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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례한 ‘르 피가로’ 盧대통령 ‘겁쟁이’로 묘사

    |파리 연합|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노무현 대통령을 미국을 두려워하는 비겁한 인물이라고 묘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르 피가로는 7일 17면 ‘토론과 견해’란에 역사학자인 알렉상드르 아들러의 ‘북한이라는 바둑 게임’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아들러는 북한을 바둑판 중원의 큰 함정에 비유한 이 칼럼에서 노 대통령,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등 동북아 국가 지도자들에게 무례한 표현을 사용했다.아들러는 노 대통령에 대해 “독학으로 변호사가 된 신임 대통령으로 미국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라며 “은혜를 베푼 사람을 배신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에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후 주석에 대해 “라이벌 쩡칭훙(曾慶紅)과 발길질하며 다툰다.”고 말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장발에 신경질적인 웃음으로 디플레이션 정책을 수행,극단적 민족주의자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와 그의 관계를 잊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은 대량살상무기를 잘 숨겼던 반면 김정일은 있지도 않은 핵폭탄 보유를 주장하며 인접국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을 떠나고 중국이 북한을 다룸으로써 북한 관련 갈등은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청와대 대변인 전격 경질 /후임 윤태영씨 임명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을 전격 경질하고,후임에 윤태영(사진) 연설담당비서관을 임명했다.참여정부 출범 후 정부 고위직 인사가 중도에 하차한 것은 송경희 전 대변인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또 협업팀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대변인팀,정무팀,제도개선팀,행사의전팀,총무팀,국정상황팀 등 6개팀이 신설됐다.조직개편에 따라 종전의 5수석·6보좌관·39비서관실은 5수석·6보좌관·6팀·19비서관실(팀제를 포함하면 36개 비서관실)로 바뀌었다. ▶관련기사 5면 비서관 숫자는 3명의 자리를 없앤 대신 미디어홍보비서관과 인사비서관 등을 신설,종전 39명에서 38명으로 한 명 줄었다. 곽태헌기자
  • 윤태영 신임 대변인/대통령코드 정통한 ‘노무현 筆士’

    7일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윤태영(42) 연설담당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를 가장 잘 읽는 최측근으로,‘노무현의 필사’로 통한다.노 대통령의 지시로 사무실도 대통령 집무실 옆으로 옮겼고,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연설담당비서관이 왜 안 보이냐.”고 찾는 바람에 대부분의 회의에 배석한다. ●노 대통령 심기 잘 알아 이해성 홍보수석은 윤 대변인 발탁과 관련,“대통령의 의중을 좀더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사람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윤 신임 대변인은 지난 주말 이 수석으로부터 임명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선대위와 인수위 시절 두번의 다면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기자들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다. 1993년에는 출판사 새터의 편집주간으로 노 대통령의 첫 저서인 ‘여보,나 좀 도와줘’의 출판을 도왔고,97년에는 노 대통령이 출연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5분 칼럼’ 원고를 썼다.제주 출신으로 서울 대신고를 졸업했고,연세대 경제학과 79학번이다.교내 유인물을 작성한 혐의로 8개월 복역한 뒤 구로공단에서 2년간 철공소 기술공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송 대변인은 사실상 경질 이 수석은 송경희 전 대변인의 ‘비서실 대기발령’에 대해 “문책성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베스트였다면 교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 관계자는 “‘실수가 잦은 대변인’을 미국에 데려갈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대통령이 이미 지난달 초 경질을 넌지시 비쳤다.”고 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모저모 / 盧 “출연료 없다니 방송의 횡포” 조크

    1일 밤 MBC-TV ‘100분 토론’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고영구 국정원장 인선문제과 안희정씨 수뢰혐의,호남역차별론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 비교적 말을 아꼈다.그러나 언론 분야를 포함한 사회분야에서는 노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그날부터 (언론이)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며 “언제 대통령 대접을 한 적 있습니까.”라고 격렬하게 감정을 드러내놓기도 했다. 토론은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경제·외교통일·사회분야 순으로 10시7분에 시작,12시 05분까지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120분 동안 이어졌다. 패널은 손호철 서강대 교수와 서명숙 시사저널편집위원,김윤자 한신대 교수,김상철 MBC 경제부 기자,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그러나 패널들은 다소 긴장한 탓인지,사회자 손석희씨의 주문에도 불구하고,핵심을 찌르는 짧고 명쾌한 질문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토론 도중에 질문과 답변이 뒤엉키는 등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토론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노 대통령도 감정이 고양되면 말이 다소 꼬이기도했고,기대한 답변이 나오지 않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토론 도중 방청석의 초등학교 교사가 이라크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고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라며 잠시 곤혹스러워 했다.이 교사는 “대통령께 드리는 반 아이들의 편지를 갖고 왔다.”며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이라크전에 대해 생각을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고,대통령으로서 공개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얘기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다.피해 갈 수 밖에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토론에 앞서 노 대통령은 토론 참여자들에게 “비판적 입장이 없으면 토론은 식어버린다. 우리들끼리 자화자찬 하면 보는 사람들이 신경질 낸다.”며 용비어천가식 토론을 피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 대기자가 “제가 (용비어천가를 부를려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부르지 말아달라고 해서 않기로 했다.”고 답해 긴장된 분위기를 해소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김 대기자를 향해 “이라크 파병 허용을 놓고 그때는 KBS에서 토론을 했는데 잘 봤다.제 처지를 잘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했고,김 대기자는 “그때 했으니 이번에 (용비어천가) 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손호철 교수는 “대통령으로부터 ‘막가자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누가 이끌어 내느냐를 두고 우리들끼리 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토론을 마치면서 노 대통령은 “토론에 자주 나올 생각이다.”면서,1급 이상 공무원에게는 출연료가 없다고 하자,“방송의 횡포”라고 말해 방청객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또한 “터놓고 토론하니 기분이 좋아서 오늘 밤 소주를 마실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TV토론과 관련,“본질을 못보고 표피만 보는 포퓰리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고,알맹이 없는 말잔치에 불과했다.”며 “특히 특정언론에 대해 사감에 가득찬 시각과 신문과 방송을 차별해서 인식하는 왜곡된 언론관을 재확인시켰다.”고 비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北京 3자회담 이틀째/체제보장·核포기 접근법 못찾은듯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미국과 북한,중국은 24일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베이징(北京) 3자회담 이틀째를 맞아 쟁점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다시 만난 3국 대표단은 전날 회의에서 확인된 상대방의 의중을 토대로 자국의 반론 등을 주로 개진하며 진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 진지한 협상태도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의 협상 자세다.미국은 이번 회담을 협상이 아닌,‘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확인하는 자리로 인식하고 있다.미국의 ‘선(先)핵폐기’ 요구에 대해 북한이 과연 어떤 의중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로선 ‘진지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회담 첫날에 이어 이날도 각종 현안에 대한 공방을 이어가면서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거나 정회 소동을 벌였다는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측이 핵폐기의 선행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체제보장’과 관련,적대정책 해소를 촉구하면서도 불가침 조약 등을 언급하지 않았을 가능성도높다고 한 서방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이 이날 미국과의 관계정상화 등을 겨냥한 새로운 방안을 들고 나올 경우 제네바합의 파기 이후 북한 핵구도에 새로운 추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에서 간혹 대화가 언쟁으로 이어졌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미국 느긋함 속 강경자세 회담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는 듯하다.한 소식통은 “미국은 ‘검증가능한 핵폐기’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떤 합의나 진전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미 행정부의 강경 기류를 전했다. 북핵 문제 해결까지 숱한 고비가 기다리는 ‘장정(長征)’인 만큼 미국측도 이번 예비회담에서 북한의 의중 탐색에 주력했다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미측은 한·일 양국의 회담 참여에 대해 “양국의 참여없는 상태에서 핵문제가 실효성을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양국의 조기회담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5일 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26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숙의할 계획이다. ●3국 대언론 함구 합의설 이번 회담에서는 북·중·미 3국 그리고 조율 과정에 참여하는 한·일 어느 나라도 대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고,회담 내용을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반증하듯 회담은 유례 없이 철통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베이징과 워싱턴 서울 어느 곳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전망하는 단서인 북·미의 입장이 흘러 나오지 않고 있다. oilman@
  • 中, 베이징 봉쇄 검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에 대한 초기 통제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사스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베이징 봉쇄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8·9면 중국의 한 소식통은 23일 “중국 지도부는 하루 유동인구가 400만명에 달하는 수도 베이징을 통제하지 않고 사스를 근절시킬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2∼3일 이내에 베이징 봉쇄령을 포함한 강력한 사스 예방·근절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징 봉쇄령이 내려질 경우 베이징으로 통하는 국내 항공편과 철도,버스운항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지만 국제 항공기 운항은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위생부는 23일 현재 중국내 사스 환자는 2305명에 사망자 106명,베이징의 경우 환자수는 693명에 달하며 이중 3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베이징 시교육위원회는 노동절 휴가를 앞두고 사스가 본격 확산될 것에 대비해 170만명에 달하는 모든 초·중·고교에 24일부터 2주일간 휴교토록 지시했다.베이징 제55중학의 외국인 학생반은 이미 22일 휴교에 들어가 한국 학생들은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베이징 시내 62개 대학 중 사스 환자나 의심 환자가 발생한 11개 대학을 포함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미 휴교에 들어갔다.중국 지도부는 이와 함께 공직자들에게 해외출국 금지령을 내렸다. 이같은 감염자 수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일 사스 감염실태의 축소·은폐를 시인한 뒤 발표한 숫자보다 무려 19%나 늘어난 것이다. 중국과 함께 사스로 인한 타격이 가장 심한 홍콩은 23일 사스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홍콩에서는 23일 사스로 인해 6명이 추가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105명,감염자수는 1458명이다. 중국 지도부는 장원캉(張文康) 위생부장과 멍쉐눙(孟學農) 베이징 시장 경질에 이어 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 해임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oilman@
  • ‘사스’ 실태은폐 고발 中의사의 ‘양심 사수’/ 베이징 軍병원 장옌용 박사

    한 중국인 의사의 용기가 빛을 발했다.중국이 뒤늦게나마 사스실태를 공개하고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은 한 의사의 양심선언 덕분이었다.베이징 소재 301 군병원 외과 전문의인 장옌용 박사(72)는 지난 3일 TV를 통해 베이징의 사스환자가 12명뿐이라는 장원캉 중국 위생부장의 발표를 접했다.사스 감염 실태를 알고 있는 그에게는 어이없는 발표였다.충직한 공산당 간부로 활동해온 그였지만 의사로서 참아낼 수가 없었다. ●“당국발표 축소됐다” 방송국에 편지 장박사는 다음날인 4일 중국 관영 CCTV에 한 통의 편지를 보내 사스실태를 고발했다.그는 편지에서 “309 군병원에만 60명의 사스환자가 입원해 있고 7명이 사망했다.”면서 “어제 발표를 지켜본 모든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분노했다.”고 밝혔다.또 군병원 의사를 거쳐 고위직에 오른 장원캉 위생부장에 대해 “의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본분마저 져버렸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CCTV는 장박사의 공개서한을 보도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9일 편지 사본을 입수,보도하면서 전세계 언론을 통해 전해지게 됐다.이후 장박사에게는 추가 사실을 확인하려는 외신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이 편지를 계기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재조사도 착수됐다.장박사의 양심선언에 고무된 309 군병원의 의사 2명도 정부가 WHO 조사를 피해 환자들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폭로했다.실상을 파악한 WHO는 지난 주말 사스실태를 축소,은폐하려 했던 중국 정부에 비난 성명을 전달했다.장박사의 편지를 계기로 중국의 사스 은폐 파장이 확산되고 사태를 악화시킨 중국 정부에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은 결국 지난 20일 사스 은폐 사실을 공개 시인했다.정부는 베이징의 사스 감염자수가 당초 밝혔던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339명이라고 밝혔다.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사스 감염자수를 축소 발표하면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사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사스 실태를 은폐하려던 멍쉐농 베이징 시장과 장원캉 위생부장은 경질됐다.사스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이다. ●당국 “적극대응” 입장 180도 바꿔 중국 정부의 발표를 지켜본 장박사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장박사는 언제 어디서든 의사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았다.1966년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 아버지가 성공한 은행원이라는 이유로 2년간 옥살이를 하고 티베트 국경 지역의 한 목장으로 보내져 노역을 할 때도 출산시 과다출혈로 죽어가는 티베트 여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등 의술을 펼쳤다.지난 72년 군부대의 외과의로 복권된 장박사는 이후에도 청렴한 의사로 명망을 떨쳤다.지난 91년에 정부가 발간하는 ‘베이징 리뷰’라는 잡지에서 ‘가장 정직한 의사’로 뽑히기도 했던 장박사는 이번 양심선언으로 적지 않은 곤경을 겪고 있다.현재 중국 정부의 감시를 받으며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금지당하고 있다.그의 편지가 외신에 폭로되자 병원 관계자들은 경고를 보냈고 군신문은 정부의 체면을 손상시켰다며 그를 비난했다. 그러나 장박사가 중국내 사스환자의 실태를 고발한 이유는 단순했다.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그 기회를 잡으려 했을 뿐이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공자금 투입 은행·투신사 일제조사 / 방만경영 은행장 경질

    정부는 공적자금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대대적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또 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사정당국의 한 핵심관계자는 18일 “국민의 혈세나 마찬가지인 공적자금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잘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의 경우 임직원들에 대한 후생복지 혜택이 지나칠 정도라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정당국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은행·투신사 등 공적자금이 많이 투입된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의 주체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감사원,청와대·총리실 사정팀 등이 폭넓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적자금을 직접 받은 금융기관뿐 아니라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부실한 기업과 부실 기업주에 대한 조사를 함께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공적자금을 받은 일부 금융기관의 경우 월급을 비롯한 후생복지 혜택 수준이 정도에 지나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과거에도 확실한 주인이 없던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직후에 공적자금 사용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할 방침이었으나,고위직 인사 등 시급한 현안이 있어 다소 늦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공적자금을 받은 기관이 문제가 있거나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기관장을 임기와 관계없이 경질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이 공적자금을 받은 기관들의 도덕적 해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도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9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60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나 회수율은 저조하다.정부는 지난 2001년 감사원의 집중 감사를 통해 공적자금 6조 6000억원을 유용한 금융 및 기업 관계자 4968명을 적발한 바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나라 아이들은 ‘닭장’속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2만 1200개의 보육시설 가운데 시설이 좋은 국·공립은 불과 6%인 1294개,국가지원을 받는 민간 보육시설은 8%(1618개)에 지나지 않는다.대부분(86%)의 보육시설은 전적으로 민간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부족한 보육시설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신고제로 민간시설을 확충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설은 기대이하다.바깥놀이가 아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50인 미만 시설에는 아예 놀이터가 없어도 된다고 놀이터 시설기준이 98년이후 완화됐는가하면 아동 한 명당 보육시설도 4.29㎡에서 94년부터 3.63㎡로 더욱 좁아졌다.질을 따질 차원이 아니라 ‘닭장 속에 닭처럼’ 아이들이 ‘보육’아닌 ‘사육’당한다는 자조적인 말도 나온다. ‘보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육 교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다.2001년 보건복지부의 용역을 받아 김종해 가톨릭대 교수가 제출한 ‘보육시설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통한 보육의 질 향상 방안’ 보고서에 의하면 보육교사들은 평균 11시간 이상 근무하면서도 낮은 급료에 시달리고 있다.60만원 이하의 급료를 받는 보육교사도 20%나 되는 게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40%의 보육교사들이 이직을 이미 경험했고,대부분(78%)의 보육교사들은 이직을 고려중이라 한다. 또한 ‘장시간 근무 외에 교사 1인당 아동 숫자가 많아서 신경질적이고 화가 난다,의욕이 없고 우울하다.’고 답한 보육교사가 50%를 넘어서고 있음도 확인됐다.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은 바로 아이들의 보육환경이다.보육교사 1인당 담당하는 아동의 숫자는 전문적 능력을 발휘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아동들의 행동 및 발달과 관계된다. 이윤경 한국보육교사회 공동대표는 “교사 대 유아의 비율이 준수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해야 하고 현재 3세 이상 1:20,2세이상 1:7,2세미만 1:5의 비율이 재조정돼야 보육교사의 근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보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산하단체장 인사 제청권 장관이 책임갖고 행사를/ 노대통령 각의서 지시

    청와대는 공기업 및 산하단체장 인사와 관련,문제가 있는 단체장을 가려내는 작업은 스스로 주도하되 각 부처 장관의 후임 제청권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부처별로 2배수 안팎의 후보를 제청하면 이들의 적격성 여부는 다시 청와대에서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 및 산하단체장 인사는 청와대의 문제 인사 스크린(4월내 완료)-부처별 2배수 안팎 후임 추천-청와대의 최종 낙점(5월내 완료) 등 3단계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와대측은 현 산하단체장 중 문제가 있는 일부 인사들을 가려내 이르면 이번주부터 해당 부처에 통보를 시작,이달 말까지는 경질대상 확정 절차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 제청권을 행사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투자기관을 비롯한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와 관련,“산하단체 인사에 대해서는 국무위원(장관)이 책임을 갖고 하라.”고 지시했다. 송경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대통령의 뜻을 알고 장관이 산하단체장을 제청하는 ‘형식적인’ 태도를 취하지 말고,실제적으로제청권다운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퇴직한 공무원은 일단 6개월정도 공백기간을 갖고,쉰 다음 산하단체 인사에서 발탁하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하단체장 평가 거의 끝나 노 대통령이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에서 장관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주겠다고 밝힌 것은 KBS사장 인선과 관련해 매끄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관련부처의 협조를 얻어 이미 산하단체장에 대한 업무능력,평판 등을 상당수준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해당기관의 직원은 물론,이해당사자,납품업자,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을 상대로 평가를 했다고 한다.이번주에 산하단체장에 대한 선발지침을 관련 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청와대측이 장관의 제청권을 인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용이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다.정찬용 인사보좌관이 밝힌 대로 청와대가 산하단체장의 결격사유를 엄격히 따진다면,각 부처장관들이 청와대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인사 기용 제동가능성 각 장관이 산하단체장 및 임원 제청권을 가지면 그동안 청와대의 ‘배려’만 바라던 민주당 등 정치권 인사들의 공기업 진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반면 부처별로 로비가 심해지면서 인사청탁상이 더 혼탁스러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야 대표에 듣는다] (1) 정대철 민주당 대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30일 대한매일과 대표 취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휴일 이른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정 대표는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처리 문제로 전날 밤 늦게까지 소속 의원들을 만나고 다닌 탓에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다.이라크전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골프장까지도 찾아갔다는 그는 “요즘은 하루가 여삼추(如三秋)”라고 말했다.대한매일은 정 대표에 이어 박희태(朴熺太)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도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라크전 파병 비준 동의안 처리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처리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파병에 반대하는 의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제 계획은 반대 의원 가운데 5명만이라도 찬성쪽으로 뽑아내는 것입니다.노무현 대통령의 첫 작품인데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설득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의원들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꽤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어제(29일)는 밤 늦게까지 반대 의원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며칠전에는 직접 골프장까지 쫓아간 적도 있습니다. ●대표 취임 후 한 달동안 굵직한 국정현안 처리를 놓고 혼선이 많은 것처럼 비치기도 했는데요 당 개혁안,대북송금 특검법,이라크 파병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당과 정치권이 의견이 나뉘면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임시로 있는 자리지만,노무현 대통령 초기에 당과 국가가 어떤 길로 갈 것인가를 항상 고민했습니다.그리고 저는 대표로 있는 한달 반 동안 주요 국정현안을 모두 해결하고 물러날 계획입니다. ●정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대해 평가가 엇갈립니다.대통령이 당에 너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저는 지금 상황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의견을 민주적이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내부적으로 조정,순화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대통령과 민주당은 서로 존중하되 과거처럼 상명하복이 아닌,자율적인 토론을 해야 합니다.(민주당엔) 집권여당으로서 정책적 공유 등 (정부와) 같은 정책을 함께 밀고 나가는 책임과 소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주요현안에 대한 처리 결과를 보면,민주당이 너무 미약해 보입니다.특검법과 관련해서 당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했는데 안되고,문제가 있는 장관을 경질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권 초반기여서 그런지,지금까지 (당정간 정책적 공유에) 좀 서툴렀습니다.(당정협의에 대해선) 청와대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당이 너무 강하게 주장하면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여권의 내분으로 보일까봐 조심조심 뒤로만 얘기했습니다.최근들어 (청와대가) 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하는 등 괜찮아지고 있습니다.지난번 청와대 회동에서는 당정간 정책조율을 위해 5개의 채널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주요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처리할 계획이십니까. 내달 10일 전까지는 이라크전 파병 비준 동의안 처리,당 개혁안 통과,특검법 개정안을 모두 마무리지을 작정입니다.이라크전 파병 문제도 2일쯤 통과시키려고 합니다.야당도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처리하자고 하니,(2일) 아침에 대통령 국정연설을 듣고 오후쯤 처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특검법 개정 문제에 대해선 결과는 못보고 (대표직에서) 떠나지만 개정안이 마련되면 내 소임을 다하고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새 지도부 구성시 당 의장 또는 원내대표에 도전할 의향이 있으신지요 (당 개혁안을) 좀 다 해놓고 봅시다. ●최근에 정 대표와 김원기(金元基) 고문간에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사래를 치며)전혀 없습니다.(언론에서 만든) 인위적인 갈등이지요….김 고문이나 저나 서로 자리에 있어선 100% 양보할 생각이 있습니다.앞으로도 갈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99%도 아니고 100% 양보입니다. ●당내 신주류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당 개혁안이 좌초되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신당 시나리오도 나오는데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 개혁안을 잘 추진시키기 위해 말한 촉진형 발언이라고 봅니다.그런 말이 나온 뒤에 만나보면 “죄송하다.”면서 “개혁안 쪽으로 많이 끌고가려고 그렇게 했습니다.”고 말합니다.그러나 그런 발언은 자제해야 합니다.또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당 중심부에서 그런생각은 자제시키려고 합니다. ●구주류측에선 정 대표가 신주류의 정례모임에 참석하는 등 당 운영이 공정치 못하다고 지적하는데요. 며칠 전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아침이나 함께 먹자고 11명 정도가 모인 것뿐입니다.대표가 된 이후에 항상 공정하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신주류 모임이 있어도 김원기 고문께 참석하라고 하고 저는 안 나가고 있습니다. ●구주류측은 신주류측이 정례 모임을 갖는 등 당내 분란의 소지로 비쳐질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반면 신주류측에선 정 대표가 너무 구주류를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불평도 나오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예전의 민주당은 상당히 권위주의적 정당,DJ정당이었습니다.지금은 거기서 개혁적 정당,민주적인 정당으로 만들어가는 자기 변화과정에 있습니다.김대중 정당에서 노무현 정당으로 가는 데 왜 저항이 없고 쉽게만 되겠습니까.그러나 금도(襟度)도 배우고,스스로 자제하는 것을 습관화하면서 민주화정당이 되는 것입니다.저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노력과 여러 의견들이 백출하는 것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끌어가려고 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념을 기반으로 한 정계개편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정당 구조가 너무 이념적인 색채로만 가는 것보다,한 정당에서도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게 분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너무 개혁,보수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중도 개혁,중도보수가 되는 게 건강해 보이고 국민들이 안심해 합니다. ●분권형 대통령제 및 내각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내년 총선에서 개헌을 한다는 것은 그리 슬기로워 보이진 않습니다.권력구조라는 점 때문에 그런지,결국 나중에 수혜를 입는 사람들은 정치인으로 비쳐질 것인 만큼,집권 초기부터 너무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욕먹기 딱 알맞아 보입니다. ●중·대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좋다고 생각합니다.중·대선거구제를 해야 지역성도 탈피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권역별 비례대표제도 망국적 지역감정을 탈피한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여기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노 대통령이 최근 언론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다만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필요 이상의 정보들이 많이 흘러나오는 데 대한 걱정이라고 이해합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wshong@ ◈민주당 정치일정 어떻게 지난달 24일 취임 뒤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해 온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3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개혁안의 실행일정을 상세히 밝혔다. 당내 상충되는 다양한 의견을 조정·통합해 다음달 10일까지 지구당위원장제 폐지가 핵심인 개혁안을 확정짓고,임시지도부가 6월말까지 실행을 준비,총선에 대비할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정 대표는 특히 민주당 개혁안은 2월초 확정한 개혁안 원안의 중요 뼈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직을 폐지,당의장과 원내대표란 양두 마차 체제로 하고,지구당위원장직을 폐지키로 하되 내년 총선만큼은 6개월이 아닌 3개월전 지구당위원장을 사퇴하는 안으로 절충점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지구당위원장을 이번에 한해 3개월 전에 사퇴하는 절충안에 개혁안 조정위원회 소속 위원이나 당무위원들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며 “따라서 여야 대표연설,대정부 질문 등 4월 임시국회의 주요 일정이 마무리된 뒤 개혁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개혁안이 확정될 경우 정 대표는 약속대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당초 6개월이내로 돼 있던 임시지도부 활동 시한을 2∼3개월로 단축,임시지도부를 구성해 기간 당원 구성 등 새지도부 확정 작업에 들어간다. 임시지도부 구성 문제는 상당한 진척이 있으며,6월말 이전엔 새로운 총선용 지도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새 지도부 정식 구성을 늦출 경우 여당이 지리멸렬해 효과적으로 정국 상황에 대처해갈 수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다만 개혁안을 확정하는 막바지 순간에 개혁안의 원안 통과를 주장한 신주류 강경파나,지구당위원장 폐지를 반대해온 구주류들이 반발할 수 있지만 “내가 입장표명을 자제하면서 설득 작업을 벌인 결과 큰 이변은 없을 것 같다.”는 게 정 대표의 전망이다.정 대표의 구상대로 절충형 개혁안에 신·구주류의 공감대가 확산된다면 개혁 무산을 전제로 신주류내 강경파와 청와대 젊은 참모진 사이에서 파상적으로 거론됐던 ‘개혁적 신당론’도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리모델링식,혹은 외연확대식 신당창당은 별개 사안으로 계속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인사·이념편향’ 공세,4·3관련 대통령 사과 신중해야

    대북송금 특검과 이라크 파병 등으로 모처럼 조성된 정부와 한나라당의 화해무드가 정실인사 논란과 이념편향 시비에 휘말려 또다시 경색되고 있다. ●노 정부 이념적 정체성 비난 한나라당은 24일 새 정부의 이념적 정체성을 도마에 올렸다.법무부가 다음달 양심수를 사면하고 준법서약제를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한총련은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했고 준법서약서도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이 났다.”고 강조했다.배용수 부대변인은 “참여정부라면 반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공감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박종희 대변인은 제주 4·3사건의 정부 사과 추진과 관련,논평을 내고 “동족상잔의 와중에 저질러진 비극적 참상과 억울한 희생들을 규명하고 보상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계승한 대통령이 사과를 하는 것은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실인사 거듭 반대 한나라당은 이날 신임 KBS 사장으로 제청된 서동구씨의 임명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김영일 사무총장은최고위원회의에서 “공영방송인 KBS마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고문 출신인 측근인사를 통해 장악하려 한다.”면서 “방송은 중립을 지키도록 정치적 편향을 명문으로 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서씨가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고종사촌이란 점에서 “정실인사 혐의도 짙다.”고 가세했다.그는 “서씨가 모 신문 편집국장이던 1978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에 연루됐다.”며 도덕적 결함까지 제기했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의 경질 요구도 나왔다.이 의장은 “국정의 중심인 청와대 대변인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뭘 아는 척하고 함부로 내뱉는 것은 위험하다.”며 교체를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송경희 대변인“난 억울해”본인 해명 불구 청와대 오늘 거취문제 논의 할듯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경계 태세와 관련한 자신의 브리핑 때문에 남북관계가 꼬이는 것으로 비쳐지자,곤혹스러워하고 있다.청와대측은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가자 24일 송 대변인의 거취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변인은 23일 사적으로는 굉장히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식적인 언급은 아꼈다. 송 대변인은 “대북경계 태세를 워치콘 2로 높였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송 대변인의 ‘경계태세 격상’시사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관련부처에서 정정했음에도 북한이 이를 계속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송 대변인 브리핑 녹취를 보더라도 우리 군의 경계태세(데프콘 혹은 워치콘)가 높아졌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한 단계 높였다는 식으로 발언,기자들이 ‘오해’할 소지는 있었다. 송 대변인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에게도 서운해하고 있다.최근 나 보좌관은 대변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언급을 몇차례 했다.특히 송 대변인이 지난 18일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실험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내용을 나 보좌관이 보고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나 보좌관은 다음날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을 굳이 발표했는지 모르겠다.”고 기자들 앞에서 공개 면박을 줬다.송 대변인은 “나 보좌관은 자진해서,일본 정보기관의 분석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해놓고는 펑크를 냈다.”면서 “그래서 내가 소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변인을 경질하라.”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뜨고 있다.22일에는 송 대변인을 패러디한 코미디가 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귀염둥이’ 이구아나 키우기

    우툴두툴한 표피나 눈알을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을 보면 왠지 가까이 가기 꺼려진다.혀를 낼름거릴라치면 “악∼” 소리가 날 듯하지만 이런 파충류도 어엿한 애완동물이다. 거북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관상용 애완파충류.이밖에 뱀,도마뱀,카멜레온 등 각종 파충류가 집안의 귀염둥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못생길수록 매력적’이라는 녹색 이구아나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애완 파충류다. 남궁선숙(24·메가펫 마케팅팀)씨는 고양이와 이구아나 ‘연두’와 ‘초록’이 엄마.“친구의 가족들이 도저히 이구아나를 키울 수 없다고 하면서 떠맡게 됐죠.원래 파충류가 징그럽게 보이고 관심을 끌기 힘들게 생겼잖아요.저도 처음에는 좀 그랬죠.” 만지는 것도 쉽지 않았다.새로운 환경을 맞아 잔뜩 긴장된 이구아나들이 손만 대면 할퀴고 무기인 꼬리로 공격하기 일쑤였다.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쩌다가 꼬리를 잡게 된 선숙씨.파충류의 습성을 그대로 간직한 초록이가 꼬리를 끊고 달아나 버리는 바람에 놀라 기절할 뻔한 적도 있었다.이후로 한달 이상을만지지도 못하고 먹이만 줬다고. 선숙씨는 “연두와 초록이가 이제는 엄마 얼굴을 알아보고 재롱까지 떠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며 이구아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서울 청계천 7∼8가에서는 이구아나를 비롯한 각종 애완 파충류를 살 수 있다.이외에는 지역별로 한두 곳씩.마리당 가격은 6만∼7만원 정도. 살 때는 가급적 체중이 많이 나가고,녹색을 유지해야 한다.황녹색을 띠거나 뼈가 앙상한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나 죽음이 임박한 것.또 경계심이 많고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주시하면서 식욕이 왕성한 놈을 선택한다.하지만 너무 신경질적인 놈은 길들이기가 어렵다. 이구아나는 일년쯤 자라면 60㎝,2년쯤 지나면 1.2∼1.3m까지 자란다.다 성장한 이구아나는 상황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고,꼬리에 상당한 힘이 있어 위험하므로 구입할 때는 새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선숙씨는 “이구아나는 예민한 성격의 동물이라 우리 안은 적당한 먹이와 물,26∼27℃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곤충류,야채류,과일류 등을 골고루 먹여야 건강해 지지만곤충류를 너무 많이 먹이면 성격이 포악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 [男男女女] 性 고정관념 이제는 벗자

    최근 방송을 탄 모 캐주얼브랜드 광고다.한 여성이 사람과 비슷한 목각인형 두 개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그에 따라 남자들이 춤을 춘다. 얼마 전 나온 광고에서는 집안 여인네들이 무슨 일을 하든 전혀 관여하지 않고 아랫목에 가만히 앉아 술상을 받을 법한 나이 지긋한 ‘집안 어르신’들이 명절음식을 준비한다.며느리한테 맛을 한번 봐달라 권하기도 하고…. 또 어느 청바지 광고에서는 남자가 들어 있는 유리병을 뒤흔든다.장난감마냥….광고만 보면 ‘오오,이것은 남녀평등의 세상을 넘어선 여성상위시대의 도래다!’ 과연 현실도 그럴까. 명절,제사,어른 생신 등 큰일이 돌아오면 집안일을 걱정하는 건 역시 여자다.“올해는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 음식 종류를 조금 줄여볼까.”라든가,“점심은 매운탕을 먹고,저녁에는 찌개를 끓여 대접하자.”라는 말,남자들은 거의 하지 않는다. 어느 회사에서는 사무실 청소는 막내가 전담한다.막내가 남성이라면 허리 꼿꼿하게 펴고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청소 끝.하지만 막내가 여성이라면 업무는 하나가 추가된다.사무실 책상에 물걸레질 하기.여성은 손에 물 묻히는 게 당연하지만 남자는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인 걸까? 왜 그래야 하는건지 이유는 아무도 모른 채 그냥 그렇게 할 뿐이란다. 또 다른 회사에서는 걸려오는 전화는 꼭 여성이 받아야 한단다.칙칙한 남자 목소리보다는 아름답고 생생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와야 전화를 건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나. 역시 현실에서 여성은 감상의 대상이거나 집안일에 헌신하는 주부의 모습에 가까운 게 아닐까.예전의 양주 광고처럼 섹시하고 남자를 유혹할 만한 도발적 미모를 뽐내거나 세제 광고처럼 남편의 셔츠를 새하얗게 빨고,음료 광고에서처럼 가족을 위해 칼슘이 첨가된 음료를 찾으며 행복을 느끼는 게 현실 속 여성의 모습인 듯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접을 받고 남성을 좌지우지하는 여성상위시대가 와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여성이 남성에게 가사노동의 도움을 받는 식으로 여성의 자유나 독립,권력이 보장돼야 한다는 말도 아니다. 승리자인 여성,항복하는 남성의 관계를 주장하는 것은 건강한남녀관계를 방해하고,오히려 남녀를 적대적으로 바꿀 뿐이라는 것,알고 있다.그래서 이런 광고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언제 이런 사회가 올까.’라고 막연하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다만 요즘 광고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여성과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길 기대한다. 여성은 나약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인데다 신경질적이며 남성과 어린이의 뒤치다꺼리를 한다거나,남성은 강하고 통 크고 이성적·논리적이며 진취적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보자.그것이 남성중심의 가부장제를 깨뜨리고 여성우위를 부당하게 주장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남녀평등을 이루는 방법이 아닐까. 최여경기자 kid@
  • [사설] 학벌 타파 범국민운동으로

    대한매일이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펼치는 학벌타파 캠페인은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우리 시대 최대 과제의 하나다.이른바 ‘한국병’의 근원 역시 학벌주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뿌리깊다.한번 시험으로 일류대학에 들어가면 평생 출세가 보장되고,그러지 못한 경우는 평생을 이류,삼류로 살아야 하는 현대판 ‘골품제’가 바로 학벌주의다.공교육이 붕괴되고 사교육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화하는 병폐를 낳고 있다.‘SKY’로 일컬어지는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이 땅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해외 유학병도 학벌주의가 낳은 또 다른 폐단이다.특히 고교 2,3학년생이나 재수생 가운데 한해 200여명이 대학입시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다. 대한매일은 그 폐단을 뿌리뽑기 위해 이미 지난해 초 교육인적자원부와 학벌타파 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나 바로 그 학벌주의에 부딪혀 1년을 기다려 다시 시작한다.당시 한완상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입사시험 원서에 학력란을 폐지하자.”고 했다가 1주일만에 경질돼 부득이 미루지 않을 수 없었다.명문대 출신들로 가득한 국무회의의 두꺼운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수평사회를 지향하는 시대정신은 더 이상 학벌주의를 허용하지 않을 만큼 성숙했다.그러나 이번 학벌타파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학벌타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동참하기를 꺼리는 우리 국민들의 이중성도 문제다.우리의 의식구조를 바꾸고 학벌이 지배하는 풍토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마땅하다.
  • 현대판 ‘골품제’ 학 벌...학벌차별 경험” 34% “취업때 불이익” 30%

    “지난해 1월22일 국무회의에서 당시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왕따’를 당했다.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제기했던 ‘입사 서류의 학력란 폐지’라는 내용을 담은 학벌타파 정책을 안건으로 올렸기 때문이다.일부 경제 관료들은 “잘못된 학벌문화는 타파돼야 하지만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대학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결국 한 부총리는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학벌타파에 대한 결실을 보지 못한 채 국무회의가 있은 지 꼭 1주일 만에 경질됐다. 우리 사회에 뿌리박고 있는 학벌 문화는 심각하다.실제 입시성적-우수학생-명문대생-엘리트로 이어지는 사회적 연결고리는 학벌을 형성,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부와 명예와 권력을 독점하는 매개체 역할을 맡는다.때문에 학벌은 스스로 ‘괴물’이 돼 하나의 신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대한매일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학벌에 대한 여론’을 전화 조사한 결과,전체의75.0%가 학벌에 따른 차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학벌과 관련,1000명 이상의 표집을 통해 조사하기는 처음이다. 조사에 따르면 학벌 차별을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의 34.6%로 3명중 1명 꼴이나 됐다. 학벌 차별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36.0%가 매우 심각,39.0%는 약간 심각하다고 밝혔다.연령별로는 30대가 79.2%,40대가 79.0%,소득별로는 월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83.5%,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이상이 82.4%로 가장 높았다.직업에서는 화이트칼라 82.1%·학생 80.6%·공무원 80.4%의 순이다. 더욱이 학벌 차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활발한 직장생활을 하는 40대가 40.6%로 가장 많았다.소득에서는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 37.5%,학력에서는 중졸 이하의 저학력층에서 41.3%로 높게 나타났다.저소득층·저학력층일수록 더 많이 학벌의 벽에 부딪힌 셈이다.직업에서는 블루칼라 48.1%,서비스·판매종사자 45.3%,화이트칼라 44.0%가 학벌에 따른 불이익을 받았다. 또 학벌에 따른 차별은 취업에서 30.1%,임금에서 20.5%,승진에서 18.3% 등으로 조사된 가운데 인간적으로 무시를 당했다는 응답도 무려 28.6%나 됐다. 학벌의 문제점으로는 천문학적 사교육비의 증가 35.9%,공교육 붕괴 19.4%,공직자·사회 지도층의 명문대 출신 독점 13.9% 등을 꼽았다.학벌을 형성,사회지도층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엄청난 사교육비를 투자한다는 것이다.입시제도의 지나친 변경이나 혼란은 12.5%,조기유학은 3.5%였다. 학벌을 부추기는 요인은 일류대 위주의 취업구조가 26.0%,학벌중심의 평가가 24.8%,학력간 임금격차가 15.5%,학벌에 따른 인맥형성이 10.5%로 집계됐다. 명문대 중심의 언론보도도 9.7%에 이른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H양 비디오’ 파문 확산 여자탤런트 H양의 포르노테이프가 나돈다는 소문이 확산,일부 포털 사이트는 이를 구하려는 네티즌의 폭주로 한때 접속이 마비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진대제 정통부장관 병역기피 의혹 진 장관의 아들이 이중국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 진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가수 박지윤 신보 선정성 논란 1년 남짓만에 선보인 가수 박지윤의 6집 앨범이 성행위 묘사 표현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아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었다. ●검찰 집단항명 움직임 법무부의 파격적인 검찰 인사조치와 이에 따른 검찰 내부에서의 집단항명 움직임에 대해 네티즌들도 격론을 벌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진실·조성민 ‘빵집 전쟁’ 연일 스포츠신문과 방송 연예프로그램의 전면을 장식했던 파경 직전 이들 스타 부부의 빵집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 민주 “陳정통 사퇴” 촉구

    “매일 새로운 의혹이 불거져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면서 야당인 한나라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까지 진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박상희 의원은 “언론에서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면서 “당에서 신중히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며 진 장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건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성순 지방자치위원장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장관직에 오를 수 있었느냐.”며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거들었고,김희선 의원은 “지역구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한 참석자는 “진 장관이 자기관리를 너무 안 한 것 같다.”고 말하고 “매일 새로운 악재가 터지는데 ‘진대제 구하기’에 미련을 두다 정권 자체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우려했다.다른 참석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진 장관을 엄호하고 나선 것은 현명하지 못했다.”면서 “참모들이 대신 말하게 해야 상황악화 때 대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대철 대표는 “최고위원과 고위 당직자들이 참석하는 9일 청와대 만찬 때 이같은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인사권자가 결정할 사항인데 당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따라 이상수 사무총장이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회의 내용과 당내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 장관의 경질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진 장관의 장남은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 장관이 삼성전자를 퇴사한 지난 5일까지 진 장관의 피부양자로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진 장관은 15년간 주민법상 ‘국외 이주’ 상태였기 때문에 주민등록등본이 아닌 호적등본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이다. 건보 기록에 따르면 진 장관은 1987년 11월 삼성전자 입사로 보험에 가입했으나 해외출국으로 한번 해지됐다가 92년 7월 귀국해 다시 자격을 취득했다.진 장관의 장남은 98년 3월에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권 의원은 “건보 재취득 당시 진 장관은 주민등록을 회복,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했으나 영주권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호적등본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즉 15년간 출장편의나, 혹은 몰라서 주민등록을 회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장남의 병역면제를 위해 의도적으로 그랬다는 주장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건강보험은 외국인도 피부양자로 오를 수 있다.”면서 “외국인으로 바뀐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은 경미한 사안으로 법위반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wshong@
  • 넷心은 경질론 우세

    진대제 신임 정통부 장관의 아들 병역기피 의혹과 진 장관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문제를 둘러싸고 네티즌과 시민단체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은 지난 4일부터 1000여건 가까운 네티즌의 글이 오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금까지 네티즌의 중론은 진 장관의 경질 쪽으로 모아지는 양상이다. ‘국민’이란 네티즌은 “노무현 대통령은 일의 향방에 따라 민심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면 ‘가막산’이라는 네티즌은 “정통부 장관은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라며 “대통령 후보와 같은 잣대를 들이민다면 누가 유학을 가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5일 진 장관의 삼성전자 주식과 스톡옵션 보유에 대한 논평을 내고 고위공직자의 주식보유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와 백지위임 신탁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통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수행과 정책결정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이해충돌이발생할 수 있다.”면서 “진 장관은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각하고 스톡옵션의 행사권도 양도하는 등 삼성전자와의 일체의 재정적 이해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진 장관 아들의 병역문제는 과거 고위공직자 임용과정에서 발생한 병역비리 의혹과 동일선상의 사안임에도 대통령이 이를 예외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진 장관은 삼성전자 부당내부거래와 편법증여에 개입된 의혹이 있고 관련 소송에도 연관된 만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 이두걸 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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