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찰서장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중앙TV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 성향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B1B 폭격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갈등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22
  • ‘악마를 보았다’…독극물로 최소 86명 살해한 간호사

    ‘악마를 보았다’…독극물로 최소 86명 살해한 간호사

    독일의 한 남성 간호사가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최소 86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북부의 올덴부르크 경찰에 따르면 간호사 닐스 회겔(40)은 2015년 환자 2명을 고의로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뒤 조사를 받아왔으며, 그 결과 피해자는 2명이 아닌 최소 8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회겔의 범행이 최초로 드러난 뒤 그가 일해 온 몇몇 병원에서 의문의 죽음이 끊이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추가 수사를 벌였다. 특히 2003년부터 회겔이 일한 병원의 직원들은 그가 일하기 시작한 후부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는 증언을 내놓았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사 결과 그는 1999~2000년에 올덴부르크, 2003~2005년에는 인근 도시인 델멘호르스트의 병원에서 일해 왔으며,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심장약을 과다 주입하는 방식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이 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수가 86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사망한 뒤 화장된 환자의 경우 사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그가 죽게 한 환자가 최소 86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겔은 2015년 체포 이후 받은 재판에서 “심장에 충격을 준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일부러 환자들에게 독극물을 주입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독일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병원에서 일했던 총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약 100회에 달하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올덴부르크 경찰서장은 “말문이 막힌다”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현지에서는 사건이 벌어진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을 때, 병원 또는 수사 당국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곧바로 대처했더라면 피해가 줄었을 것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한편 이 남성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다시 재판에 설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즉결심판 ‘상향등 복수 스티커’ 운전자 불복하려면

    즉결심판 ‘상향등 복수 스티커’ 운전자 불복하려면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붙인 운전자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나온 25일 “매너 나쁜 운전자가 오죽 많으면 귀신 스티커를 붙였겠느냐”는 동정론과 함께 “귀신 스티커는 다른 운전자를 놀라게 해 큰 사고를 유발한다”는 비판론이 교차하고 있다.A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사서 자동차에 붙이고 10개월 동안 운행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 사건(2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해당하는 사건)을 대상으로 경찰서장이 청구하면 순회판사가 진행하는 약식재판이다. 운전자 A씨가 즉결심판에 불복하려면 즉결심판 선고 고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재판청구서를 경찰서장에게 내면된다. 그러면 경찰서장은 지체없이 판사에게 이를 송부해야 하고, A씨는 정식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세월호 서명부 전달 막은 국가, 유가족에 위자료 지급해야”

    법원 “세월호 서명부 전달 막은 국가, 유가족에 위자료 지급해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2015년 6월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는 국민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는 행위를 경찰이 가로막은 데 대해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8단독 조은아 판사는 22일 전명선 가족협의회 위원장 등 단체 관계자 12명이 정부와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 및 경비과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원고들에게 1인당 100만원과 지연 이자를 주라고 판결했다. 앞서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015년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국민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하려했다. 그러나 경찰은 협의회 등이 미신고 집회와 행진을 했다며 서명부 전달을 막았다. 재판부는 정부 측이 100만원씩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의 신청을 해 이날 일부 승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승조 국회의원, ‘경비함 타고 독도탐방’ 논란에 “불가피한 일”

    양승조 국회의원, ‘경비함 타고 독도탐방’ 논란에 “불가피한 일”

    국내의 한 봉사단체가 주관한 캠프의 참가자들이 민간 여객선이 아닌 해양경찰 경비함을 타고 독도를 다녀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참가자들이 경비함 침실을 차지하는 바람에 승조원들은 대부분 경비함 바닥에서 쪽잠을 자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 캠프의 공동대회장으로 이름을 올린 현직 국회의원은 소형 경비정까지 따로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9~20일 3000t급 해경 경비함은 ‘국민안전 공감 캠프’ 참가자 80여명을 태우고 1박2일 일정으로 독도를 다녀왔다. 캠프 행사 때문에 이 경비함 승조원 40여명은 휴일인데도 항해에 나섰다. 김용진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함정 운영관리 규칙에도 대외 민간단체를 지원할 수 있고 공식적으로 협조 요청을 받아서 공식적으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YTN이 전했다. 하지만 함장을 제외한 승조원들은 상부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침실을 캠프 참가자들에게 내주었고, 대신 승조원들은 체육실과 기관제어실 등 바닥에서 돗자리나 매트리스를 깔고 쪽잠을 자야 했다는 것이 YTN의 설명이다. 이 캠프의 공동대회장에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 의원은 캠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양 의원은 소형 경비정을 따로 지원받아 귀항 중인 경비함에 탔다. 양 의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선상에서 인사말도 있을 뿐만 아니라 그분들에게 감사패도 주는 행사가 있어요. 행사를 선상에서 치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YTN은 “독도를 수호하는 해양경찰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국민안전 공감 캠프’임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일선 해경 대원들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면서 “나아가 이들을 위로하기는커녕 더 고달프게 만든 이 행사가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해경 대원들은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내가 낸 세금을 니들 독도여행으로 썼구나”(다음 닉네임 ‘에스카’), “봉사단체가 아니라 대접받는 단체네? 해산해라”(다음 닉네임 ‘네티즌’), “봉사단체면서 경찰들한테 봉사받고 나랏돈으로 관광하고, 그게 무슨 봉사단체야”(다음 닉네임 ‘해적왕’)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철성 “SNS 논란, 지켜봐달라…정리되리라 본다”

    이철성 “SNS 논란, 지켜봐달라…정리되리라 본다”

    최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개입으로 일단락된 경찰 지휘부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삭제지시 의혹’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내놨다.이 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국민께 사과 말씀을 드렸고 동료 경찰가족들께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모든 게 시간이 가면서 확인되고 정리되리라 본다.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7일 ‘이 청장이 작년 11월 촛불집회 당시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을 문제 삼아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크게 질책하고 삭제를 지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청장이 공식 입장을 내고 이를 부인하자 강 학교장이 반박하는 등 진실공방 양상이 계속됐다. 이에 두 사람 모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경찰 안팎 여론이 동요하자 전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을 찾아 지휘부와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 청장은 최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삼성, 한진 등 재벌그룹 총수 자택공사 관련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한진그룹과 관련해서는 그간 여러 조사와 증거를 통해 범죄 혐의에 대한 사실 소명이 어느 정도 됐다”며 “지난주에 그와 관련된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명은 기각됐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등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그룹 일가 소환에 대해서는 “영장이 발부되면 필요한 조사를 더 해서 추후 신중히 검토하겠다. 피의자일지 참고인일지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의무경찰에 대한 고위직의 ‘갑질’을 근절하는 문제와 관련, 현재 일선 경찰서장과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 부속실 등에 배치된 의경 운전요원 보직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건(5) 가짜 이강석 사건

    1957년 9월 대구 출신의 강성병(당시 22세)이란 청년이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강석 행세를 하며 사흘 동안 경북도 내를 휘젓고 다닌 사건이 있었다. 아들이 없던 이승만은 민의원 의장으로 있던 이기붕의 장남 이강석을 그해 3월 양자로 들였다. 대통령을 양아버지로, 국회의장을 친아버지로 둔 이강석은 사실상의 ‘3인자’였다. 이강석은 대낮 파출소에서 헌병의 뺨을 갈기는 등 위세가 등등했다. 또 양자가 되자마자 서울대 법대에 부정 편입을 시도했다가 법대생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대학 입시에 낙방한, 평범한 가정 출신의 청년으로 이강석과 닮았다는 말을 들었던 강씨는 이런 사실을 신문에서 보고 가짜 행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강씨는 먼저 경주로 가 경찰서장을 만났다. 강씨가 “아버지의 비밀 분부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러 왔다”고 하자 서장은 깜짝 놀라며 “영감님, 귀하신 몸이 어찌 혼자 오셨습니까”라며 황송해했다. 경상도 말을 썼던 강씨는 말씨도 서울말 비슷하게 바꿨다. 이튿날 서장은 가짜 이강석을 모시고 가 불국사 관광도 시켜 주고 사진 촬영도 함께 했다. 그러면서 치안국 통신과장으로 영전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강석이라고 하니 서장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본 강씨는 이어서 경찰 지프를 얻어 타고 영천, 안동, 봉화로 옮겨 다니며 이강석 행세를 했다. 서장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극진한 대접을 했다. 안동에서는 강씨가 자고 나니 군수와 읍장이 연락을 받고 숙소로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다. 수재의연금과 여비 명목으로 강씨는 두둑한 돈도 챙겼다. 요구하기도 했지만 관리들이 알아서 준 돈도 있었다.강씨는 봉화를 떠나 경북도지사 관사로 갔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도지사는 실제 이강석의 얼굴을 알고 있었고 도지사의 아들은 이강석과 고교 동기였다. 어쨌든 ‘3일 천하’였다. 강씨의 재판에는 방청권을 나눠 줘야 할 정도로 방청객이 몰려들었다. 강씨는 법정에서 “경찰서장들이 극진한 대접을 함에 대한민국 관리들의 부패성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할리우드 같았으면 60만 달러 정도의 연기료를 받을 수 있었을 터인데 나는 연기료 대신 벌을 받게 되었다”고 태연히 농담을 던졌다. 강씨가 받은 형은 징역 10개월이었다. ‘귀하신 몸’은 당시 유행어가 됐다.이승만의 하야 후 진짜 이강석은 아버지 이기붕과 어머니 박마리아, 남동생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1963년 8월 가짜 이강석 강씨도 대구 시내 ‘유림옥’이라는 술집에서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진짜와 가짜의 기이한 인연이었다. 강씨도 그저 세상을 비관한 잡범에 불과했을까. 사진은 강씨의 죽음에 관한 당시 기사.
  • 사건(5) 가짜 이강석 사건

    1957년 9월 대구 출신의 강성병(당시 22세)이란 청년이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강석 행세를 하며 사흘 동안 경북도 내를 휘젓고 다닌 사건이 있었다. 아들이 없던 이승만은 민의원 의장으로 있던 이기붕의 장남 이강석을 그해 3월 양자로 들였다. 대통령을 양아버지로, 국회의장을 친아버지로 둔 이강석은 사실상의 ‘3인자’였다. 이강석은 대낮 파출소에서 헌병의 뺨을 갈기는 등 위세가 등등했다. 또 양자가 되자마자 서울대 법대에 부정 편입을 시도했다가 법대생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대학 입시에 낙방한, 평범한 가정 출신의 청년으로 이강석과 닮았다는 말을 들었던 강씨는 이런 사실을 신문에서 보고 가짜 행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강씨는 먼저 경주로 가 경찰서장을 만났다. 강씨가 “아버지의 비밀 분부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러 왔다”고 하자 서장은 깜짝 놀라며 “영감님, 귀하신 몸이 어찌 혼자 오셨습니까”라며 황송해했다. 경상도 말을 썼던 강씨는 말씨도 서울말 비슷하게 바꿨다. 이튿날 서장은 가짜 이강석을 모시고 가 불국사 관광도 시켜 주고 사진 촬영도 함께 했다. 그러면서 치안국 통신과장으로 영전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강석이라고 하니 서장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본 강씨는 이어서 경찰 지프를 얻어 타고 영천, 안동, 봉화로 옮겨 다니며 이강석 행세를 했다. 서장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극진한 대접을 했다. 안동에서는 강씨가 자고 나니 군수와 읍장이 연락을 받고 숙소로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다. 수재의연금과 여비 명목으로 강씨는 두둑한 돈도 챙겼다. 요구하기도 했지만 관리들이 알아서 준 돈도 있었다.강씨는 봉화를 떠나 경북도지사 관사로 갔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도지사는 실제 이강석의 얼굴을 알고 있었고 도지사의 아들은 이강석과 고교 동기였다. 어쨌든 ‘3일 천하’였다. 강씨의 재판에는 방청권을 나눠 줘야 할 정도로 방청객이 몰려들었다. 강씨는 법정에서 “경찰서장들이 극진한 대접을 함에 대한민국 관리들의 부패성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할리우드 같았으면 60만 달러 정도의 연기료를 받을 수 있었을 터인데 나는 연기료 대신 벌을 받게 되었다”고 태연히 농담을 던졌다. 강씨가 받은 형은 징역 10개월이었다. ‘귀하신 몸’은 당시 유행어가 됐다.이승만의 하야 후 진짜 이강석은 아버지 이기붕과 어머니 박마리아, 남동생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1963년 8월 가짜 이강석 강씨도 대구 시내 ‘유림옥’이라는 술집에서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진짜와 가짜의 기이한 인연이었다. 강씨도 그저 세상을 비관한 잡범에 불과했을까. 사진은 강씨의 죽음에 관한 당시 기사.
  • [그때의 사회면] 사건(5) 가짜 이강석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사건(5) 가짜 이강석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1957년 9월 대구 출신의 강성병(당시 22세)이란 청년이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강석 행세를 하며 사흘 동안 경북도 내를 휘젓고 다닌 사건이 있었다. 아들이 없던 이승만은 민의원 의장으로 있던 이기붕의 장남 이강석을 그해 3월 양자로 들였다. 대통령을 양아버지로, 국회의장을 친아버지로 둔 이강석은 사실상의 ‘3인자’였다. 이강석은 대낮 파출소에서 헌병의 뺨을 갈기는 등 위세가 등등했다. 또 양자가 되자마자 서울대 법대에 부정 편입을 시도했다가 법대생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대학 입시에 낙방한, 평범한 가정 출신의 청년으로 이강석과 닮았다는 말을 들었던 강씨는 이런 사실을 신문에서 보고 가짜 행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강씨는 먼저 경주로 가 경찰서장을 만났다. 강씨가 “아버지의 비밀 분부로 풍수해 상황을 시찰하러 왔다”고 하자 서장은 깜짝 놀라며 “영감님, 귀하신 몸이 어찌 혼자 오셨습니까”라며 황송해했다. 경상도 말을 썼던 강씨는 말씨도 서울말 비슷하게 바꿨다. 이튿날 서장은 가짜 이강석을 모시고 가 불국사 관광도 시켜 주고 사진 촬영도 함께 했다. 그러면서 치안국 통신과장으로 영전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강석이라고 하니 서장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본 강씨는 이어서 경찰 지프를 얻어 타고 영천, 안동, 봉화로 옮겨 다니며 이강석 행세를 했다. 서장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극진한 대접을 했다. 안동에서는 강씨가 자고 나니 군수와 읍장이 연락을 받고 숙소로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다. 수재의연금과 여비 명목으로 강씨는 두둑한 돈도 챙겼다. 요구하기도 했지만 관리들이 알아서 준 돈도 있었다. 강씨는 봉화를 떠나 경북도지사 관사로 갔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도지사는 실제 이강석의 얼굴을 알고 있었고 도지사의 아들은 이강석과 고교 동기였다. 어쨌든 ‘3일 천하’였다. 강씨의 재판에는 방청권을 나눠 줘야 할 정도로 방청객이 몰려들었다. 강씨는 법정에서 “경찰서장들이 극진한 대접을 함에 대한민국 관리들의 부패성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할리우드 같았으면 60만 달러 정도의 연기료를 받을 수 있었을 터인데 나는 연기료 대신 벌을 받게 되었다”고 태연히 농담을 던졌다. 강씨가 받은 형은 징역 10개월이었다. ‘귀하신 몸’은 당시 유행어가 됐다. 이승만의 하야 후 진짜 이강석은 아버지 이기붕과 어머니 박마리아, 남동생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1963년 8월 가짜 이강석 강씨도 대구 시내 ‘유림옥’이라는 술집에서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진짜와 가짜의 기이한 인연이었다. 강씨도 그저 세상을 비관한 잡범에 불과했을까. 사진은 강씨의 죽음에 관한 당시 기사.
  • 이철성·강인철 싸움에… “경찰 먹칠, 이래서 수사권 얻겠나”

    이철성·강인철 싸움에… “경찰 먹칠, 이래서 수사권 얻겠나”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이 담긴 광주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의 글 삭제 논란에서 비롯된 경찰 수뇌부의 갈등으로 경찰조직이 내홍을 겪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의 숙원인 수사권 조정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철성(왼쪽) 경찰청장과 강인철(오른쪽) 중앙경찰학교장(전 광주경찰청장) 등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경찰 수뇌부의 싸움에 경찰의 상급 기관인 행정안전부까지 관여하고 나서면서 이들에 대한 인사권을 쥐고 있는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11일 경찰 내부에서는 이 청장과 강 교장 모두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경찰 내부망에는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용단을 내려 달라”며 두 사람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실명으로 올라왔다. 조회 수가 1만 6000건을 돌파한 데다 “창피해서 고개를 들 수 없다”는 내용의 실명 댓글도 달렸다. 특히 이번 사태를 문재인 정부의 주요 현안인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찰이 적지 않았다. 서울 지역의 한 경찰관은 “둘 다 경찰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면서 “이래 가지고 무슨 수사권을 얻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한 일선 경찰관도 “수사권 조정 논의는 수혜자인 국민의 여론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집안싸움만 하고 있으니 여론이 우호적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검찰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데, 경찰 역사에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를 이렇게 차버리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 수뇌부의 진실 공방에 대해 “정말 비통하기 이를 데 없다. 참담하다. 얼굴을 들기 어렵다”면서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검찰개혁에 걸림돌이 될까 봐 굉장히 두렵다”고 말했다. 퇴직 경찰관 단체인 무궁화클럽, 검·경개혁민주시민연대, 민주경우회 등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장과 경찰서장에 민간인을 임명하는 ‘문민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간접적으로 이 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강 교장이 “지난해 11월 이 청장이 ‘민주화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고 질책하며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하고, 이 청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어 이 청장이 강 교장의 비위 혐의에 대한 자체 수사를 지시하고, 시민단체인 정의연대가 이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 공방’으로 비화했다. 여기에 강 교장에 대한 이 청장의 ‘표적 감찰’ 논란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이전투구’ 양상으로 흘러버렸다. 이에 대해 경찰청 상급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이 청장과 강 교장 간 공방을 ‘공직 기강’ 측면에서 들여다보겠다고 나선 것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돼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경찰 수뇌부 간 갈등을 가만히 내버려뒀다간 경찰 조직 전체의 기강이 흔들릴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의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지시 아래 행안부 장관이 움직였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는 메시지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문 대통령 “갑질 문화 점검” 지시에 경찰 ‘운전의경’ 없애기로

    문 대통령 “갑질 문화 점검” 지시에 경찰 ‘운전의경’ 없애기로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밝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주성씨가 의무경찰(의경) 복무 중에 운전요원으로 뽑힌 이유다. 하지만 앞으로는 코너링이 좋아도 의경도 운전요원이 될 수 없을 전망이다. 경찰이 고위간부를 위한 운전의경 보직을 없애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경무관급 경찰 부속실에 속한 운전의경을 없애는 것으로 각 지방경찰청 단위에서 의견이 모였다”면서 “조만간 관련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고 한겨레가 10일 보도했다. 현재 전국 경찰 경무관 이상 고위직 부속실에 속한 운전의경은 60~70명 안팎 수준이다. 경찰의 ‘운전의경’ 폐지 추진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갑질’에 이어 경찰 의경에 대한 갑질 폭로도 잇따르자 문 대통령은 이날 “모든 부처 갑질 문화를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경무관 바로 아래 단계인 총경급 경찰서장에게 배치된 운전의경에 대해서도 경찰은 조만간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현재 전국 252개 일선 경찰서장의 운전도 대부분 의경이 수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사권 조정 어깨 무겁다” 김재규 경찰 수사구조개혁단장

    “수사권 조정 어깨 무겁다” 김재규 경찰 수사구조개혁단장

    경찰 조직 내에서 검찰·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를 총괄하는 ‘수사구조개혁단장’에 김재규(55·경무관) 경기북부경찰청 차장이 임명됐다.경찰청은 9일 김 신임 단장을 비롯한 경무관 7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경찰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였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그는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업무를 새로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국가기관의 역할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단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했으며 경찰대 2기로 1986년 임관했다. 전남경찰청 보안과장, 강원 삼척·동해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으며 현장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홍보 역량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유진형 강원지방경찰청 1부장은 국무조정실 파견, 송민헌 경무관은 경찰청 정보심의관, 최해영 경무관은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김원준 대전경찰청 2부장은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으로 각각 인사 발령이 났다. 양성진 경기남부경찰청 1부장은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으로, 남병근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경기북부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혹성탈출’ 현실판?…자바섬 원숭이와 인간의 전쟁

    ‘혹성탈출’ 현실판?…자바섬 원숭이와 인간의 전쟁

    인류와 유인원과의 전쟁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스크린 속 이야기 만은 아닌 것 같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원숭이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자바 섬에 군인과 무장경찰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마치 영화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같지만 이는 원숭이로부터 자바 섬 주민들을 지키기 위한 인도네시아 당국의 고육지책이다. 잘 알려진대로 이 지역에는 긴꼬리 원숭이 등 수많은 원숭이들이 숲을 터전삼아 살고있다. 그러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많은 원숭이들이 민간에까지 내려와 음식 등을 닥치는 대로 훔쳐먹게 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흉폭해진 원숭이들이 사람까지 공격하고 있다는 점으로 최근 자바 섬에서만 총 11명의 주민이 원숭이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특히나 이들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노약자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80세 노인이 원숭이에게 발을 물려 살점이 뜯겼으며 이달 초에는 82세 할머니가 원숭이에게 가슴과 팔을 물려 무려 42바늘이나 꿰메는 중상을 입었다. 자바 섬 경찰서장 아리스 안디는 "원숭이들에게 공격받은 피해자는 대부분 노인"이라면서 "주로 집에 혼자 있다가 원숭이의 습격을 받아 피해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원숭이는 인간에 대한 공포심이 없다"면서 "공격 숫자가 부족하면 떼거지로 다시 돌아와 주민들을 공격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피해가 속출하자 자바 섬에는 원숭이들로부터 주민을 지키는 테스크포스가 결성돼 무장 병력의 순찰이 강화됐다. 안디 서장은 "원숭이들이 마을로 내려와 말썽을 피우지 않는다면 충돌할 일이 없다"면서 "사람을 공격할 시 사살할 수 있다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당국에 방침에 현지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은 거세다. 인도네시아 국제동물구조 단체 측은 "원숭이들이 민간에 내려오는 이유는 먹을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상업적인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주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찰 내 검찰 저격수’ 황운하 치안감 승진

    ‘경찰 내 검찰 저격수’ 황운하 치안감 승진

    경찰은 28일 경무관 4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의 선봉에 섰던 황운하(55)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분위기에 맞물려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아울러 허경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용표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이준섭 경찰청 정보심의관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이동하면서 치안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단장(경찰대 1기)은 경찰 내에서 수사권 독립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경찰 내 ‘검찰 저격수’로 꼽힌다. 올해가 경무관 정년 마지막으로, 승진에서 누락될 경우 퇴임해야 했던 황 단장은 이번 인사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대전 서부경찰서장(총경)이었던 2006년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다가 ‘승진 리스트’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지난해 수사구조개혁단장 발령을 받으며 페이스북 등에 “검찰은 반칙과 특권의 상징이 되어 국민적 개혁 대상 1호가 됐다”며 검찰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황 단장의 인사 이동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 해석이 분분하다. 한 경찰 관계자는 승진하면서 정년이 연장된 점에 주목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지와 함께 황 단장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다른 경찰 인사는 “승진이긴 하지만 수사권 조정의 핵심 역할을 하던 분이 지방청으로 갔다는 건 상대적으로 개혁의 동력이 약해진다는 의미가 아닌가”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치안감 5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민갑룡 서울청 차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이재열 울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정창배 경찰청 정보국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배용주 경찰청 보안국장은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원경환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이동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박진우 치안감, 경찰청 차장으로…치안정감 4명 인사 단행

    박진우 치안감, 경찰청 차장으로…치안정감 4명 인사 단행

    정부는 26일 경찰 치안정감 4명의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명이다. 경찰청 차장에는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내정됐다.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이주민 경찰청 외사국장이, 부산지방경찰청장에는 조현배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이기창 광주청장이 각각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교체설이 돌았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현 김정훈 서울청장이 계속 맡게 됐다. 서범수 경찰대학장도 그대로다. 박진우 신임 경찰청 차장은 제주 출신으로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제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새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된 4명은 각각 제주(경찰청 차장), 서울(인천청장), 영남(부산청장), 호남(경기남부청장) 출신이다. 이번 인사에 따라 치안정감 6명의 지역안배는 영남 2명(부산청장·경찰대학장), 서울 등 기타 지역 2명(경찰청 차장·인천청장), 호남 1명(경기남부청장), 충청 1명(서울청장)으로 짜여졌다. 경찰 입문 입직경로는 경찰대 3명(서울·인천·경기남부청장), 간부후보 2명(경찰청 차장·부산청장), 고시 특채(경찰대학장)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안철환(포스코건설 전기팀장)철우(연세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씨 부친상 이기동(영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02)2019-4000 ●김민찬(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상무)씨 별세 2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1●박형준(경기 화성동부경찰서장)씨 부친상 23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371-8321 ●권영진(숭실대 국문과 명예교수)씨 별세 23일 보라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836-6900 ●이중훈(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씨 부친상 23일 청주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79-0150
  • [부고]

    ●현정택(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씨 모친상 김진호(사업)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10-6920 ●용승일(비타민하우스 고문)승재(비타민하우스 이사회 의장)씨 모친상 19일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70-4438-3047 ●이송(전 GS ITM 상무)선호(한국켄트외국인학교 교사)승희(커뮤니케이션웍스 대표)씨 모친상 윤선정(홍대부고 교사)씨 시모상 박규홍(박규홍피부비뇨기과 원장)조용현(전 크리스탈지노믹스 부사장)한종률(HRD한국중소기업교육원 대표이사)조남성(한길치과 원장)김도근(동명대 교수)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찬혁(전 국회의원)씨 별세 종우(리솜 대표이사)종인(엔코아이사 이사)씨 부친상 1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779-1963 ●손제희(변호사)씨 별세 창주(법무법인 천고 고문)혜원(미국 국립보건원 책임연구원)영은(한국발명진흥회 전문위원)씨 부친상 송하균(미국 거주·사업)이성희(변호사)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기만(LH 근무)석기(금융감독원 상호금융검사국 수석검사역)씨 모친상 19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42)280-8181 ●안영섭(전 강릉경찰서장)씨 별세 중성(사업)중국(전 월간 산 편집장)씨 부친상 유용규(전 청와대 행정관)씨 장인상 19일 강릉 동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33)651-6161
  • [100대 국정과제] 막 오른 경찰개혁…‘인권경찰·사회적 약자 보호’ 방점

    [100대 국정과제] 막 오른 경찰개혁…‘인권경찰·사회적 약자 보호’ 방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은 경찰의 국정과제는 ‘인권친화적 경찰개혁’, ‘민생치안 역량 강화 및 사회적 약자 보호’,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행 형사사법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수사권 조정의 전제 조건으로 경찰청에 ‘인권 경찰’이라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검찰이 수사권·수사지휘권·기소권·영장청구권 등 많은 권한을 보유한 형사사법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표는 분명하지만, 경찰이 오롯이 수사권을 행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경찰권 남용 우려를 먼저 불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국정기획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까지 경찰권 분산 및 인권친화적 경찰 확립 실행 방안 등과 연계하여 수사권 조정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수사권 조정안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인권친화적 경찰개혁을 위해 경찰청은 현재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를 출범하고 개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또 자치경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실시된 ‘지방분권특별법’은 이미 자치경찰제 도입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국정기획위는 내년도 시범 운영을 거쳐 2019년부터 광역자치단체(특별·광역시·도) 단위에서 자치경찰제를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수사권 조정안 환영, 자치경찰 조심스러운 입장 향후 논의 과정에서는 자치경찰에 어느 수준까지의 권한을 부여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에서 자치경찰제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제주 자치경찰에게는 직접 수사권이 없다. 직무수행 중에 범죄를 발견한 경우 범죄의 내용 또는 증거물 등을 소속 자치경찰단장을 거쳐 즉시 제주경찰청장 또는 관할 경찰서장에게 통보하고 그 사무를 인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자치경찰에 일반적 수사권까지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경찰은 지자체장의 권한남용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경찰행정 관련 심의·의결기구인 경찰위원회의 권한 강화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위원회에 경찰청장 인사권과 경찰 감사권 등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독립적으로 경찰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맡기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살수차 등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경찰 진압장비는 사용 요건을 올해부터 법규에 명시하고, 경찰 정책과 경찰의 직무 집행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사후 평가할 인권영향평가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는 또 치안정책 수요자인 주민이 치안활동에 동참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로 범죄를 예방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는 현재 전국에 1995개인 지구대·파출소를 추가 설치해 주민 밀착형 치안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경찰은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경찰관 1500명 증원이 포함된 만큼 지구대·파출소 증설과 연계해 신규 충원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하고자 올해 안에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대책’을 수립해 총력 대응한다. 3대 치안대책은 △젠더폭력(성폭력·가정폭력·여성 대상 보복폭력) 근절 △아동·노인학대 근절 및 실종 예방 △학교폭력 및 학교(가정) 밖 위기 청소년 보호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의무경찰을 5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직업경찰관으로 대체하며, 경찰 근속승진 기간 단축 등 경찰관 처우를 개선할 방안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힐러리 이메일 추적한 美공화계 인사, 호텔서 변사체로 발견

    힐러리 이메일 추적한 美공화계 인사, 호텔서 변사체로 발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사라진 이메일을 추적한 시카고 출신 공화계 인사가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시 호텔 방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13일(현지시간) 공화당 기부자이자 정보원인 피터 스미스(81)가 지난 5월 14일 숨진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면서 스미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시 개인 서버를 통해 송수신한 뒤 삭제한 3만여 개의 이메일 기록을 러시아 해커들을 통해 얻으려 했다’고 밝힌 지 불과 열흘 만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스미스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생명보험 기간이 만료돼간다’, ‘타살 아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와 꼼꼼히 준비된 문서들을 남긴 사실을 근거로 그의 죽음이 자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스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세계적인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 인근으로 대부분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묵는 호텔이다. 매체는 미네소타 주 사망 기록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사체 발견 당시 스미스의 머리맡에 (질식을 유발하는) 헬륨가스통이 놓여있었다고 밝혔다. 로저 피터슨 로체스터 경찰서장은 일반적이지 않은 자살 방법이라고 말했다.앞서 스미스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개인 서버에서 이메일을 도난당했을 수 있다고 보고 팀을 조직해 이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라진 클린턴의 이메일들을 러시아 해커들이 손에 넣었을 수 있다”며 클린턴이 ‘개인 용도여서 삭제했다’고 주장한 그 이메일들이 국무장관 직무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스미스는 클린턴의 이메일을 갖고 있다는 5개 해커그룹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2개 그룹은 러시아 그룹이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사모펀드 회사 경영진으로 오랜 기간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면서 경쟁 후보의 뒷조사를 하는 정보원으로 일했다. 트리뷴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동안 스미스의 타깃이었고,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시절 여성 편력을 파헤치는 일 등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지난 4~5일 경남 합천에서 김모(41·경남 고성)씨가 초등학교 2년생 아들을 인질로 삼아 30시간 동안 벌인 인질극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찔하고 긴박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특히 김씨가 칼에 비해 훨씬 위험한 큰 엽총을 갖고 있는 통에 아찔한 차량 추격전과 함께 무려 230여명의 경찰이 포위작업에 동원되는 이례적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4일 오전 10시 김씨는 초등학교로 찾아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뒤 파출소에서 엽총을 찾았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김씨는 오후 5시 5분쯤 합천군 봉산면 도로에서 처음 맞닥뜨렸다. 이때부터 그는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엽총을 발사하며 7㎞에 걸쳐 광란의 질주를 했다. 김씨는 수년간 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해 엽총을 다루는 솜씨가 능수능란했다. 119 구급차와 순찰차, 소형 화물차를 차례로 탈취해 황매산 터널 입구까지 간 김씨는 반대쪽에 경찰이 차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오후 7시 10분쯤 터널입구에 화물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맞섰다. 경찰은 인근 경찰서 순찰차와 기동대 차량 등을 총동원해 터널 양쪽 입구에서부터 50여m 거리를 두고 3~4중으로 차단벽을 설치해 더이상 김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곳은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지역에라 합천경찰서장과 산청경찰서장이 모두 현장에 출동해 지휘했다. 경남경찰청 인질사건전문대응팀, 부산경찰청 소속 특공대(저격수) 13명이 현장에 긴급 배치됐다.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수원 소속 위기협상전문가 경찰관 2명이 서울에서 KTX를 타고 현장에 급파돼 김씨를 상대로 휴대전화로 설득작업을 이어갔다. 흥분을 가라앉힌 김씨는 음료수와 빵, 담배를 요청했다. 경찰이 김씨가 요구한 물품을 트럭 바깥쪽 거울에 매달아 놓고 가면 그는 창문을 열고 차 안으로 가져갔다. 김씨는 빵과 우유는 아들에게 먹이고 자신은 담배만 피웠다. 김씨는 전처 A씨를 불러주면 아들은 풀어주겠다고 했다. 경찰은 서울에 있는 A씨를 현장으로 오게 했다. 김씨는 4일 오후 10시 24분쯤 아들을 풀어준 뒤 A씨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경찰 쪽으로 와서 대화를 하도록 종용했다. 이에 김씨는 “경찰이 가까이 오면 목숨을 끊겠다”며 자신의 발가락과 엽총 방아쇠를 운동화 끈으로 묶어놓고 총구를 가슴으로 향하게 해 놓은 상태로 밤을 새웠다. 밤새 버티던 김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5일 오후 4시 마침내 엽총을 버리고 경찰에 투항했다. 경찰은 6일 “가정사 얘기를 많이 들어줬더니 김씨가 누그러지더라”며 “특히 아들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투항한 김씨의 엽총에는 마지막 실탄 1발이 남아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녹색어머니회, 교육청 예산지원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녹색어머니회, 교육청 예산지원 받을 수 있도록”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성된 녹색어머니회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예산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4)은 녹색어머니회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어린이 교통 안전망 확충을 목적으로 하는「서울시교육청 녹색어머니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녹색어머니회’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되어 어린이 등·하교 시간에 교통안전 지도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각종 활동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지만, 그간 관련 근거가 없어 교육청으로부터 예산 등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왔다. 조례안은 서울시교육감이 녹색어머니회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장(경찰서장)과 상호 협력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감은 각 학교별로 구성된 녹색어머니회의 주요 활동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단체 및 회원에게 표창을 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현기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녹색 어머니회 지원에 관한 사항이 제도화됨으로써, 학부모들의 참여가 크게 활성화되어 어린이 통학 시간대의 교통안전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어린이 안전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같이 헌신하신 녹색어머니회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