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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AI 금산분리 완화 “협의 중”

    공정위, AI 금산분리 완화 “협의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 한해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 “AI 분야에 한해 금산분리 등 규제 일부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말씀처럼 경제력 집중이나 독과점 폐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업이 직접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하는 GP(운용사) 방식 도입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야 의원들이 “현행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에 해외 선진국처럼 대기업에 GP 방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주 위원장은 “시설투자와 CVC는 다르다”면서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산분리 원칙이 갖는 위험 전이 현상과 독과점 폐해 방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가장 효율적인 투자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그런 방향으로 CVC 규제 완화나 금산분리가 논의돼야 한다”면서 “수출 대기업은 CVC 금산분리 완화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언론 “한국, 미국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안미경중 어려워져”

    美 언론 “한국, 미국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안미경중 어려워져”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의미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을 더는 이어갈 수 없게 됐다는 미국 유력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안미경중의 의미를 설명한 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 노선을 취할 수 없고 선택을 해야만 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은 ‘안미경중’에 의존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격렬한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수출통제와 제재, 관세를 헤쳐 나가며 승산이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딜레마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관련해 현금 투자 비율과 자금 공급 기간 등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현재 시점까지도 합의 도출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안미경중’을 포기하고 미국의 편에 서면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 편을 드는 데 따르는 막대한 비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가 언급한 ‘막대한 비용’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핵심인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중국의 제재를 받게 된 사실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 정책연구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앤드류 여는 뉴욕타임스에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는)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월 사설에서 미국 조선업의 쇠퇴와 마스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만약 한국 국기를 단 선박이 제3국을 향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연루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한국 선박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후 탄핵당해 실각한 이후, 한국은 이미 경제적 초점을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돌리고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압박받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더 깊은 경제적 관계를 약속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미 정상회담 전 극적 합의 도출 어려울 듯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후 최근까지 두 차례 이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열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단기간에 대량의 외화를 제공할 경우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한국 측 입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상태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현금 투자를 요구해 양측의 간극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측은 미국에 10년에 걸쳐 매해 70억 달러씩, 총 700억 달러 규모까지 현금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중 미국은 적어도 절반 이상을 현금 투자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은 20%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 패키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면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한·미 무역 협상이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수원소방서 ‘명예소방서장’ 위촉

    이채영 경기도의원, 수원소방서 ‘명예소방서장’ 위촉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수석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8일(화) 수원소방서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소방관들과 함께 현장 활동을 체험하고, 도민 안전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1일 명예소방서장 운영 조례」에 근거해 소방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위촉식 및 산불예방 캠페인에는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채영 의원은 수원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당면 현안업무를 결재하며 명예소방서장 임무를 시작했다. 이어 소방행정과, 화재예방과, 재난대응과, 현장지휘단 등 청사 내 각 부서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광교산 일대에서 진행된 겨울철 산불예방 캠페인에도 참여해 등산객과 시민들에게 “작은 불씨도 큰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니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느꼈다”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차원에서도 소방 인력 확충, 장비 현대화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평소에도 산림안전과 재난대응 분야의 정책적 기반 강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제384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는 ‘산불 대응 및 임도 인프라 구축 대책’을 주제로, 대형 산불의 빈발과 임도 관리체계의 미비를 지적하고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월 16일에는 ‘경기도 산불예방 및 무인진화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 좌장을 맡아, 산불 대응에 AI·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통합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행정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책을 마련하고, 소방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입법과 예산 측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준 시장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 목표, 기업 성장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이재준 시장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 목표, 기업 성장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 개최, 4455억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출범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을 맞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원의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으로 28일 수원컨벤센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투자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 영상(기업이 빚어낸 수원의 시간) 상영,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출범 행사,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기업인들과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4455억 원 규모로 결성될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6개 조합의 8개 사가 운용한다. 수원시는 약정 출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 투자 금액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의무 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이다. 이재준 시장은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사 대표에게 트로피와 수원시장 상장을 수여했다. 종합대상은 ㈜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 송백균 대표 ▲경영혁신 부문 ㈜파이헬스케어 이영규 대표 ▲기술개발 부문 유티정보㈜ 길기순 대표 ▲수출진흥 부문 ㈜크리에이츠 석재호 대표 ▲창업 및 벤처 부문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하경식 대표 ▲일자리 창출 부문 ㈜뉴원 이율범 대표 ▲노사화합 부문 ㈜테크웰 정상후 대표가 받았다. 전시장에서는 수원시와 50여 개 기업·기관이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 탑동이노베이션밸리, 기업지원시책 등을 알렸고,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기업을 비롯한 40여 개 기업이 제품을 홍보했다. 부대행사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와 기업의 1:1 투자상담회(10개 사 사전 매칭), 매홀벤처포럼, 고용ON 라운지(취업상담, 홍보), 채용박람회 등이 함께 열렸다.
  • 현대글로비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180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현대글로비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180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현대글로비스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협약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진해 웅동배후단지 2단계에 축구장 13개 규모인 9만4938㎡ 부지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준공·개장할 예정인 신규 물류센터는 최신식 물류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화물의 집하·분류·라벨링·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갖추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1위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인도·북미·유럽 지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현대글로비스가 부산항 신항에서 글로벌 항만운송 거점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대글로비스의 투자와 함께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후속 투자를 유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물류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기부왕’ 장나라, 대통령 표창 수상…“누적 기부액 200억원 넘어”

    ‘기부왕’ 장나라, 대통령 표창 수상…“누적 기부액 200억원 넘어”

    배우 장나라가 장기간 기부를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총 19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상 부문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총 3개다. 장나라는 이중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는 “장나라는 데뷔 이후 200억원 이상의 기부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소외 아동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해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배우 정해인과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김태연)에게도 저축·투자 부문 포상이 수여됐다. 정해인은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팬클럽과 함께 입양 대기 아동 후원과 사랑의열매 기부 등 선행을 베풀고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서 재능 기부를 실천한 공로다. 태연도 취약계층 여성 지원, 유기동물 보호 활동 등 실질적인 도움을 실천해 같은 표창을 받았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금융 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2016년 처음 도입돼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간 금융과 저축은 우리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금융의 날부터는 금융인과 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동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트럼프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美 언론, ‘안미경중’ 지적 [핫이슈]

    “한국, 트럼프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美 언론, ‘안미경중’ 지적 [핫이슈]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의미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을 더는 이어갈 수 없게 됐다는 미국 유력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안미경중의 의미를 설명한 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 노선을 취할 수 없고 선택을 해야만 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은 ‘안미경중’에 의존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격렬한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수출통제와 제재, 관세를 헤쳐 나가며 승산이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딜레마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관련해 현금 투자 비율과 자금 공급 기간 등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현재 시점까지도 합의 도출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안미경중’을 포기하고 미국의 편에 서면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 편을 드는 데 따르는 막대한 비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가 언급한 ‘막대한 비용’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핵심인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중국의 제재를 받게 된 사실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 정책연구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앤드류 여는 뉴욕타임스에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는)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월 사설에서 미국 조선업의 쇠퇴와 마스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만약 한국 국기를 단 선박이 제3국을 향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연루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한국 선박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후 탄핵당해 실각한 이후, 한국은 이미 경제적 초점을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돌리고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압박받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더 깊은 경제적 관계를 약속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미 정상회담 전 극적 합의 도출 어려울 듯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후 최근까지 두 차례 이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열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단기간에 대량의 외화를 제공할 경우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한국 측 입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상태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현금 투자를 요구해 양측의 간극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측은 미국에 10년에 걸쳐 매해 70억 달러씩, 총 700억 달러 규모까지 현금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중 미국은 적어도 절반 이상을 현금 투자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은 20%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 패키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면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한·미 무역 협상이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 트럼프·다카이치 ‘미일 동맹 새 황금시대’ 연다

    트럼프·다카이치 ‘미일 동맹 새 황금시대’ 연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28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의 ‘새 황금시대’를 선언했다.두 정상은 양국간 무역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 협력 프레임워크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약 40분간 회담했다. 두 사람은 ‘공통분모’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앞세워 신뢰 구축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오랜 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훌륭한 친구였다. 그가 당신에 대해 매우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며 “미일 관계가 어느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미국을 더욱 강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90조원) 규모 대미 투자가 포함된 미일 무역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미일 동맹의 새 황금시대를 위한 합의 이행 문서’로 명명된 공동문서에는 “양국이 합의 이행을 위해 신속하고 지속해 노력해온 점에 만족한다”며 “위대한 합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다카이치 내각이 전임 이시바 시게루 내각 때 체결된 합의에서 이탈하거나 수정하지 않도록 못을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대미 투자는 투자 기한, 절차, 이익 배분 방식 등이 미국 측에 유리해 일본 내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협상에 대해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미일 핵심광물 및 희토류 확보를 위한 프레임워크’에도 공식 서명했다. 이 문서는 미국이 추진 중인 공급망 재편과 일본의 경제안보 강화 전략을 연결하는 협정으로, 희토류와 리튬·니켈 등 전략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방위력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본의 국방정책 강화에 지지를 표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방위비 증액 속도를 높이고, 3대 안보 문서 개정 등으로 방위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는 시점을 2년 앞당겨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달성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큰 규모의 신규 군사장비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으나 일본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주문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회담과 오찬을 마친 뒤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치 문제를 잊지 못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이후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의 미 해군 기지를 함께 찾아 동맹의 결속을 과시했다. 두 정상은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동승해 이동했으며, 미국의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 함께 승선했다.
  • ‘한국의 찰리 커크’ 자처한 전한길…“트럼프님, 尹 면회해주세요”

    ‘한국의 찰리 커크’ 자처한 전한길…“트럼프님, 尹 면회해주세요”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55)씨가 오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게재했다. 전한길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 전한길’이라는 이름으로 편지를 올리고 “저는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라 소개했다. 찰리 커크(본명 찰스 제임스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년 지지층 중심 인물로 활동하다 지난 9월 10일 미국 유타주 정치토론 행사에서 저격당해 31살의 나이로 사망한 보수 정치 운동가다. 전씨는 “트럼프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지난 8월 12일 범죄자 소탕을 위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친중 반미 좌익 세력인 민주당과 이재명(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보복을 당해 현재 구치소 1인 독방에 감금돼 점점 죽어가고 있다”며 “APEC으로 한국을 방문하실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감옥에 갇힌 윤석열 대통령을 꼭 면회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이재명 정권의 교회와 종교 탄압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손현보 목사님을 만나 그에게도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국제선거감시단의 공식 보고서에 기록된 대로 중국 공산당(CCP)이 개입한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FBI 조사를 지시해주시길 간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전씨는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90%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님을 지지하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로 맺어진 한미 혈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중국의 팽창을 함께 견제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영어로도 편지글을 게재했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 전한길은 미국에 체류하며 “저보고 현재 망명하라, 미국 내부에서 저보고 망명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제안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미국을 떠난 전한길은 지난 15일 일본에 입국해 후지산 앞에서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라는 팻말을 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신주쿠 한복판에서 ‘일본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 ‘이재명=히틀러’ 등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7일 호주로 출국했다고 밝힌 전씨는 현재 뉴질랜드에 머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한국 갔을 때 김정은 만나고 싶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서로 좋아한다”며 “그가 만나길 원한다면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국에 있을 예정이니, 원한다면 바로 그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말레이시아(26~27일)를 시작으로 일본(27~29일), 한국(29~30일)을 잇달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방한 기간 중 김 위원장과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가능성도 열어두며,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6월 DMZ 회동 이후 또다시 만남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 “中 해경이 한국 선박을 15시간 동안 추적”…서해 영유권 욕심 드러내나

    “中 해경이 한국 선박을 15시간 동안 추적”…서해 영유권 욕심 드러내나

    지난달 말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중국 해경이 한국 선박을 10여 시간 동안 쫓아오는 등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7일(현지시간) 발간한 ‘잠정조치수역에서의 한중 대치’ 보고서에서 “9월 말 잠정조치수역을 둘러싸고 한중 간 긴장이 또 한 번 고조됐다”고 밝혔다. CSIS가 해양정보회사 ‘스타보드 해양 정보’의 자동식별시스템(AIS)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조사선 온누리호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진입했다. 이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난 뒤 중국 해경 경비함 한 척이 온누리호 쪽으로 접근해왔고, 이어 칭다오 지역 항구에서 출발한 중국 해경 함정 두 척이 추가 투입됐다. 한국 해경 함정도 온누리호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지역으로 접근했고, 이튿날인 25일 온누리호와 한국 해경 함정은 중국이 PMZ에 설치한 시설 점검을 위해 구조물에 접근했다. 이때 중국 해경 함정 두 척이 온누리호를 양쪽에서 에워싸면서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중국 함정 두 척은 구조물 주변을 지나 귀항하는 온누리호와 한국 해경 함정을 15시간 동안 추적했다. 중국 함정들의 추적은 온누리호와 한국 해경 함정 등 우리 배 두 척이 PMZ에서 벗어난 후에야 멈췄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선박들이 가장 근접했을 때 거리는 3㎞(1.7 해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CSIS는 ”이번 사건은 2월 발생했던 대치 상황과 유사해 보인다“며 ”중국이 분쟁 해역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해양 구조물 주변에서 의도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감시 활동을 지속하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잠정조치수역 내에서 한국 선박의 항행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모든 외국 선박에 대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시간 추적한 중국 선박, 해양법 위반일까?CSIS 보고서는 중국이 해경을 동원해 PMZ 경계를 순찰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선박이나 조사선을 추적하는 행위가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이나 양국 협정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한 잠정조치구역(PMZ)은 한국과 중국 양국이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이다. 중국은 이곳이 심해 연어 양식 시설이라는 이유로 2018년과 2024년 각각 구조물 선란 1호와 선란 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관리시설 명목으로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도 설치했다. 이후 양국은 PMZ 안팎에서 긴장 상태를 이어왔다. 지난 2월 온누리호가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 점검을 위해 접근하자 중국 해경의 함정과 고무보트가 출동하여 항해를 방해했고 이 과정에서 고무보트 탑승자들이 한국 측에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온누리호는 중국 측과 약 2시간 동안 대치하다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CSIS 보고서에 언급된 사례는 지난 2월 사례보다 더 많은 선박이 더 오랜 시간 동안 갈등을 빚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심화된 형태로 보인다. CSIS는 “이러한 사례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이 분쟁 수역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해 온 ‘그레이존’(Gray Zone) 전략과 닮았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존 전략은 전쟁과 평화 사이의 모호한 영역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무력 충돌 없이 점진적이고 비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영유권과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술을 의미한다. 즉 무력 충돌을 피하면서도 중국 해경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구조물 설치를 통해 서해에서의 영유권 주장의 근거를 쌓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각에서는 군사적 목적으로 구조물을 설치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그러나 중국은 PMZ의 구조물이 양식어업 지원 시설일 뿐이며 영유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경주 APEC 정상회의장 앞에서 ‘트럼프 비판’ 기습 시위…경찰 제지

    경주 APEC 정상회의장 앞에서 ‘트럼프 비판’ 기습 시위…경찰 제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앞에서 기습 1인 시위가 펼쳐져 경찰에 제지당했다. 28일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앞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그는 시위에 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무역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며 기습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호·경비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보안 구역에서는 집회할 수 없으니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가 이에 응하면서 1인 시위는 5분여 만에 마무리됐다.
  • 중국, 또 선 넘었다…“中 해경이 한국 선박을 15시간 동안 추적” 일촉즉발 [핫이슈]

    중국, 또 선 넘었다…“中 해경이 한국 선박을 15시간 동안 추적” 일촉즉발 [핫이슈]

    지난달 말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중국 해경이 한국 선박을 10여 시간 동안 쫓아오는 등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7일(현지시간) 발간한 ‘잠정조치수역에서의 한중 대치’ 보고서에서 “9월 말 잠정조치수역을 둘러싸고 한중 간 긴장이 또 한 번 고조됐다”고 밝혔다. CSIS가 해양정보회사 ‘스타보드 해양 정보’의 자동식별시스템(AIS)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조사선 온누리호가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진입했다. 이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난 뒤 중국 해경 경비함 한 척이 온누리호 쪽으로 접근해왔고, 이어 칭다오 지역 항구에서 출발한 중국 해경 함정 두 척이 추가 투입됐다. 한국 해경 함정도 온누리호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지역으로 접근했고, 이튿날인 25일 온누리호와 한국 해경 함정은 중국이 PMZ에 설치한 시설 점검을 위해 구조물에 접근했다. 이때 중국 해경 함정 두 척이 온누리호를 양쪽에서 에워싸면서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중국 함정 두 척은 구조물 주변을 지나 귀항하는 온누리호와 한국 해경 함정을 15시간 동안 추적했다. 중국 함정들의 추적은 온누리호와 한국 해경 함정 등 우리 배 두 척이 PMZ에서 벗어난 후에야 멈췄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선박들이 가장 근접했을 때 거리는 3㎞(1.7 해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CSIS는 ”이번 사건은 2월 발생했던 대치 상황과 유사해 보인다“며 ”중국이 분쟁 해역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해양 구조물 주변에서 의도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감시 활동을 지속하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잠정조치수역 내에서 한국 선박의 항행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모든 외국 선박에 대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시간 추적한 중국 선박, 해양법 위반일까?CSIS 보고서는 중국이 해경을 동원해 PMZ 경계를 순찰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선박이나 조사선을 추적하는 행위가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이나 양국 협정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한 잠정조치구역(PMZ)은 한국과 중국 양국이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이다. 중국은 이곳이 심해 연어 양식 시설이라는 이유로 2018년과 2024년 각각 구조물 선란 1호와 선란 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관리시설 명목으로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도 설치했다. 이후 양국은 PMZ 안팎에서 긴장 상태를 이어왔다. 지난 2월 온누리호가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 점검을 위해 접근하자 중국 해경의 함정과 고무보트가 출동하여 항해를 방해했고 이 과정에서 고무보트 탑승자들이 한국 측에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온누리호는 중국 측과 약 2시간 동안 대치하다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CSIS 보고서에 언급된 사례는 지난 2월 사례보다 더 많은 선박이 더 오랜 시간 동안 갈등을 빚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심화된 형태로 보인다. CSIS는 “이러한 사례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이 분쟁 수역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해 온 ‘그레이존’(Gray Zone) 전략과 닮았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존 전략은 전쟁과 평화 사이의 모호한 영역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무력 충돌 없이 점진적이고 비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영유권과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술을 의미한다. 즉 무력 충돌을 피하면서도 중국 해경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구조물 설치를 통해 서해에서의 영유권 주장의 근거를 쌓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각에서는 군사적 목적으로 구조물을 설치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그러나 중국은 PMZ의 구조물이 양식어업 지원 시설일 뿐이며 영유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금테크 대박’ 김구라, 알고 보니 투자 귀재 “‘이 주식’ 수익률 100%…돈 자랑 아냐”

    ‘금테크 대박’ 김구라, 알고 보니 투자 귀재 “‘이 주식’ 수익률 100%…돈 자랑 아냐”

    방송인 김구라가 삼성전자 주식 투자를 통해 10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전력이 미래다? 지금 주목해야 할 종목 톱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구라는 “주식 거래 앱에서 보유 종목을 수익률 기준으로 정렬해 본다”며 “마이너스 종목이 위쪽에 있고 수익률이 좋은 종목은 아래쪽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아래쪽에는 삼성전자가 있다”며 “100% 정도 수익률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8만원을 넘긴 뒤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해 11월 장중 4만99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이후 주가 회복세가 뚜렷해졌고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 흐름에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강화와 잇따른 대형 수주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테슬라와 약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700조원 규모로 알려진 오픈AI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한다. 한편 김구라는 최근 ‘금테크’ 성공담을 전해 주목받았다. 그는 “5년 전에 금을 1억원어치 샀다”며 “몇 년 전 금값이 많이 올라 팔려고 했지만, 아내가 말려서 그대로 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시세를 봤더니 3억4000만원이 돼 있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은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김구라 씨가 5년 전 금을 1억원어치 샀는데 현재 시세가 3억4000만원이 됐다는 보도를 보셨냐”며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시장에 대응했다면 외환보유고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 25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포털에 ‘김구라 금 투자 대박’ 내용이 담긴 기사가 떴더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걸 국감장에서 발 빠르게 가져다 붙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이름을 얘기하면 그나마 주목도가 있으니까”라면서 “제가 돈 자랑 하려고 말한 게 아니다. 제 나이가 지금 55세인데 전처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 후에 일을 열심히 해서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 정도 재테크는 바보 천치가 아닌 이상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의 채무와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문제로 이혼했으며 이후 약 17억원의 빚을 3년 만에 모두 상환했다. 2020년 12살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한 그는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물류단지 종사자, 경기도 차원의 실태조사 절실”

    고은정 경기도의원 “물류단지 종사자, 경기도 차원의 실태조사 절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27일(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교육장에서 열린 ‘경기지역 물류단지 실태와 개선 과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는 수도권 물류허브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간접고용과 다단계 하도급, 산재 위험과 감정노동이 굳어진 현실이 있다”라며 “성장은 수치로 확인되지만 안전과 공정은 체감으로 확인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은정 위원장은 “제도는 있는데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이 핵심 문제”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퇴직금 회피 사례처럼 취업규칙을 악용해 법적 보호를 비껴가는 관행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물류단지의 다층 하도급 구조, ‘가짜 3.3 계약’, 상하차 강요와 대기료 미지급 같은 불공정은 경기도가 우선 과제로 다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에는 이미 현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있다”라며,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경기도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조례」와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호 및 지원 조례」는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실태조사와 권리구제 지원의 근거이기에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기도의 물류단지 노동 현장 관리 감독을 촉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고은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조례」에 따라 물류거점 내 휴게시설·화장실·냉난방 등 기본 노동환경을 확충하고,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제9조에 근거해 모범거래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추후 경기도 노동국의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경기도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를 위협하는 불공정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오늘 논의를 집행기관과 공유하고, 관련 조례와 예산 심사에서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라며 “안전은 기준, 공정은 절차,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닿을 수 있도록 실태조사가 시행되고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요청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지역 물류단지 실태와 개선 과제 토론회’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주에서 주최했으며, 사회공공연구원이 9월에 발간한 ‘경기지역 물류단지 노동실태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 발제와 지정토론, 플로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 中 언론 “美 항공모함 함재기 남중국해 추락은 작전 능력 저하 보여줘”

    中 언론 “美 항공모함 함재기 남중국해 추락은 작전 능력 저하 보여줘”

    지난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에서 헬리콥터와 전투기가 이례적으로 잇따라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중국이 그 원인을 진단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중국 전문가의 말을 빌려 이번 추락 사고는 미군의 작전 능력 저하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함재기가 연달아 추락한 것은 미 해군의 작전 능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항공기와 장비의 신뢰성 부족은 물론 승무원의 훈련 부족도 포함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이 장기간의 세계 배치를 위해 군사 장비를 확장하고 고갈시켜왔지만 이에 따라 인원의 피로와 사기 저하가 발생했으며 무기와 장비가 제대로 유지 관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 분석가 쑹중핑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미군이 소위 ‘항행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무력을 행사해왔다”면서 “미군의 전 세계적 배치 전략으로 미군 병력은 과도한 부담을 지고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남중국해는 물론 대만해협 역시 국제수역으로 군용기·군함을 포함한 모든 선박과 항공기의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정규 작전을 수행 중이던 MH-60R 시호크 헬리콥터가 니미츠 항모에서 이륙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바다로 추락했으며 30분 뒤에는 F/A-18F 슈퍼호넷 전투기가 작전 중 바다로 추락했다. 헬리콥터에 탔던 3명과 전투기 조종사 2명도 모두 무사히 탈출하고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날 발생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만약 미국이 중국에 제의한다면 중국은 인도주의적 각도에서 출발해 미국에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의 군용기가 남해(남중국해)에서 군사 연습을 벌이다 추락했다는 점으로 미국은 빈번하게 군함과 군용기를 남해에 보내 무력을 과시하는 것은 해상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피의자 11명 구속 송치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피의자 11명 구속 송치

    캄보디아에서 ‘로맨스스캠’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돼 경기북부경찰청의 구속 수사를 받은 11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은 납치나 감금의 피해자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자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피의자 15명 가운데 11명을 28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투올코욱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스스로를 ‘TK파’로 불렀다. 총책을 중심으로 한 지휘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한국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조직은 총관리자와 팀장, 홍보팀, 로맨스팀 등으로 구성해 피해자 유인과 금전 편취, 홈페이지 제작과 홍보를 각각 담당했다. 조직원들은 가명을 사용하고, 휴대전화 사용이나 사진 촬영이 금지됐으며, 야간에는 외부 시야를 차단하는 등 철저한 보안 통제를 유지했다. 경찰은 이들이 납치되거나 감금된 정황은 없고, 탈퇴도 자유로웠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인 척 피해자에게 접근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가로챘으며, ‘회원가입 후 인증 미션 성공 시 가입비 환급’ 등 게임식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건만남 형태로 가입을 유도하고 피해자가 손실을 만회하려다 오히려 피해가 커지는 변형된 로맨스스캠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6명, 피해액은 16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프놈펜의 13층 건물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이어가다 현지 단속을 피해 센속 지역으로 옮겼고, 결국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한국인 33명이 붙잡혔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국내로 송환됐다. 3명은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15명은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는 구금 중에도 총책이 현지 로비를 통해 석방을 도와줄 것이라는 말을 믿고 대사관의 귀국 권유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공범 관계와 범행 전반을 분석하고 있으며, 석방된 피의자와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별도로 수사 중인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정근식 교육감 수능 절대평가 주장 강력 반발… “즉각 사퇴하라”

    이종배 서울시의원, 정근식 교육감 수능 절대평가 주장 강력 반발… “즉각 사퇴하라”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8일 서울시의회 별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수능 절대평가 도입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 교육감이 지난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상대평가의 폐해를 줄이려면 절대평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절대평가 전환은 수능 변별력을 상실하게 하고 정시 제도의 사실상 폐지를 초래하며, 결국 일부 특권층 자녀가 명문대를 독점하는 불공정 사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해 학종 중심의 선발이 확대될 경우 평가 기준의 불투명성과 학교별 교육 여건 차이로 인해 사교육 부담이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배경이 풍부한 일부 학생에게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제도의 불투명성이 커질수록 인맥과 자원이 경쟁의 변수가 되고, 그 피해는 공정한 경쟁을 기대했던 서민층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능 절대평가 옹호의 위선적 이상론도 비판했으며 “일부에서는 절대평가가 학교 수업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쟁을 완화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을 외면한 이상론에 불과하다”라며 “대학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종, 논술, 면접 등 새로운 전형을 확대할 수밖에 없고, 결국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의 목표는 성실히 노력한 학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정 교육감은 특정 정치 세력을 대변하면서, 교육을 정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전문]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23일 취임 1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평가의 (폐해) 요소들을 줄이려면 절대평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자의 탈을 쓴 기득권 앞잡이 이자, 전교조 끄나풀에 불과한 추악한 정치꾼이다. 백년대계인 교육은 국가의 근간이자 공정사회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이번 절대평가 전환 주장은 입시 공정성을 훼손하고, 대입제도의 근본을 흔드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현재 성적표에 표시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사라지고, 단순히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에게 동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따라서 수많은 동점자를 양산하게 되며, 결국 수능의 변별력은 상실된다. 변별력을 상실한 수능은 학생 선발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이는 곧 정시 제도의 사실상 폐지를 의미한다. 정시가 사라지면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종은 평가 기준이 불투명하고, 학교 간 교육 여건의 차이와 교사 추천, 비교과 활동 등이 크게 작용해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학종이 확대되면, 결국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자원이 풍부한 일부 특권층 자녀가 명문대를 독점하게 되고, 서민층 학생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기회를 얻기 어려운 불공정한 사회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수능 절대평가는 공정사회의 마지막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제도다. 더 큰 문제는 제도의 불투명성이다. 우리 사회는 제도가 불투명할 때마다 부정과 부패가 들끓었다.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전형이 확대되면, 각종 인맥을 동원하고 사교육비가 다시 치솟을 것이다. 결국 그 피해는 공정한 경쟁을 기대했던 서민층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수능 절대평가는 겉으로는 경쟁 완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불공정 경쟁을 제도화하는 현대판 음서제도로 전락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절대평가 전환이 수능 중심 교육을 완화하고, 학교 수업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외면한 이상론이다.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대학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종 확대, 논술, 면접, 서류평가 등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낼 것이고, 이는 곧 또 다른 사교육비 증가로 인해 교육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경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성실히 노력한 학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구조가 무너진다면, 우리 사회는 미래세대의 희망을 잃게 된다. 절대평가 도입은 단지 점수 체계의 변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철학과 사회 정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다. 정 교육감의 수능 절대평가 주장은 ‘내가 노력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믿음에 침을 뱉은 폭거이다. 특정 진영을 대변하며 교육을 정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는 정 교육감은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10.28서울시의원 이종배
  •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참석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27일(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영을 놓지 않고 품질과 혁신으로 성장해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209개 기업 모두에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을 보낸다”라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불확실한 대외 여건까지 겹친 지금, 여러분이 바로 경기도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은정 위원장은 “유망중소기업 제도는 ‘선정 이후’의 지원이 힘이 되어야 한다”라며 “지난 5년간 약 900개 인증기업 중 33개 사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것과 같이 오늘의 209개 사가 그 뒤를 잇는 주역이 되도록, 선정 이후의 지원을 발판 삼아 더 큰 시장으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유망중소기업 인증 사업이 단순 선정에서 끝나지 않고 성장으로 이어지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라며, “특히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인증 지표의 적정성, 인센티브의 현장 체감도,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면밀히 점검해 기업이 체감하는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사업은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로, 1995년 시작해 올해까지 누적 7,251개 사가 인증을 받았다.
  • “장애인기업 차별사례 잇따라…감시센터 설치·특별사법경찰 도입 논의 본격화”

    “장애인기업 차별사례 잇따라…감시센터 설치·특별사법경찰 도입 논의 본격화”

    -장애인기업 차별 근절 위한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개정 시급…배제, 거부, 취소 차별 사례집 발간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 중앙회(위원장 조영환)는 2025년 10월 22일, 장애인기업의 구조적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전부개정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공식 제안하며, 감시센터 설립과 특별사법경찰제(특사경) 도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장애인기업이 공공기관 입찰 및 민간시장 참여에서 겪는 배제·거부·취소 등 구조적 차별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참여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가 발간한 「장애인기업 배제·거부·취소 차별사례집」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자의적 판단으로 기술력과 인증을 갖춘 장애인기업이 입찰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배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27건의 실증 사례 중 5건 미만이 실제 구제 절차를 거쳤지만, 시정률은 2% 미만에 불과했고, 평균 처리 기간은 8개월 이상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재량 범위 내 판단”이라는 이유로 불송치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법적 보호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조영환 위원장은 “현재 장애인기업은 인권위·권익위·감사원 등 여러 기관을 전전하며 호소하지만, 조사 권한과 전문성이 부족해 실질적인 구제가 어렵다”며 “장애인기업만을 전담 감시·조사할 감시센터와, 강제 수사권을 가진 특별사법경찰제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설계 단계 검토 의무화: 장애인기업 우수제품 및 기술의 설계 반영을 위한 검토 의무화, ▲내부 심사 제도: 발주기관 내부 자체 심사위원회 구성 의무, ▲경제성 우선 검토: 예산 절감·공기 단축·품질 향상 입증 시 우선 채택, ▲감시센터 설치: 24시간 신고·조사 시스템 구축, 감사원·인권위·권익위와 협력 조사, ▲특별사법경찰 도입: 장애인기업 차별행위 전담 수사, 신속 송치·강제 수사 가능, ▲형사처벌 강화: 고의적 배제·거부 행위자 징역 5년 또는 벌금 5천만 원 이하, ▲우선구매 비율 상향: 3년 내 10%까지 단계적 확대. 감시센터 및 특사경 제도가 도입될 경우, 장애인기업의 공공시장 진입률이 현재 2.1% →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연간 세수 1조 원 이상 증대, 고용 창출 1만 명, 복지 예산 절감 2천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장애인기업의 자립은 복지비 지출 감소로 이어져 국가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환 위원장은 “감시센터와 특사경 도입은 장애인기업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법”이라며 “이제 장애인기업을 복지 대상이 아닌 경제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 국회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호소했다.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는 앞으로도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정책 간담회와 국회 청원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공항 믿고 온 기업 실익 보호할 것” 김관영 전북지사, 새만금공항 추진 의지

    “공항 믿고 온 기업 실익 보호할 것” 김관영 전북지사, 새만금공항 추진 의지

    “공항 추진이 2020년 결정됐고 지금까지 100여개 기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기업들의 기대와 실익을 꼭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신공항의 지속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28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월 서울행정법원에서 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안전성과 환경, 공익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해서 취소했는데, 전북도는 항소장을 제출했다”며 “법원이 지적한 조류 충돌 위험, 갯벌 영향, 경제성 부족 등을 전북은 어떻게 보완하고 해결할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김관영 지사는 “조류 충돌 문제는 2022년 고시된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이후 3년 동안 환경영향평가가 세밀하게 이뤄졌다”면서 “후속 조치들이 재판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료를 재판부에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 취소판결은 지난 2008년 김제공항 취소 악몽을 떠올리는 사건”이라며 “국가가 정책사업으로 예타면제 사업을 결정한 건데 법원이 경제성논리로 하느냐 마느냐 하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과정에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고 항로 변경 조치를 취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지사는 “공항 추진 이후 기업이 들어왔고, 이전과 BC(경제성)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항·철도·항만이 반드시 구축되어야 마이스(MICE) 산업 등이 활성화될 수 있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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