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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보행자 친 화물차 기사, 차에서 내린 뒤 한 행동 ‘경악’…피해자 사망

    80대 보행자 친 화물차 기사, 차에서 내린 뒤 한 행동 ‘경악’…피해자 사망

    신호위반으로 80대 보행자를 친 뒤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도 그대로 도주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3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화물차 운전기사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청주시 남이면의 한 도로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화물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보행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B씨를 길가로 옮겨둔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차를 몰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사고 1시간 20분 만에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발성 손상 등으로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거주지인 대구로 달아난 A씨를 자택서 검거했다. 사고 9시간 만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서워서 신고할 생각을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목포 신항만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장서 추락···60대 병원 치료 중 숨져

    목포 신항만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장서 추락···60대 병원 치료 중 숨져

    전남 목포시 신항만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60대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3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3분쯤 목포시 신항만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다음날 숨졌다. A씨는 부품을 덮은 방수포 위에 올라가 빗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중대재해사고를 전담 수사하는 팀으로 이 사건을 이관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주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 “돌연 사과? 합의·보상 없었다”…이이경 측, 사생활 루머 작성자 고소

    “돌연 사과? 합의·보상 없었다”…이이경 측, 사생활 루머 작성자 고소

    배우 이이경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루머와 관련한 게시물 작성자 및 정보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3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루머 작성자와)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도 이를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을 거론하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독일인 여성이라고 주장한 A씨는 “이이경과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이이경과 그동안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역 등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후에도 자신의 폭로가 거짓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해오던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을 쓰고 AI(인공지능)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이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고 돌연 태도를 바꿔 사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상을 받고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검법남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MBC ‘놀면 뭐하니’,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 일본인 관광객 목숨 앗아간 만취 차량…경찰, 구속 방침

    일본인 관광객 목숨 앗아간 만취 차량…경찰, 구속 방침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로 한국을 여행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사망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단속에 안 걸리면 된다’는 안일한 인식이 외국인 관광객의 목숨까지 앗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A씨를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일본인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어머니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딸 C씨는 무릎 골절 등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통역사 입회하에 병원에 입원 중인 C씨를 조사했으며, 같은 날 오후 체포 상태의 A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1㎞가량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선을 추적 중이다.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모녀를 치고 공원 쪽 인도로 진입한 뒤 20m를 더 달려서야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차량 내부 모든 좌석 에어백이 터졌고, 자동차 앞 범퍼가 일부 떨어져 나가는 등 강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사고 현장엔 전날 사고의 처참함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차량이 지나간 자리에 있던 일자형 볼라드(차량 진입 금지용 말뚝)는 완전히 꺾여 있었고, 공원에 심어놓은 관목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깨진 유리 파편도 곳곳에 남은 상태였다.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강모(53)씨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공원 쪽으로 널브러져 있었다”며 “여행하러 왔다가 이런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홀로 남매를 키우며 휴가 나온 군인 아들을 마중 가던 60대 어머니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지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에 159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138명이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재범자에 대한 처벌 수준이 강화되긴 했지만 안일한 인식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술집이 많은 거리에서 기습적인 음주 단속을 하는 등 좀 더 공격적인 단속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열흘 굶은 편의점 장발장에 수갑 대신 수액 놔준 형사들 표창

    열흘 굶은 편의점 장발장에 수갑 대신 수액 놔준 형사들 표창

    배고픔을 못 이겨 편의점에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현대판 장 발장에게 수갑 대신 사비를 털어 온정을 베푼 형사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은 3일 오전 청주청원경찰서를 방문해 형사과 김영태 경감, 이황 경장에게 경찰청장과 충북경찰청장 표창장을 각각 전달했다. 김 경감 등은 지난달 22일 청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에게 흉기를 보여준 뒤 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갖고 달아난 50대 A씨를 사흘 만에 그의 거주지인 인근 원룸에서 붙잡았다. 하지만 A씨를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당시 누워있던 그를 일으켜 세우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고 말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다. 처벌보다 사람을 살리는 게 먼저라고 판단한 이들은 A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죽을 사 먹인 뒤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병원에서 영양수액을 맞게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열흘 정도 굶어 너무 배가 고팠다. 사람을 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구속 수사를 결정한 경찰은 A씨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다른 지역에 있던 그의 주소지를 청주로 옮기고 기초생활보장 제도 신청도 도왔다. A씨는 대상자 선정 심사를 받는 3개월 동안 매달 76만원의 임시 생계비를 지원받는다. 청주시가 A씨의 구직 활동도 돕기로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형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공로를 치하했다 김 경감은 “엄정한 법 집행을 원칙으로 하며 따뜻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면허 뺑소니에 아내 거짓 자수 시킨 60대, 항소심서 실형

    무면허 뺑소니에 아내 거짓 자수 시킨 60대, 항소심서 실형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아내에게 거짓 자수까지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부장 이주연)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2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남 창원시 한 도로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2차선에서 곧바로 유턴하던 중 맞은편에서 주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운전해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고 후 아내에게 경찰서를 찾아가 거짓 자수하게 시키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3차례 처벌받았다. 2023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 무면허 운전을 하고 사고를 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와 합의했고 징역형을 선택하면 기존 집행유예가 실효돼 A씨가 1년 4개월 징역형을 추가로 복역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고 피해 차량이 폐차할 정도였는데도 도주했다”며 “그 과정에서 아내에게 거짓 자수를 하게 하는 등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불량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모텔·공터서 여중생 2명 수차례 성폭행 혐의 20대男 체포

    모텔·공터서 여중생 2명 수차례 성폭행 혐의 20대男 체포

    미성년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인천시 동구 모텔과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지에서 중학생 B양과 C양을 각각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양과 C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30분 만에 인천시 중구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라며 “불법촬영 여부 등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서 여중생 2명 성폭행 20대 남성 구속

    인천서 여중생 2명 성폭행 20대 남성 구속

    여중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8월 인천 동구 모텔과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에서 중학생 B양과 C양을 각각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로 알고 지내던 B·C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30분 후인 오후 8시 30분쯤 인천 중구 거리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여부 등 A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찰, 40대 유명 예능PD 강제추행 진정 접수…PD측 “어깨동무 수준” 반박

    경찰, 40대 유명 예능PD 강제추행 진정 접수…PD측 “어깨동무 수준” 반박

    경찰이 유명 예능 시리즈 PD의 강제추행 혐의 관련 진정서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진정인 측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8월 40대 예능PD A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지난 8월 15일 오전 A씨가 신규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B씨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강제 추행 피해가 발생한 지 5일 후 B씨는 A씨로부터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받았다”며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차 답사가 있던 날 B씨와 A씨 간 처음으로 언쟁이 발생했고, A씨는 이를 내세워 B씨를 방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안들이 강제 추행 피해만은 아니었고, B씨는 이를 회사에 알리고 조치를 요구했다”며 “현재 사측은 개별적으로 취득한 근거로 ‘직장 내 성추행’을 인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는 추행 피해 후 주변에서 고립되는 등 심각한 2차 피해에 내몰렸고, 심지어 A씨가 나서서 B씨를 폄훼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더 이상의 2차 피해를 감내하기 어렵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B씨는 지금이라도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더 이상 2차 피해를 양산하지 않기를 바라며, 회사는 회사 안팎에서 일어나고 있는 2차 피해를 중단하는 노력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A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준 변호사도 반박 입장문을 냈다. 이경준 변호사는 “A씨가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접촉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회식이 파할 무렵 많은 동료가 함께 있던 거리에서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성별의 문제가 아닌, 진실과 거짓의 싸움”이라며 “거짓된 신고로 결백한 이를 무고하는 행위는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 목포해경, 풍랑주의보 속 강풍 뚫고 응급환자 2명 구해

    목포해경, 풍랑주의보 속 강풍 뚫고 응급환자 2명 구해

    목포해경 508함이 풍랑주의보 속 초속 16미터의 강풍을 뚫고 도서지역 응급환자 2명을 무사히 육지로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44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보건지소로부터 응급환자 A씨(70대, 여)와 B씨(60대, 남)가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거동이 안 되고 의식이 혼미한 천식 환자 A씨와 긴급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 B씨는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당시 해상에는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여객선을 이용한 바닷길이 끊기고 헬기 이송 역시 불가능했다. 이에 목포해경 508함은 3.5미터가 넘는 파도를 뚫고 현장으로 이동해 고속단정을 이용,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편승시켰으며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이송된 A씨와 B씨는 각각 다른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현장을 지휘한 508함 정성우 함장은 “기상악화 중에도 도서지역 주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고립되지 않도록 해양경찰이 즉응 태세를 다하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63명을 이송하며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공중화장실에 수상한 사람”…日서 체포된 50대 韓여성, 무슨 일?

    “공중화장실에 수상한 사람”…日서 체포된 50대 韓여성, 무슨 일?

    일본에 입국했다가 체류 기간을 넘긴 한국인 50대 여성이 공중화장실에 장시간 머물다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일 일본 고베신문에 따르면 효고현고베수상경찰서는 한국 국적의 여성 A씨를 출입국관리난민법 위반(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7월 23일 여행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뒤 10월 21일까지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일본 내에 머물며 불법 체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지난 1일 아침 사이 고베시 주오구 메리켄 파크 내 공중화장실에서 수상한 사람이 머무르고 있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체류 기간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출국일을 잘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62)의 전 아내가 31년 만에 침묵을 깼다. 이춘재의 전처 이모씨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을 통해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나보고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한다”라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예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 그런 사람을 만난 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건설회사 여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이춘재가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시간을 어긴 적 없이 철저했다. 남자가 참 손이 곱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빠보이는 면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춘재를 만났을 당시 그가 출소 직후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1992년 4월, 두 사람은 결혼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10차 사건(1991년 4월) 발생 1년 뒤였다. 임신 사실을 알고 미혼모 시설이나 수술을 고려하던 이씨에게 이춘재는 “안 된다”며 화성 집으로 데려갔다. 시어머니는 무당의 말에 따라 출산 이후로 결혼을 미뤘다. 눈빛 돌변하는 순간 “지금도 소름” 결혼 생활은 평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씨는 “자신의 루틴이 어긋나거나 뜻대로 안 되면 저한테 그냥 화풀이했다”라며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데, 그러면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회상했다. 이춘재는 아내는 물론 두 살배기 아들까지 폭행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춘재를 “내성적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라고 규정했다. 이씨는 “이유 없이 저를 때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자다 깨서 나왔다. 그 사람이 쳐서 아기가 떼굴떼굴 굴렀다”며 “대들다가 주먹을 정면으로 맞았다”고 증언했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1993년 12월 집을 떠났다. 이춘재는 전화로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협박했다. 동서에게는 “다른 남자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처제 살해 다음 날, 장인 찾아가 “도울 일 없나요” 그러나 집 밖에서 이춘재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가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청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장인을 자주 찾아가 일손을 거들었다. 처제들이 반찬을 만들어주러 이춘재의 집에 자주 들렀고, 이춘재도 장모의 제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1994년 1월 13일 오후, 이춘재는 처제(당시 21세)를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집으로 불러들였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 탄 음료를 마시게 하려 했으나 처제가 “친구와 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며 떠나려 하자 성폭행했다. 이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와 옷, 스타킹 등으로 싸매 유기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김시근 전 형사는 “가까스로 화장실 문고리와 세탁기 밑 장판에서 검출한 피해자 혈흔이 아니었다면 이춘재의 혐의를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재는 밤새 증거물을 치우며 완전 범죄를 노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다음 날의 행동이었다. 김 전 형사는 “장인어른을 찾아간 이춘재가 ‘도와드릴 일 없느냐’고 했다”며 “딸을 죽여놓고 아버지한테 그렇게 굴 만큼 이춘재는 뻔뻔한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처가에서 딸의 실종 신고를 할 때도 이춘재가 함께 경찰서에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처 이씨는 “경찰에서 이춘재가 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말문이 턱 막혔다”며 “‘나는 왜 살려뒀을까, 나는 왜 안 죽였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찰이 ‘아이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시체가 실려 나가는 모습을 함께 본 이춘재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건의 범인도 이춘재였다. “강간 아니라 조작”…끝까지 부인한 이춘재 이춘재가 처제 사건에 대해 직접 말하는 음성도 공개됐다. 그는 “강간을 한 건 아니다. 강간한 것처럼 제가 사후에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알약을 미숫가루에 타놓은 걸 처제가 먹은 것”이라며 “당시엔 사형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기 위해서 처음에는 부인했었다”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뜨악했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진술이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은 “직업이 오리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를 구속시키고 그다음 날 엄마가 왔다. (이춘재가 자신의 모친에게) ‘변호사 빨리 선임해달라’ ‘집에 남은 거 장판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태워버려라’라고 하는 걸 내가 밖에서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화성 사건에 대한 은폐 시도라고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착한 애였다”는 이웃들…“이중성 없인 불가능” 이춘재가 30년간 살았던 화성 진안동 토박이 노인 5명은 모두 어린 시절의 이춘재에 대해 ‘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할머니는 “춘재가 마음도 좋고 성품이 착해. 뭐든지 ‘네네’ 하고 잘 대답하는 아이였어”라고 했다. 옆집에 살았던 한 할머니는 “그 애가 그럴 애가 아니다. 그 사건을 춘재가 그랬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춘재는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와 상고를 거쳐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2019년 DNA 대조를 통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특정됐다. 그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14건의 살인과 9건의 성범죄·강도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모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이춘재는 프로파일러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심리전과 압박 끝에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청주 처제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헤어진 김에 야방이나 가자” 막장 BJ 얼마나 심각하면… 부천시 공무원도 ‘풍자’

    “헤어진 김에 야방이나 가자” 막장 BJ 얼마나 심각하면… 부천시 공무원도 ‘풍자’

    부천역 일대가 수년 전부터 인터넷 방송인(BJ)들 사이에서 ‘막장 방송 성지’로 자리 잡으며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자 부천시 공무원이 골반을 흔들고 나섰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골반 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막장 BJ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부천희’라는 이름의 중년 남성 공무원이 주인공을 등장한다. 연인으로부터 별안간 ‘문자 이별’을 통보받은 그는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고 밈을 따라하면서 “헤어진 김에 야방(야외방송)이나 가자”며 부천역으로 향한다. 한 손에 라이브 방송용 카메라를 들고 자극적인 방송을 시작한 부천희는 후원금이 들어오자 “더 자극적으로 한번 가볼게요”라고 말하며 골반을 더욱 빠르게 흔들어댄다. 부천희의 소란스러운 방송에 한 시민이 “왜 여기서 소리를 지르는 거냐”라며 항의했지만, 그는 “후원 달달한데 왜 와서 난리냐. 여기서 방송하든 말든 내 마음이다”라고 대꾸한다. 부천희의 막장 방송이 계속되자 결국 참다못한 시민들이 몰려와 “막장방송 중단하라”, “지역상권 파괴금지” 등을 외친다. 마지막 장면은 부천희가 (막장 방송) ‘중단하기’와 ‘중단하기’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결론을 끝맺는다. 부천역 일대에서 막장 방송을 이어가는 BJ들을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부천시의 경고로 풀이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택지가 둘밖에 없어서 좋다”, “막장 유튜버들 못 오게 해야 한다. 아이 키우기 좋고 상권도 좋고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도 편리한 부천이 부천에 살지도 않는 막장 유튜버들로 오염되고 있다”, “부천역 하면 BJ들의 성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게 현실이다. (BJ들의) 거친 언행과 노골적인 행동이 많아 아이와 함께 지나가기 민망할 때가 많다. 지금이라도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등 반영을 보였다. 앞서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역 일대에서 방송을 하면서 경찰관 5명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A씨와 상습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유튜버 B씨 등 2명을 구속해 지난달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방송 과정에서 민원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고성방가와 욕설을 하며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6~9월 부천역 일대에서 음식점 업주나 시민들에게 고성방가를 하거나 소주병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올해에만 30여 차례 경범죄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막장 유튜버·BJ 퇴출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17일 관내 17개 국민운동·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대책위는 막장 유튜버·BJ 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입법 촉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시는 또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꾸리고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만취 30대男 차량, 관광객 모녀 덮쳐… 50대 일본인 사망

    만취 30대男 차량, 관광객 모녀 덮쳐… 50대 일본인 사망

    만취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일본인 관광객 모녀에게 돌진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를 음주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일본인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일본인 모녀 중 30대 딸은 경상을 입었지만,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숙제 안해?” 딸에 ‘앉았다 일어서기’ 3천번 시킨 父 체포…‘아동학대 혐의’

    “숙제 안해?” 딸에 ‘앉았다 일어서기’ 3천번 시킨 父 체포…‘아동학대 혐의’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대 딸에게 ‘앉았다 일어서기’ 3000회를 지시한 50대 아빠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도봉구 자택에서 고등학생 딸이 영어 숙제를 하지 않았다며 ‘앉았다 일어서기’ 3000회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딸은 실제 800여회 앉았다 일어서기를 했으나 외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보호기관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딸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도록 임시 조치를 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기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아동학대로 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추석 이후 출근 안해” 김포 빌라서 60대 중국인 숨진 채 발견

    “추석 이후 출근 안해” 김포 빌라서 60대 중국인 숨진 채 발견

    경기 김포시의 한 빌라에서 60대 중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9분쯤 “동생이 추석 이후로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60대 A씨의 빌라 문을 강제로 열고 거실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A씨 몸에서 발견된 타살 흔적 등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시신이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두살 아들 앞에서 살해된 엄마…26년뒤 잡힌 범인은 ‘남편 동창’ [이런 日이]

    두살 아들 앞에서 살해된 엄마…26년뒤 잡힌 범인은 ‘남편 동창’ [이런 日이]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선생님의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어요. 26년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카바 사토루(69)는 지난달 31일, 경찰에게서 믿기지 않는 전화를 받았다. 26년 전 끔찍한 사고로 사망한 아내를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는 소식이었다. 1999년 11월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다카바의 아내 나미코(당시 32세)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나미코의 시신 근처에는 두 살짜리 아들 고헤이가 있었다. 다행히 고헤이는 무사했다. 경찰은 현관에 남겨진 혈흔의 DNA형 감정 등을 통해 ‘40~50대 여성, 키 약 160㎝, 신발 사이즈는 240㎜, 혈액형은 B형, 그리고 나미코를 공격할 때 손에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표했었다. 그러나 수사는 나아가지 못했다. 대대적인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부부의 가족부터 주변인들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증거는커녕 뚜렷한 원한 관계조차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이 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이 됐다. 26년만에 체포…용의자는 ‘혐의 인정’그렇게 26년이 흐른 지난달 31일 오후 경찰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여성 야스후쿠 구미코(69)를 나미코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야스후쿠는 올여름 아이치현 경찰이 용의자 후보들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다. 여름 이후 경찰은 야스후쿠를 상대로 여러 차례 임의 동행해 심문했다. 야스후쿠는 경찰의 DNA형 임의 제출 요구에 여러 차례 거부하다 최근 응했고, 지난달 30일 홀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혐의를 인정했다. 감정 결과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혈흔에서 채취된 DNA형과 야스후쿠의 DNA형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일 오전 야스후쿠를 살인 혐의로 나고야지검에 송치했다. 그는 1999년 11월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나미코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인은 ‘남편의 동창’…“영문을 모르겠다”야스후쿠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살해된 나미코의 남편 다카바의 고등학교 동창이었기 때문이다. 야스후쿠와 다카바는 같은 테니스 동아리에 소속돼 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다카바는 야스후쿠에 대해 “얌전하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던 기억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약 1년 전쯤 야스후쿠를 테니스부 동창회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다카바는 “동창회에서 만난 지 약 1년 후에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용의자가) 제 지인이었기 때문에, 나미코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빈집 월세 내며 ‘현장 보존’…남편의 집념 “범인이 잡힐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게.” 아내 앞에서 맹세한 다카바는 정말로, 26년간 단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 사건이 잊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 취재에도 계속 응해온 그였다. 특히 다카바는 사건 발생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했지만, 사건 현장이었던 아파트에 26년간 월세를 내면서 현장을 보존하는 데 애썼다. “범인과 연결되는 단서라는 하나라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불한 집값은 2000만엔(약 1억 8580만원)이 넘는다. 현관 바닥에 남아있는 갈색으로 변색된 혈흔을 보는 건 다카바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들에게 엄마를 빼앗은 범인이 붙잡혀 현장 검증을 할 때까지 이대로 두자”고 결심했다. 다카바의 바람대로, 경찰은 1일 오후 야스후쿠의 입회하에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현장 검증에 동행한 다카바는 “열심히 월세를 내온 보람이 있다”며 “이제 이 방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이 자세히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물 흘리며 “감사”…공소시효 폐지에도 한몫 다카바는 범인이 체포된 이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아낌없는 축하를 받은 그는 “26년간 저를 지지하고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경찰은 26년간 나미코 사건을 수사하면서 총 10만 100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고, 5000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이러한 경찰 수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다카바가 살인사건 유가족들의 모임 ‘소라노카이’(하늘나라의 모임)를 하면서 2010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기존 범죄에도 소급 적용이 돼 2014년까지였던 나미코 사건의 시효도 없어졌다. 경찰은 2020년 이 사건을 ‘수사 특별보장금’ 대상으로 지정해 사건 해결로 이어지는 유력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300만엔(약 279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고 정보를 모으기도 했다. “정말로 범인이 체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지금은 무엇보다 (살해) 동기가 알고 싶어요.” 긴 세월 아내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달려왔던 다카바는 이제 26년 염원의 마침표를 찍을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 한국 EEZ서 어획물 숨긴 중국어선 2척 나포…이튿날 석방

    한국 EEZ서 어획물 숨긴 중국어선 2척 나포…이튿날 석방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조업일지를 허위 작성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18t급 저인망 중국어선 A호(승선원 10명)와 B호(승선원 9명)를 나포했다고 2일 밝혔다. A호와 B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40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약 46㎞ 해상에서 갈치와 병어 등을 어획하고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호와 B호 비밀 어창에서 각각 어획물 4400㎏과 5940㎏를 적발했다. A호와 B호는 나포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각각 담보금 4000만원을 납부하고 석방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비밀 어창을 이용한 불법조업은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주요 원인이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단속하고, 한․중 간 협력을 통해 건전한 어업 질서가 확립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화성 공장서 태국인들 ‘칼부림’ 사건 발생…3명 부상·1명 체포

    화성 공장서 태국인들 ‘칼부림’ 사건 발생…3명 부상·1명 체포

    경기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직장 동료를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태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고물업체 공장에서 같은 태국인이자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B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고, 2시간여 만에 수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거제 홍도 해상서 낚시어선 60대 승객 실종…해경 수색 나서

    거제 홍도 해상서 낚시어선 60대 승객 실종…해경 수색 나서

    경남 거제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승객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10분쯤 경남 진해 안골항으로 입항하던 9t 낚시어선(승선원 20명) 승객인 60대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낚시어선은 전날 오후 1시 41분쯤 안골항에서 출항해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영업을 한 후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안골항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 선장은 안골항에 입항한 후 인원 점검을 하던 중 A씨 실종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12척, 항공기, 해양재난구조대 9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조회 등을 바탕으로 실종 추정 위치를 홍도 인근 해상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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