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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내일, 우릴 고개 들게 한다

    너의 내일, 우릴 고개 들게 한다

    김은중호의 ‘캡틴’ 이승원(강원FC)이 ‘선배’ 이강인(마요르카)을 뛰어넘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한국 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브론즈볼 영예도 안았다.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이 이스라엘에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승원은 이로써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골든볼(MVP)을 받은 이강인(2골 4도움)을 뛰어넘었다. U20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선수는 신연호(1983), 김민우(2009)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대회 개막 전까지도 이승원의 인지도는 이강인에 비하면 ‘무명’에 가까웠다. 4년 전 이강인은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촉망받는 유망주였고, 이승원은 연령별 대표팀 발탁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12월 강원에 입단했지만 K4리그(4부)에서만 뛰었을 뿐 K리그1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로 작성하고, 3골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넣는 등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보였다.주장으로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며 ‘원팀’을 이끈 이승원은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브론즈볼을 품에 안았다. 골든볼, 실버볼에 이은 MVP 3위에 해당한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각급 월드컵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2002 한일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이강인에 이어 세 번째다. 여자 축구에선 여민지(경주 한수원)가 2010년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같은 해 U20 월드컵 땐 지소연(수원FC)이 실버볼과 실버슈(득점 2위)를 받았다. 이승원은 경기 뒤 “제가 그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희생과 도움 덕분”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런 좋은 타이틀을 달게 된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면서 “(오늘 비록 졌지만) 후회 없이 경기했다. 동료들도 그럴 걸로 생각한다. ‘고개 들고 당당하게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골든볼은 7골을 터뜨려 이탈리아의 준우승을 견인한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골든슈와 함께 받았다. 실버볼은 우승팀 우루과이의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 반도건설, 이정렬 대표 23개 현장 돌며 안전 점검

    반도건설, 이정렬 대표 23개 현장 돌며 안전 점검

    반도건설은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이사가 전국 23개 현장을 돌아보며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부터 중대재해 발생 건수 ‘0건’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건설은 올해도 중대재해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경북 경주의 신경주 현장을 시작으로 서울 중랑구·영등포구·서대문구, 인천, 울산 등 전국 23개 현장을 방문했다. 떨어짐(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 작업대), 끼임(방호장치), 부딪힘(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 등 3대 사고 유형 등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또한 위험성 평가 시 근로자 참여를 유도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이밖에 지반의 균열과 붕괴 예방 점검,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 대표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현장 안전사고는 작은 실수와 방심으로부터 시작된다”며 “회사의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으로서 내 가족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보건문화 정착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반도건설은 매월 첫째 주 모든 임원이 전국 현장별 안전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반도건설은 올해 초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포했으며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 이강인 넘어선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 영예 “동료들 덕택”

    이강인 넘어선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 영예 “동료들 덕택”

    김은중호의 ‘캡틴’ 이승원(강원FC)이 ‘선배’ 이강인(마요르카)을 뛰어넘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한국 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브론즈볼 영예도 안았다.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이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이로써 이승원은 이번 대회 3골 4도음을 기록했다.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MVP)을 받은 이강인의 2골 4도움을 뛰어넘는 한국 축구의 새 기록이다. 이승원은 또 U20 월드컵에서 1983년 신연호, 2009년 김민우에 이어 한 대회 3골을 넣은 세 번째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개막 전 이승원의 인지도는 4년 전 이강인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이강인은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촉망받는 유망주였고, 이승원은 연령별 대표팀 발탁이 처음일 정도로 축구 팬 사이에서는 ‘무명’이었다. 지난해 12월 강원에 입단했지만 K4리그(4부)에서만 뛰었을 뿐 K리그1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로 작성하고, 3골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넣는 등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며 한국을 4위로 이끌었다. 김은중호 주장을 맡아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며 ‘원팀’을 이끌기도 한 이승원은 결승전 뒤 열린 대회 시상식에서 골든볼, 실버볼에 이어 MVP 3위에 해당하는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각급 월드컵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서며 브론즈볼을 받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이강인에 이어 세 번째다. 여자 축구에선 여민지(경주 한수원)가 2010년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같은 해 U20 월드컵 땐 지소연(수원FC)이 실버볼과 실버슈(득점 2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 골든볼은 7골을 터뜨려 이탈리아의 준우승을 견인한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골든슈와 함께 받았다. 실버볼은 우승팀 우루과이의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이승원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경기 뒤 “제가 그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희생과 도움 덕분”이라며 “그런 좋은 타이틀을 달게 된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비록 졌지만) 후회 없이 경기했다. 동료들도 그럴 거로 생각한다”며 “‘고개 들고 당당하게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 SRT 탈선할 뻔… 선로 위에 돌덩이 올린 10대 “소년원 가고 싶어서”

    SRT 탈선할 뻔… 선로 위에 돌덩이 올린 10대 “소년원 가고 싶어서”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서 선로 위에 벽돌 크기 돌덩이가 놓이는 일이 벌어졌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이 일은 다행히 로컬관제원에게 발견됐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쯤 신경주역에서 10대 A군이 서울 방향 선로 위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을 폐쇄회로(CC)TV로 역내를 감시하던 로컬관제원이 발견했다. 이 관제원은 즉시 관제센터에 보고한 뒤 다른 직원들과 함께 선로로 들어가 돌덩이를 제거했다. 해당 구간은 무정차 고속열차의 경우 최대 시속 300㎞로 운행하는 곳으로, 실제로 돌덩이를 제거한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승객 116명을 태운 SRT가 지나갔다. 관제원은 “열차 두 대가 정차한 뒤 출발했는데도 A군이 승강장에서 계속 배회했다”며 “계속 CCTV로 지켜보는데 A군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함께 출동해 A군을 찾아냈고, 추궁 끝에 돌덩이를 올려놓은 사실을 알아냈다”며 “A군 동선을 확인해 보니 역사 밖에서 돌덩이를 가지고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A군은 선로 위에 돌덩이를 놓은 이유에 대해 ‘열차를 탈선시키고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왜 무시해”…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 60대 긴급 체포

    “왜 무시해”…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 60대 긴급 체포

    돈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쯤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아내 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달아났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9일 오전 1시 30분쯤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스포츠 워싱/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포츠 워싱/이순녀 논설위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간 전격 합병 선언의 여진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6월 LIV 골프 출범 직후부터 격렬하게 ‘골프 전쟁’을 벌여 온 두 단체가 1년 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잡자 사우디의 인권침해와 독재권력을 비판해 온 미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정말 이상하다. PGA 투어 관계자들은 몇 달 전만 해도 사우디 인권을 언급하며 미국 스포츠 지분 소유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아마도 그들 관심사는 인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우디가 막대한 오일머니를 스포츠에 쏟아부어 인권침해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리는 ‘스포츠 워싱’에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의 연장선이다. 사우디는 202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지분을 4856억원에 인수했고, 같은 해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I)을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엔 우크라이나 국민 영웅이자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와 헤비급 최고 인기 스타 앤서니 조슈아의 타이틀 매치를 개최해 복싱 팬을 열광시켰다. 국제대회 유치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2029 동계아시안게임, 2034 하계아시안게임을 따냈고 2030 FIFA 월드컵, 2026 하계올림픽 개최도 노리고 있다.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배후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목되면서 인권침해와 독재 논란이 커지자 스포츠를 이미지 세탁 수단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독재 정권이나 권위주의 국가에서 스포츠 워싱 사례는 드물지 않다.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은 파시스트 무솔리니와 히틀러 체제에서 개최됐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폐막 직후 크림반도를 침공했는데, 전쟁 준비를 은폐하는 눈속임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해 신장위구르 지역 탄압 논란 속에 베이징올림픽을 치렀다. 1980~90년대 국내에선 ‘3S 정책’이 회자됐다. 대중의 관심을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로 돌려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드는 독재정권의 우민화 정책이었다. 용어는 달라도 본질을 가리고,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은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되고 갈라지면서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의 무리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에는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이 있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수직 주상절리와 수평 주상절리가 혼합된 다양한 형태를 띤다. 이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다. 육안으로는 섬 3~4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지만 주상절리 방향과 모양이 서로 연결됐고 단절면이 없는 점으로 볼 때 하나의 주상절리로 추정된다. 특히 포항 흥해 오도리 방파제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검은빛을 띤 섬 모양을 하고 있어 주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문화재청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포항, 경주, 울산 지역 주상절리처럼 신생대 제3기 화산암인 것으로 추정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300만년 전부터 한반도에 붙어 있던 일본 열도가 떨어져 나가고 동해가 열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화산활동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문적 연구나 교육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마그마가 냉각되면서 다양한 형태와 크기, 여러 방향의 주상절리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줘 지질학적으로나 교육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며 “육지로부터 근거리에 있는 하나의 섬에 집약적으로 나타나는 주상절리가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경관상으로도 우수하며, 보존 상태도 좋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기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학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은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되고 갈라지면서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의 무리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는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이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수직 주상절리와 수평 주상절리가 혼합된 다양한 형태를 띤다. 이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다. 육안으로는 섬 3~4개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상절리 방향과 모양이 서로 연결됐고 단절면이 없는 점으로 볼 때 하나의 주상절리로 추정된다. 특히, 포항 흥해 오도리 방파제에서 100여 m 떨어진 곳에 검은빛을 띤 섬 모양을 하고 있어 주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문화재청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포항, 경주, 울산 지역 주상절리처럼 신생대 제3기 화산암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300만 년 전부터 한반도에 붙어 있던 일본 열도가 떨어져 나가고 동해가 열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화산 활동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문적 연구나 교육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마그마가 냉각되면서 다양한 형태와 크기, 여러 방향의 주상절리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줘 지질학적으로나 교육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며 “육지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한 하나의 섬에 집약적으로 나타나는 주상절리가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으로도 우수하며, 보존상태도 좋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학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 한옥 휴가 즐기며 업무…‘경북형 워케이션’ 눈길

    한옥 휴가 즐기며 업무…‘경북형 워케이션’ 눈길

    경북도가 한옥 등에서 휴가를 즐기며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 상품을 내놨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워케이션이 기업문화로 정착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치단체에선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은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해 마련된 논이 보이는 경치, 한옥, 힐링, 반려견 등 다양하다.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한 자연 속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관광자원과 공유 오피스를 결합한 것으로 기업과 개인 등 대상별로 판매한다. 포항과 경주 등 7개 시군에서 한옥,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과 공유 오피스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반려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품은 최소 2박 3일, 최대 6박 7일로 구성했으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세계문화유산 여행, 마음 힐링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안동 등 10개 지역에서 마련했다. 가족 상품은 1박 2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도는 기업이 워케이션에 참여하면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폐알루미늄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기부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높이기 위한 이같은 친환경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트렌드에 맞춰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원하는 MZ(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워케이션 상품이 지방 관광시대를 이끌어갈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즈넉한 한옥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경북도 워케이션 상품 출시

    “고즈넉한 한옥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경북도 워케이션 상품 출시

    경북도가 한옥에서 휴가를 즐기며 업무를 보는 등 ‘워케이션’ 상품을 최근 출시, 판매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에선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워케이션’이 기업문화로 정착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활용, 자연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논이 보이는 경치, 한옥, 힐링, 반려견 등 다양한 소재를 상품에 적용했다.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한 자연 속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관광자원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한 상품을 기업, 개인 등 대상별로 판매한다. 포항과 경주 등 7개 시·군에서 한옥,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형태 숙박시설과 공유오피스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반려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품은 최소 2박 3일, 최대 6박7일로 구성했으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세계문화유산 여행, 마음 힐링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안동 등 10개 지역에서 마련했다. 가족 상품은 최소 1박 2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도는 기업이 워케이션에 참가하면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폐알루미늄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높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힐 방침이다. 상품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트렌드에 맞춰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원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워케이션’ 상품이 지방 관광시대를 이끌어갈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토종 한우 ‘울릉 칡소’ 천연기념물 되나

    토종 한우 ‘울릉 칡소’ 천연기념물 되나

    울릉도에서 사육되는 토종 가축인 ‘울릉 칡소’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울릉 칡소’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울릉군은 올 하반기 중 예산 5000만원을 들여 관련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을 지정하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청취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칡소는 유전자 분석 결과 육지에서 사육되는 한우와는 다른 고유 혈통을 유지하고 있다. 칡소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우리 고유의 한우 품종으로 어두운 갈색 등판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고 해 옛 문헌에 ‘호반우’(虎斑牛)로 기록돼 있다. 칡소는 지난 2004년 2월 황우(누렁이), 흑우(검정소), 제주흑우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토종 한우품종으로 등록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칡소 2400여 마리 가운데 230여 마리가 울릉도에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울릉도에 있는 칡소는 한두 마리 정도에 불과했으나 2006년 울릉군이 한경대 유전공학연구소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칡소 복원과 사육에 들어갔다. 특히 울릉 칡소는 2013년 슬로푸드국제본부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맛의 방주는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음식문화 유산 소멸을 막고 세계음식에 관심을 두자는 취지로 1996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도는 울릉 칡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칡소 관광단지 조성 및 캐릭터 상품화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울릉 칡소 사육을 위한 축사 건립 및 초지 조성 등에 국비 확보가 가능해진다. 201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흑우의 경우 올해 12억 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울릉 칡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 울릉칡소 개체 수를 늘리고 생산단지 등을 조성해 축산 명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축양동물은 7종으로 진도의 진도개, 연산 오골계, 제주마, 경산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제주 흑우, 제주 흑돼지 등이다.
  • 경주 식당서 ‘먹방’ 찍으며 욕설·폭행한 유튜버, 구속

    경주 식당서 ‘먹방’ 찍으며 욕설·폭행한 유튜버, 구속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북 경주 영세상인들을 위협하고 폭력을 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복상해, 영업방해 등)로 40대 유튜버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에 업로드할 영상을 촬영하면서 소규모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고 욕설하거나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한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씨를 긴급 체포해 24일 구속했다. 구독자가 약 700명인 A씨는 주로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동영상인 이른바 ‘먹방’을 촬영해 올렸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시민 평온을 방해하는 폭력사범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가게 망하게 하겠다” 행패 부린 유튜버의 구독자 수

    “가게 망하게 하겠다” 행패 부린 유튜버의 구독자 수

    경북 경주 일대에서 영세식당을 돌며 상인들을 괴롭힌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북 경주 일대 영세상인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복상해, 영업방해 등)로 40대 유튜버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소규모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고 욕설하거나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한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한 술집에서 업주에게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 나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이라고 소리치며 욕설과 성희롱설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의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씨를 긴급 체포해 24일 구속했다. A씨는 주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 장면인 이른바 ‘먹방’을 촬영해 올렸다. A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700명 정도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시민 평온을 방해하는 폭력사범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산새 벙어리뻐꾸기 호주서 ‘월동’ 첫 확인

    산새 벙어리뻐꾸기 호주서 ‘월동’ 첫 확인

    중국에서 번식하는 벙어리뻐꾸기가 호주까지 이동해 겨울을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몽골에서 서식하는 재두루미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소청도에서 발견된 벙어리뻐꾸기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중국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에서 번식한 뒤 같은 해 7월부터 남쪽으로 7957㎞를 날아가 12월 24일 호주 북부 노던준주 라민지닝에 머물렀다. 한국에서 번식하는 벙어리뻐꾸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월동하는 것보다 2배 이상 이동거리가 길다. 더욱이 물새가 아닌 산새가 호주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한국에서 여름철새인 벙어리뻐꾸기는 몸길이가 30∼34㎝로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하는 ‘탁란’을 한다. 몽골에 서식하는 재두루미가 한국에서 월동한다는 사실도 처음 확인했다. 지난해 7월 몽골 동부 번식지에서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한 재두루미 2마리가 지난 겨울 한국에서 발견됐다. 이들 개체는 10월 말~11월 초 철원과 파주 민간인 통제지역에서 확인된 후 창원·의령·경주·여주 등에서 월동했다. 그동안 재두루미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번식하는 집단이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곗돈 22억원 떼먹은 경주 계주, 자진 귀국했지만 구속

    곗돈 22억원 떼먹은 경주 계주, 자진 귀국했지만 구속

    경북 경주에서 곗돈 약 22억원을 떼먹고 해외로 도주 후 귀국한 60대가 구속됐다. 2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지법 경주지원은 지난 1일 낙찰계 사기 사건 피의자 A씨(6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 후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주시 감포읍에서 계를 운영하던 중 돌연 잠적해 지난 4월 중순쯤 베트남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20여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붓는 방식으로 한명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A씨에게 맡겼다.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해 확인한 피해 규모는 피해자 47명에 21억 9900만원에 달한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 5월 10일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곗돈을 빚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수가 많고 피해액이 큰 점을 고려해 5월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주시 피해지원팀과 협조해 피해자 심리상담, 법률지원 연계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개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개최

    전남도는 3일부터 이틀 동안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23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개최와 함께 국내 프로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 ‘가와사키 닌자컵’을 개최한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지역 문화 교류와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2014년부터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대회다. 국내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슈퍼6000, GT, BMW M, 스포츠 프로토타입컵 등 4개 종목으로 구성, 올해 8회전 중 3회전이 열린다.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는 포르쉐 911 GT3 동일 차량이 참가하는 원메이크 대회로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6개국 21명의 드라이버가 올해 14라운드를 경쟁하며 이번 영암에서는 3~4라운드가 개최된다. ‘가와사키 닌자컵’은 닌자 400의 동일한 모터사이클로 진행되며, 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2021시즌과 2022시즌 종합 챔피언에 오른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 등 21명이 출전한다. 슈퍼레이스의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 스톡카 경주로 436마력 6천200cc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번 3회전은 기존 경주보다 60km가 길어진 160km를 주행하며, 70분 경기 동안 중간 급유를 의무화한 ‘피트스톱’으로 운영돼 경주 상황에 따른 중간 급유와 타이어 교체 전략이 우승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주장에 이벤트존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참가 선수와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를 비롯해 경품행사, 버블쇼,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며 레이싱 시뮬레이터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레이싱도 즐길 수 있다. 모터스포츠의 색다른 볼거리인 피트스톱은 4일 진행되는 슈퍼레이스 3회전의 ‘슈퍼 6000’ 종목 결승전에서 볼 수 있으며 오후 3시 10분부터 채널에이(A), 티비엔(tv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모터스포츠 아시아권 문화 교류가 이번 행사를 통해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며 “모터스포츠가 전남 관광의 주요 콘텐츠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지옥션 , ‘올해는 경매해’ 특별 강연

    지지옥션 , ‘올해는 경매해’ 특별 강연

    지지옥션이 ‘올해는 경매해’라는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7일 정오부터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근 부동산시장과 경매시장의 이슈를 짚어주고,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전달할 예정이다.다양한 부동산 전망과 예측들이 난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투자의 방향성과 방법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1부는 ‘부동산시장 어디로’라는 주제로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부동산 투자전략 강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위기에서 기회를 만드는 경매’라는 주제로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이 강연에 나선다. 3부는 김재범 레이옥션 대표의 ‘고수의 경매 노하우, 상가 투자의 전략과 함정’, 4부는 이창동 지지옥션 데이터전략기획 팀장의 ‘경매도 이제는 빅데이터’ 순으로 마무리된다. 더불어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경매카툰 엽서북과 다양한 사은품을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전국 경매, 공매 정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10년 회원권과 1년 회원권, 그리고 지지옥션이 운영하는 경주지지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강은 지지옥션 이사는 “이번 특강은 지지옥션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경매, 공매 정보는 물론 데이터까지 책임지는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회 신청은 지지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NC-LG(잠실) 두산-kt(수원) 삼성-한화(대전) 키움-SSG(인천·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킹스데일GC) KLPGA 투어 롯데 오픈(베어즈베스트 청라) ●여자축구=수원FC-화천KSPO(수원종합운동장) 서울시청-인천 현대제철(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경주 한수원-문경상무(경주 황성3구장) 창녕WFC-세종스포츠토토(창녕스포츠파크·이상 오후 7시) ●역도=문곡 서상천배(오전 10시·서천군민회관) ●테니스=ITF 창원국제여자대회(창원시립코트)
  • 되새기는 그 이름… ‘참 부자’ 가슴에 담다

    되새기는 그 이름… ‘참 부자’ 가슴에 담다

    재물복을 나눠 준다는 경남 의령의 솥바위를 이야기할 때 정작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은 따로 있다. 백산 안희제(1885~1943)다. 치열한 독립투사이자 ‘참부자의 본보기’라 할 인물이다. 그의 생가 인근에 홍의장군 곽재우 생가 등 볼거리가 꽤 많다. 함께 돌아보길 권한다.백산은 일제강점기에 백산무역주식회사를 통해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한 독립지사다. 당시 상하이 임정의 운영 자금 60% 정도를 감당할 만큼 든든한 자금줄이었다. 김구 선생이 훗날 “상하이 임정의 운영 자금 6할을 담당한 곳은 백산상회(백산무역주식회사의 전신)”라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 백산상회를 부산에서 일구고 키운 이가 백산이다. 백산은 의령 북쪽 부림면 입산리의 천석꾼 가문에서 출생했다. 유학을 공부하다 나라가 일제에 병탄된 스무살 무렵 신학문을 공부하겠다며 상경했다. 스스로 실력을 기르고 국민을 계몽하는 것이 독립의 기초를 닦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1909년 부산 구포에 구명학교, 의령에 의신학교와 창남학교를 세운 건 이런 이유에서다.●논 2000마지기 팔아 백산상회 세워 1911년 러시아와 중국 만주 일대를 돌며 독립운동가들과 교유하다가 3년 뒤 귀국한 그는 고향 논 2000마지기를 팔아 부산에 백산상회를 세웠다. 논 2000마지기는 40만평(133만㎡)으로, 축구장 182개 크기다. 당시 기준으로 5000석(섬·1석은 70㎏ 두 가마니 정도)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흔히 백산 생가를 천석꾼 집안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만석꾼에 가까웠다. 1919년엔 경북 경주 최부자 등의 투자를 받아 백산주식회사로 확대했다.외형은 기업이었지만 백산상회는 사실상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였다. 부산 백산기념관의 안내판은 “망개떡 상자에 독립운동 자금을 숨겨 운반했다”고 적고 있다. 백산의 친손녀인 안경란(84) 여사에 따르면 백산은 의령 본가에 들를 때마다 망개떡을 바리바리 싸 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부인(안 여사의 할머니)에겐 배고픈 독립운동가들과 나눠 먹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져간 망개떡 상자에 독립운동 자금을 숨겨 중국 등으로 운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개떡은 이름 그대로 망개나무잎으로 싼 떡이다. 망개잎은 한여름에 난 걸 쓴다. 망개잎으로 싼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는데, 여름철 방부제 구실을 했다는 설이 꽤 그럴듯해 보인다. 안 여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망개떡을 팔았다고 한다. 당시 ‘백산식품’이라는 가내수공업 형식의 공장을 차려 망개떡을 만들었다.●“망개떡 상자에 자금 숨겨 운반” 이번 여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도 사실 안 여사가 만든 망개떡을 맛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더이상 망개떡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망개떡은 쌀을 빻아 빚어낼 때까지 여러 손을 거쳐야 하는 정성의 결과물이다. 쌀은 기계로 빻는다 쳐도 팥은 7~8시간 끓이는 동안 계속 저어야 한다. 떡도 일일이 빚어야 하고 잎도 채취해 염장을 해 둬야 한다. 이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마땅한 후계자가 없는 마당에 안 여사 혼자 감당하기엔 벅찬 일이다. 의령 시장 일대에서 파는 망개떡으로 요기는 했지만 전통의 백산가 망개떡을 먹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과장 좀 보태 백산상회는 당시 ‘삼성물산’과 다름없는 회사였다. 독립에 대한 의지만 없었다면 백산은 평생 요족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만석꾼 집안의 장남 아닌가. 무엇 하나 아쉬울 게 없던 백산은 독립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렸다. 조국 광복을 불과 두 해 앞두고 끝내 외지에서 숨을 거뒀다. 만주의 일본 경찰에게 모진 고문을 받고 석방된 지 몇 시간 만의 일이다. 우리가 의령 여정에서 반드시 백산을 기억해야 할 이유다.백산이 태어난 입산마을은 탐진 안씨 집성촌이다. 초대 문교부(교육부) 장관을 지낸 안호상의 생가 등 볼 만한 고택이 많다. 입산 생가에서 200m쯤 떨어진 산자락에 백산의 묘역이 조성돼 있다. 그가 공부했다는 고산재 등의 볼거리도 인근에 있다. 홍의장군 곽재우의 생가도 입산마을에서 지척이다. 의령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니 부러 찾을 만하다.
  • 불붙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정치권도 합세

    불붙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정치권도 합세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위원장 국무총리)을 거쳐 특화단지를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기반 시설 구축과 세제 감면, 사업화 시설 및 연구개발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차전지 글로벌 주도권 확보는 물론 최소 1조원이 넘는 생산 유발과 수만 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현재 신청서를 제출한 전북 새만금과 울산, 경북 포항·상주, 충북 오창 등이 정부 발표를 기다리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친환경 미래 산업 이차전지 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이 대표적인 이차전지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생활형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에도 쓰인다. 각국에서 탄소중립 정책 일환으로 친환경차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에스앤이(SNE)리서치 자료를 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461억 달러에서 10년 뒤인 2030년에는 3517억 달러로 8배 커질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는 한국·중국·일본이 점유하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24%에 달하며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불 붙은 지자체 경쟁, 정치싸움으로 번진다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의 값싸고 넓은 부지가 최대 강점이다. 현재 LG화학 등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경쟁 도시에 밀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울산은 전국 1위 리튬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울산에는 ▲삼성SDI·현대자동차 등 ‘전지제조’ ▲고려아연·코스모화학·에스엠랩 등 ‘양극소재’ ▲후성·이수화학 등 ‘전해액’ ▲LSMnM(집전체) ▲대한유화(분리막) 등 선도업체 13곳이 밀집해 있다. 충북은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다.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기업의 장점을 앞세웠다. 오는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제조시험평가분석 지원 인프라를 오창에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은 이차전지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완결적 생산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경북은 최근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고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지자체 이차전지 경쟁은 정치싸움으로도 확전되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후보지 선정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할 거라는 말까지 나온다. 정치권 원로들과 현직 국회의원, 지방 의회에서도 합세해 화력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전북은 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의겸·최강욱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여야, 당내 계파 갈등을 뒤로한 채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달 울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울산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발언했다. 최근 울산 지역 언론에선 김 대표 측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울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과 충북지역 국회의원들도 한덕수 국무총리, 산업부 장관 등을 찾아다니며 특화단지 지정을 바라는 지역의 간절함을 피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울산과 포항의 공동 유치설도 흘러나오는 등 저마다 복잡한 셈법으로 이해득실을 따지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차전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새만금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특화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3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비전도 공개했다. 이차전지 분야를 전북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전북의 이차전지 생태계는 관련 기업 유치, 도내 대학·연구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R&D)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가치사슬 체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 23개사가 7조원 투자협약을 마친 상태다. 올해만 ㈜LG화학,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전북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의 공급기지임을 입증하고 있다.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예정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4.1㎢(427만평)로 되어 있다. KIST 전북분원 등 도내 23개 혁신 연구기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특히 전북도와 전북대학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생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주기 안전성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항만을 시작으로 공항(28년), 철도(30년) 등 핵심 물류 사회간접자본 시설(SOC)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RE100 실현과 대단위 확장 용지 제공이 가능한 대형 산단은 새만금이 유일하고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원의 기업 투자가 이를 입증한다”면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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