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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학의 뇌물 수수부터 캔다… 朴청와대 ‘수사 외압’도 규명

    檢, 김학의 뇌물 수수부터 캔다… 朴청와대 ‘수사 외압’도 규명

    윤중천과 관계·성접대 의혹 수사도 과제 곽상도 의원 연루… 정치적 논란 불가피 이중희 前비서관 “첩보 확인 위해 감찰”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도 두 갈래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뇌물 혐의를 규명하는 게 급선무이고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인사들의 경찰 수사 방해 의혹도 밝혀내야 할 과제다. 25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05~2012년 윤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사위는 “윤씨와 피해 여성의 진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차관 측은 이날 “뇌물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2013년과 2014년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뇌물 의혹은 첫 수사나 다름없어 이 의혹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13년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이 든 봉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관련자들이 모두 부인하는 데다 대가성도 뚜렷하지 않아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3000만원 이상 뇌물수수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고, 1억원 이상은 15년이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수뢰액이 1억원에 미치지 못해) 공소시효가 10년이라도 마지막 수수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면 아직 시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치적 논란이 불가피하지만, 검찰은 박근혜 청와대의 사건 무마 외압도 파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전 차관이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되던 2013년 3월 당시 곽 수석과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경찰 내사·수사에 개입한 의혹 등을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 김 전 차관 사건의 수사 책임자인 김학배 경찰청 수사국장을 비롯해 수사기획관, 범죄정보과장, 특수수사과장까지 모두 교체되면서 ‘좌천성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수사국장은 수사팀에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직접 경찰청을 방문해 ‘대통령이 수사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과거사위는 당시 청와대 소속 공무원, 경찰관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고 청와대 브리핑 자료 등에서 곽 전 수석 등의 직권남용 혐의가 소명됐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에 대한 감정을 진행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행정관을 보내 동영상 또는 감정 결과를 보여 달라고 요구한 것도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전 비서관은 “차관 지명 날 경찰로부터 동영상 관련 첩보가 있다는 연락이 와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찰을 진행했다. 감찰이 어떻게 직권남용이 되느냐”며 “경찰 수사·인사 관련은 민정이 아닌 정무수석실 담당”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인 별장 성접대와 성폭행 의혹은 김 전 차관과 윤씨의 관계를 수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미래위원회 위원인 양홍석 변호사는 “뇌물, 마약, 성접대 등 여러 의혹이 얽혀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 전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일부만 수사하겠다는 것은 수사를 덮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무부 “김학의 출국금지 적법…실질적 범죄 혐의자”

    법무부 “김학의 출국금지 적법…실질적 범죄 혐의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법을 위반해 무리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가 ‘적법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법무부는 25일 김 전 차관 긴급출국금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김 전 차관이 피의자가 아니어서 긴급출국금지가 불가능했다’는 지적에 대해 “형식적인 입건 여부를 불문하고 실질적인 범죄혐의자라면 피의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범죄자를 우연히 발견하면 피의자로 입건돼 있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긴급체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입건돼 있지 않더라도 긴급출국금지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긴급체포 대상자를 출입국관리법상 긴급출국금지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피의자로 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수사로 전환할 정도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하자 피의자로 보고 긴급출국금지를 한 것”이라며 “실제로 과거사위는 일부 재수사를 권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22일 출국을 긴급히 제한할 당시 김 전 차관이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는 점을 들어 그의 출국 제한이 불법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법무부는 진상조사단이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단은 수사기관이 아니지만 조사단 파견 검사는 수사기관으로서 언제든 수사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이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이후 출국 제한을 내린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은 출국금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항공기 출항의 정지·회항까지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심사대를 통과한 이후 단계에서도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차관 측은 22일 해외 출국 시도와 관련해 내달 4일 돌아오는 왕복 티켓을 끊었고, 해외에 도피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버닝썬·윤창호법에도…술 먹고 운전대 잡는 경찰들

    버닝썬·윤창호법에도…술 먹고 운전대 잡는 경찰들

    서울청 소속 경찰관 6명 음주운전 적발버닝썬 유착 의혹 지탄 속 공직기강 붕괴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이 최근 잇따라 적발되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달여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창호법이 시행된 직후인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서울청 소속 경찰관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069%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같은달 24일 남대문경찰서 소속 B경감도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기다리던 중 주차된 차를 빼다 적발됐다. B경감은 당시 혈중알콜농도 0.119%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시기는 서울청에 버닝썬 관련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이후다. 지난 1월 사건이 알려진 이후 경찰은 클럽 손님 김상교(28)씨에 대한 과잉 대응,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 등으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비롯해 5명의 경찰관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는 무관하게 서울에서만 이달 4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일각에서는 국민적 관심이 버닝썬 사건에 쏠린 사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곳에서 음주운전 등 기강이 해이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3일 혜화경찰서 소속 C경장은 서울 도봉구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잠들어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워놓았다가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88%로 면허정지 수준이다. 이어 9일 중랑경찰서 D경장, 20일 마포경찰서 E경위, 21일 노원경찰서 F순경 등도 잇따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E경위는 부서 회식 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F순경은 음주운전 단속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교통과 소속으로 조사됐다. 윤창호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에는 1~15년 징역 또는 1000만~3000만원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면허취소 기준도 현행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에이스’ 자부심 어디 갔나…강남경찰서의 굴욕

    ‘에이스’ 자부심 어디 갔나…강남경찰서의 굴욕

    버닝썬 사건 입건 5명 중 4명 전·현직 근무이부진 사장 수사도 서울청 광수대 이첩전국 255곳, 서울 시내 31곳의 경찰서 가운데 뜨거운 사건을 자주 맡아 일선 경찰서의 상징 같았던 강남경찰서의 위상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성년자 출입 등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사건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뢰를 잃은 뒤 굵직한 수사는 모조리 빼앗기고 있다. 경찰 조직 내 ‘에이스’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강남 경찰들도 사기가 꺾인 모습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강남서가 맡았던 주요 사건들이 줄줄이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사건이 대표적이다. 강남서는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고 보건소와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당일 서울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사건을 가져가 모양이 빠졌다. 버닝썬 사건 탓에 강남서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보고 상부가 내린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가 사건을 맡으면 수사 결과나 진행 상황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수사 신뢰를 높이는 차원이기도 하고, 이부진 사장 건은 유명인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광수대에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남서가 단서를 잡은 유명 클럽 아레나의 공무원 유착 의혹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맡기로 했다. 강남서는 이 클럽 실소유주 강모씨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던 중 소방·구청 공무원에게 돈을 준 정황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앞서 광수대는 강남서가 수사 중이던 버닝썬 내 폭력사건도 이첩받아 수사하고 있다. 강남서의 굴욕은 자초한 측면이 크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현직 경찰은 모두 5명인데 이 가운데 4명이 강남서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 경력이 있다.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사건을 맡았던 김모 경위는 현재 강남서 소속이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 등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은 2015년 강남서에서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버닝썬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강남서 경찰들이 대폭 물갈이될 가능성이 있다. 전례도 있다. 2011년 ‘룸살롱 황제’ 이경백(47)씨가 강남서 직원 등에게 뇌물을 줬다가 발각되자 이 경찰서 과장급 이상 간부 14명 중 10명이 교체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경찰관들이 ‘유착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각성하도록 감찰은 물론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청장 “정준영 초기화 폰, 내용 파악 가능…‘김상교 체포’ 경찰 형사처벌 안 한다”

    경찰청장 “정준영 초기화 폰, 내용 파악 가능…‘김상교 체포’ 경찰 형사처벌 안 한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문제의 휴대전화 3대 중 1대를 초기화한 뒤 제출한 것과 관련, 경찰이 삭제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정준영)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한 행위(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해 보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즉 정준영이 초기화한 휴대전화,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된 뒤 검찰로 넘겨진 자료를 서로 비교하면 정준영이 어느 부분을 삭제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켰던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김상교(28)씨 체포에 관여했던 경찰관들에 대해 민 청장은 형사처벌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사건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씨 어머니가 지난해 12월 제기한 진정에 관해 조사한 결과, 당시 경찰이 체포 이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는 등 김씨를 위법하게 체포했고, 의료 조치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경찰) 합동조사단에서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확인하고 그에 따라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인권위 조사 결과와 판단, 저희가 조사한 것과 외부 전문가 판단을 비교해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경찰관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인권위에서도 ‘주의’나 ‘교육’을 권고했듯이 현재로서는 형사처벌(대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숙자에게 ‘개똥 샌드위치’ 줬다던 경찰 말바꾸기 끝 승소

    노숙자에게 ‘개똥 샌드위치’ 줬다던 경찰 말바꾸기 끝 승소

    노숙자에게 ‘개똥 샌드위치’를 먹이려 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경찰관이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지난 2016년 10월 해임된 샌안토니오 경찰관 매튜 럭허스트가 해고가 부당하다고 낸 항소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전거 순찰대 소속이었던 매튜 경관은 2016년 5월 6일 순찰 중 빵 사이에 개의 배설물을 끼워넣은 뒤 노숙자의 밥통에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같은해 10월 28일 해고 처리됐다. 당시 샌안토니오 경찰서장 윌리엄 맥마누스는 “매튜가 자기 입으로 노숙자 밥통에 개똥 샌드위치를 넣었다고 말하며 파트너에게 회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이비 테일러 당시 샌안토니오 시장은 “매튜 경관을 해고하기로 했다“면서 ”그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가치에 대한 배신이었으며, 위대한 경찰력에 망신을 줬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매튜는 변호사를 통해 그저 농담이었을 뿐이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 여자 순찰대 화장실을 배설물로 더럽히는 등 기행을 이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매튜는 애초 자신의 파트너에게 샌안토니오 고가도로 인근에서 현지 종교단체가 인근 노숙자들을 위해 제공한 식사가 담긴 스티로폼 통에 ‘개똥 샌드위치’를 몰래 넣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잠을 자고 있던 노숙자를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며 해고되자 소송을 낸 매튜는 ‘기준일로부터 180일 이전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는 징계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해고 무효를 주장했다. 애초 그가 스스로 밝혔던 사건 날짜가 실제인지 명확하지 않으며, 따라서 해고 통보를 받은 10월 28일을 기준으로 볼 때 180일 이내에 벌어진 사건인지 증명할 수 없다는 게 골자였다. 그는 2016년 4월 6일부터 6월 14일 사이 무술수업 도중 부상으로 정상근무가 어려웠으며 5월에는 자전거 순찰을 할 수 없었다며 의료기록도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기록은 그가 당초 밝힌 사건일인 5월 6일 순찰을 할 수 없는 상태였음을 증명해 그에게 유리한 판결을 끌어냈다. 실제 ‘개똥 샌드위치’로 피해를 입은 노숙자를 찾아내지 못한 점도 결정적이었다. 매튜는 그러나 2016년 12월 여성 순찰대 전용 화장실에서 배변한 뒤 일부러 방치한 혐의로 여전히 무기한 정직 상태이며 별도로 재판을 진행해 승소 판결을 받아내야 복직이 확정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찰청장 “김상교 체포한 경찰관들 형사처벌 여부 더 살펴야”

    경찰청장 “김상교 체포한 경찰관들 형사처벌 여부 더 살펴야”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라고 지적한 김상교(28)씨 체포 과정에 대해 형사처벌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발혔다. 민갑룡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경찰관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인권위에서도 ‘주의’나 ‘교육’을 권고했듯이 현재로서는 형사처벌(대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민 청장은 “출동 시 미란다 원칙 고지나 체포 시간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초동상황으로 보느냐 등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며 “그걸 객관화시켜서 인권위에서 보는 관점, 경찰이 조사한 관점을 비교해보면서 어느 게 더 국민께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가 그런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되짚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권위는 이 사건 최초 신고자인 김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12월 제기한 진정에 관해 조사한 결과,당시 경찰이 체포 이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는 등 김씨를 위법하게 체포했고, 의료 조치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민 청장은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방위로 하나하나 확인해가고 있다”며 “여러 조사가 되고 있어서 입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윤 총경을 포함해 총 5명이다. 민 청장은 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에 대해선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비교·분석해보면 남용이 있었는지 명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부인 “K팝 공연 티켓 받았다” 시인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부인 “K팝 공연 티켓 받았다” 시인

    가수 승리(29)와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일명 ‘경찰 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의 부인이 가수 FT 아일랜드 최종훈(30)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윤 총경 부인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의 부인인 현직 경찰관 김 모 경정은 FT 아일랜드 소속 최종훈으로부터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윤 총경의 부인인 김모 경정이 이메일 답변을 통해 “최종훈과 골프를 친 사실은 부인했지만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며 “골프와 관련해 부인한 것과 티켓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와 최씨는 윤 총경·김 경정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고, 최씨의 경우 김모 경정에게 K팝 공연 티켓을 선물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경정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으로 외교부 소속이라서 귀국해 조사를 받게 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찰은 콘서트 티켓을 전달 받은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귀국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수대는 지난 21일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인 22일 오전 1시까지 13시간가량 조사했다. 윤 총경은 유 대표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개업한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18일 입건됐다. 윤 총경은 담당 경찰에게 단속 사안이 접수됐는지,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등을 물어보고 유 대표 측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이 있었는지 또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상교 “버닝썬, 공권력과 유흥계가 연합…목숨 걸고 폭로”

    김상교 “버닝썬, 공권력과 유흥계가 연합…목숨 걸고 폭로”

    버닝썬 폭행 피해자이자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씨(29)가 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방송이 끝난 뒤 심경을 밝혔다. 김상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들을 사건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며 “방송국에서도 대형로펌에서도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회유와 협박, 압력과 압박이 있었다. 공권력과 유흥계가 연합해 주취 난동자, 성추행범 등 내 인생을 옭아맸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추악한 비밀들을 숨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목숨 걸고 뚫고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를 팔아먹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곳은 향락과 마약을 이용해 자신들의 재산을 긁어모으는 ‘아편굴’이다. 이 나라의 여자들을 외국 부호들에게 팔아먹고 재산을 축적하고 비즈니스를 했다. 나라를 팔아 먹은 놈들”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을 찾았다가 폭행 사건에 휘말린 뒤 버닝썬 클럽내 성폭행 및 마약 의혹, 경찰과 유착 관계 등 의혹 등을 세상에 알렸다. 김씨는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인 장모 씨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입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남서는 김 씨가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부려 부득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김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폭행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장씨 역시 같은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성추행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실제 버닝썬에서 ‘MD’로 일했던 중국인 여성 등 2명은 사건 당일 김씨로부터 추행당했다며 지난해 12월 21일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이밖에도 버닝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김씨가 여성들을 추가로 성추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총장 단톡 멤버’ 약속한 듯 반박… 유착 수사 꼬리 자르기 되나

    ‘경찰총장 단톡 멤버’ 약속한 듯 반박… 유착 수사 꼬리 자르기 되나

    티켓 받은 윤 총경 부인 “귀국 어렵다” ‘불법촬영’ 정준영, 29일 檢 송치할 듯메가톤급 이슈로 커진 클럽 버닝썬 사건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첩첩산중이다. 가수 정준영(30·구속) 성폭력 사건은 드러난 증거가 뚜렷해 수사에 진척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이자 가장 큰 공분을 샀던 경찰 유착에선 주요 사건 연루자들이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명확한 증거조차 포착하지 못해 ‘꼬리 자르기’ 수준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모(34) 유리홀딩스 대표는 자신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렸던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사건 초반 입을 굳게 닫고 있던 이들은 최근 언론 인터뷰나 입장문 등을 통해 “식사 자리는 윤 총경이 계산했고,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그렇게 영업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들었을 뿐 청탁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찰의 피의자·참고인 조사 과정도 시원치 않다. 경찰은 FT아일랜드 최종훈(29)으로부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을 이메일로 조사했다. 김 경정은 유 대표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은 부인했으며,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내실 있는 수사를 위해선 소환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 경정은 “당장 귀국해 조사받기는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된 김 경정은 현재 외교부 소속으로 강제 소환이 어렵다. 지난 23일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에 대한 비공개 조사도 큰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 외에도 다른 경찰 유착 혐의 입증은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버닝썬 미성년자 클럽 출입 사건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김모 경위를 입건했다. 하지만 버닝썬 이모(46) 공동대표가 구속된 전직 경찰 강모(44)씨 측에 전달했다는 2000만원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강남서 경찰관에게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중 1대에서 초기화를 진행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오는 29일쯤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김학의 성접대 피해 여성, 윤중천의 꼭두각시였다”

    [단독]“김학의 성접대 피해 여성, 윤중천의 꼭두각시였다”

    “탈출 시도하자, 성관계 장면 찍어 인터넷에 공개 협박… 김학의는 변호인 회유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특수강간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 여성 이모씨는 윤씨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행과 협박이 일상화된 공간에서 이씨는 윤씨에게서 탈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강제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현대판 성노예’와 같은 처지였던 이씨의 충격적인 진술에도 검찰은 “진술을 믿지 못하겠다”며 이씨의 호소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4년 이씨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원로 정치인’ 박찬종(80) 변호사는 24일 서울신문에 “이씨가 당시 강원도 원주 별장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해도 저항할 수 없었던 것은 윤씨에게서 공간적으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윤씨의 노예나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의 이런 주장에 대해 2013년 피해자 이씨를 수차례 조사한 경찰도 공감했다. 이 경찰관은 “이씨가 윤씨의 꼭두각시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면서 “상습강요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와 담당 경찰관은 검찰이 이씨에게 ‘왜 원주 별장에서 탈출하지 않았느냐’, ‘왜 그때 고소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친 것은 이씨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권총으로 협박하는 등 이씨가 갇혀 있던 곳은 폭력성과 강제성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김지은씨가 성폭행을 당한 뒤에도 안 전 지사가 담배를 사오라고 하면 안 사올 수 없었던 것처럼 이씨도 윤씨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윤씨가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상상도 못할 행위를 한 뒤 여성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6~7월쯤 모델 활동을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윤씨를 알게 된 이씨도 같은 수법에 걸려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대질 신문 과정에서도 피해 여성들은 윤씨 근처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등 극도의 두려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윤씨의 폭행, 협박에 대해서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만 있었기 때문에 윤씨의 범죄 사실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씨가 윤씨로부터 벗어나려고 한 것은 1년 7개월가량 지난 2008년 초쯤이다. 김 전 차관이 이씨와 성관계하는 모습이 이씨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직후로 알려진다. 하지만 윤씨는 이씨를 순순히 놓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가 이씨의 나체 사진을 이씨 가족에게 보내는가 하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도 했다고 한다. 2013년 ‘김학의 동영상’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수사가 시작됐지만, 이씨는 한동안 변호인 조력을 받지 못했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 이후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자 이씨의 부친이 평소 알고 지내던 박 변호사 측근에게 부탁해 박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박 변호사가 등장하자 김 전 차관 측이 지인을 통해 박 변호사를 회유한 정황도 포착됐다. 당시 박 변호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정기 출연하고 있었는데, 다른 출연자인 대학교수가 박 변호사에게 김 전 차관과 관련해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잘 봐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그 자리에서 대학교수에게 “나한테 그런 노력을 하지 말고 이씨 앞에 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김 전 차관에게) 전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김 전 차관이 떳떳했다면 교수를 통해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을 텐데 그런 취지는 아니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2013년에는 이씨의 피해 사실에 상습 강요와 불법 촬영 혐의만 적용됐지만, 이씨가 윤씨에게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김 전 차관이 인지한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특수강간(공소시효 15년) 혐의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 총경 부인 “최종훈한테 K팝 공연 티켓 받은 적 있다” 시인

    윤 총경 부인 “최종훈한테 K팝 공연 티켓 받은 적 있다” 시인

    가수 승리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김 경정이 이메일 답변서에서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김 경정은 승리와 친분이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최종훈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이 티켓을 받은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면서 “김 경정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계속 귀국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김 경정에게 조기 귀국을 요구했지만 그는 입국이 어렵다며 최근 이메일로 경찰 조사에 응했다. 경찰은 앞서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경정의 남편 윤 총경은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힙합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형사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실제로 유인석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석 대표와 유 대표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전날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최종훈은 2016년 4월 잠들어 있는 여성을 불법촬영해 불법 유포하고,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달라며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알’ 대만 린사모 “버닝썬에서 제일 거물..승리는 돈 없었다”

    ‘그알’ 대만 린사모 “버닝썬에서 제일 거물..승리는 돈 없었다”

    ‘그알’이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다뤘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버닝썬 손님이었다고 밝힌 한 제보자는 “어떤 젊은 남자가 1층에서 자기네 룸에서 술을 마시자고 해서 따라 갔다.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여자가 누워있고 그 위에 남자가 올라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다 나를 보자마자 떨어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바로 112에 전화했다. 2시간 뒤 어떤 번호로 전화가 와 ‘아 뭐 신고하셨죠?’ 이러더라. 나는 이미 집이었다. (여자가) 아예 의식이 없었다. 그래서 신고한 거다. 진짜 시체였다”라고 폭로했다.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관계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씨는 구속 전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고향 친구 최씨와 말 그대로 알아만 봤다”라면서 “나도 한참 후에 알았다. 엄청난, 위에서 체계적으로 플랜이 다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몽키뮤지엄부터 승리와 함께 일한 최측근이라고. 승리 초호화 생일파티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2박3일간 진행된 승리 생일파티에는 유명 정치인, 재력가 A씨 아들, 룸살롱 여성 등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 생일파티는 클럽 버닝썬 단합 파티격으로 진행돼 사업설명회도 열렸다고 전해졌다. 특히 린사모 실체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날 한 제보자는 린사모에 대해 “제일 거물”이라고 밝히며 “린사모는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줬다. 남편이 대만 총리급이라 이름도 잘 못 꺼낸다.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을 데리고 온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즉, 검은 돈을 세탁하는 곳으로 버닝썬을 택했다는 것. 린사모는 대만 패션 잡지와 인터뷰에서 “빅뱅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았다”고 밝힌 바 있다. 버닝썬의 지분구조는 호텔 측이 50%, 승리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10%, 승리와 유인식이 함께 세운 회사 유리홀딩스가 20%, 해외투자자가 20%다. 린사모가 20%의 지분을 가진 해외투자자라는 것. 이문호 대표는 “승리는 원래 돈이 없었다. 린사모가 10억을 투자했고 우리에게 지분을 주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튜브 라이벌 혼내주자며 50여명 현피, 베를린 경찰 최루탄까지

    유튜브 라이벌 혼내주자며 50여명 현피, 베를린 경찰 최루탄까지

    독일 베를린의 알렉산데르플라츠 광장에서 두 유튜브 스타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이른바 ‘현피’를 벌여 경찰관 100여명이 동원돼 강제해산했다. 충격적인 것은 라이벌 관계인 두 인플루엔서의 팬들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광장에서 만나 직접 일합을 겨루자고 의기투합했는데 400명 이상이 모여들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400명 이상이 모두 주먹다짐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몸소 드잡이에 나선 숫자는 50명 정도였다. 경찰은 처음에는 확성기를 써 자진 해산을 종용했지만 소용 없자 결국 최루탄까지 발사해 해산시켰다. 경찰이 해산에 나서자 달아난 이들은 지하철 역 안으로 옮겨 레일 위의 자갈을 상대에게 던지기도 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경관 둘이 부상했고 9명이 체포됐으며 6명이 안구 염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베를린 모르겐포스트는 전했다. 각각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에 근거지를 둔 ‘바하르 알 아무드’와 ‘Thatsbekir’ 두 인플루엔서가 드잡이의 배후로 지목됐는데 모두 자신들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베를린 경찰관 노동조합의 노베르트 치오마 위원장은 “래퍼들의 무대에서 보듯, 다른 인플루엔서들도 비슷하지만,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인플루엔서가 때로는 지나치게 무책임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태국 군부 정치에서 손 떼나

    태국 군부 정치에서 손 떼나

    3·24 태국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 5년만에 총선거이다. 전국 선거로는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정권을 장악해 왔던 군부가 전면에서 물러날 지 아니면, 민간 정당들이 정권교체를 이룰 지가 이번 선거의 초점이다. 특히, 1932년 입헌군주제도를 채택한 뒤, 19번의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정치 전면에 나와있던 군부의 거취가 주목된다. 민간 정당들이 승리했을 경우, 군부는 순순히 물러날까? 그동안 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승리했더라도, 군부는 자신들의 잣대를 갖고 쿠데타를 일으켜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 선거를 실시하면서, 자기 입맛대로 정국을 주도해 왔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의 대표국가의 하나인 태국 총선의 궁금증을 살펴봤다. - 선거에서 패배하면 군부는 순순히 물러날까. “ 당장은 승복하고 정국 추이를 보겠지만, 자신들의 기준과 잣대에 따라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19번의 쿠데타라는 기록이 보여주 듯, 태국 정치에서 군부의 정치 개입은 변수가 아닌 상수다. 정치에서 손을 떼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 최근 10여년동안 군의 역할이 더욱 활발해 졌는데. “군부는 2006년 9월 쿠데타를 일으켜 당시 농민과 도시 근로자 등 서민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탁신 친나왓 총리를 실각시켰다. 그 뒤 2007년 12월, 탁신 지지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민중권력당(PPP)이 다시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1년 뒤인 2008년 12월 해산됐다. 이에 굴하지 않고, 탁신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푸어 타이당이 총선에서 이겨,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을 총리로 추대했다. 그러나 군부는 이를 그냥 두지 않았다.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잉락 친나왓 당시 총리를 실각시켰다. 잉락도 오빠인 탁신과 함께 해외 망명중이다. - 군부의 정치개입을 국민들은 순응했나. “탁신 지지자들의 시위와 불복종 운동들이 일어났다. 탁신 전 총리가 창설을 주도하고, 탁신을 따르는 정치인들이 운영해 온 탁신계 정당들이 2001년 이후 선거에서 무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는 탁신 지지자들과 탁신을 따르는 농민, 노동자 계층들이 군부 정권을 불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와중에서 2009년 4월에는 친탁신파 ‘레드셔츠’들이 방콕 등에서 거리 시위와 점거 농성을 벌이다 군대와 충돌하면서, 정치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앞선 방콕대학 등의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반가까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도 억압적인 정치 분위기를 보여준다.” - 군부의 정치개입의 논리는 무엇이고, 어떤 입장을 펴고 있나? “태국 군부는 자신들이 국가와 왕실, 민족주의의 수호자이며, 근대화와 국가안정을 이뤄낸 주역이라고 자부하는 엘리트 집단이다. 이들은 정치 불안정과 사회 갈등 상황에서 자신들의 쿠데타가 이를 해소하고, 국가사회 안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지지자들도 태국적인 특수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정치적 갈등을 푸는 태국식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태국의 엘리트 계층과 왕실·군부·재벌 등 기득권층이 하나로 엮어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 왕실은 군부 편인가? “입헌군주주의 제도아래 태국의 국왕은 정치 불간섭 및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정치 막후에서 깊이 개입해 왔다. 2016년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얏데 전 국왕은 재위 70년 동안 정치적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하며 절묘한 ‘정치 안정판’ 역할을 했다. 개인적인 역량과 카리스마, 노력한 정치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적인 사랑도 한 껏 받았다. 그를 계승한 마하 와치라롱껀 국왕의 역할은 아직 미지수이다. 왕실은 전통적으로 엘리트 군부를 지지해 왔다. 왕실은 군부, 엘리트 관료, 기업인, 도시민 등에 친화적이란 평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현 국왕은 왕세자 시절부터 탁신 및 탁신계 정치인들과 깊은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상황이던지 그 역시, 조정자 및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탁신계 정당인 푸어타이당이 집권하면 깨끗한 정치, 정치 안정이 가능할까? “2001년 1월부터 2006년 9월 쿠데타로 실각하기 전까지 집권했던 탁신 전 총리는 농민 및 서민 친화적인 정책으로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농민들로부터 쌀 등 농산물에 정부 보조금을 얹혀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 싸고 광범위한 국민의료보험을 실시해 인기를 얻었다. 그 뒤 군부 정권이 들어선 뒤 농산물 가격 하락, 양극화 심화 등으로 탁신에 대한 향수가 커졌다. 그러나 반면, 엘리트 및 탁신의 비판자들은 돈을 뿌리는 정책이 결국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고,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면서 그를 대중선동주의자라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계층적 골, 이해관계의 차이와 함께 지역적 대립 등도 정치안정을 이루기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 게다가 경찰관 출신의 성공한 기업로, 통신 재벌을 일궜던 탁신은 깨끗한 정치가란 이미지 보다는 수완적인 사업가의 이미지가 강하다.” - 탁신의 푸어타이당의 집권 등 정권교체가 가능할까? “ 푸어타이당은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이고 군부 정권의 집권 팔랑쁘라차랏당이 이를 추격하고 있는 형세이다. 그러나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립 여당구성이 예상된다. 현재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도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된다. 식상한 젊은이들은 젊은 기업인이 창당한 퓨처포워드당에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다. 결국 선거 이후 4개의 주요 정당들이 어떤 선택(연립 구성)을 할 지가 관건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우리가 안 죽였어”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우리가 안 죽였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씨의 부모살해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중국 동포 1명이 자신들이 살해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격으로 검거된 피의자 김모(34)씨의 진술과 달라 살해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과 이 사건 공범 중국 동포 A(33)씨의 지인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A씨는 최근 “우리는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을 통해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보냈다. A씨는 “경호 일을 하는 줄 알고 갔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해 황급히 중국으로 돌아왔다”는 취지의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A씨의 메시지에는 경찰관을 사칭해 이씨 부모가 사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는 침입 경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행위를 명확히 표현하지 않았으나 행간으로 미뤄볼 때 ‘살인 행위’에 대해 부인하는 진술로 추정된다. 하지만 A씨의 메시지 내용은 유일하게 검거된 피의자 김씨는 “A씨를 비롯한 공범들이 이씨의 아버지를 둔기로 내려치고 이씨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A씨 등을 고용했으나 범행 계획만 세웠을 뿐 살해는 공범들이 주도했다고 상반된 진술한 것이다. 경찰은 이미 출국한 A씨에 대한 경위조사가 불가능하지만 A씨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푸는 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1일 김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김씨가 범행 당시 신었던 혈흔 묻은 신발과 피해 차량 키 등을 압수했다.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입회 아래 김씨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중국 공안이 A씨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거쳐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A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두 사람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A 씨 등은 사건 당일 오후 6시 10분께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와 항공권 3매를 예약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준영 구속 후 첫 조사…‘버닝썬’ 유착 전직경찰 기소

    정준영 구속 후 첫 조사…‘버닝썬’ 유착 전직경찰 기소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씨가 22일 경찰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다. ‘버닝썬 폭행 사건’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앞서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수사한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정씨를 불러 성관계 동영상 몰래 촬영·유포 혐의와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상의는 티셔츠에 정장을 걸치고 하의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 채로 나타난 정씨는 구속 후 첫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성관계 몰카’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일단 송치하고 혐의가 더 드러나면 추가로 송치할 방침”이라며 “돈을 건넨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등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서 아직 송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상교(28)씨가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게 폭행당하기 전 클럽 내부에서 다른 남성에게 먼저 폭행했다고 지목한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버닝썬 직원 김모씨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정씨 등이 카카오톡에 참가한 인물이다. 김씨는 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올린 혐의로 정씨와 함께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24일 손님으로 버닝썬에 간 김씨를 폭행한 장씨는 상해 혐의로 함께 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전날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승리는 ‘몽키뮤지엄’ 운영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이 허가되지 않은 무대를 만들고 춤을 출 수 있게 하는 등 변칙 영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 등이 참여한 카톡방 대화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제출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자체 확보한 자료와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클럽 폭행’ 풀려나고 ‘몰카 단톡’만 구속… 버닝썬 수사 흔들리나

    ‘클럽 폭행’ 풀려나고 ‘몰카 단톡’만 구속… 버닝썬 수사 흔들리나

    이문호 이어 버닝썬 이사 등 영장 기각 법원 “사건 발단·피해 여부 다툼 여지” ‘불법 촬영’ 정준영·버닝썬 MD는 구속법원 “범죄 사실 소명… 증거 인멸 우려”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됐다.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연예인으로서는 첫 구속이다. 그러나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켰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 피의자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정준영과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도 이날 구속됐다. 그러나 버닝썬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버닝썬 이사 장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사건의 발단 경위와 피해자의 상해 발생 경위 및 정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을 찾은 손님인 김상교(28)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폭행 피해자임에도 경찰에 체포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고 버닝썬 사태가 불거졌다.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경찰의 재수사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의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모씨도 구속을 면했다. 마약 투약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9일 기각된데 이어 이날 폭행 사건 피의자에 대한 영장이 거푸 기각되며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은 이날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권에 유흥업소 10여곳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강씨는 탈세, 공무원 유착 의혹 등을 받는다. 경찰은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아레나 탈세뿐 아니라 강씨 소유의 다른 클럽·가라오케의 탈세 여부나 공무원 유착 의혹 등도 본격 수사할 전망이다. 특히 유착 의혹은 잠재적 파급력이 크다. 경찰은 탈세 수사 과정에서 아레나 측이 소방·구청 공무원에게 5차례에 걸쳐 총 700여만원을 건넸다는 기록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관할 소방·구청 직원들을 불러 기록 내용의 진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 의혹을 받아 온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2016년 음주 단속 때 경찰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은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 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준영 구속영장 발부…‘김상교 폭행’ 버닝썬 이사 등은 영장 기각

    정준영 구속영장 발부…‘김상교 폭행’ 버닝썬 이사 등은 영장 기각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이날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의 법익 침해 가능성 및 그 정도 등을 종합하여 보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29·이승현) 등과 함께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준영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비롯된 ‘승리 게이트’가 불거진 뒤 구속된 첫 연예인이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낮 12시 17분쯤 법원을 빠져나왔다. 그는 법원에 도착한 뒤 미리 종이에 적어 온 입장문을 통해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혐의에 대해)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내가 저지른 일을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 인멸 의혹을 인정하는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자신의 변호사가 입건된 사실을 알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간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관들의 손에 이끌려 미리 준비된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이날 낮 12시 50분쯤 도착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도 정준영은 피해 여성들의 동의를 받고 촬영을 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서둘러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정준영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클럽 ‘버닝썬’의 직원 김모씨도 구속됐다. 임 부장판사는 역시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전후 정황과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가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버닝썬 이사·아레나 보안요원 구속영장은 기각 한편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클럽 이용객 김상교(28)씨 폭행 사건과 관련, 버닝썬 이사 장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이날 장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연 뒤 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클럽 직원이 손님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사안이 중하다”면서 “사건의 발단 경위와 피해자의 상해 발생 경위 및 정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도 확보된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손님인 김상교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는다. 이와 더불어 1년 넘도록 용의자도 특정하지 못하다가 경찰의 재수사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모씨도 구속은 면하게 됐다. 임 부장판사는 “직접적인 물적 증거가 부족하고 관련자들 진술 일부가 상호 배치되는 등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또 “주요 진술 대부분이 당초 범행 시기와 상당한 간격이 있어 우발적인 범행의 성격과 당시 현장 상황 등에 비춰 착오 진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피의자의 가담 여부 및 정도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공동상해)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으나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다. 이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증폭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레나’ 폭행 사건 재수사에도 착수해 2주 만에 윤씨를 입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정준영 구속…‘승리 단톡방’ 연예인 첫 구속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정준영 구속…‘승리 단톡방’ 연예인 첫 구속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이날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29·이승현) 등과 함께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준영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비롯된 ‘승리 게이트’가 불거진 뒤 구속된 첫 연예인이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낮 12시 17분쯤 법원을 빠져나왔다. 그는 증거인멸 의혹을 인정하는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자신의 변호사가 입건된 사실을 알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간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관들의 손에 이끌려 미리 준비된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이날 낮 12시 50분쯤 도착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도 정준영은 피해 여성들의 동의를 받고 촬영을 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서둘러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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