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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박근혜야” 정의당원 뺨 때린 대구 50대

    “여기는 박근혜야” 정의당원 뺨 때린 대구 50대

    대구 북부경찰서는 9일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선거운동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북구 연암공원 앞 삼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정의당 대구 북구 갑 지역 출마자 조명래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오른 뒤 후보를 밀어내고, 말리던 선거운동원의 뺨을 때리는 등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난동을 부린 A 씨가 미래통합당 지지자였고, 경찰관 출동도 늦어져 선거 운동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미래통합당과 경찰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실제로 A씨는 40여분이나 소동을 벌인 끝에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를 지지한다며 “여기는 박근혜 동네인데 왜 감히 여기서 선거운동 하느냐”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명래 후보 캠프 선거사무원 1명은 뺨까지 맞았다. 조명래 후보는 “멱살 잡히고 뺨 맞고 폭언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을 운동원들 생각에 참 슬프고 속상하다. 차분하고 단호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서울신문에 “늦게 출동했다는 후보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신고 접수 후 3분 후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난입한 50대, 현장에서 체포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난입한 50대, 현장에서 체포

    오세훈 후보 유세 현장에서 흉기 든 남성 체포경찰 “선거운동 방해 목적인지 조사 중”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유세 현장에 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렸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해당 남성을 바로 제압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식칼을 들고 오 후보의 유세 차량에 접근해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 A씨를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벌이던 오 후보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우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에 의해 바로 제지됐다.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이었는지, 선거운동원을 해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오 후보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고, 불미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현장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토] ‘흉기 들고’ 오세훈 후보에 접근한 남성

    [포토] ‘흉기 들고’ 오세훈 후보에 접근한 남성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인근에서 유세중이던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에게 흉기를 가지고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오 후보 캠프 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광진구 자양2동 인근에서 유세 중이던 오 후보 차량에 소리를 지르며 식칼을 들고 접근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 있던 광진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오 후보나 선거 운동원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체포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훈캠프 제공/뉴스1·연합뉴스
  • 침 뱉고 “코로나19 걸렸다” 주장한 미국인, 테러 혐의로 기소

    침 뱉고 “코로나19 걸렸다” 주장한 미국인, 테러 혐의로 기소

    미국에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남성이 테러범으로 처벌받게 됐다. 미국 검찰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플로리다주 주민 제임스 커리(31)를 생물학 무기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법정 문서에 따르면 커리는 지난달 27일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한 경찰관의 팔에 기침을 한 뒤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속된 후 보석금을 내고 이튿날 석방됐지만,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두번째 체포 때에는 심지어 경찰관을 향해 두 차례 침을 뱉은 후 “나는 코로나19에 걸렸고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소리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미 법무부 “코로나19 전파 위협, 테러법으로 기소” 이번 기소는 제프리 로즌 법무부 부장관이 최근 연방검찰 등 법무부 당국자들에게 코로나19를 퍼뜨리겠다고 위협한 사람들을 테러법에 따라 기소할 수 있다고 공지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로즌 부장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물학 작용제’의 법적 정의에 부합한다”며 “미국인을 겨냥해 코로나19를 무기로 활용하겠다는 위협이나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에서 이같이 공지한 것은 그만큼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날 텍사스주에서도 한 30대 남성이 인근 식품점에 사람들이 가지 못하도록 다른 사람을 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유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총 1800달러 상당의 식료품 등을 혀로 핥은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됐다” 침 뱉는 범죄 세계 곳곳서 발생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침을 뱉는 행위는 각국에서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3일 식당 영업시간이 끝났다는 말에 한 50대 남성이 침을 뱉고 “코로나, 코로나”라고 외쳤다가 징역 2개월을 선고받았다. 호주에서는 과속 단속에 걸린 25세 여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라고 주장하며 단속에 저항하다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어 체포됐다. 이 같은 사건이 빈번해지자 영국에서는 경찰이나 구급대원 등에게 고의로 기침할 경우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당국이 경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월 28일 20대 여성 확진자가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보건소 직원을 향해 침을 뱉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27세 남성이 코로나19 환자라고 주장하며 경찰관들에게 침을 뱉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괴한 돌진…경찰 바로 제압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괴한 돌진…경찰 바로 제압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9일 오 후보 선거사무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오 후보의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유세 현장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선거 유세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이 이 남성을 바로 제압하면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방해할 혐의가 있었는지, 선거운동원을 해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1급 정신지체장애인에게 고소 취소 종용 ‘물의’

    경찰, 1급 정신지체장애인에게 고소 취소 종용 ‘물의’

    경찰이 수사 개시권과 종결권을 악용하면 ‘칼 찬 순사’ 시대 처럼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경찰이 공개장소에서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1급 정신지체장애인과 80대 노모에게 “당신들도 다칠 수 있다”며 고소를 취소토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순천경찰서는 이를 근거로 지난 1일 사건을 종결하고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9일 순천시 조례동 양모(82)씨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오후 12시쯤 순천 S교회 현관에서 신도 3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1급 정신지체장애아 딸(64)이 김모(58·기아자동차 대리점 대표)·이모 씨 부부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양씨는 “딸이 김씨에게 ‘왜 그렇게 교회를 시끄럽게 하냐?’고 말하자 ‘×× 년’이라는 상소리를 한데 이어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행했다”며 “부인 이씨도 같이 가세해 뒷목과 뒷머리 부분을 주먹으로 2회 힘껏 내리치고, 정강이를 한차례 걷어차 2주 상해를 입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평생 손 한 번 대지않은 딸을 왜 때렸냐고 항의하자 김씨는 현장 목격자가 많은데도 ‘그런 일이 없다’고 거짓말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0일 동안 입원했던 딸은 퇴원을 한 후에도 계속 머리 등에 통증이 일어 추가로 3일간 입원를 한데 이어 통원치료까지 받아야했다. 양씨는 “병원에 더 입원 치료를 해야하는데 옆에서 계속 간병에만 매달릴수 없어 하는 수 없이 퇴원을 시켜야만 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2월초순 이같은 내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담당 경찰이 경찰서로 오라고 해 만난 자리에서 “고소를 취하하라”는 말을 3~4회 들었다. 양씨는 “딸이 고소를 했지만 가해자도 돼 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고, 피고소인 이씨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진 책임이 있다고 하는 등 수차례 화해하라는 말을 해 할 수 없이 고소를 취소했다”며 “경찰관이 서류를 주면서 고소인 이름만 쓰라고 했는데 그 종이가 고소 취소장이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은 약자 입장을 존중해야할 경찰이 ‘소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가해자 편을 들며 합의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후 귀가한 양씨는 딸로부터 “지금도 고통스럽고 너무 아파 힘든데도 사과 한 마디 없어 죽고싶다”는 말을 되풀이 해 곧바로 경찰서를 찾아 3시간여동안 고소취하장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양씨는 “경찰이 계속 시끄럽게 하면 강제로 쫓아낸다고 해 겁을 먹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고 했다. 양씨는 지난달 30일 김씨 부부를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양씨는 “경찰서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해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담당 경찰관은 “합의 종용을 말 한적이 없고, 주장하는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자 양씨가 고소를 취소했다”며 “그분들이 문맹인이어서 취하 형식의 내용을 불러줘 작성하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인 이씨의 진술은 들었지만, 남편 김씨는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검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윤 총경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던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6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포착됐다. 검찰은 윤 총경이 2016년 정 전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 준 대가로 주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게는 정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있다.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부싸움 신고로 출동’ 경찰관에 락스 뿌린 50대 집행유예

    ‘부부싸움 신고로 출동’ 경찰관에 락스 뿌린 50대 집행유예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락스를 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미경 판사는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이와 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11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인과 부부싸움을 했다.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김씨 집으로 출동했고, 경찰은 당시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있던 김씨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씨는 “저것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화장실 문을 살짝 열고 화장실 안에 있던 락스를 경찰관들을 향해 뿌렸다. 김씨가 뿌린 락스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 2명의 눈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폭행의 부위와 위험성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민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 비행기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급증하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경찰관과 구청 소속 공무원이 한 조가 돼 지난 1일부터 불시점검반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에서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서울시도 7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부터 확진환자가 서초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주민에게 구체적 동선을 알렸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으로 바꿨다. 이런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른 자치구의 표준이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23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 줄서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서초구의 대응은 남달랐다. 약국에 구가 보유한 마스크를 하루 전날 미리 배부해 공적 마스크가 입고되기 전부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 시간을 오전 9시로 통일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와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8일과 10일에 유튜브에서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연다.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소개하는 공부 멘털 관리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1000명에게 맞춤형 1대1 화상 및 유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청 직원을 위해서 기존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구청장 주재로 국과장과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고나라 ‘마스크 사기’로 잡히자 경찰 폭행한 중국인

    중고나라 ‘마스크 사기’로 잡히자 경찰 폭행한 중국인

    “마스크 판다” 속여 45명에게 1900만원 뜯어대출, 노트북 판매 사기도…3800만원 가로채경찰에 붙잡히자 수갑 찬 손 휘둘러 상해 입혀서울남부지검 형사 2부(이정봉 부장검사)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중국인 A(3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올 2월부터 3월까지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KF94 마스크를 팔 것처럼 하고 45명에게 1900여만원을 챙겨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이 사이트 등에서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팔 것처럼 하거나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접근해 총 58명에게 3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7일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손을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사기를 벌이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을 고려해 중형을 구형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야심한 밤 아베 자택 들어간 20대 여성 체포

    야심한 밤 아베 자택 들어간 20대 여성 체포

    늦은 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택에 침입한 2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도쿄도 경찰본부)은 지난 4일 오후 11시 도쿄 시부야구 도미가야에 있는 아베 총리의 자택 정원에 무단으로 들어간 시마다 에리(26·회사원) 씨를 체포했다. 시마다 씨가 침입할 당시 아베 총리는 자택에 머물고 있었으며 방범 카메라를 보고 출동한 경찰관에 붙잡힌 시마다 씨는 “오랜 기간 부모와의 관계로 괴로웠다”면서 “체포되면 인생을 ‘리셋’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다. 일본은 도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확진자와 식사” 사기범 거짓말로 경찰관 12명 격리 소동

    “확진자와 식사” 사기범 거짓말로 경찰관 12명 격리 소동

    사기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서 유치장이 임시폐쇄되고 경찰관 12명이 격리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감염병예방법 위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전남 나주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광주 북부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나주경찰서로 이송 전 이날 오후 4시 35분쯤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입감됐고 어깨 염증 치료를 위해 경찰관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 체온을 측정하자 A씨가 37.2도의 미열을 보여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진료소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는 “지난 2일 금호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즉시 A씨가 입감됐던 유치장을 임시 폐쇄하고, A씨와 접촉한 광주 북부와 서부 경찰서 직원, 기동대원 등 총 12명을 격리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유치장 관리 경찰관들은 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16시간을 경찰서 인근 치안센터에 격리돼 A씨의 코로나19 판정을 기다렸다. A씨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 격리는 해제됐다. 경찰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입국자들 뿐이었고 확진자 동선과 금호동 식당이 일치하지 않자 A씨를 추궁했다. 결국 경찰의 추궁 끝에 A씨는 “구속이 될까봐 무서워 거짓말했다”고 실토했다. A씨는 검찰에서 또 다른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상태로 알려졌다. 결국 구속이 무서워 거짓 진술을 한 A씨는 사기 혐의 뿐만 아니라 감염병예방법과 공무집행방해죄가 추가돼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남, 자가격리 무단이탈 60대 확진환자 고발

    서울 강남구는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확진환자 A(64·청담동)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5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기존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지만 다음날 무단이탈해 임의로 회사에 출근한 뒤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고, 음식점에서 식사한 후 귀가했다. 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 동선을 추적해 방역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2명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강남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구청 모니터링 담당 직원과 경찰관이 함께 자가격리자를 1일 1회 불시 방문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와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격리 장소에 없으면 폐쇄회로(CC)TV 등으로 이탈 여부를 즉시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5일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며 “정당한 사유가 없는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음주 주차사고 후 도주” 울산 간부 경찰관 검거 ‘직위해제’

    “음주 주차사고 후 도주” 울산 간부 경찰관 검거 ‘직위해제’

    음주 후 주차 사고를 낸 울산의 한 간부 경찰관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검거됐다. 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동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지난 3일 오후 11시쯤 남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조치 없이 그대로 귀가했다. 해당 장면을 본 주민이 신고를 했고, 경찰관이 출동해 A 경감 음주 상태를 측정하자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다. A 경감은 동료와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까지 왔고, 이후 자신이 주차를 하다가 다른 차량과 부딪쳤으나 상대 차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감을 직위해제했으며 조사 후 징계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필리핀 코로나19 검문소서 경찰 위협한 60대 사살…“마스크 거부”

    필리핀 코로나19 검문소서 경찰 위협한 60대 사살…“마스크 거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설치한 필리핀의 한 검문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현지인 60대 남성이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하다가 끝내 사살됐다. 5일 현지 언론과 dpa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필리핀 남부 아구산 델 노르테주의 한 타운에 설치한 검문소에서 63세 필리핀 남성이 통제에 따르지 않고 낫으로 경찰관을 위협하다가 경찰관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주의를 주는 지역 보건 담당 직원에게 폭언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서 낫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기간에 군경의 생명을 위협할 경우 사살하라고 명령했다.또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정부 방침을 반복적으로 어길 경우 체포할 예정이라고 카를리투 갈베스 대통령 고문이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달 17일부터 수도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700만명이 거주하는 루손섬을 봉쇄했고, 이어 봉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초과하고 사망자도 144명으로 증가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당국은 오는 13일 끝날 예정인 봉쇄 기간을 최장 15일 연장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법 촬영·뇌물공여’ 최종훈, 2심 간다...양측 항소

    ‘불법 촬영·뇌물공여’ 최종훈, 2심 간다...양측 항소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출신 가수 최종훈(30)의 불법촬영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 재판이 2심으로 이어진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최종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또한 지난 3월 31일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결국 2심 재판으로 넘겨지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지난 3월 27일 최종훈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단체 채팅방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적발 직후 해당 경찰관에게 뇌물 2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최종훈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구형했다. 최종훈은 자신의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일시적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을 뿐, 진지하게 돈을 주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종훈을 향한 선고에서 “자신의 이익 위해 적극적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상당 금액 뇌물을 제공하려 의사를 표시해 공무집행 공정성 청렴성 훼손하려 했던 점, 카메라 이용 피해자 나체 촬영해 제3자에게 제공해 음란물을 유포한 점, 건전한 성 의식 왜곡할 수 있는 영상을 정보통신망 통해 빠르게 전파한 점, 과거 음주 처벌 전력 있어서 불리한 양형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훈이 범죄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확정 판결을 아직 받은 적 없다는 점, 뇌물공여 의사표시가 우발적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80시간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은 면제했다. 한편, 이외에도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준영,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여성들을 집단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됐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최종훈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최종훈은 해당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갑 풀어줘”…연행 중 경찰차에 불붙인 50대 집행유예

    “수갑 풀어줘”…연행 중 경찰차에 불붙인 50대 집행유예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허경호 부장판사)는 순찰차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자동차 방화미수)로 구속기소된 공모(53)씨에게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채 벽돌을 집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순찰차에 오른 공씨는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자 라이터로 순찰차 발판에 있던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 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불붙은 신문지를 재빨리 밖으로 던져 차에 옮겨붙지는 않았다. 이후 그는 파출소에서도 수갑을 풀어달라며 화분을 발로 차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 불을 지르려 하고 파출소 집기를 부순 범행으로 공권력을 경시하는 태도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봤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공용물 훼손이 가벼운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씨에게 보호관찰 2년과 알코올중독 치료 강의 12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세계 최악 불평등국 남아공이 코로나19 격리하는 법

    세계 최악 불평등국 남아공이 코로나19 격리하는 법

    난민, 노숙인 등 사회적 거리두기 불가능군경 동원해 강제수용... 텐트 1동에 10명약물중독자 수두룩... 이미 면역체계 붕괴당국 검사도 안하면서 “확진자 즉시 격리” 경찰관이 확성기에 대고 “짐을 챙겨서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 장갑차에 탄 군인들이 경찰관 뒤를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확성기 소리를 듣는 청년들은 집에 가라는 경찰관 지시에 따를 수 없었다. 돌아갈 집이 없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으려 고향집을 떠나 도시에 왔던 청년들은 전국 봉쇄 조치에 발이 묶여 책가방이나 검은 비닐 봉투에 소지품을 싸들고 노숙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내 풍경이다. 3일(현지시간) CNN은 일주일 전 남아공이 폐쇄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사회가 즉시 극명한 분열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1300명 이상 나오면서 당국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며 3주간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필수적인 이동만 허용되고 공공 시설은 폐쇄됐다. 교외 부촌 거주자들 역시 이동 제한이 불편하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넒은 정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난민 임시 거주지와 도시 중심부에 사는 사람들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아프리카 대륙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특권층의 전유물이고, 뿌리 깊은 불평등이 어디에나 존재한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정부는 수백만명 서민의 생명줄인 시장 문을 닫아버렸다. 케냐에선 경찰이 곤봉과 최루탄으로 통행금지를 강제하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선의의 힘으로서 통행금지에 군대를 동원했다고 믿는다. 하지만 군대는 수천명의 노숙인을 축구장, 학교, 교회, 주차장 등에 임시 수용시설을 차린 뒤 몰아넣었고, 수용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달 30일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낡은 축구장엔 거리에서 붙잡혀 온 노숙인 최소 1000명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긴 줄을 서서 거리에 차려진 임시 약물중독 치료소를 이용해야 했다. 시의 지원을 받는 약물중독 프로그램 책임자 사샤 랄라는 “치료소의 목표는 이들이게 코로나19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곧 이미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이 코로나19와 죽음의 위험 속으로 들어가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축구장 잔디 위엔 노숙인들의 숙소로 쓰기 위한 군용 텐트 수십 동이 설치돼 있다.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텐트 하나를 3명 이상이 이용하면 안 된다. 하지만 당국은 하나 당 노숙인 10명 이상을 밀어넣고 있다. 많은 노숙인들이 감염이 두려워 텐트 안에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한 텐트 입구 주변엔 주사기 몇 대가 어지러져 있었다. 노숙인들은 텐트 대신 관중석에서 잠을 청했다. 자는 중에 절도를 당할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사이먼이라는 이름의 노숙인은 “그들(정부)은 우리는 여기에 두었고, 우린 서로 가까이 있어서 코로나19에 취약해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우리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2주 뒤에 우리는 여기서 시신을 밖으로 나르고 있을 것”이라면서 “차라리 짐을 싸서 거리로 나가 살고 싶다”고 말했다.랄라는 “우리는 정말 여기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없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시 대변인은 만일 확진자가 발생하면 별도 격리시설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이들 중 누구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 랄라는 “당국에게 대이들은 대체로 잊혀진 사람들이고 정부는 이들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국은 2일 봉쇄가 21일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암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일 1회 불시 방문’…강남, 경찰서 합동으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30일부터 관내 경찰서와 함께 자가격리 대상자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 구청 모니터링 담당자와 경찰관이 함께 자가격리자를 1일 1회 불시 방문한다.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격리 장소에 없으면 폐쇄회로(CC)TV 등으로 이탈 여부를 즉시 확인한다. 앞서 구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를 이탈한 자가격리 위반자 2명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했다. 김석래 재난안전과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5일부터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며 “힘드시겠지만 자가격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무단이탈자에 대해선 고발 조치해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n번방 처음 알린 ‘추적단 불꽃’…경찰, 신변보호 나선다

    n번방 처음 알린 ‘추적단 불꽃’…경찰, 신변보호 나선다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처음 알린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 중인 대학생들에 대해 경찰이 신변 보호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을 최초 취재해 경찰에 공익 제보한 ‘추적단 불꽃’ 대학생 기자 2명의 신변 보호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쏠리면서 공익신고자 신상 유포나 협박 등의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텔레그램 성 착취 ‘n번방’ 사건의 실태를 강원경찰에 최초 제보한 ‘추적단 불꽃’ 대학생들이 현재까지 공익신고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이들의 신변 보호 요청 의사를 확인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 보호 조처를 하고 있다. 스마트 워치는 손목시계 형태의 전자기기로, 버튼을 누르면 즉시 112 신고가 되고 자동 위치추적을 통해 신변 보호자가 있는 곳으로 순찰차가 신속히 출동한다. 또 신변 보호 담당 경찰관을 지정해 수시로 대상자의 안전을 체크하고 있다. 경찰은 공익신고자의 신상을 유포하거나 협박 등 위해를 가하는 가해자를 추적, 검거해 엄벌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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