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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업계 “대미 수출 사실상 막혀” 비상…“협상용 발언” 시각도

    철강업계 “대미 수출 사실상 막혀” 비상…“협상용 발언” 시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일부터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철강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현실화하면 수출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일각에선 ‘협상용 발언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3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332억 9400만 달러)의 13.1%를 차지했다. 전체 대미 수출액(1277억 9100만 달러)으로 보면 3.4% 수준이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50%로 올리면 수요 위축으로 수출 자체가 사실상 차단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의 품목별 관세만으로도 철강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철강 총수출액은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20.6% 급감했다.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 8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는 미국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1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에 대입하면 약 5억 달러(7000억원) 규모다.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이면 대미 철강 수출 감소액은 조원 단위로 커진다는 의미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은 “미국의 철강 가격이 오른 것도 있어서 25% 관세로는 수출할 여지가 있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50% 관세는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가 50%까지 높아지면 미국 현지 생산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결국 철강도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의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8조 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설해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제철소는 2029년에나 완공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50%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통상 협의에 나선 국가들이 25%의 관세를 낮추려고 하자 되레 50%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철강 명목 소비량(9300만t)은 출하량(7800만t)을 앞선다. 미국이 일정 부분을 수입해야 하는데 50% 관세율은 자국 공급망에 자해를 주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 ‘묻고 더블로 가’ 美 철강 관세 25→50%… ‘콜’ 외친 EU “보복 관세”

    ‘묻고 더블로 가’ 美 철강 관세 25→50%… ‘콜’ 외친 EU “보복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맞불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대서양 무역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며 지난 3월 12일부터 부과한 25% 관세를 50%로 2배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알루미늄’을 추가했다. 시행 시점은 6월 4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깜짝 관세 인상’ 발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연계돼 나왔다. ‘50% 관세’가 현실화하면 한국의 철강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철강·철강제품은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여섯번째로 규모가 크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3억 5000만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 332억 9400만달러의 13.1%였다. 전체 대미 수출액 1277억 9100만달러의 3.4% 수준이다.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의 품목별 관세만으로도 철강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철강 총수출액은 25억 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2000만달러로 20.6% 급감했다.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 8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가 2월에 발표한 ‘미국 보편관세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11.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에 대입하면 약 5억달러(7000억원) 규모다.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이면 대미 철강 수출 감소액은 조단위로 커진다는 의미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네 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이 집계한 지난해 주요국별 대미 철강 수출액은 캐나다 71억 4000만달러(23%), 멕시코 35억달러(11%), 브라질 29억 9000만달러(9%), 한국 29억달러(9%) 순이었다. 대부분 동맹·우방국인 까닭에 ‘철강 50%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통상협의에 나선 국가들이 25%의 관세를 낮추려고 하자 되레 50%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밝히자 EU가 보복 관세를 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대응 조치를 보류한 상태”라면서 “EU는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으면 EU의 추가적인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글로벌 경제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하며, 대서양 양측의 소비자와 기업에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협상을 통한 해결책 모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선 D-2’ 운명 가를 마지막 주말…막판 득표전 불붙었다

    ‘대선 D-2’ 운명 가를 마지막 주말…막판 득표전 불붙었다

    6·3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주요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득표전에 사활을 걸었다.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고 중도층을 포섭해 승기를 잡는다는 기본 전략 아래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공표 금지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앞선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역전을 노리는 형국이다. 李 “내란 심판” 金 “독재 저지” 李 “40대 기수”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말미암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내란 심판’ 구호를 선거 막판까지 앞세우고 있다. 자칫 ‘대세론’에 젖어 느슨해질 수 있는 지지층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세금으로 집값 안 잡는다”, “코스피 5000 달성” 등 민생·경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엄, 탄핵, 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유권자에 정치적 피로감을 줬다는 판단 속에 중도층에 소구력이 큰 정책 이슈를 강조하는 한편, ‘준비된 지도자’ 면모를 부각해 자신을 집중 견제하는 후보들과 차별화하는 포석이다. 김문수 후보는 ‘반(反)이재명’ 기치를 전면에 내걸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끌어안기 총력전에 나섰다. 자신의 청렴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집중 조명받도록 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방탄 괴물 독재 국가”, “총통 국가”가 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재 저지’ 구호도 내세우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기성세대 정치인과 차별화한 젊음을 앞세운 ‘40대 기수론’으로 청년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각각 ‘환란 세력’과 ‘내란 세력’으로 규정해 양당 정치의 틈을 파고들고 있다. 네거티브 가열 속 ‘혐오·비하 발언’ 영향 주목각 후보와 캠프의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검증과 반박이 쉽지 않은 단기전의 속성상 상대의 득표력에 타격을 주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장남을 겨냥해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재현해 여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을 고리로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자식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신 자신의 아들이 쓴 내용을 이준석 후보가 과장·왜곡했다며 당 차원의 법적 조치를 통해 역공했다. 친민주당 성향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한 발언도 여전히 논란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발언이었다. 민주당은 발언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대위는 물론 모든 민주 진보 스피커가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고, 유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 유 작가의 발언이 역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들 논란을 고리로 한 공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자금 출처를 밝히라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보수단일화 무산에 김문수·이준석 신경전국민의힘이 불리한 구도를 뒤집을 카드로 꺼낸 ‘빅텐트’는 끝내 무산됐다. 빅텐트의 핵심축으로 여겨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가 아닌 완주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호소하며 보수진영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는 구호를 통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사표심리’를 자극하고, 보수 분열의 패배 책임이 이준석 후보에게 있다고 강조하려는 의도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위해서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면서 사표론에 맞서고 있다. 캠프 내부에선 선거비용 전부를 보전받는 득표율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이재명 후보의 승기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선거일 직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두 후보가 “선거 당일 본투표 시작 직전까지 단일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 美품목관세 25% 유지… “韓자동차 최대 타격, 불확실성 여전”

    美품목관세 25% 유지… “韓자동차 최대 타격, 불확실성 여전”

    한은 “대미 수출 車 4%·철강 1.4%↓”국내 업계 품목관세 완화 기대 속다른 수단 활용해 압박 가능성도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위법 결정을 내렸지만 철강·알루미늄·자동차·차 부품 등 제품별로 부과한 ‘품목관세’는 이번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지된다. 기업들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제계는 29일 사법부의 제동으로 트럼프 정부가 주요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통상 협상이 당분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관세를 무기화한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자동차·차 부품 등 품목별로 부과한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엔 해당 품목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협상 카드를 하나 잃게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대신 이미 예고한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의 품목관세를 확대하거나 다른 수단을 활용해 무역 상대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상호관세 무력화로) 철강을 사용하는 다른 완제품 관세장벽이 조금 완화되면 연쇄적으로 철강업계도 약간 숨통이 트일 수는 있겠지만 품목관세 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품목관세 완화를 위한 협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품목관세는 이번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제동이 걸린 만큼 향후 품목관세도 부담을 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미국 관세정책의 품목별 수출 영향’ 보고서를 보면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아래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국내 산업은 자동차로 꼽혔다. 대미 수출 비중이 지난해 47%로 상당한 데다 중국 자동차의 미국 내 비중이 미미해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탓이다. 보고서는 중국·캐나다·멕시코 외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가 적용되고 품목관세가 25%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자동차 산업이 국내총생산(GDP) 재화 수출 기준으로 0.6%, 대미 수출(물량) 기준으로 4.0%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철강·알루미늄 산업은 GDP 재화 수출과 대미 수출(물량) 기준으로 각각 0.3%, 1.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의 근거로 내세우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 2021년 대비 2024년 미국의 대한국 수입 증가분 366억 달러 중 277억 달러(75.7%)는 미국 내 수요 변화와 수입선 전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 美 유학생 비자 스톱…SNS 댓글까지 검열

    美 유학생 비자 스톱…SNS 댓글까지 검열

    미국 정부가 전 세계 공관에 신규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오는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런 조치가 내려지며 한국 유학생들도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 소식통은 “주한미국대사관이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를 당분간 추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고 해도 선택 가능한 날짜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주한미국대사관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신규 인터뷰 중단 조치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비자 신청자는 신청서를 계속 제출할 수 있으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소셜미디어(SNS) 심사·검증 확대’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영사부서는 별도의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각 공관에 지시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학생), J(교환 방문), M(직업 훈련) 비자가 대상으로, 특히 외국인 학생에게 비자를 발급하기 전 SNS 활동을 심사해 ‘사상 검증’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전쟁이 발생한 뒤 미국 대학에서 반유대주의나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되자 이러한 반이스라엘 활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고, SNS 심사 요건을 도입하는 등 학생 비자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무부 전문에서는 향후 SNS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검토할지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테러리스트 차단, 반유대주의 대응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언급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지난 20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도 내용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모든 주권국가는 (그 나라에) 누가 왜 오려 하는지,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해 왔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반유대주의는 물론 반미, 반트럼프 관련 게시물을 올린 학생들이 심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019년부터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들에게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서에 SNS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형식적인 수준을 넘어 SNS 검증 수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비자 심사 기간도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일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자 문제와 같은 이민 정책은 미국 국내의 정책 결정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관여하기 쉽지 않다. 다만 한국 유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외교채널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이 전 세계 3위에 이를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경제나 대학 재정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조치를 완화할 수 있도록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기준 미국에서 수학 중인 외국 유학생은 총 110만명에 이른다. 인도(33만 1602명)와 중국(27만 7398명)에 이어 한국 유학생은 4만 3149명으로 세 번째로 많다.
  • 금호타이어 퇴직자 “광주공장 함평 이전, 더블스타 결단하라”

    금호타이어 퇴직자 “광주공장 함평 이전, 더블스타 결단하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생산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퇴직자들이 공장 이전을 통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제조업의 핵심 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실질적 경영권을 쥔 중국 더블스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퇴직자 모임 ‘평생동지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블스타는 국내 공장의 정상화와 함께 함평 빛그린산단으로의 공장 이전을 즉각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공장은 하루 3만3천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던 금호타이어의 핵심 제조시설로, 지난 17일 화재 이후 2,200여 명이 근무하는 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며 “고용 불안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연쇄 피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협력업체는 설비 부품사 720곳, 원재료 공급업체 110곳 등 총 830여 곳에 달하며, 이 가운데 213곳이 광주에 소재해 있다. 연간 납품액은 약 4,700억 원, 이 중 광주 협력업체 비중은 288억 원 규모에 이른다. 퇴직자 모임은 “하루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만 약 27억 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8,917억 원에 달한다”며 “광주공장은 기아차 광주공장과 함께 지역 제조업을 떠받치는 양대 축으로, 공장 가동 중단은 지역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공장의 이전 논의는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함평 빛그린산단 부지 계약까지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모기업 더블스타가 명확한 투자 계획이나 실행 일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전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더블스타는 지역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공장 이전과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국내 공장 존속 의지를 분명히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공장의 장기 휴업은 곡성, 평택 등 타 지역 공장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체계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美경제 연 59조원 기여하는데도, 벨기에 공주 등 유학생 퇴출 위기

    美경제 연 59조원 기여하는데도, 벨기에 공주 등 유학생 퇴출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내린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가 법원 결정으로 하루 만에 효력이 일단 중단됐다. 그러나 다른 대학들로 이런 조치가 확대될 경우 미 대학 재정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적잖은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23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가 전날 내린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 취소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수용했다. 법원은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으면 모든 당사자로부터 의견을 듣기 전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됨을 원고 측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하버드대는 외국인 학생들을 기존처럼 등록시킬 수 있다. 학생비자(F1), 방문연구원비자(J1)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연구자의 기존 체류 자격도 유지된다. 그러나 본안 소송에선 국토안보부와 학교 측 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22일 하버드대에 SEVP 인증 취소 처분을 하면서 “반미국적인 친테러리스트 선동가들이 유대인 학생을 포함한 이들을 괴롭히고 폭행하도록 대학 본부가 허용함으로써 안전하지 않은 캠퍼스 환경을 조성했다”며 “선동가 다수가 외국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지원금을 끊었지만 하버드대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체 모금 행보에 가열차게 나서자 사실상 ‘돈줄’인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은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 결집을 가속화하고자 ‘진보 엘리트’ 꼬리표를 붙인 하버드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지지율 누수를 복원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벨기에의 엘리자베트(23) 공주도 학교를 떠나야 할지 모르는 형편이 됐다. 현 필리프 국왕의 장녀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그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정책 석사 2년 과정에 재학 중이다. 벨기에 왕실 대변인은 “미 행정부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다른 대학들로 확대될 경우 연구 축소, 차세대 인력 교란은 물론 국가 경제도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주요 대학의 유학생 비중은 일리노이공대 51%, 카네기멜런대 44%, 컬럼비아대 40%, 존스홉킨스대 39% 등이다. 2023~2024학년도 유학생 110만여명이 미국에 기여한 경제 규모는 수업료, 생활비 등을 합쳐 430억 달러(약 5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 15만원 못 받아 불지른 중국 ‘800형’…교사, 간호사도

    월 15만원 못 받아 불지른 중국 ‘800형’…교사, 간호사도

    트럼프 2기 집권과 함께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중국 전역의 노동자 임금 체불로 이어지면서 방화 등 폭력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로 문을 닫는 공장이 늘자 해고된 노동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핑산현에서 원모(27)씨가 800위안(약 15만원)의 월급을 받지 못하자 자신이 다니던 방직공장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방화로 인한 화재가 37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수천만 위안의 재산 피해를 낳았고, 온라인에서는 노동권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원씨는 공장에 불을 지르기 직전 미지급 임금을 놓고 고용주와 격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 현장에서 체포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병든 어머니를 위해 돈이 급히 필요했던 원씨가 방화와 같은 극단적 방법 말고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단이 없었다”며 그의 처지에 공감을 나타냈다. 800위안을 받지 못해 방화를 저지른 원씨를 ‘800형’이라고 부르며 앞으로 ‘800위안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핑산현 공안 당국은 원씨의 3월 월급이 4158위안(약 80만원)이고 임금이 체불되지 않았다며 “어머니의 사망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법적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RFA는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의 건설 노동자, 장쑤성 하이먼시 자수공장 노동자 등이 중국 전역에서 임금 체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한 농민공과 노동자들이 주로 시위를 벌였지만, 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교사, 의사, 간호사 등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둥성 자오좡시의 계약직 교사들은 월급이 6개월째 밀렸으며, 간쑤성 공립병원의 간호사는 월급이 1300위안에 불과한데 4개월째 성과급을 못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로 최소 1600만개의 일자리가 위험해 진다고 추정했다. 특히 통신장비, 의류, 화학제품 생산 노동자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미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지난해 7~9월 중국에서 일어난 시위 가운데 41%가 임금 체불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시위의 75%는 미지급 임금을 요구하는 노동자, 주택 개발 사업 중단에 항의하는 집주인, 토지 몰수에 반대하는 농민 등으로 경제적 불만이 주된 배경이다.
  • “피바람 부나” 자빠진 구축함 美위성에 포착…인민재판 예고 [포착]

    “피바람 부나” 자빠진 구축함 美위성에 포착…인민재판 예고 [포착]

    북한이 새 5000t급 구축함 전복 사고와 관련해 조선소 지배인을 소환하는 등 책임자 처벌을 예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아무리 함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해도 이번 사고가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책임 있는 자들은 절대로 자기들의 죄과를 무마시킬 수 없다”라며 책임자 처벌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중대사건화하는 것은 함의 파손유무나 경제적 손실 때문이 아니라 그 어느 부문이나 할 것 없이 만연되고 있는 무경각, 무책임성과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적 태도에 강한 타격을 주고 경종을 울리자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법 기관은 “책임이 명백한 대상들을 먼저 구속하고 조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22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21일 함경북도 청진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을 측면으로 진수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22일 공개했다. 새 구축함을 측면으로 진수하려다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배 뒷부분만 바다로 미끄러져 주저앉았다는 것이다. 이를 눈앞에서 지켜본 김 위원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질타하고 사고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검찰 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구축함 진수사고 조사그룹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는데, 파손 정도가 최초 발표한 것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수중 및 내부검사를 진행한 결과 초기발표와 달리 선저(배 밑바닥) 파공(깨진 구멍)은 없으며 선체 우현이 긁히고 선미부분의 구조통로로 일정한 양의 해수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침수된 격실의 물을 빼고 함수 부위를 진수대에서 분리해 함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대로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대로 내달 하순에 열리는 노동당 제12차 전원회의 전까지 복구가 완료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북한은 왜 퇴출당한 구식 ‘슬립웨이’ 채택했나 이번 구축함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구식 ‘슬립웨이(Slipway) 진수 방식’은 사고 위험이 크고 5000t급에는 부적합해 한국에서는 2000년대 퇴출당했다. 대신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플로팅 독’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육상에서 만들어진 블록을 조립해 선박을 완성한 후 독을 바다에 가라앉힌 후 선박을 띄우는 방식이다. 북한이 대형함에는 부적합한 슬립웨이 방식을 택한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3000t급 이상 건조 경험 부족, 항만 시설과 여건 미비 등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시설 비용이 많이 드는 플로팅 독 방식을 채택하기에는 여러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단 자빠진 구축함이 침몰한 게 아닐뿐더러 육지와도 맞닿아 있어 인양 후 다시 직립시키는 작업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다만 북한이 5000t급을 일으켜 세울 대형 해상 크레인 등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세수 펑크, 나랏빚 1200조… 돈 쓸 곳 많은데 ‘재정정책 딜레마’ [뉴스 분석]

    세수 펑크, 나랏빚 1200조… 돈 쓸 곳 많은데 ‘재정정책 딜레마’ [뉴스 분석]

    미국발 관세전쟁이 경기 둔화를 가중시키면서 정부의 세수 결손이 3년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랏빚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 12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회복할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재정 투입’이다. 없는 살림에 돈 쓸 곳이 많아지면서 새 정부는 ‘재정정책의 딜레마’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4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세입 예산이 지난해보다 30조 8000억원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세수 펑크가 날 가능성이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관세전쟁 영향으로 세수가 (세입 예산보다) 조금 부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정부 국가 채무는 지난 3월 말 기준 1175조 9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1141조 2000억원에서 3개월 새 34조 7000억원 늘었다. 상반기에 120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연말에는 1280조 8000억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48.4%로 50% 턱밑에 이르게 된다.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된 미국 연방정부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 124%보다는 낮지만, 한국은 미국과 달리 비기축 통화국이어서 재정적 위험성이 더 크다. 과도한 재정 지출로 경제 규모 대비 채무 비율이 확대되면 한국도 미국처럼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 그러면 외국인 자금 이탈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 집행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선되면 곧바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약한 추경 규모가 35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차 추경 규모는 20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정부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우려면 늘어나는 국가 채무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려면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와 재정 건전성 확보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 추경을 통한 재정 확대로 경기를 살려 세수를 확보하고, 대미 통상협의로 관세를 줄이며 수출 타격을 최소화해 0%대 성장률에서 탈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신용등급은 채무 비율이 높아도, 성장률이 낮아도 강등될 수 있다”면서 “소비가 이뤄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으로 재정을 ‘핀셋 지원’하면 GDP 성장률을 최소 1%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텃밭 광주 파고든 이준석… “호텔경제학은 천박” 작심 비판

    이재명 텃밭 광주 파고든 이준석… “호텔경제학은 천박” 작심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0일 험지인 광주 유세를 이틀째 이어 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텔경제학’을 집중 타격해 ‘일대일 각 세우기’에 집중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18일 첫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이재명 후보의 경제 구상에 난타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도 페이스북에 호텔경제학의 시초가 2009년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라며 “경제학 담론이 아니라 인터넷 밈을 대한민국의 경제를 돌리는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이 글을 읽고 호텔경제학을 자신의 경제 철학으로 삼았다면 인터넷 ‘조롱’을 원전으로 삼아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운영하려고 한 것”이라며 “이런 천박한 이야기를 경제 철학으로 설파한 것에 책임을 지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때렸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금 등 특정 자산과 일대일로 연동돼 가치가 고정되는 가상자산이다. 민주당은 최소 지급 준비금 50억원으로 이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이준석 후보는 유튜브 ‘이효석아카데미’에 출연해 “누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냐도 위험한데 준비금 50억이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 광주 지역 언론인 간담회, 전남대 ‘학식 먹자’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강 시장을 만난 그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자율주행 시범 특구 같은 것을 광역화해서 시작한다든지 수도권에서는 하기 어려운 것들을 하는 연구개발의 메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도 “광주 시민들의 마음에 또 불타오르게 하는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광주 시민들께 정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 세수 줄고 빚 불어나는데 돈 쓸 데는 많고… 커지는 ‘재정 딜레마’

    세수 줄고 빚 불어나는데 돈 쓸 데는 많고… 커지는 ‘재정 딜레마’

    미국발 관세전쟁이 경기 둔화를 가중시키면서 정부의 세수 결손이 3년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랏빚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 12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회복할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재정 투입’이다. 없는 살림에 돈 쓸 곳이 많아지면서 새 정부는 ‘재정정책의 딜레마’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4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세입 예산이 지난해보다 30조 8000억원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세수 펑크가 날 가능성이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관세전쟁 영향으로 세수가 (세입 예산보다) 조금 부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정부 국가 채무는 지난 3월 말 기준 1175조 9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1141조 2000억원에서 3개월 새 34조 7000억원 늘었다. 상반기에 120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연말에는 1280조 8000억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48.4%로 50% 턱밑에 이르게 된다.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된 미국 연방정부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 124%보다는 낮지만, 한국은 미국과 달리 비기축 통화국이어서 재정적 위험성이 더 크다. 과도한 재정 지출로 경제 규모 대비 채무 비율이 확대되면 한국도 미국처럼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 그러면 외국인 자금 이탈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 나라 살림도 악화했다. 3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61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75조 3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하지만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 집행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선되면 곧바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약한 추경 규모가 35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차 추경 규모는 20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정부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우려면 늘어나는 국가 채무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려면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와 재정 건전성 확보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 추경을 통한 재정 확대로 경기를 살려 세수를 확보하고, 대미 통상협의로 관세를 줄이며 수출 타격을 최소화해 0%대 성장률에서 탈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신용등급은 채무 비율이 높아도, 성장률이 낮아도 강등될 수 있다”면서 “소비가 이뤄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으로 재정을 ‘핀셋 지원’하면 GDP 성장률을 최소 1%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무디스마저… ‘부채 급증’ 美 신용등급 강등

    무디스마저… ‘부채 급증’ 美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023년 피치에 이어 무디스까지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모두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 지위를 박탈했다. 국가신용도 하향 조치에 따라 미국 정부가 국가 채무 해소를 위해 관세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지, 반대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관세 압력 완화에 나설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내린 건 미 정부의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36조 2200억 달러(약 5경 726조원)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123%를 찍었다. 국가 부채가 경제 규모의 1.2배 수준이라는 의미다. 3대 신평사 모두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무디스 평가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전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정부의 낭비, 사기, 권력 남용을 근절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질서 있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과시켜 조 바이든이 초래한 난장판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이 언급한 트럼프 감세법안은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트럼프 감세안 첫 표결은 공화당 강경파가 이탈하면서 찬성 16표, 반대 21표로 부결됐고 19일 재표결이 이뤄진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이후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더 가속화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가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7654억 달러(1072조원)로 한 달 사이 189억 달러 줄었다. 보유액 순위로는 일본(1조 1308억 달러)과 영국(7793억 달러)에 이어 3위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영국보다 낮아진 건 200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신용등급 하락을 계기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을 상대로 관세 드라이브를 한층 더 강력하게 펼칠지 주목된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를 줄일 목적으로 상호관세 협상과 달러화 약세를 연계하면서 관세 압력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과거 ‘플라자 합의’처럼 트럼프 행정부가 약달러를 만들기 위해 주요국들과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를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진은 한국 금융시장을 직간접적으로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려 안전자산 쪽으로 투자금을 옮기게 된다.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달러는 강세가 되고 금값이 치솟을 수 있다. 반대로 원화는 수요가 줄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국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내 소비·투자 심리 위축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번 강등 조치가 3대 신평사 중 가장 뒤늦은 등급 하향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피치와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상황에서 무디스의 결정은 후행적 성격이 강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15년만에 뭉친 ‘지붕킥’인데…” 황정음 ‘43억’ 횡령에 광고 ‘날벼락’

    “15년만에 뭉친 ‘지붕킥’인데…” 황정음 ‘43억’ 횡령에 광고 ‘날벼락’

    배우 황정음이 본인 소유의 가족법인 기획사 공금 43억원을 횡령해 이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황정음을 비롯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 출연진들이 15년만에 뭉친 광고에 불똥이 튀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웰라이프는 ‘지붕킥’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앞세운 건강기능식품 ‘뉴케어’ 광고를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삭제했다. 앞서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12일 황정음과 최다니엘, 정보석, 진지희, 서신애 등 ‘지붕킥’ 출연진들이 다시 뭉친 캠페인 광고를 공개했다. ‘온 가족의 영양을 채우다, 뉴케어’를 슬로건으로 내건 광고는 ‘지붕킥’ 출연진이 뉴케어 제품으로 영양을 채우는 모습이 담겼다. 2009년 방영을 시작해 ‘하이킥’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붕킥’ 출연진들의 재회는 ‘하이킥’ 시리즈를 추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종영 후 15년이 흘러 최다니엘과 황정음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설정을 내걸어 원작에 없던 두 배우의 결말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진 것 같은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광고가 공개된 지 불과 사흘만에 황정음이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고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대상웰라이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상단에 게시한 ‘뉴케어’ 광고 이미지에서 황정음을 삭제했다. 또 광고 캠페인과 관련된 댓글 이벤트도 ‘내부 일정 조정’을 이유로 조기 종료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기획사의 자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황정음은 횡령한 43억여원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임재남)는 황정음의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의 변호인은 공판에서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고자 코인에 투자했으나, 법인이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거래한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기획사의 수익은 사실상 황정음의 활동에서 비롯되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고 남은 금액도 부동산을 매각해 갚을 예정”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정음은 새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의 권유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면서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보긴 했으나 회사의 지분을 100% 제가 보유하고 있고,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은행 등 외에는 다른 채권자도 없어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개인 자산을 처분해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고 덧붙였다.
  • [재테크+] 죽어가던 엔비디아의 ‘부활’?…일주일 만에 16% 급등한 이유

    [재테크+] 죽어가던 엔비디아의 ‘부활’?…일주일 만에 16% 급등한 이유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반도체 거래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시장은 이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첨단 AI 칩 1만 8000개 이상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4%가 넘게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 참석해 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는 일주일 만에 16% 이상 올라 연초 대비 0.8%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다시 3조 달러를 넘어섰죠. 하지만 여전히 1월에 기록한 52주 최고치보다는 11%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월가 분석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거래가 중국으로의 수출 제한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젠블랫증권의 애널리스트 케빈 캐시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천 개의 칩을 판매함으로써 중국 제재로 인한 매출 손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반등은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체결된 무역 협정으로 관세 전쟁 우려가 줄어든 시점과 맞물려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포문을 연 대중(對中) 상호관세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는 타격을 입었으나, 이번 협정으로 시장은 안도감을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은행인 UBS는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4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규제와 공급망 문제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그니피센트 7’ 주가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15%와 13% 넘게 하락했으며, 알파벳 역시 AI 검색 사업 부진 우려 속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급등 역시 한편으로는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2년 동안은 AI 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 “의원님·장관님 참석예정입니다”…‘노쇼’, 지역 정치권 확대

    “의원님·장관님 참석예정입니다”…‘노쇼’, 지역 정치권 확대

    유명인과 공공기관을 사칭해 식당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사기가 지역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천안갑)은 “최근 천안지역 식당에서 문진석 의원 비서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를 당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신을 문 의원 비서관이라고 사칭한 사람이 식당에 “의원님, 장관님 포함 20명 회식 자리에 참석 예정”이라며 예약을 진행했다 이어 “의원님께서 원하는 와인이 있는데 2병(1040만원 상당)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예약 당일인 14일 예약자가 방문하지 않자, 피해 업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된 피해 식당만 4곳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손님이 줄어 한숨만 느는 소상공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는 악질적인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만 4건. 추가 피해까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추정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대에 이르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에 벌어진 이러한 민주당 사칭 사기는 민주당 이미지에 타격을 입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가진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로 숙여 후보 명함 30만 장(200만 원 상당) 제작을 의뢰하며 송금을 시도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 트럼프 “中시장 개방이 최대 성과” 자화자찬… 언론은 “美 완패”

    트럼프 “中시장 개방이 최대 성과” 자화자찬… 언론은 “美 완패”

    ‘中, 비관세장벽 없앨 것” 강조에도중국 측은 희토류 통제 등 보복 유지NYT “관세 휴전으로 한계 드러내”美, 중국발 소포 관세율도 대폭 인하베선트 “한국·日 등과 협상도 진전”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관세전쟁에서 극적인 탈출구를 찾은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큰 성과는 중국 시장 개방”이라고 주장했다. 양국은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며 파국을 피했지만 전략 필수품 공급망은 계속 통제하며 후속 협상에서 우위를 다지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견에서 “어제 우리는 중국과 (무역) 관계의 완전한 재설정을 이뤘다. 중국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애는 데 동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중국 관세가 양국 간 무역을 사실상 단절 상태로 만든 145%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선 “아니다. 그것은 디커플링(분리)이다. 아무도 물건을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큰 불안이 퍼졌다”며 “그런 상황에서 중국은 우리와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다”고 장담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필수품’ 디커플링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을 원하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전략적 필수품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가 확보할 수 없었고, 효율적인 공급망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반도체와 핵심 원자재, 의약품 등 전략물자에 대한 공급망 분리는 가속화할 뜻을 밝힌 셈이다. 중국 역시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부 비관세 보복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며 후속 협상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베선트 장관은 “더 포괄적인 협상을 위해 몇 주 내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협상에서도 진전을 이뤘다”며 “그래서 내가 속한 세상의 일들은 아주 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세전쟁 휴전에 따라 미국은 중국발 소액 수입품에 적용하던 관세율도 대폭 낮추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14일부터 중국발 800달러(약 114만원) 미만 소액 소포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현행 120%에서 54%로 인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관세 휴전’이 트럼프식 (관세) 공격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145%에 이르는 대중국 고율 관세는 중국에 고통을 안겼지만 미국 경제에도 물가 상승, 공급 부족 등 혼란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중국 전문가는 “제네바 합의는 사실상 미국의 완패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경한 보복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 “인도 미사일 공격 때 한국 등 민항기 57대 위험했다”

    “인도 미사일 공격 때 한국 등 민항기 57대 위험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로 전면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 우리나라 등에서 출발한 민간 항공기가 파키스탄 하늘에서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흐메드 샤리프 차우드리 중장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인도의 공격이 진행되던) 6~7일 밤에 국제선·국내선 항공편 57편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수천명의 목숨이 위험했다”고 밝혔다. 당시 파키스탄 영공을 날던 민항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중국의 항공기가 있었다. 우리나라 항공기도 영공 내에 있었다고 차우드리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대한항공 등 민간 항공사들은 파키스탄으로 오가는 항공편을 결항시키거나 항로를 우회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결항한 항공편은 52개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밤늦게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순교자들의 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며 “인도 공격에 상응하는 공격을 수행하도록 군에 권한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우리는 (인도의) 군사시설만 타격할 것이며 국제법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절제된 대응을 통해 전면전으로 가지는 않겠다는 속내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자국 제2 도시로 꼽히는 펀자브주 라호르 등에서 인도 무인기 12대를 무력화했으며 이와 관련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인도 측은 “작전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사우스(저개발국) 리더를 자처하는 중국의 중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외교적으로 가까운 사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양국의 군사적 충돌에 대해 “중국은 긴장을 완화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만 했다. 린민왕 푸단대 남아시아연구센터 교수는 “인도는 중국이 파키스탄 편에 설 것으로 본다”며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인도는 베이징의 중재자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파키스탄 “최신예 라팔 등 인도 전투기 5대 격추”

    파키스탄 “최신예 라팔 등 인도 전투기 5대 격추”

    파키스탄이 인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뒤 맞대응 과정에서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군 관계자는 자국군이 격추한 인도 전투기가 라팔 전투기 3대, 수호이(Su)-30MMK 1대, 미그-29 1대라고 주장했다. 특히 라팔은 프랑스가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최신예 기종이다. 최근까지 인도 공군은 라팔 전투기 36대를 보유했고 인도 해군은 주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를 운영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무기를 들여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공급 속도가 늦어져 프랑스산 무기 도입을 늘렸다고 알려졌다. 다만 인도는 자국 전투기가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 주장은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기 테러로 사상자 40여명이 발생한 이후 일촉즉발의 긴장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 인도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반 시설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면서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파키스탄 당국은 인도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번 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또 자국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다면서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교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두 국가 모두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점이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확전을 막는 ‘심리적 억제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이 현재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쉽사리 전면전에 뛰어들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입장에서도 이번 파키스탄과의 무력 충돌을 빨리 마무리한 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적 충격 회복에 더 신경 써야 할 입장이다. 다만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은 지난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단독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데다 이번 테러로 인해 카슈미르를 관광지로 본격 육성하겠다던 정책도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두 나라가 소규모 포격이나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양치기’ 트럼프

    ‘양치기’ 트럼프

    車·전자제품 이어 ‘오락가락 행보’할리우드 등 업계 불만 고조되자백악관 “최종 결정 아냐” 뒤집어 제품 아닌 서비스에 적용 어려워작품 수 감소·티켓값 인상도 우려트럼프 ‘2주 내 의약품 관세’ 예고또 정책 혼선 빚어질 가능성 제기美, 日과 상호관세 협상 ‘평행선’“24% 중 14%만 조정 대상” 선 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외국 제작 영화 100% 관세’ 방침에 대해 백악관이 하루 만에 “최종 결정이 안 났다”며 입장을 틀었다. 당황한 할리우드 등 영화업계의 반발에 대통령과 백악관이 발언 수위를 낮추는 모습이다. 그의 연이은 ‘양치기 소년’ 행보에 각종 관세정책 실현 가능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쿠시 데사이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며 “정부는 할리우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의 국가와 경제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지시를 달성하고자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스포츠 관련 행사에서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질문에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입장은 전날 밝힌 방침에 비해 다소 후퇴한 것으로, 혼란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수십년간 할리우드 업계는 비용 절감, 외국 정부의 인센티브 등으로 해외 촬영 비중이 늘었다. 비영리재단 필름LA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영화 제작은 4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관세까지 부과되면 미 영화계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상품이 아닌 서비스에는 통상 관세가 붙지 않는다”며 “서비스로 간주되는 영화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어떻게 적용할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작 편수 감소, 영화 티켓 가격 인상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양치기 소년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강경한 자동차 관세 조치를 예고했다가 자동차 부품 관세를 완화하거나 스마트폰, PC 등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자국에 부메랑이 될 정책에 대해선 계속 말을 바꾸며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 품목 관세에 대해 “향후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선 “다음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의약품 관세는 곧바로 ‘약값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또 한 번 정책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한국산 의약품 수입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지난 4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2차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 24% 가운데 모든 국가에 공통 적용되는 기본세율 10%를 제외한 추가분 14%만 조정 가능 대상이라고 일본 측에 전했다고 도쿄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 측은 이 추가분도 완전 철폐는 불가하고 인하만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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