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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국 16주년 서울시 교통방송 박종구 본부장 인터뷰

    개국 16주년 서울시 교통방송 박종구 본부장 인터뷰

    서울시 교통방송(tbs)이 지난 11일 개국 16주년을 맞았다. ●멀티미디어 방송으로 가듭나 교통 전문 FM 라디오로 문을 연 tbs는 인터넷 방송과 케이블 ‘TV서울’,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잇따라 개국하며 멀티미디어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박종구(朴鍾九·60) 본부장이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tbs가 서울의 교통문화를 변화시켰다.”며 강한 자긍심을 보였다. ●질서지키기 캠페인등 ‘열매´ “tbs가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펼쳐 1995년 하루 2.4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5년 1.3명으로 줄었습니다. 교통사로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도 매년 1조원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tbs FM이 교통 사고의 심각성과 교통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꾸준히 홍보한 덕에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전달, 교통체증을 감소시킨 것도 사고를 줄이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 본부장은 “서울경찰청 CCTV로 서울시내 200여곳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교통통신원 2500명이 현장 상황을 시시각각 알려주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운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지난해 9월 월드 리서치의 라디오 청취행태 조사에서 tbs FM 청취율이 36.4%를 기록,1위 자리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언론인의 꿈 이루고 ‘제2인생´ 박 본부장이 tbs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2월. 개방형 직위인 본부장 공개 채용에서 40쪽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합격했다.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언론인’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정치·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일간지를 섭렵하며 그는 언론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러나 1973년 경찰대학에 합격하면서 인생의 행로를 수정했다. 정보·외사 분야를 전공한 그는 2002년 서울경찰청 교통부장으로 일하며 tbs에 관심을 기울였다.2003년 경찰 치안감으로 명예퇴직한 뒤 그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박 본부장의 철학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그는 새벽 3시 30분이면 일어나 라디오를 청취하며 산을 오르고, 일간지 15개를 꼼꼼히 읽으며, 지상파·케이블 TV를 매시간 모니터한다. 컴퓨터, 인터넷은 그의 전공 분야다.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 대학원에서 2001년에 공부했다. “도전을 두려워하면 변화에 적응할 수가 없습니다. 용기와 성실함만 갖췄다면 나이가 많다는 것은 장애물이 되지 않지요.” ●18개월만에 유비쿼터스 기반 다져 덕분에 그는 1년 6개월 만에 케이블 TV와 tbs DMB를 개국하며 언제 어디서나 서울의 교통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 기반을 다졌다. 해외 미디어와의 교류도 시작했다. 케이블 TV는 도쿄의 MXTV, 뉴욕의 NTCTV와 업무제휴를 맺어 프로그램을 교환하고, 공동 제작한다.FM 라디오 ‘우리말 고운말’ 프로그램은 LA 한인방송에 제공된다.DMB는 영어전문 방송 아리랑 라디오와 함께 영어·한국어 동시 프로그램 ‘INfo-Break’를 송출한다. 내부적으로도 혁신을 단행했다.tbs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부장급으로 승진시키고, 딱딱한 사내 분위기를 토론 등을 통해 바꾸었다. “서울의 문화, 예술, 역사, 그리고 서민의 소박한 꿈까지 담아내는,‘서울의 모든 것’을 전하는 서울 시민의 중심 매체로 tbs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박 본부장이 꿈꾸는 미래의 교통방송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걸어온 길 출신:경남 산청(61) 학력: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찰대학 간부 21기 졸업,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수료 경력:경기 용인·고양·서울 강남경찰서 서장, 전주대 법정대 겸임교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교통·보안부장, 부산교통방송(TBN) 본부장, 서울시 교통방송(tbs)본부장
  • [신용하 교수의 ‘독도와 EEZ’ (하)日 독도침탈 공격외교와 한국 대응

    [신용하 교수의 ‘독도와 EEZ’ (하)日 독도침탈 공격외교와 한국 대응

    1. 독도영유권 논쟁 개시 때의 일본의 무권리 상태 대한민국 정부는 동해의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1952년 1월18일 ‘인접해양의 주권에 대한 대통령 선언’(통치 평화선)을 발표했다. 열흘 뒤인 28일 일본 정부는 평화선 안에 포함된 독도(일본 호칭 ‘다케시마’)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외교문서를 한국 정부에 보내면서 한·일 독도영유권 논쟁은 시작됐다. 논쟁 시작 당시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는 배타적 독도영유권 실체를 완벽하게 가져 국제사회에 공인 받고 있었다. 반면 일본은 독도영유 ‘주장’만 갖고 있었다. 독도영유권을 100이라 가정하면 한국은 독도영유권 100을 가진 반면, 일본은 0을 가진 것과 같았다. 그 후 일본 정부는 1953년 6월27일,6월28일,7월1일,7월28일 일본 순시선에 관리와 청년들을 태워 독도에 침입하기도 했다. 한국정부는 해양경찰대를 파견, 독도에 접근한 일본 선박들에 영해 불법 침입을 경고하고 경고 발사까지 하면서 쫓아버렸다. 울릉도 주민들도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 독도를 지켰다. 일본정부는 다수 연구자들을 동원하여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증명하는 일본 고문헌자료의 조사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고문헌 증거자료는 단 1건도 나오지 않았다. 2.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위임 제의와 한국 정부의 거부 일본은 1954년 9월25일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최종 결정을 위임하자고 제의했다. 국제사법재판은 상대국가가 위임에 동의해야만 안건이 성립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안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한국은 1954년 10월28일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소유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일본측 제의를 단호히 거부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획책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국제사법재판소에 ‘분쟁’을 제출하자는 제안은 잘못된 주장을 법률적 위장으로 꾸미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한국은 독도에 대해 처음부터 영유권을 갖고 있으며, 국제법정에서 그 영유권 증명을 구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영토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유사영토분쟁’을 꾸며내고 있는 것은 바로 일본이다. 독도문제를 국제재판소에 제출하자고 제안함으로써, 일본의 입지를 소위 독도영토분쟁과 관련해 일시적으로라도 한국과 대등한 입지에 두려고 일본은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타협의 여지없이 완전하고 분쟁의 여지없는 한국의 독도영유권에 대하여 일본은 ‘유사 청구권’을 설정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1954년 10월28일 한국정부 구술서) 한국정부의 이 외교문서와 입장을 정립한 책임자는 당시 변영태 외무장관이었다. 앞으로도 국제사법재판소에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위임할 필요가 전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외교문서 논쟁이 계속되다가,1965년 박정희 정권 때 한·일 기본조약이 맺어지고, 평화선이 취소됐다. 동시에 한·일 어업협정이 체결되어 양국은 영해에서만 배타적 어업을 하고 그 밖의 동해는 공해(公海)가 되어 자유어업을 하게 되었다. 3. 한국과 일본의 EEZ 기점 문제 유엔 신 해양법이 1994년 발효되고, 한국과 일본이 1996년 1월부터 신해양법을 채택하자, 자기영토에서 기점(base point)을 채택하여 반지름 200해리까지를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전관할 수 있게 되고,400해리가 안 되는 바다에서는 접촉국끼리 협상하게 되었다. 일본 정부는 1996년 재빨리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 전제하면서, 독도를 동해쪽 일본 EEZ 기점으로 채택하고, 독도와 울릉도 중간선을 EEZ 경계선으로 제안해 왔다. 이때 한국 정부가 즉각 일본의 독도기점 채택을 부정 비판하고, 한국 독도와 일본 오키섬 사이 중간선을 한·일 EEZ 경계선으로 제안했었다면 한국 독도영유권 훼손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한국 외무부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1년 후인 1997년 뜻밖에도 독도기점을 버리고 울릉도를 한국 EEZ기점으로 채택, 한국 울릉도와 일본 오키섬 사이 중간선을 한·일 EEZ 경계선으로 제안했다. 그 이유는 독도는 사람이 자립적 경제생활을 할 수 없는 무인 암석이기 때문이고, 울릉도 기점을 취해도 독도가 한국 EEZ 안에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설명이 성립하려면 다음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일본도 독도 기점을 택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이미 1년 전에 한국보다 먼저 독도를 일본 EEZ 기점으로 택했기 때문에 첫째 조건은 성립되지 않는다. 또 세계 석학도 독도는 EEZ 기점으로 취하고도 남는 작은 ‘섬’임을 밝혔다. 당시 독도에 한국 어부 김성도씨 1가구가 살고 있었다. 일본은 1996년에 30㎝의 바위인 오키노 도리(沖ノ島)에 철근 콘크리트로 독도보다 훨씬 작은 인공 섬을 만들어 EEZ 기점으로 공포했었다. 둘째, 일본이 한국측 울릉도와 오키섬 사이 경계선 제안에 동의해야 독도가 한국 EEZ 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측 제안을 거부했다.EEZ 기점은 자기 영토에서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는 도리어 국제사회에서 독도는 일본 EEZ 기점으로, 울릉도는 한국 EEZ 기점으로 비쳐지게 되었다. 한·일간 1996∼2000년 사이 5년간 4차례 EEZ 경계협정회담이 있었는데, 일본은 계속 ‘다케시마’(독도)를 일본 EEZ 기점으로, 한국은 ‘울릉도’를 한국 기점으로 제안했다. 독도는 일본 땅이고, 한국 정부는 영토 양도의 요건인 ‘묵인’을 행사하는 게 아닌가 하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사고 있다. 한국의 EEZ 독도 기점 채택과 선언이 꼭 필요한 이유다. 4. 신(新)한·일어업협정과 독도영유권 1999년 신 한·일어업협정에서 한국은 독도와 그 12해리 영해 주위에 ‘중간수역’(한·일공동관리수역, 잠정수역)을 설정하자는 일본 제의에 합의해줌으로써 한국 독도영유권을 또 훼손했다.(지도 참고) 한국 외무부는 당시 신어업협정에서 한국은 울릉도를 기점으로, 일본은 오키섬을 기점으로 각각 35해리를 ‘중간수역’의 동·서 양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울릉도에서 독도가 약 47해리이므로 35해리를 하면, 독도 영해 12해리와 접속되어 울릉도와 독도가 모두 한국 EEZ 안에 들어오게 된다. 일본측은 오키섬에서는 35해리를 적용했으나, 또 함정을 파서 울릉도로부터는 33해리를 주장하여 결국 한국측 합의를 얻어 내었다. 그 결과 첫째 신어업협정에서 일본 EEZ 독도기점이 소멸되지 못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가는 경계선의 수정선을 중간수역의 좌변선으로 남겨놓게 되었다. 이를 두고 일본은 지금도 일본 EEZ 독도기점이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는 신어업협정에서 울릉도는 한국 EEZ에 넣고 독도는 질적으로 다른 ‘중간수역’안에 포위되어 들어가 울릉도로부터 독도가 수역상 분리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울릉도’명칭만 있고 ‘독도’명칭이 누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측은 지금까지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섬’이기 때문에 울릉도 영유국가가 당연히 독도 영유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반박해 왔다. 국제사회와 국제법도 한국측 해석을 지지했었다. 신어업협정은 일본의 교묘한 함정에 빠져 독도가 울릉도에서 수역상 분리되어 한국측 해석과 주장을 훼손시킨 것이다. 어업협정의 수정이나 재협상이 한국의 독도영유권 수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5. 한국의 독도정책 방향 일본 정부는 일본 EEZ 독도 기점 선언 10년째인 올해 상반기 국제사회에서 독도에 일본 영유권 설정 응고의 큰 계획을 실천하려고 했다. 그 하나는 4월14일부터 6월30일까지 해양탐사를 한·일 EEZ 경계의 일본 제안선인 울릉도와 독도 중간선까지 실행하면서 국제수로기구(IHO)에 일본 EEZ 해양탐사라고 사전·사후에 보고하여 국제공인을 축적하는 것이다.(지도 참고) 다른 하나는 한·일 EEZ 경계획정회담을 상반기(6월 12·13일 예정)에 재개, 일본이 EEZ 독도 기점을, 한국이 EEZ 울릉도 기점을 들고 나오도록 하려 했다. 합의가 되지 않아도 양국 EEZ 기점 제안 자체로 국제사회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란 사실을 응고시키려 한 것이다. 일본의 EEZ 해양탐사를 통한 독도 침탈작전은 한국정부의 강경한 저지정책과 대통령의 정곡을 찌른 당당한 담화문으로 일단 중지되었다. 요미우리신문은 2006년 5월23일자 특종보도에서 이 작전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추진된 작전임이 밝혀졌다. 한국 외교부가 이 작전을 묵인해 줄 것으로 예측했다가 한국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놀라, 한국측 독도 부근 해저지명의 국제수로기구 등록신청 연기를 조건으로 일단 중지했다. 문제의 해결은 12일 도쿄 EEZ 경계 본협정 회담에서 한국측이 선명하게 독도를 기점으로 함을 세계에 선언하면서 한국 독도와 일본 오키섬 사이 중간선을 제안하는 것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공인된 대한민국의 배타적 영토이다. 한국이 당당하게 세계에 선언만 하면 일본의 독도 기점은 상쇄된다. 그리고 한국은 EEZ 장기협상을 준비하면 된다. 한양대 석좌교수(독도학회 회장)
  • 제주 자치경찰 ‘전국적 인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모집에 전국에서 국가경찰 공무원들이 대거 지원하는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자치경찰제를 도입, 오는 6월2일까지 국가경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입희망자 신청을 접수중이다. 25일 응시원서 접수 첫날 국가경찰 공무원 15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4명은 제주도가 아닌 다른 지방에서 응모를 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이는 자치경찰은 국가경찰과는 달리 주간근무제를 도입하고 시간외 근무수당 확대 등 후생복지도 국가 경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일계급 1순위 지원자가 없을 경우 차하위 계급 지원자는 1계급 승진 임용될 수 있다. 제주도는 자치경찰 정원을 127명(총경 1명, 경정 4명, 경감 9명, 경위 14명, 경사 15명, 경장 16명, 순경 67명)으로 확정하고 30%인 37명은 국가경찰에서 특별 임용키로 했다. 나머지 70%는 올해 하반기 45명, 내년 1월 44명을 신규 임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본청에 두는 자치경찰단(18명)은 경무팀, 생활안전팀, 관광환경팀 등 3개팀을 두며 제주시 자치경찰대(69명)는 경무팀과 생활안전 1·2팀, 관광환경 1·2팀 등 5개팀을, 서귀포시 자치경찰대(40명)는 경무, 생활안전, 관광환경 3개팀을 두게 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특별자치경찰대 127명으로

    제주도는 7월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의 조직과 정원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원은 127명(자치총경 1명, 자치경정 5명, 자치경감 9명, 자치경위 14명, 자치경사 15명, 자치경장 16명, 자치순경 67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 가운데 30%인 38명은 이달 국가경찰공무원의 전입을 받아 특별임용하고 나머지는 하반기 45명, 내년 1월 44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청각장애인도 군대가고 싶습니다”

    “청각장애인도 군대가고 싶습니다”

    “취사병이나 국방일보 편집병처럼 청각장애인도 군대에서 맡을 수 있는 보직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 2급 대학생이 국방부에 군에 입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2년째 민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정보대 사회복지과 2학년 송권희(21)씨. 인터넷메신저 인터뷰에서 송씨는 “장애인이 모두 군복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가능하다고 아무런 고민도 없이 그냥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했다. 송씨가 군 입대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들어와서부터. 학과내 수화동아리의 교육부장을 맡을 정도로 활달한 성격이던 그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입대하는 것을 보고 군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원래는 경찰이 꿈이었는데, 경찰대 지원자격에 청력이 좋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더군요. 절망스러웠죠. 하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포기하기보다 장애를 이유로 군에서 받아주지 않는 고정관념을 깨뜨려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농아인협회도 국방부에 탄원 송씨는 당장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아 민원란에 자기 생각을 글로 옮겼다. 두 번에 걸친 민원에 대한 답변은 물론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군대는 국가의 안보를 위해 구성된 조직이므로 심신장애가 심한 사람을 수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지만 한 달만에 온 답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송씨는 “장애인이 입대할 경우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잘 알지만,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또 국방부의 의무 아니냐.”면서 “장애인도 군대에 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별 고민 없이 형식적인 답을 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한국농아인협회도 송씨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협회에서는 지난달 25일 국방부 장관 앞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탄원서에 ‘청각장애인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비장애인과 똑같이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국방부 답변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는 등 후속대책을 준비중이다. ●“취사병·PX병 등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송씨는 여러차례 민원을 거절당했지만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군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 취사병, 운전병,PX병, 국방일보 편집병, 국방대학도서관 관리병, 모니터 위주의 전산보안병 등이 송씨가 생각하는 보직들이다.“청각장애인들은 오랫동안 교육권 확보와 취업권 보장만을 위해 투쟁했어요. 군대라는 곳은 생각도 안했죠. 하지만 면제를 고마워 하는 장애인이 있다면 군대에 가고 싶어하는 장애인도 있어요. 청각장애인도 입대할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싶습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독도해역’ 긴장고조] “독도 철통같이 지켜낼것” 박상현 경비대장

    [‘독도해역’ 긴장고조] “독도 철통같이 지켜낼것” 박상현 경비대장

    “독도는 우리가 철통같이 지켜내겠습니다.” 19일 오후 3시30분. 박상현(25·경위) 대장을 비롯한 37명의 경찰 독도경비대가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탐사선이 독도 주변해역 수로측량을 위해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항을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박 대장은 “현재 해군과 해경, 경찰 등 유관기관 등의 핫라인이 구축돼 있는 상태로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레이더는 물론 경계근무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독도 주변은 양국간 긴장관계를 상징이라도 하듯 하루종일 흐린 날씨를 보였다. 동해상의 거센 바람과 3∼4m가 넘는 높은 파도로 현재 독도는 헬리콥터는 물론 선박 접안도 불가능해 외부 접근이 끊긴 상태다. 현 인력들 외에 추가로 경비인원이 확충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대장은 강화된 독도 경비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철저한 보안사항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찰대를 졸업한 박 대장은 1년째 대원들과 독도경비를 맡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광장] ‘독도 도발’ 無대응만으론 못 막는다/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독도 도발’ 無대응만으론 못 막는다/이용원 논설위원

    대한민국 국토의 동쪽 끝, 독도의 주변 해역에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날로 거세져 이제 구체적인 ‘침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4월14일부터 6월 말까지 독도 해역을 포함한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수로 측량을 하겠다고 최근 국제수로기구(IHO)에 통보했다. 지난달에는 문부과학성이 고교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독도가 자국 영토임을 표기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고, 뒤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레임덕을 피하고자 반일강경론을 유지하리라고 분석한 외무성 내부 보고서가 알려지기도 했다. 가히 일본 정부는 독도 문제를 두고 ‘올코트 프레싱’에 들어간 태세인데 우리의 대응은 어떠한가. 정부는 어제도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열어 일본 탐사선의 EEZ 도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선박이 EEZ에 접근하면 정선을 명하고, 그런데도 침입하면 나포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처럼 일본 선박이 우리 해역에 멋대로 들어올 때 국제법·국내법에 따라 정선을 명하고 나포를 하는 일은 당연한 우리의 권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실제 발생한다 해도 독도에 관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 즉 대응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외교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도는 우리가 60년 넘도록 실효 지배하고 있으므로, 도발에 대응해 분쟁이 일어나면 도리어 저들의 전략에 넘어가 국제 분쟁지역이 될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같은 인식은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간 싸움이건, 국가간 다툼이건 한쪽이 의도적으로 계속 집적댄다면 그 분쟁을 피하기란 실로 불가능하다. 이번 사태를 놓고 정부는 일본 탐사선이 EEZ 주변 해역에서 갈등만 조성하고 실제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가령 이같은 낙관론대로 사태가 끝난다 해도 칼자루를 쥐는 쪽은 결국 일본이다. 일본이 전략상 물리적 충돌을 택해 독도 영역에 침범한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독도에 관한 외교 정책을 더욱 강력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국력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집요하게 펼쳐온 데다 우리가 저들의 도발을 무시하는 태도가 자칫 ‘묵인’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우리의 결의를 확고히 함으로써 저들의 집적거림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이론적 뒷받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는 독도 문제를 3대 연구과제의 하나로 선정해 이를 수행할 대학 연구소를 공모한 바 있다. 매년 3억원을 9년간 지원한다는 후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응모한 대학은 단 하나뿐이었고 그마저도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됐다. 독도 문제만 터지면 목청을 높이는 학자들이 적지 않지만 실제로 독도에 관해 연구할 대학 하나 변변히 없는 게 현실임을 아프게 자각해야 한다.10여일 전 독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논산훈련소에서 차출된 전투경찰대원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아직 소년 티를 벗지 못한 듯한 그들의 팔팔한 젊음은 내 땅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이 훗날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독도를 관광하면서 그 젊은 날을 자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독도 지키기’에 한치의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여담여담] 女자를 떼어내자!/김미경 문화부 기자

    여기자·여변호사·여의사·여배우…. 여러 직업 앞에 여성을 뜻하는 ‘녀(女)’자가 붙은 것 뿐인데 고정관념은 별 수 없나 보다. 여기자는 용감무쌍하고 여변호사·여의사는 기가 세며 여배우는 예쁘고 섹시하다는 고정관념들. 여기자로 살아온 지 8년째이지만 주변의 이같은 고정관념을 별로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나를 발견한다. ‘여성’이라는 타이틀은 언론의 가장 좋은 이야깃거리다. 남성도 견디기 힘들다는 육사와 해사, 공사에 이어 경찰대까지 여성이 수석졸업했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사법고시 등에서 여성이 수석을 차지한 것은 벌써 꽤 된 얘기이지만 아직도 뉴스가 된다. 여성들만 모여 회사나 사무소를 차린 것도 여전히 흥미롭다. 그들에게는 ‘겁 없는 여성’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최근 만난 경찰대 졸업생 친구에게 물었다.“너희 학교도 여성이 수석졸업하는 시대가 왔구나?”그랬더니 돌아오는 답이 이랬다.“남학생들은 공부 말고도 할 것이 많은데 여학생들은 공부 외에는 할 일이 없거든.”너무나 당연한 현상을 언론에서 대서특필한다며, 기자인 친구를 나무라기까지 했다. 경찰대를 수석졸업한 여학생은 우락부락한 슈퍼우먼이 아니라, 남보다 공부를 열심히 한 보통학생일 뿐이라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된 ‘여기자 성추행 사건’ 이후 언론계 안팎이 시끄럽다. 같은 여자, 그리고 기자 입장에서 볼 때 당연히 밝힐 것을 밝힌 것인데도 “주변에서 말렸다는데 여기자가 너무 드세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는 말까지 들린다. 당연한 인권이 드센 여기자라는 고정관념에 묻혀야 한단 말인가. 지난해 영어연수에서 만났던 대기업 과장과 벌였던 논쟁을 아직도 기억한다.20여가지 직업을 늘어놓고 남성성과 여성성이 강한 직업을 분류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들 직업 중 ‘간호사’는 당연히 여성성이 강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장은 중성적인 직업으로 분류했다. 특정 병동에서는 남성 간호사가 필요하고 남성 간호사도 늘어나고 있는데 여성적인 직업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때는 궤변이라고 생각했지만 간호사는 여성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됐다. 페미니스트저널 ‘이프’가 9년만에 독자 감소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최근 종간했다. 다소 과격하지만 여성의 목소리를 내왔던 잡지의 최종호를 보면서,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다행스러웠다. 여성을 대변해온 잡지의 종말을 통해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녀(女)’의 꼬리표를 과감히 떼어내자.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끝없는 ‘女風당당’

    끝없는 ‘女風당당’

    ■ 여성변리사 첫 특허사무소 여성 변리사 3인방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안소영·김기정·김미정 변리사가 뭉쳐 최근 특허법률사무소를 연 것. 여성 변리사만으로 구성된 특허법률사무소는 국내 최초로 업계에서는 ‘용감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 대표 변리사인 안소영 변리사는 “특허사무소 쪽도 갈수록 영업과 로비가 강조되다 보니 여성 변리사가 혼자 개업을 하더라도 남성을 영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주위에선 우릴 보고 용감하다고들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한계를 느끼지 않을까 싶은데 안 변리사의 웃음은 여유로웠다. 그는 “저녁 술자리가 중심이 되는 영업 문화에서 여성은 분명히 약점이 있지만, 로비가 아닌 실력과 서비스의 퀄리티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 변리사가 필요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꼼꼼하고 세심한 분석력을 요하는 화학 분야가 전문이기 때문에 여성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안 변리사는 특허청 심사관 박사 특채 1기 출신으로 6년간 공직에서 활동한 데다, 일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아닌 특허분쟁 전문가로 업계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다. 대기업에 맞선 영세 중소기업의 특허권을 지켜낸 ‘초코찰떡파이 소송’으로도 유명한 그가 실력을 강조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안 변리사가 영입한 김기정, 김미정 변리사도 대형특허사무소의 자리를 박차고 나온 데는 대표 변리사에 대한 남다른 믿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김기정 변리사는 “대표께서 분쟁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소송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분쟁 분야를 많이 다뤄볼 수 있어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 2년차인 김미정 변리사도 “많은 여성 변리사들이 인생 선배로, 변리사 선배로 역할 모델을 삼는 분께 직접 배우고 싶었다.”고 했다. 안 변리사는 “변리사 업계가 좁기 때문에 변리사 개개인의 특성을 서로 알게 되는데 두 변리사는 평소에 눈여겨보다 스카우트한 후배들”이라며 “여자 후배라 더 든든하고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해줄 만큼 정이 간다.”고 끈끈한 정을 자랑했다. 글 사진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경찰간부 첫 수석 졸업 ‘여성 파워’는 경찰 간부후보 졸업식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찰청은 12일 인천 부평 경찰종합학교에서 열린 제54기 경찰 간부후보생 졸업식에서 배지혜(25·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졸) 경위가 전체 수석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찰대 졸업식에서도 여성이 1,2,3등을 휩쓴 바 있어 ‘여풍(女風)’을 재확인시켰다. 여성 경찰 간부후보생은 2000년 첫 선발 이후 지금까지 29명이 배출됐으며 여성의 수석졸업은 처음이다. 배 경위는 작은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한편 임용된 경찰간부후보생 가운데 ‘가족 경찰’이 여럿 있다. 이승주(35) 경위는 퇴직한 부친 이황우(61) 경사, 동생인 부산경찰청 외사2계 이동주(33) 경사, 제수인 경기 안산서 김지현(30) 경사에 이어 집안에서 4번째로 경찰관이 됐다. 임봉섭(28) 경위는 광주 동부서에 근무하는 아버지(55)와 무안서 승달지구대에 근무하는 동생(26)에 이어 ‘현직 3부자 경찰관’이 됐다. 경찰 투신은 늦었지만 간부후보생 출신이어서 경사인 아버지나 순경인 동생보다 직급은 오히려 높아졌다.5등 졸업생으로 경찰종합학교장상을 받은 정수원(28) 경위는 대학 1학년 때 교통경찰 제복을 입은 작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국민에게 친절하고 자상하되 비굴하거나 약하지 않은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화성살인’ 단죄 가능할까

    ‘화성살인’ 단죄 가능할까

    화성 살인마의 단죄(斷罪)는 아직도 가능한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공포가 서서히 기억에서 잦아들어가던 1996년 10월 경기도 오산에서 한 여학생이 실종됐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오산에 사는 친구에게 간다며 집을 나선 김모(당시 17세·S여상 3년)양. 김양은 실종 9일 만에 오산시 지곶동 농로 옆의 시멘트 배수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알몸에 입에 물려 있는 양말 등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과 흡사했다 지난 2일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가운데 10년 전 오산에서 발생한 김양 살인사건을 화성 사건과 동일범이라는 관점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11년 10월. 만약 동일범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김양 살해사건 범인 검거가 화성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두 사건에서 가장 유사한 점은 시체 유기장소와 살해수법. 김양이 발견된 곳은 시멘트 배수관으로 2차 피해자인 박모(25)씨의 시체가 발견된 농수로와 흡사하다. 사인도 화성 살인과 같은 경부압박 질식사였다. 손이나 도구로 목졸라 살해했다. 온몸에 흉기로 찌른 흔적이 20여곳이나 있는 것도 가슴에 흉기로 그은 상처가 있었던 8차 김모(14)양 사건과 비슷하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화성과는 판이하게 다른 사건으로 봤다. 화성 사건은 범행장소에 시체를 유기했지만, 오산 사건은 다른 곳에서 살해한 뒤 시체를 옮겼다는 것이다. 두 사건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는 화성경찰서 최원일 서장은 “화성 연쇄살인처럼 손발을 결박하거나 음부에 피해자의 소지품을 집어넣는 등 난행한 흔적도 없어 동일범 소행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범행 장소와 피해자 거주지를 성급히 화성으로 국한짓는 바람에 동일범이 다른 곳에서 저지른 범행들이 묻혀 버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이런 의미에서 ‘화성 연쇄살인’이 아니라 ‘경기 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표 교수는 “범인의 활동범위를 이미 나타난 것보다 더 넓게 잡고 해당지역 안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미해결 살인사건은 모두 연쇄살인 의심사건으로 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고령대가야 왕릉 전시 및 대야 박물관 일대 축제를 찾아간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야금의 창시자이자 시조인 우륵 선생의 삶과 우리 음악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 등 깜짝이벤트가 펼쳐졌다. 또 축제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10㎞ 정도 이어지는 벚꽃 길을 감상할 수 있다. ●행복의 오솔길(EBS 오전 6시20분) 나이를 믿을 수 없는 배드민턴의 달인이 떴다. 올해로 8년째 배드민턴으로 건강을 이어가고 있는 홍순태씨가 바로 그 주인공. 구 대회는 물론, 시 대회에 출전하며 지금까지 수십개가 넘는 메달을 따왔다는 배드민턴의 달인 중 달인이다.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홍순태 할아버지의 건강비법을 공개한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 ‘건강음식大백과’편에서 7명의 건강 자문단이 추천하는 곤약을 소개하고,‘비교체험 여행쇼!일상탈출’에서는 맛있는 봄을 주제로 주꾸미와 조개를 소개한다. 또한 ‘스타가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는 모델 김동수가 고가구로 꾸민 감각적 인테리어와 그녀만의 피부 관리 노하우, 웰빙밥상도 소개한다. ●진짜 진짜 좋아해(MBC 오후 7시55분) 경찰대 임관식 날,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이 연병장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그 순간 경호를 맡은 봉기는 늘씬한 여자에게 작업을 하며 딴청을 부린다. 준원은 야간산행을 감행하다가 발을 잘못 디뎌 가파른 산길을 구르고 의식을 잃어간다. 봉순은 우연히 쓰러져 있는 준원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설칠과 일한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미칠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선다. 병원에 찾아온 사채업자들의 행패로 병원에서 쫓겨난 미칠은 본격적으로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와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등 돈벌이에 나서는 한편 일한의 애를 태우면서 그를 잡아두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서울1945(KBS1 오후 9시30분) 해경은 운혁에게 동우가 미군정 사람들과 함께 반도호텔에 묵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운혁은 기쁜 마음으로 동우의 귀국을 축하하는 술을 권하고, 운혁은 동우가 미군정 쪽에서 일할줄은 몰랐다며 놀란다. 한편, 석경은 고민 끝에 레코드사를 찾아가 반주도 좋고 피아노 선생도 좋다며 일자리를 부탁한다.
  • 경찰대·간호사관학교 입학규정 인권위, 남녀차별여부 직권조사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경찰대학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차별조항을 두고 있는 데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대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혼자일 것 ▲여학생은 모집정원 120명 중 10% 이내 ▲키 남자 167㎝·여자 157㎝ 이상 ▲몸무게 남자 55㎏·여자 47㎏ 이상 등을 응시요건으로 내걸었다. 간호사관학교는 키 157∼183㎝, 몸무게 45∼72㎏의 미혼 여성으로 응시를 제한했다.인권위 관계자는 “두 교육기관에서 벌어지는 성(性)이나 신체조건 등에 의한 차별을 해소할 계획”이라면서 “또 이번 조사를 계기로 경찰 여성간부의 비율이 높아져 경찰에 대한 성 역할 고정관념이 깨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경찰의 장애인 채용 환영한다

    이택순 경찰청장이 장애인의 경찰 채용을 긍정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이 청장은 “장애인에게 경찰대학 입학과 순경공채 때 문호개방을 검토중”이라며 “전문지식이 있는 장애인이 경찰에서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직은 장애인고용촉진법상 의무고용 직종에서 제외돼 있다. 법대로라면 굳이 무리해서 장애인을 뽑지 않아도 아무 탈이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청장의 언급은 매우 진취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경찰은 장애인 채용검토 배경을 국가적 어젠다인 양극화 해소에 부응하고, 사회적 소수자 및 인권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아직 장애인 채용에 관한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경찰총수가 이처럼 열린 생각을 갖고 열의를 보이는 만큼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 경찰은 우선 사이버 범죄나 통신프로그램 제작, 민원·경리분야에서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획을 세울 방침이란다. 장애인이 경찰에 입문했을 경우 진급과 타보직 수행 여부가 걸림돌이라지만, 채용의지와 실천만 뒤따른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경찰의 장애인 채용방침은 우리 사회에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공안직·검사·소방·경호·군인 등 여타 장애인 채용제한 공직의 문호개방 확대는 물론이고, 법률상 의무채용조차 지지부진한 공공·민간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도 장애인을 경찰로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경찰의 장애인 진입장벽 허물기가 세계적 자랑거리이자 모범사례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경찰대 장애인 입학 검토”

    국립경찰대학 입학을 포함한 경찰의 문호가 장애인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3일 “경찰 문호를 소수자에게 넓히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장애인의 경찰대 입학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전문지식을 갖춘 장애인이 경찰에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현재 10%(12명)로 한정된 경찰대 여학생 입학 비율도 상향 조정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봉채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은 “장애인이 정보통신 기능이나 사이버 수사, 민원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경찰대 입학 허용보다는) 순경공채에서 일정 수의 장애인을 뽑는 방안 등 장애인에게 경찰의 문호를 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그러나 “장애인이 경찰에 입문해 진급되면 다른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해외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2004년 5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령·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장애인 고용의무 적용을 제외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노동부에 전달했다.연합뉴스
  • 경찰대 수석졸업 3년째 “女봐라”

    경찰대학 졸업식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풍(女風)이 몰아쳤다. 22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군 경찰대학에서 열린 제22기 졸업식에서 여학생들이 대통령상 등 전체 1∼3위를 휩쓸었다. 여자 수석졸업은 2004년 이후 내리 3년째. 여성 1∼3위 독차지는 2002년 이후 두번째다. 전체수석인 대통령상은 행정학과 고정은(22), 차석인 국무총리상은 법학과 김봉남(24),3등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은 법학과 오유승(25) 경위가 각각 받았다. 졸업생 117명 중 여자가 11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남자로는 기은택(24) 경위가 4위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수석 졸업자인 고 경위는 4년간 평점 4.30점 만점에 4.07점을 얻었다. 전체 졸업생 평균 3.21점보다 0.86점이나 높다. 고 경위는 “여성이 경찰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나 부족함이 있다는 선입관은 이미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경찰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평점에서 0.01점 차이로 아깝게 수석자리를 내준 김 경위도 “성별을 떠나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4년간 생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대에서는 체력도 평가받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보다 앞서기가 일반대학보다 훨씬 어렵다. 남녀 모두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중 1개를 선택해 무술시험을 봐야 한다. 학교측은 “교육과정에서 남녀차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학생들의 연이은 수석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1981년 설립된 경찰대학은 89년 처음으로 입학생 120명 중 5명을 여자로 선발한 이후 97년부터 해마다 입학정원의 10%인 12명을 뽑아왔다. 경찰대 출신 여자경찰관은 지금까지 101명이 배출돼 95명이 일하고 있다. 아직 총경(경찰서장급) 이상 진급자는 없다. 경찰청 범죄피해자대책실 윤성혜(10기) 경정이 선두주자로 꼽힌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총리대행은 ‘반쪽’?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 ‘국무총리 직무대행’이라는 직함을 하나 더 달았다. 한 대행은 이날 과천청사가 아닌 중앙청사로 출근했다. 이어 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대행 업무에 착수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새 총리를 임명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최소 1개월 이상은 ‘한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한 대행은 역할이나 권한이 제한된 ‘반쪽 대행’에 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대행은 오는 21일 열리는 국무회의 등 법률에 명시된 총리 주재 회의를 주관하게 된다.22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던 경찰대 졸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각 부처 법률안을 결재하고, 총리령도 발동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한 대행은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 대행이 ‘얼굴마담’ 역할을 뛰어넘는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총리실 관계자도 “한 대행이 중앙청사에서 상주하며 업무를 보지는 않는다.”면서 “총리 대행으로서 전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뒷받침했다. 예컨대 총리 대행은 총리에 준한 경호와 의전은 물론 중앙청사 9층 총리 집무실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2004년 고건 전 총리 퇴임 이후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총리 집무실을 쓰지 않았고, 별도의 경호요청도 하지 않았다. 이날 한 대행 역시 청사 18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한 대행은 각료 제청 및 해임 건의 등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최소한의 권한’만 행사하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실제로 인사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 때문에 한 대행은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와 부총리·책임장관회의 등 일상적인 총리의 동선을 따르기는 하겠지만, 국정운영에 주도권을 쥐고 책임있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열린우리당은 이해찬 전 총리가 사퇴하자 16일로 예정됐던 ‘일자리 만들기 당정공동특별위원회’와 17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모두 취소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행 체제가 유지되는 동안 중요한 정책 결정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낙합 서울 중구청장 순직

    성낙합(57) 서울 중구청장이 10일 오후 1시41분쯤 관내 서울백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순직했다. 중구 관계자에 따르면 성 구청장은 이날 출근 뒤 “몸이 피곤하다.”며 결재를 오후로 미룬 채 집무실에서 쉬다가 정신을 잃은 것을 점심시간전 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성 구청장은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성 구청장은 1978년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경찰에 투신한 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경남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등을 거쳐 2004년 6월 보궐선거에서 중구청장에 당선됐다.유족으로는 부인 박복수씨와 1남1녀가 있으며 장례는 중구청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을지로 6가 국립의료원 306호실(02-2262-4820)에 마련됐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 홍보담당관 손창완△〃 감찰〃 서천호△〃 감사관실 조종완△〃 외사1담당관 김성훈△〃 외사3〃 조규철△〃 외사관리관실 김호윤△〃 교통안전담당관 김성국△〃 혁신기획과장 이강덕△〃 법무〃 백승호△〃 인사〃 최원태△〃 교육〃 이경순△〃 장비〃 조용섭△〃 생활안전〃 강성공△〃 생활질서〃 김장완△〃 여성청소년〃 홍태옥△〃 특수수사〃 허영범△〃 형사〃 이정근△〃 과학수사센터장 고귀영△〃 사이버테러대응〃 김영식△〃 지능범죄수사과장 이조훈△〃 마약수사〃 박진규△〃 수사국(인권보호센터) 임국빈△〃 수사국 박진우 배상훈 장희곤(수사권 조정) 서범수(〃)△〃 대테러센터장 최성철△〃 경호과장 구은수△〃 정보1〃 신두호△〃 정보2〃 이주민△〃 정보3〃 김기용△〃 정보4〃 장광△〃 보안3〃 임계수△〃 총무과(혁신기획단) 김교태 이용표△병원 총무과장 백광천△경대 총무〃 김운선△〃 학생〃 김성근△〃 교무〃 장향진△〃 치안정책연구소 문수원△〃 수사보안〃 전흥배△중앙 총무과장 전기완△〃 교무〃 임호선△면허 관리〃 신동곤△서울 인사교육〃 최종덕△〃 생활안전〃 이일구△〃 생활질서〃 황광기△〃 교통안전〃 신용선△〃 교통관리〃 조항진△〃 경비1〃 조길형△〃 경비2〃 이강복△〃 정보2〃 전석종△〃 보안1〃 박병국△〃 보안2〃 양종렬△〃 101부단장 정수일△〃 1기동대장 박경민△〃 4기동〃 정영호△〃 중앙청사경비〃 김덕한△〃 국회경비〃 김덕섭△〃 특수기동〃 우문수△〃 지하철경찰〃 곽훈△〃 중부서장 김학문△〃 종로〃 윤철규△〃 남대문〃 이진구△〃 혜화〃 윤종기△〃 용산〃 황성찬△〃 성북〃 김상호△〃 마포〃 이금형△〃 영등포〃 정철수△〃 성동〃 정해룡△〃 동작〃 안재경△〃 강북〃 정순도△〃 중랑〃 장전배△〃 강남〃 노혁우△〃 관악〃 박기선△〃 강서〃 한기민△〃 강동〃 김사웅△〃 종암〃 김학역△〃 구로〃 송두현△〃 서초〃 윤대표△〃 송파〃 이철규△〃 은평〃 이기태△〃 수서〃 옥도근△부산 청문감사담당관 박환두△〃 정보통신〃 조성환△〃 수사과장 신동건△〃 생활안전〃 김정규△〃 형사〃 김충규△〃 교통〃 김인규△〃 경비〃 변항종△〃 보안〃 최승원△〃 외사〃 김형중△〃 영도서장 김희웅△〃 동부〃 김이곤△〃 금정〃 박노면△〃 강서〃 조한성△〃 사상〃 강정태△대구 경무과장 이재만△〃 정보통신담당관 김영두△〃 경비교통과장 조희현△〃 보안〃 이양기△〃 중부서장 임정섭△〃 서부〃 이현희△〃 북부〃 박형경△〃 수성〃 김규칠△인천 청문감사담당관 박종위△〃 경무과장 임창수△〃 정보통신담당관 오동욱△〃 경비교통과장 박달근△〃 정보〃 김영열△〃 보안〃 신철남△〃 국제공항경찰대장 박병동△〃 중부서장 가세로△〃 계양〃 정홍근△〃 연수〃 김수철△〃 강화〃 최종헌△울산 청문감사담당관 하진태△〃 경무과장 백광술△〃 정보통신담당관 박승현△〃 생활안전과장 곽예환△〃 수사〃 오병국△〃 보안〃 김국희△경기 정보통신과장 황성채△〃 2부 생활안전〃(2부) 강성채△〃 2부 형사〃(2부) 김용수△〃 정보〃 이원재△〃 외사〃 박점욱△〃 생활안전〃(4부) 신상석△〃 수사〃(4부) 윤재국△〃 기동대장 이강순△〃 과천청사경비〃 박노산△〃 수원중부서장 백동산△〃 수원남부〃 황규욱△〃 안양〃 나옥주△〃 과천〃 조현배△〃 성남수정〃 이경필△〃 성남중원〃 윤대근△〃 의정부〃 허남석△〃 고양〃 박종국△〃 일산〃 성동민△〃 시흥〃 백승엽△〃 평택〃 김인옥△〃 남양주〃 이재영△〃 김포〃 김종원△〃 안성〃 손진우△〃 양평〃 이동수△〃 가평〃 최동해△〃 연천〃 정경모△〃 양주〃 김덕기△강원 청문감사담당관 이재열△〃 경무과장 홍순광△〃 정보통신담당관 박종수△〃 생활안전과장 이창무△〃 경비교통〃 박춘배△〃 보안〃 전재철△〃 강릉서장 한동일△〃 동해〃 정승호△〃 태백〃 권순주△〃 영월〃 김상운△〃 정선〃 원경환△〃 고성〃 이기창△〃 인제〃 배효갑△〃 철원〃 이상원△〃 화천〃 정명균△충북 청문감사담당관 김정훈△〃 정보통신〃 박노현△〃 수사과장 정성기△〃 경비교통〃 이세민△〃 정보〃 이찬규△〃 충주서장 송태헌△〃 영동〃 노승일△〃 보은〃 최경식△〃 옥천〃 이호균△〃 진천〃 나경옥△충남 청문감사담당관 조영수△〃 정보통신〃 김익중△〃 생활안전과장 이종원△〃 경비교통〃 안억진△〃 정보〃 이병환△〃 보안〃 양정식△〃 대전청사경비대장 양우석△〃 대전중부서장 박상융△〃 대전동부〃 오은수△〃 대전서부〃 황운하△〃 대전북부〃 박종한△〃 천안〃 한달우△〃 서산〃 김기용△〃 공주〃 이익하△〃 당진〃 김영성△〃 예산〃 김양제△〃 연기〃 박재진△〃 금산〃 고학곤△〃 청양〃 김성동△전북 청문감사담당관 김성근△〃 경무과장 신상채△〃 정보통신담당관 강현신△〃 수사과장 김종길△〃 경비교통〃 하태춘△〃 정보〃 강이순△〃 보안〃 채수창△〃 전주완산서장 유선문△〃 전주덕진〃 이명섭△〃 군산〃 이상선△〃 남원〃 박명렬△〃 김제〃 김명중△〃 완주〃 양희기△〃 순창〃 이승길△전남 청문감사담당관 정인균△〃 경무과장 김재병△〃 정보통신담당관 권세도△〃 정보과장 윤재문△〃 보안〃 허경렬△〃 광주동부서장 천승범△〃 광주북부〃 이병욱△〃 광주남부〃 김학영△〃 여수〃 황호선△〃 순천〃 박현호△〃 나주〃 박용재△〃 광양〃 오진선△〃 고흥〃 김두만△〃 장흥〃 장권영△〃 영광〃 정찬명△〃 화순〃 노병현△〃 영암〃 김영근△〃 강진〃 이윤△〃 완도〃 김진희△〃 무안〃 강인철△〃 진도〃 박준기△경북 경무과장 조헌배△〃 생활안전〃 하상구△〃 수사〃 서현수△〃 경비교통〃 배봉길△〃 정보〃 전종석△〃 보안〃 김성배△〃 경주서장 이영태△〃 포항남부〃 송성호△〃 구미〃 김재학△〃 영주〃 권기선△〃 칠곡〃 서진교△〃 울진〃 현재섭△〃 봉화〃 정우동△〃 예천〃 이상정△〃 성주〃 설용숙△〃 청송〃 서상훈△〃 영양〃 신기태△경남 청문감사담당관 배강△〃 경무과장 임종식△〃 정보통신담당관 정성균△〃 경비교통과장 허남학△〃 수사〃 김임곤△〃 정보〃 김항규△〃 창원중부서장 장충남△〃 진주〃 강선주△〃 사천〃 박동식△〃 양산〃 이갑형△〃 거제〃 이중구△〃 거창〃 박성수△〃 합천〃 김동현△〃 창녕〃 김성우△〃 하동〃 송유찬△〃 남해〃 윤성태△〃 산청〃 조기준△〃 의령〃 김동수△제주 청문감사담당관 김창호△〃 경무과장 김동규△〃 생활안전〃 박동남△〃 수사〃 송양화△〃 경비교통〃 안병갑△〃 정보〃 강호준△〃 보안〃 한공익△〃 해안경비단장 김병구△〃 제주서장 강명조△본청 총무과(교육) 홍성삼 정용선 김금석△서울 경무과(〃) 이상원△부산 〃(〃) 배용주△대구 〃(〃) 조두원△경기 〃(〃) 안중익△충남 〃(〃) 조원구△전북 〃(〃) 나유인△경북 〃(〃) 김상근△경남 〃(〃) 최경호 박동신△본청 총무과(〃) 이기옥 김진표 박기호 이자하 홍동표△서울 경무과(〃) 김창용 백준태 백운용 강신후 유충호△대구 〃(〃) 유욱종△인천 〃(〃) 정승용△경기 〃(〃) 김춘섭△강원 〃(〃) 이원정△충남 〃(〃) 홍덕기△전북 〃(〃) 방춘원△경기 〃 김영준 권영섭△충북 〃 김남칠△충남 〃 박병윤 이석화 김성일 양낙운△전남 〃 정병모 김신기△경북 〃 김윤환△서울 〃 김수환 이영조△부산 〃 김태윤△전남 〃 김정섭△경북 〃 김병오 ■ 미래에셋생명 ◇ 부사장△법인영업1부문 羅承溶△법인영업2부문 金致顯◇전무△채널·SFC영업부문 李相杰◇상무△퇴직연금본부 洪慶植△기획인력부문 薛敬錫△법인영업1부문1본부 鄭允복△법인영업2부문1본부 金滿基△교육고객부문 孫泰洙△FC영업1부문 河萬德△AM영업부문 文聖秀△FC영업2부문 金鎭晩◇이사△리스크관리본부 金光彬△상품계약부문 金載一△AM영업1본부 金鐘元△AM영업2본부 陸心碩△계약관리본부 柳禹鉉△중부지역본부 宋明秦△법인영업1부문2본부 柳炳國△충청지역본부 金仁洙△TFC영업본부 姜有遠△기획관리본부 朴時賢△상품개발본부 金熙哲△준법감시인 鄭宗泰△강서지역본부 徐昌善△경인지역본부 崔永敏△부산지역본부 郭炳龍△방카슈랑스영업1본부 崔文周△SFC영업본부 李忠源◇본부장△인력지원본부 겸 홍보실 趙顯旭△마케팅기획본부 金平規△인력개발본부 金柱信△고객지원본부金相寧△금융영업본부 金學重△AM영업3본부 金成翰
  • [일요영화]

    [일요영화]

    ●카프카의 심판(SBS 밤 12시55분)20세기 초반 문제 작가였던 프란츠 카프카는 ‘내추럴 본 이방인’으로 지냈다. 당시 그가 살았던 프라하가 오스트리아에 속해 있었다. 때문에 그는 체코에 사는 유대인으로 독일어를 사용했다. 주위 체코인들에게는 독일인으로 배척됐고, 오스트리아인에게는 보헤미아 사람으로 기피대상이 됐고, 독일인으로부터는 유대인으로 경멸당했다. 유대인에게서는 무신론자로서 외면당했다. 그래서인지 난해한 그의 작품은 인간사회의 부조리함과 존재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은 ‘비디오 드롬’(1983)을 통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카프카’(1991)를 통해 카프카가 느꼈던 감정을 옮긴 바 있다. ‘카프카의 심판’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시나리오로 각색했고, 데이빗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라하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고풍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선보인다.TV시리즈 ‘듄’,‘트윈픽스’ 등으로 유명한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을 맡았고 ‘한니발 렉터’ 앤터니 홉킨스도 나온다. 요제프 K는 서른 살 생일날 아침 갑작스럽게 낯선 사나이들에게 체포된다. 직장인 은행에는 출근할 수 있게 됐지만 K는 무슨 죄로 체포됐는지를 알지 못해 답답하다. 법원에 출두한 K는 공권력의 부당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판사들은 재판 중에 음란 도서를 뒤적거리고,K의 숙부마저 변호인을 소개시켜주는 과정에서 변호사 정부와 눈이 맞는다.K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권력 손아귀에서 허덕이는데….1993년작.12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형사(EBS 오후 1시50분)“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미오…”로 구슬프게 시작되는 주제곡 ‘죽도록 사랑해서’(Sinno Me Moro )로 유명한 작품이다. 또 하나 이 작품이 영화 팬들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탈리아 육체파 배우 C.C(클라우디아 카르디날)가 자신이 존재를 알린 영화이기 때문이다. 로마 기동경찰대 인그라발로 반장(피에트로 제르미)은 고급 아파트 강도 사건을 조사하지만 성직자인 피해자는 사건을 숨기려 한다. 이웃집 하녀 아순티나(클라우디아 카르디날)의 애인 지오메데(니노 카스텔누오보)가 범인으로 지목됐으나 알리바이가 성립되는 바람에 풀려난다. 일주일 뒤 같은 아파트에 살던 릴리아나 반두치(엘리오노라 로씨 드라고)가 살해당하는데….1959년작.110분.
  • “인터넷서 본 조국 체험하고 싶어요”

    해외입양 쌍둥이 경찰관이 모국을 찾았다. 20일 경찰청을 찾은 노르웨이 경찰관인 슈타인 리 호브·오드 리 호브 형제. 생모의 품을 제대로 느껴 보지도 못한 채 노르웨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지 32년 만에 어엿한 가장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인터넷에서 본 정보가 전부죠. 머무는 동안 남대문 시장도 가보고 거리도 다니면서 진짜 한국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형제가 고국 방문을 하게 된 동기다. 동생 오드는 10년 전 방학 동안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형은 처음이다. 함께 모국을 찾은 만큼 한국 경찰 도움으로 친부모를 만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일이라 말하지 않겠다. 이해해 달라.”며 대답을 피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본 친부모가 알아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쓸쓸한 눈으로 웃기만 할 뿐 역시 답하지 않았다. 각각 다른 경찰서에서 형 슈타인은 범죄수사 업무를, 동생 오드는 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형이 1999년 3년제 국립경찰학교를 먼저 졸업했고 다음해 동생이 뒤를 이었다. 다른 입양인들과 달리 쌍둥이라서 늘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최고의 친구로 자란 이들이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노르웨이 대사관을 통해 모국의 경찰견학을 요청해 성사된 이번 방문은 2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택순 경찰청장을 면담하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서울경찰청, 경찰박물관, 경찰대학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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