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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울산경찰, 가명진술 또 받아…김기현 의혹 부풀려

    [단독]울산경찰, 가명진술 또 받아…김기현 의혹 부풀려

    송병기 말고도 측근 비리 의혹에 한 사람이 실명·가명 동시 진술경찰 “각각 다른 사건, 주변 공무원 잘못한 진술은 실명 꺼려”송병기와 유사하게 ‘남들에게 들었다’ 전언은 가명진술진술 부풀리기로 김기현 수사확대 시도, 검찰 예의주시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의 레미콘 업체 비리 의혹’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작성한 ‘가명 조서’의 의도 등을 살피는 가운데, ‘김기현 전 시장 측의 아파트 비리 의혹’의 핵심 참고인이었던 A씨도 실명과 가명으로 조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폭력 피해자 등이 아닌데도 가명 조서를 작성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은 A씨 사례가 송 부시장 건과 유사하게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이 김 전 시장 의혹을 부풀리기 위한 일종의 ‘꼼수’로 보고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지난 6월 김 전 부시장 관련 인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내부적으로 반박 보고서를 작성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시 내부 관계자 김철수(가명)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2014년 7월 김기현 시장이 취임하자 B업체에서 추진 중인 아파트 인허가 사업이 매우 급속히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의 편의 제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각주로 ‘시청에서 근무하는 별정직 6급으로 익명 조서를 요구함’이라고 달았다. 그는 “박기성 전 비서실장이 관련 공무원들에게 ‘도시계획심의에 인허가 통과를 못 하면 다들 옷 벗을 각오를 하라’고 소리친 적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 등을 근거로 울산시 공무원들의 직권남용 정황이 있다며 추가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제는 가명인 김씨가 보고서 상에서는 여러 차례 ‘A씨’라는 실명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람은 하나인데 결과적으로 참고인 진술을 한 사람은 2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건설업자 김흥태씨가 2014년 3월 선거를 앞두고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김 전 시장의 동생과 ‘30억원의 용역계약서’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사건에서 A씨는 핵심 참고인으로 등장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전 시장의 동생이 김흥태에게 김 전 시장을 통해 B업체 사업 인허가에 관여할 것을 약속한 사실에 대해 4차례 걸쳐 일관된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가 어떤 배경의 사람인지도 각주로 자세히 설명해놨다. 동일 인물이 같은 보고서에서 실명과 가명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경찰은 각각 다른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2017년 진행된 울산시청 공무원들의 직권남용과 관련 조사는 동료 공무원들의 비위 문제라 A씨가 가명으로 진술하기를 원했다”면서 “2018년 1월 5일 이후 김 전 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관련한 조사에서는 실명으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경찰은 스스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들 사건에 대해 ‘동일한 아파트 사업과 관련된 두 가지 사건’이라고 표기했다. 크게 보면 하나로 이어지는 사건임을 경찰 스스로도 인정한 것이다. 경찰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시장의 동생을 검찰에 송치한 사건에서 핵심 진술로 삼았던 참고인이 이 수사를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김 전 시장의 형과 비서실장)으로 확대하려고 한 의혹에서는 가명으로 등장하는 셈이다. 송 부시장과 A씨는 ‘전언’을 가명 진술했다는 비슷한 측면도 있다. 직접 목격한 게 아닌 ‘목격한 것을 봤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 것이다. 실제 A씨는 자기가 직접 목격한 건설업자 김흥태씨와 김 전 시장의 동생의 만남 등은 실명으로 진술하지만, 공무원 내부 이야기는 익명으로 전했다. 김 전 시장 선거캠프 내부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낼 때는 실명으로, 내부 공무원임을 보여줄 때는 익명의 공무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A씨는 본인의 ‘신분’을 숨기려 시도한 정황도 드러난다. A씨는 2017년 9월 울산시에서 퇴직했다. 그러나 건설업자 김씨의 고발에 대한 중요 참고인 진술을 하던 2018년이나 보고서가 작성된 올 6월에는 퇴직 공무원 신분임에도 ‘시청에서 근무하는 별정직 6급’이라는 표현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별정직 6급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내부 보고서에는 실명을 적고 법적 효력을 갖는 참고인 조사에만 익명을 쓴 송 부시장과 달리 A씨는 두 건의 참고인 조사에 실명과 익명을 번갈아 쓴 데 대해 부풀리기 의혹이 더욱 뚜렷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몰타 뒤흔드는 여성언론인 살해 사건

    몰타 뒤흔드는 여성언론인 살해 사건

    탐사보도 전문이었던 한 여성 언론인의 피살사건이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뒤흔들고 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 선 정권 핵심인사들이 연이어 사임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가 이날 자신의 비서실장인 케이스 스켐브리의 사임을 발표한 데 이어 콘라드 미치 관광장관이 사임했다. 이들의 사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2017년 10월 자택 근처에서 살해된 탐사보도 전문기자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 사건과 연관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권의 부정부패를 폭로해왔던 갈리치아 기자의 죽음은 그동안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채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몰타의 유명 기업인 요르겐 페네치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페네치는 정권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온 인사로, 갈리치아는 사망 8개월 전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한 바 있다. 페네치는 체포된 뒤 형사 책임 면제 등을 조건으로 사건에 대해 밝히겠다고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발언 이후 총리 비서실장과 관광장관이 연이어 사임해 페네치가 사업 과정에서 정권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이날 크리스티안 카르도나 경제부장관도 경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카르도나 장관은 갈리치아 기자 피살과 관련해 지난 23일 경찰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갈리치아는 생전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카르도나 장관의 성매매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갈리치아 기자는 무스카트 총리 부부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등 권력에 치명타를 날리는 보도를 여러 차례 쓴 몰타의 유명인사다. 그가 쓴 기사의 파장으로 정권이 조기총선을 치르기도 했다. 그의 블로그 독자는 몰타 총인구(약 44만명)에 가까운 40여만명에 이를 정도였다. 사망 당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을 정도로 그의 피살 사건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수출유망중소기업 스미싱에 당했다

    [단독] 수출유망중소기업 스미싱에 당했다

    수출유망중소기업 A사는 지난 8월 캐나다 B사로 진공펌프를 수출한 뒤 대금청구서를 이메일로 발송했다. 상세한 거래명세서를 주고받는 사이 A사의 이메일과 유사한 이메일을 사용하는 해커가 등장해 B사로부터 대금 13만 달러(약 1억 5000만원)를 받아 가로챘다. B사는 당시 A사를 가장한 해커로부터 “평소 거래하던 은행계좌에 문제가 생겼으니 홍콩의 한 은행 계좌로 송금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 엉뚱한 계좌로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사는 새로운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점이 수상쩍어 A사에 여러차례 이메일로 문의 했으나 해커의 방해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같은 사실은 수출 대금이 너무 오래 입금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A사가 B사에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지만 만시지탄이었다. 국내 중소기업의 이메일을 해킹해 수출대금을 가로챈 스미싱 기법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경기 지역 수출업체와 경찰에 따르면 정체 불명의 해커는 국내 중소기업 A사와 캐나다 업체 B사 간 거래 정보를 알아낸 뒤 A사의 이메일(doovac@)과 유사한 이메일(doovaic@)을 만든 후 자신들이 개설한 홍콩 은행계좌로 수출 대금을 송금하도록 B사를 유도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경찰과 캐나다 경찰조사 결과 A사와 B사의 메일은 외부로부터 침입받은 적이 없다. 두 업체간 무역거래를 돕는 코트라 측도 “캐나다 현지 무역사무소에서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코트라 역시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제경찰형사기구(인터폴)와 협조해 해커 추적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방화·살인’ 안인득, 법정서 변호인 말 끊고 “수사 불만” 수차례 고성

    ‘방화·살인’ 안인득, 법정서 변호인 말 끊고 “수사 불만” 수차례 고성

    “계획 범죄” 검사, 잔혹함 설명 중 울먹 변호인 “사리분별 못하는 심신미약”“사전에 철저하게 계획해서 저지른 범행이다.”(검찰) “사물 분별을 잘 못하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한 범행이다.”(국선변호사)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안인득(42)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25일 오후 경남 창원지법 315호 대법정. 이날 국민참여재판은 일반 시민 중에 선정된 배심원 10명(예비 1명 포함)이 참관한 가운데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피고인 인정심문, 검사와 변호인 모두진술, 증거조사 및 증인신문 등의 절차로 공개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창원지검 류남경 공판담당 검사 등 3명의 검사가 참석했다. 안인득은 수의가 아닌 일반 사복을 입고 검은색 뿔테 안경을 낀 모습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국민참여재판에서는 피고인이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사복 차림으로 나온다. 피고인 인정심문에서 안인득은 담담한 목소리로 서서 생년월일과 주소를 밝혔다. 류 검사는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의 잔인한 범행을 설명하다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안인득은 사건 조사 등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큰 소리로 발언해 재판장의 주의를 받았는데도 계속 끼어들었다. 안인득은 재판장이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자 “불이익을 받았다고 경찰조사에서 계속 하소연했는데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피고인 변호인으로는 국선변호사 2명이 참여했다. 국선변호인은 “안 피고인이 범행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심신미약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라고 변론했다. 안인득은 국선변호인이 변론하는 동안에도 “변호사 주장을 이해할 수 없고 차라리 내가 진술을 하겠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증인신문은 증인들 요청으로 안인득을 법정 옆 영상증언실로 분리 조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 첫날인 이날 취재진과 증인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안인득 국민참여재판은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6일은 증신신문과 증거조사를 한다. 마지막 27일 배심원 평의와 양형토의 등을 거친 뒤 재판부는 형을 선고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공과금 밀린 적 없는데… 생활고 유서 남기고 떠난 일가족

    공과금 밀린 적 없는데… 생활고 유서 남기고 떠난 일가족

    “공과금 한 번 밀린 적 없을 만큼 이상징후가 전혀 없었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는 대한민국에서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숨진 A씨 자녀는 아들(24)과 딸(20) 등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던 딸의 친구(19)로 확인됐다. 방안에는 저마다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4장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지인으로 알려진 신고자는 경찰에서 “몸도 아프고 살기가 힘들어 먼저 세상을 떠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황급히 집으로 찾아가 보니 일가족이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씨와 딸 등 3명은 거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의 아들은 작은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 둘을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실직하면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직 후 계양구에 주거급여를 신청해 임대아파트 임대료를 지원받아 왔으나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직 후 주로 임시직으로 생활비를 벌어온 A씨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있었으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무직 상태였으며, 딸은 대학을 휴학 중이었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측은 “공과금 한 번 밀린 적이 없어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 이외 가정사 등도 있을 수 있어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에서 일가족 포함 4명 숨진 채 발견

    인천에서 일가족 포함 4명 숨진 채 발견

    인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사망자 중 A씨 자녀는 아들(24)과 딸(20) 등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던 딸의 친구(19)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 지인으로 알려진 신고자는 경찰에서 “몸도 아프고 살기가 힘들어 먼저 세상을 떠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황급히 집으로 찾아가 보니 일가족이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씨와 딸 등 3명은 거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의 아들만 작은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집 내부에는 이들이 각자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 둘을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 후 생활하다가 지난 해 9월 실직하면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직 후 계양구에 주거급여를 신청, 임대아파트 임대료를 지원받아 왔다. A씨의 자녀들은 직장이 없거나 대학을 휴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측은 “공과금을 한 번도 밀린 적이 없을 만큼 이상징후를 몰랐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4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회의원 수행비서가 필로폰 투약…경찰 입건

    국회의원 수행비서가 필로폰 투약…경찰 입건

    현직 국회의원의 수행비서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성남에서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을 구매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 판매자와 채팅 앱을 통해 접촉해서 지난 5일 성남에서 필로폰을 구입하려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던지기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마약 거래 수법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모 국회의원의 수행비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검찰 송치 사실 외에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돈 안 벌어온다”며 베트남 아내 살해 암매장한 50대

    “돈 안 벌어온다”며 베트남 아내 살해 암매장한 50대

    경기 양주경찰서는 “돈을 안 벌어 온다”며 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50대 한국인 남성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55)씨는 지난 16일 새벽 양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2년 전 결혼한 베트남 국적의 아내 B(30)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내의 시신을 자신의 고향인 전북 완주로 옮긴 후 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7년 베트남에서 결혼한 두 사람은 3개월 전 한국으로 와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날 오후 11시쯤 B씨와의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이튿날 오후 1시쯤 남편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고 발뺌하던 A씨는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말다툼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털어놨다. 피살된 B씨 가족들은 경찰조사에서 “남편 A씨가 용돈도 안 주고 먹을 것도 안 사준 것은 물론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아내에게 ‘너의 생활은 네가 알아서 하라’며 폭언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생활비로 압박을 받던 B씨가 막상 직장을 알아보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남편 살해사건 고유정 최후진술 준비못했다 결심공판 12월2일로 연기

    전남편 살해사건 고유정 최후진술 준비못했다 결심공판 12월2일로 연기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7.여)이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재판을 한차례 더 속행해 달라고 요구,결심공판이 12월 2일로 미뤄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살인 및 사체손괴, 은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을 상대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가 검찰의 피고인 신문을 계획대로 진행하자 고유정측은 추가 기소된 의붓아들 사망사건 재판 병합에 대비해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기일 추가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12월2일 재차 결심공판을 열어 검찰측 구형과 고유정의 최후진술을 듣기로 했다.의붓아들 사망사건 병합 여부는 19일 공판준비기일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고씨는 이날 검찰이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며 전 남편을 살해하게 된 과정에 대해 진술해달라고 질문하자 진술을 거부했다. 고씨는 “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하겠다. 아들이랑 함께 있는 공간에서 불쌍한 내 새끼가 있는 공간에서 어떻게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또 고씨는 “사체 일부라도 보관한 장소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말해달라”는 검사의 질문에 경찰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 사체 유기 장소를 진술했지만 “경찰이 찾지 못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제가 그 당시에 기억나는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 했다”면서 “당연히 찾아야 하고,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계속 못찾는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초기 고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체 일부를 전남 완도항 근처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경과 협조해 완도항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결국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쯤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어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기소의견 송치

    여객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8일 협법상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재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몽골 국적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조사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는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협박성 발언을 한 사실은 시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여승무원에게는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6일 2차 조사 때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면서 사실상 성추행 혐의를 간접 인정했다. 도르지 소장은 폭언을 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다가 체포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이 촬영한 동영상을 들이밀자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70대 노인 환자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중국인 간병인 구속

    70대 노인 환자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중국인 간병인 구속

    중국인 간병인이 입원 중인 70대 노인 환자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간병인 A(68·남·중국인)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간병인 B(65·남·중국인)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환자 C(72·남)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급성뇌경막하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상태가 위독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C씨 가족의 고소장을 접수해 간병인과 병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간병인들은 경찰조사에서 “환자가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폭행 장면이 직접 찍히지 않았지만 폭행이 이뤄졌다고 볼 만한 충분한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입원 및 이송 과정에서 병원의 관리 책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에 ‘무기 징역형’ 선고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에 ‘무기 징역형’ 선고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장대호(38)에 대해 1심 법원이 가석방이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부장 전국진)은 5일 살인 및 사체손괴·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의 범행으로 5살 자녀와 임신 중인 배우자는 졸지에 가장을 잃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석방이 없는 사실상의 종신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으며 반성이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당시 장대호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도 “피해자가 자신에게 반말로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돼 얼굴과 실명이 알려지자 취재진 앞에서는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놈이 나쁜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해 충격을 줬다. 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당일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장대호는 자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포 감정4지구 분양대행업체, 사기혐의로 지역주택조합추진위 검찰 고소

    김포 감정4지구 분양대행업체, 사기혐의로 지역주택조합추진위 검찰 고소

    경기 김포시 감정4지구에서 공동주택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A분양대행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2월 김포시내 B주택조합추진위와 분양대행 업무계약을 맺고 분양대행 이행보증금 5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주택조합추진위는 이미 이전에 다른 3곳의 분양대행업체와 각각 계약금 3억원씩 받고 다중계약을 맺고 있었다고 전했다. A분양대행업체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당초 계약보다 분양대행 업무 시기가 늦어지자 이행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3년이 지나도록 주택조합추진위 측이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A분양대행업체는 지난 4월 B주택조합추진위 위원장 등 관계자 3명을 사기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소해 현재 김포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분양대행업체 대표는 “지난해 2월 분양대행업무 계약을 하면서 석달 후인 5월부터 분양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약속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추진위원회측 요청으로 고소를 취하한 뒤 합의하면서 이행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았으나 공증받은 나머지 잔액은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자까지 합해 총 3억원 중 이달 20일까지 8000만원, 10월말까지 2억 2000만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합의하면서 10월 10일까지 조합원모집 승인을 받을 것이니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재계약까지 했으나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주택조합추진위원회 측은 “우리는 다중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면서 “경찰조사에서 관계 분양대행업체들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다”고 해명했다. 또 “A분양대행업체와 다른 사람의 소송 결과에 따라 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면서 “하지만 너무 성가시게 굴어서 3억원을 주기로 공증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김포시 감정4지구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이 김포시의회에서 보류된 가운데 기존 시행사의 지역주택사업 토지계약 일부가 오래전 계약금만 납부해 실효되거나 명의이전된 토지계약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0대 형제, 미성년 여동생들 상습 성폭행...막내는 임신까지

    30대 형제, 미성년 여동생들 상습 성폭행...막내는 임신까지

    오빠들이 여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임신까지 시킨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해 현지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여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각각 30살과 28살인 형제를 차례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남인 30살 남자가 무려 16살이나 어린 막내 여동생에게 손을 댄 건 지난해부터였다. 14살 막내 여동생을 성추행하던 남자는 급기야 강제로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경찰조사에서 여동생은 "오빠가 성적으로 공격을 할 때마다 어떻게 저항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인면수심 큰오빠의 악행은 올해 드러났다. 막내 여동생이 임신하면서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다. 아르헨티나는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성폭행의 경우 예외적으로 낙태가 가능하다. 사건을 신고했더라면 막내 여동생도 합법적인 낙태가 가능했지만 그는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부모가 다그쳐도 입을 꾹 다문 채 고민만 하던 막내 여동생은 결국 지난 7월 아기를 출산했다. 14살에 엄마가 된 막내 여동생은 출산 후에도 친부에 대해선 일절 입을 열지 않았지만 사법부가 뒤늦게 사건에 개입하면서 큰오빠의 소행은 드러났다. 친부가 누구인지 밝혀달라는 부모의 요구를 접수한 사법부는 가족에게 DNA 검사를 명령했고, 큰오빠와 친부 관계가 성립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 큰오빠는 미성년 여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이 사건을 조사는 과정에서 검찰은 충격적인 또 다른 사건을 인지하게 됐다. 피해자인 막내 여동생이 "언니도 작은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놓은 것. 작은 오빠는 28살, 막내 여동생이 말한 언니는 17살이다. 검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작은오빠는 소환, 혐의를 추궁했다. 막내 여동생의 진술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법원이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작은오빠 역시 곧바로 구속됐다. 관계자는 "30살 큰오빠는 14살 막내여동생을, 28살 작은오빠는 17살 여동생을 각각 노리개로 삼고 일상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왔다"면서 "막내여동생의 임신이 아니었더라면 두 형제의 성범죄는 계속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빠들에게 상습적 성폭행을 당한 자매는 사법부의 지원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숙명여고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7년 구형

    ‘숙명여고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7년 구형

    자녀들에게 시험문제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7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 심리로 16일 오전 열린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항소심 공판기일에 검찰은 원심과 같은 형을 구형했다. 현씨는 숙명여고에서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 교내 정기고사에서 시험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알아낸 답안을 재학생인 쌍둥이 딸에게 알려주고 응시하게 해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추리소설 같은 논리가 인정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억울하다”며 “경찰조사, 검찰조사, 학생 등에게 단 한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교무부장으로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공격을 받고, 가족정보가 공개되는 등 악플에 시달렸다”며 “딸들에게 환청, 공황증세 등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1심은 현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 징역3년6월을 선고했다. 해당 판결에 불복한 현씨와 검찰 측은 모두 항소했다. 현씨는 숙명여고에서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 교내 정기고사에서 시험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알아낸 답안을 재학생인 쌍둥이 딸에게 알려주고 응시하게 해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1심에서 제출된 증거들에 의하면 공소사실은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으며,판결의 유죄 근거도 논리적이고 타당하다”며 “2심에서 추가로 제출된 ‘성적 급상승한 케이스’들을 보더라도, 과연 그 케이스에 숙명여고 쌍둥이 딸들이 포함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1학년 1학기때 각각 문과 121등, 이과 59등이었던 쌍둥이 자매는 2학기에는 문과 5등, 이과 2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고, 2학년 1학기에는 문과와 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하는 급격한 성적 상승을 보여 문제유출 의혹의 대상이 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발표된 지난해 12월 퇴학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에 현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0대, 아내·자녀 등 3명 살해하고 자해

    아내와 어린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3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7)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김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B(37)씨와 아들(5), 딸(4)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생활고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 아내와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로 자신을 여러 차례 찔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죽으려 했는데 움직이지 못하겠다”며 2일 오전 7시 57분쯤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거실 바닥에 누워 있던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목숨에 지장은 없으나 위중한 상태여서 수술을 받았다. 검안의는 시신 상태를 봤을 때 지난 1일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범행을 한 뒤 112에 신고를 하기까지 반나절쯤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녀 둘도 아내와 마찬가지로 질식사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정신병력이나 부채 등 경제적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 유서나 사건 관련 메모도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성사건 용의자, 당시 조사받은 기록 있다” …신상 공개 검토

    “화성사건 용의자, 당시 조사받은 기록 있다” …신상 공개 검토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이모(56)씨가 지난 3차례 조사에서 “나는 화성사건과 관련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30여년 전 사건 당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씨가 화성사건 당시 경찰조사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다만, 당시 수사관들하고도 얘기해야 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수기,타이핑 등으로 작성된 자료가 15만장에 달하는 등 방대해 현재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태어나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 일대에서 거주한 토박이다. 이 때문에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이 이씨가 조사를 받은 기록을 확인하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한 4차 조사 대신 과거 사건기록 검토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은 이씨를 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이씨를 조사했는지를 언론 공개하는 것도 수사원칙에 어긋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씨의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가 한 번도 없다”며 “현재 이씨는 피의자 신분은 아니다. 이씨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을지 법률분석팀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수사팀과 법률분석팀, 피해자 보호팀, 진술분석팀 등 57명의 팀을 꾸리고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리 떠는 거 보고 범인이라 확신했죠”

    “다리 떠는 거 보고 범인이라 확신했죠”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는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사건 당시 직접 처제 실종신고를 하고 용의선상에 올라서도 범행일체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이씨를 수사했던 전·현직 경찰들의 말을 종합하면 1994년 1월 14일 강서파출소에 20대 여성 가출인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전 이씨 집에 잠깐 들렸다가 약속이 있다며 나간 피해자가 연락이 안된다는 게 신고내용이었다. 신고접수는 이씨와 피해자 아버지가 함께 했다. 다음날 피해자 시신이 이씨 집 근처 철물점 야적장에서 발견되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시신에서 방어흔이 없는 것을 발견한 경찰은 면식범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바로 이씨 등 가족 20여명이 모여있는 피해자 부모님 집을 찾아갔다. 실종신고까지 하며 연극을 했지만 이씨의 악행은 이때부터 꼬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김시근(62)씨는 “가족들이 통곡을 하며 우는데 이씨만 슬퍼하는 기색이 없어 수상하다고 느꼈다“며 “파출서로 가자며 이씨를 차에 태웠는데 다리를 부르르 떨어 범인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강력범이라도 다리를 떨게 돼 있다”며 “뒷좌석에 같이 탔는데 차가 좁다보니 금방 알수 있었다”고 기억했다.파출서로 연행된 이씨는 이때부터 강도높은 수사를 받았다. 경찰 2명이 번갈아가며 이씨의 행적과 관련해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진술이 엇갈렸다. 이씨는 계속 오리발을 내밀었다. 그 사이 이씨 집 욕실에서 피해자 DNA가 나왔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현장에서 결정적인 증거까지 나오자 이씨는 조사 이틀째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이 사건은 충북경찰이 수사한 사건 중 DNA가 증거로 채택된 첫번째 사례다. 경찰조사를 통해 드러난 이씨의 범행은 잔혹했다. 이씨는 1994년 1월 13일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처제를 성폭행하기로 마음먹고 수면제가 섞인 음료수를 처제에게 먹였다. 그런데 처제가 수면제 약효가 나타나기전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가려하자 이를 막고 성폭행했다. 이씨는 자신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질 게 두렵자 집에 있던 망치로 처제 뒷머리를 내리쳐 실신시킨 후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사체를 스타킹 등으로 묶은 뒤 이날 오후 11시40분쯤 유모차를 이용해 집에서 약 880m떨어진 곳에 버리고 그곳에 있던 덮게로 덮어놓았다. 경찰은 가출한 아내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이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는 무기징역을 받고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토]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과거 경찰조사를 받는 모습

    [포토]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과거 경찰조사를 받는 모습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됐다. 사진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A씨(오른쪽)가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인한 협의로 검거돼 옷을 뒤집어쓴 채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2019.9.20 중부매일 제공
  •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검거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검거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13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자택에서 아내 B씨(59)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아내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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