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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편견과 한·중·미의 삼각관계/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편견과 한·중·미의 삼각관계/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석가모니의 고제자 아나률이 석가모니에게 여자는 왜 그토록 많이 지옥에 떨어지느냐고 물었다. 석가모니는 “여자는 아침에는 인색함으로써 마음을 더럽히고, 낮에는 질투로써 가슴을 태우고, 밤에는 욕정으로써 몸을 사르며 산다. 늘 집에 있으면서 이 세 가지를 되풀이하니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석가모니보다 열다섯 연하의 공자는 “오직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 어려우니 가까이 하면 겸손치 않고, 멀리 하면 원망하게 된다”고 하면서 여자와 소인은 가까이 할 수도 없고 멀리 할 수도 없는 어려운 관계라고 해서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란 말을 남겼다. 인색하고 질투하고 욕정을 부리는 건 남녀가 다르지 않은데 그것들을 여자만의 것으로 이해한 것이나, 소인과 여자는 그렇다 해도 대인과 남자도 불가근불가원해야 할 때가 없지 않다. 다만, 있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석가모니와 공자가 그렇게 말한 것은 편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 그들의 주장을 편견이라 속단하기는 조심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시대나 경험해 보지 않은 사실에 대한 속단은 금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편견은 합리성과 객관성을 상실했을 때 생긴다. 이 세상에는 편견의 사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자신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배척하려고 한다. 심지어 생존 그 자체를 부정해버리기까지 한다. 이 같은 사실은 북한의 김 씨 세습 과정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우세력을 포함한 정치지도자들의 망언과 망동도 중증 편견에 속하는 것들이다. 개별 국가가 편견에 빠지는 경우는 그들의 한계를 세계의 한계로 간주하려 할 때이다. 지금 한국은 미국과는 동맹관계에 있고,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에 있다. 남녀 간의 삼각관계가 불편하고 불안한 것처럼 한ㆍ중ㆍ미 간의 삼각관계도 이와 유사하다. 다만 다른 게 있다면 남녀관계가 지속 불가한 것이라면 한ㆍ중ㆍ미관계는 지속 견지의 것이라는 점이라 하겠다. 한국이 이런 관계를 지속 견지하기 위해 동맹관계를 강화하려고 하면 중국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확대 심화시키려고 하면 미국은 알게 모르게 제동을 걸어온다. 이상과 같은 사실은 지난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각기 친중적 내지 친미적이라고 해서 한국은 적지 않은 불편과 불안을 겪어야 했다. 이 같은 중ㆍ미의 반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한 중국인 전문가는 “사드 시스템이 한국에 구축되면 한국은 미국의 대중국 봉쇄의 가장 확실한 파트너가 된다”고까지 했다. 그리고 중국의 주도하에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한국 가입 문제에 대한 미국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이러한 중ㆍ미 두 나라의 반응은 군사적으로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과 이 봉쇄망을 뚫으려는 중국 사이에 있는 한국으로 하여금 정책 선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자국의 한계를 세계의 한계로 간주하려는 편견에 기인하는 것들이다. 실로 한국의 대중ㆍ대미관계는 불가근불가원의 어려운 관계가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한국은 이들 두 나라가 수용할 수 있는 확고한 원칙과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이에 따른 객관적인 논리와 합리적인 설득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하겠다.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5) 치즈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5) 치즈

    치즈의 역사는 기원전 70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 남동부와 터키 아나톨리아, 지중해 동부에서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원전 3500년 경에 수메르인들은 이미 치즈 생산량을 점토판에 설형문자로 기록했다. 성서의 욥기와 사무엘 상하 등에서도 치즈가 언급되는 등 오래전부터 근동지역을 중심으로 일상 식품으로 식탁 위에 등장했다. 특히 중동 지역은 단백질을 구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대부분 사막이었던 탓에 수렵할 동물이 많지 않았고, 기온이 높아 음식은 순식간에 상하기 일쑤였다. 그들은 주로 자신들이 기르던 소의 우유로 단백질을 섭취했다. 우유의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치즈가 발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치즈는 인(P)과 칼슘 함량이 매우 높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발육과 노년층의 골다공증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칼슘은 혈압을 낮추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에게도 좋다. 또한 입안의 산도를 낮춰 치아의 칼슘, 인 등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할 뿐 아니라 손상된 치아에 미네랄을 보충해 충치를 예방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팔리는 치즈는 대략 800여 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수분 함량에 따른 단단한 정도를 기준으로 분류한다. 크게는 연질, 반경질, 경질, 초경질 등 4가지다. 연질 치즈의 수분량은 45~52% 정도다. 특히 바로 먹는 신선 치즈는 수분량이 최대 80%에 달할 정도로 부드러우며 숙성 때 생기는 냄새가 없어 샐러드 등에 많이 이용한다. 면양 젖으로 만드는 신선 페타, 우유로 만드는 쿼크, 크림치즈 등이 이에 포함된다. 숙성 치즈 중에서는 페타, 카망베르, 브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반경질 치즈의 수분 함량은 40~45%다. 2~3개월간 박테리아와 곰팡이로 숙성된다. 브릭, 포트살루와 블루치즈류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경질 치즈(수분함량 35~40%)는 4~6개월간 박테리아로 숙성시킨다. 치즈 눈(둥근 구멍)이 있는 에멘탈 치즈는 만화영화 ‘톰과 제리’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치즈 눈이 없는 치즈는 체다, 고다, 에담 등이 있다. 초경질 치즈(수분함량 30~35%)는 8~14개월간 박테리아로 숙성시키는데 매우 단단한 종류로 피자에 뿌려 먹는 파마산치즈와 로마노가 대표적이다. 가공 치즈는 2가지 이상의 자연 치즈(50% 이상)를 혼합해 녹인 뒤 다른 재료나 첨가물을 넣어 만드는 치즈다. 슬라이스나 포션 형태로 포장돼 대형 매장에서 팔리거나 크림과 혼합해 빵에 발라 먹거나 얹어 먹는 용도로 많이 이용된다. 모조 치즈는 식물성 지방을 녹여 유화안정제(유화제)를 넣은 뒤 식물성 또는 우유 단백질과 섞어 치즈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모조 치즈는 엄격히 말하면 치즈로 볼 수 없어 ‘기타식품류’로 분류되고 있으며 보통 저가형 피자 등에 쓰인다. 소비자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치즈는 ‘치즈의 왕’이라 불리는 브리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700년대 중반에 처음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치즈였으나 이윽고 전 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흰색의 곰팡이가 표면을 덮고 있고 향이 깊고 부드럽다는 게 특징이다. 작게 썰어 와인이나 커피와 함께 먹는 디저트로 인기다. 카망베르는 나폴레옹이 좋아한 치즈로 알려져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흰 곰팡이 연질 치즈다. 표면에 솜털 모양의 흰 곰팡이가 줄무늬 모양으로 덮여 있다. 식빵이나 비스킷, 카나페 등과 잘 어울린다. 마스카르포네는 부드러운 크림치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디저트인 티라미슈 케이크를 만들 때 쓰인다. 우유에서 크림을 분리해 만들어 지방이 많고 맛이 달며 짠맛이 없어 과일이나 향신료 등을 섞어 다양한 요리에 이용된다. 모차렐라는 피자 치즈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대표 신선 치즈다. 물기가 많고 진득한 게 특징이다. 흰색 젤리처럼 말랑말랑하며 뜨거워지면 실처럼 길게 늘어난다. 피자나 파스타, 샐러드 등에 애용된다. 에담은 네덜란드에서 생산되는 경질 치즈다. 수출을 위해 붉은 왁스가 칠해져 있다. 크림을 제거한 우유로 만들어 지방 함유량이 낮아 딱딱하고 짠맛이 강해 와인과 잘 어울린다. 정석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농업연구관 ■문의 douzirl@seoul.co.kr
  • ‘장군 인사단행’ 김귀옥 준장 최초 부부 장군 탄생…기무사령관 전격 경질

    ‘장군 인사단행’ 김귀옥 준장 최초 부부 장군 탄생…기무사령관 전격 경질

    ‘장군 인사단행’ ‘김귀옥 준장’ 장군 인사단행 결과 김귀옥 준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방부의 7일 정기 인사(장군 인사단행)에서 김귀옥(여군 31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며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이 탄생했다. 김귀옥 준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여군 사관(학사장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별을 달았다. 김귀옥 준장은 제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장, 육군훈련소 23연대장, 국방부 국방여성정책과장을 거치며 야전과 육군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남편인 이형석(육사 41기) 소장과는 대위 시절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형석 소장 역시 연합사와 육본 등 정책부서를 두루 섭렵했다. 국방부는 김귀옥 준장의 진급 사유에 대해 “온화하고 강직한 성품에 포용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의 장군 인사단행을 통해 상당 폭의 물갈이를 실시했다. 특히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군 인사단행, 1년만에 또…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1년만에 또…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국방부가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츨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합참차장에는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을 내정했으며,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을,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와 더불어 육해공군 중장, 소장, 준장 진급인사도 단행됐다. 중장급 인사에서는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호영 등 3명을 군단장에 임명했으며, 조현천과 위승호를 각각 기무사령관과 국방대 총장에 내정했다. 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김영식 5군단장(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군 인사단행, 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현 정부 3번째 기무사령부 교체

    장군 인사단행  국방부가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츨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합참차장에는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을 내정했으며,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을,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이와 더불어 육해공군 중장, 소장, 준장 진급인사도 단행됐다. 중장급 인사에서는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호영 등 3명을 군단장에 임명했으며, 조현천과 위승호를 각각 기무사령관과 국방대 총장에 내정했다. 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김영식 5군단장(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와 ‘맞짱’ 떠 ‘승리 거둔’ 게 포착

    악어와 ‘맞짱’ 떠 ‘승리 거둔’ 게 포착

    야생의 포식자 악어와 게가 '맞짱'을 뜨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촬영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헌팅턴 비치 주립 공원에서 게에게는 생의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포착됐다. 해외언론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평가한 상황은 이렇게 진행됐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의 상황을 몰랐던 게는 특유의 걸음걸이로 여유롭게 걷다 점심식사를 노리고 조용히 다가온 악어와 마주쳤다. 그러나 게의 대응은 단호했다. 당황하지 않고 집게발을 높이 들어 공격에 나선 것. 오히려 흠칫 놀란 것은 악어였다. 악어는 집게발에 큰 코까지 물리는 굴욕 끝에 제 갈길 가는 게의 모습을 황망히 지켜봐야 했다. 사진을 촬영한 지역 주민 필 라누(60)는 "누구나 쉽게 게의 최후를 예측할 상황이었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면서 "게가 집게발을 높이 들고 있는 장면이 마치 V(승리)를 표현하는 것 같았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다 잡은 먹잇감을 놓쳤다는 듯 매우 화가 난 악어가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다 다시 물 속으로 사라졌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는 게 약]

    ●통조림균 독소 보톡스의 두 얼굴 19세기 초 독일에서 식중독으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독일 의사 유스티누스 케르너는 상한 소시지나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통조림에서 ‘보툴리눔 톡신’이란 신경독성물질이 만들어져 치명적인 신경마비성 식중독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죠.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때는 군용식품 용도로 개발된 통조림이 널리 사용되면서 보툴리눔 톡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통조림을 제대로 살균하지 못해 발생했으며 특정 식중독균이 원인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 균은 1895년 벨기에의 에밀 피에르 반 에르멘젬이란 미생물 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분리돼 ‘바실러스 보툴리누스’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눔’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원인균이 주름치료제로 쓰이는 보톡스의 원재료입니다. 치사율 30~80%에 이르는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식중독 독소가 의료 및 미용에 쓰이고 있는 것이죠.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이 수축되지 않도록 합니다. 따라서 극소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한정적인 부위에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근육·신경질환 등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의료용으로 활용해 미국의 제약회사 ‘엘러간’이 만든 저농도 보툴리눔 톡신A가 바로 ‘보톡스’입니다. 1990년대에 주름제거 효과가 알려져 현재는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리버풀 ‘킹’ 달글리시 “벵거는 과소평가 받고 있다”

    리버풀 ‘킹’ 달글리시 “벵거는 과소평가 받고 있다”

    "벵거는 과소평가 받고 있다. 그는 훨씬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감독이다" "나는 대체 왜 그토록 사람들이 그를 들춰내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건 '질투' 때문일지 모른다" 리버풀에서 선수로 뛰었고 또 감독으로 재임하며 '킹'으로 불리는 케니 달글리시 전 리버풀 감독이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나섰다. 달글리시는 데일리미러에 3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첼시 대 아스널의 경기 결과는 예상할 수 없다"며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경기가 끝난 후에 분명히 누군가 벵거 감독에게 지적을 하고 나설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또 "벵거에게는 매주 새로운 비판이 따라다니고 있다"며 "돈을 너무 많이 썼다(특정 선수에게), 돈을 너무 안 쓴다, 아론 램지를 출전시키면 안 된다, 외질을 출전시키면 안 된다 등등이다'라며 벵거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를 열거했다. 이어서 "벵거가 17년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걸로는 부족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달글리시는 "내가 벵거를 볼 땐 도대체 왜 그가 그렇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 번의 패배로 왜 그 같은 감독의 포지션에 대한 논란(경질설)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벵거는 너무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런 과소평가의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대체 왜 그토록 사람들이 그를 들춰내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건 '질투' 때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벵거는 그의 양손으로 에미레이츠 구장을 만들어낸 인물이다"라며 "그 기간에 제한된 재정 속에서 벵거가 한 업적을 보라. 이는 위대한 업적이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유를 보라. 그 정도의 꾸준함을 유지한 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달글리시는 "아스널은 이제 재정적인 환경이 나아지면서 다시 우승후보로 올라섰고 내 눈에는 아스널은 발전하고 있는 팀으로 보인다"며 "첼시전에서 그들이 이기든 지든, 아스널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벵거의 능력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문치과 문형주 원장 “턱관절 이상 안면비대칭•신경질환 야기”

    문치과 문형주 원장 “턱관절 이상 안면비대칭•신경질환 야기”

    직장인 이모(29)씨는 자고 일어나 양치를 하려다 입을 벌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과 뒷목 근육의 뻐근함을 느꼈다. 이씨는 근육이 뭉쳤다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턱관절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처럼 목이나 허리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이를 단순한 근육 뭉침으로 간주해 파스를 붙이거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방치하는 경우도 다반사. 이처럼 목이나 어깨, 허리 통증을 비롯해 이유 없이 시달리는 두통, 시신경 질환, 소화불량 등은 턱관절장애 증상이 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안면비대칭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은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관절로, 대표적으로 말을 할 때, 음식물을 씹거나 침을 삼킬 때 등에 사용된다. 이런 턱관절의 이상 증상은 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치아를 너무 세게 다물고 있을 경우, 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등에서 생겨난다. 턱관절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문치과병원 문형주원장은 7월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 ‘내 몸 지키는 치아의 기적’ 편에서 턱관절의 중요성과 치료의 이유에 대해 설파하며 관심을 모았다. 문원장은 “입매가 약간 틀어졌다거나 불면증, 건망증이 심한 사람, 목이나 어깨, 허리 통증이 심한 사람, 원인 모를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턱관절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꾸준히 치료 받으면 턱관절을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원장이 말하는 턱관절 이상 초기 증상으로는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입을 벌리고 다무는 게 어려운 경우, 턱이 빠지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지체해 증상을 악화시키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현재 문치과병원은 기존 교합장치와 24시간 침을 맞는 효과를 지닌 아큐파이저교정장치를 개발, 무턱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유연성과 경량성을 강화해 기존 장치에 느꼈던 이물감이나 부작용 등을 해소하고, 정밀하게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문형주 원장이 출연했던 MBN 엄지의 제왕 턱관절편 재시청은 문치과병원 블로그(http://blog.naver.com/moontmj)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캐슬 MF 티오테 ‘두 명의 아내’에 영국이 들썩

    뉴캐슬 MF 티오테 ‘두 명의 아내’에 영국이 들썩

    뉴캐슬의 핵심 미드필더로 EPL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체이크 티오테의 두 번째 결혼에 대한 뉴스로 영국 언론과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말 그대로 첫 번째 결혼한 아내와 결혼한 상태에서 또 다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티오테는 이미 첫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2명의 아이가 있으나, 이달 초 또 다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이슬람 신도인 티오테의 출신국가에서는 다수의 아내와 결혼을 하는 것이 인정되지만, 그가 현재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잉글랜드를 비롯한 세계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1인 1처제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티오테의 에이전트 진 무삼파는 티오테가 두번째 결혼을 올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티오테는 무슬림이며 무슬림에게 이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티오테의 첫번째 아내는 티오테가 두번째 아내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접했으며 이 소식을 듣자마자 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국 언론에 의하면 티오테는 두 명의 아내 이외에도 정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여성 역시 티오테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팬들 사이에 파듀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파듀를 경질하라.com'(Sack Pardew.com)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의 스타 선수인 티오테의 사생활도 문제가 되면서 이 사건이 어떻게 수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위에서부터 이미 아내가 있는 상태에서 새 아내를 맞아 화제가 되고 있는 티오테와 두번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모습 (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미네소타, 가든하이어 감독 12년 만에 경질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론 가든하이어 감독을 12년 만에 해고했다. AP 통신은 미네소타가 가든하이어 감독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구단 내 다른 직책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2011∼2014시즌 연속으로 90패 이상을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70승 92패에 머물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꼴찌했다. 2002년 톰 캘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미네소타 사령탑에 오른 가든하이어 감독은 미네소타를 3년 연속으로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이후 2010년까지 9년간 6번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최근 4년간은 지구에서 3∼4위에 머무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통산 1068승 1039패를 기록하며 한 팀에서 1000승을 거둔 메이저리그 10번째 감독이 됐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캘리 전 감독(1140승) 다음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으로 기록됐다.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나는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가게 됐다”며 “이게 야구고, 그라운드에서는 결국 이겨야 한다. 지난 4년은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미네소타는 디비전시리즈에 여러번 진출했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의 시리즈 승리는 2002년 오크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우승한 것 한번 뿐이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 때 다음 단계로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았을테지만 그러지 못했고, 이제 앞으로 이뤄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여기 오래 있었고, 사람들은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기도 하다”며 “다른 곳에 가고 싶지 않지만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고 미네소타가 이길 수 있도록 다른 모든 이들처럼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반복되는 靑 인사검증 부실 누군가 책임져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청와대의 내정 발표 사흘 전에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대 총장 재직 당시 ‘1+3 국제전형(유학)’ 프로그램을 불법 운영한 혐의라고 한다. 숱한 인사참사를 겪고도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여전히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개인 비리가 아니라 학교 대표자로서의 법적 책임 문제가 임명 3개월 만에 갑작스레 물러난 직접적 원인인지도 의문이다. 문제가 된 1+3 유학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에서 1년간 교육을 받고 해외에서 3년간 수업을 들으면 외국대학 학위를 얻는다는 것이지만 교육부 인가도 없이 대학의 등록금 장사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경찰은 송 전 수석을 포함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현직 대학총장 5명을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교대는 2010~2011년 이 프로그램을 빌미로 학생 179명에게 등록금 33억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억여원은 유학원이, 10억여원은 대학이 챙겼다. 지난해 11월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6월 9일 송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하고 7월 말 입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를 교육문화수석에 내정한 건 소환 조사 사흘 뒤인 6월 12일이었다. 송 전 수석의 소환 조사와 청와대 내정, 기소와 사퇴 과정을 돌아보면 청와대 책임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송 전 수석이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모른 채 청와대가 그를 내정했다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먹통이었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구멍 난 검증 시스템과 교육수장의 갑작스러운 경질,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온당하다.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알고도 내정을 강행했다면 이는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처사나 다름없다. 검증 절차를 가볍게 여기고 청와대 윗선에서 낙점한 인사를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추론도 가능하다. 경위야 어떻든 실정법을 위반한 인물을 그런 자리에 앉히게 된 책임 소재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단순히 판단 실수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잇따른 인사 파동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으려 하지 않는 밀실 인사의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청와대의 사전 인지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교육문화수석의 업무 소관인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 시작된 당일, 송 전 수석이 수개월 전 입건된 사안만으로 경질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당연히 추측이 나돌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또한 청와대가 책임감을 갖고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부실 검증에서 사퇴 배경을 둘러싼 의혹의 확산까지, 그 책임은 결국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 구멍난 靑 인사 덧난 밀실인사

    구멍난 靑 인사 덧난 밀실인사

    임명 3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내정 사흘 전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다시 청와대의 ‘구멍 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청와대가 송 전 수석의 위법 혐의를 알고서도 임명을 강행했을 경우 청와대 스스로 인사 검증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정치권과 경찰에 따르면 송 전 수석이 연루된 고등교육법 위반 사건은 지난 1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나흘 뒤인 지난 20일 송 전 수석이 전격 사퇴했다. 청와대 등이 사퇴 배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과거 비위 행위로 수사를 받게 돼 송 전 수석이 경질됐다는 정치권의 소문과 상통하는 부분이다. 통상 고위직 인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개인 비리나 가족 관계 등을 포함해 폭넓게 사전 검증을 한다. 그럼에도 내정 사흘 전에 경찰 소환 조사까지 받은 인물을 수석으로 임명해 3개월 만에 자리를 공석으로 만든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송 전 수석은 내정 당시부터도 말이 많았다. 정수장학회 이사 출신으로 서울교대 총장을 지낸 그는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채고 학교 부설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수당을 불법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등교육법 위반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청와대가 이를 미리 알았을 것이란 점을 들어 송 전 수석의 사퇴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여전히 송 전 수석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 “잘 알지 못한다”거나 “말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 전부다. 인사 검증 ‘구멍’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은 “알고도 임명을 강행한 거라면 당시 별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건데 누군가는 판단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러니까 정부의 인사를 미스터리 인사, 밀실 인사라고 하는 것”이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은 송 전 수석의 사퇴 배경에 대해 국민들에게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 분석] 靑교육문화수석 3개월 만에 돌연 사직

    [뉴스 분석] 靑교육문화수석 3개월 만에 돌연 사직

    청와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지난 20일 자리에서 돌연 물러났다. 지난 6월 23일 임명돼 제3기 참모진으로 청와대에 합류한 지 3개월 만이다. 송 전 수석은 사표를 제출했으며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출국 전에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21일 전했다. 외형상 사표 제출에 뒤이은 수리라는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이 소식은 정치권에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핫바지에 방귀 새듯 한 진퇴”라며 “교체와 경질, 자진 사퇴 등의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 송 전 수석이 최근 외부 인사들과도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하는 등 업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는 점에서 사퇴라기보다는 경질에 가까운 인사가 아니었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갑작스러운 교체의 배경으로는 먼저 ‘검증’에 의한 탈락설이 거론된다. 과거 제기됐던 의혹이 최종적으로 확인됐거나 새롭게 비리가 적발됐을 가능성이다. 송 전 수석은 임명 당시 제자의 연구성과를 가로챘다거나 학교부설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수당을 불법 수령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여권 일각에서는 송 전 수석이 과거 교육계 현장에 있을 때의 비위 행위가 뒤늦게 드러나 사실상 경질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교육대 총장 등을 지낸 송 전 수석이 청와대 수석으로 임명되기 이전의 비리 문제가 최근 불거졌고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과거 비리 문제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될 때는 인사검증 부실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업무상 갈등설도 없지는 않다. 전교조 문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영역 절대평가제 논란,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추진하는 ‘9시 등교’ 및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등을 놓고 교육 현장에서 갈등과 잡음이 불거졌고 황우여 교육부총리와도 교육 정책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는 얘기 등이 나돈다. 그러나 송 전 수석에 대해 무색무취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점을 들며 자기 색깔을 드러내며 주변과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 밖에 청와대 내부 인사 갈등설 등이 제기되지만 수석비서관의 전격 교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되지 못한다. 수석비서관의 전격 교체는 박근혜 청와대에서는 처음이다. 오타와(캐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뉴캐슬 팬 사이 “파듀를 경질하라.com” 캠페인 확산

    뉴캐슬 팬 사이 “파듀를 경질하라.com” 캠페인 확산

    뉴캐슬 홈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뉴캐슬 대 헐시티의 경기. 두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보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파듀를 경질하라.com’ 캠페인이었다. 거듭되는 부진으로 파듀 감독의 리더쉽에 크게 실망한 뉴캐슬 팬들은 헐시티 경기 전에 미리 프린트해서 배포한 ‘파듀를 경질하라.com’ 홍보물을 공유한 뒤 경기장 밖에서, 또 경기장 내에서 파듀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심지어 해당 메시지가 프린트된 홍보물을 차량 양측에 걸고 경기장 주변을 돌며 다른 팬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팬들도 있었을 정도다. 파듀 감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이렇듯 높아진 이유는,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뉴캐슬이 대대적인 선수영입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도, 경기력도 좀처럼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11/12시즌 뎀바 바, 파피스 시세 등 영입한 공격수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5위로 리그를 마친 파듀 감독은 그 성과로 인해 장기 재계약을 맺었으나 2012/13 시즌 16위로 시즌을 마치고 2013/14시즌에도 10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헐 시티와의 맞대결에 앞서 리그 최하위에 처졌던 뉴캐슬은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파피스 시세의 후반 전 두 골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물론, 팬들의 분노는 그 정도로 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파듀 감독에 대한 불신이 단지 이번 시즌 때문이 아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는 일단 파듀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헐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헐시티전에서 패하더라도 파듀를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캐슬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파듀 감독 경질 요구 캠페인을 과연 파듀 감독과 애슐리 구단주가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음식에 독 탔냐” 직원에게 막말한 경찰서장

    서울의 한 경찰서장이 부하직원에게 심한 폭언을 해 전보 조치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명훈 서울 서부경찰서장은 최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게 폭언한 사실이 본청에 알려지면서 이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서장이 구내식당 밥에 대해 질타하면서 ‘음식에 독을 탄 것 아니냐’는 취지로 부하 직원을 몰아세우며 폭언하고 평소 간부회의 때도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또 “서장에게 막말을 당한 직원 역시 평소 업무에 미숙했던 점이 있는 것을 참작해 경질이 아닌 인사 발령 조치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서장이 계속 서장 직위를 맡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서부서장은 지난 7월 미국 시카고 주재관으로 파견된 한종욱 총경으로 결정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는 신경질·막말, 野는 계파 싸움…선거 뜸하자 민낯 드러났다

    與는 신경질·막말, 野는 계파 싸움…선거 뜸하자 민낯 드러났다

    “선거가 있어도 이럴까.”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요즘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얘기다. 7·30 재·보선 이후 21개월 동안의 ‘무(無)선거 정국’을 새누리당은 여론 반발에 부딪혀 추진을 중단했던 정책을 재추진할 ‘골든타임’으로, 130석의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 간 지분 정리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는 분위기다. 정치권의 “선거가 없으니 이럴까”라는 비판은 흔히 지인들끼리 하는 “배가 불러서 저렇지”라는 비아냥과 같은 뜻이다. 선거를 통한 민심의 견제 기능이 발휘되지 않는 정국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게 임박한 위기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새누리당 주도로 이뤄지는 서민증세 정책과 각종 규제철폐 움직임에서는 ‘치밀한 기획’이 엿보인다. 2기 내각 구성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의 새누리당 출신 투톱 체제가 구축된 점은 무선거 정국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포석으로 읽혔다. 담뱃세 인상만 해도 지난 3월 이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발의로 담뱃값을 2000원 올리는 내용의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정권 초반인 데다 무선거 정국인 올해 하반기가 담뱃세와 주세를 올릴 적기”란 공감대가 형성됐다. 담뱃세와 각종 증세안의 인상 규모가 당정을 거칠 때마다 정부 부처 간 의견 중 가장 최고액으로 번번이 결정되는 모습 역시 여론에 민감한 정치권의 속성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일이다. 새누리당에서 현안마다 거침없는 발언 태도가 나타나는 것 역시 무선거 증후군 증세의 일면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2일 씨름인들이 함께한 포럼에서 ‘의원들이 입씨름 대신 실제 씨름대회를 한번 하라’는 ‘뼈있는 농담’에 “기가 막힌다. 여러분들은 뭘 했느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추석 연휴 전 전통시장에서는 상인들이 ‘명절 때만 시장에 온다’는 취지로 말하자 “그럼 시도 때도 없이 와야 하느냐”고 받아쳤다. 6·4 지방선거 당시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며 ‘읍소’하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세월호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세월호는 교통사고와 같다”는 식의 막말이 잇따라 나온 것 역시 새누리당의 무선거 증후군 증세로 꼽힌다. 선거를 제외하고 국민소환, 국민청원 등의 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제도적으로 권력을 견제할 수단인 야당은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는 데 여념이 없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정국에서 장외투쟁에 나서며 넉 달 동안 법안 처리 0건의 국회를 만들었다. 추석 이후 증세정책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마침 야당에서는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이 불거지며 대변인 논평 이상의 대응이 미뤄지고 있다. 보수 성향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등 외부인사를 영입하자는 박 원내대표의 제안에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당을 잘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거부했다. 선거 때가 되면 모바일 국민 경선 등 여론 수렴을 앞세우지만 무선거 정국에서는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를 위한 폐쇄적 민낯을 드러낸 셈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증세를 내세워 선거에서 승리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선거가 있었다면 서민 중심 증세는 불가능했을 것이고, 국회 정상화나 세월호특별법도 선거가 없으니 지연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건전한 정책 개발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할 때”라고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올랑드 비난하며 사임한 두 前 장관 열애설

    올랑드 비난하며 사임한 두 前 장관 열애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내각에서 나온 프랑스 남녀 장관이 사랑에 빠졌다. 프랑스 뉴스전문 방송국 프랑스24는 11일(현지시간) 주간지 파리마치를 인용해 “아르노 몽트부르 전 경제장관과 오렐리 필리페티 전 문화장관이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며 서로의 상처를 돌봤다”고 보도했다. 파리마치의 표지엔 ‘샌프란시스코의 러브스토리’라는 제목과 함께 두 전 장관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게재됐다. 몽트부르(51)전 경제장관은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다 지난달 말 교체됐다. 프랑스24에 따르면 그는 마뉘엘 발스 총리에게 경질 소식을 듣고 “다시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필리페티(41) 전 문화장관은 정부가 좌파의 원칙을 저버렸다며 돌연 사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임영록 직무정지 중징계] 최수현·신제윤… 금융당국 수장도 만신창이

    직무 정지라는 예상 밖 카드로 표면적으로는 ‘KB사태’가 정면대결로 치닫는 것을 막았지만 금융 당국 수장들도 만신창이가 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KB 사태를 이렇게까지 키운 데는 최수현(행시 25회) 금융감독원장의 책임이 크다. 통상적인 검사에도 제재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리는데 최 원장은 특별검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에 제재 방침을 시사했다. 게다가 임영록(행시 20회)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간의 주장이 팽팽히 엇갈리는데도 막판까지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자신했다. 최 원장의 이런 행보는 당시 금융권에 무성했던 ‘임 회장 찍어내기설’, ‘정권 실세 배후설’, ‘IBM 음모론’ 등 온갖 의혹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심지어 제재심의위원회는 최 원장의 공언과 달리 ‘경징계’를 결정했다. 일각의 주장대로 임 회장 진영의 치열한 ‘구명 로비’가 작용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아군’이나 다름없는 제재심의위원들조차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논리 결여’와 ‘능력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자진 사퇴설, 경질설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다. 어떤 모양새가 됐든 최 원장의 하차는 시간문제라는 게 관가 주변의 시각이다. 연말쯤 자연스럽게 교체를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신제윤(행시 24회) 금융위원장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신 위원장은 그동안 KB 사태에 대해 ‘내부 경영 사안이라 금융위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뒷짐져 왔다. 여기에는 30년 넘게 기획재정부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후배’ 싸움에 쉽게 끼어들지 못한 인간적 고충이 자리한다. 하지만 고객 수가 3000만명이 넘는 국내 대형 금융사가 석 달 넘게 안팎 갈등을 겪으며 더 이상 집안싸움이 아니게 됐는데도 수수방관한 것은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중징계할 사안이 못 된다고 했다가 금감원장의 ‘초강수’에 꼼짝없이 중징계로 돌아섬으로써 스스로 논리를 부인하는 자기 모순에도 빠졌다. 금감원장의 번복을 또다시 번복하는 데 따른 금융 당국의 위상 추락 파장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이지만 당국의 권위와 신뢰는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한 금융권 인사는 “최 원장은 지나치게 정치적이고 신 위원장은 청와대(박근혜 대통령)만 바라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돌고 돌아 김학범…성남FC 새 사령탑에

    돌고 돌아 김학범…성남FC 새 사령탑에

    결국 돌고 돌아 김학범(60)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다. 프로축구 성남FC는 5일 새 사령탑으로 김 위원을 선임했다. 구단 관계자는 “팀을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해 줄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성남은 정규리그 15경기가 남은 현재 강등권 바로 위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김 위원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형식적인 인가 절차를 밟은 뒤 기술위원회 상근위원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김 위원이 사령탑에 앉으면 곧바로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성남은 박종환 전 감독이 폭행 논란으로 사실상 경질된 뒤 차례로 이상윤,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위원은 1998년부터 옛 성남 일화의 수석코치를 역임하면서 차경복 감독과 함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성남 지휘봉을 잡아 2006시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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