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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용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 말단 수사관만 해임

    [단독] ‘이용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 말단 수사관만 해임

    경찰청, 지난달 27일 징계위 처리경찰서장 ‘견책’ 형사과장 ‘정직’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이 해임됐다. 수사 지휘 책임이 있는 당시 경찰서장은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고, 형사과장 등 중간 간부들은 정직 처분을 받아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차관 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사를 해임 처분했다. 당시 서초서장인 B총경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형사과장 C경정과 형사팀장 D경감은 각각 정직 2개월과 정직 1개월로 징계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이 차관과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직접 조사한 말단 수사관은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반면 수사를 지휘한 간부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계를 받은 경찰들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탔다가 집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이 전 차관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간부들은 이 전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감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임을 알고서도 상급기관인 서울청에 평범한 변호사인 줄 알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사건 처리 과정을 5개월간 살펴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6월 A경사와 C경정 등 서초서 경찰들이 이 전 차관을 고의적으로 봐준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청탁이나 외압은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청은 A경사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봤다.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본인 선에서 종결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A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월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까지 추가해 A경사를 재판에 넘겼다. 반면 지휘라인의 간부들은 법적인 책임을 피했다. 서울청은 지난 6월 경찰 내외부 인사 11명으로 구성된 경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당시 서초서 형사과장과 팀장에겐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A경사와 달리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라 혐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를 달았다. 다만 경찰청은 B총경과 C경정, D경감에게 보고 의무 위반과 지휘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감찰을 진행해왔다.
  • “왜 돌아서 가!” 만취해 달리는 택시 문 열고 기사 때린 30대 집유 [이슈픽]

    “왜 돌아서 가!” 만취해 달리는 택시 문 열고 기사 때린 30대 집유 [이슈픽]

    30대, 운전석 등받이 차고 운전석 문 열어택시기사 얼굴 수차례 주먹 폭행, 전치 4주“우발적 범죄 반성과 피해자 합의 고려”서울, 인천서도 택시기사 폭행 범죄 잇달아만취한 채 택시를 탄 30대가 갑자기 기사에게 왜 길을 돌아가느냐며 달리는 택시 문을 열고 소란을 피우며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30대가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폭행해 구속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1)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년 간의 보호 관찰과 40시간의 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1시 45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피해자 B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해 주거지로 가던 도중 갑자기 “왜 돌아서 가냐”고 소리를 치면서 운전석 등받이를 치고 차 문을 여는 등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에 B씨가 정차하자 택시에서 내린 B씨는 운전석으로 다가가 운전석 문을 열고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B씨에게 4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 운전자를 때려 다치게 한 범행은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죄책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인천 만취 50대, 택시 탄 뒤 기사 폭행중상 입은 기사 후송됐으나 의식불명 취객의 택시기사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50대 남성이 택시 기사를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려 중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길거리에서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D씨의 얼굴과 몸을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당시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D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D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관악선 아버지뻘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뒷머리 찢어지는 부상 입고 혼수 상태 지난 5월에는 서울 관악구 도로 위에서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뒷머리가 찢어진 후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든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 남성에게는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해 운전을 방해한 혐의도 추가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당시 서울 관악구의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E(2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공무집행방해·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앞서 E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택시의 기사를 도로에 넘어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E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초 E씨에게는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넘어뜨리고 폭행한 점만 확인돼 상해 혐의가 적용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아 운전을 방해한 사실을 E씨가 인정하면서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또 E씨는 말리는 시민을 다치게 하고 경찰에 반항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돼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당시 E씨를 엄벌해달라는 ‘안양 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2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 “휴지가 없다” 女화장실로 남성 유인해 폭행·갈취한 10대들

    “휴지가 없다” 女화장실로 남성 유인해 폭행·갈취한 10대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개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7)군과 B(15)양 등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2시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공중화장실로 20대를 유인한 뒤 폭행하고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SNS 공개 채팅을 통해 “화장실인데 휴지가 없다. 가져다 달라”며 C씨를 공중화장실로 유인했다. 이후 C씨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자 A군 등 6명이 뒤쫓아가 “불법 촬영을 하려고 온 것 아니냐”며 그를 에워쌌다. 이후 미리 준비한 자동차로 그를 데려가 폭행하며 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군 등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현장 직원이 고생한 결과” 112상황실 전국 1등 경찰관의 품격

    “현장 직원이 고생한 결과” 112상황실 전국 1등 경찰관의 품격

    이혜진(오른쪽·39) 경기북부청 의정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활실 경사가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112 창설 64주년 기념 소통 간담회’에서 112 현장대응 우수 경찰관으로 선정됐다. 이 경사는 이날 올해 전국 256개 경찰서 가운에 112 신고 최다 지령(1만 7762건)을 내린 경찰관으로 뽑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의정부경찰서는 하루 평균 약 350건의 112 신고를 받는다. 8월에는 하루에 637건의 신고를 받은 날도 있다. 이 경사는 행사에서 “우리 팀 선배들과 바쁘게 112 신고를 받았던 날들이 떠올랐다. 지령이 많았던 것만큼 현장 경찰관 역시 고생을 한 것이며 이 상은 저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현장 직원들이 힘들게 고생한 결과”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비상벨인 112를 경찰의 대표 브랜드로 강화하겠다”며 “112가 앞으로도 현장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12~16세 심근염 부작용에 허가 연기미 전문가 “심근염 위험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 감염시 심장 질환 위험 훨씬 커”NYT·CNN “생식능력 부작용 근거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정부가 아동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심근염이나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위험이 매우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도 우려할만한 게 못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 화이자 8일부터 8~11세 접종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권고가 나오면 1500만 회분을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가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CDC는 2일 외부자문단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심근염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에 대한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다. 심사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청소년용 모더나 백신의 허가 결정은 뒤로 밀렸다.모더나 심근염 37배↑, 화이자 19배↑美전문가 “심근염 항구적 손상 아냐”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면서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제임스 데 레모스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를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해보면, 발생 빈도나 중증인 경우가 훨씬 적고 항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심근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높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9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까닭에 일견 매우 걱정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5~11세 자녀 부모 66%“백신 접종시 자녀 생식능력 부정 영향” 심근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다. CNN에 따르면 이런 우려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부모가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66%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녀의 향후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의 배송이 시작돼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전체 접종 대상 어린이 2800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구매했다며 11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된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결정이 나온 뒤 부모들은 정부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말했다.백신 의무 접종 갈등 놓고 미 법정“노조 동의 없이 접종 강제 못한다” 한편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벌인 미국 시카고시와 경찰노동조합이 벌인 법정 싸움에서는 경찰노조가 1차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법원의 레이먼드 미첼 판사는 이날 시카고시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경찰노조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또 시와 경찰노조가 중재 심리를 거치기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찰관을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미첼 판사는 “시 당국이 경찰노조의 동의 없이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시카고시는 ‘적법한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나 충분치 않았다. 중재 절차를 밟으라”고 명령했다. 이어 “중재 과정이 없는 조치는 노조원에게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노조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접종률을 높이려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미 연방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엇갈리는 방향이다. 앞서 시카고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번 사안은 ‘명령에 우선 복종하고 불만은 나중에 (법정에서) 표출하라’고 설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체불 임금은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고 복직도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은 물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길거리서 흉기 난동 남성 실탄 쏴 제압

    길거리서 흉기 난동 남성 실탄 쏴 제압

    30대 중국 국적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오후 4시 19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길거리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양손에 과도 2개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 등 경찰 8명은 테이저건을 쏘며 A씨를 제압하려 했지만, A씨가 입고 있던 외투가 두꺼운 탓에 효과가 없었다. 경찰이 도착하고도 난동을 멈추지 않던 A씨는 갑자기 경찰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경찰이 권총 실탄을 쏴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실탄 4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부와 다리 등 3곳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원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은 상대방의 치명적인 공격이 예상될 경우 총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며 “A씨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112에 걸려온 “치킨 시킬게요”…흉기든 남편 달래는 상황이었다

    112에 걸려온 “치킨 시킬게요”…흉기든 남편 달래는 상황이었다

    “저…치킨을 시키려고 하는데요” 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전화 한 통. 하루에도 수많은 장난 전화가 오지만, 남상윤 경사는 이 전화만큼은 장난이 아님을 직감했다고 한다. 남 경사는 “어디로 가져다드릴까요? 누가 치킨을 먹고 싶대요? 혹시 남자친구가 옆에 있나요”라고 물었고, 신고자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한다”고 떨림과 울먹임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답했다. 새벽 시간, 가정폭력이 잦은 시간대인 만큼 남 경사는 전화를 끊고 곧바로 위치 추적해 현장에 경찰관을 출동시켰다. 남 경사의 직감은 맞았다. 남편이 술에 만취해 흉기를 들고 아버지를 찌르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치킨을 시킨다고 했던 것이다. 남편은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112 우수사례 모음집 ‘112 소리를 보는 사람들’ 경찰청은 2일 112 창설 64주년을 맞아 112 우수사례 모음집 ‘112 소리를 보는 사람들’을 펴냈다. 사례집에는 OCN 드라마 ‘보이스’처럼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피해를 막은 경찰관들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이경진 경위는 아무 말이 없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재차 물어도 답이 없어 신고 이력을 빠르게 훑었다. 그러자 도움 요청 버튼을 누른 이력이 확인됐다. 이 경위는 “경찰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 버튼을 눌러주세요”라고 말했고, 짧지만 또렷한 버튼음이 들렸다. 그리고 신고자가 사는 아파트 동·호수와 폭행 여부 등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하나하나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녀 훈계 문제로 흥분한 남편이 망치를 들고 아내를 협박하는 상황이었다. ‘카카오페이 1원 송금’으로 구조위치 파악하기도 서울청 강서경찰서 설태식 경위는 자살 의심 신고를 받은 후 구조가 필요했던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후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했다. 하지만 이름은 뜨지 않았다. 설 경위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카카오페이로 1원을 송금했다. 그랬더니 이름 석 자가 떴다. 추적 끝에 발견된 이 사람은 만취 상태로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바닥에 떨어진 후 전신 통증으로 거동조차 못 하던 상태였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신고를 많이 받다 보면 ‘장난 전화겠지’ 하고 넘길 수도 있는데 사소한 음성을 놓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모든 신고에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 ‘차량시위’ 김기홍 전국자영업비대위 대표 경찰 출석

    ‘차량시위’ 김기홍 전국자영업비대위 대표 경찰 출석

    차량시위를 주도한 자영업자 단체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김기홍 코로나19대응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내사 단계이며 오늘 조사를 마친 뒤에 입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8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집단 차량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위는 ‘위드 코로나’ 전환과 영업시간·인원 제한 규정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진행됐다. 서울에서만 1000여대 차량이 참여했고, 인천, 경기남부, 경기북부, 충남, 충북, 대전, 부산, 경남 등 9개 지역에서 3000여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16일 여의도 국회 앞에 자영업자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가 당시 경찰관 한 명을 밀쳐 병원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경찰을 밀었다는 채증자료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일은 없었다”라면서 “당시 함께 있었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증인으로 참석해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정부가 실내체육시설 등에 적용한 방역패스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표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된 건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방역패스는 불합리하다”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대한 영업을 제한하는 건 더 강한 규제 조치”라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진짜 민중의 지팡이”…장애인 업고 길 건너는 경찰 화제

    [여기는 남미] “진짜 민중의 지팡이”…장애인 업고 길 건너는 경찰 화제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큰 남미에서 한 경찰관이 한몸에 박수를 받고 있다. 인터넷에는 "이런 경찰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화제의 경찰이 근무 중인 곳은 페루 북부 항구도시 침보테. 찬사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알려진 건 경찰의 뒷모습뿐이다. 경찰의 이름도, 얼굴도 베일에 감춰져 있다. 얼굴 없는 경찰을 단번에 유명 인사로 만든 건 1장의 사진이었다. 페루 경찰까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식계정을 통해 공유한 사진을 보면 경찰은 한 남자를 어깨에 둘러메고 길을 건너고 있다. 경찰에 엎혀 길을 건너는 남자는 목발을 손에 들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평소 교통량이 많은 침보테의 중심지였다. 호세 파르도와 호세 갈베스라는 대로가 교차하는 이 사거리는 횡단보도가 있지만 교통량이 워낙 많아 평소 길을 건너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목발을 짚은 남자는 한동안 길을 건너지 못하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어야 했다. 한 목격자는 "경찰이 자동차들을 세우고 길을 열어 주려고 했지만 경찰의 지시도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동차가 끊임없이 밀려들어 무언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목발을 짚은 남자는 영영 길을 건너지 못할 것 같았다. 잠시 고민하던 경찰은 마침내 결심한 듯 남자를 어깨에 둘러멨다. 경찰은 남자를 멘 채 뚜벅뚜벅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사진은 누군가 그런 경찰의 뒷모습을 촬영한 것이었다. 장애인을 둘러메고 길을 건너는 경찰의 사진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경찰도 이 사람의 본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경찰만 있는 사회라면 정말 시민들이 편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페루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이 분을 '200주년 경찰'로 표창하자"는 등 인터넷엔 찬사와 칭찬이 쏟아졌다. 특히 경찰에 대하 선입견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누엘이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걸핏하면 트집만 잡는 경찰에 대해 불신이 컸는데 이 분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페드로는 "장애인을 도와준 경찰이 경찰뿐 아니라 모든 공무원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준 것 같다"면서 "이런 분들이 더 많아지도록 칭찬을 아끼지 말자"고 했다.
  • 음주운전 신고에 길목 대기하던 경찰차 ‘쾅’…60대 남성 체포

    음주운전 신고에 길목 대기하던 경찰차 ‘쾅’…60대 남성 체포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용의차량이 지날 것으로 예상한 지점에 대기하던 경찰차를 들이받은 60대가 체포됐다. 1일 강원 인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62)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0시 45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210%의 만취 상태로 30㎞ 가까이 승용차를 몰다가 인제군 북면 어두원교차로 갓길에 정차해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경찰차가 파손되고, 차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미시령톨게이트 직원으로부터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용의차량 발견 즉시 쫓기 위해 차량이 지날 길목의 안전지대에 정차하고 있었으나 A씨는 그런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찰관 남친 낙태 강요에 그의 부모까지 수술 중 확인 전화” 고소한 전 여친

    “경찰관 남친 낙태 강요에 그의 부모까지 수술 중 확인 전화” 고소한 전 여친

    “아이 낳지 마, 책임 못 져” 두 차례 중절 수술“수술 여부도 의심…수술 이후 연락 끊어” 주장강요·상해죄로 경찰에 고소장 제출현직 경찰관과 교제 도중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여성이 낙태를 강요당하고 경찰관의 부모가 낙태 수술 중인지 확인 전화까지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 여성은 수술 이후 안부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은 경찰관 남자친구의 무책임한 태도에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1일 고소인 A씨에 따르면 그는 강원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B씨와 사귀던 지난 9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B씨에게 “아이를 낳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며칠 뒤 B씨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아이를 낳지 말라”, “책임질 수 없다”고 말해 낙태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임신 사실을 의심하며 병원까지 찾아오고 수술 여부도 의심했다. B씨의 부모까지 병원에 낙태 수술이 진행 중인지 확인 전화를 했다”면서 “수술 뒤에는 B씨로부터 안부 전화 한 통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임신해 B씨와 합의하고 중절 수술을 했으나 이번에도 B씨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자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강요죄로 춘천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으며, 올해 7월 B씨와 다투다 폭행을 당해 다쳤던 사건에 대해서도 상해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폭행 사건 당시 지구대에서 진술했던 내용은 물론 개인정보가 그대로 담긴 112 신고사건 종결 문서를 B씨가 지인을 통해 확보해 보여준 일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죄를 물어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언론에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도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중국어 유창한 막내 순경의 노력...한강 간 중국 동포 구했다

    중국어 유창한 막내 순경의 노력...한강 간 중국 동포 구했다

    중국 유학 경험이 있는 지구대 순경이 중국어 실력 덕분에 하루 세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중국 동포를 무사히 구조해낸 사연이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전 11시쯤 한강으로 젊은 여성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서울 강동경찰서 천호지구대에 접수됐다. 지구대 순찰팀원들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광진교 인근 현장으로 출동해 2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 이후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하기 위해 지구대로 데려왔지만,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혔다. 중국 동포인 A씨가 한국어나 영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 때 고등학교 시절 3년 정도 중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최욱 순경이 유창한 중국어로 A씨의 신원을 파악해 A씨의 어머니에게 A씨를 인계했다. 이대로 상황은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A씨는 지구대 밖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인 뒤 도로로 뛰어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관들은 다시 A씨를 구해 지구대로 데려왔다. 최 순경은 A씨로부터 “어머니와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고 사촌 언니와는 좀 마음을 터놓고 지낸다”는 사정을 듣고 A씨의 사촌 언니를 불러 A씨를 귀가시켰다. 하지만 오후 5시쯤 다시 A씨가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지구대 막내급인 최 순경은 전면에 나서 A씨를 진정시키기로 했다. 최 순경은 물에 몸이 반쯤 잠긴 A씨를 향해 중국어로 “물에 있으면 추우니 일단 나와서 얘기하자”고 쉴 새 없이 말을 걸었고, 마음이 진정된 A씨를 다시 한번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판단하고 지역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A씨를 응급입원시켰다. 응급입원은 자·타해 위험성이 있고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찰과 의사의 판단에 의해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다. 이후 경찰조사에서 A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 음주운전 수배자 12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

    음주운전 수배자 12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

    음주운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40대 수배 용의자가 12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A씨가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완산구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수배 용의자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이 체포 서류를 작성하던 틈을 타 “지인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오겠다”며 나갔다가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피의자를 쫓던 중 경찰서에 와서 자수했다”며 “도주 경로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잊은 주말 핼러윈… 쓰레기·방역 걱정만 쌓였다

    거리두기 잊은 주말 핼러윈… 쓰레기·방역 걱정만 쌓였다

    이태원 2시간 만에 쓰레기 평소의 3배 도보 5분 거리 30분 걸릴 만큼 북새통 홍대·강남 술집 노마스크로 ‘다닥다닥’ 서울시 합동점검서 14곳 방역 위반 확인정부 “방역수칙 어긴 외국인 엄정 조치”“청소 시작한 지 2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평소보다 3배 이상 쓰레기가 나왔어요. 아침부터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네요.” 31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를 청소하기 시작한 2명의 환경미화원이 100ℓ짜리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가리키며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 이곳에서 정오까지 5시간을 청소하며 수거하는 쓰레기양은 100ℓ짜리 봉투 2~3개 분량이다. 그런데 이날 청소 시작 2시간 만에 100ℓ짜리 봉투 4개가 꽉 찼다. 환경미화원들은 “오늘 청소를 마치면 100ℓ짜리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전날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한 이태원과 마포구 홍대입구역, 서초구 강남역 일대에 인파가 몰렸다. 1일 오전 5시부터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돼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집합금지 업종이었던 유흥시설 운영이 자정까지 가능해진다. 그러나 지난 28일부터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에 진입했는데도 핼러윈 기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했다. 전날 오후 7시쯤 길이 약 325m, 폭이 약 7m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발을 땅에 딛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 거리는 평소 한쪽 입구에서 반대쪽 입구로 가는 데 도보로 약 5분이 걸린다. 하지만 이날은 몰려든 수천명의 인파에 30분 가까이 소요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 진행요원, 참가자, ‘영희’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다.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방문객이 세계음식거리 입장 전에 동서쪽 입구에 설치한 방역 게이트를 지나도록 했다. 상점마다 마스크 의무 착용과 매장 내 춤을 추지 말 것을 안내했지만 곳곳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발견됐다. 좁은 골목길 내 한 술집 입구에서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고 환호하며 춤을 췄고 다른 술집에서도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홍대입구역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헌팅포차 등이 몰려 있는 홍대클럽거리는 오후 9시가 넘었음에도 가게마다 50명가량이 줄을 설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집합금지 업종인 클럽 등의 유흥시설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꼼수’ 영업을 하고 있었다. 강남역 일대도 상점마다 입장을 기다리는 100여명의 사람이 거리를 두지 않고 바짝 붙어 있었다.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10시가 되자 경찰관 645명과 구청 직원 등 총 716명이 이태원과 홍대입구역, 강남역 일대를 다니며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단속했다. 그러나 가게를 나온 사람들은 주변 거리를 계속 배회했다. 경찰의 귀가 요청에 응하는 듯하다가 다른 장소에 가서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식당,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420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해 14곳에서 출입자 명부관리 부실 등의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음식거리를 찾은 대학생 김모(21)씨는 “재작년 핼러윈 때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이 정도의 밀집도라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핼러윈 방문객, 코로나 이전 수준”…인파 몰린 이태원, 방역 괜찮을까

    “핼러윈 방문객, 코로나 이전 수준”…인파 몰린 이태원, 방역 괜찮을까

    31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형광색 작업복 차림의 용산구청 환경미화원 2명이 분주히 빗질을 했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전날 이 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이 버린 담배꽁초와 담뱃값, 종이컵, 마스크, 플라스틱병과 유리병 등으로 지저분했다. 깨진 술병도 있었다. 용산구청 물청소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녔다. 평소처럼 이날 오전 7시부터 세계음식거리 일대 청소를 시작한 환경미화원들은 “원래 오후 12시까지가 근무인데 오늘은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했다. 세계음식거리의 전체 길이 약 325m 중 70m 일대를 청소하는 데에만 2시간이 걸릴 정도로 쓰레기가 많았다. 환경미화원들은 “평소 이 거리를 청소할 때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중 가장 큰) 100ℓ짜리 봉투 2~3개만큼의 쓰레기가 나오는데 오늘은 2시간이 지났는데 벌써 100ℓ짜리 봉투 4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쓰레기가 나왔다”면서 “오늘 여기 청소를 마치면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10개 정도를 채울 쓰레기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이 거리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배출됐다”고 말했다.‘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전날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인파로 뒤덮였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다음 달 1일 오전 5시)을 앞두고 이태원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지난 28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해 코로나19 감염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7시쯤 길이 약 325m, 폭 6.6m의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과 진행자들의 복장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인 가오나시 복장,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들의 교복 복장, 만화 캐릭터 ‘스파이더맨’ 복장, 한복 복장 등을 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한 사람이 차지하는 면적을 0.33㎡로 보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는 6000여명이 밀집할 수 있다. 이 거리는 사람이 없는 경우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걸어서 가는데 약 5분이 걸린다. 하지만 전날 이 거리 동쪽 입구에 있는 방역게이트를 통과해 약 70m를 걷는 데에만 7분이 걸렸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세계음식거리 서쪽과 동쪽 입구에서 방역게이트를 운영하며 방역 활동에 나섰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방역게이트를 통과하도록 안내했다. 방역게이트에서는 소독제가 분사되고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 거리에 있는 음식점, 술집 등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출입기록이 남지 않게 됐다. 그런데 술집 등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술집마다 최소 20여명, 최대 10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앞서 서울시는 핼러윈 주간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이태원, 홍익대, 강남역 일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지침을 실시하고 있다. 출입자 명부 관리와 사적모임 인원 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음식과 음료 섭취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항시 착용할 것과 매장 내에서의 춤을 금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상점에 붙이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약 70m 떨어진 골목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입구 앞에서 일렬로 서서 춤을 추고 있었다. 세계음식거리에 있는 술집들에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세계음식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핼러윈 때와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배우자와 함께 전날 세계음식거리를 방문한 직장인 임모(34)씨는 “지난 28일에도 여기 왔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왔다”면서 “방역지침 때문에 각 술집이 평소보다 적은 수의 손님을 받았지만 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만 놓고 보면 2년 전 핼러윈 때 봤던 인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1)씨도 “재작년 핼러윈 때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사실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이 정도로 많았다면 여기 오는 것을 고민했을 것 같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겠지만 이 정도의 밀집도라면,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종식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음식거리를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여기 있다만 깔려 죽을지도 몰라”, “조만간 확진자 많이 나오겠다”는 말이 나왔다.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약 70m 떨어진 지점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4개동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검사소를 방문한 사람은 극히 적었다. 검사소 직원은 “지난 29일보다 전날 이태원 거리를 방문한 사람이 더 많은데 검사소를 방문한 사람은 지난 29일에는 40명인 반면 전날은 30명으로 더 적었다”고 말했다. 식당과 술집 영업을 종료해야 하는 오후 10시가 되자 경찰이 세계음식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귀가할 것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확성기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 즉시 귀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십시오”라고 안내방송을 했다. 동시에 빨간색 경광봉과 전자 호루라기를 이용해 사람들의 해산을 유도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의 귀가 요청에 응하는 듯하다가 다른 장소에 가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원래 가던 길을 갔다. 오후 11시가 되도록 사람들이 거리를 벗어나지 않자 경찰은 영업을 종료하고 청소 중인 각 상점 업주와 종업원에게 가게 외등을 꺼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이태원 관할 경찰서인 서울 용산경찰서를 비롯해 서울 마포·강남·서초경찰서와 경찰 기동대 9곳의 경찰관 645명과 각 관할구청 관계자들을 합해 총 716명이 이태원, 홍익대, 강남역 일대를 다니며 방역수칙 위반 단속에 나섰다.
  • ‘락터’의 약간은 시시한 인생과 음악 얘기 ‘꽃 하나가 우주’

    ‘락터’의 약간은 시시한 인생과 음악 얘기 ‘꽃 하나가 우주’

    처음에는 새롭지도 않고 뻔하다 싶기만 했다. 부산에서 록 음악을 30년 넘게 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이재준(52)씨가 쓴 책 ‘시간에 음악이 흐르면’(여름언덕)이다. 그의 별칭은 ‘락터’다. 노래로 풀어본 자서전이다. 세세하다. 결례가 안된다면, 시시한 얘기들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책을 거진 다 읽고 박성식 다빈치 대표에게 기사에 쓸 사진이나 일러스트레이션 찾아달라고 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우리 또래에 추억 돋는 감성이 있긴 하지만 사실 무슨 이슈나 화두를 던지는 건 아니라 세대공감 차원에서 보내드린 것인데….” 그는 외갓집과 독립운동가였던 친가 얘기부터 어떤 아버지와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는지, 형제자매와는 어떻게 지냈는지, 외갓집 식구들과 사촌들 얘기, 학교 생활과 교우 관계는 어땠는지, 입주 과외 등 허다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악착같이 의대 진학 공부를 하던 얘기, 의사고시를 앞두고 족보를 만들어 친구들을 유급으로 몰아넣은 얘기, 중학과 고교, 대학 친구들이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사는지 등을 세세히 풀어놓는다. 마치 고해성사 같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해실에 앉은 신부처럼 느끼게 만든다. 그는 부산경남권에서 가장 잘나가는 산부인과 원장으로 낮에는 흰 가운을 입고 있지만 밤에는 로커로 변신해 검정 재킷에 선글라스를 끼고 목청껏 노래를 불러제낀다. 노래는 자신의 살아온 길을 반추하고 인연들을 떠올리는 장치로 기능할 뿐이다. 조금 어중간한 느낌도 없지 않다. 하지만 어떤가? 그는 본업이 글쟁이가 아니다. 기자가 이 책에 주목한 점은 개인의 은밀하고도 사적인 역사가 모여 진정한 역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웅변하고 있어서였다.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숱한 개인사들을 씨줄날줄로 교직할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이재준 원장이 인턴 시절 맨처음 아기를 받아낸 날, 기자와 박 대표, 이 땅의 숱한 군상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같은 시대를 살았고, 어느 정도 비슷한 대학 생활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박 대표 말마따나 공감 가는 대목이 적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외갓집의 주먹 자랑, 아버지와의 추억, 스승 이내길과의 인연 등이었다. 이내길 선생이 저유명한 대인배 채현국 이사장의 학교에 교장으로 일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 PS를 통해 인연들의 현재 모습을 얼핏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불가에선 꽃 하나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깨우침을 전한다. 만공 스님의 세계일화(世界一花)다. 한 개인의 역사가 모여 제대로 된 역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보여줘 반가웠다. 책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긴 했다. 아울러 수많은 아이들을 세상에 내놓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30년 경력을 돌아보는 책을 후속작으로 기대해본다. 지방 파출소 여자 경찰관의 하찮은 일상을 돌아본 ‘경찰관 속으로’(이후진프레스)처럼 많은 이들의 솔직담백한 인생 고백이 더해져 제대로 된 역사를 이뤄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되풀이 강조하고자 한다.
  • 경찰과 대치하던 절도피의자 지붕에서 떨어져 추락사

    경찰과 대치하던 절도피의자 지붕에서 떨어져 추락사

    체포영장이 발부된 50대 절도 피의자가 미곡처리장 지붕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쯤 전북 정읍시 정우면 한 미곡처리장 지붕에서 A(58)씨가 7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미곡처리장 지붕 위에서 지상에 있던 김포경찰서 소속 경찰 2명과 대치 중이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잠복 수사 중이던 경찰을 피해 도주했으나 미곡처리장에서 다시 맞닥뜨렸다. 경찰은 지붕으로 올라간 A씨에게 내려올 것을 요구했으나 미곡처리장 뒤편으로 이동해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경찰이 A씨의 동선을 따라가 보니 바닥에 떨어져 숨진 상태였다.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타지역 경찰관들이 피의자와 대치하던 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붕에 올라가 있던 A씨가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목격자 증언도 확보해 정확한 사건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 대법 “쌍용차 노조 대한문 앞 점거 막은 경찰, 정당 공무집행”

    대법원이 2013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농성하다 농성장을 철거하려는 공무원과 충돌한 쌍용자동차 노조 관계자들에게 내려진 일부 무죄 판결을 유죄 취지로 뒤집었다. 대한문 농성장 점거를 제지한 것은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쌍용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대책위) 관계자 A씨와 B씨의 상고심에서 공소사실 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대책위는 2012년 4월 덕수궁 대한문 앞 인도에 천막과 분향소를 차리고 농성에 들어갔다. 관할 중구청은 쌍용차대책위와 마찰을 빚다 2013년 6월 10일 오전 행정대집행으로 농성장 물품을 치웠고, 대책위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과 이들을 막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A씨와 B씨 등 30여명은 경찰관을 밀치거나 방패를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이다 연행됐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경찰권 행사에 요구되는 최소 침해의 원칙이 위배됐다”며 A·B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대책위 관계자들을 소극적으로 막기만 한 것은 최소한의 필요 조치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경찰 직무집행을 위법한 공무집행이라고 판단한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며 2심 재판부에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덧붙였다.
  • 민원 해결 요구하던 50대 울산시청 옥상서 투신 소동

    민원 해결 요구하던 50대 울산시청 옥상서 투신 소동

    50대 남성이 소음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울산시청 옥상에서 1시간 30분가량 투신 소동을 벌였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48분쯤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서 민원인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중반의 민원인 A씨는 집 주변 아파트 공사 소음이 심해 시청과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시청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기협상팀 등을 동원해 무사히 난간에서 내려오도록 A씨를 설득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A씨는 경찰관 등과 대화하다가 오후 6시 7분쯤 난간에서 옥상 바닥으로 내려왔고, 이어 8분가량 다시 대치하다가 경찰관들과 함께 옥상에서 완전히 내려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무면허·음주측정 거부’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기소

    ‘무면허·음주측정 거부’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기소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아들 래퍼 노엘(21·실명 장용준)씨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및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장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교차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당일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고 이달 1일 장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장씨 측과 면담 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날 구속됐다. 장씨는 이미 지난해 6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올해 4월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이 송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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