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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과 공존 사이… 사라진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탐색

    혁신과 공존 사이… 사라진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탐색

    임민욱은 영상 설치, 조각, 평면 작업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미술가다. 장영규는 영화, 무용, 연극, 현대미술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업하는 전방위 음악인이다. ‘범 내려온다’의 이날치 밴드 이전에 어어부 프로젝트, 씽씽 밴드 등을 이끌었다. 1968년생 동갑내기인 두 예술가는 전통의 계승과 소멸, 근대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통분모로 오래전부터 협업해 온 사이다. ●장영규, 음악가로는 ‘타이틀 매치’ 첫 참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올해 ‘타이틀 매치’ 전시의 주인공으로 이들을 초대했다. 2014년부터 매년 두 명의 작가를 선정해 실험적인 2인전을 선보이는 ‘타이틀 매치’에 음악가가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먼저 제안을 받은 임민욱이 함께할 동반자로 장영규를 추천했고, 이들의 작업을 유심히 지켜봐 온 미술관 측도 전적으로 찬성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전시 제목은 ‘교대’다. 임민욱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거센 물결 속에 사라진 역사적 장소와 시간을 재구성하거나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탐색을 작업 주제로 삼아 왔다. 장영규는 전통음악의 현대화를 화두로 다양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과거와 전통이 완전히 사라지는 ‘교체’의 대상이 아니라 순환하고 공존하는 ‘교대’의 주체라는 두 예술가의 작품관이 담긴 주제다. 전시장은 임민욱의 시각 작업, 장영규의 사운드 작업, 그리고 둘이 협업한 영상 작품으로 채워졌다. 2인전이지만 의도적으로 공통점을 모색하거나 차이를 부각하는 대신 각자가 그동안 해 왔던 고유의 작업 결과물을 자유분방하게 펼치는 방식이다. 1층 전시장 중앙에 놓인 임민욱의 설치 작품 ‘두두물물’은 경주 포석정의 석축 구조를 빌려와 만든 조각들로 구성됐다. 두두물물은 삼라만상을 뜻하는 한자성어다. 작가는 신라가 몰락한 비운의 장소로 알려졌지만 정작 사실관계를 단정 지을 수 없는 공간인 포석정의 형태 안에 자신이 간직해 오던 물건이나 자주 사용하던 재료들을 고정시켜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담아냈다. 새 모양의 나무 지팡이들로 제작한 ‘나무는, 간다’ 연작은 신라 시대 새 모양의 토기를 무덤에 넣는 장례 풍습과 맞닿는다. 유민경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학예사는 “새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메신저로, 사라지는 것은 없고 다른 형태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장영규는 ‘수궁가’, ‘심청가’ 등 스승과 제자의 판소리 전수 과정을 녹음한 카세프테이프 10세트를 5개의 사운드 테이블에 저장한 사운드 설치 작품 ‘추종자’를 선보인다. 악보 없이 구전으로 전승되는 전통음악이 스승을 복제하는 추종에 머물지 않고, 능동적으로 현대화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은 사운드 테이블에 앉아 헤드폰으로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 11월 21일까지 영상 설치 작품 ‘교대-이 세상 어딘가에’는 임민욱과 장영규가 이번 전시를 위해 함께 만든 신작이다. 1979년 김민기의 노래극 ‘공장의 불빛’ 공연 녹화본과 최근 이날치 밴드가 ‘아침이슬 50년’ 헌정 음반에 수록한 노래 ‘교대’의 녹음 장면을 촬영해 9분 22초 영상으로 제작했다. 과거의 시간이 현재로 이어지는 교대의 의미를 시각과 청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이 밖에 임민욱의 리퀴드 드로잉 연작인 ‘드림랜드’, 장영규의 또 다른 사운드 설치 ‘세공’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1일까지.
  • 정희시 경기도의원, SDGs 이행체계구축과 지역 협력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정희시 경기도의원, SDGs 이행체계구축과 지역 협력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외교연구포럼’(회장 정희시 의원, 군포2,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체계구축과 지역간 협력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의 SDGs 이행체계 구축현황 검토를 통한 경기도 SDGs 이행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경기도 SDGs 이행 모델 개발 및 지방정부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을 맡은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인 이창언 교수(경주대학교, 로고스 칼리지)는 “과거 의제는 환경중심이었으나 현재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 확장됐다”면서 “경기도에서 SDGs 이행 체계 구축을 위해 총괄 부서를 구축해 SDGs가 잘 수립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연구회 회장인 정 도의원은 “SDGs는 여러 분야의 여러 정책이 모여 이행돼야 하나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후 이행에 있어서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다”면서 “현재 각각의 이슈와 논의가 부서 내 혹은 위원회 내 업무로 갇혀있는 실정으로 기존 환경부서에서 SDGs 업무를 총괄하는 것을 기획부서로 옮겨 전담부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치용 도의원(정의당, 비례)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장기적 미래는 없다”면서 “경기도 의회 특별위원회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된 조례 검토 및 개선 방안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문 도의원(민주당, 과천)은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풀뿌리 조직화를 통한 대중성 확보가 중요하다”라면서 “공모추진,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해 SDGs 이행 내용을 공유하고 관심을 가지고 추진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정 도의원을 비롯해 배수문 도의원, 송치용 도의원, 이창언 책임연구원, 박숙현 공동연구원, 안창희 연구원, 이영란 연구원, 박완기 소장이 참석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립대-한스자이델 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의회, 서울시립대-한스자이델 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22일 서울시의회 의장접견실에서 서울시립대학교,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의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구 등에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스자이델 재단은 1967년 설립 이후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시민교육을 목표로 세계 65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사무소는 1987년 설립되어 독일통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화해’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대학교는 서울학연구소(한반도산학협력연구센터)를 통해 서울-평양 간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서울시의회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두 기관의 우수한 전문성이 시의회의 관심과 지원과 만나 서울시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정책의 발전을 이끄는 시너지효과를 마련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추진됐다. 김인호 의장은 협약식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남북관계를 안정화하고, 통일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더 이상 중앙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충분지 않은 상황” 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서울시 차원의 남북교류 정책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포토인사이트] 독도의 날 앞두고 축하 퍼포먼스

    [포토인사이트] 독도의 날 앞두고 축하 퍼포먼스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서예가 김동욱씨와 한국 고 살풀이춤 보존회 이희숙 회장이 22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봉길해수욕장에서 “동해 바다위에 독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글을 쓰며 독도의 날을 축하했다.(서예가 김동욱 씨 제공) 2021.10.22
  •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거미손’ 윤영글(34·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벤치에 앉아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윤영글은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위력적인 슈팅을 전부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열세는 불보듯 뻔했지만 고비마다 손으로, 발로 막아낸 윤영글의 선방이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 ESPN의 통계를 보면 공격 점유율에서 미국 68%, 한국은 32%였고 슈팅 수는 미국이 19-8로 압도했다.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미국이 8-1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전반 13분 린지 호런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19분에는 윤영글이 호런의 헤딩슛을 막아냈다. 20분과 27분에는 알렉스 모건, 메건 러피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슈팅이 모두 윤영글에게 막혔다.미국은 후반 들어 이번 한국과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칼리 로이드까지 투입,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끝내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로이드가 후반 31분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을 윤영글이 감각적으로 발로 쳐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미국대표팀의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상대 골키퍼가 한국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의 훌륭한 슛을 몇 차례 막아냈다”면서 “한국에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우리에게는 그 반대였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같은 골키퍼인 김정미(37·인천현대제철)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윤영글은 2019년 2월 무릎 수술을 받고 그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0년 2월 미얀마와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대표팀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미얀마를 비롯해 상대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했지만 이날 미국전은 달랐다. 미국은 최근 홈 경기 22연승 중이었고, 무려 91골을 터뜨린 세계 최강이지만 윤영글의 몸을 날린 선방에 한국은 미국의 홈 23연승을 막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3월 A매치에 데뷔한 윤영글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21번째 A매치였다. 2019년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키퍼로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며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울먹였다. 그는 “후반에 발로 막아낸 장면이 가장 뿌듯했다”고 돌아보며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미국과 2차전에 대해서는 “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지구적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 Act Local). 영국 스코틀랜드의 도시사회학자 패트릭 게데스가 1910년대 설파했던 이 말은 세계화가 추진되던 지난 수십년 동안의 규칙이 됐다. ‘글로컬’(Glocal)이라고 축약되는 단어를 새겨 가며 각국은 무역규칙과 도시계획, 복지정책을 세웠다. 환경 분야에선 1992년 리우회담, 2005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기후협정 과정에서 ‘글로컬’이 작동했다. 190개 이상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적 위기인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각국의 사정에 맞춘 ‘행동’을 모색한 것이 일련의 기후협정에서 이룬 성과였다. 그러나 새로운 기후협정인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열흘 앞둔 21일 각국에선 ‘생각도, 행동도 지역적으로 하라’(Think Local, Act Local)식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당장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불참을 통보했고, 이 두 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기존보다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내놓지 못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수십년 동안의 글로벌 기후협정의 결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시점이 되자, 각국이 자국의 산업·에너지 생태계 보호에 온통 ‘생각’이 쏠린 모습이다. ●민주 “파리협정 손 뗀 트럼프 같은 수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역적 생각’ 앞에서 COP26에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하던 친환경 정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 성향으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자국 내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행 40%에서 2030년 80%로 끌어올리고, 화석연료 발전량을 줄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법안(CEPP)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확대, 석유·가스 시추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 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이 이행되면 미국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억t 감소시켜 ‘2030년까지 현 배출량 절반 수준 달성’이란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이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이 50석씩 동석인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인 맨친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법안의 상원 통과는 무산되게 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친환경 진영을 중심으로 맨친 의원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들은 일단 맨친 의원의 지역구 사정을 ‘생각’하라고 주문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맨친 의원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주가 루이지애나주, 플로리다주와 함께 미국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히고 있는 데 착안한 기사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맨친이 기후계획을 저지하면, 그의 지역구는 홍수에 갇힐 것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20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해 묻는다’는 뉴스 영상을 내보냈는데, 영상의 상당 부분을 과거 홍수로 차량이 침수된 주민들이 911에 구조요청을 내는 목소리로 채웠다.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 상원의원 1명의 소신 때문에 막히는 상황을 앞다퉈 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EPP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과 지구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협정에서 손을 뗐던 일과 같은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에번 핸슨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미국 내에서 신뢰할 만한 기후변화 정책이 없다면, 다른 나라에 변화를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COP26 개막 전에 CEPP를 하원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과 민주당도 COP26이 개막하는 오는 31일을 법안 통과시한으로 정했다. ●“석탄중개사서 매년 50만弗 배당” 폭로 맨친 의원 개인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NYT는 미국 내 최대 석탄·가스 생산지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또 다른 특징을 파고들었다. 또 맨친 의원의 가족이 설립한 석탄중개회사에서 그가 최소 10년 동안 매년 50만 달러씩 배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맨친이 에너지 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 올해 초 정유사 엑손의 로비스트인 키스 매코이가 엑손에 우호적인 상원의원 11명에 맨친을 포함시키는 동시에 그를 ‘킹메이커’라고 칭하는 영상을 그린피스 영국지부가 폭로했던 정황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공세에도 불구하고 맨친 의원은 CEPP를 넓은 의미의 기업 보조금 정책처럼 보는 자신의 견해를 고수했다. 그는 최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탄소 감축을 지지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역부족이다.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게 우려스럽기에 무분별한 정부 프로그램 확대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맨친은 또한 버지니아주의 홍수 피해에 대한 일련의 언급들에 대해 “우리 주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가르치려고 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역구 세수에 도움이 되는 석탄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큰 반면, 탄소배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지역구의 문제인 홍수 예방에 단기간에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걸맞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속뜻이 읽히는 대목이다. ●기후변화 구호→국내정치로 실천 확대 그러나 COP26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사라질수록, 맨친 의원이 당론을 거스르며 반발을 이어 갈수록 탄소중립 노력이 실천의 단계에 이르렀음이 분명해지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지구적으로 생각하라’던 구호의 단계를 넘어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즉 2030년 혹은 2050년까지 각국이 NDC 이행계획을 내고 실천에 들어갈 단계가 됐음이 그 나라 정치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국내정치의 영역에 침투하면서, 기후변화 관련 논쟁은 더이상 과학이나 윤리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산업전략의 단계로 진입했다. 맨친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서 청정에너지를 키우고 화석연료를 퇴출시켜도 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맨친의 반대에 바이든의 공약이 좌초 위기에 빠지는 상상은 기후변화가 각국의 현실정치 영역에 침투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한 명의 반대로 탄소중립 과제가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요 국가들이 ‘실천’을 담보하는 약속을 맺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닌 까닭에 COP26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환경이란 전망이 행사 개막 전부터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유엔과 주최국인 영국, 회담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이번 COP26이 실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이라도 다시 목표 NDC 이행을 위해 나아가려면 국내 산업계 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물의 신비를 밝히는 중성자/이필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우리 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물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물은 액체 상태에서 고체 상태로 바뀌면 부피가 커진다는 것과 어떤 물질과도 쉽게 섞을 수 있어 화학반응의 이상적인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런 물을 주제로 하는 연구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도구는 뭘까? 바로 중성자이다. 원자핵을 구성하는 입자인 중성자는 전하를 띠지 않아 물질에 깊숙이 투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물질의 원자핵과 상호작용하며 구성 성분이나 결합구조에 대한 정보를 주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중성자는 아주 소중한 분석 도구가 돼 준다. 특히 물을 관찰할 때 중성자의 역할이 빛을 발한다. 물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 개의 산소 원자에 두 개의 수소 원자가 붙어 있는 형태다. 그런데 수소는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 중 가장 작고 가벼워 관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그렇지만 중성자를 이용하면 이런 수소도 효과적으로 볼 수 있다. 물 분자의 움직임이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 관찰하는 데에도 중성자가 유용하다. 물을 포함해 수소로 구성되는 다양한 물질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중성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양성자가속기이다. 양성자가속기를 이용하면 안정적으로 중성자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으로 경주에 있는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해 물의 비밀을 한 꺼풀 더 벗겨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겨울 손님 떼까마귀 귀환… 울산 태화강서 170여마리 관찰

    겨울 손님 떼까마귀 귀환… 울산 태화강서 170여마리 관찰

    울산 태화강에 겨울 철새 떼까마귀가 돌아왔다. 울산철새홍보관은 18일 오전 6시 5분쯤 태화강 삼호대숲에서 올해 첫 떼까마귀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울산철새홍보관장은 “삼호대숲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날아가는 떼까마귀 173마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관찰(10월 15일 4마리)보다 사흘 앞서고, 개체 수도 크게 늘었다. 떼까마귀는 텃새인 까마귀, 큰부리까마귀와 달리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는 철새다. 울산 삼호대숲(6만 5000㎡)은 천적인 구렁이, 뱀 등이 대나무를 타고 올라가기 어려운 대나무가 빽빽한데다 수리부엉이나 매 등 다른 포식자의 접근이 쉽지 않다. 떼까마귀는 주로 삼호대숲에서 잠을 자고 경북 경주 건천읍이나 경남 양산까지 먹이를 찾으러 갔다가 해가 질 때 삼호대숲으로 돌아온다. 삼호대숲은 국내 최대규모로 떼까마귀가 찾는 곳이다. 매년 10만 마리 이상 찾고 있고, 많을 땐 13만 마리 정도도 날아들었다. 김 관장은 “한 달 내 월동 개체 수가 모두 북쪽에서 내려올 것 같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들어선다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들어선다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주시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포항시 동부청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경주시,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문가들과 국비 확보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착공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인근에 설립될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은 ▲기후변화와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공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시설 ▲빛·바람·물·소리를 테마로 한 에너지 놀이터 등 야외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특히 미래관은 ‘탄소제로’를 모티브로 탄소(Carbon)의 ‘C’와 제로(Zero)의 ‘O’를 형상화한다. 또 공간 구성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춰 메타버스(가상세계), 언택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학체험교육·과학콘서트 등 과학문화 행사를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립 공사는 3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안은 우리나라 국가 전력 에너지 생산거점 역할을 담당할 정도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곳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을 설립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체에 정체성 새기는 지자체들

    서체에 정체성 새기는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정체성의 확립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한글 전용서체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 상주시는 한글 전용서체 4종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전용서체는 상주곶감체와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네 가지다. 상주곶감체는 상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형상화했으며 상주경천섬체는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붓글씨로 디자인해 위에서 바라본 형태다. 상주해례본체는 국보급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모티브로 했다. 상주다정다감체는 상주사랑손글씨공모전 금상작을 서체로 개발한 것으로, 리듬감이 느껴지는 손글씨 특징을 살렸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 구분 없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도 전용서체를 개발해 지난 한글날(9일) 무료로 배포했다. 경주시 전용서체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신라고딕체’ 2종이며,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3종이다.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어 배포했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칠곡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 안동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안동엄마까투리체’와 ‘안동월영교체’ 2종을 무료 배포했다. 특히 엄마까투리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영양군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 1종을 선보였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둔 음식디미방(1672년 추정)은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필적으로 평가된다.이밖에 경기 양평군(양평군체, 2009년)·포천시(포천막걸리체 등 2종, 2015년), 강원 정선군(정선아리랑체 등 4종, 2017년), 전남 완도군(완도청정바다체, 2018년), 경남 창원시(창원단감세체, 2021년) 등이 전용서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지자체에 ‘한글 전용서체’ 개발 열풍…상주곶감체·칠곡할매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 등

    지자체에 ‘한글 전용서체’ 개발 열풍…상주곶감체·칠곡할매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고취를 명분으로 한글 전용서체를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한글 전용서체 4종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전용서체는 상주곶감체,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네 가지다. 상주곶감체는 상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형상화했으며 상주경천섬체는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붓글씨로 디자인해 위에서 바라본 형태다. 상주해례본체는 국보급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모티브로 했다. 상주다정다감체는 상주사랑손글씨공모전 금상작을 서체로 개발한 것으로 리듬감이 느껴지는 손글씨 특징을 살렸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 구분 없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전국에 홍보를 강화해 지역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도 전용서체를 개발해 지난 한글날(9일) 무료로 배포했다. 경주시 전용서체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신라고딕체’ 2종이며,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3종이다. 강원 고성군과 평창군, 횡성군도 도시 디자인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전용서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어 배포했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칠곡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안동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안동엄마까투리체’와 ‘안동월영교체’ 2종을 무료 배포했다. 특히 엄마까투리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 1종을 선보였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둔 음식디미방(1672년 추정)은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필적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경기 양평군(양평군체, 2009년)·포천시(포천막걸리체 등 2종, 2015년), 강원 정선군(정선아리랑체 등 4종, 2017년), 전남 완도군(완도청정바다체, 2018년), 경남 창원시(창원단감세체, 2021년) 등이 전용서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경북 영천경마공원 건축허가, 건설 본격 추진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조성되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17일 영천시와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영천시는 한국마사회가 신청한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영천) 조성사업’ 건축허가를 지난 15일 허가했다. 마사회는 네 번째 경마공원인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위해 지난 6월 영천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지난 8월 영천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에서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이번에 최종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3000억원을 들여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원 145만㎡에 경주로, 관람대, 마사시설, 중계탑, 매표소, 출전 준비소 등을 건설하는 경마공원 조성을 내년초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관람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영천시는 경마공원이 개장하면 하루 최대 9000여명이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확정·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결하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계획이 포함돼 경마공원으로 접근하는 교통도 편리해진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중앙부처,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과 지속으로 협력해 국제 수준 경마공원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500만 전세계 팬, 경주의 밤 즐겼다”…2021 아시아송페스티벌 성료

    “500만 전세계 팬, 경주의 밤 즐겼다”…2021 아시아송페스티벌 성료

    아시아의 음악대축제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이 경주의 밤을 빛냈다.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의 본 경연인 ‘메인 스테이지’가 지난 9일 경북 경주를 배경으로 아송페’ 홈페이지와 ‘아송페’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THE K-POP, 네이버 TV, 네이버 V LIVE, 네이버 now., U+ 아이돌Live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돼 133개국의 약 500만 명 팬들과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산다라박과 뱀뱀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메인 스테이지’를 이끌었다. 포문은 오메가엑스가 BTS의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위클리, 에버글로우, AB6IX, 브레이브걸스, 뱀뱀, 펜타곤, 문빈&산하, 브레이브걸스, NCT DREAM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안방 1열에 전달했다. 특히 산들과 김재환은 경주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시간을 거슬러’ 듀엣 무대를 선보여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펜타곤은 방구석 여행 아시아 마블을 통해 아시아 각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송페’는 아시아 음악의 저력을 전세계 팬들에게 입증했다. 태국 아티스트 뮤 수파싯은 ‘아송페’에서 신곡 ‘SPACEMAN’ 라이브를 첫 공개했고, 트위터 ‘ASFxMEW’ 해시태그가 전세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BamBamOnASF2021’ 해시태그도 3위에 올랐다. 또한 인도네시아 아넷 델리시아의 감미로운 음색과 한국어 가사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한국 팬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으며, ‘동반성장디딤돌’ 사업을 통해 3개월간의 K-Pop 연수를 마친 후 신곡 무대를 선보인 베트남의 O2O girl band와 SuperV도 K-Pop과 V-Pop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아송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개최지 경주의 명소와 화랑 마을 특설 무대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인 스테이지’에 앞서 ‘ASF 포럼’에서는 대중문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아시아 대중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또 김재환과 산들은 ‘ASF 버스킹’을 통해 경주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에버글로우는 ‘K-pop 스타 데이트’를 통해 경주 일대를 다니며 랜선 팬미팅을 진행했다. 오세득 셰프는 ‘ASF LIVE 쿠킹쇼’에서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라이브 쿠킹 클래스를 가졌다. ‘아송페’는 지난 2004년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축제. K-POP과 아시아 정상급 가수들의 음악 공연으로 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를 이어 왔다. 음악을 통해 서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아시아 문화 교류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며 SBS미디어넷이 방송 주관했다. 오는 15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SBS, 17일 일요일 저녁 6시 SBS FiL, 17일 밤 9시 SBS MTV를 통해 방송되며 ‘아송페’ 홈페이지와 ‘아송페’ 유튜브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THE K-POP, 네이버 TV, 네이버 V LIVE, 네이버 NOW.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로 생산성·농가소득 증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이 생산성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 시범사업(’18~’20년) 분석 결과 농작물 수량은 22.2%, 농가 소득은 33% 늘어나고, 기술에 대한 농가 만족도는 88%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년(’18~’20년)간 17개소(71ha)에서 추진된 시범사업 분석결과, 농작물 수량은 콩(11개소) 14.2%, 옥수수(3개소) 8.3%, 감자(1개소) 19% 등 평균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긴장마로 습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평균 수량이 약 41% 증가해 신기술의 효과를 증명했다. 경기 여주 농가에서는 고구마 수량이 10a당 3201kg로 농가 관행(1263kg)보다 2.5배 이상 많았고 경북 경주 농가에서는 콩 수량이 10a당 260kg으로 농가 관행(190kg)보다 1.4배 많았다. 농가 소득도 콩(11개소) 21.4%, 옥수수(3개소) 37.7% 등 평균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경우 침수나 과습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트랙터나 굴삭기에 매설기를 연결해 주행을 하며 땅을 파지 않고 땅 속 50cm 깊이에 배수관과 충전재(왕겨)를 묻는다. 땅을 파고 배수관을 묻는 굴착식보다 시공비용을 67% 줄일 수 있다. 또 흙을 깊게 뒤섞지 않아 땅의 수평을 깨트리지 않고 양분도 그대로 유지돼 언제라도 다시 논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8년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논에 밭작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박기도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무굴착 땅속배수 신기술 시범사업이 효과가 좋은 만큼 앞으로 정책 사업을 통해 농가에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천서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 “세계적 명품 경마공원 만들 것”

    영천서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 “세계적 명품 경마공원 만들 것”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2년간 우여곡절이달 행정절차 완료… 내년 초 착공 예정국내 경마공원 최초로 잔디 경주로 설치연간 관광객 200만명·1800억 경제 효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까지 연장영천~대구 ‘30분 생활권역’ 시너지 기대4월 한방·마늘산업특구 선정 등 ‘겹경사’청년 유입 위한 전담 부서·청년조례 제정“영천경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1단계 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영천경마공원은 2009년 12월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역 정치권과 영천시, 지역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마공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 중앙부처,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수준의 경마공원을 건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영천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10년 이상 늦어졌다. 착공은 언제쯤 되나. “애초 경마공원 사업 주체인 마사회가 2014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입해 영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1㎡의 부지에 경마장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저세 감면 및 설계 축소 등의 문제로 사업이 오랜 기간 표류했다. 이에 시는 경마공원 건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마침내 지난 8월 영천시 건축심의위원회가 경마공원 건축심의에서 조건부 의결했고 이달 중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마사회는 시공사 선정을 거쳐 내년 초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마공원 조성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리 등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총 3657억원이 투입된다. 마사회는 우선 1단계로 사업비 1570억원을 들여 금호읍 성천리 일대 66만 1000㎡ 부지에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을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잔디 경주로와 관람대, 마사 시설, 중계탑, 매표소 등 경마 필수 시설이 우선 들어선다. 2024년 9월 개장 목표다. 이어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에 따른 기대 효과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의 대표 명소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 1800억원, 고용효과 7500여명 등 영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마공원은 분명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영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기적을 이뤄 내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정확한 내용은 무엇인가. “지난 6월 심의된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을 신규 사업으로 포함시켰다. 올해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시기에 시민들의 염원이 마침내 이뤄진 것이다. 이를 위해 과거 2차례 청와대 근무와 경찰청장을 지낸 제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다양한 인사들에게 철도 개설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관련 공무원 등이 합심 노력했다. 이제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들을 착실히 진행, 5년 내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철도 영천 연장 계획과 전망은. “국비 2052억원을 투입해 경산시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구간을 연장하게 된다. 신축 예정인 하양역에서 현재 금호역(계획안)까지 지상철로 연결된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30분 생활권역’이 된다. 대구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게 되면서 인구 유입 및 투자 확대 등 도시 발전을 위한 각종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교육·의료·쇼핑 등의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난지형 마늘 주산지이자 생산량과 재배면적에서 전국 2위를 자랑하는 영천이 국내 마늘산업 대표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는데.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한방·마늘산업특구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8월엔 경북도에 의해 마늘 주산지로 최종 지정 고시되는 겹경사를 안았다. 특히 한방·마늘산업특구는 민선 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기존 한방진흥특구(2005년)에 마늘 분야 특화사업 및 규제 특례 사항을 추가해 적극 추진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이들 사업으로 영천 마늘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마늘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603억원, 소득 유발효과 285억원, 고용 유발효과 746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산지 지정으로 정부의 마늘 수급 정책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구 늘리기를 중점 시책으로 펼치고 있다. 주요 시책과 성과는. “취임 첫해인 2018년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출산장려금을 최대 1300만원까지 확대했다. 이듬해부터 2년간에 걸쳐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있다. 또 지난해 분만 산부인과병원 유치에 성공해 임신부들의 대도시 원정출산 불편을 말끔히 해소했다. 이 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 출산 지원 시스템이 가능하다. 이런 노력 등으로 영천시는 2020년도 합계출산율 1.358명으로 경북도(1.00명) 내 시부 중에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국(0.83명) 시부 가운데서는 2위이다. 특히 영천 인구가 2018년 7월 10만 186명에서 지난달 말 10만 1670명으로 증가하는 등 10만명 붕괴 위기를 극복했다.” -청년 인구 유입책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구 유입 정책 무게를 청년지원책에 맞추고 있다. 지난 1월 ‘청년정책담당’ 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6월에는 ‘영천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다. 7월엔 청년 정책 연구 및 수립 등을 위해 학생부터 소상공인(20~40대)까지 30명으로 이뤄진 ‘영천 청년 정책참여단’도 구성했다.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언택트산업 분야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청년들이 정착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지난 3년여 동안 영천 시민이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시민들이 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셔서 생각보다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천시는 그동안 중앙부처 건의 및 공모사업 등 총 131건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4007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2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5점을 넘어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시민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영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 ■ 최기문 시장은 ▲1952년 영천 출신 ▲경북대 사대부고, 영남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제18회)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경찰청장, 한화그룹 고문 ▲황조·녹조 근정훈장 ▲제10대 민선 7기 영천시장(초선)
  • 젖소야, 수고했어…이젠 나에게 맡겨!

    젖소야, 수고했어…이젠 나에게 맡겨!

    10대 슈퍼푸드 귀리, 단백질 함량 높아물·토지 사용도 적어 친환경 재배 적합건강·비건 트렌드 맞춰 폭발적 성장세시장 규모도 2025년 668억 돌파할 듯업계, 다양한 오트밀크 제품들 선보여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우유 시장 규모는 2016년 83억원에서 지난해 431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2025년에는 668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우유는 인간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러나 젖소에게서 다소 폭력적인 방식으로 얻어내는 탓에 동물권을 옹호하는 채식주의자나 환경주의자들에게는 항상 고민이 되는 식품이었다. 대체할 만한 제품으로 두유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유업계에서 대체우유 발굴과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10여년 전이다. 대체 가능성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오트밀크다. 오트(귀리)는 미국 ‘타임’이 2002년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바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다른 곡물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인 ‘베타글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데 대장 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재배할 때 물, 토지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도 유명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오트로 만든 오트밀크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2925억원에서 2026년 5733억원으로 2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오트 기반의 대체우유를 생산하는 스웨덴의 ‘오틀리’는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매일유업 2015년 국내 최초로 제품 내놔 국내 업계도 글로벌 오트밀크 열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액상이나 파우더 형태로 가공된 게 아닌 핀란드에서 오트 원물을 수입한 뒤 직접 갈아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앞서도 2015년 국내 최초로 식물성 대체우유인 ‘아몬드브리즈’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두유를 제외하고 아직 뚜렷한 대체우유 상품이 없는 남양유업도 최근 오트밀크 성장세를 지켜보며 관련 제품 개발 등을 검토 중이다. 협동조합 체제라 낙농업계의 눈치를 봐야 하는 서울우유는 “식물성 대체우유 개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원유에 식물성 원료를 첨가한 ‘귀리우유’, ‘흑임자우유’ 등을 올해 초 출시한 바 있다. ‘라떼’를 만들어야 하는 커피업계의 고민도 깊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부터 오트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도입한 배경이다. 스타벅스가 우유 외 식물성 음료를 선택지로 도입한 것은 2005년 두유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 4월 오트밀크 음료 중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콜드브루 오트라떼’는 최근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잔 판매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트밀크의 취지는 좋으나, 자칫 커피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스타벅스는 고유 원두와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한 오트밀크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두유인 ‘베지밀’을 개발한 정식품은 식물성 대체우유만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정식품 창업주 정재원(1917~2017) 명예회장이 소아과 의사로 재직하던 시절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지밀 개발에 나섰던 일화는 유명하다. 1973년 설립 이후 국내 두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정식품도 최근 두유 외 식물성 건강음료 ‘라인미닛’ 2종(코코넛·아몬드), 식물성 단백질 음료 ‘그린비아 프로틴밀’ 등을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가치소비 늘면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 최근 식물성 대체우유가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환경과 동물에 고통을 주는 소비는 과감히 배제하겠다는 신념이다. 젖소를 대규모로, 계획적으로 길러야 하는 축산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업종 중 하나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겠다는 비거니즘 트렌드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채식 인구는 15만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약 2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인 10명 중 7명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유당불내증도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포유류의 젖에 있는 성분인 유당(락토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우유를 마셨을 때 복부 팽만, 설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들을 겨냥해 유업계가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제품을 내놓고는 있지만, 흰 우유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지면서 그리 큰 인기를 끌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업계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 등 우유를 소비할 인구가 줄어드는 데 대한 고민이 크다”면서 “식물성 대체우유는 새로운 맛은 물론 최근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상품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100번째 대회 ‘임’의 귀환… 끝까지 내달린 ‘고’의 저력

    100번째 대회 ‘임’의 귀환… 끝까지 내달린 ‘고’의 저력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품은 임성재 4R 5개 홀 연속 버디 등 9타 줄여 대역전“첫 승 50번째 대회, 100번째 출전서 2승”임성재(23)가 1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좌에 복귀하며 통산 2승을 올렸다. 앞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고진영(26)이 우승해 한국 골프가 사상 처음 같은 날(한국시간) 미국 무대를 동반 제패했다. 임성재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막을 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매슈 울프(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8~19시즌 신인왕 임성재의 우승은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처음이다. 임성재는 또 시즌 상금 및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나섰다.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우승은 지난 5월 이경훈(30)의 AT&T 바이런 넬슨 이후 5개월 만이다. 한국은 또 2002년 5월 최경주(51)의 컴팩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20승을 거뒀다. 3타 차를 뒤집은 첫 우승의 데자뷔가 짜릿하게 펼쳐졌다. 임성재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또 역전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다가 3라운드 들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밀린 임성재는 이날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 4, 6, 7번홀(이상 파4) 버디로 공동 선두를 회복한 뒤 9번홀(파5)부터 13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떨궈 단숨에 승기를 굳혔다. 어릴 때부터 한번 집중하면 몰입해 주변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임성재는 “매 홀 집중하다 보니 5개 홀 연속 버디도 몰랐고 오늘 버디를 몇 개 했는지도 끝나고 알았다”며 “10번홀에서 티샷 페어웨이 벙커 이후 약 7m 버디 퍼트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고 돌이켰다. 또 “5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100번째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이라며 “어찌 보면 신기한 일인데 하늘에서 도와준 것 같다. 다음 우승은 더 빨리하겠다”며 웃었다. 인터뷰 중 고진영의 우승 소식을 들은 임성재는 “한국 남녀 동반 우승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 “(고)진영 누나께도 축하드린다.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골프가 같은 주말 열린 PGA와 LPGA 투어를 석권한 것은 2005년 10월 최경주·한희원(43), 2006년 10월 최경주·홍진주(38), 2009년 3월 양용은(49)·신지애(33)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며,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 K골프 남매, 사상 처음 같은 날 미국 그린 동반 제패

    K골프 남매, 사상 처음 같은 날 미국 그린 동반 제패

    한국 골프가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미국 그린을 동반 제패했다.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시즌 3승에 개인 통산 10승의 기쁨을 누렸다. 4시간가량 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임성재(23)가 최종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을 밟았다. 최종일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한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한국 선수가 같은 주말 치러진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석권한 것은 2009년 3월 양용은(49·혼다 클래식)과 신지애(33·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12년 7개월 만으로 이번이 역대 네 번째이나 미국 본토에서 같은 날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05년 10월 최경주(51·크라이슬러 클래식)-한희원(43·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이 처음 동반 우승했는데 한희원이 우승한 대회가 악천후로 일몰 순연되어 하루 늦게 끝났다. 2006년 10월 최경주(크라이슬러 챔피언십)-홍진주(38·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양용은-신지애의 경우 LPGA 대회가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려 하루 시차가 있었다. LPGA 투어는 아니지만 2016년 8월 박인비(33)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튿날 김시우(26)가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을 밟기도 했다.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고진영의 우승을 전해들은 임성재는 “한국 남녀 동반 우승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 “(고)진영 누나께도 축하드린다.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뿌둣하다”고 말했다.
  • 대구 114년만에 10월 최고 폭염…내일부터 쌀쌀

    대구 114년만에 10월 최고 폭염…내일부터 쌀쌀

    11일 아침 최저기온 대구 16도, 서울 12도10일 대구 낮 기온이 31.8도까지 치솟으며 114년 만에 가장 더운 10월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최고기온은 31.8도로 1907년 대구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4년 만에 가장 높은 10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밖에 김해 31.4도, 경주 31.1도, 포항 30.8도, 영천 29.7도, 구미 29.6도 등 경북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았다. 이런 이상고온 현상은 적도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강한 고기압이 형성돼 이 영향으로 뜨거운 남풍이 불어 기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온 현상은 밤사이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에 최고 20~60㎜의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역에는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의 영향으로 11일 오전 대구의 기온은 16도, 서울은 12도로 쌀쌀해지겠다.
  • 홍준표 “가난 속에 살았어도 난 이재명처럼 비꼬이지 않았다”

    홍준표 “가난 속에 살았어도 난 이재명처럼 비꼬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난 그처럼 비꼬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날 경산·영천·경주·포항을 돌며 경북 지역 당원들의 표심을 가져오려 노력을 기울였다. 경주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홍 의원은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살았어도, 이재명 지사처럼 비꼬이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시 되는 이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부자를 증오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힘들게 살았어도 부자를 증오해 본 일이 없다”면서 “나는 열심히 살아서 부자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부자를 증오하고 남을 증오하는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파이터지만, 붙으면 제가 더 싸움을 잘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최근 공세보다 수위를 다소 낮춘 분위기였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우리 당이 윤석열 후보를 내세워야만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됐지만, 지난 추석 전부터 제가 야당 후보에서는 1등으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깨끗하다”며 “경선 마지막 투표에는 나가서 정권을 가져올 만한 사람, 내보내서 흠 잡히지 않을 사람을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고발 사주 및 가족 의혹 등을 거론하며 ‘범죄공동체’라고 비난했다. 이후 양측의 신경전이 거세지자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에게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품격 있게, 동지 임을 잊지 말고,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고 제안해 홍 의원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며 홍 의원을 선배님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표현으로,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함께 딱지나 구슬을 공유하는 같은 편을 뜻하는 은어다. 이에 홍 의원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범죄공동체라는 말에 윤 후보가 발끈했네요”라며 “깐부는 동지다.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 나는 팩트 외에는 공격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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