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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폭력 30대 체포 도중 심정지로 숨져…경찰 수사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된 30대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저항을 하다가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쯤 수원시 팔달구 A(30대)씨의 아파트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도와달라. 옆집에서 소음 신고한 것처럼 해서 출동해달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술 취한 남편이 집기를 부수고 폭력을 행사한다는 내용의 신고였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자는 A씨의 아내 B씨였다. 술에 취한 A씨가 집안 집기를 부수고 B씨 얼굴에 담뱃갑을 던지는 등 폭행했다며 A씨 몰래 112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A씨는 “왜 경찰이 끼어드느냐”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요청에 따라 경찰이 B씨와 아이를 보호시설로 분리 조치하려 하자 경찰관을 향해 집 안에 있던 화분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 저항하는 A씨의 팔을 뒤로 잡아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했다. 그런데 체포 직후 A씨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을 하지 못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오전 7시쯤 숨졌다. 검시 결과 A씨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통해 A씨가 평소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망에 이를만한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체포 과정의 적절성 여부는 경기남부경찰청 청문 감사실에서 맡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발 출동해달라” 신고…가정폭력 용의자 체포 도중 돌연 숨져

    “제발 출동해달라” 신고…가정폭력 용의자 체포 도중 돌연 숨져

    “가정폭력 당하고 있다” 아내가 신고30대 A씨, 경찰관에 화분 던지며 난동현행범 체포 과정서 숨져…경찰 수사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된 용의자가 체포 과정에서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아파트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반발하던 30대 남성 A씨가 체포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도와달라. 옆집에서 소음 신고한 것처럼 해서 제발 출동해달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의 아내 B씨였다. 술에 취한 A씨가 집안 집기류를 부수고 B씨 얼굴에 담뱃갑을 던지는 등 폭행했다며 A씨 몰래 112에 신고를 한 것이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A씨는 “왜 경찰이 끼어드느냐”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이 B씨와 아이를 보호시설로 분리 조치하려 하자 경찰관을 향해 집 안에 있던 화분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저항하는 A씨의 팔을 뒤로 잡아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했다. 그런데 체포 직후 A씨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을 하지 못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오전 7시쯤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통해 A씨가 평소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망에 이를 만한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체포 과정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요즘엔 처녀 없다” “강남 살면 ‘호랑이’ 안 살면 ‘개’” 해경 고위간부 막말

    “요즘엔 처녀 없다” “강남 살면 ‘호랑이’ 안 살면 ‘개’” 해경 고위간부 막말

    “여자는 전쟁나면 위안부” 성희롱 발언 논란강남·비강남 나눠 사람을 동물에 비유하기도“강남 살면 ‘호랑이’, 자녀는 ‘호랑이자식’”“비강남 살면 ‘개’, 자녀는 ‘개의 자식’”靑 감찰 중…해경 “사실 확인시 엄정 조치” 해경 고위 간부가 여성 경찰관들이 다수 포함된 직원 간담회에서 “요즘엔 처녀가 없다” 등의 성희롱성 발언과 막말을 서슴없이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간부에 대한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청와대와 해경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A구조안전국장(경무관)은 지난달초 해경청에서 진행한 직원 공식간담회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국장은 “여자는 전쟁이 나면 위안부 피해자처럼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 “요즘엔 처녀가 없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수차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신의 연애 경험을 말하며 여성의 속옷 얘기까지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A국장은 거주지를 두고도 ‘강남’과 ‘비강남’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을 동물에 비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A국장이 자신을 비롯해 강남과 분당에 거주하는 사람은 ‘호랑이’, 거주자의 자녀는 ‘호랑이자식’으로 비유했고 강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은 ‘개’, 자녀는 ‘개의 자식’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해당 간부는 서울 소재 명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특채(경정)로 해경 근무를 시작했으며 일선 해양경찰서 서장도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해당 국장과 간담회 참석했던 직원들을 불러 감찰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청와대에서 감사를 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성희롱이나 막말을 한 부분에 대해선 사실을 확인하고 있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직원 대상이 아닌 소모임 간담회였다”면서 “해당 국장의 발언 여부가 사실로 밝혀지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신문은 A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들킬까 노래도 안 부르고, 단속오면 숨고…유흥가 불법영업 단속 르포

    들킬까 노래도 안 부르고, 단속오면 숨고…유흥가 불법영업 단속 르포

    9일 분당구 유흥주점 불법영업 단속새벽 3시 한 시간 잠복 끝에 결국 적발도망로 차단 위해 건물 도면까지 확인영업시간 제한 위반 시 과태료 부과손님도 과태료 10만원 부과 “선생님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입니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 1항 위반하셨습니다. 유흥시설 22시 이후 출입 안 되는 거 아시면서…오늘 (확진자) 600명 넘은 건 알고 계시죠?” (경기 분당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찰관) “저를 왜 잡습니까? 저 8시에 왔습니다.”(57세 남성 손님) 9일 새벽 3시 경기 성남시 야탑역 인근의 한 단란주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불법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경찰이 들이닥치자 업소 관계자 2명과 손님 5명은 당황해 하며 체념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면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갈 것을 의식해서인지 술만 마시고 있었다. 이 단란주점은 앞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적은 없었지만, 단속 경찰관이 잠복한 끝에 적발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 단란주점을 방역수칙 위반으로 분당구청에 통보했고, 분당구는 단란주점 업주에게 과태료 150만원을 청구했다. 손님에게도 각각 과태료 10만원씩 부과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8일 밤 10시부터 9일 새벽 1시까지 경기 성남 정자역과 야탑역 일대에서 경찰의 불법영업 단속을 동행했다. 취재진이 함께했을 땐 적발된 업소는 없었지만, 경찰관들이 새벽 늦게까지 단속한 결과 몰래 영업 중인 유흥업소 한 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불법영업을 하는 단란주점들은 저마다 요령이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 그러나 경찰은 단속 피하는 요령 등을 확인해 불법영업하는 유흥업소들을 찾아냈다.이날 밤 10시 30분쯤 정자역 일대에는 어둠이 가득했다. 영업시간이 끝나 식당이 모인 길거리엔 어둠이 내려앉았고 주점에서 나온 취객만 드문드문 보였다. 이 시각 경찰관 4명과 구청 직원 한 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한 지하의 유흥주점 내부를 유심히 살폈다. 앞서 영업제한 시간을 위반한 적 있는 업소였다. 김완철 분당서 생활질서계장은 조심스럽게 접근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한 뒤 문을 닫은 것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렸다. 김 계장은 “단속을 하는 것을 미리 알고 문을 닫은 것 같다”며 “호객행위하는 이들도 분당 지역은 단속이 심하다며 고객을 강남으로 유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야탑역 상황도 비슷했다. 단속반은 심야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였다. 실제로 단속반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업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같이 따라 들어갔다. 그러나 업소 영업은 종료돼 있었고, 여성은 면접을 보러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속에 나선 오병석 경위는 “근처에 망을 보는 사람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쪽에서 눈치를 챈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계장은 “불법영업 업소 근처까지 들키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 먼 거리에서부터 미행해 업소를 적발하기도 한다”며 “평소 새벽 3∼4시까지 단속을 진행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시간 제한을 위반하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구청에 통보하고 노래연습장에서 유흥 접객원을 고용해 영업하고 있는 경우엔 현장에서 바로 입건한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와대 경비’ 서울청 101경비단서 2명 추가 확진, 현재까지 3명

    ‘청와대 경비’ 서울청 101경비단서 2명 추가 확진, 현재까지 3명

    청와대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 9일 연합뉴스는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101경비단 소속의 경찰관 1명이 전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101경비단 직원을 전수 조사 중”이라며 “확진자는 현재까지 3명”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 시설을 방역 조치하고 확진자들을 별도 격리 중이다.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됐다. 한편 서울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본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외사국 경찰관이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자 경찰청은 이 직원이 근무한 4층 사무실을 방역하고 출입을 제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음주운전 단속 2시간만에 12건 적발”…충청서 고속도로 이용해 귀경

    “음주운전 단속 2시간만에 12건 적발”…충청서 고속도로 이용해 귀경

    9일 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충청권에서 시도경찰청 합동 음주운전 단속을 한 결과, 12건(면허 취소 7건·정지 5건)을 적발했다. 시도경찰청별로는 충북청 5건(취소 4건·정지 1건), 충남청 3건(취소 2건·정지 1건), 대전청 4건(취소 1건·정지 3건)이다. 경찰은 경찰관 246명·순찰차 99대를 동원해 8일 밤 충청권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38곳에서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차이로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 지역에서 술을 마신 뒤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하는 방식의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행해졌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역별 음주운전을 상시 점검·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시도경찰청과 권역별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지자체 신경전에 자격 논란까지… 자치경찰제 곳곳서 파열음

    경찰·지자체 신경전에 자격 논란까지… 자치경찰제 곳곳서 파열음

    오는 7월 전국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를 두고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자치경찰을 지휘감독할 자치경찰위원 후보자의 자격 논란에다 자치경찰제의 양대 축인 경찰과 지자체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용산참사 유가족과 생존 철거민들로 구성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8일 성명서에서 “2009년 참사 당시 현장진압 기동단을 지휘한 신두호(67) 후보가 인천자치경찰위원 후보로 추천된 것에 반대한다”면서 박남춘 인천시장의 임명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경찰관 1명과 철거민 5명이 숨진 용산참사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등의 조사를 통해 경찰이 국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난 사건이다. 충북에선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운영 조례안’ 때문에 지자체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경찰은 자치경찰 사무 개정시 시도지사가 시도경찰청장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자치경찰 사무 경찰공무원의 후생복지를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충북도는 ‘경찰청장 의견을 들을수 있다’로, 후생복지 지원 대상은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소속 경찰’로 대폭 줄여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충북도는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의무규정은 자치입법권과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 요구대로 하면 후생복지 지원 대상이 2000명이 넘어 부담이 크고, 국가공무원을 지방이 지원하는 것은 지방자치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자 충북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도 ‘들을수 있다’로, 광주시도 지원대상을 ‘사무국’으로 한정해 조례안의 의회통과를 앞두고 있다. 양영철 한국지방자치경찰정책연구원장은 “주민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가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충남에선 오열근(72)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워 임명 닷새만인 지난 5일 물러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충남도는 후임자를 찾고 있다. 이 일로 지난 5일 전국 처음 열릴 예정이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검사 뒤 자가격리 안 하고 골프 치고 식당 간 경찰관 확진

    검사 뒤 자가격리 안 하고 골프 치고 식당 간 경찰관 확진

    ※경찰이 “A 경위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각 및 통보 방식과 관련해 내부 착오가 있었다”며 정정 요청함에 따라 부분 수정합니다.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경찰관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골프를 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사적모임을 가진 뒤 확진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관내 한 지구대 소속 A 경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해야 한다. 이러한 지침은 코로나19 관련 경찰 방역지침에도 나와 있다. 그러나 A 경위는 코로나19 검사를 마치자마자 지침을 어기고 같은 지구대의 동료 경찰관 및 지인들과 함께 용인시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이어 오후 7시쯤에는 수원시의 한 음식점에서 다른 관서 소속 경찰관 1명, 지인 2명 등 3명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A 경위는 이날 오후 6시 55분쯤 방역당국으로부터 문자로 2주간(3월 31일∼4월 13일)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검사 다음날인 지난 1일 A 경위는 확진 통보를 받았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에 A 경위와 모임을 가진 경찰관과 지인들은 일단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한 징계와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안성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 경위가 경찰 내부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3월 13~26일)에 두 차례에 걸쳐 근무지가 다른 동료를 1명씩 집으로 불러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르포] 서울시장 투표소 현장 “자가격리자 20시 이후 투표”, “애완견 동반 출입 거부”

    [르포] 서울시장 투표소 현장 “자가격리자 20시 이후 투표”, “애완견 동반 출입 거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 7일 투표 종료 시간이 임박하자 서울 시내 투표소에서는 애완견 동반 출입을 거부당하는가 하면 자가격리자에게 투표 절차를 제때 안내하지 않아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그럼에도 자신이 가진 소중한 권리인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했다. 오후 7시 52분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서초중학교 운동장에 자가격리중인 유권자가 1명 들어섰다. 투표관리관은 “사전에 연락 못받았는데”라며 당황한 표정으로 서둘러 자가격리자를 학교 건물 밖으로 내보냈다. 선거인명부에서 자가격리자의 이름을 확인한 그는 급하게 파란색 방호복을 갖춰 입은 뒤 8시 4분쯤 나와 별도의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도록 했다.같은 시각 서초구 또 다른 투표소인 서일초등학교. “왜 투표하러 온 사람한테 그렇게 하세요” 한 자가격리자가 투표관리관에게 항의를 했다. 19시 45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라는 공지를 받았지만 투표 종료 시간인 20시가 지난 다음에도 별다른 공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표관리인은 “자가격리자 한명의 명단이 잘못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구 서정초등학교에서는 8시 정각에 도착한 50대 여성이 투표소 출입을 거부 당했다. “아니, 8시 5분도 아니고 8시 정각에 왔는데 왜 투표를 할 수 없나요”라고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지켜보던 서울신문 기자에게 그는 “퇴근하자마자 여의도에서 전철을 타고 오목교역에서 내려서 뛰어와서 정각에 맞췄는데 너무 억울하네요”라고 했다. 그는 단념한 채 정문을 나설 때까지 울었다. 19시 30분쯤 애완견과 함께 서정초등학교를 찾은 김근영(27) 씨는 입장을 거부당했다. 투표 장소가 교육기관인 초등학교 안이라 코로나19 방역수칙상 입장을 거부한 것이다. 김씨의 사정을 알게된 한 주민이 김씨가 투표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개를 맡아주면서 무사히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애완견 동반이 가능한 첫 선거라는 정보를 찾아보고 일부러 애완견을 동반했는데 역정을 내셔서 당황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련 지침을 마련해 널리 알렸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1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파트 투표소에는 부산 출장을 갔다가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달려 온 오모(36)씨가 투표장에 입장했다. 그는 “출장 다녀오느라 피곤하고 집에 가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이번 선거가 중요한 것 같아서 마음을 바꾸고 투표를 하러 왔다”고 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민들의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마래푸’ 투표소에서 마지막으로 투표한 유권자는 양희정(43)씨였다. 그는 용산구에 있는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투표소를 방문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은 정말 실망스러웠지만 정책적인 면에서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자가격리자까지 투표를 모두 마치자 파란색 특수봉인지에 참관인 4명 이름을 작성한 뒤 투표함을 봉함했다. 이후 참관인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잔여 투표용지를 확인한 뒤 밀봉했다. 경찰관 2명의 입회 하에 투표함을 실은 노란색 스타렉스 차량은 각 자치구의 개표 거점으로 출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산 투표소서 잇단 소란…술 취해 “취직 안된다” 창문 파손

    부산 투표소서 잇단 소란…술 취해 “취직 안된다” 창문 파손

    7일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투표 집계 결과 선거인 293만 6301명 중 145만 1842명 투표를 해 투표율이 49.4%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시간 서울의 투표율 54.4%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모두 끝나자 무장 경찰 1866명과 함께 투표함을 16개 구군에서 설치된 개표 장소로 옮겼다. 또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같은 시각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 등과 함께 개표소로 이송했다. 부산 전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구는 연제구로 52.2%, 낮은 곳은 기장군으로 45.5%로 나타났다.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 행사 발길 이어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가 되자 주민센터, 학교 등 부산에 설치된 917개 투표소가 북적였다. 부산 연제구 거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오전 한때 대기 줄이 20m 이상 이어졌다. 이모(57)씨는 “회사 출근 전 투표를 하려고 일찍 나왔는데 사람들이 많아 이번 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18세 이상 청소년도 투표가 가능해지자 교복을 입은 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온 학생도 눈에 띄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전 7시 부산진구 개금3동 백양경로당에서 투표했다. ●일부 유권자, 주취 난동 등 눈살 일부 유권자들이 주취 난동, 투표용지 촬영, 소란 행위 등을 해 눈살을 찌푸렸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투표장 관련 소란행위 등 1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사상구에서 술에 취한 40대 A씨가 투표소가 있는 건물 1층 출입문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취직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는 만큼 1층 유리 파손이 선거방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했다. 비슷한 시각 기장군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됐다. 이 남성은 선관위 요청으로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전 7시 54분쯤 강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70대 남성이 “투표소 안내도 제대로 안 하고 시설도 엉망”이라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고, 오전 6시 동구 한 투표소에서 지적장애인 여성이 소란을 피우다 귀가 조치됐다. 부산 경찰은 을호 비상령을 발동하고 917개 투표소에 1834명의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투표한 김에 전시물·옷도 구경…부산 이색투표소 눈길 부산에서는 이날 기념관, 의류매장 외에도 태권도장, 만화체험관, 문학관, 박물관, 검도관 등지에서 투표소가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부산 중구 망양로에 있는 박기종 기념관 1층 전시실에 마련된 투표소는 기존에 있던 전시물 자리에 투표소가 들어섰다. 당초 인근 고등학교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선거 날이 휴무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박기종 기념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곳을 찾은 유권자는 한쪽에 전시된 박기종 선생의 생애를 읽으며 전시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의류매장인 부산 파크랜드 중앙점에도 투표소가 마련돼 손님 대신 유권자를 맞이했다. 가게 주인은 “중앙동에 투표소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투표소로 이용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설이 엉망” 투표소서 소란 피우고 유리창 깬 70대

    “시설이 엉망” 투표소서 소란 피우고 유리창 깬 70대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70대 남성이 “투표소 안내도 제대로 안 하고 시설도 엉망”이라며 소란을 피웠다. 6일 오전 7시 54분 서구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해 진정시키고 귀가 조처했다. 그런가하면 술에 취한 40대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사상구 한 투표소 건물 1층 출입문을 파손시켰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취직이 안 된다”며 유리를 파손했다.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는 만큼 1층 유리 파손이 선거방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기로 했다. 서구에서 투표소를 착각한 70대 남성은 거소 투표소가 결정되는 기준일인 3월 16일 이후 이사를 오면서 방문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못 하자 소란을 피웠다. 부산 경찰은 을호 비상령을 발동하고 917개 투표소에 1834명의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아파트 주민이 신고JTBC 측 사과…“문제 또 발생하면 책임지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아파트에서 방송 촬영 중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 37분쯤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방송사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촬영 중이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과 만난 관리사무소 측은 “동대표 회의를 거쳐 배상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고소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신고자인 주민 A씨는 “제작진이 한달여 전에도 아파트 계단에 있는 전기 코드를 사용하는 게 눈에 띄어 주의를 줬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신고한 것”이라며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소송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JTBC 측은 “당일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뜻을 경찰을 통해 전달했고, 추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주민들께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혐오 없는 도시… 차별 않는 리더, 우린 이런 서울시장을 원합니다

    혐오 없는 도시… 차별 않는 리더, 우린 이런 서울시장을 원합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공약이라면 저상버스 100% 보급 등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야 하잖아요. 없어요. 구호만 있어요.”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휠체어 사용자인 박정숙(61)씨는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이 제시한 장애인 정책공약을 보고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는 “저상버스 보급과 함께 필요한 정책은 ‘장애인 버스요금 무료화’가 아니라 대수가 모자라서 평균 4~5시간 기다려야 하는 장애인 콜택시를 지금보다 늘리는 것”이라며 “지금 공약들은 한마디로 ‘공짜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이 반영돼 있다. 현장 목소리를 듣지 않고 비장애인이 탁자에 앉아서 내놓는 공(空)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똑같은 한 표지만 소수자라는 이유로 조명받지 못하는 표심이 있다. 선거 때면 후보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공약들을 제시하지만 구색 맞추기에 그칠 뿐이다. 소수자들은 선거를 치르면서 온갖 혐오와 차별을 보고 겪어야 한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투표소에 간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고교생 정은호(18·가명)양의 바람은 “중·고교생도 동등한 시민으로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이다. 정양은 “투표권이 있든 없든 청소년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청소년을 시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의 주체로 참여시킨다면 교육과 학생인권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장에게 요구하는 바도 구체적이었다. 정양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청소년들은 아직도 매 맞을 공포를 느끼며 학교에 다닌다”면서 “‘학생인권 전담 시립경찰관’ 제도를 만들어 시가 더 세심하게 학생 인권을 살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2015년 대학 재학 당시 커밍아웃을 했던 권순부(29)씨는 “군소 정당 후보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표했지만 거대 정당의 후보들은 ‘사회적 공감대’를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거나 ‘퀴어문화축제는 시 외곽에서 열려야 한다’는 식으로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청년층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감수성이 많이 성장했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권씨는 그러면서 “새 시장이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선포해 누구나 동등하게 존중받은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기를 바란다”며 “생활동반자나 동성부부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주택의 신혼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울·부산의 보궐선거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위력 성폭력 사건에서 출발한 만큼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성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류형림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정치팀장은 “위력 성폭력 사건이 가능했던 성차별적인 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제대로 된 해결책이 공약으로 제시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본다면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가 어떻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차별적 노동구조와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원중부서 지구대 직원 3명 확진…시설 폐쇄 후 업무 재개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노송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노송지구대 소속 A경위는 미열 증상으로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확진됐다. 이에 전체 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A경위와 같은 팀에 있는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구대를 임시 폐쇄한 뒤 업무를 재개했다. A경위의 아내 B경장이 근무하는 수원중부서 관할 율천파출소 직원들도 진단 검사를 받았다. B경장을 포함해 검사를 받은 모든 직원이 음성으로 나왔다. 율천파출소는 방역 조치를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2시간가량 업무를 중단했다. 한편 경찰은 A경위가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도, 아내인 B경장이 자녀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사실 등을 파악해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경장이 자녀를 등원시키고 나서 남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간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며 “직원들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틀간 21명 확진, 울산 고용노동부 상담센터에 무슨일이

    이틀간 21명 확진, 울산 고용노동부 상담센터에 무슨일이

    울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울산 1182번 확진자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확인돼 시가 동료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나온 검사 결과에서 동료 20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6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고객상담센터는 노동 기준, 고용보험, 취업 지원, 직업능력 개발 등과 관련한 전화상담 민원을 처리한다. 이런 업무 특성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취약점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비교적 접촉 확률이 떨어지는 다른 직원 50명가량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확진된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가족 2명도 연쇄 감염돼 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확진된 사람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가족 연쇄 감염자 2명 중 1명은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확진자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32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어떤 경로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길에서 수상한 돈봉투 전달’… 휴가 경찰에 딱걸린 사기범

    ‘길에서 수상한 돈봉투 전달’… 휴가 경찰에 딱걸린 사기범

    휴가 중인 경찰관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광경을 목격한 뒤 신속한 불심검문으로 용의자를 검거했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울주서 수사과 소속 박현석(42) 경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일 오후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자녀를 데리고 귀가하던 중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40대 초반 남성 A씨가 50대 남성에게서 돈뭉치가 든 것으로 보이는 종이봉투를 건네받는 모습이었다. 박 경사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피해자에게 돈을 건네받는 상황임을 직감하고, 두 사람에게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불심건문을 했다. 종이봉투에는 박 경사의 예상대로 현금 다발로 1000만원이 들어있었다. 박 경사가 돈 출처를 추궁하자 A씨는 “정당한 업무”라고 변명했지만, 그 순간 A씨가 손에 든 휴대전화에서는 중국교포(조선족) 억양으로 ‘자리를 이동하라’는 말이 희미하게 들렸다. 박 경사는 A씨 도주를 제지한 채 울주서 형사과에 출동을 요청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부 지원자금을 저리로 대출하려면 기존 대출금 1000만원을 일시 상환해야 한다’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속이는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생활정보지 구인광고를 보고 일하게 됐다”라면서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와 공범 등을 수사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휴가 중에도 수상한 장면을 포착해 그냥 넘기지 않은 경찰관 눈썰미와 행동 덕분에 피해를 예방하고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상대로 계좌 이체나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니 속지 말고 112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감추고 싶은 아픔이 드러난다면

    감추고 싶은 아픔이 드러난다면

    남편에게 감추고 싶었던 아내의 과거 성폭행 피해가 우연히 남편이 지켜보는 앞에서 낱낱이 드러난다면, 이 부부의 일상은 어떻게 변할까. 남편은 아내의 고통에 대해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을까. ●성폭행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 오는 8일 개봉하는 박선주 감독의 영화 ‘비밀의 정원’은 비밀로 묻어 두고 싶은 성범죄 피해자 가족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수영 강사인 정원(한우연 분)은 목공소에서 일하는 남편 상우(전석호 분)와 이사를 준비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들 곁은 다정하고 든든한 이모 혜숙(염혜란 분)과 이모부 창섭(유재명 분)이 지킨다. 하지만 어느 날 정원이 받은 전화 한 통은 잊고 싶은 10년 전 기억을 소환한다. ‘고등학생 때 나를 성폭행했던 가해자가 잡혔다.’ 집으로 찾아온 경찰관이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부부 사이 달콤한 일상은 얼음처럼 차가운 나날로 바뀐다. 약간의 배신감을 느낀 상우는 어떻게 말을 꺼낼지 몰라 망설이고, 정원은 상우가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 고등학생이 된 정원의 여동생은 10년 전 자신을 탓한다. 꾀병을 부린 탓에 엄마와 병원에 가느라 정원이 혼자 남아 일을 당했다고 자책하면서 가족의 고통은 가중된다. ●대사만큼 감정 드러내는 ‘침묵’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만큼 침묵의 순간에도 집중하며 감정을 쌓아 간다. 정원의 가족이 비밀에 부친 사건이 서서히 수면으로 드러나는 과정에서 인물들은 서로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영화가 유도하는 건 관계의 격한 파장보다 잔잔한 치유의 시간이다. 가족 한 명 한 명 찬찬히 들여다보는 섬세한 연출이 감동을 살린다. 관객은 상우가 어떤 식으로 아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까 궁금해하며 몰입하게 된다. 정원의 이모가 정원에게 한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라는 말은 성폭행 가해자가 짊어져야 할 죄책감을 피해자가 안고 가야 하는 불합리한 시선에 대한 항변으로 읽힌다. ●영상미로 담아낸 아픔 극복 과정 영화의 매력은 피해자에 대한 가족의 위로와 배려에 그치지 않고 정원이 스스로 두려움과 악몽을 극복하고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데 있다. 다만 정원이 집을 떠나 이모 집에서 살게 된 배경 등은 언뜻 이해되지 않아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정교한 화면 구성과 영상미로 묘사해 지루함을 상쇄한다. 지난해 오사카아시안영화제 재능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저력이다. 박 감독은 “10년 전 사건으로 고향이라는 근본적 공간을 상실한 정원이 가족과 더불어 살아갈 새로운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통을 분담하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음미하듯 이해하고 싶으면 충분히 즐길 만하다.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파출소 소란 피운 오열근 충남도 자치경찰위원장 사의

    파출소 소란 피운 오열근 충남도 자치경찰위원장 사의

    밤에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과 말다툼하고 소란을 피운 오열근(72·단국대 명예교수)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물러났다. 충남도는 5일 오 위원장이 사의를 밝혀 양승조 지사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위원장에 임명된지 닷새 만이다. 오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9시쯤 천안시 동남구 청수파출소를 찾아가 야간 근무하던 경찰관에게 올 2월 자신이 신고한 사건 처리결과를 알아보다 “자치경찰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서 경찰관과 40여분간 다툼을 벌였다. 오 위원장은 물이 든 종이컵을 던지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파출소를 찾았다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화가 나 목소리를 높인 것은 맞지만, 종이컵을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로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처음 열려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자치경찰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도 자치경찰 위원장은 임기 3년에 연봉 1억원 수준의 정무직 공무원으로 자치경찰 사무에 한해 충남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경찰은 파출소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오 의원장과 파출소 경찰관을 불러 조사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 회의에서 “자치경찰 출범식이 연기돼 대단히 송구하다. 더 철저히 준비해 출범하겠다”고 사과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학교에서 살인 장면 보여준 美교사 “재판 배우게 하려고”

    학교에서 살인 장면 보여준 美교사 “재판 배우게 하려고”

    목 짓눌려 괴로워하는 영상 그대로 상영“정서적으로 큰 트라우마 겪을 수 있어” 미국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목이 짓눌러져 숨지는 장면을 학생들에게 보여줘 논란이다. 5일 미 ABC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시 체다힐 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최근 1학년 커뮤니케이션 수업시간 중 지난해 5월 플로이드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백인 남성 데릭 쇼빈 전 경찰관에 대한 재판 영상을 틀었다. 지난 1일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는 검찰과 변호인이 제출한 영상과 사진 등 여러 증거가 공개됐는데, 플로이드가 쇼빈 전 경관의 무릎에 짓눌린 채 “숨을 쉴 수가 없다”, “엄마”를 외치며 9분 동안 괴로워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해당 장면을 본 많은 성인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동의 없이 수업 중에 문제의 영상을 보여줬다고 반발했다. 한 학부모는 해당 교사에게 편지를 보내 “아이들에게 플로이드의 살인 장면을 교실에서 TV로 보게끔 강요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교사 “재판 배우게 하려고”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 재판 배심원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교사는 이어 “여러분 자녀들이 매일 실제 재판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검찰과 변호인 양쪽이 제출하는 증거를 경청하고 주의 깊게 배우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체다힐 고교의 행정을 책임지는 학구는 진상조사에 나선 후 지난 2일 성명에서 “학교나 학구 관계자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서 “교사에게도 관련 통지를 내렸으며 해당 수업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체다힐 고등학교 교장도 “(플로이드) 재판을 학교에서 보는 것은 학생들의 연령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심리학자들은 플로이드가 죽는 장면을 다시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이를 보고 고통을 느끼는 ‘대리 외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치경찰 어떻게 생각해”…충남 자치경찰위원장, 경찰관과 다툼

    “자치경찰 어떻게 생각해”…충남 자치경찰위원장, 경찰관과 다툼

    오열근(72)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밤에 파출소에서 경찰관과 말다툼을 하고 소란을 피워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때문에 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처음 열려던 도 자치경찰 출범식이 전격 연기됐다. 4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9시쯤 천안시 동남구 청수파출소를 찾았다. 오 위원장은 야간 근무를 하던 경찰관에게 지난 2월 자신이 신고한 사건 처리결과를 알아보다가 “자치경찰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경찰관은 부정적으로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둘 다 목소리가 커졌고, 오 위원장이 물이 든 종이컵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언쟁이 높아지자 ‘충남도자치경찰위원장’임을 밝혔다. 파출소 경찰관은 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발생보고를 올렸다. 오 의원장은 40여분간 이 파출소에 머물렀고, 소동이 끝날 때 파출소 경찰관 4명이 이를 목격했다.이에 대해 오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파출소를 찾았다가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화가나 목소리를 높인 것은 맞지만, 종이컵을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위원장은 단국대 법정학부 행정학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천안시민포럼 상임대표,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정대학장을 지냈다. 지난달 31일 도 자치경찰 위원장에 임명됐다. 위원장은 임기 3년에 연봉 1억원 수준의 정무직 공무원으로 자치경찰 사무에 한해 충남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경찰은 파출소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파출소 경찰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동남서 관계자는 “파출소 CCTV는 화면만 나와 무슨 말이 오갔는지 정확히 모른다”면서 “경찰관 조사 후 오 위원장을 조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양쪽 주장이 엇갈려 경찰의 조사와 진상규명이 모두 끝난 뒤 오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오는 6월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는데 출범식을 언제 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난감해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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