지 활어차 입항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비서관은 “활어차의 과적 등에 대한 국민 우려를 고려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함께 합동 단속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경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본산 활어차나 선박을 이용한 수산물 밀반입 및 유통에 대해서 집중단속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李총리, 돼지열병 파장에 “돼지고기 안심하고 잡수셔도 된다”

    李총리, 돼지열병 파장에 “돼지고기 안심하고 잡수셔도 된다”

    “경찰, 야생멧돼지 도시 진입 장비 대책 세워야”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관련해 돼지고기 소비 위축 움직임이 감지되자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잡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주재한 ‘범정부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돼지고기는 철저한 안전검사를 통과해야만 유통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농가들로서는 방역의 부담을 지고 있는 터에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까지 겪으실 우려가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유통회사나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소비자들께 잘 설명해 드리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야생멧돼지의 남하와 도심 속 출현과 관련해 경찰의 대비책도 주문했다. 이 총리는 “국방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해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의 남하를 차단해야 한다”면서 “민간 엽사와 군 병력 등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안전에도 최대한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어 멧돼지가 도시로 진입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도시에서는 경찰이 소총을 사용할 수 없고, 권총은 쏠 수 있지만 권총으로는 멧돼지를 바로 잡기 어렵다”면서 “경찰은 새로운 장비의 도입을 포함한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국방부 장관, 식약처장, 관세청장, 소방청장, 경찰청장, 국무2차장,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시·도와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수집회 내란선동 고발한 김한정 “참여연대, 엉뚱한 참견”

    보수집회 내란선동 고발한 김한정 “참여연대, 엉뚱한 참견”

    ‘청와대 함락’, ‘문재인 체포’ 등 과격한 발언을 한 보수집회 관계자들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우려를 표명한 시민단체 참여연대와 관련 “엉뚱한 참견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참여연대는 잘못 짚었다. 내란 선동 고발은 평화집회 참여자를 향한 것이 아니라 폭력을 준비, 교사하고 정부 전복을 함부로 선동한 극우맹동세력에 대한 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이들에게도 공평해야 하지만, 그 자유는 평화적 집회 시위의 자유이지 폭력 선동의 자유, ‘빨갱이 정권 타도’ 선동의 자유가 아니다”라며 “참여연대를 ‘참견연대’로 이끌고 있는 이들은 누구인가? 단체 뒤에 숨어서 잘난 척하지 말고 이름을 드러내라”고 요구했다. 이어 “내 딸도 참여연대에 꼬박꼬박 회비 내고, 나는 전두환 정권 때 폭력에 시달리고 감옥살이한 사람”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엉뚱한 데 총을 쏘지 말고, 끼어들 데에 끼어들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3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연 집회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청와대 함락’, ‘문재인 대통령 체포’ 등 과격 발언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집회 이튿날인 지난 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집회 내란선동죄 책임자들을 처벌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일부 정치권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집회에서의 표현을 내란 선동으로 보고 고발하는 것은 어렵게 지켜온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게 될 수 있다”며 고발이 취하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북경찰청 엉터리 징계 절차로 파면처분 취소

    전북지방경찰청의 절차상 하자로 민원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경찰관의 파면 처분이 두 차례나 취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A경위가 “절차상 하자가 있는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전북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징계령이 정한 민간위원의 자격요건은 ‘대학에서 경찰 관련 학문을 담당하는 부교수 이상’으로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이번 징계위원회에 참가한 한 교수는 행정학과 소속으로 여러 정황상 ‘경찰 관련 학문’을 직접 담당한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해당 교수는 관련법이 정한 민간위원의 자격을 적법하게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해당 경찰관의 파면처분이 징계의 양정에 비춰 적정하다고 하더라도 위법하게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뤄진 처분은 법적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A경위는 2016년 6월 음주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한 고등학교 동창에게 “원만하게 사고를 처리하겠다”며 현금 500만원을 요구했다가 감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를 파면했으나, 당시 A경위는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전북경찰청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했다. 법원은 이때도 외부위원 3명과 내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자격요건이 없는 경력 5년 미만의 변호사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며 A경위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전북경찰청은 경찰관의 중대한 비위를 적발하고도 기본적인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아 4년 동안이나 징계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파면처분으로 지급하지 않은 A경위의 급여도 물어내야 할 상황에 놓여 징계위원 위촉의 적정성을 둘러싼 비판이 예상된다. 이민호 법무법인 모악 변호사는 “법원의 판단은 적법하지 않게 구성된 징계위원회에서 내린 처분은 위법이라는 의미”라며 “최소한의 절차도 지키지 않은 위원회에서 내린 처분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교수의 연구 영역과 경찰 업무의 연관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위원회 구성의 적법성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항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도 포토라인 없앤다

    민갑룡 청장 “향후 수사 기조 맞춰야” “화성 연쇄살인 한 풀릴 때까지 수사” 인권 침해 논란이 있었던 사건 관계인의 공개 소환 관행을 검찰이 전면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도 향후 수사에서는 기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건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론을 볼 때 아주 엄격한 요건 아래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 청장은 또 최근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기한을 두고 수사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고통받고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의 한을 풀어달라는 게 국민의 요구인 만큼 한이 풀릴 때까지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가 모방 범죄로 알려진 8차 사건마저 자신의 소행이라고 털어놓은데 대해 민 청장은 “당시 대상자의 진술과 수사 기록을 대조하면서 신빙성을 확인하고 실체적 진실인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경찰이 8차 사건의 범인을 잡아 처벌까지 한 데 대해서는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다 규명해야 한다”며 “밝혀진 진실에 따라서 잘못이 있었다면 여러 가지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은 회복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또 “국민 관심이 많은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군 유괴 사건은 광역수사대 미제팀을 1개팀씩 추가해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지방청도 최근 보유한 사건과 인원을 분석해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찰청장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미제사건 계속 수사할 것”

    경찰청장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미제사건 계속 수사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이 지난 4일 사건 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경찰도 향후 수사에서는 기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사건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피의사실공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주 엄격한 요건 아래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용의자가 특정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기한을 두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민 청장은 “기한을 두고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며 “사건의 범인과 진상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의 한을 풀어달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다른 미제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들 관심이 많은 ‘개구리 소년’ 사건과 이형호군 사건은 광수대 미제팀을 추가해서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방청도 최근 보유한 사건과 인원을 분석해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수사 본격화…“유류품 국과수 보내”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수사 본격화…“유류품 국과수 보내”

    ‘장기미제’ 화성연쇄살인마 검거에 경찰 의욕“최근 제보 23건 접수” 과학수사로 단서 찾나국내 3대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속에 결국 꼬리가 잡히면서 또 다른 미제 사건인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해결에도 경찰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을 관할하는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피해자 유류품 수십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수사 기법이 크게 발전하면서 범인을 잡을 새로운 단서들을 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보존해둔 유류품 수십여 점을 지난달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면서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1차 감정 결과를 보고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또 “최근 관련 제보 23건이 접수됐다”라면서 “당사자를 통해 사건 당시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부터 이러한 방식의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개구리 소년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가 마지막으로 조사를 한 것은 2002년이다. 경찰은 세월이 흘러 과학수사 기법이 고도로 발달한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실종 당시 9~13세이던 성서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소년 5명이 대구 달서구에 있는 와룡산으로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고 나간 뒤 집단 실종됐다. ‘개구리 소년’이라는 명칭은 도롱뇽이 흔한 개구리로 와전돼 붙여진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경찰은 연인원 50만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단서를 찾지 못했고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중턱에서 암매장된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끝나면서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경찰은 소년들이 묻힌 곳 바로 옆이 육군 사격장이었으며, 이러한 사실을 포괄해 재수사를 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당시 국과수 감정 결과 옷가지나 유골 등에서 탄흔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송 청장은 “유족들이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고 보며 면밀히 소홀하지 않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경찰이 국과수에 보낸 유류품에는 외력 흔적이 남은 소년들의 두개골도 포함됐다. 유골 발굴 당시 수사에 참여한 법의학 교수도 이번 수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송 청장은 “두개골 다섯구 중 세 구에서만 외상이 발견됐고 나머지 두 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둘에게서 외상에 의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지 그게 타살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경찰...‘이웃순찰제’ 운영

    부산경찰청은 기존 도보 순찰방식을 개선해 경찰관이 주민과 더 자주 접하는 ‘이웃순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웃순찰제는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팀원 중 주민 친화력이 높은 경찰관을 이웃 경찰관으로 지정,도보 순찰을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도보 순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 단순히 주민을 스쳐 지나가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웃순찰제는 경찰관이 112 신고 출동이 적은 낮에 4∼6시간 지역을 구석구석 세밀하게 순찰하면서 주민과 직접 접촉해 범죄 관련 문제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보 순찰에서 발견한 치안 문제점은 시급성에 따라 분류돼 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경찰은 일단 주민과 가까운 일선 경찰서 팀원 517명(지구대 팀별 2명·파출소 1명)을 이웃 순찰전담관으로 지정했다. 경찰은 의견수렴을 거쳐 먼저 동� ㅁ北ㄱㅅ옌寬娟呼� 3곳에서 이웃순찰제를 이달 26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다음 달 초부터 경찰서 13곳(강서·기장경찰서는 탄력적으로 운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이웃경찰제 시행으로 더욱 질 높은 특화된 치안서비스 제공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손혜원 “김성태, 정치를 지저분하게 배운 선배…창피하다”

    손혜원 “김성태, 정치를 지저분하게 배운 선배…창피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열린 경찰청장 국정감사에서 상대 의원에게 “버릇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정치를 지저분하게 배운 선배”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성태 의원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어디서 배운 버릇이에요”라고 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날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나온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지난 3일 광화문 집회 주최 측에 내란 선동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전달했다. 김성태 의원은 오후에 재개된 국감에서 민갑룡 청장에게 “내가 알기로 헌정 역사상 대검이든 경찰청이든 현장 국감을 하면서 정치적 퍼포먼스로 제출한 고발장을 덥석 받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의원은 “그건 질의가 아니라 발언할 때 하라”고 말했고, 김성태 의원은 이재정 의원을 향해 “가만 있어요. 어디서 배운 버릇이에요”라며 항의했다. 이재정 의원 역시 “버릇이라니요”라며 불쾌감을 표시했고, 다른 여당 의원들도 “버릇이 뭡니까”라며 가세했다. 김성태 의원은 “동료 의원이 질의하는 그 순간에 왜 끼어듭니까”라면서 “내가 여러분(여당 의원들)에게 질의하고 있습니까? 참 형편없다. 여러분은 내란 선동은 사과 안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재정 의원 역시 지지 않고 “나이로 누르시는 겁니까? 선수(선출 횟수)로 누르시는 겁니까?”라면서 김성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김성태 의원이 질의를 마친 뒤 이재정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300명 국회의원 중 누구의 권위가 더하고 덜하고는 없다. 제 연령이 불혹을 넘었음에도 국회에서 끝에서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어린 나이이긴 하다”면서 “순간적 말씀이라고 이해하지만, 개인 이재정이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대표 국회의원 이재정으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몰아붙인 것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정상적으로 내 발언 시간에 민 청장 상대로 질의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질의를 방해해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내 소중한 질의 시간을 방해했다. 그건 버릇이 있는 행위냐”고 맞섰다. 손혜원 의원은 이를 두고 페이스북에 “그야말로 정치를 지저분하게 배운 선배가 새카만 후배 앞에서 민낯을 드러낸 창피한 사건”이라며 “에너지가 남아도는 이재정 의원이 황교안 대표에 이어 김성태의원을 대적한다. 당대표, 원내대표 급 결기로 싸우는 이재정 의원에게 가열찬 박수와 함께 적극적인 성원을 보낸다”며 이 의원의 후원 계좌를 함께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성태 “어디서 배운 버릇?”…이재정 “사과하라”

    김성태 “어디서 배운 버릇?”…이재정 “사과하라”

    경찰청 국감서 여당이 고발장 전달하자 김성태 지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집회를 두고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특히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어디서 배운 버릇이에요”라고 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나온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광화문 집회 주최 측에 내란 선동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었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오후에 재개된 국감에서 민갑룡 청장에게 “내가 알기로 헌정 역사상 대검이든 경찰청이든 현장 국감을 하면서 정치적 퍼포먼스로 제출한 고발장을 덥석 받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정 의원이 “그건 질의가 아니라 발언할 때 하라”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 위원장인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김성태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 이야기하라”며 이재정 의원을 제지했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은 이재정 의원을 향해 “가만 있어요. 어디서 배운 버릇이에요”라며 항의했다. 이재정 의원 역시 “버릇이라니요”라며 불쾌감을 표시했고, 다른 여당 의원들도 “버릇이 뭡니까”라며 가세했다. 김성태 의원은 “동료 의원이 질의하는 그 순간에 왜 끼어듭니까”라면서 “내가 여러분(여당 의원들)에게 질의하고 있습니까? 참 형편없다. 여러분은 내란 선동은 사과 안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재정 의원 역시 지지 않고 “나이로 누르시는 겁니까? 선수(선출 횟수)로 누르시는 겁니까?”라면서 김성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김성태 의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약 5분간 이어진 여야 의원 간 신경전은 위원장이 중재하면서 끝이 났고, 김성태 의원은 민갑룡 청장에게 질의를 이어갔다. 김성태 의원이 질의를 마친 뒤 이재정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300명 국회의원 중 누구의 권위가 더하고 덜하고는 없다. 제 연령이 불혹을 넘었음에도 국회에서 끝에서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어린 나이이긴 하다”면서 “순간적 말씀이라고 이해하지만, 개인 이재정이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대표 국회의원 이재정으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몰아붙인 것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정상적으로 내 발언 시간에 민 청장 상대로 질의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질의를 방해해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내 소중한 질의 시간을 방해했다. 그건 버릇이 있는 행위냐”고 맞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與, ‘내란 선동’ 혐의로 전광훈 목사 검찰 고발

    與, ‘내란 선동’ 혐의로 전광훈 목사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4일 내란 선동 및 공동 폭행 교사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명의의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2018년 12월경부터 현재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도록 내란을 선동했으며 2019년 10월 3일 ‘청와대 진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전 목사에 대해 “8월경 ‘10월 3일에 반드시 문 대통령을 끌어내야 하므로 청와대 진입을 할 것이다. 저와 함께 그날 청와대에 들어가서 경호원들 실탄 받아 순교하실 분들…’이라고 했고, 이후 10월 3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 총괄대표’로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저놈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라고 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민주당 의원도 전광훈 목사 등을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함락과 문 대통령 체포 등의 사전논의 및 실행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직접 제출했다. 또 이날 오후 종로경찰서에도 고발장을 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파행, 중단, 고성, 막말로 범벅된 ‘조국 국감’

    파행, 중단, 고성, 막말로 범벅된 ‘조국 국감’

    한국당 김승희 “문 대통령 기억력 문제 걱정”이어 “건망증은 치매초기” 언급에 민주당 반발민주당 김한정 “어제 집회 내란선동죄 처벌을”국감장서 경찰청장에 고발장 주자 한국당 반발문희상 의장 “국가 분열, 한계선 넘는 매우 위중”13개 상임위원회가 4일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소위 ‘조국 공방’ 과열로 중단, 파행, 고성, 막말 등 각종 사태가 벌어졌다. 전날 광화문 집회의 인파로 힘을 얻는 자유한국당의 공세 과열과 배수의 진을 친 더불어민주당의 과도한 방어가 빚어낸 현상이었다. 국회의장까지 나서 국론분열이 위험수위라며 여야의 자제를 요청했지만, 여야가 귀담아 들을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 건망증 발언으로 보건복지위 파행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는 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요즘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국민들이 많이 걱정한다”는 소위 ‘문 대통령 건망증’ 발언을 하면서 파행했다. 김 의원은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짓는다는 보도에 ‘대통령이 불같이 화냈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표가 있었는데, 그전에 국무회의에서 전용 기록관 건립 계획을 대통령이 직접 심의·의결했다”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대통령이 건망증 아니냐, 치매 유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은 조롱이자 노골적인 폄훼”라며 “신성한 국감장에서 일국의 대통령을 인신공격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은 고성 섞인 말싸움 끝에 오전 11시 25분 감사를 중지했다. 다만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 감사를 이어가기로 했다.●행안위 국감장서 여당 의원, 경찰청장에 광화문 집회 관련 고발장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는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어제 (광화문) 집회 내란선동죄 책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라며 서류를 제출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전광훈 목사 등을 거론하며 “목사라는 자가 ‘대통령을 끝장내기 위해 3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있다”고 말한 뒤, 자유수호국가원로회라는 단체도 내란을 선동한다며 김영우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도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우 의원은 “마치 (제가) 내란 선동에 가담한 것처럼 말했다. 정말 불쾌하다”며 “조국 장관을 계속 옹호하고 계속 비호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해서 제 이름이 올라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 공방에서 거친 표현들이 나왔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허위조작정보는 혐오, 증오, 차별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흉기이며, 이념·정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반면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가짜뉴스 타령은 ‘200만 촛불’, ‘압수수색 짜장면’, ‘조국 구하기’ 실시간 검색어 조작 등을 볼 때 적반하장”이라고 맞섰다.●문희상 의장 “정치지도자들이 집회 숫자 노름 빠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정감사는 첫날 국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한국당이 집단 퇴장한 것과 달리, 이날은 정책 질의도 볼수 있었다. 하지만 조 장관의 딸이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할 때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교수의 부인인 문경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또 다시 공방을 벌였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은 조 장관 딸의 장학금 및 입시 문제를 공략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나겨원 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맞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국가 분열, 국론 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치 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 놀음에 빠져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문 의장은 “서초동과 광화문의 집회로 거리에 나선 국민의 뜻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국회가 답해야 한다. 여야 정치권이 자중하고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국감장에서 고발장 제출한 여당 의원…“보수단체가 내란선동”

    국감장에서 고발장 제출한 여당 의원…“보수단체가 내란선동”

    더민주 김한정 의원 “광화문 집회는 평화집회 수준 넘어”“전광훈 목사가 ‘대통령 끝장내기 위해 30만 동원’ 선동”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이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주최 측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주장하며 경찰청장에 고소장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전날 집회와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전날 집회가 평화집회 수준을 넘어섰다며 주도자 중 한명인 전광훈 목사 등을 거론하며 “목사라는 자가 ‘대통령을 끝장내기 위해 3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수호국가원로회’라는 단체도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김영우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김한정 의원은 “정치적 의사 표현이 도를 지나쳤다. 청와대로 진격하고 경찰을 무력화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선동을 해도 되는 극도의 사회 문란 유도행위를 방치하면 국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제 집회 내란선동죄 책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라며 민 청장에게 서류를 전달했다. 이에 김영우 의원은 “(김한정 의원이) 질의하면서 제 이름과 다른 현역 국회의원 이름을 거명하면서 마치 내란 선동에 가담한 것처럼 말했다. 정말 불쾌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내가 사인한 내용은 조국 장관을 계속 옹호하고 계속 비호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 그 의견에 100% 동의한다고 해서 제 이름이 올라간 것”이라며 “이름 올렸다고 내란 선동죄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감장에서 동료의원에 내란 선동에 가담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한정 의원은 “극도의 사회불안 조성행위, 국헌 문란행위에 국민대표라는 국회의원 이름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명의가 도용된 건지 수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답변하면 될 일이며 더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청장 “화성 사건 피해자께 사과…이춘재 얼굴 공개는 법 검토 필요”

    경찰청장 “화성 사건 피해자께 사과…이춘재 얼굴 공개는 법 검토 필요”

    경찰청 국감장에서 대답“피해 회복 방안 검토할 것”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에야 유력 용의자가 지목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억울하고 무참하게 희생당한 모든 분께 경찰을 대표해 심심한 사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 중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자살하거나 고문 후유증을 겪은 사람도 있다.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청장은 “저희가 빠르게 범인을 검거해서 조금이라도 희생자를 줄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생긴 점에 대해서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진실을 발견하는 길을 열었으니 경찰은 희생자들이 그런 피해를 어떻게 회복하고 한을 풀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또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의 현재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참 수사가 진행 중이고 얼굴 공개나 피의자 전환은 여러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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