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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의금 주기만 해야하나”…공무원 ‘접수금지’에 불만 토로

    최근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 가운데축·조의금 접수금지조항에 모순이 많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공무원들은 10개 항목 가운데 ‘직위를 이용해 경조사를 알리거나축·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겠습니다’란 두번째 항목을 ‘축·조의금을 받지않은 대신 주지도 않겠습니다’로 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문구가 축·조의금만 주게 되고 받을 수는 없다는 뜻이 돼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또 집안에 상을 당했을때 형제 모두가 공무원이거나 독자가 공무원일 경우는 조의금을 받지 못하록 하고 형제중 한명이라도 공무원이 아니면 조의금을받을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한 공무원은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개혁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준수사항 가운데 두번째 항목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공무원들만 봉노릇을 하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과장이상공무원 경조사 못알린다

    중앙 및 지방의 과장 이상 공무원들은 경·조사시 축의·조위금을 일절 받지 못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최근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중 논란이 되고 있는경·조사시 축의·조위금 및 화환·화분 접수 금지범위와 관련,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지침을 마련해 각급 기관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모든 공무원은 직무관련 단체나 업체 등에 경조사를 알릴 수 없다.특히 본인은 물론 동료나 상사·부하직원을 통한 경조사 고지행위까지 금지토록 했다.그러나 신문 등 언론매체의 부음란을 통한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일반적 고지는 가능하도록 했다. 축의금의 경우 중앙 및 지방 각급기관의 과장 이상 간부급 공무원은 일절접수할 수 없게 된다.방명록 비치도 금지토록 했다. 조위금은 상주가 간부급 공무원 한 명이면 접수나 방명록을 비치할 수 없도록 했다.상을 당한 형제자매 가운데 간부급 공무원이 있는 경우에는 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조위금 접수만 금지하고 나머지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한 조위금 접수는 허용토록 했다. 축의·조위금을 접수할 수 있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경우도 축의·조위금 금액이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또 경사나 이·취임시 화환·화분 수수행위를 모두 금지했다. 조사의 경우도 상주가 공무원 한 명일 경우 화환·화분을 금지하되 상을 당한 형제자매 가운데 공무원이 있는 경우 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화환·화분 접수만 금지토록 했다.이에 따라 경조사시 가급적 화환·화분보다는 축전·조전 등으로 경조를 표하도록 권장토록 했다. 나머지 개별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공직자로서의 윤리 및 사회통념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판단해 기관 실정에 맞도록 실천사항을 마련해 시행토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발언대] 정치인 축·부의금 유권자가 배격해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례실태 조사 결과 1인당 평균비용 추정액이 7,539만원으로 나타났다.이를 기준으로 혼례비용을 산출하면 25조2,858억원에 달한다.그 중에는 친지,이웃들의부조금이 상당수 포함됐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경조사에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또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선거법은 지난 98년 5월31일부터 국회의원,지방의원,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이런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사람들은 주례,행사 찬조금,축·부의금을 할수 없도록 규정했다.다만 평소의 지면과 친교가 있는 자에 한해 1만5,000원이하의 경조품만을 제공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정치인과 친분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경조사에 정치인이 부조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 오해를 하기도 한다.또 몇몇 정치인은 사직당국의 눈을 피해 이름을 쓰지 않는 부조봉투를 내며 구두로 이름을 밝히거나 경조사 장소를 피해가며 부조금을 전달하는 등 여러가지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검은 돈을 유권자가 과감히 배격해야 한다.깨끗한 선거풍토,투명한 정치자금의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개개 국민들이정치인에게 초청장·청첩장·행사안내장 등을 보낸다면 유권자 스스로가 과거 우리 주변에 만연했던 금권 타락선거를 조장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또한 이 기회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결혼식장 사용료,드레스료,사진촬영료,신혼여행경비 등 혼례비용의 과다사용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어느 선진국가에서 과도한 혼수비용을 우리처럼 사용하고 정치인에게 청첩장을 보내며 손을 벌리는 곳이 있단 말인가. 미풍양속을 벗어난 자기과시형 허례허식은 버리는 것이 국가경제를 위해,건전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유익한 길이 될 것이다. 박귀석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 공직기강 쇄신 대책 반응

    “평생 곗돈을 부었는데 하루 아침에 계가 깨진 꼴이네요” 정부가 내놓은 ‘공직기강 쇄신대책’가운데 ‘3급 이상 공무원의 축의·부의금 접수 금지’조항에 대한 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의 반응이다. 그는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은 당연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장급이면 대부분 자녀 혼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애경사에 열심히 참석했던 것이 일종의 투자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섭섭한느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 공무원은 “지금까지 고위직은 현직에 있을 때 자녀를 결혼시키려 애썼으나,앞으로는 자녀혼사를 위해 퇴직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접수금지가 공직사회의 새로운 관행을 만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공직기강 쇄신대책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은 상위직과 중하위직 사이에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책의 주요 ‘타깃’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위직들은 ‘경조사 때 접수금지’ 등에는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대부분 “이번 대책의 방향은 대체로 옳은 것 같다”고 공감을 표시한다. 그러면서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거액의 전별금을 받는 것은 일부 직종에만 해당되는 일이었는데도 전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이었던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됐던 것 아니냐”며 수긍한다. 특히 공직자가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후원회에 가입하여 후원금을 내는 것을 제도적으로 봉쇄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여당이나 소속 상임위 의원들이초청장을 보내올 때마다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중하위직들은 한결같이 “왜 일부 정무직이 저지른 일 때문에 모든공무원이 비판받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인터넷 행자부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한달에 80만원을 주면서 고급 유흥업소와 고급 의상실을 출입하지 말라니…”라며 이번 대책이 하위직 공무원의 상대적 빈곤감을 더욱 부추긴 점을 꼬집었다. 한편 경조사 때 화환·화분 주고받기를 금지한 데 대해 화훼업자들이 “꽃은 수년에 걸친 수급계획에 따라 재배되는데 하루아침에 정부정책을 바꾸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단체행동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있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국무위원 간담회/’화환·화분금지’ 놓고 토론

    11일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공직기강 확립관련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는 화분·화환 금지 등 공직자 준수사항을 놓고 열띤 찬반토론이 벌어졌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이·취임식 및 경조사 화환금지와 관련,“꽃재배 농가가 수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먼저반대의사를 표시했다.이어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도 “종교와 체육·문화·언론 등 관련된 기관이 많은데 경조사에 축의금보다 꽃으로 대신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은 “얼마전 방송에서 화환금지를 주장했다가‘맞아죽을 뻔 했다”고 경험담을 전한 뒤 “절대 받지 않는다고 선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은 “장관에 발령받자 화분이 50개나 와서 이웃에 나눠주다보니 오히려 모자라 돈이 더 들었고,한달에 꽃값만 수백만원이 나간다”면서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도 논의가 많았지만,민간인에게는 금지하지 않으니 큰 문제가 없다”고 결말을 맺었다. 한편,강기원(姜基遠)여성특별위원장은 “공직자준수사항에 낮술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넣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총리실이 준비중인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에 그런 부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고위공무원 축의·조위금 못받는다

    앞으로 공직자는 직위를 이용하여 경조사를 알릴 수 없으며,특히 3급 이상은 축의·조위금을 접수할 수 없다. 또 5만원이 넘는 선물을 주고받는 것과 경조사나 이·취임 때 화분이나 화환을 주고받는 것도 금지된다. 정부는 11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확정하고 이달안에 총리훈령으로 제정,시행키로 했다. 이날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은 직무 관련단체나 업체에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되며,4급 이하 공무원도 3만원 이상의 축·조위금을 주고받아서는 안되도록 했다. 또 공직자와 그 가족은 호화유흥업소나 고급의상실을 출입할 수 없으며,고급호텔이나 호화시설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금지했다. 직무와 관련하여 향응·골프접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퇴직이나 전근때 전별금·촌지를 받을 수 없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가족·친지는 본인과 동승치 않으면 관용차를 탈 수 없으며,최근 문제가 된 고위공직자 부인모임은 전면 해체토록 했다. 이밖에 공직자가 정당 및 국회의원 후원회에 가입하거나,후원금을 내는 것도 금지했다. 정부는 각급 기관별로 실정에 맞는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중앙과 지방단위 각급 기관장과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부인에게 국무총리 서한을 보내고,민선지방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정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공직자 준수사항의 실천 여부를 수시로 확인,이를 어긴 사람은 징계나 인사조치 등 강도높은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총리는 ‘공직자 준수사항’이 발표된 직후 중앙부처 차관급 및 1급 이상을 대상으로 가진 특별교육에서 “정부는 공직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부패방지종합대책’을 곧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여전히 일부 공직자들은 비리나 민원을 야기하는 과거 답습적인 행태로 적지않은 빈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많은 문제점에 대한 뼈아픈 반성을 바탕으로,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직기강 쇄신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7월 중 확정될 ‘부패방지종합대책’에는 부패방지기본법을 제정하여 종합적인 부패척결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불투명하거나 자의적인 집행기준을 명확히하는 등 공직부패를 유발하는 행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이도운기자 dcsuh@
  • 공직자 윤리기준 ‘대통령령’검토

    정부는 ‘고급 옷 로비’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윤리 기준을 강화하기위해 ‘공무원 윤리헌장’과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을 대통령령으로 제·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 원칙에 해당하는 공무원 윤리헌장은 ▲정직한 직무수행 ▲특혜 및 편견 배제 ▲비밀 유지 ▲이권개입 금지 ▲업무외 취업의 제한 ▲예산 및 정부재산 전용금지 ▲금품수수 금지 ▲선물 또는 접대 수수 금지 ▲사행 행위금지 ▲건전한 경조사 문화 선도 등 10개항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체적인 기준이 담긴 ‘표준행동강령’에는 ▲직무수행과 관련한 알선·청탁을 금지하고 ▲향우회 동창회 등의 임원직을 맡거나 후원금을 받지 않고 ▲업무외 소득을 제한하고 ▲직무관련자 등으로부터 금전을 빌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할아래 있는 직무관련자로부터 일체의 접대,선물을 받지 않으며 ▲직무와 무관한 제3자로부터의 선물도 상한금액을 정해 신고하고 ▲상급자에 대한 선물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무 또는 재정보증인 서명을 하지 못하며,재정적 장애가 발생하면 내역을 신고해야 하고 ▲경조사 부조금 제공 및 수수의 1인당 상한제도를 정해 초과분은 국고에 귀속하는 내용도 담을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표준 행동강령에 따라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의 특성에 맞는 부처·기관별 ‘세부행동강령’을 다시 제정하게 된다. 정부는 특히 국세청과 검찰,경찰 등 민원행정을 다루는 기관의 행동강령은보다 구체화해 비리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윤리헌장이나 행동강령에 공직자 가족의 선물수수 금지를명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굳이 명기하지 않아도 현행법상 가족이 받은 뇌물을 처벌할 수 있다”면서 “공직자 가족과 친척의 범위를 별도로 규정해야 하는 등의 또다른 문제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외언내언] 백악기 공원

    공룡 만큼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물은 없을 듯 싶다.약 2억년전에 끝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한 공룡은 쥐라기를 거쳐 백악기(白堊紀) 말기까지 약 1억6,000만년동안 지구를 지배하다가 6,500만년전에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어 아직도 과학계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쥐라기 공원’이 전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공룡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 호기심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 해안일대에서 최근 대량 발견된 공룡알 화석은 ‘쥐라기 공원’보다 훨씬 방대한 공룡의 천국 ‘백악기 공원’이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다시 일깨워 준다.지난 72년 경남 하동에서 공룡알 파편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후 경상도와 전라도의 백악기 지층에서 공룡알과발자국 및 일부 뼈 화석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 26일 공개된 보성의 공룡알 화석은 그 학술적 가치가 높아 더욱 주목을 끈다.이곳에서 발견된 공룡알 100여개는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한데다가 지름 1.5m 까지 이르는 알둥지를 대부분 형성하고 있고 알껍질이 8겹으로 된 것도 있어 공룡의 부화습성및 산란지 환경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룡알 화석이 원형 상태로 무더기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공룡알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중국·몽골이지만 보성처럼 단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산란지가 형성된 경우는 세계적으로도드물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보성과 인접한화순·해남에도 대규모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어 세 지역만 연결시켜도훌륭한 자연사 학습장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이 학습장을 ‘백악기 공원'으로 불러도 좋을듯 싶다. 전남도와 전남대가 공동실시한 이번 지질환경조사에참여한 허민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지금까지 공룡화석이 발견된 지층이얇아 공룡의 몸체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보성은 지층이 두꺼워 완벽한공룡 화석을 발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룡 화석 발굴과 연구에 대한 투자가 너무 빈약해 공룡의 전체 화석을 볼 날이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다.일본의 경우 후쿠이현에서는 1년에 9억엔을 투자해 9년동안 산하나를 통째로 발굴한 결과 공룡뼈와 이빨 몇개를 발굴한 바 있고 나가사토 지역에서는 공룡발자국 3개로 2개의 박물관을지어 관광수입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우리도 문화관광부 차원의 집중적인 발굴 연구 지원과 보존 종합대책을 세우고 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백악기 공원’의 풍요한 학술·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고비용 저효율’ 표본 지구당제도

    국회의원이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하는 데 한달에 얼마정도 들까.수입에 비례하는 만큼 천차만별이다.통상적으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야당 의원보다는 여당 의원,초·재선 의원보다는 다선 의원이 훨신 더 쓴다. 월평균 600만∼700만원은 적은 편이고 2,000만원이나 지출하는 의원도 있었다.깨끗한 선거구현 측면에서 상설 지구당은 없어져야 한다는 게 대부분 의원들의 지적이었다.선진국처럼 선거때 임시로 사무실을 두면 된다는 설명이었다. 수도권 재선인 국민회의 A의원은 월평균 2,000만원을 지구당 상근직원 월급과 지역구 주민들의 각종 경조사비 등으로 쓴다고 한다.명세서를 보면 ▲사무실임대료 90만원 ▲상근직원 월급 330만원 ▲전화요금,신문·잡지구독료 80만원 ▲꽃값 200만원 ▲경조비 600만원 ▲기타 400만원이다.설날과 추석이낀 달에는 여기에 선물값 등으로 900만원이 더 나간다고 귀띔했다. 한나라당 중진인 경남지역 K의원은 정권교체 뒤 지구당운영비를 대폭 줄였다.한달에 800만원 미만으로 여당 당시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소개했다. 지구당 상근직원 7명을 4명으로 줄였다.이들에게 지급하는 월급은 어림잡아500만원. 나머지 300만원을 경조비와 사무실운영비로 쓴다.결혼식에는 1만5,000원짜리 시계나 앨범 등을 선물한다. 한나라당에서 ‘자린고비’로 소문난 L의원은 600만원을 쓴다.서울의 초선의원인 이 의원은 “직원 인건비로 300만원,사무실임대료와 운영비 200만원,경조사비 100만원으로 근근이 꾸려간다”면서 “지구당을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우리 정치의 고비용저효율구조는 지구당 제도에서 비롯된 측면이 적지않다”고 진단하고 “이 제도가 폐지되면 의원들도 지구당 활동보다는 의정 활동에 보다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곽태헌 박찬구기자 tiger@
  • 독자의 소리-교원 경조비로 운영지원금 유용 웬말

    일선 중·고교가 학교 운영지원비를 업무추진비나 간부들의 경조사비로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보도를 접했다.아직도 개혁의 참뜻을 망각하고 금품관련비리를 저지르는 학교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어떻게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을 위해 써달라면서 갹출한 학교 운영지원비를원래 취지와는 동떨어지게 교직원들의 전별금이나 경조사비로 유용할 수 있을까.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도를 지켜야할 학교사회가 아닌가. 학교에서는 교장,교감,서무 책임자에게는 별도로 업무추진비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교감들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할 경조비와 전별금까지 학교 운영지원비로 충당했다고 한다.얼마나 부도덕하고 몰지각한 행위인가. 학교도 결코 개혁의 사각지대나 무풍지대가 돼선안된다고 생각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 안양·용인경찰서장의 해명 불구 쟁점될듯

    “살림집은 서울에 있고 관사에는 가재도구가 거의 없어 돈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김치냉장고와 꽃병에 ‘비상금’을 숨겼다가 ‘고위층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에게 800만원과 2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배경환(裵京煥·48) 안양경찰서장과 유태열(兪泰烈·47) 용인경찰서장의 해명이다. 김씨는 지난 달 1일 저녁 7시쯤 배 서장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관사문을뜯고 들어가 김치보관용 냉장고 안에서 현금이 들어있는 봉투뭉치를 훔쳤다. 지난해 7월에는 유 서장의 집에서도 꽃병 속에 감춰져 있던 봉투뭉치를 훔쳤다. 김씨는 배서장의 집에서는 지역유지들의 이름이 적힌 현금 5,800만원이 든봉투뭉치를,유서장의 집에서는 800만원이 든 봉투뭉치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배서장과 유서장은 도난당한 액수는 800만원과 200만원이며,이는 서장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서장이 봉급외에 받는 각종 수당은 한달 평균 350만원 정도.판공비 220만원에 지휘정보비와 보안수당이 각각 100여만원과 28만원 정도다.판공비는대체로 경무과에서 보관,운용한다.각종 경조사비와 부하직원 회식비 등으로충당한다. 봉급 외에 경찰서장의 주머니로 돌아가는 돈은 지휘정보비와 보안수당 130여만원과 연간 한두 차례 나오는 효도휴가비,연말정산비 등이다.산술적으로따진다면 5∼6개월 정도만 모으면 이들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800만원,200만원은 충분히 모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서장과 유서장은 하필이면 김칫독과 꽃병에 돈을 감춘이유를 시원스럽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감사원 사교육비 경감책 감사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감사한 결과 79건의 부당행위를 적발해 1명을 고발하고 14명을 징계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감사에 적발된 각급 학교의 부당행위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교운영지원비 부당집행 학부모들로부터 갹출한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를 학교 운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교직원의 업무추진비나 교장·교감등 간부들의 경조사비에 사용한 사례가 적발됐다.감사에 포함된 1,623개 중·고교에서 모두 107억9,687만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교장과 교직원들에게매달 10만∼60만원씩 지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업무추진비 명목이었다.또전국 3,219개 중·고교는 49억9,729만원을 교장,교감,서무책임자 등 학교간부의 경조사비나 전별금 등으로 집행했다. 이와 함께 96학년도부터 98학년도 9월 사이 전국 1,613개 공립 중·고교가학교운영비 190억6,230만원을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관리수당 명목으로 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61개 국·공립대도 기성회비 1,067억9,019만원을일반직공무원들에게 연구지원보조금 명목으로 집행했다. 방과후 교육활동비 및 단체활동 관련 경비 과다징수 서울지역 35개 초·중학교에서 방과후 교육활동비 2억5,753만원,수도권지역의 142개 고교에서보충수업비 7억1,128만원이 과다 징수됐다.해당 학교에서는 이를 환불하지않고 교사들의 식대,용역비 등으로 사용했다.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한 전국 5,014개 고교가 지난 97학년도부터 98학년도 9월까지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시 학부모로부터 갹출한 24억4,571만원과 학교운영지원비 6억848만원 등 총 30억5,419만원을 부당하게 보험사에 납부,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교육청의 미흡한 행정 서울 서부교육청 등 3개 지역교육청 관내 속셈학원 41곳을 표본조사한 결과,대부분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과외교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관할 교육청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 서울 성북교육청은 관내 5개 학원의 크고작은 비위를 적발하고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고,21개 학원에 대해서는 법규보다 낮은 행정처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학부모로부터 운동부 지원금 갹출 시·도교육청에서 예산확보 및 전담코치 지원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운동부 육성학교를 과다하게 지정했다.이로 인해 전국 958개 초·중·고교에서 총 54억3,718만원을 학부모에게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교육자재 구입과 관련한 금품수수 지난 97년 인천 모 초등학교 관계자의경우,성능이 뒤떨어지는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업자로부터 40만원의 금품을수수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도운기자 dawn@
  • 대구시 공직자 병폐 척결운동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중 경조사 참석을 당연시하는 관행부터 고칩시다” 대구시는 19일 공무원의 의식전환을 위해 ‘행정수준 한단계 높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7개 실·국·원·본부별로 고쳐야 할 관행과 병폐,구태 의연한 행정방식 척결 등 99개의 기본과제를 선정했다. 실천과제의 주요내용을 보면 근무시간 경조사 참석 않기,공용전화 개인용도로 사용 안하기,근무시간중 휴게실 이용 자제,승진·전보 등 인사발령 때 거래 인쇄소에 무료 명함을 주문하는 공짜 관행 척결 등이다. 또 각종 회의와 행사 등으로 인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고 단순보고나 업무지시 등은 E-메일을 통해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책으로 발간하던 각종 통계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록,시민들에게 모든 통계를 공개하는 등 공개행정을 펴나가고 문서 결재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공문서에 사용하는 어려운 외래어나 행정용어는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쳐 시민들이 공문을 열람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민원인방문 예약제를 실시해 공무원이 자리에 없어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공무원들의 현장체험 기회를 늘리고 전직원의 영어회화 교육기회 제공,근무시간 후 취미클럽 운영,음용수에 대한 수질검사 무료실시 등 공무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종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시는 7월과 12월에 추진발표회를 열어 종합평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무심코 저질러 온 공무원의 병폐를 찾아내 고쳐나가기 위해 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 埋葬 장례비 평균 848만원

    매장에 따른 평균 장례비용이 8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장묘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장묘비용 총규모는 1조6,156억여원,평균장례비용은 638만원이었으나 매장을 하게 되면 건당 848만원(사설묘지 기준)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화장 및 납골은 저렴한 장의용품을 사용하는 데다 묘지사용에 따른부대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매장 비용의 절반도 안되는 400만원대에 그쳤다. 장의용품비 등 장례관련비용 398만원 외에 매장을 위해 공설공원묘지나 사설공원묘지,개인묘지를 쓰게 되면 각각 160만원,450만원,270만원으로 1기당평균 240만원이 들었다.특히 연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경조사비용을 합치면 허례허식의 장묘문화로 인한 국가적 비용은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돼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영월댐이냐” “동강댐이냐”

    ‘영월댐인가,동강댐인가.’ 정부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 일대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댐의 이름을놓고 정부와 환경단체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일고 있다.언론에서조차 영월댐과 동강댐을 뒤섞어 쓰는 바람에 국민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은 “지난 91년 마련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영월다목적댐을 공식적인 용어로 채택한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쓰고 있다”고 밝혔다.총리실 주관으로 내놓은 ‘물관리 종합대책’에서도영월댐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이 영월댐 대신동강댐이란 말을 선호하는 데 대해서는 “‘동강이 (두)동강날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를 부각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환경운동연합 金惠貞 환경조사국장은 “댐 구조물이 들어설 지역이 영월이라고 해서 영월댐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수몰지구가 영월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정선 평창 등 동강 대부분지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동강댐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경실련환경정의시민연대 徐旺鎭사무국장은 “동강댐이 잘못된 표현은 아니지만 정부가 영월댐을 공식명칭으로 정한만큼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 백화점 ‘샵마스터’ 귀하신 몸

    백화점들이 ‘고급’백화점을 표방하면서 몸값이 뛰는 사람들이 있다.이른바 ‘샵마’들이다. ‘샵마’란 ‘샵마스터(shopmaster)’의 줄임말로 여성의류 판매전문관리자를 가르킨다.김연주,클라라 윤,부르다 문,이원재 등 고급 의류매장에서 판매를 총책임지고있는 이들은 모두 샵마들이다. 샵마들이 신세계 현대 롯데백화점 등 ‘빅3’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직원의 10∼15% 정도.그러나 이들이 올리는 매출은 최소 30%로 최고의 사원들이다.연봉은 매출액의 10∼15%나 순수익의 10∼15%를 받지만 능력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보통 4,000만∼5,000만원 정도이며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몇백명에서 많게는 몇천명의 고정고객을 갖고 있다.고정고객이란 한 시즌에 한벌 정도 사는 사람을 말한다.한벌값이 50여만원이라면 일년에 200여만원을 팔아주는 셈이다.이런 고객이 100명만 있다해도 연 2억원 매출을올려준다. 물론 고객들을 사로잡는 자신만의 기법이 있다.얼굴과 지난번 어떤 색깔에어떤 스타일의 옷을 샀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기본이다.경조사를 챙겨주거나,퇴근하면서 옷을 배달해주고,전화로 고객에게 맞는 제품이 들어오면 알려주기까지 한다.처음 온 고객이라면 취향이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자기 고객으로 만든다. 샵마 경력 20년인 신세계백화점 ‘김연주’의 盧貞姬씨(47)의 관리고객은 1,000명 정도.“옷을 사지 않아도 사랑방처럼 들려서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고객관리 기법 중 하나다. ‘소매 끝 단추 하나라도 챙겨 소홀함이 없어야 된다’는 게 샵마의 기본이다.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다보니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다고 경력 12년 샵마李모씨는 말했다. 샵마는 고졸 판매사원에서 시작해 되거나 관련 브랜드에서 일하다가 판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되는 경우 두가지가 있다.최근에는 패션관련 학문을 전공한 대졸 사원을 월급제 ‘샵마’로 키우고 있는 브랜드들도 있다.나이는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중장년층 브랜드에서는 40대 샵마도 쉽게 만날수 있다.
  • 공무원 축·부의금에 허리휜다

    결혼시즌인 봄이 되면서 공무원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매주 직원 또는 직원 자녀 결혼식이 몇건씩 있어 축의금으로 나가는 돈이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부모의 회갑·칠순잔치,장례 등도 겹쳐 매주 6∼7건씩의 행사가 통지된다. 특히 기관마다 직원의 축·부의금에 대한 지침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 경우 ‘지침’을 따르는 것이 야속해 보일 수 있어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청의 경우 자신의 애·경사 때 도움을 준 직원과 평소 안면이 있는 직원의 애·경사에 건당 2만∼3만원씩 부조,결혼시즌이면 1명당 월 평균 50만원 이상의 축·부의금을 지출하고 있다.지난 13,14일에는 직원 및 직계가족 결혼이 충주시 5건,음성군 7건이 몰려 직원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에서는 개별적인 부조금 대신 공무원 10∼20명이 5천원 또는 1만원씩 거둬 단체로 부조하는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조사 비용을 일괄적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국장 이상은 3만원,과장 이하는2만원이다. 계장급이 이 지침을 지킬 경우 한달에 40만∼50만원씩 내던 경조비용이 이제는 20만∼3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애경사 잘 챙기기로 소문난 李政奎서대문구청장은 선거직이기 때문에 금액이 1만5,000원으로 제한된 데다 많은 인원을 챙기기에는 비용도 만만찮아 부의금은 별도로 내지 않는다.대신 빈소에서 절을 1분 이상 하는 등 깍듯이 예의를 챙긴다. 이와 관련,최근 산하 관련 기관으로 옮긴 전직 문화관광부 공무원 Y씨는 “부처마다 축·부의금 금액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보통 잘 아는 사이는 5만원,그렇지 않으면 3만원이 기본이다”면서 “법으로 강력히 규제하기 전에는 체면 때문에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봉급 가불제도 생긴다

    “저….가불 좀…”이라는 말을 관청가에서도 듣게 될 것 같다. IMF 사태로 봉급 봉투가 얇아지면서 공무원들도 마침내 머리를 긁적이며 가불을 신청하는 대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2년 연속 보수가 줄어들면서 생활이 어려워진 공무원들이 많다”면서 “생활에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중하위직 공무원들을대상으로 가불제도(선급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불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과 부양가족의 질병 사고 출산 등으로 인한 병원비,가족의 경조사비용,기타 긴급한 사유로 돈을 급히 써야 할 경우 등 사유가 있어야 한다.사실상 본인이 원하면 모두 가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불액(선급액)의 범위는 월 기본급 이내.직급과 관계없이 일정액을 선급하는 방안과 일정비율로 제한하는 방안 2가지가 검토되고 있다. 가불받을 수 있는 횟수도 병원 진료 입원비는 제한을 두지 않되,가족의 경조사비나 기타 사유로 인한 자금수요의 경우는 일정 횟수로 제한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예산은 분기별로배정되는 만큼 가불해 주더라도 국가에 별도의 재정부담을 주지않을 것”이라면서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매달 연간보수가 균등하게 나오는 연봉제 대상 공무원은 가불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현재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공무원과 1년 이상 국외파견된 공무원의 경우,3개월분의 범위안에서 가불을 받을 수 있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강원도, 전문직 11명 민간인 채용

    강원도는 18일 올 상반기 중에 민간인 전문가를 뽑아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부 공무원 보직을 맡기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개방형 전문직위 인사관리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다음달까지 민간인 채용 방안을 검토한 뒤 상반기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민간인 채용 대상은 법무담당관실 법제계장과 송무계장을 비롯,정보통계담당관 국제교류협력실장 통상협력과장 농산물수출계장 공산품수출계장 교통기획계장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 환경조사과장 대기보전과장등 11자리다. 춘천 l 曺漢宗hancho@
  • 일선검사 시간외 수당 지급 논란

    검찰이 일선 검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시로 야근을 하는 검사들에게 아무런 보상책이 없다는 점을 감안,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집중논의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뇌부의 이같은 자세는 지난 2일의 평검사대표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격무에 비해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당시 수뇌부는 일선 검사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대우개선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행 공무원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에게는 야근비 등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어 현재 4급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검사들은 법을 고치지 않는 한 특별수당을 받을 수 없다.명예로서 일해야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때문에 검찰은 법개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다른 부처에서도 마찬가지 요구가 터져나올것이 예상돼 행자부·재경부 등의 업무협조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검은 이에 따라 우선 매달 평균 300∼400건에 달하는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수사비가 지급되지 않아 공안·특수부 소속 검사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온 형사부에 수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 일선 검찰청의 실무를 사실상 총괄지휘하는 차장검사에게 판공비를지급하는 문제와 검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경조사비(부장검사 5만원,평검사 3만원)를 하향조정하는 등 다각적인 복지개선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제식구 챙기기’에 앞장선다는 비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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