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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 수석 李暘柱군/합격자 수능평균 382점

    경찰대학은 25일 99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20명을 확정,발표했다. 합격자들의 수능시험성적은 평균 382점이었다. 여학생은 12명이 합격했다. 전체 수석은 1,000점 만점에 994점(수능 398.5점)을 획득한 李暘柱군(18·충남과학고)이,여자수석은 987점(수능 391.2점)을 얻은 宣美花양(18·창원여고졸)이 차지했다.
  • 오늘 첫 해양의 날/조직과 역활

    ◎독립해양경찰 전문성 ‘준비완료’/96년 8월 경찰청서 분리… 인천·부산 등 12곳 4,240명 활약 지난 53년 11월 해상경비 강화와 일본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내무부 산하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96년 8월 경찰청으로부터 분리,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했다. 현재 인천에 본청과 부산·제주·목포·속초·포항 등 12개 지역에 경찰서및 정비창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모두 4,240명이다. 해경은 창설 초기 주로 해상경비 및 치안에 주력해 왔으나 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17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 북한 반잠수정이 출현했을 때에는 최초로 경비정을 투입,잠수정 확인작업과 도주로 차단작업을 벌인 뒤 해군함정이 출동하자 함께 통합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양경찰이 23일 첫 ‘해양 경찰의 날’을 맞는다.지난 96년 경찰청에서 분리된 후 처음이다.이날 해양 경찰 헌장도 제정된다. 해양경찰관들은 ‘이제야 해경인으로 긍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이후 해경은 독자적 위상 확보를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른 기관과 업무가 중복되는 해상경비 및 치안,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에 있어 독자적인 업무영역을 분명히 했다.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과 10월 정보수사요원 24명과 행정고시 출신 중간간부 3명을 각각 공채했으며 최초로 여해경 30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특히 밀수·밀입국·불법조획 등 해상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업무협조가 안됐던 공산권과 해상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정을 맺은 것은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9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정보교환과 수사협조를 위한 해양범죄 공조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중국 공안부와 약정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해상보안청과도 약정을 맺어 인접국가간 공조체제를 완성하며 해양오염 방제와 범죄예방을 위한 4개국 합동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독립 당시 기대에 비해 현실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직원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찰직’에서 ‘공안직’으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등 수난을 겪은 해경이기에 독자적 영역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기능 강화를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업무대행 체계와 정책업무의 효율적 수행체제 확립이 긴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000t급 이상 경비정과 구난함 등 장비 또한 업무영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양오염 사고 빈발에 대처하기 위한 방제정과 해상구조에 필요한 위성통신장비도 부족하다. 해경은 2003년까지 ‘장비강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가적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터뷰/金大圓 해경청장/“안보현실 감안 해경기능 강화할터” 23일 해양경찰 독립 이후 처음으로 해양경찰의 날을 맞는 金大圓 해경청장은 “해양경쟁시대에 대비하여 국가 해양세력의 주체인 해경의 독자적 위상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바다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해양주권을 강화하려는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중국의 20만 해양순찰군 창설 추진,일본의 해상보안청 제2해군화 등 주변국가가 전략적 차원에서 해양세력을 강화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제2의 장보고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해양강국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해경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논란이 벌어진 바 있는 해경 신분변화에 대한 입장은. 위와 같은 상황과 남북분단의 특수한 안보현실,취약한 해상치안 여건을 감안한다면 강력한 집행력을 갖는 경찰신분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해경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보다 경비정 등 장비보강이 시급하다.특별회계 등 국가적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해양경찰학교를 신설,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해상침투 기도가 빈발하고 있는데. 바다가 북한 간첩침투 최일선 현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해군 등과 통합방위체계를 확고히 구축,해상경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 ‘범죄 수사기법’ 체계적 설명/경찰대 ‘경찰실무전서’ 펴내

    ‘절도피의자 조사에는 우선 범행동기,준비행위,침입방법,범행상황 등 12가지를 숙지하고 시작해야 한다’ 경찰대학이 16일 일선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당황하기 쉬운 복잡한 지침이나 법규,수사기법 등을 쉽게 풀어쓴 ‘경찰실무전서’를 펴냈다. 1,50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민생치안편(방범 수사 교통),사회안전편(경비정보 보안 외사),관리운영편(경무) 등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설명돼 있다.특히 도표나 그림 등을 삽입,일선 경찰관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李茂永 경찰대학장은 “각종 업무편람,규정,지침,지시,공문 등에 산재해 있는 경찰업무처리의 원칙과 절차 및 효율적 처리기법 등 실무지식을 체계적으로 요약했다”면서 “치안일선에서 이 책을 휴대하고 실무에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司試 합격 700명 발표… 여성이 13.3% 사상 최고

    ◎합격자로 본 특징/최고령 43세 金成奎씨/군법무관 24명도 발표/서울대 297명·고대 147명/대학 재학생 21%나 차지/지방대 출신 합격자 늘어 행정자치부는 27일 제40회 사법시험 및 제13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96명이 늘어난 700명이고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24명이다. 2만755명이 응시한 올해 사법시험 최고득점은 2차시험 평균 63.71점을 얻은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졸)가 차지했다. 사법시험에서 여성 수석합격자는 이번이 6번째다. 최고령자는 金成奎씨(43·성균관대 법대졸),최연소자는 朴南俊씨(21·서울대 사법학과4)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丁씨를 비롯해 93명(13.3%)으로 지난해 8.1%(49명)보다 늘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 평균득점 56.07점을 얻은 尹大海씨(30·영남대 법학과졸),최고령자는 金英洙씨(30·한양대 법학과졸),최연소자는 李東原씨(24·고려대 법학과졸)다. 올 사법시험의 가장 큰특징은 여성 합격자의 급증,지방대학생의 약진 등을 들 수 있다. 올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700명. 95년 308명에서 해마다 100명 안팎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합격자의 절대수가 늘면서 여성합격자도 급증했다. 올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700명의 13.3%를 차지해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95년 8.8%,96년 7.2%,97년 8.1%로 저조했다. 한편 재학생들의 합격비율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재학생 합격비율은 21.1%로 10%대에 머물던 과거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처럼 올해 여성 및 재학생들이 많이 합격한 것은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합격선이 낮아졌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올해 커트라인 50.71점은 최근 4년간 최저다. 물론 해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고 2차 시험이 주관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으나 선발인원 증가에 따른 하향화로 풀이할 수 있다. 36세 이상 ‘고령’ 합격자와 20∼23세의 ‘소년’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채롭다. 96년의 경우 36세이상 합격자는 19명이었으나 97년과 올해 들어 각각 34명과 35명으로 대폭 늘었다. 또 20∼23세 합격자도 96년 39명에서 97년과 올해에는 각각 57명과 5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시험의 또다른 특징은 지방대학생들의 합격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충남대가 서울시립대·단국대·경찰대와 함께 4명을 배출했으며 영남대가 3명,충북·관동·대구·강원·동아대는 각각 1명씩 배출했다. 한편 과거 합격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서울대는 이번에도 전체 합격생의 42.4%인 29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고려대가 147명,연세대 56명,성균관대 46명,한양대 39명,중앙대 14명,외대·경북대 13명,이화여대 11명,전남대 및 부산대 9명,경희대 8명 등이다. ◎수석합격 丁진아씨/경찰대 중퇴·서울대 졸업… “통상전문 판사 희망” “꼴찌로 붙은 줄 알았는데 수석이라니요?” 올해 사법시험에 평균 63.71점으로 수석합격한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 졸업)는 시험을 흡족하게 못봐 ‘수석’은 기대도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丁씨는 사법시험 사상 여섯번째 여성 수석합격자다. 게다가 ‘경찰대 중퇴,사회학과 졸업생’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91년 서울 당곡고교를 전체 2등으로 졸업하고 경찰대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다시 서울대 사회학과에 94학번으로 입학했다. 주변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어서였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학부때 부전공으로 법학을 들으면서 95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시준비를 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7학기 만에 조기졸업을 했다. 학점도 4.3만점에 3.63으로 우수한 편이다. 96년 사시에 연습삼아 처음 도전했다가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었고 곧바로 올해는 최종합격했다.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할까요. 일요일은 푹 쉬고 하루 11∼12시간은 꾸준히 공부했어요.” 丁씨는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은 뒤 9월부터 석달간 학원을 다닌 것을 빼고는 매일 학교와 신림동 근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다. 2차 시험을 앞두고는 매일 아침 8시에 독서실에 가서 밤 11시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丁씨는 “통상분야를 비롯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두 번이나 진로를 바꿔 선택한 길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림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 丁乙聲씨(56)와 어머니 王正子씨(56) 사이의 4녀중 둘째. ◎이색합격자/의사 출신 2명·行試출신 5명/韓大鉉 憲裁재판관 두아들 합격 전체 합격자가 늘면서 이색합격자도 많았다. 의사 출신 합격자가 두 명이나 됐다. 張宴華씨(29·여)는 93년 연세대 치과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법대에 편입,4년의 도전 끝에 합격했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 전문의 盧泰憲씨(31)도 의료분쟁 등을 전공하겠다며 법조계의 길을 택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가 합격한 사람이 5명이나 됐고 입법고시 출신도 3명이다. 명문집안 자제들의 합격도 적지않다. 吳有邦 전 의원의 아들 政翰씨(28)와 愼久範 전 제주지사의 큰아들 鏞仁씨(32)가 합격했다.특히 鏞仁씨의 합격으로 愼전제주지사 집안은 ‘3부자 3시’를 기록했다. 愼전제주지사는 67년에 행시 5회에 합격했으며 차남인 鏞圭씨(30)가 92년 외시에 합격,현재 외교통상본부 사무관으로 재직중이다. 또 헌법재판소 韓大鉉 재판관의 장남 政洙씨(29)와 知洙씨(27)가 나란히 합격,할아버지 韓聖壽씨(작고·전 대법관)를 포함,3대 법조인 가족이 됐다. 한편 최고령 합격자인 金成奎씨(43)는 2차 시험만 9차례 치른 ‘팔전구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 영해∼공해∼분계선∼장전항 199해리/항로 어떻게

    ◎동해항서 10시간 걸려/19일 새벽 장전내항에 도착때 통신 일체금지 금강산 뱃길은 5단계로 열린다. 금강호가 평균 10노트의 속력으로 동해항에서 장전항까지 199마일 해상을 가는 데 10시간 정도 걸린다. 18일 오후 6시 동해항을 떠난 금강호는 영해∼공해∼해상분계선∼북한내 도선지점을 거쳐 장전항에 19일 새벽 4시쯤 도착한다. 동해항을 떠난 금강호는 해양경찰대 해난구조함의 인도를 받으며 우리의 영해인 12해리까지 동쪽으로 곧바로 나간다.1시간이면 족하다. 일단 공해상에 도착하면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해상분계선에 다다를 때까지 항진을 계속한다.관광객들은 선상에서 저녁을 들며 자유시간을 즐긴다. 금강호는 2시간 남짓 항해 끝에 해상분계선에 도착한다.이때까지 선상에서는 이리듐 등 무선을 이용한 통신이 가능하다.우리측 군함을 뒤로 하고 금강호가 곧바로 분계선을 넘어 북한 공해에 들어선다. 북쪽으로 항해를 계속한 금강호는 12마일 떨어진 도선지점에 도착한다.북한측에서 2명의 도선사가 금강호에 오른다.이들은 선상에 있는 위성통신 등 일체의 통신수단을 봉합한다. 도선의 안내를 받은 금강호는 여기서 기수를 장전항 쪽으로 돌린다.조심스레 외항을 지난 금강호는 수심이 깊은 장전항 내항 왼쪽부두에 정박한다.당초 금강호는 외항에 정박하려 했으나 현대 鄭夢憲 회장이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를 지적하자 북한이 내항 접안을 허용했다. 금강호가 정박하면 곧 바로 접안설비를 갖춘 바지선이 도착,고정시킨다.관광객이 바지선에 내려서면 600명 승선 규모의 부속선 2척이 다가와 2.5마일 떨어진 오른쪽 부두에 승객을 차례로 내려 놓는다.승객들은 부두에서 100m 떨어진 출입국사무소에서 간단한 심사를 받고 관광길에 오른다.
  • 고독한 사령관 경찰서장:6(공직 탐험)

    ◎윗분 눈치보기용 24시간 대기 고쳐야/특별한일 없어도 귀가 안해/인적·물적자원 낭비의 표본/인사권자부터 모범 보여야 경찰서장은 집에 들어가는 일이 드물다.서(署)가 집무공간이요 집이다.도시서장은 더욱 그렇다.경찰 내부에서도 지역치안 사령관의 당연한 관행으로 본다. 그러나 일선 서장의 ‘24시간 대기’가 바람직한 관행일까.많은 총경들은 “대규모 시위나 강력사건 등 서장이 직접 챙겨야 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귀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들은 “호출기,휴대용 전화기,경비전화 등 최신 통신기기가 있는데 굳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야간엔 상황실 근무자가 야간 상황을 감독한다.주간과 똑같은 치안행정 체계를 갖춘다.서장이 남아있는 것은 인적 물적 낭비라는 지적이다.넓다란 서장실의 운영비만 해도 그렇다.TV 시청에다 전화요금,냉·난방비 지출 등 경비만 따져도 만만찮다. 崔炯佑 전 내무장관은 특별한 일없이 귀가하지 않는 서장의 명단을 내라고 할 정도로 의욕적으로 근무행태를 고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않았다고 한다. 일선 서장들은 왜 귀가하지 않을까.눈치 때문이다.치안서비스를 받아야 할 지역주민들에 대한 눈치가 아니다.윗사람에 대한 눈치다.윗사람은 인사권자인 경찰청장과 소속 지방청장을 말한다. 金世鈺 경찰청장은 취임 이후 밤 11시 이전에 들어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본청 간부들과 서울지방 경찰청장도 마찬가지다.이렇다보니 일선 서장의 ‘대기’는 당연하다. “침대 있겠다,벨 누르면 담배 갖고오죠,과장들이 식사했는지 일일이 챙겨 주죠…별로 불편할 게 없어요” 모 총경의 설명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본청장부터 귀가하는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지적한다.아예 서장실 내 침대를 치워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부 간부들은 능력있는 서장을 키우기 위해선 근무형태 뿐만 아니라 승급 시험 응시 기한 조정 등 인사 제도도 개선해야한다고 제언한다.현재 경위경력 2년이면 경감승진 시험을,경감 3년이면 경정승진 시험을 볼 수 있다.또 경정경력 3년이면 총경승진 심사대상에 포함된다.지적 능력이 뛰어난 간부후보생이나 경찰대학 졸업생들은 이런 과정을 거쳐 총경까지 고속 성장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쳐 일선 서장으로 나오면 현장 경험부족으로 많은 문제점이 생긴다는 것이다.실제로 경찰조직의 중간층을 이루는 경찰 대학생이나 간부후보생 가운데에는 수갑 한번 채워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112신고만 들어와도 겁을 먹는 상태에서 어떻게 500명이 넘는 조직을 끌고 나가겠느냐”는 게 일부 고참 경찰의 지적이다.
  • 경정이상 1,182명중 간부후보 출신 대부분

    ◎金 청장 간부 16기… 고시출신은 모두 64명/경찰대1기 1명 총경 진급… 軍출신도 20명 창설 53주년을 맞으며 2만5,000여명이던 경찰의 수는 경찰청 및 13개 지방청에 모두 9만여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 총수는 초대 경무부장 趙炳玉 박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치안국장,치안본부장 등으로 명칭을 바꿔 현 52대 경찰청장인 金世鈺 청장에 이르렀다. 그 발자취 만큼이나 경찰 인맥도 다양하다. 인맥은 크게 간부 후보생,고시,순경공채 및 경위(사)특채,경찰대 출신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특히 간부후보 출신들이 경찰의 큰 흐름을 움직여 왔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고시출신과 함께 경찰의 양대 인맥을 이어온 간부후보는 경찰조직에서 ‘맏형’ 노릇을 해 오고 있다. 현재 경정 이상의 간부 1,182명 가운데 군출신 20여명,고시 60여명,경찰대학 100여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간부후보출신인 점을 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경찰조직은 상당기간 동안 경찰대학의 약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간부후보와 고시출신간의 각축전이 될수밖에 없다. 간부후보와 고시 자리를 경찰대학 출신이 메워가는 비율에 따라 자연스레 삼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간부후보생 간부 후보는 우선 수적으로 많다. 특히 경무관 이상 고위 간부만 해도 전체 66명의 절반 이상인 38명이나 된다. 간부후보 출신들이 경찰의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경찰 총수인 金청장(간부16기)을 비롯,尹雄燮 청와대 치안비서관,李根明 경기청장,李民雄 강원청장,金本植 전남청장 등이 동기생들이다. 17기에는 金光植 서울청장과 金炯鎭 본청 차장이 있으며 18기의 경무관으로는 서울청 朴珍錫 경무부장이 유일하다.19기는 李茂永 경찰대학장(치안정감)를 비롯해 李八浩 충남청장,李壽一 본청 경비교통국장,金宗佑 경북청장,朴金成 101경비단장,裵熙善 본청 교통심의관 등이 있다. 20기로는 본청 李奎植 본청 기획관리실장,李大吉 정보국장,柳光熙 경찰대학 교수부장,全龍燦 행정자치부장관 보좌관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成낙식 전북차장(21기),徐재관 본청 감사관(22기),李근표 충북차장(22기) 등이 뒤따르고 있다. □고시출신 경정으로 출발한 고시 출신의 인맥 역시 만만찮다. 현재 고시출신은 치안감 6명이며 경무관 14명,총경 24명,경정 20명 등 모두 64명이다. 치안감으로는 李憲晩 부산청장,李澤天 서울청 차장,金在鍾 인천청장,田炳龍 경남청장,李道祚 경찰청 형사국장 등이 있다. 경무관으로는 고참인 朴奉泰 본청 방범국장을 비롯해 成樂合 서울청 형사부장,李相業 서울청 정보부장,趙昌來 서울청 경비부장,韓正甲 충남차장,朴萬淳 전남차장,崔圻文 본청 정보심의관 등이 있다. □군출신 본청의 李炳坤 공보관과 徐聖根 경무국장,그리고 李崙祖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등이 군 출신을 대표한다. 총경으로는 본청의 黃학연 형사과장·金부욱 경비1과장·李경범 교통안전과장,그리고 서울청의 權영섭 특수기동대장 등이 있다. □순경공채 및 경사 경감특채 순경 공채 및 경사·경감 특채 출신으로는 치안감인 徐廷玉 보안국장과 具鍾泰 대구청장을 필두로 全判溶 제주청장(경무관)·玄誠一 경기3부장(〃)이 맥을 잇고 있다. 총경으로는 金복현 본청 감찰담광관,權영국 시경 교통안전과장,孫종은 서울송파서장,趙병효 중랑,崔병일 강서,이상호 도봉서장이 있다. □경찰대학출신 경찰대학 출신의 경우 1기로 지난 4월 총경으로 승진한 尹재옥 고령서장이 단연 선두다.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은 인물이다. 그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尹서장과 동기인 金성훈 서울청 정보5계장(경정),趙길형 서울청 정보3계장(〃),朴병국 서울 형사기동대장(〃) 등이 있다. 2기로 주목받는 인물은 朴종준 본청 기획관리과 기획계장. 경찰대 출신 가운데 가장 먼저 경정(91년)을 달아 이번 연말에 총경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3기로는 韓광일 본청 공보과 공보계장,鄭용선 서울청 도범계장 등이 주목받는 그룹이다.
  • 공항 경찰이 외화 밀반출 묵인

    ◎鄭德珍씨측서 800만원 받고 검색 면제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9일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鄭德珍씨(57)의 외화밀반출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800만원을 받은 전 공항경찰대 출국반장 李鍾慶씨(40)를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鄭씨와 鄭씨의 재산관리인 尹浩重씨(70·성남관광호텔 대표) 등 2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밖에 鄭씨 소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집과 성남관광호텔 등에서 한차례에 판돈 30만∼50만원을 걸고 포커와 마작 등 도박을 한 金鐘旭씨(57·무직) 등 10명을 각각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李씨는 鄭씨가 96년 2월부터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환치기’ 수법으로 미화 455만달러를 필리핀 마닐라 등으로 빼돌리는 과정에서 원투어여행사 서울사무소장 張모씨(36·구속)로부터 800만원을 받고 공항검색을 면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법대 출신의 여성들에게도 경찰간부 응시자격 주세요”

    ◎경찰청,梨大 등 학계 강력 요구에 고민 ‘법대 출신의 여성들도 경찰 간부후보생(경위) 응시 자격을 주세요’ 경찰이 간부후보생 채용에 법대 출신의 대졸 여성을 포함시킬 지 여부를 둘러싸고 고민에 빠졌다. 이화여대 법대 등 학계는 최근 들어 세미나 등을 통해 경찰대학이 전체 정원(120명)의 10%인 12명을 여고 출신들로 뽑고 있는 데 반해 간부후보생(50명)은 대졸 출신의 남자들로만 선발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에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찬성하는 쪽은 경찰대학 응시자격에 준해 간부후보생 시험 때 여성들에게도 응시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다.우수 여성인력의 확보를 통해 경찰의 자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여경 채용시험이 있는 만큼 굳이 여성간부를 별도로 뽑을 이유가 없다는 반대론도 만만찮다.
  • 경찰관 5,650명 새로 채용/1년간

    ◎법·경찰행정학 전공 300명 警長 공채 경찰은 우수인력 확보차원에서 내년에 법대와 경찰행정학과 출신자를 대상으로 300명의 경장을 공개 채용하는 등 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5,650명의 경찰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경장 공채에는 여자도 응시할 수 있다. 경찰은 대신에 법대와 경찰행정학과 출신자를 대상으로 매년 8∼9명 가량 뽑아오던 ‘경사특채제도’는 폐지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조사업무 능력을 배양하고 수사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우선 내년에 법대 및 경찰행정학과 출신자 300명을 대거 선발하고 2000년부터는 매년 30명 가량 공개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여자들도 응시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경공채는 오는 11월과 내년 2·4월 세차례에 걸쳐 각각 1,200명을 선발하고 내년 6월에도 1,155명을 모집한다. 또 101경비단요원 270명을 내년 6월과 10월 135명씩 나눠 선발하고 여경 125명도 내년 5월 선발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부터는 경찰공무원들의 법률적인 소양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국어,국사,영어,국민윤리,사회 등 현행 필기시험 5개 과목 중 국민윤리와 사회를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대체키로 했다. 이밖에 경찰청은 매년 간부후보생 50명과 경찰대학생 120명을 선발하고 순찰정,항공·특공대요원 30명을 특별채용 방식으로 연중 수시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313­0587
  • 경찰대학 강의록으로 교재 만들었다/수사론 등 모두 11권

    경찰대학이 그동안의 강의내용을 한데 묶어 독자적인 교재를 펴냈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시중의 각종 경찰 관련 책자가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재는 경찰학 개론,경찰수사론 등 경찰의 각 실무분야를 망라했으며 모두 11권으로 구성됐다. 각론에는 선진 실무기법과 치안 사례 등을 자세히 수록해 실무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방범론에서는 자치경찰제가 실시될 경우 예상되는 ‘커뮤니티 폴리싱’ 개념의 이해와 방범경찰의 개혁방안 등을,경찰보안론에서는 남북교류협력과 북한이탈 주민 대책 등 통일에 대비한 경찰의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대학은 경찰학 관련학과가 개설된 일반대학과 치안 일선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 35개 유관기관 등에 배포키로 했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14일 “시대가 바뀌는 만큼 경찰의 위상도 재정립돼야 한다는 점에서 새 교재는 예비경찰간부들에게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취업난 시대… 경찰관을 노려라/경찰청

    ◎내년까지 6,000∼7,000명 선발/정년 단축·명퇴자 늘어 신규채용 대폭 확대 공개채용이 없는 시대,경찰의 문을 두드려 보자. IMF체제 이후 극심한 취업난 속에 경찰의 신규 채용규모가 정년단축과 명예퇴직 등 퇴직자 증가로 예년보다 대폭 늘어 취업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명예퇴직과 정년단축 등으로 퇴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96년 2,985명에 머물렀던 신규채용 규모가 97년 5,965명,98년 4,13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내년에도 3월에 716명을 선발하는 채용시험 일정이 잡혀있는 등 채용규모가 올해와 비슷한 4,000∼5,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895명을 선발,내년 상반기까지 네차례에 걸쳐 2,951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채용 증가는 정원감축이 단행된 다른 정부부처와 달리 정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퇴직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96년 2,635명,97년 2,785명,올 들어 6,633명의 경찰관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침체로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고학력자들이 대거 시험에 응시하고 있어 IMF 사태가 경찰조직에는 우수인력 확보의 호기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1차 채용시험에 지난 6년 이래 최고인 2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합격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승진과 대우/시험·심사 50%씩 나눠 승진/순경서 경정까지 빠르면 12년/초봉 월평균 90만원… 기업체 수준 경찰공무원은 할 만한 직업인가.최근 경찰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찰공무원의 대우와 승진 등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급여수준을 보면 일반 기업체의 초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경찰공무원들의 얘기다.경찰공무원의 봉급표에 따르면 군복무를 마친 순경의 초봉은 44만8,100원으로 일반기업체의 초봉 80만∼90만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그러나 부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직급보조비,시간외 수당,활동비,방범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월 급여는 평균 90만원 가량(보너스 600% 제외)으로 일반 기업체와 별 차이가 없다.호봉은 1년에 한번씩 2만원 가량 오른다. 간부인 경찰대학 출신들은 나이에 비해 출발이 빠르다.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관돼 초봉 52만5,800원을 포함해 100만원을 약간 웃돈다.군복무가 면제되고 대학재학 때도 월 10만∼16만원 가량의 봉급을 받는 등 매력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여경 역시 일반 기업체의 여직원과 비교할 경우 보수체계나 근무여건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률적인 보수체계와는 달리 승진은 능력에 따라 다르다.승진은 시험(50%)과 심사(50%) 등으로 나뉘며 시험승진은 경정계급까지만 가능하다.시험으로 줄곧 승진할 경우 계급별 승진소요 최저 근무연수를 고려하면 순경에서 경정까지 빠르면 12년이면 된다. 승진소요 최저는 순경에서 경장이 2년,경장에서 경사 2년,경사에서 경위 2년,경위에서 경감 3년 경감에서 경정 3년이다. 그러나 심사로 승진할 경우 인사적체 등으로 승진소요 최저 근무연수의 2∼3배에 가까울 정도로 더디다.경찰청의 집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순경에서 경장이 되는 데 5년,경장에서 경사 6년,경사에서 경위 1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시험 과목은 계급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경찰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관련법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공무원에 대한 대우와 위상은 일반 다른 기업들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면서 “경찰공무원에 대한 사명감과 직업의식 등이 개인적인 선호도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현황/女警 경쟁률 71대1/순경시험 23대1/90% 전문대 이상 학력 경찰공무원의 채용 경쟁률이 채용 때마다 경신되고 있다. 지난 8월초 치러진 여경 채용시험은 125명 모집에 8,933명이 응시해 무려 7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95년 42.4대1,96년 39.6대1에 비하면 1.5∼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6일의 경찰대학 시험도 마찬가지다.120명 모집에 4,386명이 응시해 경찰대학이 생긴 81년의 220.5대1을 제외하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경찰대학은 평균 20% 안팎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7월의 일반순경 1차시험은 800명 모집에 1만8,021명이 응시, 23대1의 경쟁률이었으며 이어 지난 8일 실시된 2차시험에서도 700명 모집에 1만6,952명이 응시,22.5대1의 만만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만큼 학력수준도 대폭 상향됐다. 일반순경 1차시험에서는 고졸 9.7%를 제외한 90.3%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소지자들이었다.여경 또한 99%가 전문대졸 이상이었다.
  •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사법경찰대 발족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를 단속할 사법경찰대가 1일 발족했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검사소 직원 192명은 이날 하오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사법경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원산지 표시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이들은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업자들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경찰과 똑같이 수사하게 된다. 이들의 경찰권은 지난해 말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 범위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른 것으로,노동부 근로감독관이나 일선 행정기관의 위생담당 공무원과 같은 성격의 권한이다.
  • 제주서 항공기 사고훈련/공포의 순간 번개구조 60분

    ◎“랜딩기어 고장… 활주로 벗어났다”/소방차 9대 출동… 10분여만에 진화/200명 비상탈출… 중상자 헬기 후송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한 가칭 태평양항공 소속 국내선 A300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던중 우측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관제탑으로부터 소방차 출동지시가 떨어지자 공항공단 소방차 6대와 해군항공대 소방차 1대가 사고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제주소방서 소방차 2대도 화재진압에 합류했다. 실제상황이 아니다. 18일 하오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실시된 항공기 사고처리 훈련 장면이다. 훈련은 가상 사고기에 연막탄이 터뜨려지면서 시작됐다. 붉은 연기에 휩싸였던 사고 항공기는 9대의 소방차가 분당 4만5,000ℓ의 물을 일제히 뿜어대자 10여분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탑승객들은 승무원 지시에 따라 비상 탈출구를 통해 긴급히 빠져나왔고 기내에 남아있던 20여명의 사상자들은 인명 구조원들에 의해 응급처치장까지 옮겨졌다. 중상자 2명은 해경 구조헬기에 의해 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는 임시 영현안치소에 안치돼 가족들에게 통보됐다. 훈련에는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공항경찰대,제주해경,제주소방서,해군항공대,한국병원,제주시보건소,대한항공 등 관련기관이 참여했다.
  • 공항도 申昌源 불똥/보안검색 대폭 강화/출국수속만 3시간

    김포공항에도 申昌源 불똥이 튀고 있다.공항을 이용해 申이 탈주할 가능성에 대비,경찰이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출국수속이 3시간이나 걸리는 등 이용객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따. 김포공항경찰대는 국제선 1,2청사 출국장 입구에 ‘신창원 얼굴 대조요원’ 2명씩을 전담배치,申의 사진과 출국객들의 얼굴을 일일이 대조하고 있다. 출국장내 X레이 검색대에도 감시요원을 이중으로 배치했다.출입국관리소에서도 평소보다 꼼꼼하게 출국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그러나 20,21일 공항 주차장에서 도난차량 3대를 발견하는 실적을 올렸을 뿐이다. 경찰의 보안검색 강화로 평소 길어나 1시간 남짓 걸리던 출국수속 시간이 길때는 3시간이 더 걸렸다. 출국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상오 8시 30분∼10시,하오 5시30분∼8시 출국장 입구는 요즘 날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2일 상오 10시 국제선 2청사 출국장 앞에는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행렬이 100m넘게 여러 겹으로 길게 꼬리를 물었다.탑승시간이 임박한 승객들이 다른 손님의 양해를 구해 앞줄로 옮겨 황급하게 출국수속을 마치는 모습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날 중국으로 떠난 金모씨(29·Y대 대학원생)는 “申昌源이 여러 번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공항을 이용해 도피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출국절차를 기다리자니 너무 짜증이 났다”고 불평했다.
  • 기쁘지만은 않은 17년만의 총경 배출/경찰대 출신들의 고민

    ◎“지휘관시대” 이목집중에 곱지않은 시선/경험 앞세운 비경찰대출신과 알력 여전/일부 의원들의 폐교론 ‘몸조심’ 부채질 “제발 그냥 좀 놔두세요.조용히 맡은 일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자꾸 특별한 집단인 것처럼 생각합니까” 국립 경찰대학 1기 졸업생인 K경정은 경찰대 출신 간부들의 향후 위상에 대한 질문에 예상 외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언론에 부각돼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일을 못한다고 해도 싫지만 잘한다는 말도 반갑지 않습니다” 지난 1일 尹在玉씨(37·1기)가 경찰대 졸업생으로서 처음으로 ‘경찰의 꽃’인 총경에 오른 이후 경찰대 출신 간부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개교 17년만에 지휘관 시대가 열린데 대해 고무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주위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2기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한 간부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만큼 지금 우리의 입장을 잘 대변하는 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새로운 전환점 앞에서 이처럼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속사정은 비(非)경찰대 출신과의 알력이 계속되는 탓이다.시기가 시기인만큼 자칫 ‘우쭐’대다 내홍(內訌)을 겪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현재 경찰대 출신 간부는 1,502명.尹총경 외에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이 146명,계장급인 경감 373명,반장·파출소장급인 경위 982명이다. 1기생이 첫 경위 계급장을 단 이후 경찰내부에서는 탄탄한 이론으로 무장한 이들 신세대와 경험과 융통성을 내세우는 기성세대 간에 크고 작은 마찰이 이어져 왔다.‘상명하복(上命下服)’을 생명으로 삼는 경찰 조직 속에서 나이 어린 상급자와 연령이 많은 하급자가 부딪히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1기생 때 220대 1을 기록한 이후 매년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학에 입학해 ‘수재’로서의 자부심도 강했다. 이 때문에 경찰대 출신들이 ‘수사권 독립’을 외치고 96년 경찰 중립과 내부 개혁을 요구했을 때 내부에서 조차 ‘엘리트의 튀는 행동’쯤으로 치부했었다. 이런 배경 탓인지 尹총경은 취임 때 “젊은 나이인만큼 절제있는 자세와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계급에 얽매이지 않는 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 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경찰대 폐지론은 경찰대 출신 간부들의 ‘몸 조심’을 부채질하고 있다.당초 2명 이상으로 예상되던 경찰대 출신의 총경 승진자가 尹총경 1명에 그친 사실이 폐지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경찰대 2기생인 서울시내 한 경찰서 과장은 “경찰대가 세워진지 17년이 흐른 만큼 지휘관이 나온 것은 당연한데도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는 3기생 경정은 “시위 진압,형사·정보 등 이루말못할 고생을 하는 데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경찰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뒤에서 딴 소리를 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경찰청의 고위간부는 “경찰대 출신들이 치안행정의 선두에 서려면 총경 이상 간부의 숫자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철저한 능력중심 인사를 통해 잡음의 소지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하위직 경관 일맛나게 만든다”/李奎植 경찰청 기획관리관

    ◎法大 출신 경장 특채 인재발굴 추진 “경찰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경사 이하의 하위직 경찰관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경찰청 李奎植 기획관리관(55·치안감). 그는 “경찰은 그동안 고시출신,경찰대학 출신 등 고급 간부들에 대한 관리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명예를 갖고 떳떳하게 대민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위직 경찰관의 ‘맨파워’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하위직 경찰관의 ‘외형’을 바꾸는 한편 하위직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개선에 들어갔다. 경위 이상의 모자에만 두르던 금색테를 경사 이하의 경찰관에도 똑같이 달게 했고 해외연수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도록 내규를 바꾸었다. 이전에는 경사 이하의 경찰관이 해외연수를 가기는 어려웠다. 그는 “모자에 금테만 두르면 뭐하느냐는 얘기를 들을 때는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외형적인 것 외에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복지정책만큼 유능한 인재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IMF사태로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대 출신의 대학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공개경쟁방식 등을 통해 경장 직급으로 특채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여자 경찰서장/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여자파출소장, 여자형사,여자교통순찰대원 등 경찰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지원경쟁을 보면 여성들에게 경찰직이 얼마나 인기있는가를 알 수 있다. 지난 6월초 여경(女警)채용시험 경쟁률은 전국 평균 71.5대 1. 현재 전국의 여경은 1552명에다 경찰대를 통해 배출된 여경간부만도 25명이나 된다. 해방이후인 지난 46년, 미군정 당국이 자국의 경찰제를 한국에 심으면서 여경간부 16명과 1기생 64명을 선발한 것이 우리나라 여경의 출발이다. 당시 특채로 들어온 여경간부 중에서 서장에 임명된것은 초대 양한나씨를 비롯, 2대의 郭敬鳳씨(야당의원 서범석씨의 부인), 3대 安맥결씨(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등으로 쟁쟁한 여성총경들이 포진하고 있었으나 이들은 청소년및 부녀자 범죄를 전담하던 ‘서울여자경찰서’ 소속에다 특채케이스다. 그 뒤 여경의 위상은 급속도로 하락하여 여경의 역대 최고 계급은 역시 특채로 들어온 黃賢淑씨가 48년 경무관으로 치안국 여자경찰과장을 지낸 정도다. 현재 여경의 기둥역할을 하는 간부들은 71년선발된 경찰전문학교 출신들로 이번 충북 옥천서장에 임명된 金康子 총경도 바로 그중의 한사람이다. 지역 민생치안을 총책임지는 일선서장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인 셈이며 지난 3월 ‘총경’에 오르기까지 그의 이름앞에는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고 한다. 82년 경위시절에는 최초의 여경 교통관리대장, 경감때는 서울청 첫 성폭력상담실장과 민원실장, 남부서 방범과장 시절에는 여자형사 기동대를 설치하여 가리봉 5거리로 몰려드는 가출청소년을 인근 직업학교로 인도했다는 ‘인물’이기도 하다. 경찰서장은 원한다고 해서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서장직은 27년간 하자없이 업무를 수행한 당연한 결과다. 상대방이 여성이라고 해서, 혹은 남성이라고 해서 또렷이 금을 그어 차별하거나 견제하기보다 개개인의 자질과 적성이 올바로 평가되는 사회가 돼야한다. 외국에서는 여성 총리와 여성 대통령까지 등장하는 시대다. 여성도 구색과 할당보다는 金康子 서장 처럼 자신만의 능력과 실력, 담력과 인내로 정당하게 자리를 확보하고확대해 나가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 창설 52돌/여경 안뛰는 곳 없다

    ◎수사·정보·기마경찰까지 1,552명 활동 7월1일 여경 창설 52돌. 지난 46년 미군정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를 설치하면서 탄생했다. 당시 인원은 500명으로 고위직이 많았다.46년부터 52년까지 경무관 2명,총경 5명,경감 15명이 배출됐다. 52돌이 됐음에도 여경은 인원도 적을 뿐더러 위상도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현재 여경은 전체 경찰 총원의 1.5%인 1,552명. 미국이나 영국의 9∼10%에 비해 6분의 1 수준이다. 게다가 올 들어서야 41년만에 총경이 탄생했다고 화제가 될 정도로 여경의 직급은 하위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의 金康子 방범과장(53)은 지난 3월 자유당 정권 때인 47∼57년 청소년·부녀자 범죄를 전담했던 ‘여자경찰서’ 서장 이후 처음으로 총경 승진자가 됐다.조선대 가정과를 졸업한 金과장은 70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했다.金총경 승진자 외에 여성 경찰간부는 경정 2명,경감 12명,경위 66명이다. 이는 여경이 남성의 전유물 같은 거친 일을 ‘잘 해내고 있을까’ 하는 사회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여경들의 생각은 다르다.이따금 남성 경찰보다 더 많은 일을 할 뿐더러 흉악범도 잡고 정보 수집활동에서도 공을 세우고 있다. 특히 IMF시대가 도래하면서 여경은 전문직에 도전하려는 여성들 사이에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여경 채용시험 지원율은 평균 71.5대 1.학력도 높아져 대졸 이상이 34.3%나 된다.대학원 졸업자나 해외 유학파도 적지 않다. 매년 120∼150명의 여순경이 배출된다.경찰대학에서도 매년 12명의 졸업자가 일선 파출소장 등으로 배출된다.지금까지 경찰대학을 졸업한 여성 경위는 모두 27명. 활동 영역도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수사,조사,정보 등 외근직은 물론 기마경찰대에도 여경이 배치되고 있다. 91년 9월 발족된 여자형사기동대는 나름대로 뿌리를 내린 성공케이스로 평가된다.대원들은 “여성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고 결의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남자접대부들을 고용한 ‘호스트바’를 덮쳐 단속하기도 하고 강도·강간·약취·인신매매 등 흉악범을 추적,검거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3개 반으로 편성된 대원들은 모두태권도 유도 합기도 등 무술 유단자다.이들 가운데는 주부도 있다. 여경이 경찰의 중추역할을 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 공무원시험 軍복무 가산점/현역 5%·비현역 3%

    ◎6급 이하 내년부터… 高試는 적용 유보 군필자가 6급 이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때 받는 가산점 비율이 복무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현재는 복무 형태에 상관 없이 2년 이상 복무자에게는 5%,2년 미만 복무자에게는 3%의 가산점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현역 복무자에게 5%,비현역 복무자에게는 3%를 준다. 현역 복무자는 병영이나 내무생활을 한 사람으로 현역병을 비롯,전투경찰대,교정시설 경비교도대,상근예비역 등이다. 비현역 복무자는 공익근무요원(28∼36개월),전문연구요원(5년),산업기능요원(28∼36개월),공익법무관(32개월) 등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입법예고된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하고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복무기간보다는 복무형태를 따지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지적에 따라 현역 복무자에게 가산점을 더 주기로 했다“면서 “그러나자원 입대하는 여자하사관 등은 직업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필자가 행정고시 등 5급 국가고시에 응시하면 1차시험에서 5%,또는 3%의 가산점을 주려던 방침에 대한 반대 여론을 감안해 추후 재검토,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군 미필자와 여성 등은 가산점이 합격에 지나치게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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