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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고개 숙인’ 트럼프 결국…‘이란 핵 반대 동의 없었다’ 인정 [핫이슈]

    중국에 ‘고개 숙인’ 트럼프 결국…‘이란 핵 반대 동의 없었다’ 인정 [핫이슈]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허와 관련한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중에 동행한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게 중국도 이란의 핵무장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설득했다”면서도 “다만 시 주석은 ‘그거 좋은 지적이네요’ 라고 말할 사람이 아니다. 꽤 쿨한 사람”이라며 즉각적인 동의 표현이 없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은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발표문에서는 이란의 핵 보유에 반대한다는 내용은 빠져 있었다. 중국은 대신 “(이란 전쟁의) 조기 해결책은 미국과 이란, 지역 국가들과 국제사회 모두에 이익이 된다”, “대화의 문이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면서 핵 문제 자체보다는 휴전과 긴장 완화, 협상 재개에 초점을 맞췄다. 시진핑 “이란산 석유 계속 사들일 것”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미국을 향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시 주석이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많이 구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도움을 줄 용의가 있고, 이란에 군사 장비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시 주석)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내가 ‘미국이 아니라 이란이 막았고, 그래서 미국이 그들을 막은 것’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겹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조속히 개방하고, 전쟁 이전처럼 원활하게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길 희망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측은 시 주석이 호르무즈 개방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실제로 방중에 동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CNBC에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돕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 본다”면서 “(해협 개방은) 중국의 이익에 매우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역시 정상회담 후 입장문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세계 경제 발전과 국제 에너지 공급 안정성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다만 해협 개방을 위한 중국의 구체적인 협조 방식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에 대한 외교적 압박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선박 통과 허용, 이란의 ‘큰 선물’?미·중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동안 이란은 중국 선박 3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가하는 ‘통 큰 선물’을 전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30척의 중국 선박이 이란 정부의 ‘해협 관리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야간 통항을 승인받았다”며 “이번 승인은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 주이란 중국 대사, 이란 관리들 간의 직접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란 핵 불용 반대’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과 이란이 중국 유조선 수십 대의 해협 통과를 허가한 것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이 같은 신중한 태도는 향후 이어질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국의 ‘대이란 영향력’을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함이며, 이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에만 유리한 중동 질서가 구축될 경우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보험’으로 해석된다. 양국 온도 차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 결과로 걸프 국가들의 운항 재개 지원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새로운 약속을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원오 측 “말꾼 아닌 일꾼이 ‘G2 서울’ 만든다”

    정원오 측 “말꾼 아닌 일꾼이 ‘G2 서울’ 만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15일 비판했다. 정 후보 선대위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는 이날 “곁에서 지켜본 정 후보는 화려한 수사로 현혹하는 ‘말꾼’이 아닌, 결과로 답하는 진정한 ‘일꾼’이었다”면서 “정 후보는 도시에 대한 정교한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결합된 ‘실천적 지혜’를 가진 행정 전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낙후됐던 성수동을 세계적 핫플레이스이자 업무지구로 변모시켰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외쳤으나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10년 중 7번이나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며 “31만호 공급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작 전임 시장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도 남 탓만 되풀이한다”고 했다. 선대위는 “한 사람이 화려한 ‘말’에 치중할 때, 정 후보는 묵묵히 ‘일’을 하며 시민의 삶을 바꿨다”면서 “정체된 서울 경제에 다시 심장이 뛰게 하려면 ‘말’이 아닌 ‘실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태흠 “아산, ‘충남의 송도’ 조성하겠다”

    김태흠 “아산, ‘충남의 송도’ 조성하겠다”

    아산북부권, 베이밸리 국제신도시로 조성 인주·둔포 일대 국제학교, 외국인 타운 등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5일 아산 북부권(인주·둔포)을 세계적인 인재와 글로벌 기업이 모이는 ‘베이밸리 국제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은 단순히 산업단지만 짓는 것이 아닌 글로벌 기업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교육·주거·의료·문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구상은 아산 인주·둔포권을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연계해 국제학교 유치, 외국인 타운 조성, 글로벌 생활지원센터 설치, 국제진료·돌봄 지원체계 구축 등 이른바 ‘충남의 송도’를 조성하는 것이다. 아산 북부권은 인근의 아산테크노밸리, 천안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평택 고덕국제도시, 주한미군기지 등과 인접해 있다. 이곳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등 충남의 미래 성장축이 밀집해 국제신도시 조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김 후보는 “아산 북부권을 ‘충남의 송도’이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국제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아산 북부권 국제신도시는 베이밸리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완성하는 핵심 퍼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종료… ‘재정 건전성 확보 주력’

    김도훈 경기도의원,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종료… ‘재정 건전성 확보 주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대표위원을 맡아 이끈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검사’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종료됐다. 이번 결산검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작됐으며, 경기도 재정 운영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원은 검사 기간 동안 일반회계를 비롯해 기타특별회계, 기금회계, 성과보고서, 재무제표 및 결산서 첨부서류 등 도정 재정 전반에 걸쳐 현미경 검증을 실시했다. 특히 세입·세출 결산이 관계 법령과 예산 편성 기준에 부합하게 집행됐는지와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적 낭비 요소를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검사 활동은 본청 남부·북부 청사를 포함해 소방재난본부, 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등 총 6개 검사장에서 입체적으로 진행됐다. 검사위원들은 서류 점검뿐만 아니라 현지검사를 병행하며 주요 기관의 사업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등 내실 있는 검사를 이어갔다. 이번 결산검사위원회는 김 의원을 중심으로 이호동·임창휘 의원 등 도의원 3명과 회계사 3명, 세무사 3명, 시민사회단체 1명, 재무전문가 3명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전문적인 분석을 더했다. 참여 위원 명단은 ▲도의원(김도훈·이호동·임창휘) ▲회계사(김광현·박규영·전민영) ▲세무사(남궁혜선·이종현·임채철) ▲시민단체(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재무전문가(남상중 전 경기도청 경제투자예산팀장, 신창승 전 경기도교육청 재무기획관, 이계연 전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 등이다. 김 의원은 검사 일정을 마친 후 확인된 개선 사항과 제도적 보완책을 담은 ‘결산검사의견서’ 작성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향후 이 의견서를 토대로 결산 승인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결산검사는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재정 점검 절차”라며 “17일간의 결산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꼼꼼히 정리해 경기도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신임 관세청장에 이종욱 차장…조사·기획 두루 거친 전문가

    신임 관세청장에 이종욱 차장…조사·기획 두루 거친 전문가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신임 관세청장으로 이종욱(52) 차장을 내정했다. 1974년생인 이 신임 청장은 김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수출입물류과장·창조기획재정담당관·인사관리담당관·통관기획과장 등을 역임하며 줄곧 관세청에서 일했다. 2020년에는 인천본부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을 거쳐 본부 심사국장·통관국장·기획조정관·조사국장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에는 차장을 맡았다. 조사국장 시절에는 본청에 신설된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을 진두지휘하며 마약 밀수와 불법 외환거래 척결에 실적을 남겼다. 2006년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로부터 지식재산권 보호 최우수국 트로피(대상)를 수상하는 데 이바지해 ‘올해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이 청장은 2005년 성윤갑, 2016년 천홍욱, 2020년 노석환, 지난해 이명구 전 청장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내부 승진한 관세청장이다. 통상 관세청장은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이 임명됐으나, 전임 이명구 청장부터 2회 연속 내부 인사의 승진이 이뤄졌다. 내부 전문가를 수장으로 앉혀 조직 안정을 이끌고, 글로벌 관세 전쟁 등 통상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인사로 풀이된다.
  • [포착] 21세기에 부활한 가부장 외교?…여자 한 명 없는 미·중 정상회담 논란

    [포착] 21세기에 부활한 가부장 외교?…여자 한 명 없는 미·중 정상회담 논란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장 협상 테이블에 단 한 명의 여성도 보이지 않자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장의 어느 대표단에도 여성이 눈에 보이지 않아 명백한 가부장적인 권력 과시장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은 중국 측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듯 화려한 의식과 행사로 세심하게 진행됐지만 양국 모두 긴 배석 테이블 어디에도 단 한 명의 여성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기타 고피나트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능력주의의 종말을 그린 장면. 세계 2대 경제 대국 회담에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적었다. 고피나트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쩐지 능력보다는 인맥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면서 “전 세계에 재능 있는 여성이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이런 테이블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 스탠퍼드 대학 여성학·젠더 연구 프로그램 부책임자인 할리마 카젬도 “우리는 퇴보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중 정상회담에는 여성들이 참석했지만 지금은 어느 강대국도 정치 공방이 이루어지는 자리에 여성이 있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미국의 실패일 뿐만 아니라, 세계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여성의 목소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양자 간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 미·중 정상회담장에는 류옌둥 중국 부총리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여성 관료들이 배석했었다. 다만 이번 양국 정상 회담장에는 여성이 한 명도 배석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와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 여성 일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靑 “삼성전자 긴급조정권 결정할 단계 아냐… 노사 협의 잘 마무리되길”

    靑 “삼성전자 긴급조정권 결정할 단계 아냐… 노사 협의 잘 마무리되길”

    청와대는 15일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와 관련 “아직까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노사 간에 협의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다만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절대로 파업 같은 상황이 오지 않기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당한 우려와 걱정의 눈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이 바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한다든가 이렇게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날 엑스(X)에 “만약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데 대해선 “산업부 장관으로서의 할 말은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부 장관의 발언이 청와대와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재정경제부의 역할, 산업부의 역할,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장관으로서 각자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지방 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 수석은 “코멘트 할 정도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고, 명분이 있는 행사, 가야 될 곳을 가고 계신다”며 “지방선거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 한미 안보 협상 교착 속 외교차관 방미…핵잠 논의 속도 붙나

    한미 안보 협상 교착 속 외교차관 방미…핵잠 논의 속도 붙나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안보 분야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고위급 협의를 이어간다. 외교부는 15일 “박윤주 1차관은 오는 18~21일 미국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팩트시트 후속조치 등 한미 간 현안,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 도입,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에 합의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중동 전쟁과 대미 투자 지연 등의 문제로 진전이 더딘 상황이다. 당초 미측은 범정부 협상단을 꾸려 지난 2월 방한하기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 날짜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연이은 고위급 논의로 협상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1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렸던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안규백 장관은 “안보 사안은 경제 문제와 다른 트랙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 등을 감안하더라도 조속히 실무협의를 개최해야 하지 않느냐는 데 미국측과 인식을 같이 했다”고 했다. 이번 고위급 협의는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핵잠 도입의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구체적인 핵잠 건조 시간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한다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한다

    불닭볶음면 개발을 주도해 ‘K-푸드’를 대표하는 라면으로 성장시킨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다. 삼양식품은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일은 6월 1일이다.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2021년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결혼 후 가정주부였다. 삼양식품이 우지 파동 후유증과 IMF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회사에 들어와 2012년 불닭볶음면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서울 명동 불닭집 앞에 사람이 몰린 것을 보고 마케팅 부서,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초기엔 반응이 크지 않았지만 영어권 유튜브를 중심으로 ‘파이어 누들 챌린지’ 열풍이 불었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며 삼양식품을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양식품 회장 자리는 공석으로 기존에도 김 부회장이 삼양식품을 이끌어왔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책임경영과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1조 8838억원으로 약 20배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비중도 26%에서 80%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는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며 밀양공장은 수출 제품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재임 기간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도 강화했다. 삼양식품 매출은 김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원에서 지난해 2조 3517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0%에서 22%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은 7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영업이익 1771억원으로 32% 증가해 분기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 부회장은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 2025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에 합류했다. 경영 성과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은탑산업훈장’, 올해 ‘한국이미지상’과 여성 경영인 최초로 한국경영학회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 20년 강단 지킨 교수, 스승의날 앞두고 3명에게 뇌사 장기기증

    20년 강단 지킨 교수, 스승의날 앞두고 3명에게 뇌사 장기기증

    20년 동안 대학 강단을 지킨 김미향(63)씨가 스승의날을 앞두고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삼성창원병원에서 김씨가 간과 신장 양측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최근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중 지난달 17일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마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20년 근속 공로패를 받을 만큼 교육 현장에 헌신적이었던 김씨는 내년 8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었다. 김씨는 제자들의 진로와 장학금 혜택을 위해 나서는 등 제자 사랑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료인 주석민 마산대 교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던 어머니 같은 분이었다”고 전했다. 김씨의 빈소에는 사회에 진출한 제자들이 찾았다. 제자 고태민씨는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교수님다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수님께서는 전공 지식뿐 아니라 일을 대하는 태도와 책임감, 끝까지 해내는 마음까지 몸소 가르쳐 주셨다.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가족들은 평소 나눔을 실천했던 고인의 삶을 존중하고자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김씨의 외동딸 박다빈씨는 “엄마를 너무 살리고 싶었던 마음만큼 다른 환자들에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기증에 동의했다”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늘 베푸는 것을 좋아하셨던 엄마라면 하늘나라에서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사장단 대국민 사과 “노사 갈등 심려 끼쳐 죄송, 조건 없는 대화 나설 것”

    삼성전자 사장단 대국민 사과 “노사 갈등 심려 끼쳐 죄송, 조건 없는 대화 나설 것”

    삼성전자 사장단이 최근 격화하는 노사 갈등 상황과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공식 사과하고 노조 측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사장단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사회가 삼성에 거는 엄격한 기대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를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로 규정하며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적 우려와 국가 경제를 고려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사장단은 내실 있는 경영과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과문 발표는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내부 ‘노노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사측의 최고위급 입장 표명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노사 협상의 국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 부산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물품 우선구매 확대 논의

    부산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물품 우선구매 확대 논의

    부산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물품 우선구매 목표율을 확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부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물품 우선구매 실적, 목표를 공유하고, 구매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이전 공공기관 13곳의 우선구매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시는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안내하고, 최근 3년간 기관별 우선구매 실적, 2026년 목표를 보고했다. 특히 지난달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공공계약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조달청 공공데이터와 연동해 공공기관의 계약 내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시는 추가로 회의를 열어 기관별 지역물품 구매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물품 우선구매는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다. 시와 이전 공공기관이 협력해 실질적 구매 확대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반도체 수출 날개 달았지만…정부 “중동발 경기 하방 위험은 지속”

    반도체 수출 날개 달았지만…정부 “중동발 경기 하방 위험은 지속”

    올해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동 전쟁 여파로 경기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세를 이어왔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중동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 위험을 언급하고 있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3.6%)과 서비스업(5.1%)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이 3.5% 늘었다. 특히 4월 수출은 반도체(174%), 컴퓨터(516%), 선박(43.8%) 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했다. 무역수지 역시 237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건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완만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중동 전쟁 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다. 4월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하며 전월(2.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중동 리스크로 인해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1.9% 폭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을 돌파하며 가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더 큰 폭인 2.9% 상승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한 달 전보다 7.8포인트 떨어지며 1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정부가 유가 피해지원금 등 비상경제 대응에 나섰지만,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최대 하방 위험으로 꼽힌다. 고용 등 후행 지표에도 경기 회복세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4월 취업자 증가폭은 7만 4000명에 그쳐 전월(20만 6000명) 대비 크게 축소됐다.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폭이다. 국제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중동 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손안에서 펼쳐지는 서울 하늘길”…네이버지도, ‘플라잉뷰 3D’ 서울 전역 확대

    “손안에서 펼쳐지는 서울 하늘길”…네이버지도, ‘플라잉뷰 3D’ 서울 전역 확대

    네이버지도가 랜드마크와 자연경관 등 현실 공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입체감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 서비스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은 네이버지도 앱을 통해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뿐 아니라 서울 전역의 지형지물을 생생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63스퀘어, 잠실종합운동장, 국회의사당 등 주요 지점에 적용된 이미지 마커를 선택하면 즉시 3D 공간 탐색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플라잉뷰 3D’는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서울시 ‘S-MAP(S맵)’ 데이터와 드론 촬영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를 결합해 제작됐다. 특히 네이버가 자체 고도화한 3D 지도 엔진을 적용해, 이용자가 공중에서 시점을 이동할 때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사용량이 평시 대비 2.2배 이상 급증했으며, 봄나들이 시즌인 5월에도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네이버는 향후 서비스 범위를 제주 성산일출봉, 인천 월미도, 여수 엑스포 등 전국 주요 관광지로 넓힐 계획이다. 또 지상 눈높이에서 길을 확인하는 ‘거리뷰 3D’와 공중 시점의 ‘플라잉뷰 3D’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중과 지상을 아우르는 통합 탐색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네이버지도는 현실 공간과 디지털을 생생하게 연결하며 월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3D 공간에서 장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술적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만난 ‘노벨경제학상’ 하윗 “韓, 건전 재정 유지하면서 물가·성장도 잘 조정”

    李대통령 만난 ‘노벨경제학상’ 하윗 “韓, 건전 재정 유지하면서 물가·성장도 잘 조정”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를 만나 한국 경제의 대도약 방안과 혁신 성장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하윗 교수를 접견했다. 브라운대에서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의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했던 하윗 교수에게 “유능한 제자를 키우셔 가지고 대한민국 국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하 수석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직접 관할하고 있는데, 아마도 교수님께서 평소에 가르쳐주신 전략대로 혁신을 통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윗 교수는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서 한국은 성장 중심의 정책을 채택해왔다”며 “저와 평생 동반자로 같이 연구를 해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필리프 아기옹 교수가 주장했던 혁신 기반 경제 성장 전략을 밀접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윗 교수는 “한국은 AI와 반도체, 그리고 첨단 기술이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국가로 세계적 최전선에 서 있고, 기술적 경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수십 년 간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대기업들 또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구개발(R&D)은 혁신을 이끄는 핵심 투입 요소고, 국내총생산 대비 한국의 R&D를 봤더니 지출 기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하윗 교수는 “경제 성장은 민간 기업의 혁신 활동을 장려하고 조정하는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이 없이는 절대로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님 아래에서 창조적 파괴의 주역인,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인센티브와 재정 지원을 강화해 주고 계시는 것을 정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성장의 혜택이 포용적으로 확산이 돼서 합리적 정책을 마련한다는 점, 정말 인상이 깊다”고 했다. 하윗 교수는 “정말 인상적인 것은 건전한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고 있고, 물가·성장 목표를 잘 조정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현재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인상적인 성과를 대한민국이 거두고 있다”며 “전 세계 각국이 여러 가지 역풍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한국만큼 성공적으로 그 역풍을 헤쳐나가는 국가는 많지 않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교수님이 하준경 수석을 통해서 간접 지도해주신 덕에 대한민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제일 높아졌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윗 교수는 “제 책임인지, 기여인지 너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고, 이 대통령은 “기여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윗 교수는 지난해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필리프 아기옹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경제 성장은 기술 혁신과 창조적 파괴를 연료로 나아가는 엔진을 통해 가능하며, 이같은 엔진이 멈추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는 점을 일깨워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 수입산 호밀 대신할까… 제주서 ‘트리티케일’ 가능성 주목

    수입산 호밀 대신할까… 제주서 ‘트리티케일’ 가능성 주목

    제주의 축산 농가에서 사용하는 수입산 호밀을 대체할 새로운 조사료 작물로 ‘트리티케일’이 주목받고 있다. 생산성과 경제성, 재배 안정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지역 보급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이 제주지역에서 수입산 호밀을 대체할 조사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이다. 가축 기호성과 영양성이 뛰어난 밀의 장점에다 추위와 쓰러짐에 강한 호밀의 특성을 함께 갖췄다. 최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은 2019년 180㏊에서 올해 1600㏊로 확대됐다. 수입산 호밀과 달리 농가에서 자체 종자 채종이 가능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종자 가격은 20㎏ 기준 트리티케일이 4만원, 수입산 호밀은 5만 5000원 수준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 규모로 시작한 실증사업을 올해 7.4㏊까지 확대했다. 지난 8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서귀포시축산협동조합과 함께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현장에는 축산농가 등 48명이 참석해 생육 상태와 사료 적합성 등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종합 만족도는 86점으로 나타났다. 공급 확대 필요성(90점)과 실증 지속 추진 필요성(90점), 수량성(86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농가들은 트리티케일이 제주 기후 여건에서 생육 안정성이 높고 사료작물로서 적합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제주 환경에 적합한 혼파 재배 기술과 사료 기호성 검증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부터는 도내 축산업협동조합과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해 단계적으로 현장 보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정배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팀장은 “트리티케일은 제주 기후환경에 적합하면서 생산성과 사료 가치가 높은 작물”이라며 “실증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2023년 지역 내 총생산 41.8조 원 ‘경기 TOP3’…건설업은 1위

    평택시, 2023년 지역 내 총생산 41.8조 원 ‘경기 TOP3’…건설업은 1위

    경기 평택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화성, 성남에 이어 세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총생산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뜻하는 경제지표로, 각 도시의 경제구조나 규모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경기도가 14일 발표한 ‘2023년 시군 단위 지역 내 총생산 추계 결과’에 따르면 평택시의 2023년 명목 GRDP는 41조 8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보다 948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도내 GRDP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1,2위는 화성시(90조 9678억 원)와 성남시(59조 5691억 원)다. 평택시의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4.9%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0.9%를 크게 웃돌았다. 명목 GRDP가 지역 경제의 전체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실질 GRDP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해 실제 생산 증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평택시의 높은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에서 20조 6612억 원, 건설업에서 5조 8812억 원의 가치가 창출돼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정장선 시장은 “2023년 당시는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었던 상황임에도 평택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역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이면서도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정 시장은 “앞으로도 평택시는 반도체는 물론 미래자동차, 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생태계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해킹으로 수십억 빚더미” 고백한 30대 배우, 돌연 은퇴 선언

    “해킹으로 수십억 빚더미” 고백한 30대 배우, 돌연 은퇴 선언

    배우 장동주가 연예계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최근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알린 그가 결국 배우로서의 삶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장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동주는 은퇴 심경을 담은 전문을 통해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한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동주의 은퇴 배경에는 해킹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돌연 잠적해 우려를 샀다. 이후 침묵을 지키던 그는 지난 1월 충격적인 해킹 피해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내 휴대폰이 완벽하게 해킹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킹범의 협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 때문에 또 다른 빚이 생기며 수십억을 날렸다. 그리고 빚더미에 앉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었던 소속사와도 한 달 만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1994년생인 장동주는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했다. 이후 tvN ‘크리미널 마인드’, OCN ‘미스터 기간제’,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다양한 장르물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 정청래 “국힘, 내란세력 절연 못하면서 엉뚱한 공소 취소 공세”

    정청래 “국힘, 내란세력 절연 못하면서 엉뚱한 공소 취소 공세”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는 15일 국민의힘의 이른바 ‘공소 취소 저지 선대위’를 두고 “내란 세력과 어떤 절연도 못 하면서 엉뚱하게 공소 취소를 내세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정책·비전·인물·소통·양심도 없는 ‘5무(無)’ 선대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공천’, ‘내란 부활 공천’을 일삼더니 선거운동도 네거티브와 남 탓으로 도배한다”며 “일각에선 (제게) ‘야당 복이 있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의 전략자산’이라고 하지만 국민의힘이 제정신을 차리고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 계엄 옹호, 민생 발목, 네거티브 소음 공해, 고집불통, 국민 무시 등이 국민의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전투구 전략에 말려들지 않는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코스피가 사상 첫 8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정확하게 1년 전 오늘의 코스피 지수는 2621이었는데 거의 4배가량 뛰었다”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에 따라 외국자본이 안심하고 투자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주식은 계속 오르지 않을까 싶다”며 “중동전쟁 위기 속에서도 정부가 위기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 李대통령, 19일 고향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 지속

    李대통령, 19일 고향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 지속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을 한 후 4개월 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안착했다는 평가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9~20일 1박 2일 간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올해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을 하고,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 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사회·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 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그리고 안동 등 여러 지방 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양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후로는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다카이치 총리와 첫 번째 회담을 했고, 이어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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