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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차에 시속 100㎞로 정면충돌한 남편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차에 시속 100㎞로 정면충돌한 남편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의 차를 정면충돌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살인·교통방해 치상 혐의로 A(51)씨를 검찰에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10분쯤 전남 해남군 마산면 도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자신의 아내 B(40대)씨를 숨지게 하고 다른 차량 탑승자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한속도 시속 50㎞인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과속해 마주 오던 B씨의 경차를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쏘나타 승용차와도 충돌했다. 당시 A씨는 법원으로부터 아내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단순 교통사고로 조사를 시작했던 경찰은 A씨와 숨진 B씨와의 관계, 좁은 직선 도로에서 과속해 정면충돌한 정황 등을 토대로 A씨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재형 의원, 의정부 고산지구 경유 광역버스 현안 사항 논의

    권재형 의원, 의정부 고산지구 경유 광역버스 현안 사항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의원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 교통기획과 관계자와 함께 고산지구 경유 광역버스 노선 운행 추진에 관한 경과를 듣고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7월 운행 예정인 고산지구 경유 광역버스(가칭 1500번, 고산~잠실 7대)는 지난해 9월 2020년 경기도형 준공영제 사업수요조사를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경기도형준공영제 선정하고 12월 노선 신설 협의를 완료하였으며 올해 들어 지자체간 경유 노선을 지속 협의해 왔다. 이날 의정부시 관계자는 ▲노선 2층 버스 도입 검토는 친환경차(CNG, 전기 등) 확보가 어려워 2021년 전기차 사업시 도입 검토 ▲차량증차 시기는 출·퇴근 시간 만차 지속유지(1~2개월) 여부를 고려하여 결정 ▲정류소 지정도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점진적으로 경기도와 협의해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월 개시된 G6000번 광역 버스 출근길 입석 발생에 대해서는 고산지구 교통대책 일환과 연계하여 개선하고 광역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입주민들의 서울 도심지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 의원은 “새롭게 입주하는 고산지구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관계 당국에 당부하고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2층 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지엠 쉐보레, 2021년형 ‘더 뉴 스파크’ 출시

    한국지엠 쉐보레, 2021년형 ‘더 뉴 스파크’ 출시

    안전·편의 품목 강화… 가격은 그대로특별 한정판 ‘레드픽 에디션’도 추가무단변속기에 플렉스 스티어링도 눈길 한국지엠 쉐보레는 오는 10일 2021년형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2021년형 스파크는 트림별 안전·편의 품목이 대거 보강돼 상품성이 높아졌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똑같이 책정해 가성비도 강화했다. 블랙과 레드 색상이 조합된 특별 한정판 ‘레드픽’도 새롭게 도입했다. 레드픽 에디션에는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블랙 그릴 서라운드, 블랙 색상을 적용한 아웃사이드 미러가 적용됐다. 16인치 알로이 휠과 레터링에는 강렬한 레드 라인 포인트를 적용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블랙 보타이, 투톤 플로어 매트 등도 인테리어 포인트로 추가했다. 외장 색상은 원더랜드 블루, 선셋 오렌지를 새로 추가해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원더랜드 블루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이비자 블루와 같은 계열의 산뜻한 빛깔로, 경차만의 작고 발랄한 느낌을 한층 강조한다. 또 LED 룸램프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밝고 선명한 실내 시인성을 확보했다. 기존 1열에만 적용됐던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을 2열까지 확대 적용해 운전자가 손쉽게 뒷좌석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더 뉴 스파크의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 초고장력·고장력 강판 비율은 동급 최고 수준인 73%에 달한다. 에어백도 동급 최다인 8개가 장착됐다. 아울러 C-테크 무단변속기에 동급 유일의 시티모드(플렉스 스티어링)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시속 60㎞ 이하로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저속주행이 많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 ▲LS Basic 982만원 ▲LS 1060만원 ▲LT 1125만원, ▲프리미어 1274만원(수동변속기 기준, C-TECH 무단변속기 174만원) ▲레드픽 1483만원 ▲마이핏 1487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름·전기·수소 모두 충전 가능한 서울시내 충전소 어디?

    기름·전기·수소 모두 충전 가능한 서울시내 충전소 어디?

    GS칼텍스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휘발유, 경유, LPG,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까지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28일 GS칼텍스는 서울 강동구 소재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H 강동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H 강동 수소충전소는 서울시내 민간부지에는 처음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라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수소를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설비보다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하루 평균 약 70대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길이만 100m가 넘는 이곳에는 세차기 2대와 차량 내부 청소를 위한 셀프서비스 코너도 마련돼 있다. 오픈 한달 동안 수소충전 고객에게는 무료 세차 서비스와 생수를 제공한다. 앞으로 친환경차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GS칼텍스의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모빌리티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전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에너지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부, 친환경차 늘리겠다더니… 공공부문 구매 저조

    정부, 친환경차 늘리겠다더니… 공공부문 구매 저조

    내년부터 구매 차량의 80% 이상 의무화정부가 대기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친환경차(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차)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부문의 참여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국가기관의 친환경차 보유율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보다 크게 낮았다. ●국가기관 구매율, 지자체·공공기관보다 낮아 이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지난해 공공부문 1508개(국가 56개·지자체 262개·공공기관 1190개) 기관의 친환경차 보유 현황 및 구매실적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2019년 말 기준 공공부문 보유 차량은 11만 8314대로 이 중 친환경차는 12.7%인 1만 4981대로 집계됐다. 기관별 보유율은 공공기관이 17.5%(5821대)를 차지한 가운데 지자체 11.7%(6410대), 국가기관은 9.1%(2750대)에 불과했다. ●정부 “2030년까지 친환경차 비율 90%로” 친환경 승용차 보유 격차는 더 심각하다. 공공기관 32.4%(5723대), 지자체 31.9%(6221대)에 비해 국가기관은 12.5%(1691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친환경차 중 전기·수소차 비율이 지자체는 79.1%(4923대), 공공기관은 35.9%(2054대)인 반면 국가기관은 11.1%(188대)로 떨어졌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및 공공부문 2부제 시행 등이 예고된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구매한 차량 1만 5463대 중 친환경차는 27.6%인 4270대에 불과했다. ●내년부터 의무 비율 달성 못하면 과태료 정부는 대체차종 부족 등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유비율을 2022년 35%, 2030년까지 90% 확대 계획을 밝혔다. 2021년부터 신차 구매의 8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의무화해 단계적으로 100%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 친환경차가 출시되지 않아 의무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승합차(경·소·중형)와 화물차(덤프형·밴형), 특수자동차 등도 친환경 차종 출시와 연계해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특히 2021년부터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부문 친환경차 비중 2030년까지 90%로 확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친환경 차량 비율을 2030년까지 90%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공공부문 2019년 친환경차 보유현황 및 구매실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1만 8314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12.7%(1만 4981대)다. 지난해 공공부문은 총 1만 5463대의 차량을 구매했으며, 이중 친환경차는 전체 구매 차량의 27.6%인 4270대다. 정부는 공공부문 친환경차 보유 비율을 2022년까지 35%, 2030년까지 90%로 늘릴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신차 구매 시 8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구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100%까지 상향한다. 정부는 전체 공공부문의 차량 구매실적 및 보유현황을 매년 공개하고, 2021년부터는 기관장 차량 현황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의무구매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2021년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내 출시 않기로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내 출시 않기로

    친환경차 미달 쏘렌토 HEV와 엔진 공유‘쏘렌토’ 사전계약분 연말에나 인도 끝나 두 모델 살리려면 빨라야 내년에 나올 듯2020년을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활짝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차가 6월 출시가 유력한 중형 SUV 신형 ‘싼타페’에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모델을 포함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출시를 앞둔 신형 싼타페는 디젤 모델만 우선 출시된다고 한다. 가솔린 모델은 하반기에 출시되고 기대를 모았던 HEV 모델은 연내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틀어진 이유는 바로 이란성 쌍둥이 동생 기아차 ‘쏘렌토 HEV’ 때문이다. 싼타페와 엔진을 공유하는 쏘렌토 HEV는 배기량이 1598㏄여서 복합연비가 15.8㎞/ℓ 이상이어야 친환경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출시 모델의 연비는 15.3㎞/ℓ이다. 현재 기아차는 쏘렌토 HEV 사전계약분 1만 3000여대만 고객에게 인도할 뿐 신규 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쏘렌토 HEV를 사지 못한 고객들은 싼타페 HEV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인 15.8㎞/ℓ에 맞춰 출시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싼타페도 ‘연대책임’을 지는 방안을 택했다. 동생에게 미흡했던 점을 형이 개선해 나타나면 동생은 설 자리를 완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만 살리지 않고 모두 살리는 선택을 하려다 보니 일단 출시를 미룰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두 모델 출시를 위한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친환경차 요건에 미달하더라도 가격을 올려 판매를 강행하거나, 두 모델 연비를 동시에 15.8㎞/ℓ로 높여 출시하거나, 정부 고시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극렬한 비난을 감수해야 해 실현 가능성이 작다. 두 번째는 ‘미인증 쏘렌토 HEV’가 올해 연말까지 인도될 예정이어서 아무리 빨라도 내년에야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입장에선 정부의 규정을 고치는 방안이 최선책이다.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친환경에 반하는 규제완화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車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정부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방식으로 취득세를 일부 인하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다음달 말로 기한이 정해진 개별소비세(개소세) 70% 인하 혜택은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 취득세 인하를 담는 방안을 관계 부처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출고가격에 개별소비세, 교육세를 합한 전체 금액의 2~7%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 취득세로 낸다. 이를 연말까지 일부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취득세는 7%, 영업용 차량과 경차는 4%, 이륜차는 2% 수준이다. 취득세 인하는 업계가 지난달부터 정부에 요구한 사안이다. 하지만 지방세인 취득세를 내리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가 취득세 인하분을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 주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지방정부는 부담이 없는 데다 중앙정부도 내년에 정산해 보전해 주는 것이라 올해 새로 재원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취득세는 개소세와 달리 법 개정 없이 지자체장이 조례로 50% 범위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1년 부동산이 위축됐을 때 주택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50% 내리고,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보전해 주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개소세 70%(세율 5→1.5%) 인하는 예정대로 다음달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자동차 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단독] 자동차 취득세 인하 만지작…국비 들여 지자체 보전

    지방 부담 덜고 추가 재원 필요 없어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연장 않을 듯정부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방식으로 취득세를 일부 인하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다음달 말로 기한이 정해진 개별소비세(개소세) 70% 인하 혜택은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 취득세 인하를 담는 방안을 관계 부처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출고가격에 개별소비세, 교육세를 합한 전체 금액의 2~7%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 취득세로 낸다. 이를 연말까지 일부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취득세는 7%, 영업용 차량과 경차는 4%, 이륜차는 2% 수준이다. 취득세 인하는 업계가 지난달부터 정부에 요구한 사안이다. 하지만 지방세인 취득세를 내리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가 취득세 인하분을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 주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지방정부는 부담이 없는 데다 중앙정부도 내년에 정산해 보전해 주는 것이라 올해 새로 재원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취득세는 개소세와 달리 법 개정 없이 지자체장이 조례로 50% 범위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1년 부동산이 위축됐을 때 주택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50% 내리고,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보전해 주기도 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엔 노후차를 신차로 바꿀 경우 개소세와 취득세를 동시에 최대 70%까지 감면해 줬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개소세 70%(세율 5→1.5%) 인하는 예정대로 다음달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개소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려면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21대 국회로 원 구성이 바뀌면서 통과가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 둔화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수 여건이 악화된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휘발유·경유차 퇴출은 시기상조, 캐시카우 역할… 경쟁력 키워야”

    “휘발유·경유차 퇴출은 시기상조, 캐시카우 역할… 경쟁력 키워야”

    “내연기관차-전기차 산업 상호협력 균형 이뤄야” 전기·수소차 시대가 다가오지만 아직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차의 퇴출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내연기관차 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자동차 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의 상생 전략-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선제적 대응’이란 주제로 자동차 기술과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이상적인 환경성만 강조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은 경제적인 내연기관차를 급격히 축소하고 무리한 전기차 보급 지원으로 시장을 교란해 경제난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내연기관차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를 통한 환경 개선이 아닌 산업계와 환경이 상호보완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형 한양대 교수는 “내연기관차는 부품과 공급업체 수가 전기차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고용 창출과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월등히 크다”면서 “앞으로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캐시카우’(수익성이 높은 제품) 역할을 하는 내연기관차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연기관차는 퇴출 대상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간 계속 동력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내연기관차는 친환경차와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호협력하는 균형관계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소차 기술 분야 연구 책임자인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수소차 양산 체제 구축 필요성을 인지함에 따라 앞으로 수소차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과 독일이 적극적인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수소차 산업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지난달 자동차 수출 반토막…생산도 20% 이상 감소

    지난달 자동차 수출 반토막…생산도 20% 이상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거의 반토막 났다. 생산도 20% 이상 줄어 자동차 산업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2.2% 감소한 28만 9515대에 그쳤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 생산은 14.4% 감소했다. 4월 기준으로 보면 금융위기 때인 2009년(26만 9263대)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특히 수출은 44.3% 감소한 12만 3906대에 머물렀다. 4월 기준으로 볼 때 2001년(11만 6042대) 이후 19년만에 최소다. 수출금액은 수출 대수 감소폭보다는 양호한 -36.3%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SUV는 6.6% 포인트 상승한 66.2%에 달했다. 내수는 8.0% 증가한 16만 7375대로 집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세율 5%→1.5%) 영향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 업계별 특별할인과 할부 혜택 등의 영향으로 6.4% 증가한 14만 4230대를 판매했다. 신차만 놓고 보면 기아차 쏘렌토(9263대), 르노삼성 XM3(6276대), 현대차 아반떼(7477대) 등이 많이 팔렸다. 수입차 판매는 18.7% 증가한 2만 3145대로 나타났다. 일본계 브랜드가 64.4% 급감했지만 벤츠(3.1%), BMW(58.8%) 등 독일계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일본계 브랜드는 인피니티(-73.5%)·혼다(-68.6%)·렉서스(-68.3%)·토요타(-62.8%)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 중단 여파로 49.6% 감소한 10억 2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현대차, 新배터리 동맹… 전기차 시장 ‘K드림팀’ 시동

    삼성·현대차, 新배터리 동맹… 전기차 시장 ‘K드림팀’ 시동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전환 앞두고 협업 논의 ‘한국판 뉴딜’ 호응… 日의 상용화 움직임도 위협 현대·기아차, 삼성 SDI 배터리 주력 탑재 전망 국내 1, 2위 대기업 수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전기차산업 협업을 위해 처음으로 단독 회동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 배터리 공장에 정 수석부회장을 초청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두 사람이 사업 목적으로 따로 만난 것도,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찾은 것도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전기차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전고체배터리(SSB)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에서는 알베르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등이 함께 공장을 찾았고, 삼성에서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삼성종합기술원장인 황성우 사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황 사장은 전고체배터리 기술과 개발 동향을 브리핑했다. 이후 양사 경영진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 강력히 육성하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이뤄져 더 주목을 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내 간판 기업이 전략적 동반자가 되는 첫걸음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은 머지않아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에서 ‘전고체배터리’ 기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SDI는 리튬이온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에,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등에 각각 밀리고 있어 삼성과 현대차그룹 간 ‘미래차 협업’의 필요성은 명확한 상황이었다.전고체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전지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질은 가연성 액체여서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할 위험성이 컸지만, 전고체배터리의 전해질은 불연성 고체로 돼 있어 발화 가능성이 작다. 특히 전고체배터리는 부피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대용량 구현이 가능해 완전 충전 시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800㎞에 달한다. 하지만 전고체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규격 국제 표준화를 비롯해 수명 예측 기술 개발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과 현대차 측도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2030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에 밀린 일본은 전고체배터리 상용화에 속력을 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밀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단단히 벼르는 도요타는 전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2022년까지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삼성과 현대차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23종의 순수전기차와 21종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수소차 등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모델에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가 계속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전고체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안정화돼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중 하나”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해 양사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현대차의 전략적 배터리 협업으로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긴다면 한국이 미래차 시장의 지배자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용어 클릭]■전고체배터리(Solid-state battery) 전지 내부 전기를 통하게 하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2차전지. 폭발 위험성이 낮고 수명이 길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 이재용·정의선 첫 단독 회동...‘전기차·배터리 드림팀’ 꾸릴까

    이재용·정의선 첫 단독 회동...‘전기차·배터리 드림팀’ 꾸릴까

     국내 1·2위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사상 첫 단독 회동에 나섰다. 이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 배터리 공장에 정 수석부회장을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정 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만난 두 3세대 총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 개발 현황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경영진은 삼성종합기술원장인 황성우 사장에게 전고체전지 기술과 개발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12~1시에는 공장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차에서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등이 공장을 찾았고 삼성에서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 사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이 부회장이 삼성이 개발한 전고체전지 기술을 직접 소개한 만큼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이를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에 활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지난 3월 혁신 기술을 발표한 전고체전지는 1회 충전으로 800km를 주행하고 1000회 이상 재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고, 현대차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려는 만큼 양사의 관심사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선보일 44종의 친환경차 가운데 23종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  이번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 강력히 육성하겠다고 밝힌지 3일만에 이뤄진 것이라 더 주목을 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내 간판기업이 전략적 동반자가 되는 첫 걸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이 치열하게 맞붙는 전기차와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할 부분을 찾으려 재계 빅2가 의기투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의 과거 경쟁, 견제 관계를 봤을 때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일단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 그룹의 전기차, 전기차배터리 사업 협력 기대감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8.98% 오른 30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14.97%), 일진머티리얼즈(8.01%), 천보(5.75%), 포스코케미칼(5.96%)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영주차장서 저공해차 자동 인식…공공요금 감면 간편해진다

    공영주차장서 저공해차 자동 인식…공공요금 감면 간편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을 간편화하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자격확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공모사업을 벌여 최근 충남도, 울산시 등 26개 기관에 특별교부세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확인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이용자가 요금 감면을 위한 자격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본인 동의만 있으면 감면 자격을 확인해 요금을 바로 깎아주는 것이다. 공영주차장에서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저공해차, 경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법정 감면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즉시 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식도 있다. 박상희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환경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격확인 서비스는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이자 디지털 정부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 수출 쇼크]4월 수출 24.3% 감소…컴퓨터·바이오헬스는 ↑(종합)

    [코로나19 수출 쇼크]4월 수출 24.3% 감소…컴퓨터·바이오헬스는 ↑(종합)

    올해 4월 수출이 24.3% 감소율을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99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출 대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컴퓨터, 바이오헬스 등 품목은 코로나19 특수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69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증감률은 1월 -6.6%, 2월 3.8%, 3월 -0.7%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7.4%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4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수출 실적 악화는 예고됐다. 실제로 2~3월엔 중국 수출이 부진을 보였지만, 4월엔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주요 시장이 잇따라 악화됨에 따라 전 지역에서 수출 감소를 보였다. 산업부는 “글로벌 수입 수요 급감, 조업일 부족,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는 금융위기, 바이러스 위기, 저유가 위기를 모두 아우르는 3중 충격으로 작용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국가별로 구체적으로 수출은 2월 일평균 수출이 10년만에 처음으로 4억 달러를 하회했으나, 3~4월 확산세 둔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럼에도 전년 대비 10.4% 감소율을 보였다. EU는 이동제한이나 공장 가동중단 등 각국의 제한조치로 수요 위축과 생산 감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차부품, 일반기계, 철강 위주로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도 미국 내 판매매장 대부분이 운영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이 외출을 제한하면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 소비재 수출이 부진했다. 아세안 대상으론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컴퓨터, 바이오헬스 등 품목은 코로나19 효과로 오히려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활성화, 학교 내 온라인 교육 대체, 그리고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SSD 수요가 증가하면서 컴퓨터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99.3% 증가한 10억 5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우리나라 기업의 방역제품 선호현상이 커지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엔 10.9% 증가한 29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부분 품목은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인 반도체는 D램 고정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선구매 축소로 14.9% 감소했다. 역기저효과도 있었다. 자동차도 SUV·친환경차 수출 비중 증가로 단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이 락다운되고 해외 딜러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출이 36.3% 감소했다. 석유화학은 자동차·가전 등 전방산업 가동부진, 공급과잉 확대,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이 33.6% 줄었다. 이 외에 무선통신(-33.4%), 석유제품(-56.8%), 차부품(-49.6%) 일반기계(-20.0%), 선박(-60.9%), 철강(-24.1%), 섬유(-35.3%) 등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신수출동력으로 꼽히는 화장품(-0.1%), 이차전지(-10.7%), 농축산식품(-6.9%) 등에선 수출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무역수지는 9억 46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만 정부는 제조업이 정상 가동하면서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아 일시적으로 적자를 보엿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수입은 15.9% 하락한 37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달리 소비재(민간소비)와 국내생산에 기여하는 자본재·중간재 수입은 지속 유지 중에 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은 정상 가동중이고, 주요국과 비교해 내수 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 2월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3월에도 주요국과 대비해 비교적 선방했으나,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복합 위기에 따른 글로벌 생산차질, 이동제한 및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라 4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우리 수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36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충분히 적시에 공급하여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국의 강력한 이동제한 및 입국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마케팅을 전면 온라인화하여 화상상담회와 온라인 전시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비대면(언택트) 산업, 홈코노미, K-방역 산업이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5세대(G) 인프라,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가공식품, 세정제 등 신수출성장동력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친환경차 충전시 50% 할인 ‘BC 그린카드’

    친환경차 충전시 50% 할인 ‘BC 그린카드’

    BC카드가 ‘지구의날’ 5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BC그린카드로 전기차나 수소차 충전요금을 결제하면 50% 할인한다고 27일 밝혔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환경부나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충전사업자가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에 미리 BC그린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청구서 요금에서 할인된다. 아울러 전기차·수소차 충전 비용을 할인받은 고객이 그린카드 제휴 유통사에서 친환경인증제품을 구매하면 기본 적립 외에 에코머니 포인트를 5배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BC카드는 “앞으로도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부품공장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부품공장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부터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이 올해 8월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이화산업단지에 부지 15만㎡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가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검토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검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이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전용보험이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친환경차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확정하고,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별도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개인형 이동수단은 도로교통법상 차량(원동기 장치)으로 분류돼 차도로 다니도록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인도로 다니는 것도 위법이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까지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개인형 이동수단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영역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시속 25㎞ 이하 모든 개인형 이동수단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소차는 올해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등에서 제외해 자동차 종합검사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차 전용보험을 개발해 보험료를 절감한다. 전기차는 소음이 없어 골목 등에서 차량 접근을 인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차량 운행 경고음 발생을 의무화한다. 초소형전기차는 5㎞ 미만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주행 허용을 검토한다. 정부가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수립한 건 자율주행차(2018년)와 드론(2019년)에 이어 친환경차가 세 번째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는 2030년부터 전 세계 차량 판매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규제혁파 로드맵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친환경차 분야와 관련해 현재의 애로는 규제 샌드박스로, 미래의 규제는 이번 로드맵으로 사전 대응하는 투트랙 체계를 가동해 앞으로도 글로벌 선두주자 자리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분기 자동차, 철강 주력산업 위기 몰아닥친다

    2분기 자동차, 철강 주력산업 위기 몰아닥친다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국내 주력산업 협회들이 코로나19로 수요 절벽, 유동성 위기가 2분기 본격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구원투수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자동차·철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회와 함께 산업계 대책회의를 열어 해결안을 논의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수요 급감 충격으로 올 상반기 중에만 국내 생산이 36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부진에 따라 후방산업인 철강업도 판매량 감소, 채산성 악화가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과 협회 조사 결과 지난 1~10일까지 철강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미증유의 위기에 처한 자동차 부품사와 완성차 업계 통틀어 33조원의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차량 구매 확대, 친환경차 보조금 강화, 취득세·개별소비세 감면 등 내수부터 살릴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철강업계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촉발된 경제 위기가 보호무역조치 강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재진 한국철강협회 통상협력실장은 “철강재 수입 신고의 정확성 확보, 유통 이력 관리제 확대 등을 통해 무역분쟁을 예방할 철강 교역·유통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동기보다 71.3% 급감한 조선업계도 초비상이다. 이병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은 “1분기 국내 조선사의 주력 선종인 LNG선 발주는 단 2척에 불과했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선박인수 지연, 자금회수 차질 등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선박 제작 금융의 만기 연장, 운전자금 공급 등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라이드온] 군살 쫙~~ 뺐네… 몸짱 SUV 난 네게 반했어

    [라이드온] 군살 쫙~~ 뺐네… 몸짱 SUV 난 네게 반했어

    더 커진 몸집… 곡선→직선 강렬함 뿜뿜사각 송풍구·8단 듀얼변속기 효율성 쑥쑥첨단기능 풀장착·뛰어난 승차감은 그대로 통통했던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고 몸짱이 돼 돌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새로운 SUV를 기다려 온 ‘밀레니얼 대디’들의 마음도 들썩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친환경차 연비 기준에 미달해 판매가 중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쏘렌토의 인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 지난 3월 17일 본격적인 판매 시작에 앞서 이뤄진 사전 계약만 2만 6368대를 기록했다.●외부 디자인: 밀레니얼 대디들 마음 훔친 강렬한 얼굴 신형 쏘렌토는 얼굴에서부터 강렬함을 뿜어낸다. 구형 모델이 곡선을 많이 사용해 동글동글한 이미지였다면 신형 모델은 직선을 많이 사용하면서 군살을 쫙 뺀 모습이다. 일체형으로 연결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그리고 눈 밑 화장을 한 듯한 주간주행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강인한 인상을 준다. 후미등은 두 줄로 분리된 세로형 빨간색으로 디자인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북미 전략 모델 텔루라이드에 적용된 후미등의 디자인 요소를 섞어놓은 듯한 형태다. 사이드미러가 앞문 창문이 아닌 문짝에 달려 대각선 방향 사각지대의 시야를 확보하기가 편해졌다. 쏘렌토의 몸집은 더 커졌다. 전장·전폭·전고가 10㎜씩 늘어났다. 특히 축간거리가 35㎜ 길어지면서 내부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외장 색상은 시그니처 색상인 ‘미네랄블루’, ‘스노화이트펄’, ‘플라티늄그라파이트’, ‘오로라블랙펄’, ‘에센스브라운’ 등 5가지로 출시됐다.●내부 디자인: 효율적인 방패 모양 송풍구 인상적 실내에서는 방패 모양의 사각형 송풍구가 가장 눈에 띈다. 각각 위쪽과 아래쪽을 향하고 있어 에어컨과 히터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유보 내비게이션은 같은 눈높이로 연결됐다. 변속기는 사용하기 편하고 정확한 변속이 가능한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가 장착됐다. 은은한 빛깔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가죽 시트와 대시보드는 기존 일반 중형 SUV보다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마감됐다. 이번 4세대 쏘렌토부터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2열과 3열 공간(트렁크)은 더욱 넓어졌다. 중형 SUV이면서 준대형 SUV 못지않은 넉넉함을 자랑한다. 내부 색상은 ‘새들 브라운’과 ‘블랙’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새들 브라운을 선택하면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색이 어우러진 운전대가 장착된다.●성능: 8단 습식 DCT가 핵심… 조용하고 강하다 현재 신형 쏘렌토는 2.2 디젤 엔진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m, 복합연비는 14.3㎞/ℓ다. 지난달 26일 쏘렌토 디젤 모델을 타고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경기 양주의 한 카페까지 왕복 93㎞ 거리를 시승했다. “승차감 하나는 끝내준다”는 쏘렌토의 유전자는 그대로 이어진 듯했다. 디젤 모델임에도 엔진 소리는 가솔린차 못지않게 조용했다. 고속 주행 시에는 엔진 소음보다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렸다. 습식 DCT의 변속감은 아주 부드러웠다. 물론 쏘렌토가 짜릿한 가속력을 보여 주진 않았다. 달리기 위해 태어난 고성능 SUV가 아니기에 ‘힘 부족’ 자체를 단점으로 꼽긴 어려웠다. 쏘렌토가 ‘패밀리카’를 지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성능도 부족한 수준은 아니었다. 만약 2.2 디젤 모델의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구매가 꺼려지는 고객이라면 올해 3분기에 출시될 2.5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다려 봄 직하다. 다만 복합연비가 9.0㎞/ℓ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첨단 기능: ‘다중 충돌 방지 제동 시스템’ 첫 적용 트림과 선택 품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최근 신형 현대·기아차에 적용된 첨단 기능 대부분을 빠짐없이 장착할 수 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아 디지털 키, 기아 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충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 세워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이 현대차그룹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판매 가격: 시그니처 모델 풀옵션 4700만원선 개별소비세 1.5%를 적용하면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이다. 여기에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적용하면 230만원이 추가된다. 3열 시트를 장착하면 트림에 따라 70만~120만원을 더 내야 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115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70만원, KRELL 프리미엄 사운드는 65만원이다. 시그니처 모델 풀옵션 가격은 4700만원 정도 된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만 판매되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개소세 5% 기준으로 3693만~4243만원이다. 이미 올해 판매량이 모두 동났고 기아차는 당분간 계약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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