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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피소’ 김준기 전 DB회장 체포 “혐의 인정 안해”

    ‘성폭행 피소’ 김준기 전 DB회장 체포 “혐의 인정 안해”

    비서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미국에 머물러 온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체포해 경찰서로 이송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입국 계획을 미리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회장은 오전 3시 47분쯤 수갑을 찬 손목을 천으로 가리고 경찰관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회장은 ‘성추행·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왜 이제까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계속되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인가’라고 묻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이에 앞서 김 전 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도 2017년 2~7월 김 전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해 고소장을 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해왔다. 2건의 고소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지 3개월 만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독립유공자 황현숙(1902~1964)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라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황현숙 선생이 1948년 경무관으로 특채돼 당시 치안국 여자경찰과 과장에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최초의 여성 경무관은 2004년 승진한 김인옥 전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경찰은 1946년 7월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를 설치하면서 여성 경찰 제도를 도입했다. 1947년 수도경찰청에 여자경찰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같은 해 7월 부산, 대구, 인천에도 여자경찰서가 세워졌다. 당시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 총경, 유관순 열사의 올케인 노마리아 경감 등이 여성 경찰로 활동했다. 황 선생은 1919년 3월 20일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충남 천안 입장면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다 공주형무소에 갇혔고, 이때 유관순 열사와 함께 복역한 독립운동가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 때는 동맹휴학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됐다. 정부 수립 후 초대 내무장관 윤치영의 권유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1950년 퇴임 이후 ‘조선여자국민당’을 창당했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 김구 선생 등과 함께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성 5명을 포함한 55명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해 참된 경찰 정신의 표상으로 기리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탄희 “검찰 전관예우 심각” 지적에 대검 “명확한 근거대라”

    이탄희 “검찰 전관예우 심각” 지적에 대검 “명확한 근거대라”

    배당 규정 비공개 운영한 대검이례적으로 배당 기준 나열하며개혁위 이탄희 위원 지적에 반박판사 시절 ‘사법부 블랙리스트’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이탄희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이 검찰 전관예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검찰이 “근거를 대라”며 발끈했다. 이 위원은 2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현재의 검찰의 사건 배당 방식에는 전관예우 등 다양한 형태의 적절하지 않은 영향력이 개입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인들에게는 검찰 단계에서 전관예우가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면서 “검찰 단계는 공개적인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잘 드러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화 한 통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도록 해주거나 특정 검사한테 배당을 하게 하고 수 천 만원씩 받는다는 얘기들이 법조계에서는 굉장히 널리 퍼져 있다”고도 했다. 이 위원은 전날 ‘검찰 배당 방식 투명화 방안’ 권고 관련 개혁위 브리핑에서도 “배당권자의 재량을 통해 사건 처리 방향을 유도한다는 불신이 팽배해 있다”며 “배당 예우를 차단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위원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개혁과 관련한 공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 위원의 근거 없는 주장이나 일방적 발언으로 검찰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검찰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대검은 “만약 이 위원 주장대로 전화 한 통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는 사례 등이 있다면 수사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므로 명확하게 그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했다. 사건 배당과 관련해서도 검사의 전담, 전문성, 역량, 사건 부담, 배당 형평, 난이도, 수사지휘 경찰관서, 기존 사건과의 관련성, 검사실 여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당 절차를 비공개 예규로 운영하는 대검이 이례적으로 배당 기준까지 설명하고 나선 것이다. 개혁위가 전날 검찰의 자의적 배당이 ‘특혜 배당’을 통한 검사 줄세우기, ‘폭탄 배당’을 통한 검사 길들이기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대 경찰, 청사 옥상서 투신…병원 옮겨져 치료 중

    20대 경찰, 청사 옥상서 투신…병원 옮겨져 치료 중

    ‘경찰의 날’이었던 21일 20대 경찰관이 경찰청사 옥상에서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9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소속 A 경위가 옥상에서 15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같은 날 오후 9시 51분쯤 경찰에는 ‘남자친구가 자살한다. 평소 우울증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 경위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경찰청 옥상에서 A 경위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투신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 경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74주년 경찰의 날, 부산경찰청 2년연속 우수관서 뽑혀

    제74주년 경찰의 날, 부산경찰청 2년연속 우수관서 뽑혀

    부산지방경찰청이 2년연속 우수관서로 뽑혔다. 부산경찰청은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에서 전국 18개 지방청 중 2위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에는 전국 1위 지방경찰청으로 뽑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2년 연속 우수관서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 이번 수상의 영예는 평소 부산시민의 경찰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부산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부산재향경우회, 경찰발전협의회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홍무곤 산업보안협의회 위원이 행정안전부장관 감사장을 수상하는 등 3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또 부산북부경찰서 청문감사관 성백섬 경정이 녹조근정훈장, 부산경찰청 문종남 경감이 근정포장, 과학수사과 진호석 경위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김 청장 등 간부들은 부산경찰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낙연 국무총리 “검찰·경찰개혁은 시대적 과제”

    이낙연 국무총리 “검찰·경찰개혁은 시대적 과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면서 “국회가 조속히 입법을 매듭지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때 경찰은 공권력을 무리하게 집행하며 국민의 인권을 훼손했다. 부실하거나 불공정한 수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적도 있다”면서 “지금 경찰은 과거를 돌아보며 국민과 국가에 충성하는 경찰로 거듭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찰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만들고 자체 개혁에 나섰다. 경찰의 개혁을 국민은 큰 기대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또 “정부는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고자 한다. 그러자면 검찰과 경찰이 법을 누구에게나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 된다. 수사 또한 엄정하고 공정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검찰과 경찰 스스로도 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공권력이 인권의 제약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절제하며 행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국회가 조속히 입법을 매듭지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정부는 경찰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경찰관 8572명을 늘렸고, 앞으로도 충원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특히 일선 경찰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꼼짝마!’… 범인 진압 시연하는 경찰관들

    [포토] ‘꼼짝마!’… 범인 진압 시연하는 경찰관들

    2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관이 범인 진압을 시연하고 있다. 2019.10.21 연합뉴스
  • 대사관 습격에… ‘리퍼트 악몽’ 떠올린 경찰 경비 강화

    대사관 습격에… ‘리퍼트 악몽’ 떠올린 경찰 경비 강화

    경찰 “기동대 추가·재발 방지책 마련”일부 대학생들이 주한미국대사관저에 난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사건을 두고 경찰이 주말에 대책을 내놓는 등 마음 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 대사관을 겨냥한 시위가 빈번한 데다 3년 전 마크 리퍼트 당시 대사가 흉기 습격을 당했을 때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공동 주거침입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하는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 과정에서 대사관저를 지키던 의경들이 무단 침입을 막지 못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들도 시위대를 수십분간 연행하지 못했다고 비판받았다. 놀란 경찰은 주말에 대책을 쏟아냈다. 서울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해 의경 2개 소대와 함께 경비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경과 비교해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 기동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인력도 대폭 늘어나면서 고정 근무와 순찰 근무도 강화됐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3월에도 리퍼트 전 대사 피습 사건으로 책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미국 대사관과 문화원에 대한 기습시위는 최근 계속됐다. 지난 1월 31일엔 대진연 회원 5명이 미 대사관 정문으로 뛰어들었다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청년 학생 일동’이라고 밝힌 9명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찰, ‘주한미국대사관저 기습시위’ 대학생 9명 구속영장

    경찰, ‘주한미국대사관저 기습시위’ 대학생 9명 구속영장

    대사관저 경비 강화…경찰 기동대 추가배치해리스 美대사 “대처 잘해준 경찰에 감사”대학생들 “고액 방위비분담 협박, 내정간섭”진보단체 “의로운 행동, 연행자 석방” 촉구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이던 진보단체 소속 대학생 9명에 대해 경찰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9명에 대해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행위 전력과 당일 범행에 가담 또는 주도한 정도, 일부 피의자의 경우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나머지 10명은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및 회원 17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했다. 이어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또 관저 대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앉아 대문을 두드리며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내라며 협박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및 대사관저 보안 요원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 경찰서와 노원 경찰서, 종암 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피의자들 외에도 공범이나 불법행위를 배후에서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수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사관저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대사관저 난입 사건 이후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에는 의경 2개 소대(약 30명)가 대사관저 경비를 맡아왔으나 앞으로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와 의경 2개 소대가 함께 근무를 서게 된다. 야간의 경우 의경 2개 소대가 근무하는 체제에서 경찰관 기동대 1개 제대(약 30명), 의경 2개 소대가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이에 대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사관저에 무단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 해준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서울 중심부에서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사건으로 이번에는 시위대가 억지로 제 집에 들어오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의 행태는 ‘힘으로 한국의 재정주권을 짓밟고 혈세를 강탈하겠다’는 협박”이라면서 “대학생들의 행동은 혈세 강탈을 막고 재정주권을 지키려 한 의로운 행동으로 격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학생들 기습 농성에 미국 대사관저 경계 강화

    대학생들 기습 농성에 미국 대사관저 경계 강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 농성 벌인 것을 계기로 대사관저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 경찰은 전날 대사관저 난입 사건 이후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에는 의경 2개 소대(약 30명)가 대사관저 경비를 맡았으나 앞으로는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와 의경 2개 소대가 함께 근무를 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경과 비교해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 기동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인력도 대폭 늘면서 고정 근무와 순찰 근무도 강화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2시 50분쯤 대진연 회원 17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대사관저에 진입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종암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쯤 남대문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자들의 석방을 촉구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서울청 기동단 출신 A경사 4일 직위해제검찰,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구속 기소사건 발생 22일만 체포…5일 구속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A경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 B씨를 뒤쫓아 공동 주택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갔다. A경사가 집으로 B씨를 끌고 들어가려고 하자 B씨는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두 사람은 평소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사건 발생 22일 만에 A경사를 지난 3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경사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직위해제했다. A경사는 5일 구속됐으며 검거되기 전까진 평소처럼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 모두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

    여성 소리지르며 저항하자 달아나22일 만에 검거 때까지 태연히 출근구속돼 검찰 송치…직위해제 조치 현직 경찰관이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밟은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달아나 결국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를 구속해 지난 8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 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간 뒤 이 여성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 안까지 따라갔다. 이후 복도에서 팔을 잡아당기며 이 여성의 집 안까지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여성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 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사건 발생 22일 만에 A 경사를 지난 3일 검거했다. A 경사는 검거되기 전까지 평소처럼 출근해 집회 시위 현장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A 경사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A 경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었다. 당시 심하게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석열 “화성 8차 사건 범인 윤씨 아니면 재심 청구”

    윤석열 “화성 8차 사건 범인 윤씨 아니면 재심 청구”

    경찰이 경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처벌을 받았던 윤모(52)씨가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검찰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세 소녀가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앞서 윤씨는 이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20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10년 1급 모범수로 석방이 됐다. 그런데 이춘재가 8차 사건도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윤씨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곧 없어지겠지만 수사력이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특별수사부)에 사건(화성 사건)을 맡겨 재조사를 시키려고 했다”면서 “수원지검에서 올라온 보고를 보니, 윤씨가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과 돈독한 신뢰 관계가 있어 경찰에서 먼저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경찰의 재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재수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경찰 조사가 어느 정도 되면 검찰이 자료를 받아서 보완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윤씨가 범인이 아닌 게 확실하다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과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의 법정대리인,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심신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그 배우자·직계친족 또는 형제자매, 그리고 검사다. 검찰의 재심은 재심 공판에서 검사가 피고인에게 무죄를 구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윤씨는 박준영 변호사를 통해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사건 관련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윤씨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8차 사건 발생 당시 경찰한테 끌려가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지금 꿈이 있다면 제 진실을 밝히고 제 명예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무서장이 몰던 차에 치인 경찰관 숨져

    세무서장이 몰던 차에 치인 경찰관 숨져

    현직 세무서장이 몰던 차에 치인 경찰관이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45분쯤 충주시 금릉동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A(52)씨가 몰던 K5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B(53)씨를 들이받았다. 사고당시 현장은 점멸신호체계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충북의 한 세무서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부주의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비번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경찰청 엉터리 징계 절차로 파면처분 취소

    전북지방경찰청의 절차상 하자로 민원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경찰관의 파면 처분이 두 차례나 취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A경위가 “절차상 하자가 있는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전북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징계령이 정한 민간위원의 자격요건은 ‘대학에서 경찰 관련 학문을 담당하는 부교수 이상’으로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이번 징계위원회에 참가한 한 교수는 행정학과 소속으로 여러 정황상 ‘경찰 관련 학문’을 직접 담당한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해당 교수는 관련법이 정한 민간위원의 자격을 적법하게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해당 경찰관의 파면처분이 징계의 양정에 비춰 적정하다고 하더라도 위법하게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뤄진 처분은 법적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A경위는 2016년 6월 음주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한 고등학교 동창에게 “원만하게 사고를 처리하겠다”며 현금 500만원을 요구했다가 감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를 파면했으나, 당시 A경위는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전북경찰청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했다. 법원은 이때도 외부위원 3명과 내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자격요건이 없는 경력 5년 미만의 변호사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며 A경위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전북경찰청은 경찰관의 중대한 비위를 적발하고도 기본적인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아 4년 동안이나 징계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파면처분으로 지급하지 않은 A경위의 급여도 물어내야 할 상황에 놓여 징계위원 위촉의 적정성을 둘러싼 비판이 예상된다. 이민호 법무법인 모악 변호사는 “법원의 판단은 적법하지 않게 구성된 징계위원회에서 내린 처분은 위법이라는 의미”라며 “최소한의 절차도 지키지 않은 위원회에서 내린 처분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교수의 연구 영역과 경찰 업무의 연관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위원회 구성의 적법성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항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 ‘경찰총장’ 윤 총경 주식계좌 확보…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경찰, ‘경찰총장’ 윤 총경 주식계좌 확보…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의 주식거래 관련 비위 의혹을 내사하는 경찰이 관련 계좌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윤 총경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주식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며 “확보한 자료를 금감원에 분석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이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모 전 대표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전해듣고 주식을 매입했을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정 전 대표로부터 주식을 받은 대가로 2016년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던 정 전 대표의 사기·횡령·배임 피소 사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총경은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돼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운영하던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사기·횡령·배임 사건을 무마해주고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추가로 포착해 지난 10일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경찰청 수사국 내 전산망을 압수수색해 윤 총경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관련 접속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당시 수서경찰서 담당 경찰관들의 PC 하드디스크도 확보해 윤 총경의 사건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 전 대표의 사기 사건 등 관련 기록을 누군가 권한 없이 열람하거나 위조·누설했다면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금감원의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윤 총경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 전 대표의 다른 횡령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0대 성매매 위해 걸어서 560㎞ 온 미 남성 경찰에 덜미

    미성년자 성매매를 위해 무려 560㎞를 걸어온 미국 남성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미 NBC방송은 인디애나의 토미 리 젠킨스(32)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카일리’라는 14세 소녀를 상대로 성매매를 하기 위해 위스콘신까지 무려 315마일(약 560㎞)를 걸어왔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젠킨스는 2주 전 만난 카일리에게 음란한 사진과 외설적 메시지를 마구 보내고 급기야 지난 1일 오프라인에서 만날 약속까지 잡았다. 그는 몇일 동안 걷거나 자전거와 버스를 타며 카일리를 만나겠다는 욕망으로 워스콘신으로 향했다. 그런데 고생 끝에 도착한 위스콘신에 젠킨스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어여쁜 카일리가 아닌 경찰이었다. 젠킨스의 음란 채팅에 응했던 카일리는 실제로 14세 소녀가 아닌 위니바고 카운티 소속 경찰관이었다. 아동 성매수자 검거를 위해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위장한 채 활동했던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지난주 젠킨스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체포했다. 젠킨스는 미성년자 성매수를 시도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소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가정폭력범 친구에 전 부인 정보넘기며 비웃은 호주 경찰 징역 면해

    가정폭력범 친구에 전 부인 정보넘기며 비웃은 호주 경찰 징역 면해

    가정폭력 가해자인 자신의 친구에게 전 부인의 정보를 불법으로 건넨 호주 경찰관이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데 그쳤다. BBC는 14일(현지시간) 브리즈번 치안재판소가 전날 어린시절 친구에게 전 부인의 정보를 전달한 닐 펀차드의 해킹 혐의를 인정해 징역 2월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펀차드는 5년 전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가정폭력 피해자인 친구의 전 부인의 집 주소를 알아내 친구에게 전달했다. 그는 그런 다음 “전 부인한테 ‘네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라”는 문자메시지와 함께 ‘크게 웃는다’는 의미를 지닌 약어인 ‘LOL’(laugh out loud)을 함께 보냈다. 법정에서 공개된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는 2016년 문제의 메시지를 발견한 뒤 줄곧 고통받았다. 그는 “나를 지켜줘야 했던 경찰이 오히려 그 반대의 일을 했다”면서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계산적인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욱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후 두 번이나 더 거주지를 옮겨야했던 피해자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무고한 여성과 아이들이 가정폭력으로 죽어나가는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됐다”면서 “이 나라가 (가정폭력을)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앙구스 에드워즈 검사는 법정에서 펀차드가 자신의 친구에게 피해자의 정보를 넘길 무렵 피해자는 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라면서 “이번 사안은 완전한 신뢰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펀차드는 당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펀차드의 친구이자 피해자의 전 남편은 가정폭력 혐의로 전 부인과 아이들에 대한 접근금지령을 받은 상태다. 피해자는 2016년 퀸즐랜드 경찰서에 처음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무런 처벌이 가해지지 않자 언론을 통해 자신의 피해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범죄부패위원회는 종전의 결정을 뒤집어 펀차드를 기소했으나 펀차드는 공식 업무에서 배제됐을 뿐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주 통계국에 따르면 호주 여성 3명 중 1명은 신체폭력을, 5명 중 1명은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일주일에 평균 1명의 여성이 자신의 전 배우자나 현 배우자로부터 살해당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국계 추정 美경찰, 한인타운 노래방 여종업원 머리에 총 겨눠 체포

    한국계 추정 美경찰, 한인타운 노래방 여종업원 머리에 총 겨눠 체포

    미국 경찰의 총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경찰 2명이 뉴욕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 머리에 총을 겨눈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드러났다. 현지언론은 8일(현지시간) 미 동부 최대의 한인타운이 자리 잡고 있는 뉴욕주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 지역 노래방에서 뉴욕시경찰청(NYPD) 소속 김모 경사(25)가 여종업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등 협박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김모 경사의 후배 경찰인 또 다른 김모 경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계로 추정되는 뉴욕 퀸스 잭슨 하이츠의 115지구대 소속 경찰관 두 명은 일과 후 함께 한인노래방을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뉴욕포스트는 두 사람 중 선배 경찰인 김모 경사가 여종업원에게 동석을 권유했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총을 겨눴다고 보도했다. 이날 노래방 종업원은 총을 꺼내 들고 만지작거리는 김모 경사에게 깡패냐고 물었고, 김모 경사는 “나는 경찰이며 옆에 있는 사람은 내 후배 경찰”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손에 총을 든 채 여종업원에게 함께 놀러 가자고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놀란 종업원이 황급히 방을 빠져나가자, 김모 경사는 나가는 종업원의 뒤에 대고 총을 겨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황을 수습하러 노래방 주인이 들어왔을 때는 방에 남아있던 다른 여종업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이윽고 자리를 떴으며, 얼마 후 “술에 취한 남자들이 경찰을 사칭하고 있다”라는 노래방 측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이 흘리고 간 탄창과 탄환을 회수했다. CCTV를 토대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후인 지난 토요일 두 사람을 체포하고 무보수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퀸스지방검찰청 대변인은 오는 28일 여종업원에게 총을 겨눈 김모 경사가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노래방에서 일하고 있는 임 모 씨는 현지언론에 “왜 종업원들에게 총을 겨눴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도 아닌데 경찰이 총을 꺼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경찰의 총기 사고로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새벽에는 텍사스 포트워스의 한 가정집에서 조카와 게임을 하고 있던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텍사스 댈러스 지역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있던 흑인 회계사가 집을 착각하고 들어간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일이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또 자기 집에서 백인 경찰 총 맞아 숨진 흑인

    또 자기 집에서 백인 경찰 총 맞아 숨진 흑인

    美 텍사스서 새벽 조카와 게임하던 여성 참변지난해엔 집 잘못찾은 경찰이 흑인 회계사 쏴 미국에서 자신의 집에 있던 흑인이 백인 경찰의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흑인 여성 아타티아나 제퍼슨이 전날 오전 2시 25분쯤 조카와 비디오게임을 하던 중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제퍼슨 측 변호사 리 메리트에 따르면 제퍼슨의 집 대문이 조금 열려 있고 밤늦은 시간 집안에 불이 켜진 것을 본 이웃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뒤뜰로 들어서서 침실 유리창을 통해 제퍼슨을 발견한 뒤 그에게 손을 보이라고 소리쳤다. 그 뒤 한 남성 경찰관이 발포했고, 조카와 함께 게임을 하던 제퍼슨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이 공개한 바디캠(경찰관 몸에 착용하는 카메라) 영상 편집본에 따르면 집안에서 총기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 하지만 발포 당시 제퍼슨이 그것을 들고 있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경찰은 답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위협을 느껴 발포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 경찰관은 격발 전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문제의 경찰관은 휴가 중이며, 경찰 측은 그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집에 있었을 뿐인 흑인에게 백인 경찰이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흑인 회계사 보탐 진이 자기 아파트에서 비번인 백인 여성 경찰관 앰버 가이저의 총에 숨졌다. 가이저는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 있는 진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간 뒤 진이 침입자라고 생각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해고됐고 최근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CNN은 “포트워스 경찰관의 행동에 대한 분노가 점증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고 심지어 기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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