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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사미 끝난 엘시티 분양 특혜 의혹…경찰 불송치 결정

    용두사미 끝난 엘시티 분양 특혜 의혹…경찰 불송치 결정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진정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4개월여만에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을 마무리 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분양 특혜 의혹 관련 진정사건 수사결과,특혜 제공 된사실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0월에 있었던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분양과정에서 유력인사들에게 분양권이 특혜 제공했다는 의혹 관련 진정서를 지난 2월 접수해 4개월여간 수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진정인은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시행사가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매집해 이를 유력인사에게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계약금 대납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된 뇌물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특혜의심 명단(리스트)을 진정서와 함께 제출했다. 경찰은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과 부산시 전직 고위공무원 등 2명을 뇌물죄 혐의로 입건했었다. 경찰은 진정 내용에 대한 법률적용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새치기분양 등 주택법위반 혐의는 공소시효 5년이 끝나 수사를 할수없어 뇌물죄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검찰이 지난해 불기소 처분한 때가 이미 공소 시효를 3일 남겨둔 시점이었고,지금은 이미 1년여가 지났다. 경찰은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적인 회장 이영복씨의 지시를 받은 관계인이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매집하여 이를 유력인사에게 특혜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제공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정서에 첨부된 리스트 인물들의 엘시티아파트 취득내역을 조사해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된 43세대중 뇌물 제공의혹이 있는 B씨에 대해 조사했다.경찰은 세간에 리스트로 떠돌던 128명의 이름이 적힌 것과 108명이 적힌 리스트 2개를 확보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43세대는 부산지검이 앞서 새치기 분양으로 이 회장 등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도 정작 특혜 분양을 받은 세대는 기소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세대다. 두 리스트는 명단이 대부분 겹쳤고,43세대 중에는 리스트에 없는 인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이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 했으나 당초 제기된 의혹과 같은 계약금 대납 등 뇌물혐의를 인정할 증거를 발견치 못했다”며 “기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 보도 몇 시간 만에…美국회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 선택’ 또 있었다

    보도 몇 시간 만에…美국회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 선택’ 또 있었다

    올해 1월 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와 충돌한 경찰들 중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찰관이 확인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네 번째 희생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청 소속 카일 디프리태그(26) 순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0일 사망했다. 디프리태그 순경의 부고 소식은 사망 하루 만에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이 국방부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알려졌지만, 보도는 이제서야 나왔다.이로써 디프리태그 순경은 지난 1월 6일 몇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국회의사당을 지키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네 번째 경찰관으로 기록됐다.당시 그는 후속 교대 근무자로 국회의사당 밖에 배치돼 시위대의 폭동에 대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경찰청에서 5년간 근무한 디프리태그 순경은 원래 시내 제5구역에 배속돼 있었지만, 당시 야간 외출 금지령을 위반하고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를 막기 위해 지원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현지매체들은 같은 경찰청 소속 건서 하시다(43) 순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하시다 순경의 가족이 고인의 추도식과 가족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다만 하시다 순경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가족 역시 고인의 죽음을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겨 놓고 떠났다.앞서 의회 경찰 소속 하워드 리번굿(51)이 난입 사태 사흘 만인 지난 1월 9일, 워싱턴DC 경찰 소속 제프리 스미스(31)가 그달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하원을 대표해 건서 하시다 순경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4살 아들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3년 확정

    4살 아들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3년 확정

    네 살배기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아내 B(당시 40)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 이후 채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아내 B씨와 자주 다툼을 벌였고, 이전에도 몇 차례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술자리에서 아내 B씨가 지인에게 애교를 부린다고 생각해 말다툼이 시작됐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격분해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옆에는 4세 아들이 있었고, 엄마가 숨을 거두는 현장을 목격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해 정확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자해를 하는 시늉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 아내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내가 흉기에 찔린 건 맞지만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라며 살해 고의가 전혀 없었고 만취로 인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1심은 “전문가 의견 등을 보면 피고인이 당시 상당한 힘으로 흉기를 쥐고 피해자를 힘껏 찌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사건 발생 후 119에 신고할 당시 A씨가 정확하게 집 주소를 알려준 데다 출동한 경찰관들과도 어려움 없이 대화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 등을 근거로 심신상실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던 남편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치명상을 입고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어린 아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과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될 혼란도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범행이 우발적인 것으로 보이고 아내 B씨의 어머니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이 선고한 징역 13년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2심도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형량을 유지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이번이 세 번째…美 국회의사당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적 선택

    이번이 세 번째…美 국회의사당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적 선택

    올해 1월 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와 충돌한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청 소속 건서 하시다(43) 순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이는 하시다 순경의 가족이 고인의 추도식과 가족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워싱턴DC 경찰청은 하시다 순경이 자택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하시다 순경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가족 역시 고인의 죽음을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겨 놓고 떠났다.워싱턴DC 경찰청에서 18년간 근무한 하시다 순경은 지난 1월 6일 몇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국회의사당을 지키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세 번째 경찰관이다. 앞서 의회 경찰 소속 하워드 리번굿이 난입 사태 사흘 만인 그달 9일, 워싱턴DC 경찰 소속 제프리 스미스가 그달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하원을 대표해 건서 하시다 순경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유쾌한 오지랖/이종락 논설위원

    며칠 전 서울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촌역 개찰구를 나가려고 하는데 ‘아뿔싸!’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넣은 지갑이 없지 않은가. 바지 뒷주머니가 작아 늘 불안했는데 의자에서 일어설 때 지갑이 빠진 것 같았다. 친절한 신촌역 역무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떠난 지하철에 내 지갑의 습득 여부를 열심히 문의했지만 안타깝게도 대답은 “없다”였다. 신용카드를 사용정지하고 각종 신분증을 갱신하려면 엄청나게 번거롭겠다는 생각에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 휴대폰에 신용카드 회사 번호가 떴다. “지갑을 찾았구나”라는 직감이 들었다. 예감은 맞았다. 한 승객이 내 지갑을 주워 시청역 유실물센터에 맡겨 놓고 간 것이다. 그 길로 한걸음에 시청역에 가서 지갑을 확인했는데 현금을 비롯해 모든 게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습득자가 너무 고마워 사례하고 싶었지만 어떤 흔적도 남겨 놓지 않고 홀연히 떠났다고 한다. 몇 달 전 술에 취해 지하철 의자에 쓰러질 듯 앉아 있는 젊은 여자 승객이 걱정스러워 112에 신고하고, 지하철역에서 경찰관들에게 인계한 적이 있다. 그때 베풀었던 오지랖을 보상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남 일을 외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쾌한 오지랖을 계속 이어 가야겠다.
  • “지역 특색 맞는 치안 체감 못해”…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자치경찰’

    “지역 특색 맞는 치안 체감 못해”…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자치경찰’

    부산 ‘해수욕장 치안’ 등 1호 시책 추진“기존 업무와 바뀐 것이 뭔지 모르겠다예산·인력 운용 권한도 경찰청에 있어”일부서 “주민 친화적 업무 용이” 평가도전문가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은 문제”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한 달이 지났지만 치안 현장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시행 전후로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제도 시행 직후 저마다 지역 특색을 고려한 1호 시책을 앞다퉈 내놨지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시는 없었다고 현장 경찰관들은 입을 모았다. 국가권력을 분산하고 생활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치경찰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지난달 1일 행정안전부와 자치분권위원회와 함께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를 열고 자치경찰제 시대의 막이 열렸음을 알렸다.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자치경찰제 법제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찰 조직에서 완전히 조직 자체를 분리하는 ‘이원화’ 모델 대신, 소속을 국가경찰로 유지하되 시도 경찰청장을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는 일원화 모델로 추진됐다. 국가 경찰 12만명 중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는 경찰은 4만 3000여명 수준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맡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1호 지휘 사항을 발표했다. 부산은 ‘해수욕장 개장 대비 종합 치안대책’, 충남은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 대전은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체계 고도화’, 경남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 등을 내세웠다. 과거 경찰청이 18개 시도 경찰청에 하달하는 방식의 치안 행정 대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 정책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하지만 치안 현장에서 뛰는 경찰들은 바뀐 게 뭔지 모르겠다는 시각이 많다. 서울의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신분은 국가경찰이면서 소속은 자치경찰인 직원들이 있는데, 누가 국가경찰인지 자치경찰인지도 헷갈린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위급 경찰은 “지자체가 자치경찰의 예산과 인력 운용 권한을 가지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 제도의 취지인데 이러한 권한이 여전히 경찰청에 있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주민 밀접 치안 정책에 대한 공문도 없고 과거와 똑같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가 ‘주민 친화적 치안’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한 경위급 경찰관은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치안을 강화하는 것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새삼스럽게 추진하는 정책이 아니라 수십년째 계속 해 왔던 것”이라며 “지금 상황으론 죽도 밥도 안 된다. 확실한 이원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치경찰제도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압구정파출소의 강창구 경장은 지난 6월부터 압구정 주민센터와 협업해 우범 지역에 혼자 사는 60대 여성 등을 찾아 구청에 인계해 ‘서울시 홈 방범 서비스’를 신청해 주기도 했다. 서울의 한 경위급 경찰관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주민센터와의 협업이 쉬워져 주민 친화적 맞춤형 업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경찰학회장(대전대 경찰학과 교수)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현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느끼는 건 안정을 바탕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원화 모델의 의도된 부분”이라면서 “그럼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적어도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때만이라도 정책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부장’급 인사가 참여해 정책에 속도를 내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차 훔치고 무면허 운전 10대들…경찰관 매달고 1㎞ 도주

    차 훔치고 무면허 운전 10대들…경찰관 매달고 1㎞ 도주

    무면허로 차량을 훔친 게 적발되자 단속하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무서운 10대가 결국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일 식당에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된 10대 남학생 A군 등 2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3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훔친 차를 운전하며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를 돌아다니던 이들은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검거 과정에서 차를 멈춰 세우려는 경찰관을 매달고 1㎞가량을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검찰 영장 기각 부당’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첫 사례 나와

    ‘검찰 영장 기각 부당’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첫 사례 나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자 영장기각이 부당하다는 결정이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첫 인정 사례로 나왔다. 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주식 투자 사기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 영장을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지 않자, 영장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의결을 받았다. 지난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전국 고검에 영장 심의위가 설치된 이후 경찰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첫번째 사례다. 광주고검 영장 심의위는 지난달 29일 전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심의를 요청한 가짜 주식 사이트 운영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고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경찰은 가짜 주식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30여억원을 챙긴 혐의로 28명을 입건해 이 중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광주지검 장흥지청 담당 검사는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중 4명에 대한 영장을 다시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고 총책 A씨의 영장을 또다시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은 보완이 필요하지 않거나 사실상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광주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이어 핵심 피의자 A씨의 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와 조만간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영장 심의위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기각했을 때 검찰의 처분이 적정했는지 심사하는 기구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 시행과 함께 올해 1월부터 전국 6개 고검에 설치됐다. 사법경찰관은 검사가 보완 수사 요구 없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영장 신청일로부터 5일이 지나도록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경우, 검사가 동일한 영장에 대해 세 차례 보완 요구를 한 경우 등에 대해 기각일로부터 7일 내에 영장 심의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영장 심의위는 이번까지 총 두 차례 개최됐다. 지난 5월 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JW중외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을 조사하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수사의 단서인 녹취 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며 보완 수사 요구를 하지 않고 기각했다. 경찰은 서울고검에 심의위 개최를 요청했고, 심의위는 영장 청구가 부적절한 사건이라며 검찰의 손을 들었다. 검찰은 이번 주식 투자 사기 사건의 경우 일부 피의자가 경찰로부터 위법·강압수사를 당했다고 고발장을 제출해 증거능력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영장을 기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내용 중 소명되지 않은 점이 있어 보완 수사를 요구했으나 경찰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한다면 심의위 결과와 수사 기록을 존중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강제로 귀국할 뻔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폴란드 망명 급진전

    강제로 귀국할 뻔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폴란드 망명 급진전

    독재국가로 악명 높은 벨라루스의 여자 육상 선수가 코칭 스태프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지난 1일 강제 귀국당할 뻔했는데 이를 모면하고 폴란드 망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끌려나왔다가 일본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요청해 공항 내 호텔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하루를 보낸 크리스티나 티마노브스카야(24)가 다음날 밴 승합차를 타고 도쿄 주재 폴란드 대사관 앞에 도착, 대사관 안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를 돕는 활동가 단체인 벨라루스스포츠연대재단(BSSF)은 폴란드 정부가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의 이웃 나라인 폴란드의 외무차관은 트위터에서 티마노브스카야가 폴란드에서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돕겠다고 제안해 티마노브스카야도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남편도 이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탈출해 있으며 조만간 폴란드에서 아내를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국제적인 관심사를 만들었다. 2일 여자 2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전날 갑자기 한 시간 안에 짐을 꾸리라는 엄명이 떨어져 도쿄 하네다 공항 터미널에 끌려 나왔다면서 갑자기 경찰관들에게 다가와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통사정을 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공항에 나왔는데 이대로 귀국하면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터키 이스탄불행 여객기에 오르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여객기는 그녀를 태우지 않고 이륙했다. 그녀가 경찰관들에 둘러싸인 모습이 로이터 통신 카메라 등에 포착됐는데 “내 생각에 이제 안전하다. 경찰과 함께 있으니”라고 말한 것이 확인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코칭스태프가 자신에게 별다른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지 않고 5일 4X100m 계주에 출전하라고 명령한 것을 BSSF의 텔레그램 계정에 폭로한 것이 화근이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2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티마노브스카야가 일본 당국의 돌봄을 받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IMO)가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 소련 국가인 벨라루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이 체제를 비판해온 세력을 탄압해 왔다. 지난해 8월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재선된 뒤 부정 선거와 개표 조작 의혹으로 대규모 시위가 몇 개월 동안 계속됐고, 3만 5000명 이상이 당국에 체포됐다. IOC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아들 빅토르가 NOC 회장으로 선출되자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루카셴코 대통령과 빅토르의 도쿄올림픽 경기 참관도 금지했다.
  • ‘단골만 골라 심야 몰래 영업’ 인천 유흥시설 71곳 적발

    ‘단골만 골라 심야 몰래 영업’ 인천 유흥시설 71곳 적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진 지난달 인천에서 ‘단골만 골라 심야 몰래 영업’ 한 유흥시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특별단속을 벌여 방역 지침을 위반한 유흥시설 71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흥주점 17곳과 노래연습장 54곳의 업주 등 27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65명에게는 과태료 처분을 했다.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주점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0분쯤 불법영업을 하다가 업주를 비롯해 종업원 2명과 손님 24명이 한꺼번에 적발됐다. 이 유흥주점은 문을 걸어 잠근 채 평소 자주 찾는 단골을 대상으로 사전에 예약을 받고 심야에 불법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6일 새벽에는 계양구 한 유흥주점이 비슷한 방식으로 불법영업을 하다가 단속됐다. 업주뿐 아니라 종업원 5명과 손님 3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4월부터 관내 유흥시설 1651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기동대까지 투입해 방역지침 위반을 단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개구리 소년’ 외삼촌이었다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개구리 소년’ 외삼촌이었다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경찰관 A씨가 과거 ‘개구리 소년’ 사건 피해자의 외삼촌인 것으로 밝혀졌다. 24년차 경찰관이었던 그가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도 조카의 실종 사건이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는 지난 20일 오전 자택 거실에 쓰러졌다가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경위는 지난 4월 28일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뒤 이달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당시 그는 두통과 오한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A 경위가 처음이다. A 경위의 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후 처음 사망한 경찰관의 억울한 죽음의 사인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청원을 통해 “남편은 AZ 수급 부족과 경찰관으로서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선택의 여지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수밖에 없었다”며 “평소 기저질환 없이 누구보다 건강했기에 남편의 죽음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편 사망이 단순한 개인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 소견을 바탕으로 피해조사반에서 향후 심의를 거쳐 최종적인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30주기 맞은 ‘개구리 소년’ 사건 1991년 3월 26일 개구리를 잡으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달서구 초등학생 5명은 2002년 9월 26일 대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범인을 아직 잡지 못했고 지금도 대구경찰청이 수사를 하고 있다. 숨진 A씨는 고(故) 우철원군보다 9살 많은 막내 외삼촌이었다. A씨는 실종된 조카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경찰이 됐고, 억울하게 어린 나이에 죽은 조카를 보고 범인을 꼭 잡고 싶었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곤 했다.
  • ‘술에 취해 시민 폭행’ 경찰관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시민 폭행’ 경찰관 현행범 체포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해 길에서 시민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특수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7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성북구 동소문로의 한 노상을 걷다가 당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 2명에게 시비를 걸고, 차에서 내린 이들에게 의자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경감은 또 이 의자를 피해자들이 타고 있던 차를 향해 던져 차에 손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경감은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직위해제돼 서울의 한 경찰서로 전보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라면서 “정해진 절차대로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염 속 택배 노동자 실신…노조대책 촉구 요구

    폭염 속 택배 노동자 실신…노조대책 촉구 요구

    폭염이 계속되면서 물류 작업을 하던 택배노동자가 실신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쯤 부산 롯데택배사상터미널에서 배송 물품을 차량에 싣던 택배 노동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조 관계자는 “쓰러진 직원은 그동안 병치레 한번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면서 “39.4도라는 위험한 온도 속에서 직원은 고열성 어지럼증,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노조는 해당 사고가 발생한 것은 고열을 밖으로 빼낼 수 없는 현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장에는 선풍기는 물론 환풍시설 하나 설치돼있지 않고 휴게실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100명이 넘게 일하는 현장에 냉온수기가 없어 노동자들이 집에서 직접 물을 떠 오고 사 마신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택배 노동자가 쓰러진 이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사측을 규탄했다. 노조는 “그동안 회사에 선풍기 설치와 환풍시설,냉온수기,제빙기 등 혹서기 대책을 수없이 요구했지만,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사고 이후 롯데택배 서부산지점에 항의 방문을 하자 그제야 다음 주까지 대책 마련에 대한 대답을 주겠다고 말한다”고 항의했다.  롯데택배측은 “사고가 난 곳은 7개 대리점이 함께 이용하는 실외집하장인데,지난 6월부터 선풍기 30대를 설치 사용하고 있으며 각 대리점 사무실에 냉 ·온수기가 마련돼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충북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증평에서는 고구마밭일을 하던 A(96)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이 지역은 기온은 32.3도로,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보건당국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7분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에서 80대 남성이 집 마당에 쓰러진 채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는 지난 25일 폭염 속에서 야외훈련을 받던 신입 경찰관 3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진 일도 있다.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9명이다.이 중 17명(58%)은 청주에서 발생했다.
  • ‘1차 AZ→2차 화이자’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관 아내 국민청원

    ‘1차 AZ→2차 화이자’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관 아내 국민청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경찰관 가족이 “억울한 죽음의 사인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지난 17일 백신을 접종받고 20일 숨진 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 아내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편은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수급 부족과 경찰관으로서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교차 접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그이였기에 남편의 사망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남편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부검을 통해 백신 부작용이 밝혀지길 원하고 알고 싶었지만 방역 당국이나 경찰 어디에서도 명확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편의 사망이 단순히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그리하여 이번 사건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고사와 ‘공무상 직무연장으로 인한 과로사’로 인정돼 남편이 조속히 순직 처리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중2, 중1 어린 두 아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절망과 실의에 빠진 저희 모자에게 남편과 아빠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 글은 게시판에 오른 지 하루 만에 5000여명 동의를 받았다. 한편 A경위는 4월 28일 구미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고 이달 17일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했다.이후 오한과 입에 거품을 무는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일 새벽 자택인 칠곡군 북삼읍의 한 아파트 거실에 쓰러졌다가 가족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경위는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 쪽 경미한 이상 소견을 받았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英 경찰도 비웃는 ‘존슨식 범죄와의 전쟁’

    ‘사회봉사명령을 수행 중인 범죄자들에겐 눈에 확 띄는 하이비즈(야간 근로자를 위한 형광색 의복)를 입혀라, 음주사범의 땀에서 알코올 성분을 검사하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8일 의욕적으로 발표한 ‘치안 대책’이 본격 시행도 되기 전에 비웃음을 사고 있다. 영국판 ‘범죄와의 전쟁’이 발표됐는데 야당은 물론 경찰들까지 “탁상행정”이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발표된 ‘치안 대책’엔 범죄 퇴치를 노린 각종 묘책이 망라됐다. 우선 음주 관련 범죄자에 대해 알코올 측정 태그를 부착시키고, 교도소 출소자들에 대한 전자감시 장비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무단결석하는 학생을 다룰 경찰관을 더 많이 배치하고, 폭력 수준이 높은 학교엔 관련 전문팀을 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반적으로 감시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여기까지는 기존에 시행되던 치안 정책들의 강도를 높인 수준이다. ‘치안 대책’엔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간 파격 방안들이 포함됐다. 과거 호주와 미국 남부 등지에서 수감자들을 체인으로 연결해 교도소 밖 노동에 투입했던 사례를 참고해 하이비즈를 입힌 채 거리를 청소하는 사회봉사명령 처벌을 내리는 방안, 음주사범의 땀에서 알코올 성분을 측정하는 방안 등이 그것이다. “당신이 어디에 거주하든, 당신의 전화를 받아 줄 전담 경찰관을 만들겠다”며 마을마다 주민들이 연락할 전담 경찰관을 두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장 경찰들은 냉소했다. 가디언은 “이상하고 교활한 대책”이라는 현장 서장들의 반응을 그대로 제목으로 달아 보도했다. 노동당은 “말도 안 되는 속임수이자 정부의 끝도 없는 위선”이라며 “정부가 법과 질서에 대해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존슨 총리가 2년 전에도 “이제 두려워 해야 하는 사람들은 대중이 아니라 범죄자들”이라고 선포했지만, 경찰에 대한 처우만 열악해졌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존슨 총리는 당시 수조원의 신규 교도소 건립 예산 투입, 경찰 2만명 증원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경찰관 급여 동결계획이 발표돼 일선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 불법체류자 수갑찬 채 도주 6시간만에 검거

    불법체류자 수갑찬 채 도주 6시간만에 검거

    무면허 운전으로 체포된 불법체류자가 호송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달아났다가 6시간 만에 붙잡혔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분쯤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25)씨가 경찰서로 가는 호송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었다. 현장에는 경찰 2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곧바로 뒤따라갔으나 A씨가 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검거에 실패했다. 흥덕경찰서는 형사들을 동원해 A씨 수색에 나서 도주 6시간 후인 오전 9시 10분쯤 지구대와 200여m 떨어진 풀숲에서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강제출국을 당할까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도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피의자 관리에 허술했던 점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매매하냐” 사복 경찰이 혼자 사는 여성 집 들어가 확인

    “성매매하냐” 사복 경찰이 혼자 사는 여성 집 들어가 확인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성매매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범죄 정황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혼자 거주하는 20대 여성을 불심검문하고 집안을 확인하려 한 사례가 28일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단속 현장에서 범죄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관찰, 대화 등 사전 절차를 소홀히 한 채 불심검문을 하고, 그 과정에서 신분증 제시, 소속 및 성명 고지 등을 소홀히 한 경찰관 행위는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지난 2월 수도권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20대 직장인 A씨(여)는 저녁때 쓰레기를 버리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2명과 마주쳤다. 이들은 “경찰인데 성매매 단속을 나왔다”며 현관문을 잡고 집안에 들어와 확인하려 했다. 무작정 들어오려는 경찰관에게 A씨는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고, 112에도 신고해 해당 남성들이 관할 경찰서의 경찰관 신분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검문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A씨는 이후 경찰관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인지 판단해달라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민원인의 사전 동의 없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 내부를 확인하려 했고, 신분증을 상대방이 인식하기 어렵게 형식적으로 제시하는 등 검문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르면 범죄 행위로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불심검문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경찰관은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소속과 성명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특히 불심검문 관련 현장 매뉴얼에는 피검문자가 거부감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명시돼 있다. 손난주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불심검문 과정에 국민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사복을 입은 경찰관의 경우 외관으로 경찰임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분을 명확히 밝히는 등 관련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청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심검문 관련 현장 매뉴얼’ 등 직무규정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매달고 주행한 前사랑제일교회 전도사, 2심도 집행유예

    경찰 매달고 주행한 前사랑제일교회 전도사, 2심도 집행유예

    전직 사랑제일교회 전도사가 청와대 근처에서 차량 통행을 제지하는 데 불만을 품고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운전해 다치게 한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모(46)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로 일하던 2019년 7월 14일 청와대 앞 도로에서 서울경찰청 경비단 소속 경찰관 A씨를 자신의 차량에 매단 채 11m가량 달려 바닥에 떨어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일행들과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주최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기도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였다. 경찰은 경호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이씨에게 우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 A씨를 매달고 그대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에 끌려가다가 떨어진 A씨는 전치 3주의 뇌진탕 등을 진단받았다. 이씨는 법정에서 “A씨가 구체적 사유 없이 자의적 기준으로 통행을 제한했다”면서 위법한 공무집행에 기초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기도회를 주최했던 전광훈 당시 대표회장이 2018년 12월 집회에서 ‘청와대로 진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경찰 입장에서는 피고인과 차량 동승자들이 돌발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A씨의 지시에 따라 이 사건 경호 구역을 우회하는 것이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이에 불응해 차량을 운행, 상해를 입혔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항소심에서도 범행에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현장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허위 진술을 하면서 죄책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이름 다 알아요”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이름 다 알아요”

    “서울역 상주 노숙인 200여명의 얼굴과 이름을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 노숙을 하는지 그 이유도요. 그래야 치료할 게 있으면 치료를 도와주고, 알코올중독이 있으면 보호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노숙인 전담 경찰관 박아론(38) 경위는 이 지역 노숙인들 사이에서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은 유명인)로 통한다. 처음엔 박 경위를 거부했던 노숙인들도 한 걸음씩 다가오는 박 경위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렇게 박 경위는 27일 기준 서울역 인근 노숙인 206명의 백신 접종을 이끌어 냈고, 최근엔 10년 전 집을 나와 노숙 생활까지 한 중년 여성의 가족도 찾아 줬다. 박 경위는 “일이 힘들지만 보람도 있다”며 “1년에 노숙인 한 명이라도 자활에 성공한 사람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 경위는 지난 2일 여성 노숙인 김모(59)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김씨를 서울역에서 처음 본 건 지난 5월이다. 김씨는 2011년 특정 종교에 심취해 집을 나왔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방을 전전했고, 집에 들어갈 용기가 없어 서울역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됐다. 늘 그렇듯 박 경위는 처음 본 김씨에게 다가갔다. 김씨의 사정을 들었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상담도 했다. 그러다 이달 2일 김씨의 남동생이 김씨의 사진을 들고 박 경위를 찾아왔다. 서울역에서 자신의 누나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박 경위는 곧장 주민등록번호를 대조해 봤고, 번호는 일치했다. 결국 김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올해로 경찰 입직 10년째인 박 경위는 “2019년 노숙인 전담 경찰관에 지원한 뒤 이번이 서울역파출소에서 두 번째 근무”라면서 “2013년 처음 이곳에서 근무했을 때 봤던 노숙인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 고민을 했고, 이들이 자활에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박 경위에겐 또 다른 임무가 생겼다. 코로나19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고 나서 노숙인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거부했는데, 이제는 노숙인이 먼저 박 경위에게 백신 접종 방법을 묻고 있다. 박 경위는 “시민들이 보기에 노숙인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현장에선 많은 게 바뀌고 있다”며 “노숙인 중에 마스크를 쓰고 잠드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의 자활 의지도 깨울 수 있도록 경찰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폭력조직과 정치… 끝나지 않은 아이티 대통령 암살 정국

    폭력조직과 정치… 끝나지 않은 아이티 대통령 암살 정국

    지난 7일 암살당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장례식이 최근 치러지고 아이티의 정국이 날로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9개 폭력조직으로 구성된 범죄연맹 ‘G9 가족과 동맹들’의 구성원들이 대통령의 초상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직 경찰관 지미 셰리지어가 2020년 6월 ‘바비큐’라는 가명으로 설립한 이 연합군은 아이티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토프랭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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