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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일찍 더위 먹은 봄… 서울 5월 기온 8년來 최고

    너무 일찍 더위 먹은 봄… 서울 5월 기온 8년來 최고

    세계 기상기구 “올여름 역대 최고 더위”세계 각국 기상기구들이 올여름이 역대 가장 더울 것이라는 예측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달 초부터 일부 지역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서울의 5월 초순 기온은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달 1~8일 서울 평균기온은 19.8도로 2012년(20.2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최고기온의 평균도 25.4도를 기록해 가장 높았던 2017년(25.8도)에 육박한다. 지난 1일 경북 울진은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 올라 5월 상순 기준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속초(32.4도), 상주(31.8도), 동해(30.9도), 경주(30.3도), 순창(29.5도) 등에서도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처럼 때 이른 고온 현상은 구름이 적은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햇빛이 강해 공기가 쉽게 뜨거워진 데다 이달 초 한반도 남쪽에 자리잡은 이동성 고기압의 세력이 커지며 뜨거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1~8일까지 강수량이 평년(31.7㎜)의 10분의1도 못 되는 2.3㎜에 불과해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0~28도 분포를 보이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은 5월 기온보다 장마 기간의 길이, 북태평양 해수 온도 등에 달려 있는 만큼 현재로선 올여름의 폭염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트럼프 사위가 코로나 의료 공급 망쳐” 내부고발 나왔다

    “트럼프 사위가 코로나 의료 공급 망쳐” 내부고발 나왔다

    “트럼프 지지자 챙기느라 마스크 차질” “급조된 팀원들은 동창회 같아” 지적도마스크나 보호복도 없이 코로나19 전선에 미국 의료진을 내모는 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도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재러드 쿠슈너(39) 백악관 선임고문이 그동안 코로나19 의료물품 공급 임무를 맡았지만, 능력 부족으로 상황만 악화시켰다는 내부고발 내용을 보도했다. 쿠슈너가 꾸린 팀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의 내부고발 문서는 지난달 8일 하원에 제출됐다. 내부고발에 따르면 쿠슈너는 하버드대 동문들을 끌어모아 팀을 급조했다. 자원봉사를 위해 의욕적으로 모인 20여명은 컨설팅업체,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었지만 의료물품 공급에는 경험이 일천한 ‘아마추어’였다. 내부고발자는 “우리는 미숙했고 트럼프 지지자(VIP)들의 의견을 우선하도록 한 백악관의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고 폭로했다. VIP 중에는 폭스뉴스 진행자 제닌 피로도 있었는데 NYT는 그가 뉴욕의 특정 병원에 마스크 10만개가 먼저 돌아가도록 로비를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의사는 쿠슈너 팀에 중국의 대형 마스크 업체와 거래가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그의 제안은 무시됐다. 이들은 또 3월 말에 뉴욕시에 1000개(6900만 달러·약 846억원 상당)가 넘는 인공호흡기를 공급하기로 했던 계약도 이행하지 못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부랴부랴 국방물자법을 발동해 GM·포드 등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압박했다. WP는 “통관 절차나 식품의약청(FDA) 규정을 명확하게 이해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쿠슈너 팀이 마치 ‘동창회’(flat party) 같았다”고 꼬집었다. 명문대·대기업 코스를 밟은 ‘헛똑똑이’들이 초래한 난맥상이 감염병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셈이다. 쿠슈너는 미국이 세계 최다 확진·사망자 수를 기록한 지난달 말 한 방송에 나와 코로나19 관련 행정부 대응에 대해 “거대한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놔 공감능력도 떨어진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 ‘아빠의 아빠’가 된 후에야 ‘사랑의 기억’을 찍습니다

    [단독] ‘아빠의 아빠’가 된 후에야 ‘사랑의 기억’을 찍습니다

    2018년 봄, 60대의 나이에도 전문 직업을 계속할 정도로 정정했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 아들은 방에 틀어박힌 아버지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아빠, 사진 찍으러 나가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한 걸음씩 세상으로 나왔다. 서울신문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일기 ‘함께한 계절’을 발간한 사진작가 신정식(38)씨를 만났다. 신씨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치 마지막 수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 2년을 곱씹었다. 신씨의 아버지 신현성(67)씨는 2018년 4월 알츠하이머 1차 진단을 받았다. 설마 했지만 같은 해 8월 대학병원에서 받은 2차 검사에서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나는 괜찮다”며 아들을 위로하던 아버지는 이제는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마저 잊었다. 발병 초기 신씨의 아버지는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우울증 증세마저 보였다. 애가 탄 신씨는 아버지를 움직이게 하려고 사진 여행을 제안했다. 신씨는 아버지와 함께 고향인 부산부터 통영, 거제, 경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일부러 험한 길을 택했다. 짧은 거리도 멀리 돌아갔다. 신씨의 목적은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아버지를 운동시키는 것이었다. 그런 아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아버지는 단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아들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글로 기록했다. 아버지는 저녁마다 같은 이야기를 10번 이상 반복했다. 어느 날은 숫자 8을 보고 “공 2개가 왜 붙어 있는 거니?”라고 묻기도 했다. 간판도 읽지 못하고 공연 무대 위 가수와 관객을 구분하지 못한다. 신씨는 “처음에는 양치질 순서를 잊으시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어디서 양치질을 해야 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신다”고 말했다. 사진은 아버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신씨는 “사진을 찍고 나면 집에 돌아와 보정 작업을 한다. 아버지의 얼굴을 한껏 확대하면 침울하고 상처받은 표정이 보인다. 그때마다 아버지에게 화를 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신씨는 아버지를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첩을 책으로 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아버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외로움이었다”며 “신현성이라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자인 일을 하던 신씨는 생업을 버리고 사진에 뛰어들었다. 사진잡지 출판사 보스토크 프레스의 신진 작가 공모전에 참가해 당선되면서 아버지와 함께한 사진여행은 ‘함께한 계절’이라는 사진책으로 태어났다.신씨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마치 ‘아빠의 아빠’가 된 기분을 느꼈다”며 “단순히 아버지를 아이처럼 챙겨야 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버지는 기억 못 하시겠지만 옷도 신발도 더 좋은 것을 사 드리고 싶고, 고기를 먹을 때 한 점이라도 더 많이 드시게 하고 싶다. 그럴 때 부모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아버지에게도 사진책이 나온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 아버지는 매번 처음 듣는 이야기인 것처럼 “무엇을 찍었느냐”고 묻는다. 신씨가 “아빠 사진밖에 없다. 유명인이 되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길에 못 다닐지도 모른다”고 답하면 아버지는 항상 “하이고 참! 네가 잘돼야지”라면서 웃는다. 신씨의 바람은 하나다. 아버지가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것.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의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때까지 그의 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갈 생각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사진작가 아들,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를 찍다

    사진작가 아들,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를 찍다

    같은 말 10번 넘게 해도양치질 순서 잊어도잃어버린 순간을 담는다2018년 봄, 60대의 나이에도 전문 직업을 계속하실 정도로 정정했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 아들은 방에 틀어박힌 아버지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아빠, 사진 찍으러 나가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한 걸음씩 세상으로 나왔다. 서울신문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일기 ‘함께한 계절’을 발간한 사진작가 신정식(38)씨를 만났다. 신씨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치 마지막 수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 2년을 곱씹었다. 신씨의 아버지 신현성(67)씨는 2018년 4월 알츠하이머 1차 진단을 받았다. 설마 했지만 같은 해 8월 대학병원에서 받은 2차 검사에서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나는 괜찮다”며 아들을 위로하던 아버지는 이제는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마저 잊었다.발병 초기 신씨의 아버지는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우울증 증세마저 보였다. 애가 탄 신씨는 아버지를 움직이게 하려고 사진 여행을 제안했다. 신씨는 아버지와 함께 고향인 부산부터 통영, 거제, 경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일부러 험한 길을 택했다. 짧은 거리도 멀리 돌아갔다. 신씨의 목적은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아버지를 운동시키는 것이었다. 그런 아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아버지는 단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들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글로 기록했다. 아버지는 저녁 시간마다 같은 이야기를 10번 이상 반복했다. 어느 날은 숫자 8을 보고 “공 2개가 왜 붙어 있는 거니?”라고 묻기도 했다. 간판도 읽지 못하고 공연 무대 위 가수와 관객을 구분하지 못한다. 신씨는 “처음에는 양치질 순서를 잊으시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어디서 양치질을 해야 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신다”고 말했다.사진은 아버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신씨는 “사진을 찍고 나면 집에 돌아와 보정 작업을 한다. 아버지의 얼굴을 한껏 확대하면 침울하고 상처받은 표정이 보인다. 그때마다 아버지에게 화를 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신씨는 아버지를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첩을 책으로 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아버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외로움이었다”며 “신현성이라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자인 일을 하던 신씨는 생업을 버리고 사진에 뛰어들었다. 사진잡지 출판사 보스토크 프레스의 신진 작가 공모전에 참가해 당선되면서 아버지와 함께한 사진여행은 ‘함께한 계절’이라는 사진책으로 태어났다.신씨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마치 ‘아빠의 아빠’가 된 기분을 느꼈다”며 “단순히 아버지를 아이처럼 챙겨야 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버지는 기억 못 하시겠지만 옷도 신발도 더 좋은 것을 사 드리고 싶고, 고기를 먹을 때 한 점이라도 더 많이 드시게 하고 싶다. 그럴 때 부모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아버지에게도 사진책이 나온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 아버지는 매번 처음 듣는 이야기인 것처럼 “무엇을 찍었느냐”고 묻는다. 신씨가 “아빠 사진밖에 없다. 유명인이 되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길에 못 다닐지도 모른다”고 답하면 아버지는 항상 “하이고 참! 네가 잘돼야지”라면서 웃는다. 신씨의 바람은 하나다. 아버지가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것.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의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때까지 그의 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갈 생각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포항 방사광가속기 탈락 지역 각계 “실망”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에서 경북 포항이 탈락하자 지역 각계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경북은 1994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 이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가속기 집적화 의지가 퇴색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지원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신규 가속기 구축지역과 적극 협력해 국가 과학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경주 양성자가속기 확장,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도 “아직도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관행이 지속하는 것 같아 깊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포항시는 입장문을 내고 “가속기 구축사업 입지선정이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로 이뤄져야 함에도 균형발전 논리로 결정된 데 대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증설과 국내 연구자들 선도적 연구 지원이 줄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 신약과 전지 신소재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해 가속기 인력유출과 같은 부작용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현 포항방사광가속기 인력 확충에 노력해 인력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과 포항 남구·울릉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인은 정치적 판단으로 예정지를 결정했다며 심사 기준과 심사 내용 일체 공개를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결정에 과학성, 경제성, 효율성에 근거한 것이 아닌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결정에 심히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코로나세대 새출발, 빌게이츠 “세계 더 강해질 것”

    美 코로나세대 새출발, 빌게이츠 “세계 더 강해질 것”

    9월학기제 미국, 2020 코로나 세대 졸업‘사회적 거리두기 졸업식’ 잇따라 열려명사들, 신문지면·동영상으로 축사 전해미셸 오바마 “마땅한 축하 확인하고 싶다”톰 행크스 “코로나와 싸워 이겼으니 성공”9월 학기제인 미국에서 졸업식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가 마지막 학기를 점령했고, 이동제한령으로 졸업장을 받으며 큰 박수를 들을 수도 없었으며, 경기침체로 취업 문이 닫히면서 속마음은 꽤나 위축됐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2020 코로나 세대’에게 이날만큼은 축제였다. 학생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꼈고, 차량 행렬로 졸업식을 대신한 곳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줄을 서고 아무도 없는 텅빈 강당에서 졸업장을 받았지만 표정은 밝았다. 자신의 차고를 졸업식장으로 꾸며 차를 타고 지나가는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고, 텅 빈 교정에서 말 그대로 ‘단독(?)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매년 감동적인 졸업식 축사로 화제가 되는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 내외는 다음달 6일 졸업생을 유튜브가 제작하는 ‘디어 클래스 2020’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미셸 오바마는 트위터에 “2020세대들, 오랜 시간 공부했고 과외 활동과 방과후 학교까지 졸업식을 맞기까지 너희 모두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안다. 누구도 컴퓨터나 전화 화면으로 인생에서 이 챕터를 닫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네가 마땅히 받아야 할 축하를 받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썼다. 빌 게이츠 부부도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졸업메시지를 실었다. 이들은 “건강, 가족, 대출상환, 고용시장 등 걱정해야 할 일이 많으니 세상을 발전시키는 큰 질문들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의 직업적인 목표가 무엇이든, 어디에 살든, 어디에 있든, 크던, 작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했다. 또 “2020년 세대들이여, 지금은 힘든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리더십으로 세계는 이전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서면연설을 끝맺었다.미국 영화배우 톰 행크스는 지난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 연극무용영화학과 화상 졸업식에서 동영상으로 졸업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당신들은 코로나19와 싸워 이긴 만큼 모두 성공했다”며 “치료를 잘 받거나 의심하지 않고 남들을 사랑함으로써 성공했고 선택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당신들은 힘든 시간에 대단한 희생을 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역경도 헤쳐 나왔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덕분에 어떠한 사람들보다 앞날에 힘든 일이 닥쳐도 극복해 나갈 인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검찰, 마스크 미끼 17억 가로 챈 30대 구속기소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마스크를 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28일부터 2월 26일 사이에 “마스크 709만장을 보유하고 있으니 대금을 먼저 결제하면 공급해 주겠다”고 속여 4명으로부터 17억 5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그는 사업과 관련한 단체 채팅방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고 싶다’는 글을 보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10억 1200만원을 A씨에게 보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검사 및 전담직원을 지정해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이용한 각종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도 LG화학공장 가스유출 8명 사망, 5000명 영향

    인도 LG화학공장 가스유출 8명 사망, 5000명 영향

    새벽3시 누출로 인근 시민들 고통 호소구역질·구토·두통 등 증상으로 확산 확인코로나19 봉쇄로 대응 인력도 부족해8살 아이도 사망, 당국 인근 주민 대피령인도 남부의 LG화학 관련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8명이 중독돼 숨지고 수천명이 관련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7일 8명이 이날 오전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제각각인 상황으로 사망자 중에는 8살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새벽 3시에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며 주민들이 구역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으면서 확산이 확인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 문제였기 때문에 피해는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공장 내 5000t 규모의 탱크 2곳에서 가스가 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부터 코로나19로 전국 봉쇄 조치가 발령된 상태여서 당시 공장에는 대응 인력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의 피해는 없었다. 현재 당국은 공장 인근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해당 공장은 원래 현지 소유였다가 1990년대 LG화학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측은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다. 누출된 가스를 흡입하면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고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예위 7기 위원 8명 위촉… 절반이 여성

    문예위 7기 위원 8명 위촉… 절반이 여성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 8명을 새로 위촉했다. 2022년 5월 5일까지 활동할 7기 문예위원은 ‘검은머리 외국인’(레디앙)을 쓴 소설가 이시백(왼쪽 위)과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 유은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홍태림(오른쪽 위) 크리틱-칼 발행인, 박경주 샐러드 대표, 이원재 시민자치문화센터 소장, 이진희(오른쪽 아래) 장애여성공감 대표, 전고필(왼쪽 아래) 전라도지오그래픽 연구소장이다. 문체부는 신임 위원들에 관해 “문학·연극·전통예술·미술·문화일반 등 전문성과 경험을 고루 갖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녀 각 4명(50%)과 30·40대, 50·60대를 4명(50%)씩 포진했다. 홍 발행인은 1986년생으로 첫 30대 문예위원이 됐다. 여기에 이 대표, 전 소장 등 장애인·지역예술 분야도 고려해 위촉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문예위는 매년 2000억원 이상 문예진흥기금을 집행하는 문화예술지원기관으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지난해 11월 신임 위원 최종 후보 16명 전원이 남성으로 선정되자 ‘성비 불균형’ 비판이 일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해 “추천위원회 구성 후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문예위원 후보자 공개 모집을 시행했지만, 응모자 60명 중 여성은 10명(17%)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 재공모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톰 크루즈, 액션영화 촬영 위해 우주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우주에서 촬영하는 장편 액션어드벤처 영화를 선보인다. 실제 크루즈가 우주정거장에서 촬영에 나설 경우 외계에서 머무는 첫 배우가 된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크루즈뿐 아니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협업해 우주에서 촬영하는 첫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촬영 장소는 지구 상공 250마일(약 402㎞)을 회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해당 ISS는 2000년 이후 사람이 지속적으로 기거하며 각종 과학실험을 이어 왔으며, 수십개의 국가가 조성에 참여했지만 주 관리국은 미국과 러시아다. CNN은 그간 우주를 다룬 다큐멘터리나 ‘아포지 오브 피어’ 같은 공상과학영화가 지구 밖에서 촬영된 적은 있지만 우주에서 머물면서 촬영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우주정거장 이용이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사 측은 지난해 이용료에 대해 공지한 바 있다. 하루 화장실 이용료는 1만 1250달러(약 1375만원), 음식·공기 등의 물품은 일일 2만 2500달러(약 2751만원)에 책정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다시 문여는 美 상점들… “모바일 주문하면 문 밖에서 드려요”

    다시 문여는 美 상점들… “모바일 주문하면 문 밖에서 드려요”

    육가공업체 문닫아 웬디스 햄버거 못 팔아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에 따라 소매점들도 영업 수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햄버거 없는 웬디스, 테이크아웃만 되는 스타벅스 등 코로나19 이전에는 예상치 못한 ‘뉴 노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이번 주말까지 85%에 이르는 미국 내 매장의 문을 다시 연다”며 “기존의 모바일 주문은 물론 무접촉 픽업, 무현금 결제 등이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8000여개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모두 문을 열지만 대부분 일반 매장은 좌석에 앉을 수 없다. 이미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앱에서 주문·계산한 뒤 문 밖에서 커피를 전달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줄이 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바닥 표시에 서야 한다. 우버이츠를 이용해 무료 배달을 해 주는 매장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곧 200개 매장을 재개장하는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예약 상담을 도입했고, 패션업체 코치를 소유한 태피스트리는 이번 주 40여개 매장을 열지만, 문밖에서 상품을 인도해 준다. 또 CNN에 따르면 햄버거로 유명한 웬디스는 5500여곳의 매장 중 1043개(19%)에서 육류가 들어간 제품을 못 팔고 있다. 코로나19로 육가공 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냉동육 대신 신선육을 사용하는 웬디스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 코스트코, 샘스클럽, 크로거 등 마트들도 1인당 고기 구매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코스트코의 경우 1인당 3팩만 살 수 있다. 월트디즈니도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영업을 재개하지만, 종업원·방문객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며 최대 입장객 수도 평소의 30%로 줄인다. 디즈니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4억 7500만 달러(약 5816억원)로 지난해 1분기(54억 3100만 달러)보다 91%나 줄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디즈니는 10만명을 일시 해고해 미국 내 실직자가 가장 많은 21개 기업 중 하나다. 여기에는 TJ맥스·콜스(소매), 테슬라·GM(차량), 갭·빅토리아시크릿·언더아머(패션), 메이시·JC페니(백화점) 등도 포함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구서 가장 가까운 ‘검은 블랙홀’ 찾았다

    지구서 가장 가까운 ‘검은 블랙홀’ 찾았다

    지구서 1000광년 떨어진 블랙홀 관측쌍성계 안쪽 별에 태양질량 4배 물질 X선 방출 없어 검은색으로 숨은 모습다른 검은 블랙홀 관측에 도움 될 듯 지구에서 약 1000광년 떨어진 블랙홀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관측된 총 20여개의 블랙홀 중 가장 가까운 것으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유럽남방천문대(ESO)의 토마스 리비니우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칠레 라 시쟈 관측소에서 관측한 결과가 과학저널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블랙홀은 ‘HR 6819’로 알려진 쌍성계를 관찰하다가 발견했다. 두 별 중 안쪽 별이 검게 숨어 있는 블랙홀을 40일 주기로 돌고 다른 별은 멀리서 안쪽 별과 블랙홀을 도는 구조다. 연구진은 쌍성이 지구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맑은 날에는 한반중에 맨눈으로도 볼수 있다고 했다. 지구에서 은하계 중심까지 2만 5000광년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1000광년 정도 떨어진 블랙홀은 상당히 가까운 축에 든다. 대부분의 블랙홀은 강력한 X선을 뿜어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이 HR 6819 블랙홀은 검은색으로만 보이는 항성질량 블랙홀로 확인됐다. 연구진의 계산결과 해당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적어도 4배 이상이었고, 이런 천체는 블랙홀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천문학계에서는 이번 발견이 쌍둥이 자리의 또다른 삼중성계인 ‘LB-1’에 블랙홀이 숨어있는지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검은 우주에 검은 블랙홀이 숨어 있어 관측이 안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주간논평, 이천 화재사고 희생자 추모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이천 화재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이천 화재사고는 노동자의 생명보다 이윤추구를 우선시하는 한국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참사다. 원청, 하청, 재하청이 거듭되면서 위험은‘외주화’되었고, 책임소재는 불분명해졌으며, 비용절감과 관행을 핑계로 노동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나서서 돈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도록 법과 제도는 물론 노동현장의 관행을 바꿔야 한다. 경기도정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도민과 함께 이 과제를 수행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가 발생하여 40명의 노동자가 희생되었을 때 사업주가 받은 처벌은 사망자 한 명당 50만 원꼴인 2천만 원에 불과했다. 실제 2009년부터 작년 6월까지 1심 법원이 선고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 6,144건 중 징역·금고형 비율은 0.57%에 불과하다. 김용균 노동자의 희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부 개정되어 안전에 대한 기업주의 책임과 처벌조항이 강화되었으나, 처벌을 실행하기 위해 징역 1년을 하한으로 하는 조항이 보수야당과 관련 기업 등의 반대로 개정안에서 제외되어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대형재해사건 발생 시 기업주는 물론 기업 자체, 관련 공무원 등의 책임을 묻고 처벌하는 조항을 담고 있는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이 2017년 4월 고 노회찬 의원에 의해 발의되었으나 그해 9월 상임위에 한 차례 상정된 뒤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만적인 노동현장의 관행은 지속되었고 이번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21대 국회가 개원되면 곧 바로 관련 법의 제·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천참사 발생 후 위험작업장을 분류해 노동안전지킴이를 파견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조항을 건축허가에 명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산업현장 안전을 감독·감시할 책임과 권한이 지자체에 법적으로 부여되어 있지 않아 한계가 있다. 2018년 기준 전국의 산재사망자 중 경기도 산재사망자는 24.9%로 전체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사업체 수는 90만 8천여 개로 전체의 22.2%를 차지하고, 종사자수는 5백16만여 명으로 23.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전체를 관할하는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 노동조건, 노동자 권리 등에 대해 제대로 감독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밖에 없다. 중앙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면 지자체라도 나서야 한다. 노동조건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근로감독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기지방노동청의 신설을 강력히 요청 드린다. 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국민의 생명보호는 국가의 최우선 책무다. ‘돈을 위해 사람을 희생시키는’ 야만적인 기업문화, 경제체제를 이번에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 조례 제정, 지자체로의 권한 이행 등을 통해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고, 돈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가 만들어지도록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DNI국장 지명자 “북핵협상, 진전 여부 말할수 없어”

    美 DNI국장 지명자 “북핵협상, 진전 여부 말할수 없어”

    존 랫클리프 지명자 상원 인준에서北을 이란·中·러와 함께 문제로 지적탄핵국면서 트럼프 옹호한 충성파 “대통령에 그대로 진실 전달할 것”17개 정보기관을 이끄는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지금 진행되는 (북핵 관련) 외교적 협상을 이해하고 높이 평가한다. 제재 완화의 대가로 북한이 핵무기들에 대해 어느 정도 양보가 있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우리가 그것에 관해 진전을 이뤘는지 아닌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사전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는 상황에 대해 “북한이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반면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현재 직면한 문제로는 중국, 러시아, 이란,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등과 함께 북한 문제를 꼽았다. 텍사스 지역 재선이자 정보위에서 활동한 랫클리프 의원은 지난해 탄핵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충성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표현만 바꾸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반박하는 일일 보고를 전달할 수 있냐고 수차례 물었고, 랫클리프 의원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에서 돌아온 상점들, 달라졌다

    코로나19에서 돌아온 상점들, 달라졌다

    코로나19 이후 소매점들 영업 단계적 개시웬디스 햄버거 없고, 스타벅스는 매장 금지상하이 디즈니랜드, 평소 고객 30%만 입장 실직 많은 21개 미 업체들 영업재개 서둘러 미국의 경제재개 움직임에 따라 소매점들도 영업 수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햄버거 없는 웬디스, 테이크아웃만 되는 스타벅스 등 코로나19 이전에는 예상치 못한 ‘뉴 노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이번 주말까지 85%에 이르는 미국 내 매장의 문을 다시 연다”며 “기존의 모바일 주문은 물론 무접촉 픽업, 무현금 결제 등이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8000여개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모두 문을 열지만 대부분 일반 매장은 좌석에 앉을 수 없다. 이미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앱에서 주문·계산한 뒤 문 밖에서 커피를 전달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줄이 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바닥 표시에 서야 한다. 우버이츠를 이용해 무료배달을 해주는 매장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곧 200개 매장을 재개장하는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예약 상담을 도입했고, 패션업체 코치를 소유한 태피스트리는 이번 주 40여개 매장을 열지만, 문밖에서 상품을 인도해준다. 또 CNN에 따르면 햄버거로 유명한 웬디스는 5500여곳의 매장 중 1043개(19%)에서 육류가 들어간 제품을 못 팔고 있다. 코로나19로 육가공 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냉동육 대신 신선육을 사용하는 웬디스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 코스트코, 샘스클럽, 크로거 등 마트들도 1인당 고기 구매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코스트코의 경우 1인당 3팩만 살 수 있다. 월트디즈니도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영업을 재개하지만, 종업원·방문객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며 최대 입장객 수도 평소의 30%로 줄인다. 디즈니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4억 7500만 달러(약 5816억원)로 지난해 1분기(54억 3100만 달러)보다 91%나 줄었다.USA투데이에 따르면 디즈니는 10만명을 일시해고해 미국 내 실직자가 가장 많은 21개 기업 중 하나다. 여기에는 TJ맥스·콜스(소매), 테슬라·GM(차량), 갭·빅토리아시크릿·언더아머(패션), 메이시·JC페니(백화점) 등도 포함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계서 머무는 첫 배우될 톰크루즈, 비용은?

    외계서 머무는 첫 배우될 톰크루즈, 비용은?

    톰 크루즈, 엘런 머스크, NASA 의기투합우주정거장서 액션어드벤처 영화 찍을듯나사 “하루 화장실 이용비는 1375만원”스페이스X “좌석당 611억에 판매 계획”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우주에서 촬영하는 장편 액션어드벤처 영화를 선보인다. 실제 크루즈가 우주정거장에서 촬영에 나설 경우 외계에서 머무는 첫 배우가 된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크루즈뿐 아니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협업해 우주에서 촬영하는 첫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촬영 장소는 지구 상공 250마일(약 402㎞)을 회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해당 ISS는 2000년 이후 사람이 지속적으로 기거하며 각종 과학실험을 이어 왔으며, 수십개의 국가가 조성에 참여했지만 주 관리국은 미국과 러시아다. CNN은 그간 우주를 다룬 다큐멘터리나 ‘아포지 오브 피어’ 같은 공상과학영화가 지구 밖에서 촬영된 적은 있지만 우주에서 머물면서 촬영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나사 측은 촬영 시기와 ISS에 기거하는 촬영진 규모 등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나사 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프로젝트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우주정거장 이용이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사 측은 지난해 이용료에 대해 공지한 바 있다. 하루 화장실 이용료는 1만 1250달러(약 1375만원), 음식·공기 등의 물품은 일일 2만 2500달러(약 2751만원)에 책정됐다. 스페이스X 측도 유인우주왕복선인 크루 드래건의 좌석을 약 5000만 달러(약 611억 30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크루스가 이 비용을 전부 부담할지는 아직 알수 없다. 스페이스X측이 해당 영화를 홍보용으로 삼을 수도 있는데다, 나사 역시 영화제작에 같은 비용을 청구할지 알수 없어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나무재선충병 소규모 발생지역 확산

    소나무재선충병 소규모 발생지역 확산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크게 줄었지만 소규모 발생은 증가하면서 방제 전략 수정이 필요해졌다.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24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41만 그루를 전량 제거했다. 지난해 같은기간(49만 그루)대비 17% 감소했다. 고사목과 감염 우려목 등을 포함하면 올해도 소나무 145만 그루가 사라졌다. 피해목이 5만 그루 이상 ‘극심’ 지역은 울산 울주 1곳만 남았고 3만 그루 이상 ‘심’ 지역은 경주와 제주 2곳이다. 다만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재선충병 피해가 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역에 집중되던 방식에서 소규모 분산 발생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피해목이 1000그루 이하 시·군·구 비중이 2013년 19곳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7곳으로 7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신규 발생지역을 줄이고, DMZ·금강송·안면송 등 주요 소나무림 보호를 강화하는 방제 전략으로 전환키로 했다. 기존 피해가 큰 지역은 파쇄 등 효과가 검증된 방제를 강화하고 반출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매개충 밀도 저감에 주력한다. 신규 발생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예찰을 통해 감염목 누락을 최소화하고 에방적 차원에서 나무주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재선충병 방제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충 이동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신규 발생의 50%를 차지하는 인위적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신정훈 21대 국회 나주·화순 당선자

    [기고]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신정훈 21대 국회 나주·화순 당선자

    방사광가속기는 미세입자의 구조와 내부현상을 관측하는 실험장비로 신소재 개발 등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이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분야이다. 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필수적인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국가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가속기 운영효율의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한전공대와 연계 가능한 호남에 유치돼야 한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에는 포항, 경주, 대전, 부산에 가속기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 중이며 전남 지역에는 가속기 인프라가 전무하다. 그뿐 아니라 호남권의 연구개발(R&D) 투자액 비중은 3.1%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이다. 방사광가속기의 호남 유치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의 불균형 해소뿐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호남권의 R&D 투자 활성화 측면에서도 필요하다. 둘째, 작년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 한전공대설립 범정부지원위는 방사광가속기 설치가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했으며 국무회의에도 보고됐다.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한전공대가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과 가속기를 활용할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방사광가속기는 기초 연구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최적의 실험시설을 제공할 때 우리나라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방사광가속기는 안전성 문제로 지역적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다. 과학계와 전문가들 또한 가속기 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속기의 성능과 안정적인 빔 에너지 품질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2018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한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나주를 가속기 입지의 최적지로 선정했다. 접근성이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며 전국이 1~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는 현재는 접근성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접근성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면 호남은 영원히 과학 분야의 낙후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방사광가속기는 공모 경쟁에 의해 설치되지 않았다. 포항과 대전의 가속기는 정부의 지정을 통해 설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치 갈 곳을 정해 놓은 것처럼 방사광가속기의 입지 선정을 서두르는 것 같다. 방사광가속기는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야 할 국가 중요사업이다.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과 과학산업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기준을 다시 세워 추진하기 바란다.
  • [속보] 경주 승용차 화재 “내부서 시신 1구 발견”

    [속보] 경주 승용차 화재 “내부서 시신 1구 발견”

    4일 오후 9시 16분쯤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대왕암) 인근 바닷가에 세워진 SM5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6대와 소방대원 21명을 투입해 19분 만에 불을 껐다. 해당 승용차 내부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끼들 먹이 나르는 후투티 부부

    새끼들 먹이 나르는 후투티 부부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나무에 둥지를 튼 여름새 후투티 부부가 3일 새끼들에게 줄 먹잇감을 물어다 나르고 있다. 현재 황성공원에 둥지를 튼 후투티 가족은 20여 마리로 전국 최대 서식지로 자리잡고 있다. 후투티는 볏 모양이 인디언의 머리 장식을 닮았다고 해서 인디언 추장새로도 불린다. 경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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