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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죽음에 분노한 시민들…약탈·방화에 휩싸인 ‘트윈시티’

    흑인 죽음에 분노한 시민들…약탈·방화에 휩싸인 ‘트윈시티’

    백인경찰 무릎에 눌려 40대흑인 사망에평화시위 이어 일부 폭력시위도 곳곳에미네소타주지사, 주방위군 소집 요청미니애폴리스 시장 “400년 쌓인 분노”트럼프 동영상보고 분노, 신속수사 지시 조깅 중 백인에 총격 사망 흑인도 재조명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가 비무장 상태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진 사건으로 해당 지역의 시위가 방화와 약탈 등으로 격화되고 있다. 주지사는 주방위군 소집을 요청하고 트윈시티(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와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팀 월즈 주지사가 평화시위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시위대가 각종 시설을 파괴하자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일부 시위대는 건물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했고,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일부가 방화, 폭동, 약탈, 사유 재산 훼손 등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런 폭력 행위는 합법적인 시위대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시위대 측 모두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플로이드의 사망 이튿날인 26일에는 대규모 평화 시위가 벌어졌고 27일에는 미니애폴리스 및 미 전역으로 시위가 확대됐다. 하지만 이날 밤부터 일부가 트윈시티에서 약탈 및 방화를 벌인 것이다. 레이크가에 막 신축한 쇼핑센터가 불에 탔고, 인근 신축 아파트의 저층들도 불길에 휩싸였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폭력 시위는 400년 동안 지속된 불평등에 대한 흑인 사회의 분노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밤의 사건은 너무나 많이 쌓인 분노와 슬픔의 결과”라고 했다. 특히 지난 2월 단지 조깅을 하던 중 도둑으로 오인 받아 백인 부자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25) 사건의 여파가 지속되는 상태였기 때문에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플로이드는 사망 당시 등 뒤로 수갑을 찬 채 길바닥에 엎드린 채로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제압돼 있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한 행인이 이 장면을 담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경찰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한 행인의 동영상에서 플로이드는 자신을 제압한 경찰관의 무릎에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 제발, 제발”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관 4명을 즉각 파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를 커지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 사건에 대해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에 직접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튿날인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을 보고 매우 분노했다.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갑자기 그 영상을 봤는데 매우 분노했다. 그 장면은 매우 지독하고 끔찍하고 비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해당 사건이 재선 이슈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표를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고자 긴박한 현장 생중계… ‘보이는 112’ 출동!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단서로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는 ‘보이스’ 같은 드라마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자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112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경찰청 연구발전담당관실 김한주 경장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이날 이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신고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되고 있었다. 신고자로 가장한 경찰관이 112상황실에서 보낸 문자의 인터넷 파일주소(URL)를 선택하자 스마트폰에 촬영된 영상이 음성과 함께 방영되기 시작했다. 영상은 조금 끊기긴 했지만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로 재생됐다. 경찰청은 이달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범관서인 관악서를 대상으로 보이는 112시스템을 1차 시험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112 신고 시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개발됐다. 경찰은 오는 7월 2차 시험 적용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관악서 관내 신고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보이는 112시스템의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신고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경찰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이 함께 전송되며 경찰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을 땐 채팅도 할 수 있다. 단, 경찰이 보낸 URL에 접속해야 이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 112 신고 시 바로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신고자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신고자의 실시간 위치도 경찰에 자동 전송된다. 관악서 박홍균 112상황실 경위는 “보이는 112시스템을 도입하면 우선은 납치나 감금, 음주 차량 단속 같은 기동성 범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며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경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12신고, ‘그놈’ 볼 수 있다…경찰, 보이는 112 신고 시스템 개발

    112신고, ‘그놈’ 볼 수 있다…경찰, 보이는 112 신고 시스템 개발

    경찰, 보이는 112 긴급신고 시스템 도입신고자가 찍는 영상·음성·위치까지 확인문자로 온 URL 접속하기만 하면 가능관악서 5월 7일~6월 30일 1차 실증“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단서로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는 ‘보이스’ 같은 드라마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자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112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경찰청 연구발전담당관실 김한주 경장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이날 이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신고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되고 있었다. 신고자로 가장한 경찰관이 112상황실에서 보낸 문자의 인터넷 파일주소(URL)를 선택하자 스마트폰에 촬영된 영상이 음성과 함께 방영되기 시작했다. 영상은 조금 끊기긴 했지만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로 재생됐다. 보이는 112 신고, 이르면 연말 관악서에 시범 적용  경찰청은 이달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범관서인 관악서를 대상으로 보이는 112시스템을 1차 시험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112 신고 시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개발됐다. 경찰은 오는 7월 2차 시험 적용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관악서 관내 신고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보이는 112시스템의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신고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경찰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이 함께 전송되며 경찰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을 땐 채팅도 할 수 있다. 단, 경찰이 보낸 URL에 접속해야 이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 112 신고 시 바로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신고자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신고자의 실시간 위치도 경찰에 자동 전송된다. 기존에는 신고자의 구술에 의존하고 긴급 상황일 땐 통신사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해야만 했다. 실제로 이날 실증에서도 30초당 한 번 자동으로 갱신되는 신고자의 위치를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관악서 박홍균 112상황실 경위는 “보이는 112시스템을 도입하면 우선은 납치나 감금, 음주 차량 단속 같은 기동성 범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며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경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의식불명 엄마 곁에 6살, 10살 남매 숨진 채 발견

    의식불명 엄마 곁에 6살, 10살 남매 숨진 채 발견

    신변 비관해 자녀 살해 뒤 극단적 선택 시도 추정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남매 관계인 6살 여아와 10살 남아가 방 안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곁에는 어머니 A(44)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 깨어나지 못한 상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30분쯤 40대 여성 A씨와 자녀인 2명의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돼 지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과 경찰관이 출동할 당시 방 안에는 A씨가 스스로 불을 피워 연기가 가득했고,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A4 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별다른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의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자녀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시도를 했을 개연성에 비중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음주운전 적발된 공무원,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

    음주운전 적발된 공무원,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111%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공무원이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28일 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전남도청 공무원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1%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숨 못 쉰다” 절규에도… 백인경찰은 흑인을 짓눌렀다

    “숨 못 쉰다” 절규에도… 백인경찰은 흑인을 짓눌렀다

    행인들 만류에도 경찰 가혹행위 계속 연루 경찰관 4명 파면에도 여론 분노 대규모 시위대 “숨 쉴 수 없다” 구호미국에서 맨몸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데 대해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의 무리한 체포 과정이 그대로 영상에 담겨 인터넷에 퍼지면서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했다. 위조수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흑인 남성을 체포하던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일어났다. 녹화된 영상을 보면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제발, 제발. 숨을 쉴 수 없다”며 “목이 아프다. 제발.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때 한 여성이 경찰에 “당신은 지금 그의 숨을 끊고 있다”며 목을 누르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른 경찰은 행인의 접근을 막은 채 이를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플로이드의 간절한 호소가 끊어지자 행인들이 몰려들어 경찰들에게 맥박 체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여전히 그의 목을 눌렀다. 플로이드는 이내 코피를 흘리며 미동도 하지 않았고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다. 행인 중 한 명인 다르넬라 프레이저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남성은 죽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흑인의 죽음이 되풀이되는 것에 분노한 시민들은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경찰의 행동을 규탄했다. 시위대는 사망한 플로이드의 마지막 말이었던 “숨을 쉴 수 없다”를 구호처럼 외쳤다. 일부 시민은 경찰을 향해 물병을 집어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대응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네소타주 사법당국은 수사에 착수했고 관련 경찰 4명은 파면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악성민원인, 나가 주세요”

    서울 마포구는 최근 마포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지역주민, 공무원, 마포경찰서 등과 함께 민원 업무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악성민원 상황을 가상한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점차 늘어나는 폭언이나 폭행, 위협 등에 대한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민원인 폭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모의훈련의 세부 절차는 ‘공직자 민원 응대 매뉴얼’을 참고해 상황별 민원대응 요령에 따른 단계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지역 주민을 민원실 내 폭언 및 폭행 주민으로 가정해 훈련하고 민원실에 설치된 ‘112안심비상벨’ 호출에 따라 마포경찰서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상황을 연출하는 민·관·경 합동 훈련으로 모의훈련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구는 향후 안전한 종합민원실 정착을 위한 환경개선 및 매뉴얼 보완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민식이법 적용 이후 첫 등교… 교통안전 전담 경찰 배치

    민식이법 적용 이후 첫 등교… 교통안전 전담 경찰 배치

    2차 등교 개학이 시작된 27일 서울 성북구 정덕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하교하는 가운데 교통경찰이 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서울 초등학교 4780곳을 선정해 등·하굣길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하다가 도로 위에서 잠들어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 위에서 잠이 들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경위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덕진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경위를 적발했다.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는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의 신뢰성을 위해 A 경위가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리기사가 안 와서”...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적발

    “대리기사가 안 와서”...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적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경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덕진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시민이 “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 경위를 적발했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는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의 신뢰성을 위해 A 경위가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비무장 흑인, 경찰에 목 눌려 사망 “숨 쉴 수 없어요” 애원 안 통해

    또 비무장 흑인, 경찰에 목 눌려 사망 “숨 쉴 수 없어요” 애원 안 통해

    무장하지도 않은 흑인 남성을 가혹하게 체포해 질식사에 이르게 한 미국 경찰관 네 명이 해고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위조수표를 지닌 혐의로 경찰에 강압적으로 체포됐다. 현장을 지나치던 행인들이 경찰의 가혹 행위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알려져 메다리아 아라돈도 미네소타 경찰청장은 다음날 네 경관이 지금은 “전직 고용인”이 됐음을 알렸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러스 리처슨이란 행인이 촬영한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경찰관 한 명이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플로이드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어요, 날 죽이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행인들은 경찰을 향해 흑인이 숨질 수 있다며 목을 누르지 말라고 외쳤지만,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옆의 다른 경찰은 행인의 접근을 막기까지 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이내 코피를 흘리며 미동도 하지 않아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다. 리처슨은 “경찰이 숨을 쉴 수 없다고 울부짖던 흑인 남성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죽였다”고 가혹 행위를 성토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음주 상태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물리적으로 저항했고,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사고로 용의자가 숨졌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연방수사국(FBI)과 미네소타 형사체포국(BCA)은 동영상을 통해 경찰의 가혹 행위가 확인됨에 따라 흑인 남성의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5분 동안 흑인 남성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경찰을 비판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경찰에 의해) 숨지는 소름 끼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경찰이 무려 5분 동안 이런 짓을 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소식이 급속히 퍼지면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현장 근처에 몰려와 “숨을 쉴 수 없다”고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흥분한 일부는 경찰을 향해 물병을 집어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고 스타 트리뷴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여러 모로 2014년 7월 뉴욕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에릭 가너(당시 43)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담배 불법 판매란 하찮은 혐의를 받던 가너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말을 무려 11차례나 되풀이하는데도 경찰관은 그의 목을 풀어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당시에도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이어졌고 경찰은 사과했지만 사건 발생 5년 뒤인 지난해 8월에야 해당 경관을 해고하는 늦장 대응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견에 목줄을” 타이른 흑인 경찰에 신고한 백인 여성 해고

    “반려견에 목줄을” 타이른 흑인 경찰에 신고한 백인 여성 해고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라고 타이르는 흑인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지나치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백인 여성이 직장에서 해고됐다. 글로벌 투자회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 행위도 우리 회사는 용납하지 않는다”며 즉각 공무 휴직, 사실상 해고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에이미 쿠퍼란 이름의 이 여성은 W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크리스천 쿠퍼에게 “지나친 반응을 했다. 진솔하고 겸허하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반려견을 코커스파니엘 유기견 센터에 넘겼다고 덧붙였다. 처음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크리스천의 여동생 멜로디 쿠퍼는 문제의 여성을 ‘카렌’이라고 지칭했는데 이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여성을 일컬을 때 흔히 쓰는 용어다. 새 관찰을 즐기는 크리스천 쿠퍼는 전날 아침 에이미 쿠퍼가 공원에서 유명한 가시덤불 지대를 산책하면서 견공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반려견이 덤불을 멋대로 헤치면 새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에 말리려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덤불 지대에서는 어느 때나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사실을 일러줬다. 그런데 에이미는 반려견의 목 칼라를 붙잡고 다가오며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그만 두라고 요구했다. 견공은 괴로워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몸부림을 치며 자유를 달라고 하지만 흥분한 그녀는 견공의 몸부림을 아랑곳 않는다. 크리스천은 두세 차례 가까이 오지 말라고 요청하면서도 계속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 그러자 에이미는 “경찰에게 아프리카계 미국 남성이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얘기하겠다”고 압박한다. 쿠퍼는 애원하듯 두세 차례 경찰을 부르는 일만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에이미는 끝내 경찰관과 통화하며 “난 가시덤불 지대에 있어요. 여기 아프리카계 미국 남성도 있어요. 자전거 헬멧을 썼는데 그가 동영상을 촬영하며 나와 내 반려견을 위협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뉴욕경찰청(NYPD) 대변인은 아침 8시에 관련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달려갔더니 두 사람이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며 어떤 범죄도 없어 체포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센트럴파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견공들은 가시덤불 지대에서는 항상 목줄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에이미는 힘들어하는 반려견이 낑낑거리며 애원하는데도 목 칼라만 붙잡고 있어 동물을 학대한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그녀는 나중에 결국 반려견에 목줄을 채웠다. 크리스천은 지난 2월 조깅을 하다 강도로 오인돼 백인에 의해 사살된 아머드 아버리(25) 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는 아머드 아버리의 시대를 살고 있다. 흑인이라면 떠오르는 추정만으로 조준됐다. 난 그런 식으로 엮이지 않았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망자만 10만명인데…마스크도 없이 쏟아져 나온 美 국민

    사망자만 10만명인데…마스크도 없이 쏟아져 나온 美 국민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해변과 공원 등으로 쏟아져나온 가운데, 마치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을 방불케하는 모습이 미 전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각 주 정부가 연휴를 맞아 해변을 개방하고 공원 문을 다시 열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코로나19 확산의 우려를 낳고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된 미국 각 지역의 모습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으로 돌아간듯 하다. 플로리다 주와 메릴랜드, 조지아, 버지니아, 인디애나주 등지의 해변은 주말 새 수많은 인파로 가득찼다. 또한 식당이나 술집도 몰려든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는 마찬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 착용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점이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시장 데릭 헨리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고있다”면서 “경찰관 1명당 300∼500명의 사람이 있으면 명령을 집행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도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도 안 지키고, 마스크도 안 쓴다”면서 “연휴가 끝나면 그들은 누군가의 직장에 가거나 누군가 다른 이와 가까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특히 지난 24일 저녁 노스캐롤라이나 주 앨터머호의 자동차 경주장 에이스 스피드웨이에는 무려 4000여명의 시민들이 경주 관람을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현지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관람석을 가득채우고 있는데 이들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을 오히려 찾기 힘들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으나 강제되지는 않았으며 손세정제를 곳곳에 배치했으나 실제 사용한 사람은 드물었다. 에이스 스피드웨이 공동 대표인 제이슨 터너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정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면서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선택할 권리가 있고 그들은 이를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관람석만 보면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코로나19 확산이 거의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24일 기준 이 주(州)에서만 2만3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8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실시간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수는 17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0만명을 코앞에 두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반려견에 목줄 채우셔야지” 했다가 ‘욕 본’ 흑인 남성

    “반려견에 목줄 채우셔야지” 했다가 ‘욕 본’ 흑인 남성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던 흑인 남성이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라고 백인 여성을 타일렀다가 언쟁이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흑인 남성 크리스천 쿠퍼는 25일(현지시간) 카렌이라고만 알려진 백인 여성이 공원의 유명한 가시덤불 지대를 산책하면서 견공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무심코 이 덤불 지대에서는 어느 때나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을 일러줬다. 그런데 이 여성은 견공의 목 칼라를 붙잡고 다가오며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그만 두라고 요구한다. 견공은 괴로워 어쩔줄 모른다. 몸부림을 치며 자유를 달라고 하지만 흥분한 그녀는 견공을 아랑곳 않는다. 쿠퍼는 두세 차례 가까이 오지 말라고 요청하면서도 계속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아프리카계 미국 남성이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경찰에 얘기하겠다”고 압박한다. 쿠퍼는 애원하듯 두세 차례 경찰을 부르는 일만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녀는 끝내 경찰관과 통화하며 “난 가시덤불 지대에 있어요. 여기 아프리카계 미국 남성도 있어요. 자전거 헬멧을 썼는데 그가 동영상을 촬영하며 나와 내 반려견을 위협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쿠퍼 본인이 이날 밤 늦게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여동생 멜로디 쿠퍼가 트위터에 올렸는데 벌써 트위터 조회 건수가 1000만을 넘겼다고 허프포스트가 26일 전했다. 뉴욕경찰청(NYPD) 대변인은 아침 8시에 관련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달려갔더니 두 사람이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며 어떤 범죄도 없어 체포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센트럴파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견공들은 가시덤불 지대에서는 항상 목줄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문제의 여성이 반려견이 낑낑거리며 애원하는데도 목 칼라만 붙잡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녀는 나중에 결국 반려견에 목줄을 채웠다. 멜로디 쿠퍼는 오빠가 열렬한 조류 관찰자로서 그녀의 반려견이 덤불 속을 이리저리 파헤치는 바람에 새들의 휴식을 해칠까 싶어 목줄을 채우라고 타이른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동영상이 올라온 각종 매체와 소셜미디어에는 온갖 갈래의 의견을 담은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동영상 보러 가기
  • “난 짭새 아닌 경찰이고 싶다” 경찰들 술렁이게 한 靑청원

    “난 짭새 아닌 경찰이고 싶다” 경찰들 술렁이게 한 靑청원

    “범인 추격 사고, 개인에 책임 물어” 국민청원에도 글 올려 2만명 동의 경찰 내부 대부분 “공감한다” 댓글 일부 “포퓰리즘적 해결 경계” 지적무능하고 불공정한 경찰 조직에 쓴소리를 쏟아 낸 23년차 경찰관의 글이 경찰 내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이 경찰다운 경찰이 아닌 권력·재력가들에겐 비굴하고, 주취자와 악성민원인에겐 굽실거려야 하는 나약한 경찰이 됐다는 것이다. 경찰 내부망에서 2만 2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선 이미 2만여건의 동의를 얻었다. 경찰 내부에선 공감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경찰 고위직 중 일부는 해결책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경남지방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 연지지구대 김건표 경위는 지난 18일 경찰 내부망인 폴넷 ‘현장 활력소’에 ‘짭새가 아닌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글을 올렸다. A4용지 5장(7550자) 분량의 이 글에는 경찰이 왜 국민에게 신뢰를 잃었는지, 경찰이 왜 경찰다울 수 없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 경위는 글 서두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위한 글임을 밝히며 의견 수렴과 정리 작업을 거쳐 국민청원에 올리겠다고 했다. 김 경위는 지난 22일 국민청원에 일부 문장만 수정한 글을 올렸다. 25일 기준 이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김 경위는 우선 경찰이 용의자를 제압할 때보다 넓은 수준의 물리력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의 물리력 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자칫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경찰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당한 업무 수행이었고 중과실이 없었다면 발생한 부수적 피해에 대해선 경찰이 경찰관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경위는 “절도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가 사망해도 (경찰에게) 민사소송이 들어온다”며 “일반인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이 20만원인데 순찰차량은 100만원이다. 추격은 경찰의 무덤”이라고 말했다. 경찰을 잡부에 비유하기도 했다. 경찰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임에도 법원, 검찰청, 병무청 등 다른 기관의 잡무를 경찰이 대신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찰청의 전시 행정에 일선 경찰관들이 내몰리고 있다며 ‘전담경찰’을 예로 들기도 했다. 김 경위는 “멧돼지전담반은 지방자치단체 업무이며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관리는 안전지킴이 업무”라면서 “지구대에서 사건 처리한 업무보다 하달 공문이 더 많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김 경위는 ▲경찰관의 기본권 침해 문제 ▲자살로 내몰리는 경찰관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과도한 경찰 처벌 ▲경찰대학 출신에 권력 집중 ▲계급 승진 문제 ▲경찰 수뇌부의 위법 ▲경찰 재교육 문제 ▲경찰직장협의회의 필요성 등을 지적하며 개선책도 제시했다. 경찰 내부에선 동의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순경 출신 일선 경찰관들을 중심으로 “공감한다”는 댓글이 많았다. 다만 경찰 지휘부를 비롯한 간부들은 내용 전체에 동의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 경찰 간부는 “공권력 사용의 한계와 열악한 근무 실태 등 전반적으로 공감 가는 내용”이라면서도 “향후 조직 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가지고 와서 포퓰리즘적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은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리모가 낳은 첫 딸 보러 가는데 3주가 걸린 인도 부부

    대리모가 낳은 첫 딸 보러 가는데 3주가 걸린 인도 부부

    코로나19에 따라 엄격한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에서 대리모들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부모들이 정작 아기를 안아보지 못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남부 방갈로르에 사는 라케시(47)와 아니타(41) 부부는 대리모가 낳은 첫딸을 만나기 위해 1600㎞ 떨어진 서부 구자라트주의 주도 아난드까지 달리다 검문을 받으면 늘상 다음과 같은 문답을 주고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왜 도로에 나온 거요?” “일주일 전에 태어난 첫 딸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이쯤되면 경찰관들은 부부가 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안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살폈다. “뭐라고요? 첫 애가 지금 어디 있는데?” “아, 대리모에게서 태어나 지금 처음 보러 가는 길입니다.” 라케시는 “많이 혼란스러워들 하지만 경찰은 결국 서류들을 검토한 뒤 통과시켜주더라”고 말했다. 아난드의 아칸크샤 병원에서 지난 3월 말부터 딱한 처지가 된 신생아만 28명이었다. 봉쇄령 이후 50일 남짓 흘렀지만 지금도 10명 정도의 신생아가 부모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에서는 워낙 상업 대리모가 성행해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정부는 2018년 상업 대리모를 전면 금지하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의 친척에게만 대리모를 허용하는 법안을 입안해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라케시는 경영 컨설턴트 일을, 아니타는 강연 디자이너 일을 하는데 2003년 결혼했다. 10년 넘게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아기가 들어서지 않았다. 다섯 차례나 유산을 경험했다. 지난해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결심하고, 두 자녀를 둔 30대 중반의 여성을 구자라트 클리닉에서 소개받았다. 딸은 지난달 6일 몸무게 2.9㎏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부모는 사진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만 딸을 보다가 직접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도로나 철도, 항공 모두 중단됐지만 20명 넘는 관리들을 만나 설득해 어렵사리 여행 허가증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구자라트 클리닉 의료진이 관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왜 부모들이 아이를 빨리 찾아가야 하는지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 나이나 파텔 박사는 “색다른 상황이다. 우리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제때 넘길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클리닉에 39명의 임신한 대리모들이 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14일 저녁 부부는 운전수까지 세 장의 통행권을 넣었다. 한 택시 회사가 잘 소독된 도요타 SUV를 제공해줬다. 30분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내려 한 시간 정도 환기를 하라고 귀띔해줬다. 그 뒤 이틀 낮밤을 텅 빈 고속도로를 달렸다. 운전수는 3시간 정도만 잠을 청하고 계속 핸들을 잡았다. 갈수록 수은주가 올라 잠을 이루기가 힘들었다. 검문소에 들를 때마다 차에서 내려 통행증을 보여주고 체온을 재고 인적 사항들을 등록하고 아이에 대한 궁금증을 다 풀어야만 통과할 수 있었다. 어렵게 클리닉에 도착했는데도 곧바로 딸을 볼 수 없었다. 지역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항의하는 바람에 또 2주 가까이 병원에서 격리됐다. 그렇게 격리가 끝난 지난 1일에야 태어난 지 3주가 넘은 첫딸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제 딸을 데리고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의사들은 한달 가까이 지나서야 이제 딸을 데리고 여행해도 좋다고 허락했다. 철도와 항공은 여전히 중단돼 있어 방갈로르까지 또 자동차를 달려 돌아가야 한다. 부부는 소독제와 젖먹이 도구들, 전기 공기청정기, 뜨거운 물을 담는 용기, 식품과 기저귀 등을 잔뜩 구입했다. 라케시는 돌아가는 길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귀향 길에 쓰일 새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아니타는 “인내력과 꾸준함을 테스트하는 것 같다. 아이를 갖는 여정은 높낮이가 상당하다. 이 테스트를 통해 내가 더 나은 사람, 더 참을성 있는 엄마로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란다. 이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경비원 갑질피해 특별신고 받는다

    경찰, 경비원 갑질피해 특별신고 받는다

    ‘가명조서’ 활용해 유사사례 수사LG그룹 채용비리 관련 1명 입건경찰이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씨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25일부터 아파트, 대형 건물의 (입주자) 갑질 행위에 대한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씨가 세 차례 남긴 음성유서에는 입주민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서울북부지검 정수경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2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가해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최씨가 당한 갑질 사건의 유사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갑질 피해를 당했거나 사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서울경찰청 또는 경찰서 형사과에 신고하면 된다. 경찰은 접수된 사건은 강력 1개팀이 맡아 집중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피해자 보호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조사시 실명을 적지 않는 ‘가명조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가 원하면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서 피해 사실을 청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경찰은 사건 관련자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LG그룹 채용 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마포구 상암IT센터의 LG CNS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첩보 내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채용비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지시하는 경찰관 폭행한 무서운 英10대들

    사회적 거리두기 지시하는 경찰관 폭행한 무서운 英10대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발로 차고 바닥에 끄는 등 폭행을 행사한 영국의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2일 (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쯤 영국 남동부 서리에 있는 바이프릿트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서리 경찰서로 바이플릿트 공원 운동장에 30여 명의 청소년이 모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가족과만 함께 한다는 조건을 붙여 야외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 1명이 공원으로 출동해 청소년들에게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이 해산을 요구하자 모임 중 15세 소년 1명이 반항을 했고, 경찰관은 이 청소년을 업무방해로 체포하려고 했다. 그 순간 다른 2명의 청소년이 달려들어 이 경찰관을 발로 차고 공원 바닥에 끌고 다니는 등 폭행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 장면은 공원에 있던 10대 여성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졌다. 영상에는 3명의 10대 소년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찰관의 모습과 촬영하는 여성의 웃음소리가 같이 들어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폭행을 한 청소년들은 도주를 했으나 나중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전원 체포됐다. 서리 경찰은 “경찰관 폭행 및 업무방해죄로 14세, 15세, 18세 3명의 10대 청소년을 체포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일을 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24일 현지 시간 기준으로 25만715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만66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 귀가하면서 짤막한 입장표명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 귀가하면서 짤막한 입장표명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면서 ‘ 죄송하다’는 짤막한 입장을 표명했다. 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부터 부산경찰청에서 약 13시간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남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낀 오 전 시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특히 피해자분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는 죄송하다는 말만 6번이나 되풀이 했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시점을 조율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고,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역시 “죄송하다고 몇번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한뒤 대기하던 차를 타고 떠났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부산경찰청 10층 여성·청소년조사계와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와 지난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혐의),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직권남용 혐의),총선 전 성추행 은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오 전 시장 측은 성추행 혐의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법리 적용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 전 시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 오 전시장이 변호인과 함께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이 접수한 고발사건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반적이 조사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오거돈 조사 뒤 변호인 통해 유감 입장 표명 할 듯....점심은 곰탕으로

    [속보] 오거돈 조사 뒤 변호인 통해 유감 입장 표명 할 듯....점심은 곰탕으로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전 비공개 출두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수사팀은 피의자 신분인 오 전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와 고발사건 등 각종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 오 전시장이 변호인과 함께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고 작성한 진술 조사서를 변호인이 검토하는 과정도 거쳐야 해 피의자 조사는 밤 늦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전시장은 “점심식사로 곰탕을 배달시켜 먹었으며, 자신과 변호인 식대는 오 전시장이 부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전 시장의 사과등 입장표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조사후 부산시민들에게 잘못된 망동을 뉘우쳐 참회하는 공식 사과를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 전시장의 추가 소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경찰은 오 전시장에 대해 조사 및 확인할 사항이 많아 추가 소환이 필요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에 부하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서민민생대책위원회,활빈단 등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었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위해 전담팀장을 기존 여성·청소년과장에서 지방청 2부장으로 격상하고 부패수사전담반을 추가로 수사전담팀에 보강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 8시쯤 흰색 계통 차를 타고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와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여성·청소년 수사계 조사실로 올라갔다.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탄 오 전 시장은 외부 노출 없이 수사실까지 직행할 수 있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짤막한 성추행 사과문을 읽은 뒤 회견장을 빠져나가 잠적했다. 이후 오 전 시장 측은 현 정권과 특수관계인 법무법인 부산에서 피해자와 사퇴 공증을 썼고,정무라인이 개입해 사퇴 시점을 총선 뒤로 미뤘다는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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