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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주중 단행될듯/여 고위관계자 시사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주중 12월 대통령선거를 관리하는 선거내각의 중립성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10여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5일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개각 및 총리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또 오는 7일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질 계획이어서 8일쯤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내각의 중립성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각료들의 정당색채를 배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신한국당 당적 보유 장관들을 경질하고 선거관련 장관들의 교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강부총리의 경우 유임되더라도 탈당 혹은 의원직 사퇴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국당은 본격적 당직개편에 앞서 금명간 중하위직 당직을 개편하는데 이어 이대표 특보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며 특보단에는 영입 외부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 KEDO 사무소 개설 보도(북녘 뉴스라인)

    북한 경수로건설 지원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소가 지난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에 개설됐다고 북한 관영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황해북도 행정경제위장 경질 북한은 최근 황해북도 행정경제위원장 김진옥을 경질하고 후임에 김병송을 임명했음이 정무원기관지인 민주조선의 보도로 확인됐다. ○여성들도 총폭탄정신 무장 독려 북한은 지난 28일 남녀평등권 법령 발표 51주를 맞아 보도된 방송논평을 통해 전체 여성에게 김정일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체제수호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상업봉사자들에 충성 촉구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 대한 상업봉사활동인 정춘실운동을 모범적으로 실행한 상업봉사활동 종사자들에게 각종 상훈을 수여하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다. ○김정일가계 우상화물 보수·정비 북한은 최근 군과 민간을 동원해 각지에 설치된 김정일가계 우상화물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음이 최근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 보도로 확인됐다.
  • 내각제 실현…국민위한 민주주의 펴겠다/김종필 후보 TV토론­중계

    ◎경부고속철 전면재검토 또는 백지화/대학문제 정부 손떼고 자율화 바람직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9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두번째 토론자로 나서 국정운영에 관한 방향과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치분야◁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김종필 총재)의 연대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단일후보를 양보할 의향은.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더라.목적을 공유하고 수행할 수 있는 믿음을 확인할 때 단일화가 될 것이다.양당에서 팀들이 책임을 지고 하고 있다.될 것이다.지켜봐 달라. ○대선자금 당사자 해명을 ­DJ는 16대 국회 초에 개헌하자는 입장인데 받아들일만한 카드인가. ▲아직 양당간에 그런 얘기를 내놓은 일이 없다.양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하나하나 확인해 갈 것이다.이 문제가 양쪽에서 굳건하게 합의되어야 단일후보가 될 것이다. ­개헌을 위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은 두 정당의 의석수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대통령이 호소를 한다면가능하다.여론조사에 따르면 60% 가까운 국민들이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국회의원들도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저가 아니면 이를 이룩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신한국당 정치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기업으로부터 일체 정치자금을 받을수 없도록 고칠 의향은. ▲선거는 완전공영제를 해야 한다.92년 선거는 2조원이 드는 막대한 돈을 썼다.국민 세금으로 쓴 것이다.공영제로 하면 10분의 1 정도로 충분하다.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공영제로 해야 한다.선거구,선거요령 모두 발전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모두 15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내서 16대 국회부터는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정당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우리가 운영하는 정당은 1963년부터 해온 것으로 한계에 와 있다.모두 바꿔야 한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사법처리된데 대한 견해는. ▲두분이 영어의 신세가 됐는데,역사 바로세우기 보다는 사정 차원에서 손대고 한 것이다. ­집권하면 두 전직 대통령과 현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대선 자금은 쓴 사람이 국민에게 밝히고 이해와 용서를 바라는 것이 옳다.옆에서 얘기해봤자다.청문회에서 보듯이 권력의 비호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캐내기 어렵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3김시대 청산을 제기했는데. ▲3김이란 말은 옳지 않다.그 얘기 한 분이 모시고 있는 분을 포함시키는 것은 이상하다.이회창 후보도 나이 적은 분 아니다.나이가 아니고 능력이 문제다.미래지향 의지,국가 리드할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지 김가라고 안된다는 것은 안된다. ­92년 대선당시 민자당 대표로서 대선자금 사용내역을 알지 않는가. ▲2조 정도 썼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정치학회에서 1조6천5백억원을 썼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또 심야토론에서 신한국당의 말단조직책임자가 6천8백만원 받아 썼다고 말했다.전국화하면 조단위라고 하더라.당시 정주영 후보도 상당히 썼고 김대중 후보도 적은 액수 아니다.합치면 2조정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직접 파악한게 있나. ▲명예위원장이라 (대선자금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직접 증거를 갖고 말한 것은 아니다. ­올해 대선에서 자민련의 정치자금 규모는. ▲쓸 돈 없다.국고보조 60억원에 당원 성금을 합쳐 치를거다. ­김후보는 큰 일도 많이 거치고 집권 기회도 있었다.지금와서 대통령을 하려는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뒤 공화당에서 출마하라고 결의했으나 받지 않았다.박대통령 이룩하신 업적을 심판받고 새 출발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후회하지 않는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견해는. ▲형은 물론 동생도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것은 궁금하다.해명을 해야 한다.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시장경제 바로 세워야 ▷경제분야◁ ­경제를 살릴 묘책은. ▲묘책이 당장 있을수 없다.경제는 성장과 안정이 기본이다.정부 규제를 철폐해서 시장경제를 세워야 한다.고비용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한자리를 만들어야 한다.임금을 생산성속에서 처리하고,물류비용을 낮추고,물가를 3%로 안정시키고,기술을 다져 조화된 경제를 해나가야 한다. ­부도방지 협약이 부도촉진 협약이 됐다는 지적이 있다.기업 보호를 인위적으로 하는게 무리가 아닌가. ▲그렇다.한보사태가 그 때문에 일어났다.중소기업은 2천5백억원 정도가 안되면 해당되지 않는게 잘못됐다. ○물가 3%선서 잡아야 ­물가 고통이 큰데,골프 치면서 서민들 생각해 봤나.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고 서민들 위하는 것은 아니다.가끔 시장가서 서민들과 얘기하며 물가를 살피곤 한다.물가는 3% 정도로 잡아야 한다.물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눌러놔야 한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얘기했는데,백지화도 고려하나. ▲둘 중에 하나다.백지화 하든지.아니면 몇십조가 들지라도 정밀 점검해 계속 추진하든지.사실 기종을 떼제베로 선택한 것부터가 잘못이다.우리나라에는 터널과 교량이 많다.일본의 고속전철을 들여오는 것이 옳았다.아니면 프랑스 기술자들 데려와 같이 일을 했어야 했다. ▷사회분야◁ ­학교교육 정상화나 대입선발제도 개선방안은. ▲대학은 자율화해야 한다.정부가 개입해서 된 일 없다.대학에 맡겨야한다.대학에 제한없이 입학시키고 공부 안하면 졸업시키지 않으면 된다.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경영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참여해야 한다.참여하다보면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여성고용 할당제를 20∼30%이상 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놀리지 마시고 대통령 시켜주면 하겠다.정계 관계에서 여성의 특성을 보급했으면 한다. ▷통일·외교·안보분야◁ ­일본의 직선기선 문제와 관련해 한일어업협상 과정에서 독도영유권 문제와 부딛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도는 우리의 영토다.처음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오염 물질이 국내로 날아와 환경문제 발생하지만 대책도 없다. ▲봄 되면 황사 날아와 안질을 유발하곤 한다.양국간 합의하에 합리적으로 줄여야 한다.본격적으로 중국정부와 협력해서 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 ­황씨는 5,6분내 서울 초토화 계획을 얘기 했는데,우리 방어 능력 어찌 보나. ▲황씨가 말 안해도 그런 가능성은 우리가 다 알고 있다.북에서 미사일 쏘면 서울 불바다 된다.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용이하게 하지 못할만큼 나라도 컸고 군대도 강하다.간단하게 도발할 수 있는 약체의 우리나라가 아니다.유형무형의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과학·기술◁ ­경주 경마장건설 등 문화유산보호와 지역개발이 상충되는 일이 많은데. ▲문화를 훼손하지 않고 후손에게 넘길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 ­제2의 도약에 필요한 과학기술 진흥책은. ▲대통령 인식에 달려 있다.현 정부는 개각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처장관을 경질했다.대전의 과학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기초과학은 정부,기술발전은 기업,창조적인 것은 대학이 맡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결정 지연으로 준비가 안되고 있다.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개최한 이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위정자들이 관심이 없다.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를 계속 해도 괜찮은가. ▲자유민주 국가다.자기 분수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다.일에 지장이 없고,자기 시간 즐기는 것 자유다. □기조연설 요지 3대 재벌말고는 어떤 큰 기업의진성어음이라도 은행들이 할인을 꺼리고 있다.개혁이니 사정이니 하면서 경제를 마구잡이로 다뤄 경제가 부서진 것이다.경제뿐만 아니다.정치가 없으며,국가안보가 허물어졌다.사회도덕이 무너졌으며 남북관계가 단절됐다. 새로운 백년,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중요한 시점이다.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국가의제를 제시한다.첫째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해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해야 한다.둘째 교육,문화,복지,환경 등 삶의 질을 세계 15위권으로 끌어 올려 일류국에 진입해야 한다.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 이 중대한 신세기 한국의 미래건설을 책임지겠다.이를 위해 용서 화합 참여의 통합정치를 펴고,내각제를 실현해 국민의,국민을 위한 의회민주주의를 하겠다.
  • 홍콩 3개부처 장관 경질/주권반환뒤 첫 요직개편 5일 늦게 공개

    【홍콩 AFP 연합】 동건화 홍콩 초대 행정장관은 3개 장관직을 교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홍콩정부가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헌법장관이던 니컬러스 응 장관(50)은 교통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헌법장관에는 마이클 수엔 내무장관(55)이 발탁됐으며 내무장관엔 데이비드 랜(57)일본주재 경제무역대표가 임명됐다. 교통장관이던 고든 슈(51)는 홍콩 정부의 전략결정을 보좌하는 싱크탱크인 중앙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요직 개편을 처음으로 발표한 언론매체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홍콩분사로,지난 23일 동 장관의 제청을 받아 중국 국무원이 장관 교체를 승인했다고 밝혔으나 그 내용이 5일이나 늦게 공개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 새달초 10여개 부처 개각/당적보유장관 경질… 강 부총리는 유임

    김영삼 대통령은 8월초 내각개편에서 10여개 부처 각료를 교체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8명의 신한국당 당적 보유 각료중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과 일부 경제·사회부처 장관들이 경질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교안보팀은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강경제부총리의 경우 유임되는 대신 대선관리 내각의 중립성을 높이기위해 신한국당 부산 동래을 지구당위원장직을 내놓거나 탈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건 국무총리의 교체여부에 대해서는 여권 인사들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대통령의 최종결심이 아직 표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대통령은 10월쯤 신한국당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한 후에도 탈당하지 않고 12월 대선때까지 명예총재로 남을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 신한국 대선후보 자유경선의 명암

    ◎자유출마·소신투표… “정치발전 신기원”/‘김심’끝까지 중립… 당중심 잡기/‘상향식 민주주의’의 터전 마련/금품살포설·흑색선전 등 옥의티로 15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경선이 20일 자정을 기해 2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포함한 대장정을 마쳤다.이번 신한국당 경선은 집권여당 사상 최초로 시도된 실질적 자유경선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시행착오와 부작용도 적지 않았으나 자유경선에의 첫 도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성공작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이번 경선은 무엇보다 당총재인 대통령의 중립이 끝까지 지켜졌다는 점에서 우선 평가할 만 하다.김영삼대통령은 경선과정의 후보간 과열경쟁으로 빚어진 고비때마다 여러 형태로 중립의지를 강조,흔들리던 당의 중심을 잡아 나갔다.핵심측근인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 경선기간 내내 외유한 것이나,특정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섭 정무수석을 경질한 것도 ‘김심’의 중립의지를 말해준다.한때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의 탄생으로 김심시비가 일기도 했지만 결국 자진해체로 불식됐다.때문에 14대 민자당 경선에서처럼 노태우 대통령의 ‘노심시비’와 같은 불공정시비는 재연되지 않았다.이같은 김대통령의 중립은 후보들의 자유로운 출마와 대의원들의 소신투표를 가능토록 함으로써 ‘상향식 민주주의’의 터전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합동연설회 실시 등 선거공영제가 강화되고,전당대회 대의원수가 2배 이상 확대돼 민심에 보다 다가설 수 있었던 점도 바람직한 측면이다.전국에서 12차례에 걸쳐 열린 합동연설회를 통해 대의원들은 직접 후보들을 비교평가할 기회를 가졌다.이인제 김덕룡 박찬종 등 40,50대 후보들의 ‘세대교체 바람’으로 본선경쟁력을 한층 높인 점도 성과로 꼽힌다.비록 중도하차했지만 이홍구 고문이나 단기필마의 최병렬 후보처럼 철저히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걸려 한 노력은 선진정치로 가는 의미있는 디딤돌이었다는 점에서 경선을 더욱 빛나게 했다. 하지만 ‘그늘’도 없지 않았다.대표적인 것이 후보간 과열경쟁에 따른 분열상과 금품살포 시비 및흑색선전과 같은 혼탁상이다.박찬종 고문이 경선 막바지에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제기한 ‘금품살포의혹’과 ‘이수성가계특성’등의 흑색선전은 후보들간에 깊은 감정의 골을 패이게 했다.박고문의 후보사퇴가 말해주듯 이같은 후보간 감정대립은 자칫 심각한 경선후유증과 함께 대선 경쟁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가능성을 안고 있다.지역별로 실시된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이 승리에만 혈안이 돼 지역감정을 앞다퉈 부추겼던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당헌당규에 규정된 후보간 토론회가 무산됨으로써 후보들의 자질을 실질적으로 평가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 “지역감정 척결” 칠구동성/여 주자 광주·전남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이수성 후보 “강 정무 경질 내게 불리” 주장/장외대결 갈수록 과열… 곳곳 지지자 연호 10일 광주 구동실내체육관에서 1천여명의 대의원·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선거 광주·전남지역 합동연설회의 최대 화두는 지역감정해소와 국민통합이었다.각 후보들은 망국적인 지역감정 척결에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지역연고나 호남지역 공적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첫 연설자로 나선 최병렬 후보는 “88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당시 ‘광주사태’를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바꾸는 명예회복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소개했고,이수성 후보는 “어릴적 광주에서 2년반 살았으며 여동생 이름도 전라도 전자를 따 수전으로 지었다”고 호남이 정신적으로 애착심을 갖는 고장임을 내세웠다.이인제 후보는 “5·18 광주청문회에서 여러 증언과 자료를 보면서 가슴으로 울음을 삼켰다”고 광주인연을 강조했고,경선후보중 유일한 호남출신인 김덕룡 후보는 “어제 대구에서 다른 후보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예찬하는 것을 지켜보며 밤새 고뇌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표를 얻거나 지역주의로 몰아가는 것이 대세라면 단연코 거부하겠다”고 비난했다. 이회창 후보는 “지역을 볼모로 정치를 하려는 정당과 정치인은 이 나라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고,박찬종 후보는 “호남의 한을 풀기 위해 그 한을 아는 사람이 최고 지도자가 되어야 하며 나는 김대중 선생 다음으로 그 한과 응어리를 안다”고 피력했다. 이한동후보도 “지역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를 선출해 이번 대선만큼은 지역대결구도를 피할수 있고 지역주의의 피해로부터 광주·전남이 벗어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수성 후보는 이날 아침 광주 팔레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인섭 정무수석의 전격경질과 관련,“너무 바빠 강수석이 경질된 경위를 알지 못했으나 강수석의 경질은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이후보는 이한동 후보와의 연대설과 관련해서는 “이한동 후보는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 분으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으며 서로 깊은 인간적 신뢰를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다.지난 9일 대구에서 “경선 후보 가운데 정치적 이념면에서 통하는 두 분이 있다”고 밝힌 이인제후보 부부는 이날 아침 광주 그랜드호텔에서 최병렬후보 부부와 나란히 조찬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연설회에 앞서 광주 실내체육관 앞 마당에서는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50∼100명씩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합동연설회 장외대결도 갈수록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 ‘김심’은 엄정중립(사설)

    강인섭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격경질은 그 원인이 된 실언에 비해서는 가혹한 조치라는 느낌을 준다.보통때 같았으면 엄중질책 정도로 넘어갔을수 있는 사안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그런데도 문책퇴진시킨 것은 선거중립과 공정관리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우리는 대통령의 공정성의 단호한 실천을 평가하면서 그것이 신한국당 경선은 물론 대선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말의 실수라고는 해도 영남정권불가 등 특정경선후보를 비판하여 반발을 불러 일으킨 것은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앞장서서 뒷받침해야할 정무수석비서관으로서는 신중치못한 발언이었다.따라서 대통령의 중립의지 훼손과 역지역감정 자극의 소지를 서둘러 차단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이른바 신한국당총재로서의 김심은 누차 강조해온대로 특정인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집권당사상 첫 자유경선의 공정한 관리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따라서 여당의 경선과정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유·불리 차원에서 김심을시비하는 일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되겠다.여당경선후보들은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믿고 페어플레이정신을 실천하여 정책과 자질을 통해 대의원의 지지를 얻는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불공정시비로 경선과정에서 탈당을 위협하거나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는 이제 설득력이 없어졌다.그러한 언동은 자신이 불리함을 호도하기 위한 구실 밖에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여당의 자유경선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우리 정치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큰 뜻이 있다.첫 경험이기 때문에 진통이 있지만 여당이 대의원들의 의사에 의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사실상 특정인을 사후 추인한 야당의 전당대회와 비교하여 당내민주화의 획기적인 진전으로서 긍지를 가질 만한 일이다.자금살포,흑색선전,상호비방,대의원 동원 등 혼탁한 구태를 청산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여 단합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킴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당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번 정무수석 경질은 여당경선과정에서의 중립뿐아니라 대선의 관리자로서도 확고한 공정의지를 과시한 뜻이 있다.당내경선이든 대선본선이든 공직자가 특정후보에 경사되거나 적어도 그런 오해를 살만한 언동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공직자들은 특정후보에게 줄을 서거나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행태를 지양하고 정신을 차려 대통령의 공정의지를 뒷받침해야할 것이다.
  • 학부모들의 고민(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3)

    ◎“혹시나”… 귀가자녀 표정부터 살핀다/갑자기 말수 줄고 우울해하면 ‘불안’/‘용돈 상납’ 알지만 보복겁나 ‘냉가슴’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은 불안하다.언제 어디서 자녀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지,가해자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동료 학생들에게 두들겨 맞았으면 그 어린 나이에 자살을 했겠습니까.다른 학교로 전학만 시켰더라도 아들을 잃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난 4월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농약을 먹고 자살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 Y고 1년 박모군(16)의 어머니 이모씨(48)의 울부짖음이다. 박군이 세상을 등진지 석달이나 지났지만 이씨는 지금도 학교 한구석에서 협박과 집단구타에 시달리는 아들의 꿈 때문에 잠을 설친다.‘이제는 폭력이 없는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겠지’라며 위안도 해보지만 아들의 방문을 지나칠 때마다 이씨는 눈물을 훔친다. 중학생 아들을 둔 김모씨(51·서울 구로구 독산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아들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들어와 까닭을 물었으나 막무가내로 신경질만 부리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속앓이만 했다.얼마 전에야 아들을 때린 애들이 지난 4일 구속된 같은 학교 ‘일진회’ 학생들이었음을 알았다. 지난 1일 이모씨(43·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B중학교 2학년인 딸로부터 다짜고짜 2만원을 달라는 말을 들었다.어디에 쓰려는지를 다그치자 “못된 애들이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것이다.가슴속에서 불이 났지만 딸에게 돈을 줄수 밖에 없었다. 이씨는 “불량학생들에게 돈을 준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보복폭행이 겁나 섣불리 나설수도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딸이 자율학습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반가운 마음보다는 긴장이 앞섭니다.불안한 표정은 아닌지,상처는 없는지,멍이라도 들지는 않았는지를 우선 확인합니다” 서울 A여고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을 둔 박모씨(49·서울 중랑구 면목동)는 여학교에도 학교폭력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된 뒤부터 불안해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명랑하던 딸이 말수마저 부쩍 줄었다.‘학교생활에는 문제없다’는 담임교사의 말에도 개운치가 않다.박씨는 기회가 나면 딸의 일기장을 훔쳐볼 생각이다. 그러나 폭력을 당한 학생의 학부모만큼이나 가해자의 입장에 선 학부모들의 아픔도 크다. ‘일진회’ 대장 노릇을 하다가 4일 경찰에 구속된 서울 C중학교 3년 최모군(16)의 어머니 양모씨(46·서울 금천구 독산동)는 “아들이 친구가 많고 리더십이 강한 줄로만 알았지 그 친구들이 아들의 ‘부하’일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허탈해 했다. “너무도 믿을수가 없어서 우리 아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했더니 경찰관이 제 아들이 폭행에 사용했다는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보여주더군요.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까무러쳤습니다” 양씨는 “자식을 잘 챙기지 못한 부모책임이 크다”며 “그러나 학생들을 이 지경이 되도록까지 방치한 학교와 당국도 이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인섭 정무수석 전격 면직 배경과 파장

    ◎‘김심은 중립’ 강력한 의지 재확인/김 대통령 화합속 경선 마무리 진력/‘실언’ 문책… ‘역김심’ 의구심 해소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9일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을 전격 경질함으로써 신한국당 경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보여주었다.파문에 비해 조치의 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중립’에 대한 김대통령의 뜻은 확고한 듯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보좌진의 말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중립의지와 경선공정성 유지에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후보도 탈당 등 궤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고 화합속에 경선이 마무리되도록,당총재로서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생각이라는 것이다.때문에 강 전 수석의 경질은 어떤 후보를 유리하게 하겠다는 것보다는 ‘누구도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의지가 배어있다. ○…강 전 수석의 경질이 경선구도에 당장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그가 ‘친이회창’아니냐는 일부 의혹을 사기는 했지만 이번 경질은 ‘실언’에 대한 문책이지,특정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때문은 아니다. 다만 ‘역김심’를 둘러싼 의구심을 해소함으로써 이수성 후보를 고무시킨 측면은 있다.청와대보좌진을 비롯한 공직자들에게는 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앞서 강전수석은 지난 7일 상오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발협 서청원 전 간사장의 이수성 후보 지지주도가 ‘김심’인 것처럼 왜곡 전달된 것을 비판했다.그 과정에서 ‘TK정권연장’ ‘여론의 지지도가 낮다’는 등 이후보에 불리한 언급을 기자질문과 함께 주고받았다.이에 이후보측은 ‘공개사과’와 ‘해임’을 요구했다.이후보측 일각에서는 강 전 수석이 이달초 이회창 후보측의 고흥길 특보를 만나 ‘정치보복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라’고 충고했다고 주장하면서 ‘탈당불사’까지 거론했다. 김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종합판단,9일 하오 김용태 비서실장 김광일 정치특보와 대책을 협의했고,강 전 수석을 불러 질책했다.책임을 느낀 강 전 수석은 하오 4시30분께 사의를 표명했고,김대통령은 이를 바로 수리했다.
  • 코발료프 러 법무장관 경질/후임에 스테파신,전 FSB국장

    【모스크바 DPA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사우나에서 젊은 여성들과 나체로 어울려 물의를 빚은 발렌틴 코발료프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세르게이 스테파신(45) 전 연방보안국장을 임명했다고 크렘린 소식통들이 전했다. 스테파신 신임 법무장관은 옛 소련 시절 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지난 94년3월부터 95년6월까지 역임했다. 코발료프 장관은 러시아 마피아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우나에서 나체 상태의 젊은 여성들과 함께 있는 사진과 비디오가 지난달 21일 한 선정적인 주간지에 의해 폭로됨에 따라 옐친 대통령에 의해 직무가 정지됐었다.
  • 신한국 대표서리체제 출범 의미와 전망

    ◎이회창 전 대표 대세몰이 급제동/‘김심≠이회창’땐 지지세 위축/반이주자 세확산 가속화 예상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대표서리에 이만섭 고문을 임명한 것은 향후 경선판도와 관련,상당한 의미를 지닌다.일단 김대통령은 당이 비상시기도 아닌데 당의 얼굴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 같다.특히 2일에는 정당대표연설이 있고,나아가 7월 임시국회를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형적 모양새를 강조한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이만섭 대표서리체제는 경선구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게 분명하다.근본적으로 판을 뒤흔들 소지도 있다.우선 1일 대표직을 사퇴한 이회창 고문은 특유의 대세몰이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이고문은 줄곧 사무총장의 대표직무대행을 희망한데 반해,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와 반이진영은 후임대표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따라서 김영삼 대통령이 반이쪽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무엇보다 이대표서리는 이고문과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 고문이다.또한 이대표서리는 이고문 대세론의 주춧돌인 김윤환 고문과도 썩좋은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로 이점은 이고문이 대표에 전격 기용되면서 “김심은 이회창”이란 논리로 대세론을 확산시켰던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더욱이 김대통령이 이고문의 사퇴를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이고문의 대표직고수로 야기된 불공정경선시비와 당의 혼란,대국민 신뢰도 저하 등에 대한 인책성으로 ‘경질’의 뉘앙스를 풍긴 것도 간단히 지나칠 사안이 아닌 것 같다.이고문측은 “중립적 인사가 후임대표가 된 만큼 경선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김심의 향배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들이다. 반면 반이진영은 “김심이 적어도 이회창은 아니다”는 인식아래 남은 기간동안 반전수를 꾀하고 있다.이고문의 대세론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자신한다.이고문쪽에 붙어있던 세력을 자기쪽으로 견인하기 위한 전략마련에도 한층 체중을 실을 전망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대세론의 ‘이완’에 따른 반이진영의 결속강도가 느슨해질가능성도 예견된다.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고속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유상렬씨

    정부는 24일자로 김한종 한국고속철도공단 이사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유상렬 국토개발연구원장을 임명했다. 행시 6회 출신인 유신임 이사장은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도시국장 주택국장 기획관리실장과 건설부 차관을 거쳐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된 94년 12월말부터 지난 3월6일까지 건교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3월26일부터 국토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해왔다.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 전국 송유관망 월말 개통/울산·여천∼서울 연결

    ◎물류비 연 770억 절감 정유공장과 대도시를 잇는 전국적인 송유관망이 이달말 완공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경남 울산,전남 여천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남북송유관이 이달말 착공 8년만에 완공돼 개통된다고 밝혔다.총 연장 9백㎞인 남북송유관망은 92년 2월 착공됐고 그동안 7천4백40억원이 투입됐다.이에 앞서 89년 6월에는 서산­천안간 93㎞,92년 12월에는 인천­서울간 55㎞구간이 각각 준공됐었다. 95년 3월 착공,1년 3개월만에 완공되는 남부저유소는 남북송유관의 최종 종착지로 저유탱크 39기,출하설비 74기를 갖추고 총 1백97만배럴의 저장능력을 보유,수도권 경질유 소요량의 90%를 공급하게 된다. 전국송유관 개통에 따라 고속도로 유조차 통행량이 하루 5천대 이상 줄고석유제품 물류비용이 연간 7백70억원이 절약된다.또 국내 경질유 소비량의 5일분 비축효과도 있다.
  • 서울은 이사회 행장퇴진 제동 파문

    ◎“3개월만에 물러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반발/법적 구속력 없어… 장 행장 사퇴는 기정 사실로 서울은행이 10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장만화 행장의 사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해 정부와 금융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물론 확대이사회가 법률상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고,장행장이 11일부터 출근을 않기로 해 법률상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 장행장은 이날 확대이사회가 끝난직후 표순기 전무 등으로부터 사퇴서를 반려키로 의견을 모은 회의 결과를 전해들었지만 『사퇴의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행장사퇴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은행은 비상임이사들의 반발이 진정되는 대로 이번 주내 확대이사회를 열고 후임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표전무를 행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장행장의 사퇴에는 변함이 없지만 은행의 확대이사회가 전례없이 정부의 방침에 불복한 것은 정부의 관치금융에 대한 정면 도전이어서 앞으로의 사태발전 방향에 금융계와 재계가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은행의 비상임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3개월전에 뽑은 행장의 사표를 받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사퇴압력에 강하게 반발했다. 재경원은 지난달 말 서울은행장에는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외환은행장에는 홍세표 한미은행장,한미은행장에는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수출입은행장에는 이철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김경우 관세청 차장을 내정했었다. 정부가 서울은행장 경질방침을 세운 것은 검찰의 입장때문이었다.검찰은 한보에 대출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장이 물러났으니 장만화 서울은행장도 물러나야 한다는 「형평론」을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은행은 그러나 장행장은 한보대출과 관련해 지난 2월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미한 주의촉구를 받았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오히려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해왔다.3월의 주주총회에서 검증을 거친데다 현 장철훈 조흥은행장은 은감원으로부터 주의촉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지만 물러나지 않는 반면 경미한 징계를 받은 장만화행장이 물러나는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이러한 반발이 있었지만 확대이사회에서 사퇴불가쪽으로 나온 것은 예상밖이다.외환은행의 비상임이사들도 정부의 행장선임 시나리오에 반발해 행장 추천을 두차례 연기했지만 결국 지난 9일에는 정부의 뜻대로 홍세표 한미은행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한 것처럼 정부의 입김을 거슬리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은행이 강하게 나올수 있었던 것은 검찰과 재경원의 방침에 무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정권 말기의 권력누수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경원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거리다.
  • 정가 6∼7월 개각설 대두/「5·30담화」후 돌출

    ◎6월설­「대선 6개월전 기부금지」에 중립내각 필요성/7월설­전대서 대권후보 확정뒤 「선거관리 내각」 출범 김영삼 대통령이 「5·30」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이번달중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김대통령이 공사석을 막론,개각과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은 없다고 한다.그럼에도 「개각설」이 고개를 드는 것은 정황사정탓이다. 「6월 중순 개각설」이 나오는 주된 이유는 통합선거법의 기부행위금지조항때문이다.선거법은 12월 대선 6개월전부터 기부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당 소속 의원이거나 당적을 가진 인사가 내각에 있으면 일반적 행정행위가 대선을 위한 선심성이라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그러나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이제까지의 관례로 볼때도 의원 입각각료들이 기부행위 금지조항때문에 미리 자리를 물러난 예가 없다.또 정부의 정책집행을 기부행위로 볼 수 없으므로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김대통령의 「결심」에 달린 문제지만,선거법때문에 일부러 개각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특히 경제살리기를 위해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신한국당에서 「특별 차출」했는데 조기경질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더라도 그 시기는 7월말 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가 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여권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신한국당 당직과 함께 내각도 일부 교체,새로운 여권진용을 짤 필요성이 생긴다.여야의 대권후보가 모두 결정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 「선거관리내각」을 출범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 빅3 포함 대대적 교체 가능성/국민회의 당직개편

    ◎총장·비서실장·정책의장 경질 확실/비주류 활용 고심… 주중반께 이뤄질듯 올 대선을 겨냥한 국민회의 당직개편이 이번주 중반쯤에 이뤄질 전망이다.당내에서는 이번 당직개편이 대대적이라는데 별 이견이 없는 듯하다.대권4수에 나서는 김대중 총재(DJ)로서는 당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각오가 번득인다.따라서 「젊고 능력있는 인사」를 원칙으로 원내총무(선출임기직)을 제외한 당9역의 대폭 물갈이가 점쳐진다. 관심의 초점은 사무총장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등 「빅3」.사무총장에는 한광옥 부총재의 유임설도 나돌았으나 불가쪽으로 가닥이 잡혔다.4선의 신기하 김태식,3선의 정균환 김충조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당이미지 쇄신을 위해 젊고 패기있는 신진인사설도 만만치 않다.이해찬 정책위의장의 전격 발탁설도 이런 맥락이다. 비서실장의 경우 실무형과 거중 조정형의 두갈래 기류가 흐른다.박지원 기조실장이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3선의 이해찬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실무형의 2선 중진급 한화갑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리지만 측근기용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않아 귀추가 주목된다.고령의 DJ를 감안,이미지 제고차원에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초선의 김민석 의원의 중용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책위의장은 「비주류 끌어안기」 차원에서 김원길 의원이 세를 얻고 있다.이해찬 의장의 유임설도 적지 않다.대변인은 정동영 대변인의 유임이 굳어지고 있다. 비주류 활용방안도 DJ의 장고대목.김상현 지도위의장의 경우 마당발의 장점을 살려 외부인사 영입 등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여성과 청년층에 인기가 있는 정대철 부총재는 대선 전면에 활용하는 방안이 예상된다.
  •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스탠리 로스 지명

    미 백악관은 23일 공석중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스탠리 로스 현 평화연구소(USIP) 연구조사국장을 지명했다.〈프로필 2면〉 로스 차관보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는대로 전임 윈스턴 로드 차관보의 뒤를 이어 한·중·일 등 동아시아와 호주 등 태평양지역에 관한 미국 외교정책의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미 국무부는 한편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을 경질,후임에 제임스 루빈 전 유엔대사 보좌역을 임명키로 했다.
  • 부패청산 발판 경제개혁 노려/러 군수뇌부 경질 배경

    ◎옐친,문제있는 측근들 해임… 권위 회복/30∼40대 인재들 뽑아 개혁중임 맡겨 한동안 비틀거리던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특히 이번 개혁드라이브는 공직자들의 부패구조 청산과 군개혁을 먼저 요구,러시아 전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부패구조 청산은 첫째 정부 각부처 국장급 이상 공직자들의 수입·재산현황 공개,둘째 모든 정부 구매물자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제의 도입,마지막으로 부패혐의가 있는 옐친 측근인사들에 대해 대대적 숙청작업을 시작한 것 등 세가지 축으로 움직인다. 고위공직자의 재산현황 신고와 관련,옐친 대통령은 다음주 초 일정한 형식을 만들어 자신의 수입과 재산현황을 먼저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 구매물자에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한 것은 정부예산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다.입찰방식은 특히 국방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부패구조 청산의지를 가장 읽을수 있는 대목은 22일 로디오노프 국방장관,삼소노프 군참모총장 등 군수뇌부의 전격해임과 옐친의 측근인 콘스탄틴 코베츠 국방차관,옐친의 재정고문 사탄케비치의 체포다.옐친 대통령은 군수뇌부 해임을 통해 자신이 권위를 되찾았음을 과시하는 한편 개혁저항세력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군수뇌부 해임사유는 군개혁조치의 미흡이라지만 실제적으로는 러시아 GDP의 5%가 들어가는 국방예산의 상당수가 적소에 쓰이지 않고 전용되거나 횡령되는 등 병사들의 원성이 폭발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부패구조 청산과 함께 러시아는 세수확대 대책,사회복지구조 조정,지방자치단체 자율성 확대,관료조직 축소,행정공개의 원칙 등을 동시에 전개해 바야흐로 제2경제개혁의 봄을 맞고 있다.이러한 개혁은 젊고 참신한 30대의 넴초프 제1부총리,40대 초반의 추바이스 제1부총리가 지휘하고 있어 개혁에 무게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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