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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소전기하우스’ 방문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소전기하우스’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노원5, 국민의당)은 지난 25일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공동 조성한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했다. 환경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김 의원은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 받게 될 수소에 관심을 갖고 수소를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하여 수소전기자동차의 성능과 기술개발의 현황을 살펴봤다. 지금 대다수의 시민들은 전기자동차를 환경을 살리는 미래의 자동차로 생각하고 있으나 또 다시 친환경차의 관심사로 수소차가 등장하게 되어 전기차만 생각하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폭을 주게 됐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컨셉으로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하여 차세대 수소전기차 관람,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 수소사회 체험, 수소전기차 작동원리 체험,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해 둔 수소가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연료로 모터를 구동하고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여과하는 공기청정기능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물과 전기는 일반 가정집에서 조명, 가전제품을 작동하고 싱크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의 충전시간은 3~5분으로 1회 충전 시 400~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전기차 1대가 1만 5000km 운행 시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고, 수소전기차가 10만대 보급될 경우 원자력 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다. 이 날 수소전기하우스 체험을 마친 김광수 의원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차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실이다. 우선적으로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확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소충전소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관심을 갖고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충전소 확대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 전시된 현대 전기차는 내년 봄이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당분간 충전소 인프라 구축, 차량가격 그리고 수소의 충전비용이 얼마나 경제성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향등 복수 스티커, 처벌은?… ‘귀신’ 등 혐오감 주면 벌금 30만원 또는 구류

    상향등 복수 스티커, 처벌은?… ‘귀신’ 등 혐오감 주면 벌금 30만원 또는 구류

    25일 뒷차에서 상향등을 켜면 귀신 형상이 나타나는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붙인 운전자가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귀신스티커로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2)씨를 즉결심판에 넘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구매해 자동차에 붙이고 10개월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심야 시간에 SUV 차량을 추월했다가 뒤에서 상향등을 켜면서 따라와 배수구에 빠질뻔한 일을 경험한 뒤 스티커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경차라서 차량이 양보를 잘 해주지 않고 바짝 붙어 상향등을 켜는 운전자가 많아 스티커를 붙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뒤에는 곧바로 스티커를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붙였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 궁금해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도로교통법 42조 1항에서는 “누구든지 자동차 등에 혐오감을 주는 도색(塗色)이나 표지 등을 하거나 그러한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한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같은 법 154조에 따라 벌금 30만원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다.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현재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즉결 심판은 경미한 형사사건을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절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향등 복수 스티커’ 단속 근거인 도로교통법 규정은

    ‘상향등 복수 스티커’ 단속 근거인 도로교통법 규정은

    ‘상향등 복수 스티커’가 25일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에 오르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뒤차가 상향등을 비추면 귀신 형상이 나타나는 특수 스티커다. 운전 예절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서 처음 등장해 인기를 끈 뒤 최근 국내에도 들어왔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 장당 4000~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상향등 복수 스티커가 갑자기 화제에 오른 건 이날 부산 강서경찰서가 귀신스티커로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 씨(32)를 즉결심판에 넘긴다고 밝히면서 비롯됐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형사사건을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절차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구매해 자동차에 붙이고 10개월 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뒤차가 상향등을 켜는 바람에 A씨가 배수구에 빠질뻔한 일을 경험한 뒤 스티커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차를 몰고 있는 데 상향등을 켜고 위협하는 차가 많아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단속 근거는 도로교통법 42조다. ‘욕설을 표시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묘사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림·기호 또는 문자 금지’ 규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향등 복수 스티커…차 뒷유리에 ‘귀신스티커’ 붙인 운전자 즉결심판

    상향등 복수 스티커…차 뒷유리에 ‘귀신스티커’ 붙인 운전자 즉결심판

    뒤차가 상향등을 켜면 자신의 차 뒷유리에 귀신이 나타나는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붙인 운전자가 즉결심판을 받는다.부산 강서경찰서는 귀신 스티커로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2)씨를 즉결심판에 넘긴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향등 복수 스티커’를 사서 자동차에 붙이고 10개월 동안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뒤차가 상향등을 켜는 바람에 A씨가 배수구에 빠질 뻔한 일을 경험한 뒤 스티커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경차라서 차량이 양보를 잘 해주지 않고 바짝 붙어 상향등을 켜는 운전자가 많아 스티커를 붙였다”고 진술했다. 현재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형사사건을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절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롯데·현대도 경차 유류카드 발급 국세청은 현재 신한카드 한 곳뿐인 경차 유류 구매카드 발급사가 다음달 1일부터 롯데카드와 현대카드까지 3개사로 늘고, 유류 외에 일반 물품도 살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배기량 1000㏄ 미만의 승용차·승합차의 합계가 가구당 각각 1대 이하일 때 경차 소유자에게 연료로 사용한 유류세를 되돌려 주는 제도다. 코카콜라 시티 패키지 한정판 코카콜라는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 명소를 디자인에 반영한 ‘코카콜라 아이코닉 시티 패키지’를 한정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화문과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영국 런던의 빅벤 3곳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빨간색 250㎖들이 캔 겉면에 새겼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다.
  •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 세계 2위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 세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에서 일본 도요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 총 10만 2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차 등을 포함한다. 반기 기준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4만 5324대)의 2.2배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친환경차 시장에서 혼다(8만 780대)를 제치고 도요타(59만 8136대)에 이어 2위를 했다”고 밝혔다. 차종별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전기차가 151.7%(지난해 3948→올해 9936대)로 가장 높았다. 그 결과 르노닛산(4만 4393대), 테슬라(3만 7842대), BAIC(1만 733대), 중타이(1만 2084대), BYD(1만 736대)에 이어 6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11위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36.4%(758→1792대), 하이브리드는 123.7%(4518→9만 659대)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전기차는 물론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불리는 수소전기차 등에서도 확고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미래 기술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동시에 반영하는 친환경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기모터 장착… 힘과 환경 다 잡은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장착… 힘과 환경 다 잡은 하이브리드

    디젤 차량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코카’(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은 SUV 하이브리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10종의 전체 라인업 중 5종이 하이브리드다. 그중 대표적인 모델인 ‘라브4’ 하이브리드다.1994년 첫선을 보인 라브4는 ‘4륜 구동 여가활동 차량’(Recreational Activity Vehicle)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차 이름을 붙였다. 무거운 프레임에 낮은 연비, 비싼 가격, 불편한 승차감을 지닌 기존 SUV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날렵한 소형 SUV가 라브였다. 라브는 2009년 처음 국내에 출시된 이후 현재 4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2017년형 라브4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친환경적 성능과 힘 있는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얹는 방식으로 최고 197마력의 출력을 낸다. 이는 동급 경쟁의 디젤 모델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ℓ당 13.0㎞에 이르는 복합연비도 달성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스스로 구동력을 제어하는 첨단 전자식 ‘E-4 4륜구동 시스템’은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뒷바퀴에 추가한 전기 모터와 제너레이터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평상시에는 전륜으로 주행하지만 미끄러운 노면, 빠른 출발과 가속이 필요한 상황, 코너링 등 주행 상황에 맞게 전자적 4륜구동 시스템이 가동돼 안정된 주행 성능을 보여 준다. 이와 함께 파워백도어, 시트메모리 등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수준인 8개의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체자세제어(VSC), 트레일러스웨이컨트롤(TSC) 등 첨단 안전장치 등도 장착됐다. 한국토요타는 2009년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2015년 ‘프리우스V’, 2016년 SUV 모델인 ‘라브4 하이브리드’, 올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통해 각종 시승회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차, 친환경차 31종 개발…2020년 글로벌 2위 달린다

    현대차, 친환경차 31종 개발…2020년 글로벌 2위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31종까지 늘리는 내용의 ‘친환경차 추진 로드맵’을 17일 발표했다. ‘디젤 게이트 파문’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일본 도요타에 이어 2020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에 극도의 실적 부진을 보였던 현대차그룹은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엔진+전기모터·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외부 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2018년 상반기까지 한 번의 충전으로 39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기반 전기차를 공개할 방침이다.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한편 2021년에는 고급차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수소 에너지 체험공간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나오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차를 말한다. 수증기 외 유해가스는 발생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차는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능력에서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우선 수소전기차 시스템 효율이 60%로 기존 55.3%보다 높아졌고,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항속거리)도 현재 415㎞에서 580㎞(국내 기준) 이상으로 늘어난다. 최대 출력도 기존보다 약 20% 증가한 163마력(PS)으로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올 4분기에는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17일까지 서울시와 손잡고 만든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전시하고 수소차의 정화 과정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130년 역사의 내연기관으로부터 친환경 파워트레인 쪽으로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현대차의 주도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 주차구역’ 늘 비워둬야 할까

    [생각나눔] ‘장애인 주차구역’ 늘 비워둬야 할까

    주차 공간을 좀처럼 찾을 수 없어 난감할 때 텅 비어 있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대조적인 풍경을 보면서 ‘장애인 주차 제도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나’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고 한다.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제도가 합리적이고 정교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상 장애인 전용주차장은 전체 주차장 주차면 수의 3% 이상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하지만 아파트단지의 장애인 전용주차공간이 장애인 주민 등록 차량보다 훨씬 많이 설치돼 있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하는 주민들도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2동 G아파트의 경우 지하 1층 주차공간 524면 중 34면(6.5%)이 장애인 전용이다. 기자가 이날 새벽 확인한 결과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는 7대였다. 아파트관리소 측은 “주민 외에 아파트를 방문하는 장애인도 배려해야 하는 데다 동별로 장애인 주차장 이용 편차가 심해 어떤 동에서는 오히려 장애인 주차장을 늘려 달라는 민원도 들어온다”고 했다. 반면 이 아파트 주민 황모(49)씨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매일 같이 주차전쟁을 겪다 보니 텅 빈 장애인 주차공간을 보다 보면 주차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장애인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은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량을 전수조사한 뒤 그 결과에 맞춰 장애인 전용구역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또 일반인의 거주자우선주차제와 같이 아파트 내 장애인 주차구역을 거주 장애인의 지정석 형태로 만드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공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청 종합민원실 앞 주차장은 64면인데 이 중 장애인 전용이 10면(15.6%)이고, 경차 전용 18면, 임산부 전용 4면이다. 이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들은 주차에 진땀을 흘려야만 한다. 장애인 주차구역 이용률은 평균 3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모(38·주안4동)씨는 “시청에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했다가 10만원의 과태료를 냈다”면서 “빈 곳은 일반인들도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가 장애인 차량이 들어오면 곧바로 연락해 차를 빼게 하면 안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약자에 대한 배려를 효율성 문제로만 접근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후진국적 발상이라는 반론도 강하다.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장애인은 최우선 배려 대상인 만큼 장애인 주차공간이 남는 것보다는 모자라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장애인 주차구역 규모 문제를 효율성·경제성 측면에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인천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심영훈 대리는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주차공간을 법정량 이상으로 늘려 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며 “약자에 대한 편의를 강화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우리나라의 도시 지역은 선진국에 못지않게 교통 약자를 배려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주차공간 규모에 대해 아파트 주민 간에 이견이 있으면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정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 한일전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 한일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의 주도권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다. 수소와 산소로 동력을 생산하고 공해 물질 없이 오직 물만 배출하는 수소 연료사업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았고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수소전기차다.●전기차보다 충전시간 짧고 더 친환경 세계 각국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석유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 등은 이미 실용화 단계지만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다소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적으론 전기차에 무게중심이 기운 것은 사실이지만 수소전기차(FECV)가 역전할 기회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만큼 수소차가 전기차 대비 다양한 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덕이다. 우선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충천 시간은 짧은 대신 주행거리가 길다. 전기차의 급속 충전은 30분이 걸리지만, 수소차는 단 3~5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전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연료전지를 통해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반응에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가장 친환경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선두 주자다. 2000년에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현대차는 같은 해 11월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다. 2013년 2월에는 세계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ix35 Fuel Cell)를 내놓으며 수소차 양산 시대를 열었다. 투싼 수소차는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5.6kg 용량의 수소 탱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최대 415㎞(한국 기준)를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차의 1세대 수소차 투싼 ix는 앞선 기술력에도 비싼 가격과 인프라 구축 부족으로 대중화에 실패했다. 일례로 최초 출시 가격은 1억원이 넘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도 4000만원 이상 내야 하는 고가인 데다 충전소도 전국에 11기에 불과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도 발목을 잡았다. 일례로 전년 대비 올해 수소차 관련 약 19억원, 수소충전소 예산은 무려 60억원 삭감됐다.그 사이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도요타와 혼다의 수소차 산업은 급성장했다. 도요타는 현대차보다 1년 늦은 2014년 3월 수소전기차인 미라이(주행거리 502㎞·미국 기준)를 출시했다. 수소차로서는 첫 세단 모델인 미라이는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연료전지 크기를 줄이고, 가솔린 차량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사용해 단가를 낮췄다. 덕분에 가격은 투산 iX의 70% 수준(6800만~7400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혼다도 지난해 3월 수소전기차 클래리티(주행거리 589㎞·미국 기준)의 양산에 들어갔다. 또한 2014년 4월 수소 사회 실현을 선언한 일본 정부는 충전소를 91기까지 확장하며 수소차 대중화의 선두에 섰다. 이는 결국 판매량의 차이로 직결됐다. 투산ix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외를 합쳐 총 86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미라이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만 1000대 안팎이 판매됐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는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는 절치부심이다. 오는 17일 차세대 신형 수소차를 선보여 일본에 뺏긴 수소차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당초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를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내년 2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공개 시기를 6개월가량 앞당겼다. 2020년 도요타의 차세대 수소차 미라이의 출시를 의식했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는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고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도 최대 580㎞로 대폭 늘어났다. 국산차 최초로 무선자동주차시스템을 추가해 자율주행 ‘레벨2’ 이상의 앞선 기술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700억원을 투자해 충주에 친환경차부품 전용단지를 세웠다. 가격은 7000만원선으로 국가 보조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7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 2020년 8만 2000여대 예상 진짜 수소차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계 수소차 시장은 올해 1만 8290대에서 2020년 8만 204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연간 3만대 수소차 판매를 목표로 수소차 버스와 승용차로 선수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 정부도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900기를 구축하고 수소차 80만대 보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소차가 내연기관 차로서 경쟁력을 지니려면 수소연료의 생산부터 이동, 저장까지 포함한 관리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일반 주유소의 20배에 달하는 수소충전소의 건립 비용과 폭발 등을 우려한 불안감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리가 수소차의 주도권을 쥐려면 안정성과 기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를 제압할 만한 확실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버릇처럼 친환경차 지원을 외치지만 정작 구체안은 부족한 관성도 이제는 바뀔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천대교 통행료 15일부터 700원 싸진다…소형차 5500원

    인천대교 통행료 15일부터 700원 싸진다…소형차 5500원

    오는 15일 자정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소형차를 기준으로 700원 싸진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편도 기준으로 소형차는 6200원에서 5500원으로 인하되고,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내린다. 중형차는 1만 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대형차는 1만 3600원에서 1만 2200원으로 1400원씩 인하된다. 2009년 10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해상 연륙교로서, 수도권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 인천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편리하게 접근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으며, 자금 재조달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재조달은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서 정한 자본구조 등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로 인천대교 민자법인 운영기간인 향후 22년간(2017~2039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소형차를 이용해 매일 왕복 출퇴근을 하는 이용자는 연간 약 33만원의 통행료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 외에 서울~춘천, 서울 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도 통행료 경감을 위한 자금재조달 등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대교 통행료 광복절부터 5500원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으로 700원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형차 통행료는 편도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내린다.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중형차는 1만 500원에서 9400원으로, 대형차는 1만 3600원에서 1만 22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소형차를 이용해 인천대교를 거쳐 매일 출퇴근하는 이용자는 연간 33만여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22년(2017~2039년)간 이용자들의 통행료 절감액을 4800억원으로 추산했다. 앞서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는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2009년 10월 개통했다. 그러나 높은 통행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국토부와 인천대교를 운영하는 민자법인은 2013년부터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동비상제동장치, 만능은 아닙니다…시속 60㎞ 넘어가면 충돌 못 막아요

    자동비상제동장치, 만능은 아닙니다…시속 60㎞ 넘어가면 충돌 못 막아요

    20년전 차로이탈경고장치 첫선…2000년대 중반 AEBS 본격 적용 제동거리 긴 트럭 기술이 더 고급…200m 앞 감지 레이더 센서 탑재졸음운전으로 인해 순간 도로 위를 달리던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흉기로 변하는 현실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걱정거리는 아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버스나 화물차 등에 ‘자동비상제동장치’(AEBS)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을 법제화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럽은 이미 2013년 8t 이상 상용차에 AEBS 설치를 의무화했다. 내년부터는 승용차를 포함한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미국 역시 2022년부터 모든 시판 차량에 AEBS를 달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11m 초과 대형승합차와 20톤 초과 화물차에 AEBS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법규를 개정했다. 신규모델은 올해부터, 기존 양산모델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또 국제기준에 맞춰 11인승 이상의 모든 승합차와 3.5t 초과 화물·특수차량에도 AEBS를 의무장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AEBS와 LDWS는 전방 추돌이나 보행자와 차의 충돌, 차선 이탈로 인한 사고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실제 삼성화재는 최근 5년간 자사 통계를 분석해 “AEBS 하나만 달아도 추돌사고의 25%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졸음운전 사고를 막는 기술은 사실 자동차 업체들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당장 차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첨단장치인 동시에 머지않은 미래인 자율주행 시대에 기술적인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을 둔 경쟁도 심하다. 보쉬, 콘티넨탈과 같은 글로벌 종합부품 업체는 물론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국내 회사들도 더 나은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기술 같지만 상용화된 것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사는 자사가 만드는 상용 트럭 ‘악트로스’에 세계 최초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달아 판매했다. 차량 중앙에 자리 잡은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해 트럭이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넘어가면 스피커로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이었다. 지금에는 경차에도 들어가는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반향은 대단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추돌 자체를 막기 위한 AEBS 기술이 본격적으로 양산차에 적용됐다. 전방 카메라 센서와 레이더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1차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그래도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않으면 차가 자동으로 긴급 제동해준다. 초창기에는 앞에서 달리는 차만 감지했다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도로 위로 등장하는 다양한 물체(야생 동물부터 보행자까지)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주로 대형 트럭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대당 1억~2억원이 넘을 정도로 차량 자체가 고가인 데다 한번 사고가 나면 사람은 물론 재산적인 피해도 워낙 크기 때문이다.차종별로 적용되는 기술도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같지만, 트럭이나 버스에 적용되는 기술이 좀 더 고급이다. 고속으로 달릴 일이 많고 무게가 많이 나가 제동거리가 긴 화물차의 경우 기본적으로 200m 이상 앞쪽 상황을 감지하는 ‘장거리 레이더 센서’(LRR)를 활용한다. 이에 비해 차도 가볍고 도심 주행이 많은 승용차에는 최대 160~180m까지 감지하는 ‘중거리 레이더 센서’(MRR)가 쓰인다. 실제 15t 이상 대형 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3~5배까지 제동거리가 길어져 0.001초라도 빨리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럭과 자동차가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대처하는 법도 조금씩 다르다.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의 경우 등은 적재물의 쏠림 때문에 무조건 급제동을 했다가는 자칫 더 큰 참사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조는 것 자체를 감지하는 방식도 있다. 룸미러 근처에 적외선 카메라를 달아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표정 등을 읽고 졸음운전이라고 판단하면 좌석과 운전대를 진동하는 식으로 사람을 깨운다. 운전자의 목이나 몸이 부자연스러운 각도까지 기울어 진다든지 예고 없이 차선 이탈을 하는 등 통해 졸음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는 방식도 있다. 운전자가 반복해 졸면 잠시 쉬다 운전하라는 표시가 운전석에 뜨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강제로 운전을 막지는 못한다. 판단은 운전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기술의 한계도 분명하다. 다양한 돌발상황에서 사고 자체를 피하는 것이 목표지만 일정 속도 이상을 달리면 충돌 자체를 막지 못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별로 기술력 차이가 크게 있지만 통상 시속 50~60㎞가 넘어가면 추돌 충격은 줄여주지만 충돌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면서 “비나 눈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도로 상황은 물론 승차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제동거리까지 계산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 최근 자동차 업계의 과제”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소차 선점 나선 현대차…부품 대량생산체제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수소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의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11만㎡)에 수소차 핵심 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시험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약 700억원이 투자된 신공장은 1만 3000㎡(약 4000평) 규모로 각종 핵심 부품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모듈)을 연간 3000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차 핵심 부품 연산 3000대 규모는 글로벌 경쟁사 중 상위 수준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부터 충주 생산단지 내에 친환경차 공용 부품을 생산하는 5만 2000㎡ 규모의 1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신형 수소차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수소 1회 충전으로 580㎞를 달릴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집값 떨어져도…‘부실 시공’ 공개 나선 부영아파트 주민들, 어떻길래?

    집값 떨어져도…‘부실 시공’ 공개 나선 부영아파트 주민들, 어떻길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3블록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이 부실 시공 논란에 뿔이 났다. 입주 이후 5개월이 지나도록 하자보수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주민들은 집값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태 알리기에 나섰다.안락한 보금자리를 꿈꾸며 장만한 새 아파트에서 8만 건이 넘는 하자가 발생했는데도 시공사인 부영주택이 신속하게 제대로 보수하지 않고 있어 하루하루 살기가 무척 괴롭다는 것이다. 급기야 경기도와 화성시가 부실시공 아파트로 공개적으로 지목하고, 아파트 명칭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집값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주민들은 더는 못참겠다며 적극적으로 부실시공 알리기에 나섰다. 화성시가 주민의 민원을 직접 챙기겠다며 아파트 단지 안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한 7일 아파트 주민들은 부영의 무책임한 하자보수와 이런 아파트건설을 승인한 화성시에 불만을 쏟아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만난 주민 양모(31)씨는 “거실에 컵을 놓고 걸어 다니면 컵이 움직일 정도로 바닥 시공이 부실하다”면서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아파트 내 어린이집 인근 놀이터는 유모차나 아이들이 들어갈 길을 만들어 놓지 않아서 잔디화단을 밟고 지나야 놀이터를 출입할 수 있었다. 주민의 안내로 찾아간 471동 지하주차장에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주차할 수 없는 공간이 군데군데 보였다. 지하주차장 A06구역에는 일반차량 주차면 바로 뒤에 소형차량(경차) 주차면이 ‘ㄴ’자 형태로 바짝 붙어 있다. 일반차량이 주차하거나 빼려면 소형차량 주차면에 차가 없어야 가능하다.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홀이 통유리로 된 채 환기구가 없어 요즘 같은 더위에는 아침에도 섭씨 40도가 넘게 기온이 올라간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보도블록도 부실하게 시공돼 아이들이 걷다가 넘어지기 일쑤일 뿐 아니라 지하주차장은 습기가 빠지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고, 이상한 벌레까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민들의 하자 민원은 입주 이후 8월 6일 현재까지 총 8만 1999건이다. 이 가운데 96%인 7만 8760건이 해결된 것으로 화성시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부영 측이 밝힌 자료여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주민 측 주장이다. 최근 동대표 선출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을 마친 주민들은 더는 부영을 믿을 수 없다며 화성시가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는 주민의 하자 민원이 쇄도하는데도 “하자에 대해 책임시공을 하겠다”는 부영의 말만 믿고 지난 3월 6일 사용을 승인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 자신의 SNS에 “실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 현장시장실 간담회에서도 주민들에게 “화성시의 실수다, 다시 한 번 주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추성 두통,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어

    경추성 두통,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어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흔한 통증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만성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사람도 많다. 머리의 한 쪽이 불편하다고 막연히 편두통이라 여기고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두통약에만 의지하며 지내기도 한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서 치료를 받아도 두통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경추성 두통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경추성 두통은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지내면서 경추(목뼈)와 경추 주변의 근육 및 인대의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전체 두통 환자의 20%가 경추성 두통에 해당하며 특히 오랜 기간 지속된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유발되는 거북목, 일자목을 가진 사람에서 자주 나타난다. 경추성 두통을 의심하게 하는 몇 가지 소견은 다음과 같다. ▶한쪽 머리, 특히 뒷머리에 두통이 있다. 심한 경우 옆머리나 앞머리로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두통이 있는 쪽의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든다. ▶어지러움 혹은 이명 증상이 있다. ▶목이나 어깨 통증이 동반되고, 팔이나 손에 저린 증상이 나오기도 한다. ▶목의 움직임에 의해 심해지거나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 심해진다. 경추성 두통 환자들은 장기간의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추성 두통이 의심될 경우 경추부의 신경차단술을 통해 병을 확진하고,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도수치료를 통한 경추부의 긴장 이완과 근육의 밸런스 조절도 경추성 두통에서 큰 도움이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경추부의 과도한 긴장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형을 바로 잡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수다. 화이팅통증의학과 광화문점 성준경 대표원장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두통환자의 많은 수가 경추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두통이 있는 경우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추성 두통의 경우 주사치료와 도수치료를 통해 근원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슈 포커스] 독일차 ‘요소수탱크 담합’ 의혹…사실땐 최대 60조 과징금 폭탄

    [이슈 포커스] 독일차 ‘요소수탱크 담합’ 의혹…사실땐 최대 60조 과징금 폭탄

    지난달 21일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벤츠, BMW, 포르셰,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5개사의 담합 의혹을 폭로하면서 향후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담합이 인정된다면 해당 업계가 받을 수 있는 과징금은 최대 60조원에 이르게 된다. 전통의 기술력으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온 독일 자동차 업계가 ‘침묵의 카르텔’을 선택했다는 오명을 넘어 자칫 당장의 생존을 걱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슈피겔은 벤츠, BMW 등 5개사가 1990년대부터 자동차 제조 기술, 생산비용, 배기가스 정화장치 등과 관련해 은밀하게 담합해 왔다고 폭로했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디젤차의 ‘배기가스 정화장치’다. 보도가 나온 뒤 유럽연합(EU)이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도 법무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회사들의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가 제출됐다. 폭스바겐 그룹과 벤츠는 논평을 거부했고, BMW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자동차 5개사가 ‘기술 카르텔’로 짬짜미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 까다로워진 EU 환경규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EU가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는 1992년 ‘유로1’에서 출발해 2013년 ‘유로6’까지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독일 기업들이 일본이나 미국 등 경쟁국의 EU 진입을 견제하기 위해 환경규제를 강화했지만, 오히려 자기들이 규제를 지키기 어려워지면서 이런 사태가 촉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유로5까지 웬만한 디젤차는 기존 DPF(배기가스 후처리장치)만으로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었지만 유로6에서는 불가능하다. 특히 자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급차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줄이는 시스템(SCR)을 새롭게 장착해야 한다. 향후 실제 도로주행 배출가스 측정(RDE) 방식의 도입이 예고되면서 해당 기준을 맞추기는 더욱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대안으로 SCR 시스템을 장착했고, 요소수 탱크를 핵심 부품으로 추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탱크 설치에 따르는 원가 상승과 이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이었다. 이 때문에 독일 업체들은 요소수 탱크의 규격과 비율 등에 대해 서로 담합을 해 가격 인상을 막았다는 게 슈피겔이 지적하는 바다. 슈피겔에 따르면 5개사는 요소수 탱크의 크기를 기존에 일부 업체가 사용했던 35ℓ가 아닌 8ℓ로 제작했다. 8ℓ로 제작하면 제조 원가가 약 80유로(약 10만 5000원) 줄어드는 데다 트렁크 공간이 넉넉해져 가솔린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규격이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데 충분치 않다는 데 있다. 요소수를 가득 채우고 정상적으로 SCR을 작동시키면 탱크 크기가 35ℓ인 차량은 최대 3만㎞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8ℓ인 차량은 최대 6000㎞를 달리면 요소수를 다시 보충해야 한다. 결국 8ℓ 요소수 탱크를 장착한 디젤차는 요소수 때문에 서비스센터에 더 자주 들러야 한다. 결국 이런 이유로 이 회사들은 정상 주행 상태에서 요소수를 쓰지 않도록 하는 ‘꼼수’를 썼다는 것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쥐락펴락한 독일차 업계가 이 같은 카르텔 의혹에 빠진 근본적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독일차의 기술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일본 등의 업체들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로 방향을 잡는 동안 유독 독일차들은 디젤 엔진을 고집했는데, 기술력으로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다는 지나친 오만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엔지니어들은 외부적으로는 콧대가 높고 자부심이 매우 강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부의 지시를 무조건 따르는 문화”라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환경규제를 기술이 못 따라가는 상황에서 상부의 무리한 지시를 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가 자가당착에 빠진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자신들이 스스로 높인 환경규제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영석 법안전융합연구소 결함조사 전문위원은 “독일차 업체는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환경규제를 까다롭게 했지만 결국 자기들이 만든 법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서 차량 내 소프트웨어까지 바꾸는 눈속임까지 쓰게 된 것”이라면서 “자기 확신이 결국 모럴해저드로 이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글로벌 기준이 보다 명확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동안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는 어차피 소비자는 모른다는 생각에 기술적인 관행이나 담합을 일삼아 왔고 규제도 국가별로 다른 방식으로 적용했다”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보다 정확하고 객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찰 “이휘재 아버지 악플러 중 4명 입건…1명 추가 조사”

    경찰 “이휘재 아버지 악플러 중 4명 입건…1명 추가 조사”

    방송인 이휘재씨의 아버지를 모욕하는 등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이 입건됐다.앞서 이휘재씨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모욕적인 댓글을 올린 악플러 8명을 고소한 바 있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이휘재씨의 악플러 고소에 대해 “4명은 현재 입건돼 관할 경차서로 넘어간 상태”라면서 “1명은 신원 파악이 늦게 돼 현재 조사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신원 파악이 불명하다”고 밝혔다고 OSEN이 보도했다. 지난 6월 이휘재씨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고소인 8명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휘재씨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버지에 대한 악플을 받았다. 지난 5월 치매에 걸린 이휘재의 아버지가 방송에 출연한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악플러들은 해당 장면을 본 후 이휘재 아버지에 대해 “가식적이다” “연기를 한다”며 악플을 달았고, 쌍둥이 아들들에 대해서도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휘재씨는 자신에 대한 악플이 아닌 가족 관련된 악플러들만 고소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80% 급증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80% 급증

    세계시장에 부는 친환경차 바람에 맞춰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부품 생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2만 8450대분의 친환경차 부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전년 대비 공급량을 80%나 늘렸다. 친환경차 부품을 처음 생산한 2009년 이후 누적 판매량도 5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공급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각국의 연비 규제와 기술 혁신 등 변화의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핵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빠르게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KT&G, 협력사와 목표 초과분 이익 나눠 현대오일뱅크, 월급 1%를 나눔 기금으로수출입은행, 다문화가족지원단체 車 기증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제작케이토토, 불법도박 근절·예방 캠페인●KT&G KT&G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잎담배 농가 지원 등 활발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KT&G가 협력사들과 맺는 계약서에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아예 없다. 지난 2013년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 대신 ‘회사’, ‘공급사’ 등으로 사내 규칙을 바꿔 사소한 관행부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T&G는 또 협력사들에 매월 결제용 어음이 아닌 전액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한다. 현금 유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한 것. 특히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협력사들에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이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의 고충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계약체결 후 90일 단위로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이를 반영해 구매계약 금액을 재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목표 원가제를 도입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협력사와 이익을 서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 지원과 더불어 KT&G는 국내 유일의 담배기업으로서의 담뱃잎 원료를 공급하는 잎담배 농민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잎담배 농사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잎담배 수확을 돕고 있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돼 있고, 기계화 농업이 많이 이뤄진 다른 작물과 달리 잎을 따고 말리는 과정 대부분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가들은 수확 철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직원들의 일손은 농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되고 있다. 잎담배 농가들에 대한 KT&G의 지원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KT&G는 춘분기 농가들이 겪는 영농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3~4월에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내 잎담배 농민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4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1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53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지난해 3억원보다 지원금을 늘렸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 차원에서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3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 악기관, 장난감관, 영상관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게 된다.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악기가 전시되는 악기관에서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고,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과 놀이도구 등이 비치될 장난감관은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관은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교류협력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퇴직 시까지 매달 월급 1%가 공제되는 이 나눔 운동은 첫 출발부터 70%대 참여율을 기록하며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급여 외에도 상금·강의료·경조사비로 받은 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등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일상과 문화가 돼가고 있다. 전사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 등을 아껴 기부한 직원들도 많다. 초기 70%대였던 급여 1% 나눔 참여율은 5년이 지난 현재 98%까지 올라갔다. 본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인 기금은 75억 원에 달한다. 연평균 15억원 정도다. 협력업체도 급여 나눔에 동참했다. 대산공장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성신STA를 비롯해 대동항업, 새론건설 등 지역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월급의 1%를 기부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8대(1억6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홍영표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지난 18일 오후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박찬봉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이주노동재단 등 다문화가족지원기관 8개 단체 대표들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차량은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준비한 승합차 4대와 경차 4대가 제공됐다. 이 기관들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단체들로 사랑의열매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홍영표 전무이사는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수출입은행의 희망씨앗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신구성원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유익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같은 규모의 차량을 기증하는 등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9억 8600만원 상당의 차량 60대를 다문화가족지원기관 등에 기증해왔다.●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14년부터 지식·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제작하고 있다. 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시즌1 65권, 시즌2 70권에 이어 시즌3 65권까지 총 200권의 오디오북이 제작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오디오북 제작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나눔활동 대신 임직원들의 참여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캠코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캠코는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과 ‘만화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단순한 텍스트 전달을 넘어 책 속의 그림과 상황까지 전달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케이토토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활발한 건전화 활동으로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케이토토는 지난달 27일 안양시청에서 FC안양 선수들과 코치들을 대상으로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법률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후배 등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접근하는 불법스포츠도박 브로커의 수법과 승부조작 등으로 몰락한 선수들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는데 이 자료는 교육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 및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예방 캠페인을 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도박의 폐해에 관한 OX퀴즈, 다트 맞추기 등의 게임을 통해 불법도박과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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