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호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면역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오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네번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73
  • 경질 합성수지 그릇(알고 삽시다)

    ◎원료·내열 등 품질표시 점검토록/광택 차이없고 무거워야 내구성 강해 운치는 그만이나 사용이 불편했던 놋그릇·스테인레스그릇·사기그릇을 대신,밥그릇 국그릇 물컵 등으로 경질합성수지그릇 사용이 일반화된지 오래다.쉽게 깨어지지 않고 가볍운 특성을 지닌 실용성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주방분위기를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을 올바로 구입,사용하는 방법을 한국소비자보호원 오승건씨로 부터 들어본다. 경질합성식기를 구입할때는 먼저 공산품품질관리법에 따른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원료 수지의 종류,내열온도·내냉온도,취급상 주의사항,제조자명 또는 상표등이 확실하게 기재되어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더욱이 눈으로 보아 같은 크기와 두께인 경우 무거운 것을 골라야 하는데 가벼운 것은 그릇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어 열을 받거나 오래 사용하면 균열이 생기거나 파손되기 쉽다. 또 글씨나 그림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의 광택이 차이가 없이 전체에 광택이 골고루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경질합성수지그릇은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를 중합해 만든 멜라닌수지를 사용한다.따라서 씻을 때에는 천이나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야하며 철수세미등을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그릇표면 피막이 긁혀 음식물속에 있던 색소에 얼룩이 생기고 사람몸에 해로운 포름알데히드가 음식물에 녹아 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때는 따끗한 물에 식용 식초를 적당량 풀고 그 물속에 끓인 그릇을 30분간 담가두면 포름알데히드가 제거된다. 한편 오래 사용해 얼룩이 생겼을 때는 염소계표백제(일명 락스)를 표시량 만큼 풀고 그 속에 30분가량 담가두면 얼룩과 함께 식기속의 포름알데히드가 제거되기도 한다. 또 그릇을 물에 넣고 끓여 소독하면 피막에 균열이 생기는 수가 있으므로 소독할 때는 물을 끓인후 그 물에 담가 소독하는 것이 낫다.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조리할때도 온도가 섭씨 1백20도 까지 올라가 열에 의해 그릇이 파손되거나 변형이 생길 수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사용시에는 음식물을 데우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해·공군 후속인사 단행/히·공사교장 등 장성 5명 전역

    ◎합참2차장 강덕동/해참차장 임태섭/공참차장 최동환 정부는 3일 해·공군 참모총장 경질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해군작전사령관에 안병태해군작전참모부장(해사17기),합참2차장에 강덕동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공군참모차장에 최동환공군군수사령관(공사11기),공사교장에 배양일공군인사참모부장(〃12기)을 각각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해군참모차장에 임대섭해군인사참모부장(소장·해사18기)이,해사교장에는 유삼남해군정보참모부장(〃·〃)이 보임됐다. 이날 인사에서 해군의 간용태해사교장(중장·해사15기)김성득합참2차장(〃·16기)김만청참모차장(〃·〃)김선익작전사령관(〃·17기)과 공군의 강민수공사교장(중장·공사9기)등 5명이 전역됐으며 해군 민병섭군수사령관(소장·해사16기)허대범교육사령관(〃·〃)황완기기획관리참모부장(〃·〃)등 3명은 대기발령됐다.
  • “도도한 개혁강물 누구도 못막는다”/김영삼대통령 100일 어록

    ◎기업이든 누구에게서든 돈을 받지 않겠다/부패척결·경제회생·기강확립은 삼위일체 역사적인 문민정부가 출범한 2월25일.취임석상에 선 김영삼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던진 첫마디는 미래에 대한 장미빛 청사진이 아니었다. 『신한국의 창조에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눈물과 땀이 필요합니다.고통이 따릅니다.우리 다 함께 고통을 분담합시다』 냉엄한 현실인식에 근거,김대통령은 취임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정부패의 척결과 경제회생,국가기강확립을 일관되게 천명해왔다. 제7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대통령은 「신한국은 도의국가」라고 규정하고 『겨레를 불행에 빠뜨린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재산공개의 파문이 확산되며 새로 임명된 공직자들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자 3월6일 국무회의에서 『그것은 공인이 처신과 주변정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는 것이며 국민 모두의 도덕적 수준이 이쯤에 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틀뒤 언론사 사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은 『개혁을 해나가는데는 역풍도 있고 저항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러나 개혁을 향한 전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조직적인 개혁방해세력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4월9일 열린 민자당의 제3차 상무위원회에서 당총재인 김대통령은 사정이 일시적인 바람으로만 지나가길 고대하는듯한 소속의원들에게 『재산공개와 관련해서 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도덕적 불감증을 질타했다.『우리는 진정으로 뉘우치는 눈물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대통령의 질타는 이어지고…. 김대통령은 4월13일 민자당에서 개혁을 진두지휘하던 최형우사무총장의 아들이 대입부정과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자 『우째 그런일이…』라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으며 그러나 최총장을 경질,성역없는 사정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사정이 경제를 위축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이 경제를 위축한다는 것은 보수기득권 세력의 자기방어논리」라고일축했다.그의 논리는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의 기강을 세우는 일은 따로따로가 아니며 삼위일체이며 하나』로 연결됐다. 김대통령은 5월17일 열린 신경제 1백일 계획 중간점검회의에서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눈물과 땀을 흘려야 한다』고 말하고 『눈물은 과거를 반성하는 참회를 말하고 땀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뜻한다』고 정의했다. 김대통령이 지향하는 개혁의 목표는 무엇인가.『우리가 개혁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품위있는 삶을 지향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신한국은 바로 문화대국』(서편제 관람이후).3월4일 김대통령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동안 기업이든 어떤 사람한테든 돈을 받지 않겠다』고정경유착의 단절을 선언했다.『그대신 정치자금으로 내던 돈을 기술개발과 근로자복지에 쓰라』고 김대통령은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3월22일 열린 신경제 1백일보고회에서는 『고통분담을 위해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한 것은 참으로 큰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지난달 6일 중소기업구조개선대회.『경쟁력을 갖출 중소기업만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스스로 돕는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새로운 기업지원원칙을 제시한다.김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기업인과의 75분간에 걸친 「칼국수대화」에서 『지금이 경제회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열심히 잘해달라』는 따뜻한 당부로 기업인들의 투자의욕을 고취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4·19묘지를 방문,지나간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했다.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4·19혁명의 목표와 정신은 새정부가 계승하여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도도히 흐르기 시작한 개혁의 강물은 어느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결론지었다. 김대통령은 12·12사태의 성격을 둘러싼 성격논쟁이 일자 이경재공보수석을 통해 『12·12는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 사건』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현재 진행중인 개혁작업이 바로 이러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작업』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특별담화를 통해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이며 『문민정부의 출범과 개혁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월23일 가진 미CNN­TV와의 회견.『역사상 가장 정직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조국이 어려울 때 살려낸 대통령으로 평가되길 원한다』김대통령이 되고자하는 「대통령상」이다.
  • 검찰 신·전씨 조사내용 “쉬쉬”/슬롯머신 내부수사 이모저모

    ◎이씨 영장 7시간만에 “늑장집행” ○…검찰은 이날 하오6시쯤 발부된 이전고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7시간만인 다음날 상오1시쯤 집행해 눈길. 검찰이 이처럼 구속영장의 집행을 늦춘 것은 영장발부이후 늦어도 1시간이내에 집행하던 지금까지의 관행과 크게 다른 조치. 검찰은 시진기자들이 대검청사 출입구마저 지켜서 「떠나는 이전검사장」의 모습을 담으려 하자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 검찰은 홍경식공보관을 통해 『구속장면만은 찍지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진기자들이 『사상최초의 전 검사장 구속장면은 놓칠수 없다』면서 이를 거부하자 『마음대로 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 아예 구속영장을 집행하지않고 사진기자들이 지칠때까지 「버티기」로 나선것. 이에 대해 사진기자들은 『검찰이 하루전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분을 구치소로 보내면서 마지막으로 배려하겠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현역장성·국회의원 등의 구속장면은 예외없이 공개하면서 검찰출신이라고 너무 감싸는 것이 아니냐』며 검찰의특권의식이 자니치다고 비판. ○…정덕진씨 비호세력으로 지목된 이건개전대전고검장 등 전검찰고위간부 세명을 소환,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박종철검찰총장은 공휴일인 28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출근,김도언차장등 간부들과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는 등 검찰내부인사 수사 마무리에 박차.신건전차관·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과는 고시 16회 동기로 차기총장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해온 김차장은 이들이 모두 사표를 내자 무척 허탈한 표정. ○…검찰내 정씨 비호세력 수사가 이전고검장 구속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정·관·언론계 비호세력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막상 수사를 맡은 서울지검은 『현재까지 뚜렷한 혐의가 포착된 인물이 없다』며 연막. 검찰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등 정부고위당국자가 27일 「언론계·정계등 비호세력도 상당부분 검찰이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소문만 갖고 수사를 할수 있다면 이고검장등 검찰내부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애초에 끝났을 것』이라며 직접 언급을 회피. ○…박총장은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를 최종재가한뒤 굵은 눈물을 떨구었다고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가 귀뜀. 김중수부장도 기자들에게 수사브리핑을 하는 도중 감정에 복받쳐 말을 제대로 잊지 못해 이사건이 검찰에 준 충격의 강도를 짐작케 하는 장면을 연출. 한편 신씨와 전씨는 신문을 받으면서 『검찰조직에 누를 끼쳐 미안하다』는 말을 수차례에 걸쳐 되풀이 했다는것. ○…이씨와 함께 소환됐던 전씨와 신씨는 무혐의 처리도리 것으로 보이자 이씨만 희생양으로 삼고 이들 2명은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 이들은 정덕진씨와 안면은 있는 사이이지만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 또한 조사내용에 대해 쉬쉬하면서 『사법 처리할 만한 혐의를 캐내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 전씨와 신씨는 이미 10여년전쯤 정씨를 알게돼 지금까지 최소한 몇차례는 만났던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는데도 정말 아무런 거래가 없었는지,거래가 있었지만 덮어두기로 했는지의여부를 속뚜껑까지 속시원히 열어제쳐 투명하게 박혀야만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다소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이씨는 지난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때 발표한 것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속속 드러나자 그의 실제 재산규모에 관심이 집중. 그는 차관급 재산공개당시 10억원에도 못미치는 9억8천5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지금까지 검찰수사결과 드러난 것만으로도 이 보다는 2∼3배가 많은 20억∼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의혹을 증폭. 이밖에 그는 시가 30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고암빌딩과 역삼동 청파빌딩등 1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에 사무실과 함께 재산관리인을 두고 은닉재산을 불려가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검찰 안팎에서 비난의 소리가 비등.
  • 영 부분개각 단행/메이저 재무 등 4부장관 경질

    【런던 AFP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27일 22개 부서중 4개부서 개각을 단행,노먼 라몬트재무장관을 경질시키고 후임에 케네스 클라크(52) 내무장관을 임명했다. 후임 내무장관에는 마이클 하워드 현환경장관이 그리고 후임 환경장관에는 길리어 쉐파드 고용장관이 임명됐다.
  • 잇단 플래시세례에 고개돌려/전 고검장 3인 출두 이모저모

    ◎선배예우예 부심… 취재엔 신경질적 반응/이씨엔 “업보”­신·전씨는 “아까운 사람” 평도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은 이날 하오3시35분쯤 서울3브1896호 흰색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제일 먼저 서소문 대검청사에 도착. 짙은 감색 정장차림의 이씨는 차에서 내린뒤 사진기자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고 취재진 사이를 헤집고 곧장 간부용 엘리베이터에 탑승,12층 황성진중수2과장실로 직행. 이씨는 이날 두툼한 서류봉투를 가지고 출두,뇌물수수 혐의사실을 반박할 자료가 담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이씨는 20여년의 검사생활중 절반을 보낸 대전청사에서 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이 착잡한지 시종 굳은 표정. 그는 『오랜만입니다』라고 낯익은 법조출입기자들의 인사에만 같은 말로 응답한채 『혐의 사실을 시인하느냐』는 질문등에는 함구로 일관. 특히 엘리베이터안에서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고개를 돌려 사진촬영을 피했으며 한 직원이 사진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내가 내리겠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검찰은 이날 이씨의 출두에 앞서 사진기자등 취재진들에게 질서있는 취재를 요청하는등 전직 고검장에 대한 예우에 무척 신경쓰는 모습. 이날 대검청사에는 이전에 상사로 모셨던 일반직원들 뿐아니라 이전고검장의 동생 이건종검사와 경기고 후배인 정인봉변호사도 나와 침통한 표정으로 출두장면을 지켜보기도. ○…신건전법무차관과 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은 이씨 출두 1시간30분쯤 뒤인 이날 하오5시쯤 현관과 엘리베이터앞에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을 보자 서쪽 옆문으로 들어와 부리나케 엘리베이터에 탑승. 두 사람은 그러나 곧장 수사검사실로 직행했던 이씨와 달리 김태정중수부장실에 들러 잠시 얘기를 나눈뒤 수사검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 이들의 소환조사에 대해 이씨의 경우 「업보」라고 동정을 사지 못하는 반면 신씨와 전씨는 아까운 사람들이라고 내부의 동정론이 일기도. ○…검찰은 이씨등 전직 검찰고위간부 3명의 사표로 뒤숭숭한 가운데 고검장승진및 검사장급 전보등 승진인사관련기사가 보도되자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 검찰의 한 간부는 『선배인 고검장을 사법처리하는 검찰사상 유례없는 참사를 겪고 있는 마당에 벌써부터 누가 승진되고 누가 어느자리에 가느냐고 거론하는 것은 예의를 모르는 지나친 참견』이라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그러나 일부에서는 『만신창이가 된 조직의 면모를 일신해 새로운 검찰상을 세우기 위한 수습방안중 첫번째는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과감한 인사조치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대폭적인 인사의 필요성을 피력. ○…검찰사상 유례없이 전직 고검장급 3명을 소환,수뢰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는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및 처벌의 여론이 고조되자 행여 이들을 조사하고 난뒤 또 다시 축소·은폐수사라는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잔뜩 경계. 특히 이씨와는 달리 신전 법무부차관과 전전법무연수원장에 대해선 대검당국이 범죄사실이 아직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법처리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면서도 『결코 수사한계를 미리 정해놓았거나 전관예우에 의한 축소수사는아니다』라고 강조. 김태정중수부장은 『신씨의 권유로 일본으로 출국하려했다는 신길용경정의 진술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일축.
  • 군수뇌부 인사의 함축/문민정부의 「군체질개선」 마무리

    ◎육해공 균형발전·능역우선에 비중 「12·12사태」문책으로 단행된 「5·24」군 숙군인사로 김영삼문민정부의 군부가 확연히 모습을 드러내고 본연의 임무수행을 추진할 자신감에 차있다. 지난 2월25일 문민정부출범이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친 군수뇌부 인사를 통해 보여준 다양한 메시지에서 문민정부의 군부는 과거 정권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부분 충격요법을 동원,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문민정부의 군인사는 불예측성 때문에 군관련 당국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지만 한가지 원칙 즉 「거듭나는 군」「국민의 군대」를 재창출 하기 위한 동력원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물론 군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군인사라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민정부의 군인사는 「5·24」숙군인사를 마지막으로 대략적인 한 매듭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5·24」군인사는 바로 앞서 4차례 군인사의 「종결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군인사는 ▲각 군의 균형발전과 미래지향적 군위상정립 ▲육사의 우위 또는 독점시대의 종막 ▲능력위주를 통한 조직의 활성화를 겨냥하고 있다.그전까지의 인사가 「하나회」「9·9인맥」등 소위 소수의 정치군인의 거세에 주안점을 둔 외과적 수술이었다면 이번 인사는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체질개선과 세대교체를 위한 내과적인 대수술이었다 할수 있다. 이때문에 김영삼정부의 군부는 출범 3개월만에 내·외과적 수술을 모두 마치고 지휘부가 갈린 새로운 모습으로 왕성한 활동을 눈앞에 둔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할수 있다. 인적·제도적 개선을 통해 이루어진 문민정부의 혁명적인 군부 틀짜기의 성패는 앞으로 구성원들의 개혁정신 강도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인적 청산만 하더라도 대장급의 경우 현재 92년6월에 보임된 조남풍육군1군사령관(육사18기)만 제외하고 8명이 모두 전역조치되거나 자리를 옮겼다.전역조치된 대장급은 이필섭합참의장(5·24)김진선2군사령관(〃) 김철우해군참모총장(〃) 김연각2군사령관(4·8)구창회3군사령관(〃) 김진영육군참모총장(3·8)등 6명이나 됐다. 특히 지난 3월8일 전격단행된 김진영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기무사령관(현1군부사령관)의 경질은 군내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져주었으며 문민정부 군부 틀짜기의 서곡이었다.이는 이어 지난달 2일의 수도권 핵심부대장인 안병호수방사령관(5·24예편)과 김형선특전사령관(현 참모차장)의 돌연경질로 이어진다.충격인사에 따른 군부의 동요움직임이 있자 「쐐기」를 박기 위해 6월 정기 장성인사를 두달 앞당겨 4월8일(대장급)과 4월15일(중장·소장급)두차례 군수뇌부인사가 실시됐다. 문민정부의 군부 골격마무리가 필요했던 김영삼정부로서는 「12·12사태 재조명」흐름을 활용,「12·12사태는 하극상에 의한 군사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연루된 이필섭합참의장등 장성급 4명을 문책인사를 함으로써 군인사 완결을 위한 「결정타」를 날린 것이다.아직도 「5·18」관련자들의 문제가 미결상태로 남아있긴 하지만 군내 분위기는 「5·24」인사조치로 평상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공군참모총장의 합참의장기용,학군단(ROTC)출신의 대장진급과 2군사령관보임,갓 중장진급한 해군참모총장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군내 분위기를 일신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군의 정치개입을 막는 차원에서 시작된 문민정부의 군부 재구성작업은 역설적으로 군의 정치참여배제를 선언한 「5·24」인사로 사실상 마감됐으며 각 군이 갖고 있던 불만요소를 제거한 인사로까지 발전시켰다고 볼수 있다.
  • 예상밖 신속숙군에 거듭 충격/「5·24 군수뇌 경질」 이모저모

    ◎김 2군사령관,취임 46일만의 퇴진/공군출신 의장에 「군균형잡기」 해석 「12·12사태」에 주도적 참여 또는 관련 책임을 물어 이필섭합참의장과 김진선2군사령관·안병호2군부사령관·박종규56사단장등 4명을 전격경질한 「5·24조치」와 뒤이은 해·공군 참모총장후속인사에 대해 군내에서는 「정치적 숙군」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군은 청와대의 12·12사태 성격규정이후 문책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점치지 못해 온 터라 이번 인사로 또 한차례의 충격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이필섭합참의장등 12·12사태 관련장성 4명을 전격 경질시키는 발표가 나오자 국방부·합참·육군등 군관계자들은 충격속에 인사의 의미를 분석하느라 분주. 이합참의장의 경우 임기가 7개월 남아 문민정부출범이후 계속 경질설이 나왔으나 뜻하지 않게 「12·12사태」와 관련,퇴진해 불명예를 안든 셈.김진선 2군사령관은 지난 4월8일 대장으로 승진,2군사령관이 된지 불과 한달 보름만에 경질됨으로써 창군사상 최단명 군사령관의 기록을 세웠다. ○…정부가 12·12사태 관련 현역장성들에 대한 전역 인사조치를 결정한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12·12사태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명하면서부터 였으며 이후 대상자선정이 비밀리에 추진돼 왔다는 후문. 민주당등 야당의 관련자공직박탈 주장에도 모른채하며 대상자를 비밀리에 선정해 왔다는 것. 국방부는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12·12사태에 참여했던 장성중 현역으로 남아있는 장성의 명단을 파악,이들의 참여정도를 조사해왔다는 게 정설.육군의 작전일지분석과 기무사등 정보수사관련부대의 조사등을 기초로 처음엔 당시 9사단 29연대장으로 노태우사단장의 명령을 받고 중앙청으로 출동한 이필섭합참의장(육사16기)·수경사 상황실장이었던 김진선 2군사령관(◎ 19기)9사단 작전참모로 활약한 안병호2군부사령관(◎ 20기)등 3명선을 전역시키기로 결정. 이 과정에서 이들이 모두 9사단 인맥이어서 자칫 노전대통령의 인맥거세로 비쳐지지 않을 까 고심하다 박종규사단장을 추가시켰다고. ○…이필섭합참의장 후임으로 이양호공군총장이 임명된 것은 육군우월체제를 벗어나려는 신호탄으로서 앞으로 군구조개편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합참의장이 합참창설 39년사상 처음으로 공군에서 발탁된 것을 두고 합참관계자들은 3군의 균형발전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육군의 「힘빼기 전략」으로도 보고있어 주목. 공군에서는 과거에 김정렬·주영복총장이 오랫동안 국방장관을 역임하면서 군사외교와 군사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한점을 들어 공군력 우선의 합참전략이 수립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 ○…김철우해군참모총장경질은 임기가 3개월이 남아있지만 합참의장·공군참모총장의 경질에 맞춰 군인사비리 물의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것.김해군총장 자신도 군인사비리 파문이 진정된 최근 관계 요로를 통해 군지휘권 확립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는 후문. ○…한꺼번에 군사령관과 부사령관이 경질된 2군에서는 지난 4월8일 김진선사령관을 임명할 때와 그 이후에 행해진 중장급 후속인사시 안병호부사령관을임명할 때 「심사숙고」하지 못한 군 수뇌부에 화살. ○…해군과 공군에서는 신임 참모총장들에게 큰 기대를 거는 눈치.가뜩이나 군인사파문으로 후유증이 컸던 이들 군에서는 「악몽」에서 벗어나 총장을 중심으로 동요없이 일사분란한 체제를 갖추는 계기로 삼자는 다짐들이 무성.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홍렬 합참전력평가부장(소장)을 파격 기용한 것은 김제독이 진급은 동기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상하간에 신망이 높고 「재물욕」이 없어 군인사비리파문으로 저하된 해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최적격이라는 군내 평판이 크게 좌우했다고. ◎노·전 전 대통령측 반응/구체언급 자제… 심기 불편한듯/노/“9·9인맥 대상” 6공겨냥 시각/전 연희동의 두 전직대통령들은 12·12사태 관련 장성들의 퇴역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무반응」을 나타냈으나 내심은 다소 다른 듯했다.노태우전대통령측이 불편한 심기를 깔고 있는 분위기인 반면 전두환전대통령측은 『조치된 군장성들은 노전대통령 사람들』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번 군인사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대통령의 고유권한행사에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일일이 반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 그러나 다른 측근은 『12·12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새로 하는 것도 별로 기분좋을리 없는데 밑에서 충직하게 일하던 사람까지 피해를 당하니 심기가 좋지않을 것같다.지금은 드러내놓기 어려워 가만히 지내지만 적절한 시점에 입장표명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군통수권자가 인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고 「무반응」방침을 천명. 이 측근은 『군인사는 제3자가 이렇고 저렇고 간여할 사안이 아니다.따라서 우리가 기분 나쁘고 좋고 할 것도 없다』고 피력. 이 측근은 그러나 『이번에 퇴역조치된 장성들은 대체로 12·12 당시 노전대통령이 사단장인 9사단에 근무했던 인사들』이라며 『소위 9·9인맥인 것같다』고 말해 이번 군인사가 전전대통령보다 노전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쪽으로 이해하려는 자세. 전전대통령도 이날 측근으로부터 군인사내용을 보고받았으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는 것.
  • “「5·18」 정치보복 않겠다”/청와대

    ◎진상규명·처벌요구 수용않기로/“6공청문회·특위설치 반대/황 총리 경질·개각 고려안해”/김 대통령 청와대는 14일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어떠한 정치적 보복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야당및 일부 광주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진상규명등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처벌문제는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오기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처벌은 정치보복으로 또다른 보복을 낳는 악순환을 가져오는 것이며 이같은 악순환은 문민정부에서 반드시 단절되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대통령은 대선당시 어떠한 형태의 정치보복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바 있고 이같은 공약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3당합당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돼 진상규명을 망설인다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라 스스로 쟁취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근거가 없다』고 말하고 『진상규명과 처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오로지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끊으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당합당을 결심한 동기는 당시 군의 한 장성이 여소야대 정국의 혼란과 관련해 군내부에 쿠데타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준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대통령은 당시 새로운 헌정질서를 구축하지 않으면 헌정중단이 올것이란 경험적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당시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책임자 처벌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정치보복은 자신에서 끝나야한다고 말한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창간5주년을 맞은 한겨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정권의 비리를 밝히기위한 6공청문회나 6공비리특위는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이에대해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최소한 발포과정은 밝혀져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은 그동안 상당히 밝혀졌고 다소 미흡했던 부분도 점차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제 진상규명은 역사에 맡기고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황인성총리의 12·12발언에 대해 『황총리자신이 몇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므로 이 문제는 이 선에서 매듭지어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내각이 출범한지 얼마 안되어 장관들중에 실수를 한 분들도 있는듯하나 시간이 지나면 잘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여 일부의 개각설을 일축했다.
  • 옐친,신헌법채택 정지작업/러 정부 보수파핵심 2인 제거 의미

    ◎의회와 정면대결 앞서 내각손보기/제헌의회 등 개헌공방 본격화 예고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 이후 예상돼왔던 대보수파 공세와 함께 신헌법채택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의 첫단계로 옐친대통령은 11일 러시아의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회의 서기(사무총장) 유리 스코코프와 게오르기 히자 국방담당 제1부총리등 행정부내 보수파 대표 2명을 해임하는 동시에 지방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제헌의회 구성에 대한 지지를 재촉구했다. 대통령이 의장인 국가안보회의는 국방·보안·내무·외무업무를 총괄하는 막강한 기구이고 스코코프서기는 보수파인맥으로서는 행정부내에서 루츠코이부통령 다음가는 인물이다.따라서 그의 경질은 신헌법채택에서 의회와의 일전을 앞두고 행정부전열을 일사분란하게 재정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히자제1부총리도 지난해 5월 당시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때 보수파 안배측면에서 기용됐던 3명의 보수파출신각료중 한명으로 국민투표 이후 경질대상 제1호로 거명돼왔었다. 이날 보다 관심을 끈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방공화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제헌의회구성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피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옐친대통령은 향후 신헌법채택에서의 최우선 비중을 이 제헌의회구성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의석구성상 의회를 통한 신헌법채택은 사실상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의회를 거치지 않고 제헌의회를 별도 구성,여기서 새헌법을 채택하되 제헌의회구성에 필요한 지지기반을 88개 지방공화국·자치구·자치지역의 지도자들에게서 구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상아래 옐친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이 만든 신헌법초안을 의회가 아닌 지방공화국 지도자회의에 회부,오는 20일까지 수정안을 제출토록 요청해놓고 있다.여기서 만들어질 최종헌법안을 늦어도 6월5일까지 구성될 제헌의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뜻이다.국민투표이후 스코코프,히자 등의 경질은 이미 예견돼온 일이다.문제는 이러한 인사개편외에 옐친대통령이 의회와의 권력투쟁,신헌법채택 등에 있어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한계가 극히 제한돼있다는 점이다.헌행헌법상 제헌의회소집은어차피 위헌이다. 옐친대통령은 제헌의회를 앞으로 새헌법하에 구성될 양원제 의회의 상원으로 계속 존속시킬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헌법채택에서 협조만 해준다면 앞으로 국정의 파트너를 의회가 아니라 지방공화국 지도자들로 삼겠다는 것이다.이는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높여 앞으로 연방분열의 가속화라는 새차원의 문제를 낳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새헌법을 반헌법적 수단으로 채택케할 수는 없다』며 기존의 헌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회주도의 헌법채택을 추진할 뜻을 이미 천명했다. 옐친대통령의 「반헌법」행동이 가시화될 제헌의회 구성시점이 보혁대결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율곡사업·6공의혹 성역없이 감사해야”/이기택 민주대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8일 『최근 정덕진 빠찡꼬 대부사건및 안영모동화은행장 비자금 사건과 관련됐다고 보도된 민주당의원 5∼6명을 면담한 결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사정당국이 금융계비리를 수사하면서 동화은행은 표본케이스로 삼고 규모가 더 큰 은행들에 대해서는 은행장 경질조치만 한것은 형평에 위배된다』면서 『과거 성역시 되어온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도 권력핵심까지 성역없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기부 2차장 경질/후임 이병호씨 임명

    김영삼대통령은 8일 김정원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해외담당)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병호 주미공사를 임명했다. 김전차장은 자신의 전력시비와 관련한 물의가 계속 일고 있는 것과 관련,지난5일 사표를 제출했다. 김전차장은 지난 3월4일 안기부의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2차장에 임명됐으나 언론으로부터 ▲2중국적 ▲미국에서 변호사로 생활할 당시 전중앙정보부와의 관계 ▲병역면제 과정등에 의혹이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왔다.
  • 옐친,“어떤대가 치러도 개혁 추진”/TV연설 통해 강력 천명

    ◎“보수파 동참않으면 정치생명 단축”/“방해물 치울것” 내각개편의사 표명 지난달 25일 국민투표실시 이후 침묵을 지켜온 옐친대통령이 6일밤 TV연설을 통해 『이번 국민투표결과는 러시아국민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개혁을 계속 추진하라는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보수파들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의회내 보수파대의원들을 향해 『전국90개 선거구중 87개 선거구에서 투표자 과반수이상이 의회해산을 통한 조기총선에 찬성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며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꿔 개혁에 동참하지 않으면 스스로의 정치생명을 단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함께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 언급,연방의회선거는 가을 이전에 실시를 목표로 하고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잡고 정부기업에 대한 보조금지급등을 엄격히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연방내 각급공화국·자치단체·각종정치세력·소비에트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헌법채택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나 7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의 요청으로 소집키로 된 헌법위원회 전체회의는 불법이라고 단정,신헌법채택에 있어 자신이 이니셔티브를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와함께 루츠코이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관장하고있던 모든 업무를 중단시켰다』고 말해 루츠코이부통령과의 관계를 사실상 단절시켰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루츠코이에 대해선 최근 농업담당업무,범죄퇴치담당업무에서도 마지막으로 손을 떼게했다. 주러한국대사관측의 설명에 의하면 이와함께 그동안 부통령에게 해온 외국대사들의 신임장제정도 앞으로는 대통령에게 직접 하게되는데 이에따른 절차상 문제로 인해 지난달 25일 부임한 김석규주러시아대사의 신임장제정도 5월중순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정부내 인사문제에 대해 언급,『개혁을 지지 않는 인사가 있으면 개혁추진에 방해되지 않게 치울 것』이라며 개각의사를 표명했다.블라디스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알렉산더 쇼힌 부총리등이 5,6일 잇따라 기자회견을통해 밝힌바에 따르면 군산복합체 담당부총리인 게오르기 히자 부총리등이 1차 경질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서리의 재기용설이 나돌고있는데 재정담당 무임소장관설과 재무장관겸 부총리설이 있다.쇼힌부총리는 5일 『게리생코중앙은행총재를 경질하고 대신 보리스 표도로프재무장관을 그자리로 보내고 가이다르를 재무장관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투표이후 옐친대통령이 본격적인 개혁재시동의 의지를 일단 천명한 셈이다.하지만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의회내 보수파들의 저항에 맞서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더 지켜보아야할 것같다.
  • 약국과 한의원/박이도 시인(굄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약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급기야엔 대학에 한의과대학이 독립인가가 되었다.통칭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여 한의,한약하던 것을 우리 특유의 학문으로 정립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한의,한약으로 바꾸어쓴다.한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서양식의 의과대학에 지망하는 학생들보다 점차 높은 경향을 보여준다.이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한의·한약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고 있다는 증거요,학문적 전문성도 계속 발전시켜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서양식 약학대학출신의 약사와 한의사간에 집단적인 편싸움이 벌어졌다.보건사회부가 약사법 어딘가에 있는 조문을 확대 유권해석해준데서 한의사쪽이 발끈한 것이라고 한다.이런 시비를 보도를 통해 알면서 어느 약국에 들렀더니 큼직한 한약재료장이 들어앉았다.결국 앞으로는 한약을 조제하고 싶은 사람은 약국에 가도되고 한의원에 가도되는 편리한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리한 것으로 충족될 성질이 아님을 절감하게 된다.양의나 양약이 고유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 한의학의 경우도 똑 같은 입장이다.필자가 봉직하는 대학은 최초로 의대·약대 및 한의대가 공존하는 곳이다.그러나 의대·약대쪽의 교수나 임상교수들 중에는 한의대와 한의학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이 많다.필자는 농담조로 「질투의 차원」이 아니냐고 물어보면 결코 그런 것은 아니란다.환자가 많이 몰려오고 이에 효과적인 한의학을 발전시키겠다는 한의학도가 있는한 이 부류의 전문성과 법적 보호책은 당연히 인정하고 마련되어야 한다. 한의학을 아끼는 어떤 인사는 현정부기관에 한의학출신의 관료가 전무한데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보는 이도 있다.문제는 육성의지를 지닌 관료가 있고 없고가 아니라 보사당국이 전국민적 차원에서 한의학을 발전계승할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면 당연히 정책에 비중을 두어야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다행히 현보사부장관은 양의·양약이나 한의약에 직접 연관이 없는 분이다.객관적으로 국민의학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어떤 압력도 받지않는 상태에서 자신의 의견을 빨리 개진해야 할 시점에 온 것이다.
  • 오병문장관에게 듣는 교육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연구기획단」 곧 구성… 대입시제도 보완”/과외 등 부작용 최소화… 대학자율 확대/촌지받는 교사 명단공개,교단서 추방/새출발 각오로 직원 65% 경질… 전교조문제 잘 풀릴것 김영삼정부 출범이후 국가사회 각 분야에는 개혁의 도도한 물결이 밀어닥치고 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분야가 새시대의 명제인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느낌이다.올해 후기대 입시이후 폭발적으로 노출된 대학입시부정이 교육개혁의 기폭제가 됐음은 물론이다.「신 한국교육창조」로 요약되는 교육개혁의 총사령탑인 오병문교육부장관을 만나 대학입시제도를 중심으로 교육개혁의 구상을 들어봤다. ­교육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분야 가운데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입니다.구체적인 교육개혁의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일선의 모든 교육이 민주시민으로서 공동체의식을 터득하는 「인간 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방침입니다.또 1천2백여만명의 각급학교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모든 교육행정은 중견 실무자들이 능동적으로 구상하고 일단 결정된 정책은 입안자 책임하에 시행하는 「책임행정」을 뿌리내리도록 할 것입니다.끝으로 대학등 일선 교육기관의 자율권을 점차 늘려나가되 그때마다 처리결과에 대한 시시비비는 반드시 가릴 것입니다. ­최근 교육행정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개혁보다는 입시부정등 은폐됐던 부조리의 뒷수습에 매달려왔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만. ○책임행정 기틀 마련 ▲앞에서 밝힌 교육개혁의 요체는 하나하나를 뜯어놓고 보면 어느것 하나 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또 하루아침에 해치울 성질의 것도 아닙니다.교육은 성장이요 문화이지 결코 혁명일 수없는 까닭입니다.때문에 우선 손쉬운 것부터 그간 흩뜨려졌던 행정체계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과거의 부정을 덮어두고 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장·차관을 제외한 국장급 대부분과 실무급인 과장및 사무관 65%를 경질했습니다.개혁의 3가지 요체중 우선 책임행정의 기틀은 마련한 셈입니다.또 감사관실을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대폭 보강했고 권한도점차 늘려 일선 교육기관에대해 신장된 자율권만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작정입니다. ­역대 교육정책 책임자들도 교육개혁을 내세웠지만 모두 실패했다는게 종합적인 평가입니다.구체적인 실천방안없이 막연하게 「인간교육」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왔었습니다.우리 교육현실을 도외시한채 이상적인 교육이론에 근거한 교육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초·중·고교의 보통교육은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지 못한채 대학,구체적으로는 대학입시에 매달려온게 사실입니다.그러다보니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사회적 도덕성을 인식시켜주는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려 왔습니다.그렇다고 인간교육은 결코 포기되어서는 안됩니다.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드라이브는 제도의 개혁뿐만아니라 의식의 개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주 좋은 기회입니다.이번 기회에 단편적인 지식위주의 우리 교육문화를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 교육은 전도된 교육풍토의 굴레를 영영 벗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듭니다.인간교육이 명실공히 실현될 수있도록 필요하다면 교육제도나 관행을 과감히 뜯어고치고 교육계가 먼저 새로운 교육문화 창조에 솔선하도록 장관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앞장설 생각입니다. ­우리 교육은 대입시에 종속되어 온게 현실입니다.의식개혁에 앞서 대입시제도등 교육제도의 뒷바침없이는 인간교육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하는 새 대입시제도가 과연 교육개혁방향과 일치한다고 보시는지요. ▲새 대입시제도는 고교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대학별 본고사등 3가지 항목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습니다.장관으로서라기보다 교육학자로서 바람직한 교육목표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고 봅니다.수학능력시험을 국가가 관리함으로써 대입시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또 대학별 본고사를 허용,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부여함으로써 대학자율화의 폭을 크게 넓혀주었습니다. ○지식암기위주 탈피 ­그렇다면 최근 교육부가 대학별 본고사 실시를 유보토록 적극 유도한 결정은 스스로 대입제도 기본 골격을 무시한게 아닌지요.올해에는 1년에 두번 치르되 해마다 차차 실시횟수를 늘려간다는 수학능력시험을 한번 치른다느니하는 억측들이 있고 95학년도부터 대학별본고사가 전면 폐지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일선 대학들에 대해 본고사 실시를 유보토록 유도하거나 요청한 사례는 결코 없었습니다.또 앞으로 본고사실시를 유보토록 유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본고사 실시여부는 철저하게 대학이 대학실정에 맞게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밝혀둡니다.대학총장으로 있으면서 대학입시를 몇번 치러봤지만 대입시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채점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일선 대학들이 본고사 실시 방침을 철회한 것은 대입시부정 파문에 위축돼 입시부정의 소지를 없애고 입시관리의 이런 어려운 점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또 95학년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단 한번만 치른다는 방침은 검토조차 한적이 없고 여건만 허락한다면 시행 횟수를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 대입시제도는 많게는 3가지의 합격자 사정자료를 활용토록해 측정기준이 중복되면서 수험생의 입시부담만 가중시키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내신성적제도는 고교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회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비평준화지역 학생등에게 불리한 제도로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또 새 대입시제도가 과외열기를 누그러뜨리는등 고교 교육정상화를 크게 기대했지만 오히려 과외열기가 고조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내신성적제도는 입시위주의 파행적 교육행태를 바로 잡아가는 저울추입니다.최근들어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의 재학생이 내신성적의 등급을 높게 얻기위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등한 학교로 전학을 간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실제로 올 1학기에 서울의 8학군에서 1천6백여명이 내신성적때문에 타학군으로 전학을 갔다고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2천여명보다 오히려 줄어든 수치입니다. 새 대입시제도가 7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과외열기 고조등문제점을 안고 있다는데는 동감입니다.따라서 올 상반기중에 교육전문가·교육관료등으로 입시문제 연구 기획단을 구성,새 대입시제도에 대한 문제점등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교육개혁에 걸맞는 대입시제도를 연구토록 할 작정입니다. ­정부에서는 사정의 5대 과제의 한 항목으로 교사들에 대한 촌지 근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다른 분야와 달리 제도적 장치마련이나 단속만으로 해결될 수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다고 이대로 두고 볼 수만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문제점은 계속 개선 ▲촌지문제는 생각보다는 쉽게 시정될 수있다고 보아 교육계 정화작업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려 합니다.문제는 교사의 의지입니다.촌지는 글자 그대로 생계를 좌우할만큼 큰 돈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교육자체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므로 교사의 간단한 결심으로 촌지없애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물론 학부모님께서도 협조를 해주셔야 합니다.앞으로 촌지를 받은 교사는 명단을 공개하겠습니다.그리고 학생을 통하거나 학부모에게 촌지를 요구한 교사는 곧바로 교육계를 떠나도록하겠습니다. ­교육부에 큰 부담으로 남아있는 전교조문제입니다.장관께서 입각하시고 전교조문제의 빠른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저도 4년간의 해직이라는 아픔을 겪어보아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어려움을 잘 압니다.전교조 결성이후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전교조 대표들과 만난 것은 그동안 평행선만 달려온 전교조문제를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해직교사 복직을 위한 첫번째 실무접촉도 가졌습니다.전교조 대표들을 만나 신임 장관에대한 기대가 큰만큼 저도 그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일단은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봅니다.
  • 알제리 육상유전 발견/삼성·경인 합작… 3천만∼1억배럴 매장 추정

    삼성물산은 27일 경인에너지와 함께 지분참여한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이사우에네 광구에서 매장량 3천만∼1억배럴로 추정되는 육상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와 접경지대인 알제리 남동부에 위치한 이 유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2개의 시추정을 탐사한 결과 티페르닌정과 팀메스나퀸정 등 두곳에서 상당량의 원유가 나왔다고 삼성은 밝혔다. 이 광구(4천5백㎦)는 5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스페인의 국영석유회사 렙솔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고 삼성물산이 20%,경인에너지가 10%,네덜란드의 오렌지 낫소사가 1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의 해외유전 발견은 인도네시아의 마두라,북예멘의 마리브,이집트의 북자파라나에 이어 4번째다. 삼성은 이 광구의 원유 질이 사우디아라비아산 경질유의 비중(34도)보다 높은 41도에 달하며 평가정 시추와 개발타당성 조사를 올 하반기중 끝내고 내년 말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들은 『탐사시추가 끝난 2개의 석유부존 구조 외에도 여러 개의 구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하반기에 2개공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육군 장성후속인사 진통/2군부 사령관내정자 사령관이 거부

    육군 중장급 후속인사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격경질된 전수방사령관 안병호중장이 2군 부사령관에 내정됐으나 2군사령관 김진선대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장성급 후속인사 명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번 후속인사에서 지난달 8일 전격 경질된 서완수전기무사령관을 1군 부사령관에,연병장 매토비리사건으로 보직해임된 박광영 전수도군단장을 3군부사령관에 내정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주내로 3명의 군부사령관을 임명,부임토록 할 예정이었다』면서 『안2군부사령관 내정자 문제로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 교육부고위직 전면 “개혁인사”/국장급 10명 경질 등 21명 이동

    ◎7개국장 지방기관 전보/다른부처도 대폭적 “물갈이” 예고 교육부는 16일 본부내 11명 국장급 가운데 10명을 전격 경질하는등 21명의 부이사관·이사관급에 대한 전보·승진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경질된 교육부 본부내 10개 국장급 보직가운데 과학교육국장등 3개의 보직만 기존 본부 인원으로 전보됐을뿐 7개 국장을 지방등의 산하기관으로 전보발령하는 대신 지방등의 산하기관 근무자로 충원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는 교육부는 물론 역대 다른 행정부처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교육부의 경우 최근 10년동안 본부에서 지방이나 재경 산하기관으로 인사조치된 사례는 모두 12건,21명에 불과하다. 교육부 고위간부들에 대한 이번 인사조치는 특히 새 정부의 개혁과 관련,다른 행정부처의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부이사관·이사관급인사에 이어 본부내 실무책임자인 과장급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해서도 물갈이 차원에서 대폭적인 후속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인사로 본부에서 전출된 사람은(괄호안은 전직) △국립교육평가원 고사운영부장 이보령(대학행정심의관) △서울대 사무국장 김영준(대학학사심의관) △강원교육청 부교육감 허만윤(교직국장) △충남대사무국장 금승호(사회국제교육국장) △교원대사무국장 박준렬(장학편수실교육방송관리관) △전남대사무국장 유해강씨(공보관)등이다. 또 지방에서 본부로 들어온 사람은 △보통교육국장 이용원(국립교육평가원고사운영부장) △교직국장 최이식(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사회국제교육국장 김성동(강릉대사무국장) △공보관 김상권(전남대 사무국장) △감사관 성기선(강원교육청 부교육감) △장학편수실 교육방송관리관 신진기(교원대사무국장) △대학학사심의관 강영선씨(충남교육청 부교육감)등이다. 본부내에서의 자리 바꿈은 △과학교육국장 조선제(교육시설국장) △교육시설국장 허종갑(감사관) △대학정책실 대학행정심의관 이수종씨(보통교육국장)등이다. 이밖에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한상우(충남대사무국장)△전북교육청부교육감 안준대(전북대 사무국장) △전북대사무국장 송봉섭씨(서울대사무국장)등이 자리를 옮겼으며 △중앙교육연수원장 유해돈씨(과학교육국장)는 이사관에서 관리관으로,△창원대 사무국장 고현숙씨(창원대 총무과장)는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 “개혁의 주체이자 객체역할 완수”/사무총장 경질이후 민자당 기류

    ◎과거비리 연루자 사안에 따라 단호대처/무리한 「인적청산」보다 제도보완에 주력 개혁의 야전사령관격인 사무총장을 전격교체한 민자당이 개혁의 선봉에 설 것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 최형우 전총장이 퇴진함으로써 당내에는 개혁작업이 주춤하는 것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던 것이 사실.이를 불식하려는 듯 황명수신임총장 취임 첫날인 15일 민자당 당직자들은 일제히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각론에 있어 어려움은 많다.최전총장사태가 훼손시킨 개혁추진세력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개혁속도·방법을 둘러싼 당내 계파간 입장차 해소,인적 개혁을 제도개혁으로 승화시키는 작업등이 민자당에 주어진 숙제이다. ○“화합·위계질서 확립” ○…이날 상오 열린 사무총장 이취임식은 아들의 청탁입학파문으로 도중하차한 최전총장이 불참한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속에 진행됐으나 개혁의지만큼은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표출. 김종필대표는 인사말에서 『신한국건설을 위해 우리당은 책임있는 주체세력으로 늘 우리 스스로를 개혁하면서 견인과 추진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황총장도 『이번 일로 개혁의 고삐가 늦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개혁지속의지를 피력한뒤 『사무총장인 나부터 대표위원을 성심껏 모시면서 당의 화합과 위계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화답. 황총장은 특히 이날 취임식에 앞서 아침 일찍 청구동자택으로 김종필대표를 방문,문안인사를 하고 당사에 출근함으로써 당내화합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과시. 이는 그동안 최전총장이 당개혁에 있어 너무 독주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민정·공화계를 중심으로 『왜 우리만 청산대상으로 비쳐져야 하느냐』는 불만이 야기됐던 상황을 불식하겠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야보다 전향 자세로” ○…총장 이·취임식직전 열린 당직자회의에서도 당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확립과 법적·제도적 개혁방안이 집중논의. 김영구총무는 이날 회의에서 『과거에는 여당은 되도록 국회를 수집하지 않거나 짧게 열려 했으며 야당은 반대였다』면서 『하지만 새정부 출범후 실질적 첫 국회인 4월말 임시국회부터는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장담. 김총무는 『공직자윤리법등 정치개혁입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한달이고 두달이고간에 회기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야당보다 전향적 자세로 나가겠다고 다짐.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이와 관련,『최전총장이 주도한 인적·정치적 과거청산작업은 당차원에서 볼 때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다』면서 『이제부터는 제도적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놓은뒤 그에 따라 인적 개혁을 다시 해야할 것』이라고 당이 추진할 개혁시나리오를 설명. ○양심선언설에 긴장 ○…공식석상에서는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았으나 개혁의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 계파간 시각차가 상존하는 것이 현실. 때문에 황신임총장이 추구하는 김대통령­김대표­황총장으로 이어지는 지휘계통이 김대통령­최전총장 직속라인보다 개혁추진에 있어 효율성을 발휘할지는 불투명. 김대표를 중심으로한 민정·공화계 대다수 인사들은 『최전총장의 경우에서 나타났듯 더이상 무리한 인적 청산작업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 이에대해 민주계 인사들 가운데는 『법·제도완비를 통한 개혁추구는 오랜시간이 요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반개혁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며 제도보완작업과 동시에 정치적 사정작업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류. 최전총장 퇴진이후 당정의 핵심실세로 떠오르고 있는 김덕용정무1장관의 한 측근은 『제도보완과는 별개로 과거비리 연루자는 사안사안이 터질 때마다 단호히 대처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변함없는 의지』라고 강조. 민주계 당직자들은 『김대통령이 이날 개혁의 역작용을 이유로 개혁을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려는 주장은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밝힌 것은 당내보수인사에 대한 경고의 뜻도 있다』고 해석. 이들은 특히 새정부 출범직후 신임각료 자질시비에 이어 최전총장 차남의 부정입학·병역기피의혹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것은 「수구세력의 개혁저지음모」때문이라는 시각. 당주변에서는 새정부 실세들,궁극적으로는 청와대핵심부를 겨냥한 투서나 양심선언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까지 해 당직자들이 긴장.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끊임없이 신정부의 개혁작업에 흠집을 내려 하겠지만 김대통령에 대한 국민지지도가 너무 높아 반발움직임이 집단화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낙관.
  • “사조직배제” 원칙속 능력위주 발탁/군단장·사단장 대폭이동의 함축

    ◎비육사출신 중용… 군내화합 최대역점/내부동요 움직임 진화,개혁발판 마련 15일 육군중장(군단장급)과 소장(사단장급)의 진급 및 보직인사가 단행됨으로써 새정부의 육군지휘부 인사가 마무리됐다.국군통수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의 「군인사권의 확립」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인사의 성격은 사조직배제라는 대원칙아래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둔 육군의 대승적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 할 수 있다. 「하나회」출신으로 알려진 김형선전특전사령관(육사19기)이 보직대기중에 육군참모차장에,이택형9군단장(〃19기)을 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기용한 것과 표순배3사관학교장(육사21기)을 군단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지난 2일 전격 경질된 김전특전사령관의 경우 「군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또 같은 날짜에 경질된 안병호전수방사령관(〃20기)이 2군 부사령관에 기용된 사실도 같은 궤에서 이루어진 인사로 풀이된다. 이는 군내 화합을 겨냥한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갑종 간부후보생출신과 학군(ROTC)출신 등 비육사출신의 우대를 들 수 있다.전체 인사 대상자 20여명중 갑종출신이 6명,학군출신이 2명이었으며 모두 중용됐다. 학군1기로 차기보직에 관심이 모아졌던 박세환8군단장이 교육사령관에 보임됐으며 최경근중장이 군수사령관에,또 사단장 진급자 8명중에도 학군출신이 1명,갑종출신이 2명으로 예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비육사출신의 우대 역시 군내 화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중평이다.이제 군은 특정지역의 육사출신 「독식시대」는 끝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에 육사24기의 사단장시대개막 예측이 빗나갔다는 점이다.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24기에서 사단장이 배출될 경우 아직 사단장에 나가지 못한 23기의 처리문제가 「난제」로 남는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24기 사단장개막은 이에따라 10월 정기인사로 넘어간 셈이다. 사실상의 사조직 배제원칙은 군 통수권자인 김대통령의 군구성 구도에 기초한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사조직의 존재가 지휘계통의 훼손은 물론 군에너지의 낭비와 갈등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령해국방장관과 김동진육군참모총장도 『군은 순수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갖고 있어 사조직배제원칙은 더욱 가속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사조직배제원칙에 따라 이번에 순수 야전군출신이 대거 중용돼 과거 5·6공시절의 군인사와 다른 패턴을 보여주었다. 군부에 있어서도 과거 정권과의 단절과 차별화 정책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군단장급과 사단장급 인사를 동시에 한 것은 군부의 안정을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당초 6월 정기인사를 4월로 앞당긴 상황에서도 군단장급인사와 사단장급 인사를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단행할 예정이었다.육군총장과 기무사사령관이 전격 경질된뒤 수도권 핵심부대인 수방사·특전사 사령관이 돌연교체돼 감지됐던 군의 「동요」는 지난 4일 「하나회」회원명단 유인물이 나돌면서 더욱 강도가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물론 확연히 드러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군관계자들은 조속 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었다. 앞으로 군부는 일련의 군수뇌부 인사로 짜여진 진용으로 군개혁추진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군 개혁추진을 야전군 출신의 비정치군인 집단이 담당한다는 것은 정치성을 최대한 배제,지연·학연·인맥에 얽매임이 없이 개혁을 추진토록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이미 시작된 군 개혁작업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심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통령의 「군부채색」작업이 명실상부하게 완료됐음을 뜻하는 이번 인사의 후유증여부는 단언할 수 없으나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할것 같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