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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국방장관 전격 해임/후임에 세르게예프… 군참모총장도 경질

    ◎군개혁 부진 문책 【모스크바 DPA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2일 이고르 로디오노프 국방장관과 이고르 삼소노프 군참모총장을 해임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국방회의를 주재하면서 군의 개혁과 현상황에 대해 『단순한 불만족의 수준을 넘어 분개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한 뒤 이들의 해임을 결정했다.로디오노프의 후임에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총사령관인 이고르 세르게예프가 잠정 임명됐다. 지난해 7월 파벨 그라체프의 뒤를 이어 국방장관에 오른 로디오노프는 그동안 옐친의 국방보좌관이자 국방회의 서기인 유리 바투린과 공개석상에서 자주 충돌을 빚어왔다.
  • 여론에 밀려난 주 페루 일 대사/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페루 리마의 일본대사관저 인질사건으로 1백27일동안 인질생활을 보낸 아오키 모리히사 대사에 대해 13일 경질 결정이 내려졌다. 그에 대한 평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갈 만큼 갈려진다. 인질사건이 벌어지자 용기를 잃지 않고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해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했으며 자신도 인질이면서 다른 인질들을 잘 돌보았다는 평가는 천당쪽이다. 지옥과 같은 평가는 풀려나면서부터다.전국민이 TV로 지켜보는 기자회견장에서 담배를 피워 물고 대답하는가 하면 다른 인질들로부터는 고압적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귀국시 그는 공항에서 회견을 하려는 기자들에게 잠시 불쾌한 표정을 짓다가 마이크를 갖다대자 『나는 일중독증이다.빨리 현지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소바(메밀국수),초밥,장어를 먹고 싶다』는 말이 첫마디였다. 기자들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아오키 대사에 대해 여론은 순식간에 악화되고 말았다.그는 인질 사태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장군처럼 행동할 뿐 국민들에게 사죄하지도 않고 사임의사도 전혀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정치인과 매스컴에 연일 오르내렸다. 그러한 비난속에 그는 경질됐다.하지만 사임인지 해임인지도 불분명.대사직을 그만두는 것인지 외교관 생활을 청산하는 것인지도 불분명.게다가 막상 경질되자 오는 6월 외무성 조사위원회가 최종 보고서를 내기로 돼 있는데 그 결과 책임소재가 가려진 뒤 경질하는 것이 순서다,즉 경질은 여론에 떠밀려 지나치게 빨리 결정됐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페루 인질사건은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시 경험과 대책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도 있다.감정적 결말의 뒷맛은 여간 씁쓰레하지 않지만 이와는 별개로 사건의 전말에 대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결과를 한·일 양국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초대권 음악회」 언제까지…(객석에서)

    ◎「공짜관객」들 최소한의 매너라도 갖춰야 지난 10일 유럽의 젊은 관악단 「필리도 앙상블」의 예술의 전당 음악당 연주회엔 지각생이 많았다.이빨 빠진듯 듬성듬성하던 객석 1층은 2부에 가서 빼곡해졌다.그러자 홍안의 연주자들도 안정을 찾는 눈치였다.바순과 호른이 뿌리와 허리를 받치면서 오보에가 종달새처럼 명쾌하게 울리자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후반부 몇곡은 꽤 듣는 즐거움을 줬다. 하지만 이날 유료관객은 고작 몇십명.대부분은 초대권을 들고 온 「공짜」손님이었다.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독일 피아니스트 폴커 반필트의 독주회도 제법 붐볐다.그러나 이날 반필트는 신경질을 참는 기색이 역력했다.교복차림의 여고생 수백명이 시장바닥을 이뤄 예민한 피아니스트의 집중을 방해한 때문.두개 여고에 초대권을 뿌린 주최측에선 학생 교양교육을 내세웠지만 이들은 악장사이에 마구 박수를 치고 대중가수에게 하듯 환호성을 지르는듯 클래식 감상에 필요한 최소 교양교육도 없었던 듯 보였다. 기획사측은 불황에다 우리처럼 음악회 인구가 적은 곳에선 초청티켓은 필요악이라 한다.독주회나 관악앙상블 등 비인기공연은 너무 손님이 없어 초대권없인 엄두도 못내는데다 연주자도 사기가 떨어져 제소리를 못낸다는 것. 하지만 훌륭한 연주자라면 음악을 망치는 수천의 거품보다는 소리의 언어를 교감하는 몇십명의 밀도높은 관객을 더 반기지 않을까. 초대권 남발은 돈내고 볼 구매력을 충분히 가진 집단까지도 「초대권을 받을수 있는」 신분과시용으로 공짜를 바라게 만든다는 아이러니도 짚어볼 대목이다.
  • “대선자금 야도 떳떳치 못하다”/이회창 대표 시민토론회 발언내용

    ◎“현철씨 법대로… 대통령 하야 안될말”/“시한부대표 반대” 사퇴 불고려 밝혀/전­노씨 사면·정자법 개정 「말 아끼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방송·중앙일보 주최 「시민대토론회」에 참석,대선자금과 김현철씨 사법처리,당내 경선관리 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이대표는 최근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여야 모두의 문제』라며 야권 공세의 예봉을 꺾었다.여당의 공개 필요성보다 야권 공세의 차단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이대표는 또 「김현철씨 사법처리후 김영삼 대통령의 하야」라는 시나리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현철씨는 법과 순리대로 처리하되 헌정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측근들의 경질 용의를 묻는 질문에는 『한보사건 처리가 끝나면 당 차원에서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날 토론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당내 다른 차기주자들이 제기해온 경선출마자의 「대표직 프리미엄」에 대한이대표식 반론이었다.이대표는 『대표취임 이후 당무에 얽매여 다른 대선주자들의 활동에 비해 반만치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표자리가 경선과정에서 과연 프리미엄이냐는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난제가 쌓여 있는 마당에 「시한부대표」는 당의 단합과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대표직 사퇴는 일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반이대표」진영의 대표직 사퇴주장에 대해 반박논리를 편 셈이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도 이대표는 개인적인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대승론」을 폈다.5∼6월로 예정된 야당의 전당대회 일정을 감안하면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으로서 정치일정을 미룰수 없다는 논리다. 당내 「반이대표」 기류를 바라보는 이대표의 시각은 낙관적이었다.『식구가 많은 집에는 소리도 많지만 계파간 분란이나 갈등이 바깥에 알려진 것처럼 뿌리깊고 염려스러운 상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문제나 정치자금법 개정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대쪽」과 「현실정치」 사이의 괴리를 내보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 한·중·일 환경장관회담 정례화/강현욱 환경 기자간담

    한·중·일 등 3국은 동북아시아 환경문제와 관련,상호 정보교환 및 협력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3국 환경장관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지속개발위원회(CSD) 제5차 고위급 회의에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강현욱 환경장관은 10일 낮 (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일본과 중국이 동부3의 환경보전문제를 협 의하기 위해 3국 환경장관 회담 개최가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의 제의에 전폭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에 따라 3국 환경관련 실무자들이 앞으로 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방법·그리고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북아 3국 환경장관 회담은 이 지역에서 점차 악화되고 있는 대기 및 해양 오염문제를 논의,해결방안을 모색하고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동북아의 새로운 환경질서 수립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보청문회가 해야할 일/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시론)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우려 속에 한보청문회가 시작되었다. 88년 5공비리와 광주항쟁관련 국회청문회가 최초로 열린지 9년만에 열리는 두 번째의 청문회이다. 한보비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여 일부 관련자를 사법처리했음에도 국민들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불신만 더해왔다. 검찰 수사책임자를 경질하고 수사진용을 재편,강화하여 재수사가 진행중인때,국회도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국회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의 결과도 이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민의 80%가 청문회에 관심을 가지고, 87%는 TV생중계를 보겠다는 응답이다. 그럼에도 청문회가 국민의 의혹을 충분히 규명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10%에 그치고, 나머지는 지난번 검찰수사보다 조금더 밝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대답이다. 72%의 응답자가 증인 가운데에도 김현철씨와 주변인물에 관심을 모으고, 김씨의 정치자금 수수보다 국정개입에 대해 밝히기를 원하고 있다. ○비리 실체 철저히 밝혀야 이 때문에 한보청문회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크다. 9년전 5공청문회가 관심은 높았으나 그 뒤 국정운영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일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잘 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청문회 자체가 충실하게 진행되어 한보비리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정태수리스트」, 92년 대선자금, 김현철씨 비리의혹 등 국민의 의혹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특위의원, 증인, 참고인 등 관련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째,의원과 정당은 물증을 최대한 확보하여 이에 근거하여 실체를 밝혀야 한다. 의원들은 신문 방식과 기술을 잘 익혀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이끌어 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정당은 신문에 더 유능한 의원으로 적절히 교체하는 기동력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신문과정을 통해 품위를 지키면서 논증력과 합리성이 위압이나 언어폭력을 몰아내고 의혹을 실체로 바꿀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또한 「인위적인 근거없는 의혹」은 「의도적으로 덮어놔 봐주는 것」이 아니라 실체 그대로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의혹해소에도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둘째,증인들도 이번 청문회가 국민과 역사앞에 참회하여 용서받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역사의 심판은 매우 혹독하다는 교훈을 증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정태수씨는 이해타산을 떠나 「정태수리스트」와 대선자금 관련사실을 밝혀 국민에게 속죄한 후 여생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현철씨 또한 정치자금비리와 국정개입사실에 대해 「죄진」 부분과 「억울한」 부분의 실체를 밝혀 국민의 용서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 셋째,정부, 여당과 정치권은 청문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제도적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그 공백을 개인의 사조직이 매꿈으로 인해 국정문란과 국가기관 신뢰성 추락의 원인이 됨을 밝혀야 한다. 또한 그 대안을 모색하여 근본 국가운영시스템을 민주적인 것으로 철저히 바꿔야 한다. 넷째,정부와 여당은 대선자금과 김현철씨 문제를 이번 정권 임기내에 처리하여 다음 정권이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여 처벌할 것과 용서할 것 그리고 오해에 대해 해명할 것을 나누어 매듭을 분명히 해야 한다. 다섯째,15대 대선의 선거방식과 정치자금에 관한 틀을 다시 마련해 「투명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선거공영제 강화, TV토론회 활용, 정책선거, 정치자금의 형평성과 투명성 확보등의 제도적 개선을 통해 다음 대통령이 원죄에서 해방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언론도 청문회를 열린 마음으로 보고 이것을 통해 국가공동체가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음모」나 「의혹」을 기정 사실로 하고 선입관에 따라 결과를 평가하여 국회와 검찰을 계속 불신한다면 이는 국민 모두의 비극이 된다.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이제 청문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거듭나야 한다. 대통령,국회,검찰,행정부,사법부,기업,언론,그리고 국민 모두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과거의 비리는 철저히 밝혀, 벌줄 것과 용서할 것을 국민이 함께 결정하자. 그 위에 새로운 질서와 제도를새워 새출발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모두 힘과 슬기를 모아 조국의 밝은 21세기를 위해 힘차게 거듭나야 할 때이다.
  • 비동맹외교 22년만의 “결실”/뉴델리회의 「게스트」참가 의미

    ◎명실상부한 전방위외교 체제 구축 1975년 12월18일 정부는 비동맹외교 실패의 책임을 물어 당시 김동조 외무부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그해 8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비동맹회의에서 남·북한이 동시에 가입을 신청했으나,북한만 가입된 것이다.북한은 이후 비동맹이 주관하는 각종회의를 남한에 대한 정치선전장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비동맹국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성공적인 88올림픽 개최이후 눈에 띄게 변하기 시작했다.91년 가나에서 열린 비동맹 외무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대화를 강조하는 입장이 문서에 반영됐다. 또 올해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비동맹 외무장관회의에 한국이 「게스트」자격으로 참석하기에 이르렀다.지난달 21일 뉴욕에서 열린 비동맹조정위원회에서 북한은 한국의 게스트 참여를 끝까지 반대했다.그러나 나머지 112개 회원국은 『컨센서스는 만장일치가 아니다』며 지지를 결의했다. 정부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 박수길 유엔대사를 대표로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113개 정회원국과 중국 등 10국의 옵서버,그리고 러시아와 독일,이탈리아 등 26개국이 게스트로 비동맹회의에 참석한다.박대사는 비동맹 외무장관회의 개회식과 폐막식에 참석한다.박대사는 북한을 자극할만한 활동은 피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일단 게스트로 초청된 국가는 다음 회의에도 사실상 자동초청되기 때문에 정부의 비동맹외교는 이제 본격화 단계에 들어간 것 같다.정부 당국자는 『명실상부한 전방위 외교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녹내장/「시신경유두검사」로 조기 진단

    ◎급성 아니면 뚜렷한 증상 안나타나 “실명위험”/40세이상 1년에 한번 정기적 검사로 예방을/동양인은 「저안압성 녹내장」도 전체 환자의 절반이나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차츰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심하면 결국 실명에 이르는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인데도 시신경손상이 지속되는 「저안압성 녹내장」이 자주 발견되고 있는 추세다. 안압의 높고 낮음이 녹내장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특히 서구인은 안압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고안압성 녹내장」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한 동양인은 저안압성 녹내장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 이를 정도로 많다. 따라서 기본적인 「안압검사」만으로는 녹내장 발병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안압검사외에 「시신경유두검사」나 「자동시야검사」를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시신경유두검사는 「HRT 시신경유두단층촬영」으로 녹내장을 조기에진단하는 방법.유두처럼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는 시신경섬유의 위축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레이저빔으로 1.6초의 짧은 시간에 시신경유두의 사진을 32층으로 찍어 컴퓨터를 통해 3차원으로 분석하게 된다. 중심시력이 정상으로 나올수 있는 만성녹내장 환자도 이 방법으로 시신경유두의 함몰 정도를 조사해보면 녹내장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자동시야검사」는 한쪽 눈을 가리고 얼마나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빛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진 곳이나 암점의 위치,깊이,범위를 찾아내는데 검사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 또 녹내장은 증상에 따라서 급·만성으로 나눈다.자각증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빛을 보면 빛주위에 무지개 색깔의 달무리가 보인다거나 자기 코끝이 안 보이고,길게 늘어진 전깃줄의 일부가 끊긴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일단 만성녹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급성녹내장은 상대적으로 진단이 쉽다.갑작스런 안구통,두통 등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는 만성과 급성의 비율이 6대 4정도로 만성환자가 더 많다. 따라서 녹내장 위험연령에 접어드는 40세 이상이 되면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녹내장은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신경질적인 성격의 사람이 잘 걸리고 당뇨와 근시도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스트레스나 담배,안약의 남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혈압과는 무관하다. 녹내장 전문의 홍철 안과 원장(02­542­0409)은 『녹내장의 치료는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시키기만 해도 100% 치료된 것』이라면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미리 병을 발견,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 정치권,「한보 재수사」 대책마련 부심

    ◎“20여의원 수수설” 여야 없이 촉각/여­향후 대야관계 영향 등 다각적 분석/야­「정태수 리스트」 대상의원 바짝 긴장 검찰의 한보사건 재수사로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최근 경질된 최병국 전 대검중수부장이 밝힌 「20여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설」 때문이다. ○…여권은 검찰의 재수사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신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경선 예비후보나 중진 등이 검찰에 소환되고 비리혐의가 드러날 경우 신한국당이 입을 충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고 있다. 검찰의 재수사가 1차수사때 걸러졌던 95년 6·27총선과 지난해 4·11총선을 전후한 정치자금 수수에서부터 한보철강 대출외압 행사 정치인까지 보다 광범위하게 전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한보 국조특위는 물론이고 대선후보 경선,향후 대야관계에 미칠 파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려는 움직임이다. 1차수사때 거론된 한 의원은 『20명이라든지 6명이라든지여러가지 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지난번때 사실로 드러난게 있느냐』고 말했다. ○…야권은 「한보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면서도 한켠으로는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여야간에 형평성이라는 명분아래 「제2,제3의 권노갑 의원」이 나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국민회의측은 그 때문인지 재수사에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특히 지난번 정치권에 나돈 괴문서 「정태수 리스트」에 포함된 대상 의원들이 주목대상이다.이들은 대부분 「결백」을 거듭 주장하면서도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측근으로 분류되는 P,K,C의원 등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반응이다.국회 재경위 소속의 국민회의 K,J의원과 「4인방」의원,자민련 K의원 등도 이미 무죄가 입증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는 적극적이다.안택수 대변인은 『여야 정치권에 대 의혹이 있다면 성역없는 수사를 벌여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속전속결보다 물증확보 주력/검찰 김현철씨 수사 어떻게 돼갈까

    ◎채권은행당 대출과정 적법여부 최우선 규명/한보 돈받은 정치인 금품수수명목도 재조사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더디게 진행되지만 각종 의혹을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 수사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보 재수사의 사령탑인 대검 중수부장으로 임명된 심재륜 검사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23일 『한보사건의 발단 원인에 대한 폭넓은 수사로 대출경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심검사장은 이날 하오 자택에서 중수부 수사팀으로부터 그동안의 수사경과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회의 한보청문회 기간동안 시간을 벌겠다』고 말했다.속전속결식의 수사보다는 장기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벗기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의 최대 관심사인 현철씨의 재소환,조사는 한보 청문회가 끝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청문회를 통해 현철씨에 대한 의혹이 한차례 걸러지고 난 뒤에 소환하는 것이 모양새가 낫다는 검찰 수뇌부의 견해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산업·외환·제일은행 등 5개 한보 채권은행단의 대출과정이 적법한 지를 우선 규명한 뒤,지난 번 수사 때 처벌대상에서 제외된 은행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대출 감독책임을 맡은 재정경제원과 한보철강의 인·허가 업무를 관장한 통상산업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고위공무원들도 형사처벌의 불똥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이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명목에 대한 수사를 재개,일부 정치인들이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최병국 전 중수부장은 경질 발표 직후 『지난해 4·11총선과 95년 6·27 지방자치 선거때 여야 후보들이 선거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지만,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었다.따라서 검찰이 해명차원에서라도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명목에 대한 재조사에 나설 개연성은 크다.
  • “두번 치욕은 없다” 사활건 검찰/김현철 수사­검찰조사 전망

    ◎“한보사건 본류 캐기에 착수” 선언/산업·외환은 고위간부 비리 확인 검찰이 「독기」를 품고 한보사건 재수사에 달려들었다. 사정수사의 「얼굴」인 대검 중수부장 경질이라는 전대미문의 「치욕」을 겪은데다,더이상 정치권과 여론의 몰매를 맞을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됐다.한 수사검사는 『이번 수사에 검찰조직의 명운이 달려 있다.사활을 건다는 심정』이라고 수사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2일 『제일·산업은행 등 5개 은행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 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한 결과,일부 은행의 대출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점이 새로 드러났다』면서 『한보부도 사건의 본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공식 선언했다.이전의 수사가 미흡하다는 자기 「고백성」 발언이라는 점에서,초강도의 수사가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비리의혹을 제기한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와 한보 정태수 총회장,은행감독원 특별검사팀 관계자 등을 이날 한꺼번에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급진전시켰다.이번 주부터 한보그룹에 부정대출을 해 준 은행관계자들을 소환,사법처리한다는 일정도 잡았다.사법처리 대상자의 선정작업도 이미 마친 듯한 인상이다.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이날 『은행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이나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며 해당 법조항까지 설명,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검찰은 실제로 이날 특검에 참가한 은감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번 수사때 처벌대상에서 빠진 산업·외환은행 고위간부들의 금품수수 등 비리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철씨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와 박경식씨도 이번 주중에 사법처리,현철씨의 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 나간다는 계획이다.21·22일 연 이틀에 걸쳐 박태중씨와 박경식씨의 집과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가속 페달을 밟은 것도 이같은 수사 일정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하지만 현철씨의 재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재소환=사법처리」라는 등식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한보 청문회를 통해 현철씨의 비리의혹이 한차례 걸러지고 난 다음에 소환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검찰 수뇌부의 견해이다.이에 대해 일부 소장검사들은 현철씨 측근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을 「사실」로 이어주는 단서가 포착되면 검찰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서라도 소환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주목되고 있다.
  • 중수부장 교체의 교훈/강동형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한보그룹과 김현철씨 의혹 사건을 지휘하던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이 21일 전격 교체 됐다.검찰 창설 이래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의 책임자가 바뀐 것은 처음이다.더욱이 중수부는 「검찰의 자존심」으로 통한다.따라서 중수부장의 경질은 검찰 역사에 뼈아픈 기록일 수 밖에 없다. 중수부장 교체설은 지난 18일 고건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최상엽 법무장관에게 한보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면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고총리는 당시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검찰 내에서는 『검찰이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설마」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런 가운데 최중수부장을 전격 경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왔다.『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느냐,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정치권이 검찰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자신들은 현철씨 문제를 방관만 하다가 이제 와서 현철씨 개인 잘못인양 떠넘기면서 중수부장을 교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항변이 잇따랐다.이번 기회에 특별 검사제를 도입해 정치권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과격」 발언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22일에는 『엎질러진 물인데 이제 어쩔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뤘다.상당한 반발을 예상했던 정부 관계자들도 의외로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검찰의 항변에도 충분한 이유는 있다.검찰 스스로의 잘못보다는 정치권의 논리에 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검찰 관계자들이 그동안 『한보 사건은 이 나라에 책임을 지려고 나서는 공직자가 없어서 일어났다』고 개탄했던 것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최중수부장의 경질은 검찰의 잘못보다는 공직자 전체의 잘못으로 여론에 순응,대표적으로 책임을 진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이제 검찰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심기일전해야 한다.한보 그룹과 현철씨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는 위기이면서도 동시에 기회일 수 있다.
  • 박태중씨 영장 「2천억설」 기재 배경

    ◎“정치권 겨냥” “검찰의지 과시” 설분분/정치권 거냥­“검찰이 정치 재물이냐” 항의/검찰 승부수­“초강경 수사의지 천명 목적” 한보 재수사의 최대 초점으로 떠오른 한보철강 시설재 도입 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2천억원 수수 의혹」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언론이 제기했던 의혹을 기재한 것이지 복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 또는 「검찰이 정치권에 정면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2천억원이라는 금액을 영장에 기재할 필연성이 없다는 점이다.(주)심우 대표 박태중씨의 세금 포탈 부분만으로도 영장발부 요건이 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그런데도 김현철씨 의혹과 직결된 도화선을 흘린 것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될 지도 모르는 엄청난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라도 다른 「목적」을 위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검찰이 리베이트 수수의 단서와 함께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일부 확인,정치권을 간접적으로 겨냥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정치 논리에 따라 수사 책임자의 경질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만신창이」가 됐으므로 조직적으로 즉각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어차피 재수사에 착수한 이상 처음부터 「초강수」를 두어 국민들에게 검찰의 수사 의지를 천명할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있다.실제로 영장청구 전에 검찰 수뇌부는 『위험부담이 많으니 빼는게 좋겠다』라고 요구했지만 실무자들은 『현 상황에서는 일단 「큰 것」부터 치고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는 후문이다.검찰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정면 승부」에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논리가 먹혀 들었다는 것이다.
  • “수사속도 급진전 될것”/한보 전면 재수사­검찰 움직임

    ◎중수부장 전격교체 “충격”… 분위기 침통 한보와 김현철씨 비리 의혹에 대한 본격 재수사에 들어간 대검 중앙수사부는 21일 현철씨 측근 박태중씨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가속도를 붙였다.그러나 그동안 사건을 지휘해온 최병국 중수부장이 전격 경질되자 검찰 창설 이래 최악의 날이라며 침통한 분위기였다. ○…검찰이 박태중씨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최병국 중수부장을 경질하면서 검찰의 수사 속도가 급진전. 특히 신임 중수부장에 검찰내에서 손꼽히는 특수·강력 수사통인 심재윤 인천지검장이 기용되자 당초 국회 청문회 이후로 예상됐던 현철씨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이 청문회 이전으로 앞당겨지는 등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 ○…검찰은 이날 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심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현철씨와 박씨 등의 각종 의혹에 대한 신문기사 스크랩을 첨부.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사유는 고속도로 휴게소 비리 의혹,16억 탈세,한보 2천억 리베이트 수수설,지역민방 선정 개입 등 언론이 제기한 의혹 가운데 「덩어리가 큰 것」을 기재한 것』이라면서 『법원이 견해를 달리해 기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신문 스크랩을 방증자료로 제시했다』고 설명. 따라서 『압수수색 영장 기재내용이 곧 검찰이 확인한 범죄 사실인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고 부연.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현철씨 비리 의혹과 같은 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중 수사 책임자를 바꾸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수부장의 전격교체에 충격적이라는 반응. 한 관계자는 『한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장관과 국회의원 등 고위인사들을 대거 구속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수사 외적 요인으로 제기된 일부 오해로 책임자가 바뀌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 그러나 일부 소장 검사들은 『한보사건 수사로 검찰이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고 불신의 대상이 된 만큼 누군가 책임을 져야 했었다』며 이번 인사가 바닥으로추락한 검찰의 신뢰회복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 ○…중수부장 경질은 김기수 총장이 최상엽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후문. 법무부 관계자는 「정치권의 압력에 밀린 인사가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사시 9회 출신인 최중수부장이 사시 7회인 심검사장과 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고 강조. ○…검찰은 하오 2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박태중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심우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크기가 다른 상자 26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디스켓 등을 압수. 특히 이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가 지난 95년12월 박씨에게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연하장이 발견돼 관심. 연하장에는 「우리의 인생에 간혹 걸림돌이 나타나고 고난에 처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진보를 위한 변화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나는 언제나 너의 뒤에서 받쳐주고 곁에서 함께 걸어가는 너의 영원한 형」이라고 적혀 있다.
  • 의혹 본격 규명… 국민불신 씻기/한보 전면 재수사­의미와 전망

    ◎새진용 갖춰 심기일전 의지/수사책임자 교체… 검찰 상처 정부가 21일 한보비리 사건 수사의 「야전 사령관」인 대검 중수부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이번 수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신을 씻기 위한 고육책으로 받아들여진다. 법무부는 이날 『한보사건 수사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수사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단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보사건 재수사는 물론,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더라도 현재의 수사체제로는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는 뜻이다.PK(부산·경남)출신 검사에게 PK인사들의 수사를 맡겼으니 잘 될리가 있느냐는 국민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셈이다. 또 「한보 정국」으로 코너에 몰린 여권의 정치적인 고려와 더불어 지난달 한보사건 수사결과 발표 이후 줄곧 여론의 몰매를 맞아 온 검찰 내부의 위기 의식도 함께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검찰에서도 『수사 책임자인 중수부장을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법무부는 이날 『검찰이 심기일전해 진상규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사 책임자 교체가 한보사건 수사팀의 전면 개편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검찰은 중수부장의 교체로 들끓는 비난 여론이 어느 정도 누그러들 것이라는 전제 아래 수사의 연속성을 감안,수사팀 교체보다는 보강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수수사통인 심재윤 인천지검장이 공안통인 최병국 검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새로운 진용을 갖춰 재수사에 착수할 명분을 쌓은 이상 앞으로 한보사건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행돼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이 상당부분 규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검찰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지난 81년 이른 바 「연탄사건수사」 파문으로 김석휘 당시 서울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문책성 영전」을 하는 등 책임자들이 자리를 옮긴 적이 있기만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 책임자를 문책한 것은 유례가 없기 때문이다. 소장 검사들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며 중수부장의 경질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 “최선 다해 부끄럼 없어”/최병국 전 중수부장 문답

    ◎PK검사 오해벗었으면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새로 올 중수부장이 특수통이니 모든 의혹을 잘 씻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21일 담담한 목소리로 중도하차 심경을 피력하면서도 『선비를 죽일때 목을 쳐서 죽여도 욕되게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 『PK(부산·경남)출신 검사가 수사를 한다며 국민들이 못믿겠다고 하는 등 수사 외적인 오해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책임자를 바꾸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않느냐』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한보사건 수사가 축소·은폐 수사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고 검사로서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 한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정부/대검 중앙수사부장 전격 교체

    ◎박태중씨 회사­자택 5곳·11개은 압수수색/김현철씨 리베이트 2천억 수수설도 수사 정부는 21일 한보 특혜대출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을 전격 경질,후임에 심재륜 인천지검장을 오는 24일자로 임명했다.최중수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후임에 심재륜 인천지검장 대검 중수부장이 특정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한 문책 성격으로 전격 경질된 것은 지난 80년 중수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검찰 내부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검찰은 중수부장의 교체를 계기로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수 있도록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노력을 기울이고 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최상엽 법무부장관에게 한보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지시했었다. 사시 7회 출신의 심검사장은 검찰내에서 손꼽히는 특수,강력 수사통으로 서울지검 3차장,초대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중수부장 교체에 대해 『한보사건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공명정대한 검찰의 수사의지를 안팎에 천명하는 한편 심기일전할 기회를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나 수사외적 요인으로 일부 오해가 제기됐다』면서 『검찰내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수부장 교체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압수 정밀분석 김현철씨의 인사·이권개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7)의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 5곳과 11개 은행에 개설된 박씨와 가족,법인 명의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박씨 회사의 자금장부와 금융거래 서류 등 관련자료를 압수,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한보철강이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박씨는한보철강의 대리인 자격으로 실제보다 50% 이상 비싼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로 수입하는 가격으로 또다른 계약서를 작성하는 이른바 이중 계약서 수법으로 차액 2천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김현철씨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압수수색 사유를 밝혔다. 또 「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일본 고베 철강으로부터도 설비시설을 50% 비싼 가격으로 수입,거액의 차액을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있다」고 적시했다. 이어 「박씨는 신정부 출범 이래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책으로서 거액의 부동산의 자신 등의 명의로 매입 관리하고 김현철씨의 자금으로 (주)로토텍인터내셔널 및 (주)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하여 경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S사 리베이트 부인 한편 독일의 철강 설비업체인 SMS사의 한국지사는 이날 『박태중씨에게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 신한국 당3역 교체/사무총장 박관용/정책위의장 김중위

    ◎원내총무 박희태/대변인 이윤성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사무총장에 박관용 국회통일외무위원장,정책위의장에 김중위 의원,원내총무에 박희태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3역을 경질했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또 대변인으로 이윤성 의원을 임명하고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유임시켰다.이홍구 전 대표위원은 상임고문에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신임대표와 인선을 협의한뒤 김철 전 대변인을 통해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금주중 기조위원장,조직위원장,대표비서실장 등 중하위당직자를 임명,당체제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북 농업위원장 경질

    북한 농업분야 최고책임자인 정무원 농업위원장이 최근 김원진에서 한익현으로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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