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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기초자치단체 감사 갈등] 충북, 청주시 보복감사 논란

    [광역-기초자치단체 감사 갈등] 충북, 청주시 보복감사 논란

    최근 부시장 인사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번에는 시에 대한 도 감사결과를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우며 맞서고 있다. 청주시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 감사 결과는 법령 적용을 잘못했거나 실체나 근거 없이 판단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관련해 시 관련 공무원들이 정당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면 도의 징계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청소업무 무관 총무과장 중징계 웬말” 청주시 공무원들도 “출석요구 거부를 이유로 청소업무와 관련없는 총무과장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한 것은 부시장 영입과 관련한 갈등에 대한 보복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구한 ‘청주시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업체선정’에 대한 주민감사 결과,2006년 쓰레기 수거운반 차량의 평균 반입량이 5679㎏에 달했으나 지난해 6월 이후 596㎏이 감소한 5083㎏으로 나와 위탁업체의 수거량 부풀리기 의혹이 포착됐다고 전날 밝혔다. 도는 또 시가 위탁업체를 사전 내정하고 승인없이 차량을 불법 개조한 데다가 1만 2976건의 적재중량 초과 수거차량 운행도 적발했다고 했다. 도는 청주시장에 기관경고를 했고 출석요구에 불응한 총무과장에게 중징계, 당시 청소행정과장이던 주민생활지원국장에게는 경징계를 청주시에 각각 요구했다. 이어 시를 상대로 수거·운반수수료와 대행계약 미체결기간 지급수수료 등 3900만원을 환수조치키로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부시장 인사를 놓고 “도에서 내려 보내겠다.” “경제부처에서 데려 오겠다.”고 3개월 가까이 맞서다 최근 도 간부가 취임했다. ●“시민단체서 감사 요구… 인사와는 별개” 김전호 충북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는 시민단체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부시장 인사와 무관하다.”며 “한달 이내로 청주시에서 징계요구 등 감사 결과를 이행하지 않으면 검찰에 직무유기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역-기초자치단체 감사 갈등] 전주 유수율사업 법정 비화

    [광역-기초자치단체 감사 갈등] 전주 유수율사업 법정 비화

    전주시가 전북도의 기초단체 고유사무 감사가 부당하다며 지난 13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자치단체 사이의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지방자치법 제정 20년 만에 처음 있는 사례여서 헌재의 판단 결과가 주목된다. 사태의 발단은 전주시가 2007년 9월 총사업비 1350억원인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과 관련, 현대건설을 1순위로 선정했으나 2순위인 포스코건설이 현대측의 입찰도서에 하자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유수율은 공급한 물과 사용한 물의 비율이다. 전주시는 올 1월4일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현대건설측을 감점 조치하고 포스코건설을 적격업체로 선정, 조달청에 통보했다. ●“사업적격자 번복은 실수 바로잡는 것” 현대건설도 전주시가 평가위 결과를 임의로 뒤집은 것이라며 전주지법에 입찰절차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16일 전주시에서 진행할 후속 입찰절차를 본안 판결이 있을 때까지 정지토록 결정, 현대건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 2월 전주시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유수율 제고사업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부시장 등 전주시 직원 7명에 대해 중·경징계를 요구했다. 전주시는 상수도사업은 기초지자체의 고유 권한인 자치사무로 지방자치법 제171조가 규정한 광역지자체의 감사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방자치법 제171조는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시·도지사는 지자체의 자치사무에 관해 보고를 받거나 서류·장부 또는 회계를 감사할 수 있으나 이는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만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주시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유수율 제고사업 적격자 번복은 뒤늦게 문제를 인식하고 실수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위법이나 불법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북도는 전주시 입장과 전혀 다르다. 유수율 제고사업 입찰 추진 과정의 문제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므로 당연히 감사대상이라고 반박했다. ●“입찰추진 과정 명백한 법령 위반” 전주시가 법적 기구도 아닌 고문변호사 자문을 받아 낙찰자를 번복한 것은 중대한 하자가 있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했다. 평가위원회가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두회사 모두 감점 요인이 있으므로 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결정한 후 내린 심사 결과를 전주시가 한쪽 업체의 이의신청만 받아들인 것도 잘못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독]‘금품·향응 수수’ 70% 넘어

    [단독]‘금품·향응 수수’ 70% 넘어

    참여정부 당시 공무원 300명당 1명 꼴로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비리 공무원 10명 중 7명꼴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리 공무원의 절반 이상은 경고나 주의 같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국민권익위원회의 ‘2007 청렴백서’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 각급 행정기관이 처리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자는 모두 283명. 이 중 금품·향응 수수가 178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이어 예산의 목적외 사용 46명(16.2%), 알선·청탁·이권 개입 11명(3.9%) 등의 순이다. 직무 관련 정보를 거래에 악용한 공무원도 3명이나 적발됐다. 특히 200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4년간 비리 공무원은 3107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무원 수가 96만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참여정부 5년간 300명당 1명꼴로 비리를 저지른 셈이다. 이중 71.7%인 2228명은 금품·향응 수수자였다. 예산의 목적외 사용 370명(11.9%), 알선·청탁·이권 개입 136명(4.4%), 정부재산인 개인용도 사용 131명(4.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비리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대부분이 경징계에 그쳤다. 경고·주의 987명, 견책 472명, 감봉 390명 등 전체의 59.2%인 1839명은 비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정직·해임·파면 등 중징계 대상자는 전체의 24.7%인 769명에 불과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업무추진비로 경조사비나 식사비 등 개인 용도로 유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특히 명절·휴가철 등에 금품·향응 수수나 이권 개입 등이 은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속적인 단속 방침을 밝혔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대, 폴리페서 교수에 경징계 요구

    서울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수업과 강의 등 교수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체육교육과 김연수(39. 여) 교수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내려달라고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는 “김 교수가 정치 참여 때문에 교육과 연구 활동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수업에 차질이 생기는 등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곧 징계위원회를 소집, 김 교수 본인의 해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대는 김 교수가 공천을 받은 이후 휴직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고, 일종의 편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육아휴직을 신청한 것은 당시에 관련법 상 휴직할 수 있는 사유가 없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징계가 아닌 감봉, 견책 등 경징계를 요청한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교수들은 김 교수가 사실상 무단으로 몇 개월째 교수로서의 임무를 방기하고 있고, 낙선 후 학교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직ㆍ간접적으로 표명한 뒤에도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이중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한정씨 ‘전과 누락’ 경관 파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에게 전과기록 4건이 누락된 허위 범죄경력조회서를 발급한 책임을 물어 형사과 소속 박모 경위를 파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박 경위의 상급자로서 감독자의 책임이 있는 계장은 견책으로 경징계했다.이씨는 고교 졸업증 위조 및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구속되는 등 4건의 실효(失效)된 범죄전과가 누락된 일반인용 조회서를 제출해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순위로 후보에 등록해 당선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음주운전 공무원 신분속이기 횡행

    음주운전을 하고서도 신분을 숨긴 지방자치단체 공직자가 최소한 1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돼 강도 높은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자치부는 이 사실을 뒤늦게 통보해 징계 시효가 끝난 공무원들은 훈계를 받는 데 그쳐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이 3일 파악한 행정자치부의 ‘최근 2년간 공무원 신분을 감춘 음주운전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광역지자체별로 100∼500명에 이르렀다. 행자부는 지난해 말 2005년 1월∼2007년 1월 2년간 공무원임을 숨긴 음주운전자 현황을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행자부는 현황 자료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신분 숨긴 대상자 지자체당 100∼500명 행자부는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2년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의 명단을 넘겨받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산망과 크로스 체크를 했다. 음주운전자 신원을 공무원 전산망에 입력해 신분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공무원 수천명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해 10월 하순 해당 기관에 명단을 통보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경우 음주운전을 했으나 통보되지 않은 공무원은 무려 301명이었다. 경북도와 대구시도 각각 525명,26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100여명, 부산시(구청·군청 제외)는 20여명이 통보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의 지자체가 비슷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상습 음주운전자는 해임, 정직, 감봉 등 중징계를 했다. 혈중 알코올농도 0.05% 미만이나 2년의 징계시효가 지난 공직자는 훈계처분을 했다. 이 중 상당수는 중징계와 경징계를 받았으나 징계 시효가 만료된 공무원들은 훈계 처분을 받았다. 공무원은 음주운전 등 공무원 범죄 행위로 형사처벌되면 공무원법에 따라 수사종결 시점에 조사 사실이 해당기관에 통보돼 징계를 받는다. 이 때문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때 공무원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숨바꼭질 백태 전북도청 공무원 Y씨는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신분을 속이기 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사람으로 허위기재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들통나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Y씨의 직장인 전북도청에는 처분 결과가 통보되지 않아 상당 기간 공직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전주시 공무원 K씨도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제대로 적었지만 직업이 없는 것으로 기재했다. 경찰은 K씨의 직업이 전산망에 뜨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기관에 통보하지 않았다. 충남 논산시의 A사무관은 2006년 8월 음주운전으로 걸리자 농민이라고 속였다가 행자부의 전산조회에서 적발됐다. 이는 주민등록을 조회해도 직업을 확인할 수 없는 경찰 조사 과정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징계시효 3~5년으로 늘려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검찰이나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신분을 확인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가중 처벌조항이 신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혈중 알코올농도 0.05% 이상(면허정지 이상)일 경우 중징계하도록 돼 있는 공무원 음주운전 사건 처리지침을 0.03% 이상 등으로 강화해야 한다. 현재 2년으로 돼 있는 징계시효 역시 3∼5년으로 늘려 시효 만료로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현행 행자부의 ‘공무원 음주운전 사건 유형별 처리 기준’에는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처분을 받으면 처음에는 경고에 그친다. 또 면허취소처분은 2회, 음주운전(면허정지 이상)으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면 경징계를 받는다. 다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 3회 이상·면허 취소 2회 이상, 음주 뺑소니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발생,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취소 상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는 중징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면허 음주운전 교사 중징계한다

    앞으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교사는 재판에 회부되거나 약식 기소되는 경우뿐 아니라 기소유예 결정을 받아도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또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가 면허정지·취소처분을 세 차례 받을 경우에도 중징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음주운전 처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률위반 공무원 처분기준’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종전에는 교사 등 교육공무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기소유예되면 감봉·견책 등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정직·해임·파면 등 중징계도 받는다. 이미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취소 상태에서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을 때는 물론 음주교통사고 후 달아났다가 기소유예 결정을 받아도 이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음주 후 교통사고, 음주측정 불응,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 면허취소 수준의 경우에는 기소유예 결정시 경고 처분에 경징계가 추가됐다. 혈중 알코올농도 0.05∼0.1%의 면허정지 수준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기소유예 결정을 받아도 경고 처분된다. 음주운전과 관련해 정식재판에 회부되거나 약식기소 결정이 났을 때에는 기존처럼 대부분 중·경징계 처분이 내려진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Local] 금강산여행 마산시 공무원 ‘정직’

    태풍 비상근무 속에 금강산 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었던 마산시 간부 공무원 8명에 대해 정직결정이 내려졌다. 경남도 인사위원회는 마산시가 중징계 요구를 해온 사무관급 8명과 경징계 요청된 21명 등 29명에 대해 징계 심의와 개별 심리를 실시해 사무관급 8명 가운데 책임성이 강한 2명은 정직 3개월, 나머지 6명은 정직 1개월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징계 대상 21명 가운데 국장급 1명은 이번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견책에 처했고 6급이하 20명도 견책으로 징계수준을 결정하되 이 가운데 표창을 받은 13명은 공적을 참작해 ‘불문경고’로 의결했다. 하지만 간부들의 경우 표창 경력이 있더라도 징계수위를 감경하지 않았다.
  • 변협, 변호사 ‘솜방망이 징계’ 여전

    변호사의 실수·불성실·부정행위 등을 징계해 달라는 진정 사건 중 극히 일부만 실제 징계로 이어져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이상민 의원이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 7월까지 변호사를 상대로 한 진정이 1973건 접수됐지만, 대한변호사협회가 실제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이 중 6%인 118건에 불과했다.또 올해 들어 7월까지 접수된 진정 206건 중에서도 2.4%인 5건만 징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협은 199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변호사 421명을 징계했는데 이 중 제명은 10명(2.4%)에 불과했고, 대부분 과태료나 정직, 견책 등 경징계 처분이었다. 이 의원은 “변호사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한 것은 변협의 제식구 감싸기 관행 때문”이라면서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선 소비자들이 변호사 징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기도 비위공무원 중징계 14.5%뿐

    경기도가 비위 공무원에 대해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나라당 김정권(김해) 의원은 22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경기도의 소속 공무원 징계는 모두 1241건에 이르지만 중징계는 14.5%에 그쳤다.”며 “비리공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된다면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비위가 반복될 수 있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비위공직자 유형별로는 업무처리 부적정이 544건으로 가장 많고 복무위반·품위손상·집단행동 375건, 음주운전 및 도주 195건, 재건축·건축행위 66건,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횡령 61건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안산시 84건, 성남시 69건, 고양시 65건 등이다. 비위 공무원들에 대한 처분내역을 보면 파면 19명, 해임 26명, 정직 133명 등 중징계 처분이 178명에 그쳤고 감봉 140명, 견책 516명, 경고 407명 등 경징계자는 1063명에 달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정위 직원 10명중 1명꼴 ‘비리 연루’

    ‘경제검찰’이라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뇌물 수수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합동 점검반 조사 관련 보고서’ 등을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징계를 받은 공정위 직원은 전체 504명 가운데 43명으로 조사됐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뇌물수수’ 관련 비리가 10건(2건은 지휘·감독 책임)이나 됐다.A서기관은 중소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하도급 공사 낙찰 청탁 대가로 그랜저XG 승용차와 2000만원을 받았다.B서기관은 모 그룹 임원에게 성접대를 받다 현장에서 정부 합동 감찰반에 붙잡혔다. 아울러 민간근무 휴직중 계약을 어기고 과도한 보수를 받은 경우 10건, 사건처리 절차 규정 위반 11건, 대외비 문서 폐기 지연 6건, 예산집행 지연 및 착오 4건, 음주운전 1건, 부적절한 언행 1건 등이었다. 그러나 공정위의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 징계는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나 ‘경고’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H그룹을 조사하면서 부하 직원들이 7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가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직위해제된 한 서기관의 경우 현재 국비지원을 받아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금품수수 관련자 가운데 6명에 대해서는 검찰구속 및 파면(1명), 중·경징계 요청(5명) 등 엄중 조치했으며, 나머지 37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공무원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일반적인 부주의에 의한 복무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감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무원 성범죄땐 파면·해임

    앞으로 공무원들이 성범죄를 지으면 최고 징계 수위인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를 받는다. 또 성범죄는 징계의 수위를 경감해 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를 개정해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공무원의 성범죄 근절을 위해 현행 ‘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 징계 양정 기준 중 성범죄 행위를 세부적으로 분류해 성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정계 양정을 1단계 상향조정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면 최소 감봉 이상의 징계를 하도록 했다. 공무원의 징계는 중징계(파면·해임·정직)와 경징계(감봉·견책) 등이 있는데, 미성년자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아예 견책을 제외시켜 감봉이상의 처벌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위의 정도가 중하고, 고의적으로 성폭력을 했을 때는 파면하도록 했다. 또 비위의 정도가 무겁고 중과실이거나, 비위의 도가 가볍고 고의가 있는 성폭력은 해임하도록 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파면·해임등을 하도록 했다. 특히 다른 비위에 대해서는 대부분 감경규정을 두지만 성범죄에 대해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규칙을 바꾸면서 그동안은 남성 공무원들에 대해서만 성폭력 범죄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이 규정을 여성 공무원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황운하 총경 감봉 3개월

    황운하 총경 감봉 3개월

    경찰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은폐 수사 의혹을 책임지고 이택순 경찰청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했던 황운하(44·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 총경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낮은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내렸다. 앞서 청와대는 정례브리핑에서 황 총경의 이름을 적시하며 경찰 내부 반발에 ‘하극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제동을 걸고 나서 중징계가 예상됐었다. 황 총경과 일부 경찰들은 징계조치가 내려지자 “징계 수위에 관계없이 청장이 보복성 징계를 요구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불씨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형수 경찰청 감사관은 29일 열린 징계위원회 결과에 대해 “사이버경찰청 등에서 청장 사퇴를 주장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청장을 비난한 황 총경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56조(성실의무),63조(품위유지의 의무), 복무기강 확립 강조지시 등 법령과 지시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감봉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 총경은 “징계 사유에 전혀 해당하지 않음에도 감봉 3개월을 결정한 것은 매우 무거운 징계다. 즉각 소청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민사소송도 진행하겠다.”며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다만 “집단행동이나 분신 등 도를 넘은 극한 분열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뇌부가 경징계를 내린 가장 큰 원인은 경찰대 동문은 물론 중·하위직과 전직 경찰까지 비난 여론을 형성하면서 조직이 거세게 동요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경찰 수뇌부와 일선 경찰들의 극한대립으로 비치는 양상도 부담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형수 감사관이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 대상이지만 2005년 녹조근정훈장 등이 감경사유로 작용해 한 등급 낮추었다.”고 말해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도,‘내부기강 확립’이라는 명분도 살리려 했음을 드러냈다. 비(非) 경찰대 출신의 간부는 “기강 확립도 중요하지만, 안팎에서 비등한 여론을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현직 경찰들의 모임인 ‘대한민국무궁화클럽’의 전경수 회장은 ““경징계와 관계없이 청장 퇴진운동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모임인 ‘무궁화클럽’도 이날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 청장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패공무원 처벌 ‘솜방망이’

    부패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렴위가 최근 발간한 청렴백서에 따르면 청렴위가 200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현장적발과 신고접수를 통해 적발해낸 424명의 행동강령 위반자 가운데 중징계에 속하는 파면, 정직을 받은 공무원은 5명뿐이었다. 경징계인 감봉과 견책도 각각 10명,16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경고 주의나 불문 경고(혐의는 있지만 책임을 묻지 않은 채 경고만) 처분을 받았다.4명은 처분이 진행 중이며 64명에 대해서는 기타로 분류됐다. 적발된 424명 중 금품·향응 수수행위가 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의 목적외 사용이 13명, 경조금품 위반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청렴위 관계자는 “행동강령 위반 행위자에 대한 자체조사나 처리가 미온적으로 실시되는 등 엄정한 처벌의지가 부족해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청렴위는 또 알선·청탁, 경조사 통지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공무원들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70점 이하로 행동강령 숙지 정도가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 청렴위 관계자는 “세부 행위기준에 대한 교육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등 일부 기관에서는 체계적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검사 거짓진술 강요가 경징계감인가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그제 제이유 사건 피의자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서울 동부지검 검사와 부장검사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견책의 징계를 내리도록 권고했다. 감찰위의 권고는 예상했던 징계 수위에 비해 가볍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다.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된 감찰위에서도 수사방법의 부적절성, 사건의 사회적 여파, 검찰신뢰를 추락시킨 점에 비춰 중징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검사가 피의자에게 거짓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피의자의 녹음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는 점을 참작해야 한다는 반대의견이 고려돼 정직이라는 권고를 내렸다. 지난달 28일의 특별감찰에서 검찰이 밝혔듯이 이 검사가 허위자백을 강요했다고 판단할 소지가 충분히 있었고, 여차하면 다른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처벌하겠다고 강압한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수사에 협력하면 장래에 드러날 범죄혐의에 관계없이 피의자를 기소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거나, 특정인을 겨냥한 짜맞추기 수사 의혹도 일정부분 밝혀진 상태였다. 그렇다면 권고 의견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직이 아니라 면직이 옳다고 본다. 법무무 징계위원회의 최종결정이라는 절차가 남아있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사체계나 관행의 구조적인 문제를 살피고 근본적인 개선을 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주문을 법무부는 잘 알 것이다. 권고는 권고일 뿐이다. 제식구를 감싸는 미흡한 결정으로는 국민 불신만 더할 것이다.
  • ‘검증논란’ 정인봉 3개월 당원권 정지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23일 ‘이명박 도덕성 기자회견’으로 검증논란을 촉발한 정인봉 변호사에게 3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인명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건은 사안으로 볼 때 원래 중징계할 수밖에 없는 중대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정 변호사가 당 법률지원단 위원 및 전 인권위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많이 수고했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진솔한 반성문을 윤리위에 제출한 점을 참작해 상징적으로 3개월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저의 발언으로 이명박 전 시장과 당 지도부, 당원, 그 밖의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인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모두 징계수위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 전 대표 대변인인 한선교 의원은 “허위사실도 아니고 실체가 좀 있는 사실을 다른 모든 당원에게 알리고자 한 것인데 그에 대해 당명을 어겼다고 징계를 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측 진수희 의원은 “당에 끼친 부정적 영향으로 보아 너무 미약한 것 아니냐.”고 경징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전교조 300여명 강제전보될 듯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의 무더기 징계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징계 규모가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인데다 사소한 징계라고 하더라도 새 학기부터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7일까지 징계가 결정된 교사는 감봉 5명, 견책 132명, 불문경고 66명 등 모두 203명에 이른다. 전체 징계 대상자 436명의 46.6%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아직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은 교사 가운데 사립학교 교사 39명과 해외에 나가 있는 17명을 뺀 117명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징계 절차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이에 따라 징계를 받는 교사는 모두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징계는 모두 경징계 수준이지만 불문경고 이상 징계를 받은 교사들은 원칙적으로 ‘비정기 전보인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한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법적 기간인 5년이 지나지 않아도 당장 새 학기부터 학교를 옮겨야 한다. 징계와는 별도로 문책성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3월 초·중등교원 정기인사’ 발표에 징계가 결정된 교사들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일정을 늦춰 15∼16일쯤 정기인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소청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졸속으로 징계의결하려는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불법부당한 징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연가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이중처벌을 비롯, 절차를 위반한 징계 사례를 확인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교원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법 테두리 안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대화의 기회를 늘려 가도록 노력하겠지만 집단의 힘을 빌려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비교육적인 행동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연가투쟁 교사 192명 징계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연가투쟁에 참가한 전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5명을 감봉하는 등 전체 대상자 435명 가운데 이날까지 192명을 경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도교육감이 징계 내용을 최종 확정하게 되면 1980년말 전교조 교원들이 무더기로 해고된 이후 최대 규모 징계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 유형별로는 감봉 5명, 견책 123명, 불문경고 64명 등이다.52명은 주의와 서면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5명은 연가투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무혐의 처리됐다.감봉 대상자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 2명과 3명씩 나왔다. 서울에서 1명은 연가투쟁에 7차례 참가해 감봉 1개월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과거 견책을 받은 경력이 있어 감봉 2개월로 결정됐다. 경기에서는 3명이 감봉 1개월을 받았다. 불문경고 64명은 원래 견책 대상이었지만 과거 교육감상 이상 수상 경력이 있어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감봉은 12개월에 감봉 기간을 합친 기간 동안 승진이 제한된다. 견책은 6개월 동안 승진이 제한되며, 불문경고는 정식 징계는 아니지만 인사 기록카드에 기록된다. 해외에 나가 있는 5명을 포함해 출석 기회를 얻지 못한 교사와 재단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사립학교 교사 41명 등 아직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186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징계 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징계와 별도로 지난 10일 연가투쟁 교사 1850명에 대해 주의와 일괄경고, 서면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전교조는 지난해 11월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을 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합법적인 연가를 이용한 교사들을 마음대로 불법으로 몰아 징계를 내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선정국 바라보는 두가지 시각] 인명진 한나라 윤리위원장 “높은 지지 덫 될수도”

    [대선정국 바라보는 두가지 시각] 인명진 한나라 윤리위원장 “높은 지지 덫 될수도”

    “대통령 선거까지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고 자연인으로 남겠습니다.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고 반듯한 모습을 갖추면 다시 교회로 돌아와 목회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지난 10월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에 취임한 이후로 당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명진(61) 목사. 그는 21일 서울 구로동 갈릴리교회에서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저를 벌써부터 정치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치인이 될 소양도, 소질도 없다.”면서 “목사 인명진으로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좌절과 희망이 교차한 2개월 인 목사는 지난 2개월동안의 정치권 생활에 대해 “좌절도 있고, 희망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인 목사는 당에 들어와 보니 당원들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변화 의지가 없었던 점을 보고 좌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나면서 당직자들이 변하고 있어 또 다른 희망을 보았다며 만족했다.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의 성추행 사건 발생이후 사무처 직원들이 송년회를 취소하고 사회봉사활동에 나선 점을 달라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인 목사는 “아무런 존재도 아닌 저같은 사람이 윤리위원장으로서 사회봉사명령을 내리고, 경고를 하자 당 중진이 스스럼없이 따르고 당직자들이 수긍하는 모습에서 한나라당의 미래를 보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인 목사가 윤리위원장으로 옮겨오면서 한나라당은 당규에 징계 방안 중 하나로 사회봉사활동을 삽입했다. 그는 “정치인들의 윤리의식에 대해 자포자기했던 국민들이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진정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성을 믿게 됐다.”면서 “사회봉사는 당원권정지(제명)보다는 경징계에 해당하지만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몇배 강했다.”고 자평했다. ●대선 후보들에게 가차없는 징계권도 행사 그는 대선 경선과정에서도 ‘추상’과 같은 징계를 내릴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선이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당이 너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국민들은 당에 조건부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도 이를 오판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고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에서 또 패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당내 경선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 만큼 경선 과정에서 해당행위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 본인에까지 연계해 책임을 지우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공정위 직원 징계 ‘솜방망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의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하면서 금품을 받은 직원 4명을 중징계키로 하는 등 8명에게 제재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검찰이나 외부 기관에 추가적인 조사를 의뢰하지 않아 조기에 수습하려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에 대한 조사는 다시 벌이기로 했다. 공정위는 27일 자체 조사결과 지난달 17일 시장조사팀 6명이 현대차로부터 상품권 10만원권 10장과 미니 모형차가 든 쇼핑백 7개를 받은 사실을 확인, 반대 없이 금품을 수수한 직원 4명을 중징계키로 했다. 현장에서 반대의사를 표시한 뒤 금품을 받은 직원 1명은 경징계 요청을 했다. 반대하지 않고 금품을 받았다가 뒤늦게 돌려준 1명과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중에 받은 1명은 주의조치했다. 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15일 이상의 직권조사 때 1주일에 하루는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모여 조사결과 등을 논의하고 감찰을 받도록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이날 관련 임원과 팀장, 실무자 등 4명을 보직 해임하거나 감봉하는 중징계를 내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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