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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인 1000년 혼 깃든 불상 입체적으로 본다

    신라인 1000년 혼 깃든 불상 입체적으로 본다

    신라인들을 불교가 세상을 구한다고 믿었다. 숱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불상을 제작했고, 그것이 세상을 지켜준다고 생각했다. 1000년도 더 전에 살아갔던 이들의 영혼이 당대 조각상에 담긴 셈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이 1년 정도에 걸친 개편을 마치고 불교조각실을 12일 재개관했다. 신라 조각의 정수를 통해 신라인들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날 공개된 불교조각실은 기존 전시와 비교해 입체성이 두드러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불상을 벽에 붙여 앞면과 측면만 볼 수 있게 했다면 이번에는 불상을 공간 안에 배치해 뒷면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국보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을 포함해 불교조각 57건 70점 대부분이 등까지 시원하게 공개됐다.입구에 신라가 불교를 공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차돈의 순교비를 지나면 1부 ‘신장(神將), 신라와 불법(佛法)을 보호하다’가 나온다. 불교가 나라를 지켜 준다고 믿은 신라인들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금강역사, 사천왕, 팔부중 등 다양한 신장상을 조각했다. 강렬한 표정, 근육질의 몸, 역동적 자세는 불국토 신라를 수호하는 그들의 임무를 잘 보여 준다. 2부 ‘전설이 된 신라의 부처와 보살’은 마치 현대 미술관을 간 느낌이 든다. 기존에 복도였던 공간이지만 기둥 옆에 기둥과 같은 사이즈로 작은 크기의 금동불상들을 전시해 통일신라 불상의 다양한 양상을 볼 수 있다. 3부 ‘약사여래의 정토’에선 팔각 평면에 돔 천장을 올린 성소(聖所)와 같은 공간을 조성한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이 하이라이트다. 불상을 마주한 관람객들이 충분히 사유할 수 있도록 설명도 빼고 금동약사여래입상만 남겼다. 석불이 많아 옮기기 어려웠던 데다 상설 전시인 만큼 여러 고민이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전시를 준비한 박아연 학예연구사는 “색채나 장식물을 최소화하고 전시품에 집중하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함순섭 관장은 “마치 숲속을 걸어가듯 신라 불교조각 사이를 누비며 힘차고 온화하고 아름다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전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 집단면역 힘쓴 스웨덴 초과사망 유럽 최저… 초등학교 한 번도 문 닫지 않고 계속 운영[글로벌 인사이트]

    집단면역 힘쓴 스웨덴 초과사망 유럽 최저… 초등학교 한 번도 문 닫지 않고 계속 운영[글로벌 인사이트]

    3년간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던 중국과는 정반대로 팬데믹(대유행) 초기부터 감염병 확산을 방치해 논란이 된 나라가 있다. 바로 스웨덴이다. 전 세계와 다른 길을 걸어온 스웨덴의 실험 결과는 어떨까. 12일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이트인 코로나 보드에 따르면 스웨덴은 누적 감염자 264만명, 사망자 2만 1000명으로 확진자 수 기준 전 세계 41위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6만 1000명으로 세계 69위다. 스웨덴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집단면역(국민 대다수가 면역력을 갖게 해 바이러스를 자연 퇴치하는 것) 달성에 주력해 자발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권고 정도의 느슨한 통제만 이어 왔다. 다른 나라들이 도시 봉쇄에 열을 올릴 때도 스톡홀름에서는 햇살이 좋은 날이면 가족들이 바닷가에서 바비큐를 해 먹고, 상점이 밀집한 지역마다 쇼핑객이 붐볐다. 심지어 “코로나19는 아동에게 영향을 덜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초등학교는 팬데믹 시기에도 문을 닫지 않았다. 2020년 중반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스웨덴의 집단면역 노력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신규 사망자 수가 극적으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결과 2020~2021년 초과사망(평균 사망 건수를 넘어서 발생한 사망) 비율은 10만명당 56명으로 유럽 주요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었다. 스페인(111명)과 영국(109명), 독일(116명), 이탈리아(133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스웨덴의 의사 엠마 프란스는 최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서 “우리의 방역정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며 “인접국들과 달리 초등학교를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운영한 것은 ‘스칸디나비아의 성공’이라 부를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2020년 말 스웨덴의 전염병 대응을 평가하기 위해 정부가 임명한 코로나19 평가위원회는 “보건당국이 노인 보호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의 90%가 70세 이상이었다. 위원회는 또 “스웨덴의 ‘반(反)봉쇄 전략’은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합리적인 조치였다”면서도 “팬데믹 초기에 고위험 지역에서 귀국하는 이들에 대해 일시적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 지자체들, 도시 브랜드 개명 열풍

    지자체들, 도시 브랜드 개명 열풍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변경하려는 자치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에서다.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시는 오는 21일까지 ‘포항시 도시브랜드(BI) 시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파워풀 포항’을 채택해 사용한 이래 16년 만에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바꾸기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를 맞아 신산업과 친환경 도시로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포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주시도 새로운 도시 브랜드 발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경주하이코에서 자문단과 시민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뉴 브랜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천년 도시 ▲황금 도시 ▲정원 도시 등 3개 주제, 10대 브랜드와 관련한 콘텐츠 자문위원들의 사례 발표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시는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부산의 가치와 역사성, 미래지향성을 담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부산 키워드 공모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초 내외국인 1300명을 대상으로 키워드 선호도를 조사했다.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 부산 바다와 연관된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신규 브랜드를 개발 중인 서울시도 시민들이 생각하는 서울의 핵심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 최근 ‘처음 만나는 미래’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다양한 어울림’, ‘커넥트. 올’(Connect. All), ‘어 뷰티풀 크로스로드’(a beautiful crossroad)가 선정됐다. 시는 수상작을 비롯해 공모전에서 제안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 브랜드에 담아낼 계획이다. 이 밖에 대구시와 전남 장흥군, 경남 하동군 등도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개발 또는 진행 중에 있다.
  • 1000년을 건너 전하는 신라인들의 위로… 경주박물관 불교조각실 재개관

    1000년을 건너 전하는 신라인들의 위로… 경주박물관 불교조각실 재개관

    무언가를 간절히 믿는 힘은 찬란한 예술로 핀다. 신라인들은 불교가 세상을 구해준다고 믿었고, 자신들의 생을 지키고 싶은 열망을 조각상에 담았다. 지금처럼 기술이 발전한 시대도 아니었지만 그들은 돌과 금속을 붙잡고 불상을 제작하는 불사(佛事)를 통해 구원을 추구했다. 1000년의 세월을 지나 1500년에 가까워가는 신라인들의 조각 솜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 불교조각실이 1년 정도의 재단장을 거쳐 12일 문을 열었다. 국보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등 신라 불교조각의 정수를 볼 수 있는 57건 70점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움직이기 어려운 석불이 많았던 데다 상설 전시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가치의 전시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고민이 많았던 만큼 이번 전시는 들어가자마자 쉽게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힘이 곳곳에 가득하다.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입체성이다. 대개 앞면만 공개됐던 불상의 고정관념은 뒷면까지 시원하게 공개한 이번 전시에서 완전히 깨진다. 잘 꾸며진 앞이 아니라 꾸미지 않은 뒤까지 공개되자 아무런 표정도 새기지 않을 돌의 뒷면을 붙잡고 부처의 얼굴을 고민했을 신라 장인들의 고뇌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전시관 입구에선 불교 국가 신라를 시작하게 한 이차돈의 순교비가 관람객을 맞는다. 자신을 희생해 한반도에 불교를 꽃피게 한 이차돈의 생이 디지털 맵핑 영상으로 아름답게 소개된다.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가 정착하자 신라인들은 마음을 부처에게 마음껏 의지했다. 나라에 위기가 찾아오면 불상을 하나라도 더 새겨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믿었다. 혹여나 솜씨가 부족하면 서운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1000년도 더 지난 조각상에 깃든 장인혼이 생생하다.1부 ‘신장(神將), 신라와 불법(佛法)을 보호하다’에서는 불교가 나라를 지켜준다는 신라 사람들의 믿음을 반영한 ‘신장상’을 볼 수 있다. 금강역사, 사천왕, 팔부중 등 다양한 신장상은 강렬한 표정과 근육질의 몸, 역동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무력을 통해 불법을 옹호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이들답게 조각상의 크기 자체는 크지 않지만 힘이 넘친다. 박아연 학예연구사는 “다양한 신장상을 통해 신라인들이 불교를 어떻게 믿었고, 불교가 어떻게 나라를 지키는지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2부는 이번 개편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 중 하나다. 본래 기둥 하나만 있고 관람객들이 지나가는 공간이었는데, 이번에 기둥과 같은 크기의 독립장을 6개 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6개의 주제도 위대한 탄생과 사유, 보석으로 장엄한 부처,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 소망을 들어주는 부처, 진리의부처 비로자나, 치유하는 부처 약사여래로 의미가 있다. 통일신라 9세기에 제작된 금동여래입상은 불상에 빛바랜 보석이 박혀 있어 찬란했을 옛모습을 상상하게 한다.전시관의 유일한 국보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은 1200년 전의 불상을 통해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불상에 집중하도록 설명을 과감히 생략했고,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의 간접조명이 불상을 은은하게 빛낸다. 박 학예사는 “신라인들의 마음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위로와 안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우리의 바람과 부처님이 위안을 주는 것이 서로 닿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을 비롯해 3부에선 보다 많은 불상의 뒷모습을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에게 사유의 이면을 돌아보게 한다.각 유물마다 맞춤형으로 준비한 조명이나 이차돈 순교비에 흐른 영상을 비롯한 5편의 영상 역시 관람의 풍성함을 더한다.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마치 숲속을 걸어가듯 신라 불교조각 사이를 누비며 힘차고 온화하고 아름다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전시 공간”이라며 “신라 문화유산 중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불교미술을 새로 개편했다. 경주박물관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자연재해에 대비한 풍수해보험 가입 촉구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자연재해에 대비한 풍수해보험 가입 촉구

    최덕규 의원(경주)은 12일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자연재해에 따른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보상 강화를 위해 ‘풍수해보험’가입을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지난 9.6 태풍 힌남노 피해로 발생한 복구를 위해 지원된 비현실적인 재난지원금 문제를 지적하고,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풍수해보험’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난지원금이 “면적에 관계없이 최소복구비만 정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풍수해보험법을 제정해 ‘풍수해보험’을 제도화 했으며, 보상액은 재난지원금의 4배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보험가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재난지원금의 주택피해 지원기준은 주택전파 16백만원, 주택반파 8백만원, 침수 2백만원인 반면, 풍수해보험의 보상액은 주택전파 72백만원, 반파 36백만원, 소파 18백만원 등으로 지급액이 4배 이상 많다. 특히, 보험 가입대상도 주택과 온실, 비닐하우스, 소상공인 상가, 공장 등으로 가입범위가 넓고, 보험료의 70%를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주시 소재 80㎡(24평) 단독주택을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는 53,200원으로 70%인 37,200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주민은 30%인 16,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러한 풍수해보험의 효용성에 주목한 김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13개 시군구에서는 이미 보험에 가입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이에 최 도의원은 “다만, 보험가입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이 약한 도민의 의식전환을 위해, 자동차 보험과 같이 풍수해보험이 재난피해를 보상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점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마인드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도지사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12, 2015, 2016, 2018년과 올해 태풍 힌남노 등 2년에 한 번 정도로 동해안 시군이 태풍의 피해를 입어 왔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 경북도가 중심이 되어 재난지원금·도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의 상호보완적인 3종의 재난안전망을 구축해 안전경북을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사설] 신한울·한빛 원전 가동, 제자리 찾는 에너지 정책

    [사설] 신한울·한빛 원전 가동, 제자리 찾는 에너지 정책

    5년 7개월간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영광군 원자력발전소 한빛 4호기가 어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빛 4호기는 원자로 격납 건물 검사 중 결함이 발견된 뒤로 문재인 정권 내내 안전성 검증과 추가 조사를 이유로 가동되지 않았다.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보조를 맞춘 대표적 사례였다.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6일 한빛 4호기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임계를 허용했다. 한빛 4호기는 어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시작했다. 15일에는 100% 완전 출력에 도달한다. 지난 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 1호기도 탈원전 정책의 상징이었다. 2010년 착공한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상업운전에 들어가려 했으나 경주 지진과 탈원전 기조 때문에 준공과 가동 일정이 문 정권 동안 계속 늦춰졌다. 신한울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1~3호기와 같이 핵심 기술이 국산인 한국형 원전이다. 대형 석탄발전소 두 개 규모인 신한울 가동이 늦어지면서 원전산업 생태계가 무너졌다는 업계 비명을 낳았다. 두 원전의 가동은 에너지 정책의 정상화라 할 수 있다. 한국은 2045년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에 다짐했지만 약속을 지키려면 원전 확대는 불가피하다. 지난주 국회에서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됐으나 전깃값 인상을 최소화하고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은 원전을 따를 게 없다. 윤석열 정부 들어 원전 회귀 기조로 돌아서면서 문 정권에서 취소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살아났다. 이번 신한울·한빛 가동을 계기로 원전 생태계를 완벽하게 복원해야 한다. 선진국들이 원전 수출에 주춤한 지금이 세계 원전시장 탈환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이를 위해선 원전 정책의 발목을 잡았던 원안위의 개혁도 필수적임은 말할 것도 없다.
  • [사고] 자전거 이용으로 탄소중립 확산

    서울신문사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 박사가 탄소중립시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서울대 윤제용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번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2022년 12월 15일 오후 2~5시 ■장소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문의: 서울신문 ESG위원회 / 02)2000-9364
  • [사고] 자전거 이용으로 탄소중립 확산

    서울신문사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 박사가 탄소중립시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서울대 윤제용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번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2022년 12월 15일 오후 2~5시 ■장소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문의: 서울신문 ESG위원회 / 02)2000-9364
  • 율희 “라붐 시절, 월경주기까지 다 말해야했다”

    율희 “라붐 시절, 월경주기까지 다 말해야했다”

    율희가 걸그룹 라붐 시절부터 이어진 의존적 성향을 드러냈다. 9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율희는 자율성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그에게 수동 의존적인 성향이 있다고 할 정도였다. 율희는 라붐 시절 생리(월경)주기까지 말해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을 공유해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율희는 “모든 게 저희 선택이 없어 어릴 때부터 익숙해진 것 같다 정해진 일대로 하다 바로 결혼을 해, 갑자기 아이를 키워야하는데 남편이 믿음직하니 바로 결정권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남편 최민환은 위층에 자신의 부모님이 사시는데, 아이가 할머니를 찾아 율희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수동의존적 성향의 연장선이라며 “중요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인 받으려해 자녀와 관계도 영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경남 통영KTX역세권 성장거점으로 개발...투자선도지구 선정

    경남 통영KTX역세권 성장거점으로 개발...투자선도지구 선정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구간 KTX통영역세권이 통영지역 성장거점 지역으로 개발된다.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상남도 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인허가 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국토부는 잠재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 및 철도역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개발·정비계획을 7개도 광역지자체로부터 1곳씩을 신청받아 서류심사·현장평가·종합평가를 거쳐 통영시와, 속초시, 경주시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국토부 평가에 대비해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컨설팅을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통영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모두 각고의 노력 끝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은 남부내륙철도 개통(2027년 예정)과 동시에 역세권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통영시 용남면·광도면 일원 30만 1311㎡( 9만여평) 규모 부지에 역세권 및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배후단지에는 복합환승센터와 웰니스 지역의료 거점, 해양관광(마리나)등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에는 2030년까지 지방비 300억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4031억원, 국가철도공단(KR)이 2234억원 등 모두 6565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통영역세권 개발사업으로 1조 199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고 고용 창출이 7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KTX통영역세권 개발은 남부내륙철도 KTX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 개선으로 발생할 미래 워케이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 평화동과 경남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총연장 177.9km의 대형 국책 철도 건설사업이다. 2024년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목표로 추진중이다.
  • 경주 감포 척사항 인근 해상 어선 좌초…해경 선원 9명 모두 구조

    경주 감포 척사항 인근 해상 어선 좌초…해경 선원 9명 모두 구조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이 좌초됐지만 승선원은 전원 안전하게 해경에 구조됐다. 9일 오전 3시 30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항 앞바다에서 40t급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연안 구조정, 경비함정, 포항구조대를 긴급 투입해 선원 9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해양 오염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고객님, 이자 못 드립니다…적금 좀 해지해 주세요”

    “고객님, 이자 못 드립니다…적금 좀 해지해 주세요”

    “특판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염치불구하고 고객님들에게 해지를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남해축산농협과 동경주농협, 합천농협, 사라신협이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았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예금이 몰려 해지를 부탁하는 문자를 돌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해축산농협은 최근 진행한 10%대 적금 특판에 1400억원대의 계약 금액이 몰리면서 이자비용이 1년 기준 약 70억~8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해축산농협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 농협이 이자비용으로 쓴 금액은 8억 8300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적금을 해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문자를 돌렸다. 당초 대면으로 100억원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직원 실수 탓에 비대면으로 풀리면서 1000억원 이상의 예수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축산농협은 문자에서 “적금 10%가 비대면으로 열리면서 저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하기에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고백했다. 경북 경주시 동경주농협, 경남 합천군 합천농협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경주농협은 지난달 25일부터 최고 8.2% 금리의 적금 상품을 판매했는데, 한도를 설정하지 않으면서 저축액 만기가 됐을 경우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 합천농협도 마찬가지다. 최고 연 9.7%의 적금을 판매하면서 최대 가입금액이 없고, 비대면으로 다수계좌개설이 가능하게 했다. 제주 사라신협에서도 연 7.5%를 제공하는 자유적립 적금을 내놨다가 수십억원이 몰리면서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한 상태다. 동경주농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너무 많은 적금이 가입됐다”며 “작년까지 이월 결손금을 정리하고 올해 경영정상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이번 특판으로 인해 경영 악화로 인한 부실이 심히 우려스러워 염치불구하고 해지를 호소드린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리오니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약 20% 정도의 적금이 해지된 상태지만 적금 가입도 일종의 고객과의 계약이기 때문에 강제 해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위농협은 예금보험공사가 아닌 농협중앙회 자체 기금으로 예금자 보호를 한다. 
  • [아하! 우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체사진… ‘블루마블’ 촬영 50주년

    [아하! 우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체사진… ‘블루마블’ 촬영 50주년

    인류가 50년 만에 다시 달로 가는 여정에 돌입한 가운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천체사진이 50주년을 맞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8일(이하 미 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지구 사진으로 꼽히는 ‘블루마블’(Blue marble)을 재공개하며 촬영 50주년을 자축했다. 우주선에 탑승한 인간이 멀리 지구를 바라보며 촬영한 이 사진은 지난 1972년 12월 7일 촬영됐다. 지구를 휘감고 있는 푸른 바다, 얼음에 덮인 남극대륙과 불그레한 아프리카, 인도양의 사이클론까지 어우러진 광경은 인류에게 저절로 경외감을 들게했다.  당시 달로 향하던 아폴로 17호의 선장 유진 서넌은 뒤를 바라보며 핫셀블라드 카메라와 자이스 렌즈를 사용해 지구를 담았다. 약 4만5000㎞ 떨어진 거리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푸른 구슬'이었다. 캄캄한 우주 공간에 두둥실 떠있는 지구 모습에 지금까지 이 사진은 고유명사를 뜻하는 ‘The’를 붙여 ‘더 블루마블’(The Blue Marble)이라 불린다.특히 블루마블은 동그란 지구 전체를 온전히 담아낸 최초의 사진이자 사람이 직접 촬영한 마지막 사진이다. 이처럼 먼 우주에서 지구와 인류를 돌아보고 느끼는 감정과 충격으로 인해 세계관이나 인생관 등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오버뷰 이펙트'(Overview Effect), 조망효과라 한다. 아폴로 17호 사진이 이처럼 유명해진 것은 1970년대 활발했던 환경주의 운동에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인데, 드넓은 우주 속에서 홀로 남은 지구의 소중함을 여과없이 드러내기엔 안성맞춤이기도 했다.한편 미국은 50년 만에 두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NASA는 지난달 16일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오리온’을 역대 최강 로켓 SLS 실어 달로 발사했다.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1탄으로 무인으로 발사됐지만 이번 임무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NASA는 2024년에는 실제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시험비행하는 아르테미스2를, 그리고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3를 통해 달 착륙에 도전한다.   
  •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윤종순 씨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윤종순 씨

    행정안전부는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39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 씨와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이경연(56)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 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 씨가 수상했다. 다음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윤종순 씨. ●주요 프로필 나이 : 66세거주지역 : 논산시직업 : 사회단체소속요원소속 :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봉사기간 : 43년 7개월 ●공적 내용 서술 모든 움직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비를 맞는 사람에게 내가 가진 우산 하나를 건넬 때도 용기 없이는 전할 수가 없다. 어떤 일이 다른 사람의 칭송을 받을만한 일일지라도 쉽게 손 내밀 수 없는데,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일에 43년을 먼저 손 내밀어온 윤종순 씨가 있다. 1987년 논산, 부여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무려 1000여명의 이재민은 가재도구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다. 동성초등학교에도 실의에 빠진 채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던 이재민이 있었다. 소식을 들은 윤종순 씨는 육군훈련소와 국군 논산병원의료팀과 침수된 빨래를 수거해 세탁하고 임시진료소에서 진료를 돕는 등 40여 일간 봉사를 지속했다. 서해안에 기름유출 사고가 났을 때, 매미, 곤파스, 볼라벤 등 사나운 태풍이 휩쓸고 갔을 때도 그는 이웃을 찾아가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형 산불이 나고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디든 재해 현장으로 달려가 급식봉사를 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며 흙을 퍼내고 버려진 살림살이를 씻었다. 때로는 직접 구운 빵을 들고 봉사자들을 인솔해 갔다. 2021년 3월 논산시에는 겪은 적 없던 재해가 발생했다. 화학약품이 유출되었고 폭발로 화재도 발생했다. 이때도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으로 가 방역요원과 대피한 주민, 복구활동을 하던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심리적 불안을 겪는 이들에 심리지지 상담을 진행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에는 쌀, 라면, 김장김치 등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희망풍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아홉 세대와 결연을 맺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홀로 생활하는 어른들을 위해 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안면도, 곡성, 음성, 함평, 태안 등 아름다운 관광지와 축제 현장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를 위해 지역 기관과 인사들의 도움을 끌어내고 방문하는 지역의 자치단체와 봉사회 등과 유대관계를 맺는 등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고자 힘썼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전통 차례상 차리기를 시연하고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 만들기를 통해 이주 여성들이 정서적 고립과 문화적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경주, 안동 하회마을, 거제도 등을 함께 탐방하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된 그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자긍심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다문화 봉사회를 조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실크로드푸드축제’ 등을 열어 각국의 전통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주여성들이 가진 능력을 개발하여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위기가 왔을 때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안내를 하고 마스크와 방호복, 장갑과 한라봉 등 지원품을 전달하는 일까지 그의 눈과 손은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향했다. 논산딸기축제와 논산·강경젓갈축제까지 지역을 살리는 일에도 적극적인 한편 라오스와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화장실과 정수공급시설을 짓는 국제 봉사활동도 하였다. 그가 이렇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쉼 없이 공부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해 미술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자, 심리상담사 등의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심리지지 상담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적인 활동으로 매월 조손가정을 방문해 어려움에 처한 조부모와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가진 것을 나누고 변함없이 이웃을 위해 마음을 쓰는 윤종순 씨 봉사의 시작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용기 있는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 및 단체 활동 경력, 농어업 활동을 통한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기여도,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장됐던 이호명(농업 부문)씨, 친환경적인 양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낸 김창주(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농업 부문 이호명 딸기 육묘재배법 독자 개발… 청년농업인 정착 기여다양한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스스로 검정하고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했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 딸기연구회,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개발한 딸기 육묘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보급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 화아분화 시설 개발을 통해 ‘설향’ 및 선호품종을 이용한 초촉성 재배의 실현으로 딸기 수확 시기를 한 달 정도(11월 초) 앞당겼고 딸기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해 휴작기 없는 농업이 가능해지면서 농업 소득이 1.5배 증가했다. 4H 연합회 봉사활동 및 후계자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상/수산 부문 김창주 천연기념물 무태장어 양식 성공… 연매출 10억 성과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사업장에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전환폐수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기술을 도입하고, 양식시설을 자동화해 안정시킴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비 절감,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기존 30만수 수준의 시설을 50만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무항생제 양식기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1급수 어종인 무태장어의 양식에 성공하여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냈다. 변해 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잡기 위해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 화훼 신품종 정보 교류… 연 2기작 실증재배●농업 강의준 충남 4H 연합회 회장과 태안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화훼 국내 신품종 및 틈새 품목 등 새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충남에 첫 칼라상자 재배를 도입해 연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4개 시군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이웃 사랑과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뱀장어 양식 생산성 향상… HACCP 인증●수산 위대영 뱀장어 양식에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약품 검사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설비업체와 합작해 기존 제품 대비 산소 용해효율을 20% 높인 제품을 개발해 주변 어가에 기술을 공유했으며 2016년부터 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선정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료로 우럭 양식… 폐사율 20% 감소●수산 한웅신 우럭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뤘으며, 농어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육성 및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해 폐사율을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목재 가두리를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했으며,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체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우럭을 생산했다. 수산물가공공장 설립… 지역 일자리 창출●수산 이봉국 귀어 후 청년어업인으로서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을 병행해 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함께 어촌일자리 창출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 직접 가공, 직접 유통을 현실화해 6차 산업을 실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상시 인력 5명을, 성수기에는 지역민 약 20여명을 일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비대면 맞춤 학교 4H회 육성… 기술창업 지도●농업 여소연 학습조직체 4H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맞춤형 학교 4H회를 육성했는데 회원수가 2019년 8개교 493명에서 2021년 9개교 634명으로 20% 증가했다. 또한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모임과 양성교육을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지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해삼양식 연구 매진… 새 소득원 발굴 앞장●수산 서대철 2011~2012년 해양수산부 해삼시범연구사업을 수행했고, 2015~2018년에는 트랙형해삼양식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남동발전 주관 에너지 자립형 해삼양식 시범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업인 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 새로운 소득원 발굴, 어업인 복지증진 등의 많은 성과를 통해 수산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피아골 첫 20대 여성 이장… 지역민원 해결 척척●농업 김미선 20대 여성 최초로 피아골 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좁은 마을길 공사나 배수로 공사와 같은 지역 민원을 해결했다. 영농조합법인과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재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매입·활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법인들의 매출은 2014년 3억 3000만원에서 2021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 양봉 상품화●농업 신하연 취미로 시작한 플로리스트 활동을 통해 귀농을 결심하고 양봉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농업인이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과 같은 양봉 관련 기술개발 및 지역 후계농업인 지도·육성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에 양봉 가공장을 개장하고 상품개발·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기업·대학 등과 함께 로열젤리 시료를 지원해 양봉 상품화를 해냈다. 미래형 다축 사과 과원 조성…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농업 임태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11년의 경력을 갖춘 영농인으로 과수원 3만㎡를 운영하고 한우 200두를 사육한다. 미래형 다축 사과 갱신 과원을 6600㎡로 조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됐다. 기능성 땅콩품종 8가지 보급… 지역에 기술 전파●농업 이누리 2017년 ‘고창이엠명품62 땅콩작목반’을 설립한 뒤 관련 활동을 통해 기능성 땅콩 품종 8가지를 보급했다. 또 땅콩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역농업인 육성을 위한 강사활동에 나서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수를 550시간 넘게 들으며 관련 기술 전파·학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 도입 ‘생산 증대’●농업 김선일 선진농업기술 수용실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핵심기술 보급 등 농업 발전을 위한 열정을 실천해 왔다. 기술교육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10회 이상 참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포천 4H 활성화 기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꾸준●농업 김창민 경기 포천시 4H연합회 행사를 주최하는 등 포천시 4H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7년 포천시 4H 연합회 부회장, 2019년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9년 경기도 4H연합회 대외협력국장, 지난해 경기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헌혈, 자연정화운동, 재능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 왔다. 한국형종모우 확보 기여… 송아지 폐사 감소 효과●농업 박찬훈 16년 동안 낙농업에 종사하며 역량개발과 품종개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가축개량 분야에서 공적을 세웠다. 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해 가축개량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형종모우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또 초유공급사업을 통해 초유를 기부, 다른 농장의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도록 도왔다. 우범지역 순찰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화훼 신품종 보급 노력… 꽃 소비 촉진 나눔·기부●농업 이강훈 화훼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화훼 재배 기술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 농업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스튤립 재배기술을 정립하기도 했다. 백합 외 2개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시험 재배에 도전하기도 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용 드론 선제도입… 청년 소득지원 법인 설립●농업 조철완 과학영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업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였다. 지역사회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생산판매 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였다. 전복 가공제품 출시… 미역·톳 등 지역 특산물 활용●수산 박해중 지역의 1차 생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역 어업인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초년생 및 경력단절 여성 고용으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복을 가공해 밥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복, 톳, 미역, 매생이 등 지역 내 생산물을 많이 소비하여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불법 어업 근절’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 모범●수산 최휘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암묵적으로 행해져 오던 삼중자망어업 등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을 하고 있다. 어촌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자율관리어업’에 2016년부터 적극 참여하며 ‘북구구획어업자율관리공동체’를 설립, 운영해 왔다. 넙치 양식 현장 데이터 축적… 사료 투입 절감 성과●수산 김동주 수산전문지식을 토대로 어촌 공동체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어업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학 석사학위를 취득, 관련 전문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넙치 양식을 시작하였다. 특히 일반적인 양식 방법의 부작용을 감안하여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식 방법을 수정해 적용한 결과 사료 투입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어귀촌활성화 사업 참여… 어가소득 증대 노력●수산 이지훈 마을공동체와의 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노력하였다. 2014년 귀어귀촌 준비를 시작하여 연안자망 및 패류양식 면허를 취득하였고, 2017년 해양수산부 귀어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어귀촌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어촌 지역 및 귀어귀촌 발전에 기여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적극 협조… 수산자원 보존 일조●수산 정종남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총허용어획량제도에 적극 협조했다. 나아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전량 위판하고 해당 제도를 주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에 일조한 젊은 어업인이다. 차세대 어촌 지역발전에 공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북도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북도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상북도 소관 실국별 심사에 돌입했다. 첫날인 지난 6일에는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의 경상북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기획조정실, 일자리경제실,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황명강 의원(비례)은 국제행사인 APEC 경주 유치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년도 APEC 경주 유치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집행부의 소극적인 예산 편성 및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며 추가로 예산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에 유치 관련 홍보영상이 게재되지 않았다며 홍보 예산 역시 실효성 있게 편성․집행해 줄 것과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성환 의원(고령)은 경북도청 신도시에 산부인과가 없는 사실을 지적하며, 경북의 21개 시군은 인구 데드크로스로 진입했고 도청 신도시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시군에도 병원이 없어 인구유출의 원인으로 작용된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지난 3년간 경북에서는 4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있었다며 전통시장 화재공제지원사업은 영세한 전통시장 상인의 화재발생 시 최소한의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이므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가입을 권장하고 자부담율을 낮추는 등 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지역사랑 상품권) 국비 지원액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하여 경북도의 예산도 전년대비 44억 감소된 점을 언급하고,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자금의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업인 만큼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과 경북 ESG 청년일자리사업의 사업내용이 비슷하다며 특히, 경북 ESG 청년일자리 대상 기업에 채용된 직원의 76.3%가 비정규직으로 인건비 90%를 지원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일회성 사업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으므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소멸대응에 도움이 되는 정책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도 푸드테크와 관련된 정부 예산이 얼마인지 질의하며, 최첨단 농업기술 예산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유치실, 일자리경제실, 과학산업국, 농축산유통국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추진해야 성공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분야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경제적 효과도 엄청난 만큼 담당부서에서는 해외 연수 등을 통해 보고 배워서 본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기업대출금리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여 고금리 대출 비율이 늘어나는 등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부족한 이차보전금은 기금이나 추경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최근 3년간 문화관광공사 손익분기점을 보면, 공사의 높은 수익은 골프장 사업과 택지개발 및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라며, 문화관광공사의 설립목적에 맞는 본연의 사업으로 얻은 이익은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도와 시군에서 위탁받은 대행 사업을 수행하고 수수료를 받으면서 도에서 인건비 예산도 지원을 받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문화관광공사의 대행사업 예산지원은 삭감되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로 악취가 심하고 민원도 발생하고 있는데 가축분뇨 이용촉진 사업이 전년대비 감액된 사실을 지적하며, 청송과 봉화에서 진행 중인 축분고체연료 에너지 전환 사업이나 영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악취제거 특허 받은 사실 등 도민들이 축산농가 악취로부터 벗어나 행복할 수 있도록 이런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주길 당부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 사업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이용료 금액이 모두 상이한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공공의료는 이익을 많이 남길 필요는 없으니 이용료 조정을 통해 혜택이 두루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했고,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공공산후조리원은 설계부터 꼼꼼히 체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문화재보수의 시군별 예산 배분을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질의하며 상주의 경우 예로부터 각종 전란에 의해 문화재가 소실돼 별로 남아있지 않은데 지금까지 방관하는 자세를 바꿔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과 관련하여 퍼주기식 복지보다 자생복지로 전환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복지국가에서 장애인의 가장 중요한 권리는 이동권이라며 경북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부름콜) 운영과 관련해 법정 차량대수를 미달하는 시군이 많고, 재정자립도에 따라 이동에 대한 차별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기초자치단체에만 맡길게 아니고 시군간 편차를 줄이고, 광역자치단체간 이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의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지역 문화축제와 관련해 지역 행사마다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오른 초대가수를 출연시킴으로 행사규모가 축소되거나 행사 고유의 의미가 무색한 천편일률적인 행사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반려동물 급증에 따른 관심과 관련 산업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예산이 감액된 사유를 질의하며, 편의점 CU와 보안업체가 협력하여 전국 매장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하는 등 민간의 사회 안전에 대한 인프라 구축 참여를 예를 들면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또한, 추경에 관련예산을 편성하여 빠른 시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 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사용법에 대한 체험교육 등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출연금은 담당부서별 예산협의 시 형평성이 결여될 수 있어 예산부서에서 총괄조정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연례반복적인 출연금 지급 사례가 많다며 기재부의 경우 수지차보전방식으로 출연금을 지원하고 있음을 예로 들어  출연금 예산협상 시 수지분석 등을 통해 과다한 출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조치해주길 요청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지정하는 우수축제 등에 대해서는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 경북문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2025 APEC, 우리 지자체가”… 대체 왜 이렇게 뜨겁죠?

    2025년 11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6일 현재 인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개 도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6000여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우리나라에선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적이 있어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셈이다. 외교부 산하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가 내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에 개최 도시를 선정한다. 국내 대표 도시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유치 시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효과를 거두고 약 1조 53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 571명의 취업유발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도시의 기초를 다진 만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2005년 유치전에서 부산에 밀렸던 제주도는 2020년 ‘APEC 유치 추진준비단’을 구축하고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국제회의 기반시설을 갖춘 최적지임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도 지난해 7월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석굴암과 불국사, 첨성대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호텔과 컨벤션 등 각종 기반시설도 충분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생산유발 1조 APEC정상회의… 4개 도시 유치 경쟁 불꽃

    2025년 11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6일 현재 인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개 도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6000여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우리나라에선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적이 있어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셈이다. 외교부 산하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가 내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에 개최 도시를 선정한다. 국내 대표 도시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유치 시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효과를 거두고 약 1조 53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 571명의 취업유발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부산이 더이상 국제 행사를 독식하면 안 된다”며 지난 1일 유치 기원 조형물을 제막한 데 이어 5일 인천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등 국제 행사를 치른 경험과 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교통·컨벤션·숙박 인프라가 강점이다. 부산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도시의 기초를 다진 만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2005년 유치전에서 부산에 밀렸던 제주도는 2020년 ‘APEC 유치 추진준비단’을 구축하고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국제회의 기반시설을 갖춘 최적지임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도 지난해 7월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석굴암과 불국사, 첨성대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호텔과 컨벤션 등 각종 기반시설도 충분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예산운영상 도적적 해이 비판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예산운영상 도적적 해이 비판

    임기진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예산운용상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696억원, 영업외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에 달하고 있고, 높은 공사의 수익은 대부분 골프장 사업과 부동산 택지개발 및 판매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골프장과 안동 레이크골프장에서 올린 수익, 그리고 감포관광단지 부동산 매각 사업 등 골프장과 부동산 개발로만 2021년 165억원, 2020년 628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문제는 문화관광공사가 골프장 운영과 부동산 분양수익 사업에 몰두하면서 수백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기고 있지만, 대행사업 부문의 적자는 도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임 의원은 문화관광공사가 정부를 비롯한 경북도 및 시·군들로부터 위탁받은 여러 사업들을 ‘대행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마케팅대행사업 인력을 2019년 10명에서 40명으로 크게 확충한 탓에 크게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 2020년에는 6억원, 2021년에는 13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사는 조직개편 이후 늘어난 마케팅대행사업 인력 인건비를 경상북도로부터 지원받고 있고, 그 금액은 2020년 15억원, 2021년 10억원, 2022년 12억원으로 누적 지원액은 총 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임 의원은 매년 수백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문화관광공사를 위해 대행사업의 적자를 도민의 혈세로 충당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앞으로 문화관광공사는 지역관광활성화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사업상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신한울 1호기 12월 중순 상업운전 시작

    신한울 1호기 12월 중순 상업운전 시작

    국내 스물일곱 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가 12월 중순 본격 가동되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에서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 운전을 위한 사업개시 신고서를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며 행사에 앞서 신한울 1호기 상업 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2010년 4월 신한울 1호기 공사가 시작된 지 12년 만이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2017년 4월 상업 운전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을 미루다 2020년 4월 완공됐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 용량 1400㎿급 대형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을 이뤄 낸 국내 최초의 원전이다. 2017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 4호기 역시 재가동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원전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6~7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겨울철 전력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진행하는 회의에서 한빛 4호기 재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 4호기는 2017년 정기 검사 과정에서 공극이 140개 발견돼 가동이 5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한수원은 한빛 4호기 보수 공사를 최근 완료했고 원안위 보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가동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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