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찰서장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엘리베이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문제 사업장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강제집행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거꾸로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23
  • [본사손님]

    ●서범규(서울 남대문경찰서장)씨 신임 ●하용성(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씨 인사
  • 강평길 前여수해경서장 구속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4일 불법조업을 눈감아 주고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강평길(58) 전 여수해양경찰서장을 구속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청은 이날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강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조사 결과 강 전 서장은 여수 해경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경남 통영과 여수 지역 멸치잡이 선단 선주 10여명으로부터 조업구역을 벗어난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더라도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100만~200만원씩 27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서장은 또 재임 시절 직원들로부터 승진을 대가로 6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서장 2회 연속 보직금지 ‘유명무실’

    경찰청이 최근 총경급 보직인사에서 2회 연속으로 경찰서장을 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에 예외를 상당히 적용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경찰청이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경찰서장으로 임용된 114명 가운데 20명의 서장이 또다시 서장으로 발령이 났다. 경찰은 지난해 4월 경찰청 훈령 15조 ‘총경 이하 경찰공무원의 보직 및 교류인사 규칙’을 개정하면서 서장을 2회 연속으로 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지방청 참모보다는 서장을 선호하는 탓에 인사를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져 오던 청탁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찰은 해당 규정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지방청별 인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는 예외를 적용하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회 연속 서장을 하게 된 이들은 모두 성과평가 우수자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뿐만 아니라 1년 지방청 근무 후 서장으로 나가는 것이 원칙인 지방청 참모 중에서도 1년이 안 됐지만 성과가 우수한 23명을 서장으로 발령냈다. 서장 임기는 1년 6개월이 원칙이지만 성과평가 우수자는 임기를 2년까지 보장하고, 낮은 평가를 받은 서장은 임기가 1년이 안 되더라도 참모 보직을 줬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업무평가에서 점수를 받지 못하거나 조직 관리능력이 부족한 총경은 보직을 주지 않는 ‘무보직 총경제’도 시행돼 7명이 해당 지방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박근혜 발길따라 강화된 경호

    새해 들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달라진 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박 전 대표에 대한 경호가 한층 강화됐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를 방문했던 박 전 대표는 경찰이 외곽 경호를 하는 동시에 자체 경호팀이 근접 경호를 하는 이중의 경호를 받았다. 경호팀은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 주변을 먼저 살핀 뒤 행사장 곳곳에 자리를 잡고 참석자들을 주시했다. 서류가방 모양의 방폭 가방을 든 경호원도 있었다. 방문일정을 마치면 현장을 점검한 뒤 박 전 대표가 탑승한 차를 뒤따라 이동했다. 5명 가운데 2명은 평상시에도 박 전 대표를 경호하던 비서관들이고 3명은 이번 대구 일정에서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에도 박 전 대표의 근접 경호를 맡았다. 대구 방문 중 대구·경북 골재원노동조합 조합원 등의 시위가 예상되면서 현지 경찰이 별도의 경호 강화를 박 전 대표 측에 요청하면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박 전 대표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각종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지역구인 달성군에서는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직접 100여명의 경찰들을 지휘하기도 했다. 점점 움직임이 잦아질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박 전 대표의 넓어진 활동 보폭은 온라인에서 더욱 열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경매의 호응도로 가늠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경매에 일주일 남짓 만에 227명이 참여했고 모금액도 335만원을 넘는다. 추첨제 방식으로 1인당 1만원 이상을 지정된 계좌에 입금하면 번호가 부여되고, 모금이 끝난 뒤 박 전 대표가 번호를 추첨해 기증한 소장품을 전달하게 된다. 박 전 대표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받은 종이공예 상자와 꽃병, 접시, 지구본 등을 기증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증돼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찰 수뇌부 ‘함바 비리’] 간이식당 함바가 뭐길래

    [경찰 수뇌부 ‘함바 비리’] 간이식당 함바가 뭐길래

    전직 경찰 수뇌부를 침몰시킨 함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자 합숙소를 뜻하는 일본어 ‘한바(はんば)’에서 유래한 함바는 공사장 인부들을 상대로 간이로 운영되는 식당이다. ●운영권 따내려 인맥·로비 총동원 건설현장 인부들을 상대로 독점적인 장사를 하는 함바는 일단 운영을 시작하면 현장 인부 인원수에 따라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이권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현금장사’로 통하기 때문에 새로운 건설현장이 차려지면 함바 운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인맥과 로비를 총동원 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함바 운영권을 얻기 위해서는 건설사의 현장소장 또는 고위층과 인맥이 닿아있거나 거액의 사례금을 지불하는 등 뒷돈이 오간다. 중견 건설회사의 사장인 서모(51)씨는 “1200가구 아파트를 짓는 현장의 경우 함바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보통 5000만원 정도의 커미션이 오간다.”면서 “운영권을 따기 위한 브로커들이 따로 있고 이들은 지역 국회의원, 시장, 경찰서장 등 인맥을 총동원한다.”고 말했다. ●1000가구 공사 하루 320만원 매출 함바 운영권 확보에 이권이 개입되는 것은 이처럼 확실한 운영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1000가구 아파트 건설현장의 경우 하루평균 400명의 인부가 투입되는데 이들이 한끼에 4000원 가량하는 점심식사를 먹고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각각 2000원 정도 하는 새참을 먹으면 하루에 최소 32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권리금없는 조립식 건물인 함바는 초기비용도 적은 데다 인부들의 식사비를 떼이지 않기 위해 함바 운영자가 현장소장 등에 압력을 넣어 협력업체로부터 식사대금을 미리 한꺼번에 받는 등 실제 운영은 ‘땅짚고 헤엄치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증언이다. 유명 건설업체 A사의 한 관계자는 “함바는 주로 건설회사의 사장 형이나 회장 친구 등 가까운 친·인척이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일단 차리기만 하면 돈을 떼일 염려도 없고 관리도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대부분 해주는 등 관리는 쉽고 수익성은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前職치안감 2명도 ‘함바 비리’ 의혹

    前職치안감 2명도 ‘함바 비리’ 의혹

    ‘함바(건설현장식당) 비리 사건’에 연루된 전직 치안감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로써 수사대상으로 지목된 전·현직 경찰(해경 포함) 치안감급 이상 간부는 출국 금지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외에 김병철 울산경찰청장,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등 6명으로 늘어났다. 더구나 함바운영업체 대표 유모(64·구속기소)씨는 인사청탁을 받고 5명의 총경급 간부의 승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수사는 금품 인사로비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유씨는 정치권에도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확인돼 정치권도 사실상 수사대상에 올랐다. 6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는 “강 전 경찰청장뿐 아니라 전 경찰청 치안감 2명도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와 인사청탁 등 ‘투트랙’으로 수사가 전개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치안감 2명은 당초 수사대상은 아니지만, 믿을 만한 소식통의 정보라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씨가 민주당 조영택 의원 등 정치인 2명에게 후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진술을 확인해 정확한 금액과 대가성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유씨로부터 정치 후원금 500만원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인사청탁이나 민원, 이권개입에 따른 금품수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당시 승진을 꾀하던 경찰관이 강 전 청장과 친한 유씨에게 돈을 건넸고, 유씨가 이를 다시 강 전 청장에게 전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인사청탁을 한 경찰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5명의 경찰관은 현직 총경으로, 현재 지방 경찰서장과 지방청 과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수사대상으로 알려진 A 전 치안감은 “나는 유모씨라는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B 전 치안감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강 전 경찰청장은 부인과 잠적한 상태다. 유씨한테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울산청장은 해명자료를 통해 “부산경찰청 APEC 준비단장 재직시 고생하던 경찰관 격려 차원에서 두세 차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양 광주청장도 “3, 4년 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두번 자리를 같이한 적은 있지만 그 뒤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조현오 경찰청장 주재로 긴급 국실장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모색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구 간 박근혜… ‘집토끼’ 먼저 잡기?

    대구 간 박근혜… ‘집토끼’ 먼저 잡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새해 첫 행보는 대구에서 시작됐다. 3일 오전 대구 지역 신문이 주최한 ‘대구·경북 지역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참석, 달성군 노인복지회관·달성군청을 비롯한 관할 경찰서, 소방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역구인 달성군 당협위원회 직원들과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매년 신년 인사를 위해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긴 했지만, 2박 3일 동안 머무르며 새해 인사 등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박 전 대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토끼 잡기’부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 언론에서 마련한 행사를 제외하고 박 전 대표가 선택한 첫 번째 일정도 지역구인 달성군 노인회와의 면담이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집안 단속 아니겠느냐. 집안이 편안해야 밖에서 힘을 내고 또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수 선거 지원에 나섰다가 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 달성군청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달성군의 발전과 대구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국가의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까지 다 잡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 논쟁을 촉발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인기는 지역구에서 더욱 실감났다. 박 전 대표가 움직일 때마다 지지자들과 함께 각종 단체의 시위 등 독특한 풍경이 따라다녔다. 대구·경북 신년 교례회가 열린 대구인터불고 호텔 입구에서는 박 전 대표의 팬클럽(박사모) 회원들이 ‘대한민국의 신화 박근혜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렸다가 박 전 대표를 향해 “박근혜, 박근혜.” 구호를 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골재원노동조합 20여명이 4대강 사업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한 참석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면 박 전 대표가 한 말씀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가 달성군 노인복지관을 찾자 입구에는 10명 가까이 되는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원들이 집회를 했다.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자 박 전 대표가 가는 곳마다 달성경찰서장이 직접 지휘하는 경찰 1개 중대, 여경 1개 소대 등의 경찰 병력이 총동원되기도 했다.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그만큼 박 전 대표가 힘이 있을 거라고 믿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대구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새해 첫날 15m 절벽서 사랑 나누다가 그만…

    새해 첫날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위험한 지역에서는 삼가해야 겠다. 2일 호주 일간 노던 테리토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지 다윈 시내 중심가의 에스플러네이드에 있는 절벽에서 18세 여성이 떨어져 척추와 골반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노던 테리토리 경찰 구급대 측은 “부상당한 여성은 스톡스 힐 부두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여성은 자정 직후 새해를 맞아 남자 친구와 함께 야경을 감상하러 절벽에 올랐다. 그녀는 둘 만의 오붓한 시간에 행복했고 급기야 위험한 곳에서 몰래 사랑을 나누길 시도했다. 하지만 그녀의 친오빠가 갑자기 나타나 기분을 망쳐 화를 내며 싸우다가 그만 15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다. 노던 테라토리 경찰서장 롭 버고인은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사고로 떨어졌는데 지금까지 2명이 사망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찔한 장소에서 봉변을 당한 커플은 이들 뿐만 아니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에서 사랑을 나눈 유부녀와 이웃집 남성이 아파트 창문에서 추락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담마다 아픈 엄마 이름…경찰 울린 ‘꼬마 낙서범’

    담마다 아픈 엄마 이름…경찰 울린 ‘꼬마 낙서범’

    ‘최미영(가명), 최미영, 최미영’. 경기 가평군 현리의 한 조용한 마을. 온 동네 담벼락과 집 벽이 누군가의 이름으로 도배된다. 지우면 다음날 또 어김없이 적혀 있다. 낙서는 수십일간 반복된다. 동네 꼬마의 장난이라고 생각한 마을 주민들은 화가 치밀었다. ‘범인을 잡아서 혼을 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 주민들은 마침내 하면파출소(옛 현리지구대)를 찾는다. ●초등생 “이름 불러주면 나을것 같아…” 경찰들이 탐문수사를 했지만 범인의 실체는 오리무중. 좀처럼 꼬리가 잡히지 않는다. 거세지는 주민들의 항의. 결국 경찰은 주민 몇명과 담벼락 부근에서 잠복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일명 ‘낙서범 검거작전’. 범인은 의외로 잠복 몇 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8~9살가량의 초등학생 남자아이였던 것. 청바지에 깔끔한 옷차림, 안경을 쓴 꼬마는 익숙한 듯 분필로 또박또박 이름 석자를 써 내려간다. 경찰은 일단 아이를 파출소로 데려간다. 낙서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이장과 동네 주민들은 분노에 찬 얼굴로 파출소로 들어선다. 나이 지긋한 한 주민이 자초지종을 묻는다. “어떻게 된 거니?“ 꼬마는 말이 없다. 1시간여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안정을 되찾았는지 비로소 말문을 연다. 서울에서 전학온 지 얼마 안 됐다는 것. 그리고 벽에 적은 이름이 엄마의 이름이라는 것. 모두가 낙서를 한 이유를 묻는다. 소년이 대답한다. “많은 사람들이 엄마 이름을 같이 보고 불러주면 엄마 아픈 거, 힘내서 다 나을 것 같아서…. 잘못했어요.” 순간 파출소는 시간이 멈춘 듯 정적이 흐른다. 미안한 마음에 동네 어른들은 아이의 머리를 말없이 쓰다듬는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문제 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돌아선다. “동네 어디든지 마음껏 낙서를 해도 된다.”는 말과 함께. ●경찰 홍보영상 제작… “도와주자” 수소문 동화가 아니다. 지난해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상물은 실제 지난 3일 서울 수서경찰서 성과경진대회에서 상영돼 경찰들의 마음을 울리며 화제가 됐다. 희끗희끗한 머리의 50대 경찰서장도, 신세대 젊은 경위도 순간 숙연해졌다. 벌개진 눈가를 주먹으로 문지르던 순경도 있었다. 영상을 본 경찰들은 “지금 소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꼬마를 찾아 도와주자.”며 뒤늦게 백방으로 수소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경찰의 날을 기념해 이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경찰청까지 소년을 찾기 위해 별도 지시를 내렸으나,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도 지난 한달여간 소년을 찾기 위해 인근 마을과 파출소 등을 방문했으나 이동이 잦은 마을 특성상 이야기 속 소년을 찾을 수 없었다. 실제 아이를 만났던 윤병건(당시 가평서 소속) 순경은 “경찰 생활 중 그렇게 기분좋은 범인은 처음”이라며 “이장과 같이 아이에게 문방구에서 분필 5통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묻지 못하고 돌려보낸 게 마음에 걸린다.”며 “어디서든 잘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전해지자 비슷한 또래 자녀를 둔 다른 경찰들도 돕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등포경찰서 이승환 경사는 “아이의 효심에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어머니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中어선 EEZ 한국측 수역에서 조업 정당한 법 집행 사진·동영상 있다”

    “中어선 EEZ 한국측 수역에서 조업 정당한 법 집행 사진·동영상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전북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 침몰사건과 관련,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정당한 법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22일 밝혔다. 사건 진상을 외교통상부나 해양경찰청이 발표하지 않고 일선 경찰서가 발표토록 한 것은 한·중 외교 갈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세영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군산해경 소속 3010함이 지난 18일 낮 12시 5분쯤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1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 15척을 발견하고 접근하자 12시 40분쯤 2척이 도주하기 시작했고, 불법조업이 의심되는 요영어 35432호에 대해 수차례 정선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정선명령을 했는데도 중국 어선이 계속 도주해 12시 43분쯤 경비함정에 탑재된 검문 검색용 고속단정 2척에 경찰관 7명씩 승선해 요영어 35432호를 잠정수역까지 추적, 승선조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선원 7~8명이 쇠파이프·몽둥이·대창 등으로 무력시위를 벌여 문상수 순경 등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서장은 “승선 시도와 추격이 10여분간 지속되는 동안 추격을 방해하던 중국어선 요영어 35403호(62t)가 해경 3010함 쪽으로 접근해 뱃머리 부분을 들이받고 12시 53분쯤 전복하면서 선원 10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경비함이 4명, 중국 어선이 5명을 구조한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1명을 군산의료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우리 EEZ 안쪽에서 법 집행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로 레이더에 찍힌 사진과 동영상이 있다.”며 “이 증거는 추후 수사결과에 따라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
  • [독자의 소리] 범죄예방에 PPL 활용하자/경기 분당경찰서장 황경환

    최근 영화, 드라마 화면에 기업의 상품을 노출시켜 무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심는 간접광고(PPL)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은 기업들에만 국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연간 천문학적인 홍보예산을 투입해 정책을 알린다.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경우 보이스 피싱 예방법이 PPL로 노출됐으며, 막대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극중 경찰서와 같은 관공서 촬영 시 촬영협조를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시책 등을 PPL을 활용,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해 성범죄 예방법, 아동범죄 예방법 등을 PPL로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면 손쉽게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정부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분당경찰서장 황경환
  • 김인택 경남경찰청장 취임

    김인택 치안감이 7일 제22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오전 10시 경남지방청 4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른 김 청장은 “국민의 경찰,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기 위해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이며 기본 책무인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 후보 29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경북 의성·영주경찰서장과 서울 방배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등을 거쳐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을 지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신용선 제주경찰청장 취임

    신임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7일 취임식을 하고 “더욱 신속하고, 더욱 친절하고, 더욱 성의 있게 현장 중심의 맞춤 치안 활동을 펼쳐 제주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1982년 간부 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한 신 청장은 종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 강원지방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장 겸 대통령실 경호처 경찰관리관 등을 지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나에게 신통력을” 두 아이 ‘인신공양’ 충격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 미신을 믿고 사람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매체 리베르타티아에 따르면 자신의 능력 향상을 위해 두 아이를 죽인 인도의 한 주술사가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24일 이 주술사의 집에 묻혀 있던 피묻은 아이 시신 두 구와 살해도구로 사용된 흉기를 발견하고 주술사와 이를 옹호한 가족 6명을 함께 체포했다. 발견된 시신 한 구는 23일 현지 차티스가르 주의 라이푸르에서 45km 정도 떨어진 한 마을에서 실종됐던 아이였으며 다른 한 구는 지난 3월 실종된 여섯 살짜리 아이의 유골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서장은 “시신은 범인의 자택에 여신 두르가의 상징인 삼지창과 함께 묻혀 있었다.”며 “체포된 남성은 주술적인 능력을 올리고 행운을 얻기 위해 두 아이를 살해한 것을 실토했다.”고 말했다. 인도의 몇몇 시골지역에서는 아직도 흑마법 추종자들이 신과 혼령들에게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부부는 살인하면 임신이 된다는 주술사의 말을 믿고 다섯 명의 소년을 살해해 체포됐으며, 4월에는 웨스트벵골 사원에서 참수된 노동자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무관 승진경쟁 갈수록 점입가경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인사를 앞두고 업무평가 ‘상위 30%’에서 탈락하거나 평가 등수에 불만이 있는 총경 11명이 이의를 제기해 이 중 6명이 ‘우수 총경’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상위 30%에 포함된 2명은 등수가 상향조정됐다. 이들은 모두 본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총경들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청 정보2과장 ▲김귀찬 경찰청 정보2과장 ▲박재진 수서경찰서장 ▲명영수 경찰청 경호과장 ▲윤성태 송파경찰서장 ▲박외병 경찰청 외사기획과장이 승진 대상인 업무평가 ‘상위 30% 총경’ 명단에 추가됐다. 이로써 경찰청이 발표한 업무 평가 상위 30% 인원은 6명이 추가된 142명으로 늘어났다. 일부 경무관 승진 대상이 아닌 총경들도 있지만, 경무관 승진 예정자가 1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승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13일 본청과 16개 지방경찰청, 3개 부속기관(경찰대학·중앙경찰학교·경찰교육원)은 자체 평가위원회를 구성, 해당 기관별로 업무성과가 우수한 총경 30%(총 136명)를 추려 등수와 실명을 각 기관 내부 전산망에 올렸다. 이어 15일부터 본청 차장과 경무관급 6명으로 이뤄진 이의신청 심사위원회가 따로 이의신청을 받아 재심사와 조정 작업을 거친 뒤 17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승진 인사 전 유례없는 순위 공개와 이의신청을 두고 일선 경찰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최종 결과가 서울지역에 집중된 것을 두고 “좋은 보직에 있어야 높은 성적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공개된 자료를 통한 객관적 실적과 능력위주의 승진이라는 취지로 청탁 등을 막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김수미(서울신문 장위지국장)기숙(서울신문 면목지국장)씨 모친상 22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970-8444 ●나경옥(전 청주 상당경찰서장)경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씨 모친상 김정기(국민은행 청주서지점장)씨 장모상 22일 충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3)269-7211 ●한우성(삼성전자 상무이사)우영(한우영세무회계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16 ●장태종(신협중앙회 회장)태열(전 운수업협회 회장)태성(전 서울은행 검사역)씨 모친상 박기후(전 장성군청)윤성중(전 구례 산동중 교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인근(기린TS 대표)홍근(김홍근내과 원장)명근씨 부친상 김형균(전 현대자동차)한상호(한국거래소 전문위원)씨 장인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90-9458 ●최원백(탑그린이앤지 대표)씨 모친상 김용훈(자영업)강부동(〃)박병수(기업은행 전략상품부장)씨 장모상 22일 전북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3)274-0817 ●양영남(성진레미콘 회장)씨 부인상 우성(성진레미콘 대표이사)우진(〃 전무이사)씨 모친상 원유련(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차장)씨 시모상 김경수(엑스텍파마 과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0 ●오천식(전 동주에코힐 전무이사)경식(인덕컨스 부사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9 ●황경남(법무법인 로월드 변호사)씨 모친상 박순호(남평주조장 대표)이기석(미래OMC 〃)박정근(박정근내과 원장)문명식(문주건설 대표)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410-6917 ●정승오(유진투자증권 경영기획실 과장)씨 별세 22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80-1114 ●김태화(넥스지 상무이사)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3 ●양부남(법무연수원 교수)씨 부친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62)250-4407 ●조윤명(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씨 장인상 22일 경남 삼성창원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55)290-5643 ●남기전(동일인테리어 부장)기종(외국 거주)씨 모친상 윤종배(한국무역보험공사 영업기획팀장)씨 장모상 21일 경기 고양 일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31)900-0444 ●금기경(비어플러스 대표)기연(대전 유성여고 교사)씨 모친상 최재문(사업)송재경(코오롱건설 건설본부장)김기석(현대자동차 프랑크푸르트지사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010-2291
  • 美 경찰 511명 심장 뚫다

    美 경찰 511명 심장 뚫다

    경찰관 2명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할 게 있다며 형사들이 현관에 앉아있던 해티 루이즈 제임스 할머니의 집을 찾아왔다. 올해 72세인 이 할머니는 형사들한테 자신이 1991년에 총기상에서 샀던 권총이 경찰관 두명을 죽이는 데 쓰였다는 말을 들었다. 제임스 할머니는 총을 산 지 1년 만에 남편 차에 넣어뒀던 총을 도둑맞았는데, 이 총이 돌고 돌아 15년 뒤인 2007년 25세 청년 손에 들어갔고 결국 경찰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청년은 지난 9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경찰관은 511명, 부상자도 1900명이나 된다. 경찰관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총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년에 걸친 취재 끝에 21일(현지시간) ‘총의 숨겨진 삶’이란 탐사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살인자들이 총을 손에 쥐게 된 경로를 밝혀냈다. WP는 이를 위해 350명에 이르는 경찰·검사·법관·총기상 등을 인터뷰했다. 신문은 범죄에 사용된 총 중 341건의 이력을 밝혀냈고, 이 가운데 107건은 합법적인 경로로 구매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총상으로 순직하는 경찰관 3명 중 1명은 미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총기상에서 판매한 총에 목숨을 잃는다는 의미다. 반면 훔친 총이 원인인 경우는 77건에 그쳤다. 이 가운데 46건은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한 친척이나 친구한테서 빌리거나 훔친 것이었다. 총에 맞아 사망한 경찰관이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47명), 텍사스(46명), 루이지애나(28명), 플로리다(27명) 순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뉴욕에서는 경찰 사망자가 13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욕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총기 규제가 약한 주일수록 경찰관들이 총에 맞아 숨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한 경찰서장은 이와 관련, “미국에서 권총을 손에 넣는 건 누워서 떡 먹기나 다름없다.”면서 “법으로 총기 소유를 규제하지 않는 한 경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까지 부하 5명을 총 때문에 잃었다. 범죄에 이용된 총은 대부분 중화기가 아니라 권총이었다. 권총에 살해된 경찰은 365명이나 되는 반면 소총이나 산탄총에 살해된 경우는 140명이었다. 무기 판매상은 이에 대해 권총이 일반적으로 더 저렴하고 옷 속에 쉽게 숨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관들이 총에 맞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은 ‘시내에서 운전 중 정차’하거나 가정 분쟁이 일어나 출동했을 때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도로에서 잠시 차를 세운 사이에 총에 맞아 사망하거나 가정 분쟁을 돕기 위해 출동했다가 변을 당한 경찰관이 각각 91명과 76명이나 됐다. 전자는 합법적으로 확보한 총을 사용한 비율이 13%에 불과했지만 후자는 47%나 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터넷 신문고’ 두손 든 경찰

    ‘인터넷 신문고’ 두손 든 경찰

    인터넷에 오른 글 한 줄이 ‘막말 수사’에 대한 경찰서장의 사과와 함께 상급 기관의 재수사를 이끌어 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3일 강력1반의 한 경찰관이 성추행 고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A(61·여)씨를 비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에 수사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개월 동안 자신이 일했던 양복 공장에서 관리자 B(46)씨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지난 2일 B씨를 고소했다. 다음날 담당 경찰은 A씨를 불러 B씨와 대질 신문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은 A씨에게 “그깟 엉덩이 한번 대주면 어떠냐.”는 등의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씨의 딸은 6일 오전 1시쯤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엄마가 너무 어이없어서 바들바들 떨더라.”면서 “우리같이 힘없는 사람들은 어디에 의지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8일 오후 조회 수가 ‘다음 아고라’에서 10만건, ‘네이트 판’에서는 52만건을 넘어서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종암서장은 7일 오후 A씨와 면담했다. 이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서울청 수사과가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의 글을 아고라에 직접 올렸다. 서울청 청문감사관실은 이날 밤 A씨와 담당 경찰관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토론 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문턱이 낮은 신문고’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대화 상명대 교수는 “국민들은 정부기관이 자신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보다 문턱이 낮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등을 ‘신문고’처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어려워하는 주민 위해” 경찰서를 갤러리로

    “어려워하는 주민 위해” 경찰서를 갤러리로

    용인서부경찰서 1층 아트갤러리에서 이달 15일까지 윤조숙 화백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기존의 딱딱한 경찰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열린 전시회에는 윤화백의 ‘초원의 날’ 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여 경찰서를 방문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찰서 직원들에게도 좋은 반을을 얻고 있다. 전시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꽃그림은 경찰서 1층 현관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윤 화백은 한국여성작가회원으로서 제18회 한국여성미술 공모전 금상 및 제6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은상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미술 전시는 평소 미술에 관심이 높은 이성억 경찰서장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 이 서장은 “경찰서만 들어오면 어려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들 곁에 머무는 경찰서상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김수연(37·여·기흥구 구갈동)씨는 “경찰서에서 미술전시회가 열려 일부러 찾았다.”며 “경찰서인지 갤러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호응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고]

    ●손태원(손치과 원장)씨 모친상 우기종(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씨 장모상 김은희(전남대 경리과장)씨 시모상 2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2)231-8906 ●박성규(사업)문규(경남신문 편집부국장)관규(연합철강 과장)씨 모친상 조성환(부산중부경찰서장)김경중(교사)씨 장모상 22일 경남 마산합포 연세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55)223-1000 ●이윤희(전 KBS 심의실장)씨 별세 재웅(일본 거주·사업)씨 부친상 장진욱(유리치투자자문 상무)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20 ●이상규(한양대 국악과 명예교수)씨 별세 21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57 ●김기태(프로야구 LG 트윈스 2군 감독)씨 장모상 22일 전주 뉴타운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3)285-4002 ●박석준(전 동양공고 교감)씨 별세 성일(삼호정기 부장)근화(동양공전 사서)대하(니시무라레이스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84 ●하한식(서예가)씨 별세 영근(전 LIG손해보험 부사장)영익(자영업)씨 부친상 예종길 박태경(LIG손해보험 부장)길경문(서울메트로)씨 장인상 22일 순천향병원, 발인 25일 오전 (02)792-1634 ●장규호(현대자동차 노조 대변인)씨 모친상 22일 전남 남원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63)636-4016 ●김병욱(삼성전자 상무)병철(사업)도훈(교사)씨 모친상 성유경(마산세관 조사심사과장)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02)3410-6917 ●박재복(진주햄 회장)씨 별세 정진(씨티글로벌마켓증권 이사)경진(진주햄 부사장)씨 부친상 박리안(미국대사관 의전보좌관)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63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