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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3월18일 캐나다 방송과 신문은 토론토에서 발생한 캐나다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TV와 지면을 통해 범인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현지 취재를 통해 토론토에서 벌어진 한인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하고, 이번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전 세계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호주 시드니로 모여든다. 성적(性的)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축제 마디 그라 때문이다.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당당하게 시드니 시내를 행진한다. 누구에게나 마음이 열려 있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로 떠나본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1시) 럭셔리하게 즐기는 청국장 소스와 두부, 스테이크와 매운콩 튀김까지 ‘음식대백과 미(味)식 탐정’에서 슈퍼푸드 콩의 매력에 빠져본다. 한 입에 쏙 바삭하고 고소한 오징어 밥전. 쫄깃한 꼬막에 새콤한 매실 고추장 소스 얹어 비벼 먹는 꼬막비빔국수. 박성우 셰프와 함께하는 맛있는 점심요리를 소개한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딸의 존재조차 몰랐던 김응렬은 만덕이 자신과 은홍의 딸임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만덕 역시 갑자기 드러난 아버지라는 존재에 그리움과 원망을 함께 느낀다. 정홍수는 김응렬을 대신해 서문객주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문선은 냉정하게 조사하는 홍수를 보며 한양 경차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인천 청소년들이 네팔의 히말라야를 찾았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네팔 히말라야 랑탕 지역 탐험 및 봉사활동을 했고, 12년에 한 번 열리는 힌두 파나우티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변희봉이 맡았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8년 동안 치매에 걸린 남편을 수발하고 지적장애 2급인 아들,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위해 힙겹게 살고 있는 김학순 할머니.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할머니는 불평보다는 또다시 자식 걱정에 눈물이 앞선다. 정부 보조금 72만원으로 한 달을 겨우 살아가는 세 식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박상진은 1884년 승정원 승지를 지낸 생부 박시규와 홍문관의 교리를 역임한 백부 박시룡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스승 왕산 허위의 권유로 양정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게 되고 판사 임용시험까지 합격하지만 독립투사의 길을 걷는다. 일제의 폭압적인 지배를 받던 1910년대,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한 박상진을 만나본다.
  • 소형·전기차 시장 지각변동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또 하나의 거대 동맹이 탄생했다. 일본 닛산과 프랑스 르노, 독일 다임러가 ‘삼각 제휴’를 통해 세계 3위의 자동차 회사로 떠오른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다임러와 대중차 브랜드인 르노-닛산이 손을 잡은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동맹 트렌드’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사의 공통 관심사가 전기차 개발과 소형차에 있는 만큼 이들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셀 것으로 점쳐진다. 6일 자동차업계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상호출자와 환경차 공동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제휴에 합의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과 다임러의 디터 체체 회장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휴 협상타결을 공식 발표한다. 상호지분 보유를 통한 통합회사인 르노-닛산 연합과 다임러가 제휴하면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는 764만대(2009년 기준)로 1위 독일의 폴크스바겐(860만대)과 2위 일본의 도요타(781만대)에 이어 세계 3위가 된다. 이번 제휴는 소형차와 친환경차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이들 3사의 이해 관계가 주요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로 고전하는 다임러와 소형차에 강점인 르노-닛산의 기술력, 여기에 다임러의 앞선 엔진기술 등이 전격적인 제휴를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는 앞으로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의 고급 소형차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사는 전기차 상용화 추진에 거액의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세계 표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차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글로벌 업체로는 르노-닛산과 다임러, 일본 미쓰비시 등이다. 올 하반기에 전기차 ‘리프’를 양산하는 닛산의 기술력과 다임러의 하이브리드 엔진·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활용하면 ‘동맹 3사’는 친환경차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지분 출자와 관련해 닛산과 르노의 합병회사가 다임러의 지분 3%를 보유하고, 다임러는 닛산과 르노 2개사의 지분 3%를 보유한다. 르노-닛산과 다임러가 상호 경영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형태의 동맹이다. 닛산과 르노의 경우 르노가 닛산 지분 44.3%를, 닛산은 르노 지분 15%를 각각 갖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3사의 제휴로 글로벌 소형차시장과 전기차 상용화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독자생존 전략을 펴고 있는 현대기아차도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잇단 합종연횡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日 2020년 신차 50% 그린카로

    日 2020년 신차 50% 그린카로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정부는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2020년까지 25%, 2050년까지 80%를 감축하기 위한 기후변화 정책의 부문별 세부계획을 5일 발표했다. 부문별 공통시책으로 내년까지 지구온난화대책세를 도입하는 데다 2013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거래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신차판매의 50% 이상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 등 이른바 ‘친환경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주택·건축물 분야에서는 2014년까지 CO2배출이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 주택을 보급하고, 2020년까지 주택용 태양광 발전도입량을 2005년의 20배가량인 2500만㎾로 늘린다. 나아가 2030년까지 모든 신축 주택을 ‘제로 에미션 주택’으로 제도화하고, 2050년까지는 기존 주택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2030년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의 구입을 지원하는 각종 제도를 시행한다. CO2배출량에 따른 과세제도도 2050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 교통기관의 편리성을 위해 1인당 연간 자동차의 주행량을 2020년까지 10%, 2050년까지 30~4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대책을 도입했을 경우 2020년에 국내총생산(GDP)과 고용부문에서 0.4%의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자와 사키히토 환경상은 “높은 목표지만 손해보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온난화 대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매물로 나온 세계서 가장 ‘날씬한 집’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리틀 하우스’가 매물로 나와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집이란 별명이 붙은 이 집은 자체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매일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을 정도로 유명하다. ‘리틀 하우스’는 별칭답게 이웃집들 보다 훨씬 더 작다. 폭은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인 2.1m이며 길이는 14m며 총 넓이는 29m²에 불과하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접이식 소형 침대를 놓은 침실, 부엌과 욕실이 있다. 집 밖에는 경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정원과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는 시설 등이 설비돼 있다. 토론토 속 이탈리아 거리라고 불리는 데이 에비뉴(Day Ave)에 위치해 있는 이 집은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하지만 사실은 지은 지 100년 가까이 됐다. 그러나 전 주인들이 잘 관리해 낡은 집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 부동산 관리자 안토니오 나르디는 “이 집은 크기는 작지만 희소성이 높다.”면서 “이 집을 구매하는 건 역사적이고 훌륭한 선택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전기차시장 선점경쟁 치열

    日 전기차시장 선점경쟁 치열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내 전기차(E V) 등 친환경 자동차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전기차를 양산하고 있는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위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1일부터 예약주문을 받는 중소형 전기자동차 ‘리프’의 실질 소비자 가격을 299만엔으로 결정했다. 리프의 실제 가격은 376만엔이지만 친환경차에 대해 정부가 구입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77만엔을 빼면 299만엔이 된다. 일반 승용차와의 가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질 소비자가격을 300만엔대 밑으로 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쓰비시자동차도 지난해 7월 출시한 경승용차인 ‘아이미브’의 실질 소비자가격을 284만엔(실제가격은 398만엔)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가 전기자동차 가격을 300만엔 밑으로 판매하는 것은 차량에 탑재한 전지가격만 200만엔대인 점을 감안하면 ‘출혈’ 경쟁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을 먼저 장악하고 일반자동차와의 판매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닛산은 6000대, 미쓰비시는 9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자동차 업체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혼다의 인사이트 등 기존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전기자동차의 연료가격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6년간 전기충전 부담액이 닛산 리프는 8만 6000엔, 미쓰비시 아이미브는 7만 2000엔이다. 또 주행중 연료전지의 전기가 고갈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닛산자동차의 경우 2200개 전국 대리점에 8시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한 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200개 대리점에는 30분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두기로 했다. 전기자동차가 경제적인 면에서도 지금 당장 선택할수 있는 보통 자동차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jrlee@seoul.co.kr
  • [사설] 성남 경차택시 살려야 한다

    성남시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경차택시가 차고에서 잠자기 일쑤라고 한다. 경차택시는 재작년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제안이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 개선이라는 녹색경제의 양대 목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셈이다. 하지만 시범운행 한 달 만에 사납금 걱정으로 하루 10시간도 운행하지 못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이미 경차택시 도입의 내용과 형식 모두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요금 차별화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뿐만 아니라 시범실시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절차까지 긍정 평가했다. 까닭에 성남시의 한 달간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이 제도가 뿌리내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국민의 창안으로 싹을 틔운 좋은 취지의 정책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게 해서야 될 말인가. 성남시는 물론 중앙정부가 발벗고 나서 공급자인 택시업계뿐만 아니라 수요자인 시민의 시각에서 대책을 세우란 얘기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안전성과 승차감이 떨어져 이용을 기피하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 예컨대 일부 회사만 장착하고 있는 에어백을 모든 경차택시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 싼 요금으로 인한 경차택시의 채산성을 보전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을 기왕에 고려하고 있다면 이를 앞당겨 실시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당초 배기량 1000㏄ 미만인 경차택시를 도입할 때 우리의 자동차 문화를 바꿔나가려는 의지가 배어 있었다. 즉 유럽국가들처럼 중·대형차보다 에너지 절약형 소형차를 애용하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취지였다. 경차택시가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그런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공공부문이 마땅히 앞장서야 한다. 안락한 고급차에 익숙한 고위 공직자들부터 솔선해 하이브리드카나 친환경 경차를 이용하는 전범을 보이란 뜻이다.
  • 근거리 저속전기차 새달 시동

    근거리 저속전기차 새달 시동

    다음달 14일부터 새로운 녹색교통 수단인 근거리 저속전기차(NEV:Neibourhood Electric Vehicle)가 서울시내를 달릴 수 있게 된다. 이 전기차는 2인승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는 저속전기차의 운행 가능구역을 제한속도 60㎞ 이하의 일반도로로 정하고 시내 25개 자치구가 동시에 운행도로를 지정토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 자치구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속전기차가 운행할 수 있는 제한속도 60㎞/h 이하의 시내 일반도로는 전체도로(8101㎞)의 96.8%인 7845㎞에 달한다. 그러나 헌릉로 일부 등 22개 노선 79.2㎞의 일반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35개 노선 255.9㎞의 도시고속도로는 다닐 수 없다. 각 자치구청장이 2주간의 열람공고 기간을 거쳐 다음달 14일 운행 가능구역을 고시하면 그때부터 저속전기차로 서울 시내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저속전기차 진입 제한도로에는 이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다음달 14일까지 진입로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속전기차의 안전성,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당분간 대중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인승인 이 전기차는 차값이 1500만~2000만원으로 중형차인 아반떼 가격과 비슷하다. 또 일반 충전으로 7시간이 걸리는 충전 시간과 충전시설이 별로 없는 등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시는 현재 5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5월에 추가로 15대를 확보해 근거리 업무 지원용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본부장은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친환경차인 저속전기차가 빠른 시간에 대중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통일 차관 엄종식··· 이대통령 차관급 6명 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통일부 차관에 엄종식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지식경제부 1차관에 안현호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환경부 차관에는 문정호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노동부 차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관세청장에는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중소기업청장에는 김동선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에 내정된 차관급 인사는 모두 해당부처 공무원 출신이다.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 2명, 영남 2명, 충청 1명, 강원 1명이다. 이번에 물러난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임채민 지경부 1차관, 이병욱 환경부 차관, 정종수 노동부 차관, 허용석 관세청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모두 이명박정부 출범 직후부터 2년 넘게 재직해 왔다. 이번 차관급 인사의 특징은 비교적 장수차관을 교체한 데 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공직사회의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을 위해 해당 기관에서 역량 있고 진취적인 실장급 공무원 중 주무 장관의 추천을 받아서 내부에서 발탁했다.”면서 “내정된 차관급 인사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의 초기 기틀을 다지는 데 장관과 내부 직원의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공석인 행정안전부 장관 인사와 관련, “이달 안에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후보군은) 아직 고심하면서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청장급 인사가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치솟는 기름값…연비 좋은 수입차들

    치솟는 기름값…연비 좋은 수입차들

    금주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름값이 적게 드는 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 수입차 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연비를 높인 중소형 차량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연비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친환경 디젤 차량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수입차 업계가 국산차 업계를 앞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국산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연비가 우수한 차다.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해 구동되며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공인연비는 ℓ당 29.2km이다. 이외에도 연비가 우수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23.2㎞/ℓ)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9.7㎞/ℓ)가 있다. 세 차종 모두 연비가 우수한 반면, 동급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에 비해 신차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하고 가장 연비가 좋은 수입차는 스마트가 만든 경차 포투다. 2인승에 1.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이 차의 공인연비는 ℓ당 24km로 국산 경차를 능가한다. 친환경 디젤 수입차도 눈에 띈다. 푸조가 내놓은 308 1.6 HDi MCP는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도 공인연비가 19.5km/ℓ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8g/km로 동급 가솔린 차량 수준이다. 최근 출시된 폭스바겐 골프 TDI의 인기도 뜨겁다. 이 차의 인기비결은 ℓ당 17.9km의 우수한 공인연비와 최대토크 32.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0ℓ 디젤 엔진에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고급차 업계도 국내 시장에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춘 친환경 디젤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브리드카 판매 부진

    도요타 리콜 사태의 불똥이 엉뚱하게도 친환경 하이브리드카에 튀고 있다. 정부가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최대 300만원가량의 세제혜택을 주지만, 구입하는 소비자는 전체 차량 구입자의 1%에도 못 미칠 만큼 판매가 부진하다. 이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리콜 사태 후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는 9종에 걸쳐 총 591대(국산 474대·수입 117대)로 같은 기간 전체 신규 등록 대수(11만 2330대)의 0.5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더 떨어진 실적으로 지난 1월에는 772대(국산 604대·수입 168대)가 판매돼 점유율 0.61%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만 봐도 감소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9월까지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이 팔리며 친환경차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10월 627대, 12월 485대로 곤두박질치더니 올해도 1월 526대, 2월 266대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도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615대와 307대, 올 1월 78대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입차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지난해 10월 128대 판매됐지만 리콜 사태로 지난 1월 96대, 2월 54대로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다. 캠리 하이브리드도 지난해 11월 50대, 12월 58대에서 올 1월에는 38대, 2월에는 37대로 급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시승기] “휘발유 안부럽네” 마티즈 LPGi 타보니…

    [시승기] “휘발유 안부럽네” 마티즈 LPGi 타보니…

    “선택의 폭을 넓혀 경차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미디어 시승회에서 GM대우차 릭 라벨 부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존 휘발유 모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를 직접 타봤다. 외관상으로는 기존 휘발유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에지를 살린 라인들을 적용한 차체는 단단하고 야무지게 생겼다. 실내 역시 휘발유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LPG 연료 버튼 정도가 전부다. 전체적으로 경차에 걸맞은 깔끔한 구성이다. “힘과 정숙성, 휘발유 안 부럽네” 시동을 걸어보니 진동과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주행 시에도 휘발유 모델 못지않게 조용한 편이다. 이 차에 장착된 경차 전용 995cc LPGi 엔진은 낮은 압력의 기체 상태 분사방식을 사용해 시동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최고출력은 65마력, 최대토크는 9.3kg·m로 수치상으로는 휘발유 모델(70마력, 9.4kg·m)과 동등한 수준이다. 시승 코스는 남산에서 선유도 공원까지. LPGi 모델은 차량 이동이 많은 오전 시간의 도심 구간에 무리 없는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이나 정숙성 모두 휘발유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저회전 영역에서의 가벼운 움직임은 만족스럽지만, 고회전 영역으로 올라갈수록 엔진음이 커지며 배기량의 한계를 드러낸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연비다. LPGi 모델의 공인연비는 13.6km/ℓ로 휘발유 모델 17km/ℓ의 80%에 달한다. 실연비를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수치지만, 들쑥날쑥한 LPG 가격이 경제성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모델의 가격은 1040~1226만원. 이 가격에 자동변속기와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을 모두 기본사양으로 포함해 경쟁력을 높였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네바모터쇼 친환경車 열풍

    제네바모터쇼 친환경車 열풍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0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자동차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3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i-flow’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i-flow는 중형차급에 속하는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최고 출력 115마력의 1.7ℓ급 ‘U2 디젤’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헤드마이크를 끼고 직접 ‘i-flow’를 청중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또 친환경차 전시 공간인 ‘블루드라이브 존’을 별도로 마련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LPi, i10 블루, i20 블루, i30 블루 등 친환경차 8대를 선보였다. 기아차도 스포티지 후속 모델인 ‘스포티지R’를 처음 공개했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친환경 콘셉트카 ’벤가 전기차’도 첫선을 보였다. 벤가 전기차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한 차례 충전으로 최대 1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80㎞ 이상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도 전시됐다. GM대우가 디자인을 주도한 GM의 차세대 소형차 ‘시보레 아베오 RS’를 공개했다. 138마력으로 1.4ℓ ‘에코텍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내년에 한국과 미국에서 양산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자동차플러스]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 내놔 BMW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BMW X1’을 국내에 출시했다. SAV는 BMW가 만든 마케팅 용어로, 다목적성을 강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비해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을 말한다. 출시하는 모델은 4륜 구동 모델인 ‘X1 xDrive20d(가격 5180만원)’와 ‘X1 xDrive23d(61 60만원)’ 등이다. X1 xDrive18d는 오는 5월에 도입된다. ■차기 하이브리드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14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i-flow’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i-flow는 중형차급의 4도어 세단으로, 현대차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컨셉트카이다. 독일 뤼셀하임에 있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 상세한 제원과 사양은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마티즈 LPGi 새달 시장에 GM대우는 다음달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LPG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가솔린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출시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개발된 경차 전용 LPG 엔진은 낮은 압력의 기체상태 분사 방식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LPGi’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비 13.6㎞/ℓ(자동변속기 기준)를 구현했다. 가솔린 수동변속기 모델은 더 뛰어난 연비(21㎞/ℓ)를 자랑한다. 가격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모델이 1040만~1226만원, 가솔린 수동변속기 모델이 810만~996만원이다. ■연비 25㎞ 하이브리드카 혼다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 R-Z’를 우선 일본에서 출시했다. 혼다만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를 적용해 강력한 가속감과 함께 25㎞/ℓ의 뛰어난 연비를 실현했다. 개인의 운전 스타일과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격은 3000만원 안팎이다.
  • ‘자산 2억1550만원 이상’ 보금자리 청약 못한다

    ‘자산 2억1550만원 이상’ 보금자리 청약 못한다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분 당첨자 가운데 11억원대 땅과 1억원이 넘는 BMW승용차를 소유한 사람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 같은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사전 예약을 받는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 청약금지 자산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의 청약자격에 이 같은 기준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의 자산기준안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2억 1550만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2690만원을 초과하는 자동차를 가진 가구주는 이들 아파트에 청약하지 못한다. 부동산 기준액은 건강보험공단의 재산등급별 점수표를 기준으로 했다. 전체 50등급 가운데 25등급의 평균치가 기준액이다. 토지가격은 공시지가, 건물가액은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삼는다. 또 자동차 기준액은 배기량 2000㏄ 신차 최고 가격인 2500만원에 차량 물가지수(107.6)를 반영해 산정했다. 차량가격은 출고 연수에서 매년 10%씩 감가상각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생계형 운전자를 위해 화물차와 영업용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부동산정보시스템과 자동차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청약자의 토지·건물·자동차 자산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국민임대주택에만 부동산(7320만원)과 자동차(2200만원) 기준액을 적용해 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1명(0.2%), 생애최초 17명(0.6%)이 새로 마련된 부동산 자산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 가운데에는 보유토지 자산 규모가 5억~11억 2000만원인 경우가 5건이었다. 신혼부부 중에는 4억 7100만원짜리 상가를 보유한 당첨자도 있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5명(1.1%)과 생애최초 20명(0.7%)은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자동차를 보유했다. 이들은 BMW7시리즈나 에쿠스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확정된다. 2월 말 공고가 나오는 위례신도시 2400가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기준안 도입으로 더욱 합리적인 서민주택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자산기준 확정까지는 논의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우 자산기준액을 가구 구성원 소유자동차별로 적용할지, 합산할지 의견이 분분하다.”며 “경차라도 3대 이상 보유한 가구는 자동차 가격을 합산하면 기준액이 초과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남시 경차택시 24일 첫 운행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 택시가 2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24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경차 택시 발대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운행되는 경차 택시는 ‘모닝’ 22대로 상반기 운영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8대가 추가공급된다. 경차택시 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 이후 187m·45초당 100원으로 기존 택시요금(기본요금 2300원)의 72.5% 수준으로 결정됐다. 2~5㎞를 타고 갈 경우 500~980원의 요금이 절감된다. 경차택시는 대당 연간 연료비를 37.2%가량 절감할 수 있고 탄소배출량도 37.1% 줄일 수 있다. 도는 시범운행 성과를 평가한 뒤 인센티브 지원 등 경차택시 도입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경차 택시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도요타의 자만과 사죄/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도요타의 자만과 사죄/박홍기 도쿄특파원

    도요타의 전쟁이다. 상대는 미국이다. 지난달 21일 도요타가 8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이래 미국의 공세는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거세졌다. 품질·안전의 신화를 창조한 도요타가 미국으로부터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받는 형세다. 1937년 창업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진단도 지나치지 않다. 빌미는 도요타가 제공했다. 2009년 8월 도요타에 예기치 않은 사고가 터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렉서스가 급발진, 4명이 숨졌다. 운전석 매트의 결함을 이유로 11월 7개 차종의 426만대에 대한 자율 수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또다시 가속페달 문제가 밝혀져 550만대의 리콜에 나섰다. 급기야 지난 9일 자부심의 결정체인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역시 리콜이 발표됐다. ‘최고의 품질은 도요타의 생명’이라는 모토와는 달리 부품 결함이라는 결정적인 약점을 노출시켰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의 말대로 “급속한 확장정책”에 치중하다 품질관리로 대변되는 ‘간반(看板)’을 소홀히 한 탓이다. 도요타는 명실공히 일본 제조업의 대표이다. 1980년대 이후 일본의 세계시장 진출을 상징하는 기업이다.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지난달 도요타의 점유율은 리콜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14%를 차지했다. 일본 전체 차량의 미국 점유율은 무려 40%대다. 도요타는 2008년 세계 판매대수 897만대를 기록, 1931년 이래 선두를 지켜왔던 GM을 제쳤다. 1997년엔 세계 최초로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선보여 친환경차의 정점을 굳혔다. 도요타가 나는 사이, GM은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미국이 달가워할리가 없다. 확전도 도요타가 초래했다. 도요타는 초일류기업에 걸맞지 않게 미숙하게 대응했다. 한마디로 위기대처능력의 부재를 보였다. 도요타의 북미 법인은 현지의 심각한 분위기를 일본 본사에 통보했지만 본사는 시큰둥했다. 리콜을 발표한 지 12일이 지난 뒤에야 도요다 사장이 아닌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이 첫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기술적 하자가 아닌 운전자의 (둔한) 감각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되레 고객인 소비자에게 면박을 줬다. 일본과 달리 자동차가 일상화된 미국 소비자에 대한 모욕이나 마찬가지다. 뒤늦게 도요다 사장은 3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갖고 머리를 조아렸지만 소비자의 원성과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미국은 확실한 기회를 잡았다. 미국 행정부, 의회, 자동차노조, 언론 등이 한목소리를 냈다. 레이 러후드 교통부장관은 “리콜 대상 차를 몰지 말라.”며 서슴지 않고 속내를 내비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할 의무가 있다.”며 거들었다. 미 하원과 상원은 3차례의 도요타 청문회 일정을 잡아놓았다. 미 하원은 불출석 방침을 보였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의 청문회 출석도 이뤄냈다. 미국의 ‘도요타 치기’에는 정치적 색채도 농후하다. 오는 11월의 중간선거, 미 의회의 보호주의 등의 배경이 깔려 있다. 도요다 사장은 “도요타는 전능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맞다. 그렇다면 더욱 소비자의 눈높이에, 반응에 귀기울여 대처했어야 옳다. ‘세계 최고 기술’이라는 자만에 빠져 ‘리콜=결함’이라는 일본의 규정에 너무 얽매인 듯싶다. 과신 탓에 늑장 대응이라는 화(禍)를 불렀다. 전쟁의 승패는 자명하다. 도요타의 패배다. 다만 전흔의 규모와 깊이가 문제일 따름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회사들은 도요타의 위기에 반사이익을 챙기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잣대에 걸려들 경우, 언제든 ‘전쟁’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의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말은 충분히 새겨둘 만하다. hkpark@seoul.co.kr
  • 전기차 330만~350만원 싸게 산다

    이르면 연내 전기차를 사면 하이브리드차와 똑같은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 관련 세제는 배기량에서 연비 기준으로 바뀔 예정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녹색 성장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기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내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이 실행될 경우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하이브리드차와 마찬가지로 실제 가격보다 300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 출시된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며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도 폐지했다. 이같은 세제 혜택이 전기차에도 적용되면 최대 330만~350만원가량 구매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중량세는 3년간 제외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등록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개별소비세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해서도 동일한 세제 지원을 부여하는 방안을 올해 중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전기차를 육성하려면 판매 촉진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하이브리드차에 버금가는 전폭적인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자동차관리법 및 시행령 개정으로 내달 30일부터 제한속도 시속 60㎞ 이하의 도로에서 저속 전기차 운행이 허용되는데다 올해 내 국산 전기차가 시판될 예정이라 정부로서는 이에 따른 조속한 세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르면 연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자동차 관련 세제를 배기량 기준에서 연비 및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계획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자동차 관련 세제를 배기량 기준에서 연비 및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차량 늘었지만 교통대란 없었다

    차량 늘었지만 교통대란 없었다

    올 설에는 짧은 연휴와 기상 악화로 귀성길부터 심각한 교통 혼잡을 빚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연휴 내내 전국의 고속도로가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설 연휴가 3일로 짧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줄고 역 귀성 행렬이 증가하는 한편, 철도나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아 귀성차량이 예년에 비해 적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일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354만 3000대로 집계됐다. 2008년(지난해는 폭설 교통대란으로 비교 대상 제외) 설 342만대를 제치고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당초 우려하던 심각한 교통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차량이 늘어났는 데도 정체가 줄어든 이유는 연휴가 짧아 서울로 역귀성하는 차량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12일과 13일 귀경차량은 각각 31만 5000대, 30만 7000대로 14일과 15일 귀경차량 32만 5000대, 37만 9000대의 88%에 육박했다. 연휴 기간으로만 따지면 역귀성차량과 귀성차량이 거의 비슷한 셈이다. 이번 명절에 시행한 차로제어시스템 등이 주효한 것도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사는 설 연휴 수도권의 상습 지·정체 구간 92㎞에서 탄력적으로 도로 구간을 늘리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2008년에 비해 10% 정도 차량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오전 2시부터 버스전용차로제를 해제하고 차량흐름에 따라 요금소 진입을 조절해, 서울~대전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14% 늘고 서행 구간도 30㎞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갓길 차로제 등 차량흐름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 주효했고, 모바일과 인터넷을 이용한 교통정보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면서 차량 흐름이 적절히 분산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휴 후 첫 출근날인 16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체감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반짝추위가 지나갈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하이브리드 한계 드러나 전기차 꿈틀

    하이브리드 한계 드러나 전기차 꿈틀

    기아자동차가 지난 11일 ‘2010 시카고 국제 오토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레이(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8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미국 시장에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와 친환경 분야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글로벌 친(親)환경 자동차시장을 둘러싼 표준화 전쟁이 더 볼 만해졌다. 세계 ‘하이브리드카(HEV)’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일본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고객 신뢰가 무너진 데다 제동 장치에 결함이 발견된 만큼 위상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판세를 뒤집으려는 미국의 GM과 포드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와 전기차(EV)의 상용화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차의 선두인 하이브리드카는 일본 자동차업계가 절대적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의 원조격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에서만 29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0%를 돌파한 것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판매도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글로벌 수요 640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카는 75만여대가 팔렸다. 판매된 차량 100대 가운대 12대가 하이브리드카인 셈이다. 이는 전년(7.6%) 대비 4%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세계 판매량이 전년(660만대) 대비 20만대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하지만 고급 차종인 도요타의 렉서스를 비롯해 프리우스, 사이(SAI) 등 하이브리드카 4개 차종 43만 7000대가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된 리콜이 결정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도요타의 이번 리콜 대수는 1997년부터 판매한 전체 하이브리드카(약 220만대)의 5분의1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카가 전자 제품에 가까워 급발진과 오작동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카의 복합 정도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1.5배 수준”이라면서 “이번 리콜 사태로 미래 친환경차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하이브리드카 진화의 한계를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GM과 일본의 미쓰비시, 닛산 등이 전기차에 주력해온 만큼 친환경차의 세대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 가까운 GM의 ‘볼트’는 오는 11월 출시된다. 중국의 자동차업체 BYD도 시장의 열세를 뒤집을 카드로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폴크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주도하는 클린디젤 자동차도 하이브리드카의 현실적인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친환경차의 종류 하이브리드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자동차를 말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구동원이 전기모터이며, 보조 수단으로 화석연료 엔진을 쓸 수 있다. 전기차는 말 그대로 전기모터로만 달리는 차량이다. 클린디젤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을 활용하면서 연비 효율은 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였다.
  • 日자동차업계 패닉

    日자동차업계 패닉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일본 자동차산업이 사실상 패닉상태에 빠졌다. 일본 업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9일 자존심을 꺾고 ‘친환경차’의 선두주자 프리우스 리콜을 선언한 데 이어 10일 2위인 혼다가 미국에서 또다시 리콜을 발표했다. 도요타의 2010년형 캠리도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달 21일 도요타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8개 차종의 리콜을 결정한 이래 전염되듯 일본 자동차들의 리콜 ‘악재’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때문에 일본 자동차산업계의 불안감과 함께 ‘메이드 인 재팬’ 브랜드의 추락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의 정점에 안주, 비용절감만을 고집하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문제를 키웠다는 진단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안전문제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 폐쇄적인 기업문화도 도마에 올랐다. ●도요타, 2010년형 캠리도 리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사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도요타는 절대 실패가 없는 전능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품질·안전의 신화’를 창조한 도요타가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지난 2008년 세계 판매 890만대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 ‘콧대 높던’ 도요타는 찾아볼 수 없었다. 도요타는 10일 미국 시장의 주력 승용차인 캠리의 2010년형 모델 가운데 73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파워스티어링 장치의 호스가 브레이크 관련 장치의 튜브와 접촉, 균열이 생겨 오일이 새면 브레이크 성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캠리의 2007~2010년형 모델은 가속페달 하자로 리콜 중에 있다. 도요타 측은 10일 자숙 차원에서 리콜 대상인 ‘사이(SAI)’와 ‘렉서스 HS250h’의 TV광고를 중단한 데다 오는 15일 도쿄에서 예정됐던 소형승용차 ‘바소’의 신차발표회도 취소했다. 또 이날 열린 ‘2009년도 에너지 절약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산업상의 표창을 고사했다. 혼다자동차는 이날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 대상이 세계적으로 43만 7763대라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 측은 운전석 측면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압력이 너무 높아 인플레이터 용기가 터질 가능성이 있어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토 다카오(62) 저널리스트는 도요타 사태와 관련, “국제전략을 최우선한 결과다. 하이브리드차는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했다. 도요타는 너무 들떠 있었다. 거기에다 비판은 터부시됐다. 따라서 문제는 감춰졌다.”고 설명했다. ●美상원도 새달 2일 청문회 한편 도요타 리콜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가 10일 열려던 청문회는 워싱턴의 폭설 탓에 24일로 연기됐다.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의 청문회는 25일 개최된다. 도요타 측은 이틀 연속 청문회를 받아야 할 처지다. 미 상원의 상업·과학·교통위원회도 다음달 2일 도요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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