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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지역 경제에 전방위적인 경고음이 켜졌다. 25일 통계청과 전북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 등에 따르면 전북도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전북의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전북과 충북(△0.4%)만 역성장했다. 전북의 2023년 명목 GRDP는 6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되는 실질 GRDP는 58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2%(1400억원) 감소했다. 전북의 1인당 GRDP 역시 3628만원으로, 전년보다 1계단 하락한 전국 14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의 78% 수준이고,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와 비교해 45%에 그친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운수⋅창고업(14.7%)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서비스업(4.7%), 문화⋅기타서비스업(3.5%), 보건⋅사회복지업(3.4%) 순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197.7%)과 광업(△15.8%), 농림어업(△7.2%), 제조업(△3.5%) 등은 경제성장률이 낮았다. 단체는 지역내총생산은 지역 소득과 지역 격차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통계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경제적 어려움은 청년층의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의 특단의 대책과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공직자의 창] 팀코리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공직자의 창] 팀코리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하는 선수는 단 세 명이다. 세계 최고 3인은 자국 국기를 휘날리며 국위를 선양한다. 메달보다 막대한 국익을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바로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다. 1950년대 AI 연구가 시작된 이래 알파고 등장까지 60년이 걸렸으나 이후 챗GPT 등장까지는 단 6년이 소요됐다. 수년 내 인간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전망되고 있으며 지난해엔 AI 분야 학자들이 노벨상을 휩쓰는 등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발전하는 창작·소통·추론 능력으로 무장한 AI는 새로운 경제·안보 패권 수단이 되고 있다. 미국은 700조원이 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프랑스와 유럽연합(EU)도 수백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앞다퉈 AI 패권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4년 전국에 정보고속도로를 뚫어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수십조원에 이르는 사업 규모에 무모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넓게 닦은 정보화고속도로에서 다양한 콘텐츠라는 자동차가 마음껏 달리고 곳곳에 세워진 휴게소(플랫폼)는 각종 정보·경제활동의 집결지가 됐다. 그 결과 정보통신 강국이 됐고 지금까지도 정보통신기술·산업은 우리의 성장동력이다. 30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 대한민국은 미래를 좌우할 담대한 결단에 다시 직면해 있다. 최근 딥시크 열풍은 혁신적 알고리즘 역량과 AI 컴퓨팅 인프라가 있으면 빅테크가 아니어도 AI 패권 판도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생성형 AI 논문 수 세계 3위 등 잠재력을 갖춘 우리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지난 20일 제3차 국가AI위원회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지원과 인재 확보, 시장 창출 전략을 담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을 이행한다.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공공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비(GPU) 자원을 본격 활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첨단 GPU 1만 8000장분을 확보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앞당기고 국산 AI 반도체도 적극 활용하며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에 버금가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AI 국가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외 유수의 AI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정예팀을 선발하고 LLM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컴퓨팅 자원과 인재 유치 비용 등을 전폭 지원할 것이다. 최고 수준 AI 인재도 양성한다. 국내외 AI 인재가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열고 입상자에게는 파격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수준의 AI 연구를 위해 지난해 미 뉴욕에 문을 연 ‘글로벌 AI 프런티어랩’을 유럽, 중동으로 확대하고 기업과 대학 협력, 집중 멘토링을 통해 현장형 AI 인재도 확보한다. 법률·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AI 모델을 접목하는 분야별 선도 프로젝트로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2주 전 프랑스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영국은 선언문 서명에 불참하고 EU도 규제 최소화를 언급하는 등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기민하게 AI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AI 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은 정부, 기업, 국민이 힘을 모을 때 실현할 수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경북 울릉군 나리마을, 유엔관광청 관광마을 최종 후보 선정

    경북 울릉군 나리마을, 유엔관광청 관광마을 최종 후보 선정

    유엔관광청에서 주관하는 관광마을 공모사업에 울릉 나리마을이 한국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24일 경북 울릉군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제5회 유엔관광청(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를 거쳐 한국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관광을 통해 지역 불균형과 농어촌 인구감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됐다. 농어촌 경제활동을 중심으로하는 거주자 1만5000명 미만 지역 커뮤니티 및 개별 마을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발표심사에서는 문화자원 및 자연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 관광개발 및 거버넌스 등 다양한 관광요소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에서 군은 자연경관과 농업유산, 지역특산물, 특화 체험을 핵심 구성요소로 내세워 최종 선정됐다. 남한권 군수는“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마을로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종 선정 추진을 통해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출산 후 12년

    [씨줄날줄] 출산 후 12년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출산 후 자녀가 초등 고학년이 될 때까지 거의 12년은 경력 공백기다. 1841년 미국에서 자유인이던 한 흑인이 납치돼 12년을 노예로 살았다는 영화 ‘노예 12년’. 이 영화 이야기를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에 빗댄다면 지나칠까. 한국노동연구원은 월간 노동리뷰 2월호에서 여성이 첫째 자녀를 출산한 해의 취업 확률이 출산 전에 비해 26.7% 포인트 낮아진다고 짚었다. 이 수치는 자녀가 열살 되는 해에 42.8% 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출산 후 12년이 지나도 40% 포인트 안팎을 유지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현대화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매일 3시간 더 많이 가사노동을 한다는 것으로 자녀 양육기 내내 여성이 이중부담을 진다는 뜻이다. 외국 학자 눈에는 기이하게만 비치는 ‘출산 12년’에 한국 여성들은 잘도 응전했다. ‘경력이냐, 출산이냐’의 제로섬 게임에서 한쪽을 선택하는 방식으로다. 그 결과 합계출산율은 1983년 대체출산율(2.1명) 이하인 2.06명으로 떨어진 이후로도 지속 감소했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983년 41.9%에서 2023년 63.1%로 상승했다. 이 40여년의 전반부에는 출산을 택하라는 사회적 압박이 조금은 작동했다. 그러나 그로 인한 경력공백과 하향취업의 현실을 지켜본 다음 세대는 ‘경력’을 택했다. 올해 문을 닫을 예정인 49개 초중고교 중 초등학교가 38곳이나 되는 현실이 이 추세를 방증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해 합계출산율의 반등을 전망하긴 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시기에 미뤄진 결혼의 일시적 반영일 수 있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2007년 황금돼지해, 2010년 백호해, 2012년 흑룡해처럼 일시적 출산 붐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제로섬 게임 속에 여성의 선택권을 방관한 사회. 게임의 룰을 바꾸는 일은 왜 이리 더딘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김동연 “베이비부머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 결정”

    김동연 “베이비부머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 결정”

    경기도-당근-경기경총-노사발전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 발굴 협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내 경기베이비부머라이트잡센터에서 ▲㈜당근마켓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노사발전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베이비부머과는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밖에 없다. 청년 일자리와 노인 일자리에는 정책이 많이 집중돼 있지만 베이비부머 민간 일자리는 사각지대 내지는 소외된 지역임이 틀림없다”라며“앞으로 여성 일자리, 노인 일자리,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진로와 사활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각오로 일을 해왔다. 아무도 신경 안 쓰지 않는 (베이비부머)에 대해 경기도는 과도 만들고 예산도 계속 늘려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이나 인턴 프로그램들이 많이 알려져서 부흥하고 대한민국에서 본이 되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민간이 하기 힘든 부분에서 마중물 역할을 공공과 재정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펌프에서 물이 콸콸 나올 때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베이비부머 일자리를 만들어 즐겁게 인생을 영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잡(Light Job)’은 일의 무게는 가볍고(light), 베이비부머·기업의 가치는 빛나는(light) 일자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풀타임 근무보다 일의 무게가 가벼워 부담 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경험과 전문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적합한 일자리를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 도비 62억8천만 원을 확보해 도내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 2천 명에게 4대 보험과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보장된 유연한 일자리(주 24시간~주 35시간)를 지원하고, 채용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도내 중장년과 중소·소셜벤처 기업, 시군 중장년센터 및 행복캠퍼스 관계자 등과 함께 ‘중장년 일자리 해법찾기’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타운홀미팅에는 주된 일자리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하거나, 제2의 인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중장년을 채용한 소셜벤처 및 IT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현실과 대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는 올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과 함께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십’, 생애전환교육과 활동 탐색을 지원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등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중장년층에게 인생 후반기 삶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광주전남 1월 경제활동 후퇴···수입·수출 ‘모두 줄었다’

    광주전남 1월 경제활동 후퇴···수입·수출 ‘모두 줄었다’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3.7% 감소한 47억7,400만불, 수입은 5.5% 감소한 40억3,800만불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은 광주지역의 경우,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0% 감소한 11억6,100만불, 수입은 11.5% 증가한 5억9000만불을 기록하여 무역수지 금액으로는 5억7,100만불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미국(28.9%) 동남아(7.3%) EU(30.4%) 중남미(37.1%) 중국(2.5%)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15.4%) EU(32.1%) 미국(2.0%) 일본(0.6%)이 증가하였고 중국(6.9%)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4.0% 감소한 36억1,300만불, 수입은 7.5% 감소한 34억4,800만불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EU(3.6%) 일본(4.9%)이 증가하였으나, 동남아(19.8%) 중국(25.1%) 미국(34.1%)은 감소하였다. 수입의 경우 중동(16.7%)이 증가하였고, 미국(3.7%) 호주(29.2%) 동남아(34.6%) 중국(2.9%)은 감소하였다.
  • “설거지 이모님 집 31억에 실거래…일 왜 하죠?” 돈 있어도 놀지 않는 어르신들

    “설거지 이모님 집 31억에 실거래…일 왜 하죠?” 돈 있어도 놀지 않는 어르신들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6일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어르신이 왜 일당을 받는 가사도우미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설거지 이모님 집이 31억원에 실거래됐다고 하던데 이런 분이 설거지 일을 왜 하시는 건가요”라며 카페 회원들에게 물었다. A씨는 70대 초반의 이 ‘설거지 이모님’이 자신의 집에 고정으로 나와 일한 지 1년이 넘었다고 하면서 “매달 집값이 1억씩 올라간다고 하는데 왜 일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 속 인물이 가사노동 일을 구해서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카페 회원들은 돈이 있어도 일을 하려는 노인들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글에는 “제가 만나본 가사도우미 중엔 상가주도 있었다. 나오셔서 버는 것보다 간식비를 더 쓰더라”, “우리 이모도 상가만 3개에 이모·이모부 모두 연금도 나오는데 펜션에 청소일 다니신다. 집에 있기 답답하다고”, “저희 청소 이모님, 외제차로 출근하신다. 건물주다”, “저희 시할머님도 상가·아파트 등 자산 50억 있으신데 집에 있으면 외롭다고 남의 가게 주방일 하신다” 등 주변 사례를 언급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회원은 “저렇게 일하면서 돈자랑 하는 사람 많은데 실제로는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 본인 인생에 자괴감이 들어 허언증만 는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수의 카페 회원들은 “나이 들수록 일해야 한다. 안 하면 빨리 늙는다”, “돈과 상관없이 일하러 갈 수 있는 곳이 있는 게 삶의 활력소 아닐까. 부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령층의 일하려는 열의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55~79세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6만 2000명(3.9%) 늘어난 968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령대 인구가 1598만 3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60.6%가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해당 연령층의 고용률도 올랐다. 55~79세 고용률은 59.0%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증가해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층이 일을 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중 일하는 즐거움을 얻고 싶다고 응답한 비중은 35.8%로 전년(35.6%)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응답이 55.0%로 제일 많긴 했지만, 전년(55.8%)보다는 0.8%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근로를 희망하는 나이도 점점 길어지는 등 일을 하고자 하는 고령층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금천 공군부대 부지, G밸리와 연계 개발… 첨단 산업 요람 만든다”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금천 공군부대 부지, G밸리와 연계 개발… 첨단 산업 요람 만든다”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4대 경제축 도약 청사진공군부대 부지, AI·IT 신산업 유치기업 친화적인 미니신도시로 탄생올해 정식 개발 구역 지정에 총력서른 살 ‘청년 금천’ 지속 성장종합병원·금천구청역사 개발 속도임기 중 예산 2배 늘려 맞춤형 정책공교육 혁신 성과… 만족도 급상승 “지난 80년간 군부대로 쓰였던 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금천과 G밸리의 미래 100년이 달려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 유일 국가산업단지 G밸리와 연계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입지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식 개발 구역으로 확정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설립 등도 진전을 보인다. 병원 부지의 토지 불소 함유량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찾았다. 개청 30주년을 맞은 연초, 유 구청장은 동마다 미래 30년 성장비전을 담은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며 직접 주민들과 만났다. 생활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이 담겼다.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구민의 날에 주민들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공유한다. 올해 예산 증가 규모는 역대 최대인 299억원.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임기 시작 이후 예산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며 다방면으로 구정 살림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교육 예산은 지난 5년간 2배 늘면서 공교육 만족도 순위는 25개 자치구 중 9위로 뛰었다.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정이 많은 금천’을 꼽았다. 학창 시절부터 금천구 토박이로 지내 온 그가 더욱 실감하는 대목이다. 유 구청장은 “서른 살 청년 금천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민들과 좋은 도시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20년 숙원 사업인 공군부대 이전이 국토부 화이트존 후보지로 본격화했다. “올해는 미래 금천 도약의 토대가 될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 후보지를 정식 개발구역으로 확정하는 데에 매진하겠다. 약 3만 8000평의 공군부대 부지는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 중 한 곳이다. 기존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인근 G밸리와 연계한 기업친화적인 미니신도시가 탄생할 수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국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국방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청년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많은 G밸리와 시너지 효과가 크겠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통해 신산업 혁신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중심부, 여의도, 강남 등 3대 경제축에 G밸리가 네 번째 경제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 80년 동안 군부대가 자리했던 땅이 미래 100년 성장을 이끄는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변모할 수 있다. 132개의 지식산업센터가 모인 G밸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활동의 중심지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9개 기업이 참가해 3개 기업이 수상하는 등 혁신의 전초기지다. G밸리 확장을 가속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교통축 개선 사업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다.” -금천구 첫 대형 종합병원 설립은 어디까지 진척됐나. “발목을 잡았던 토양 불소 함유량 관련 규칙이 지난해 말 개정됐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 규제를 개선한 결과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수정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도 남아 있다. 임기 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절차도 관련 용역이 완료되면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 편의를 돕는 엘리베이터 시설은 올해 말 설치 완료된다. 여의도를 직접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026년까지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임기 동안 예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예산 규모는 7649억원으로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 2018년의 3977억원 대비 약 2배 규모로 늘었다. 특히 전년 대비 299억원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편성 과정에선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생 안정 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에 과감히 투자헸다. 또 지속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인프라 강화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금천구 공교육 만족도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공교육 만족도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9위로, 2021년 23위에서 14단계나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비교적 부족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공교육 중심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면서 교육 예산도 2020년 91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증액한 결과다. 일반고에 포괄적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금빛학교’는 진학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여건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마을버스는 고지대 주민, 어르신 등 교통 약자의 이용률이 높아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운전기사가 대거 이탈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다. 운전기사 처우개선비 지원, 양성교육 실시, 경쟁노선 도입 등을 통해 개선하려고 준비 중이다. 특히 교통행정을 전문 분야로 하는 공무원 양성 필요성을 느낀다. 올해는 대중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향후 30년 비전 구상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발전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15일 구민의 날에 발표할 예정이다. G밸리가 여의도, 광화문, 강남과 함께 4대 경제특구로 자리잡고 생활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 광역화 추세 속에서 ‘관문’ 금천구에 자원과 사람이 모일 것이다.” -연초부터 민생 경제가 녹록지 않다.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했다.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12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를 1년간 지원한다. 금천 공공배달앱상품권도 신규로 발행한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는 서울시 자치구 최저 금리인 0.8%로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7년 차 구청장으로서 올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서른 살 청년 금천은 ‘좋은도시 금천시대’의 경주를 시작한다. 자족도시이자 강소도시로 성장하는 주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민들과 함께해 그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 60대 부모는 더 일하는데 “그냥 쉰다” 2030 자녀 급증… ‘경력직 채용’ 늘며 청년 취업 한파

    60대 부모는 더 일하는데 “그냥 쉰다” 2030 자녀 급증… ‘경력직 채용’ 늘며 청년 취업 한파

    제조업·건설업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일자리를 토대로 60대 이상 취업자는 늘었지만, 질병이나 장애 없이도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취업자가 5만 2000명 줄어들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그러나 속을 뜯어 보면 비관적이다. 1월 취업자 증가를 이끈 산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연령대는 60세 이상이라서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가 줄었던 것이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1월에 재개되면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1만 9000명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커졌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 8000명), 정보통신업(8만 1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 9000명 줄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5만 6000명, 9만 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명 늘었다. 30대 취업자는 9만 8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20만 5000명 줄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7만 1000명, 1만 4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으로 보면 취업자는 21만 8000명 줄어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력직 채용 비중이 커진 점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는 60세 이상 중심으로 늘면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늘어난 108만 3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12만 8000명 늘었다.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특히 15~29세 청년층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4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3만명) 늘었다. 30대(32만 6000명)의 ‘쉬었음’ 인구 역시 7.4%(2만 3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 등 고용 취약 계층의 어려움도 여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게다가 올해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 효과가 본격 시작하고, 경기 하방 위험이 커 향후 고용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1분기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공공기관 투자 등을 신속 집행해 건설 경기를 보강하는 한편, 건설업 일자리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돌봄·교육·항공안전 등 필수서비스 인력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본격 가동, 민관합동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최 등 통해 청년층 취업 분위기 조성·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올해 동작구가 효도잔치 해드려요, 임신 관리도요

    올해 동작구가 효도잔치 해드려요, 임신 관리도요

    서울 동작구가 ‘2025 달라지는 구정’ 전자책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자책은 올해 새롭게 시행·변경되는 중점사업, 확대되는 제도, 신규 개관 공공시설 등을 세대별·분야별로 소개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패키지 사업’을 다양하게 확장한다.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효도케어센터 신설 ▲효도 잔치 및 효도잔칫상 대여 ▲효도머니(찾아가는 지방세 환급금) 지급 ▲효도주사(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대상 확대 등 소외받는 이가 없도록 어르신 돌봄을 선도한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동작’으로 거듭나는데 디딤돌이 될 ▲청년·신혼부부 만원주택 확대 ▲동작형 월세 특별 지원 ▲문화생활비·식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작 스타트업 창업센터를 개관하여 청년들의 경제활동도 지원한다. 또한 ▲동작 수과학 놀이터 ▲상도 영어놀이터 등 청소년·어린이들이 맘놓고 뛰어놀 공간을 제공하고 ▲방과후 아동돌봄기관 간식비 지원,▲명절 도시락 지원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시행 ▲동작형 육아도우미 사업 확대 ▲동작형 24시간 어린이집 신설 운영 등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교육, 문화·체육, 일자리·경제, 복지, 안전, 건강, 주거·생활·환경 총 7개 분야 77개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대-관내고교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 지원 ▲동별 예술공연장 신규 3개소 조성 ▲경제인 포럼 개최 ▲동작구 보훈수당 증액 ▲풍수해 대비 수방거점 확대 운영 ▲동작구민 건강대학 운영 ▲동작구 신청사 개청 등 각 분야별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들이다. 향후 구는 구민 누구나 쉽게 해당 사업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2025 달라지는 구정’ 전자책을 구청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시행·변경되는 주요사업들과 신규 개관하는 공공시설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2025 달라지는 구정’을 제작하게 됐다. 전자책을 꼼꼼히 확인해 구민 모두 필요한 혜택과 편의를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제 활성화 총력 기울이는 은평구…전통시장·상점가에 46억 지원

    경제 활성화 총력 기울이는 은평구…전통시장·상점가에 46억 지원

    서울 은평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46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구는 ‘전통시장 노후 시설개선과 안전망 강화’를 위해 40억원을 투입한다. 안전관리패키지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문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대림골목시장 고객지원센터와 연신내상점가 주차장 조성, 노후시설 환경개선으로 이용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아케이드 보수, 시장상인 재산권 보호와 방문 고객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화재공제 가입 지원 등에 나선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영현대화’에도 나선다. 주요 내용은 시장 상인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매니저를 배치하는 등 우수시장 벤치마킹, 시장 품목 다양화와 SNS 마케팅 등 경영기법 개선을 위한 시장 활성화 경영컨설팅, 신규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박람회 개최 등 문화행사 지원,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차장 이용 지원과 배송센터 운영 등이다. 이밖에 구는 연신내 GTX-A 개통에 따른 물빛공원 리모델링 사업과 연신내역 전통시장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통해 구만의 개성 있는 테마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지역 상권은 단순 경제활동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문화의 중심이다. 구민들도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구는 앞으로 민생 회복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다시 뛰는 중장년, 영등포구가 밀어드립니다

    다시 뛰는 중장년, 영등포구가 밀어드립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중장년층의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영등포구에 1개월 이상 거주한 40~64세(1961년생~1985년생) 구민이다. 현재 미취업 및 미창업자여야 한다. 지원 가능한 자격시험은 국가기술자격 539종과 국가전문자격 247종을 포함해 총 800여 종이다.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응시료의 90%다.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이라면 횟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전용 이메일(ydpjob@ydp.go.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우리구 소식’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격을 취득하고, 재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신의 능력을 살려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코인 99억 신고 누락’ 김남국 前의원 1심서 무죄

    ‘코인 99억 신고 누락’ 김남국 前의원 1심서 무죄

    수십억원어치 가상자산(코인) 보유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국회에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정우용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당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등록재산이 아니어서 김 전 의원에게 해당 재산을 등록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산 신고와 관련해) 소명이 부실하거나 부정확하다고 볼 부분은 있다”면서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총재산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심사 권한이 위계에 의해 방해됐다고 보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선고 뒤 취재진 앞에서 “국내 코인 투자자는 1500만명으로 주식 투자자보다 많다. 코인 투자는 합법적 경제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 개정으로 (코인이) 재산 신고 대상이 됐는데도 숨긴 의원들에 대한 수사나 기소는 없었다는 점에서 부당한 정치 표적 기소였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앞두고 코인 계정 예치금 일부를 은행 예금 계좌로 옮겨 재산 총액을 맞추고 나머지 예치금은 코인으로 바꾸는 방식 등으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변동내역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재산등록신고는) 적극적으로 허위 증거를 조작하고 제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 ‘쉬었음 청년’ 42만명…고용보험 가입 증가폭 21년만 최저

    ‘쉬었음 청년’ 42만명…고용보험 가입 증가폭 21년만 최저

    지난해 ‘쉬었음’ 청년(15~29세)은 42만 1000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음에도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미스매치 탓에 청년들이 노동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의미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취업자는 314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8000명 늘었다. 2018년 5만명 증가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폭이다.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8만 2000명, 2023년 9만명 등 3년 연속 감소세다. 300인 이상 대형 사업체의 상당수는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중견·대기업이다. 공공기관 채용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은 1만 9920명이다. 공공기관 채용규모는 2019년 4만116명에서 2023년 2만 207명으로 꾸준히 줄어들다가 지난해엔 1만명대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청년 비중은 82.5%로 2020년(7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처럼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자 ‘쉬었음’ 청년은 증가했다. 지난해 ‘쉬었음’ 청년은 42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 불었다.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청년층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증가세는 더 두드러진다. 일자리 절벽은 올해 들어서도 진행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7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5000명(0.8%) 늘었다. ‘카드대란’ 영향을 받은 2004년 1월(7만 3000명) 이후 21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29세 이하가 10만 7000명 감소했고, ‘경제 허리’ 40대도 5만 1000명 줄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되지만, 증가 폭 둔화가 계속되는 것은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 등록외국인 증가 ‘반색’… 지역 맞춤 광역형 비자도 개발

    지자체, 등록외국인 증가 ‘반색’… 지역 맞춤 광역형 비자도 개발

    지자체들이 ‘등록외국인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다음달 시행 예정인 ‘지역 맞춤 광역형 비자’ 사업에 선정돼 등록외국인 증가세를 이어가려 한다. 4일 법무부 등록외국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외국인은 148만 8353명이었다. 2023년 12월보다 13만 9727명 늘었다. 광역시도에서는 경기가 46만 7398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 10만 2333명으로 역대 처음 등록외국인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경남 등록외국인은 2022년까지만 해도 충남·인천보다 적었지만 제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등록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과 주민등록인구를 합한 경남 총인구는 333만 713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산업 현장에서 한축을 담당,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자체는 등록외국인 증가를 반긴다. 인구는 국비 지원 등에 있어서 기준점이 되는데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경제 활성화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조세연구원은 2022년 발표한 ‘외국인 이민자의 유입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외국인 유입으로 광역자치단체 총인구와 경제활동인구가 늘면 지역내총생산(GRDP), 1인당 소득, 고용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각 지자체는 등록외국인 증가 효과를 키우고자 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기숙사 건립 등 갖가지 정책을 추진·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맞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힘을 쏟고 있다. 광역형 비자는 비자 발급 요건을 지역 실정에 맞게 바꾸는 게 핵심이다. 광역형 비자는 유학 비자(D 2)와 특정 활동 비자(E 7)에 우선 적용한다. 이에 충북·전북은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과 취업 활동을 병행하게 돕는 방향으로, 경남·울산·경북은 산업 인력난 해소와 유학생 정착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각 지자체는 궁극적으로 등록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통계청이 내놓은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고용 조사 결과’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중 90.4%가 ‘계속 체류’를 원했고 이 중 15.3%는 영주 자격을, 9.3%는 한국 국적 취득까지 희망했기에 정착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등록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드는 게 최대 과제”라며 “광역형 비자는 지역 기반 이민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정식사업 전환이나 광역지자체 권한 확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최종적으로 등록외국인 유입·교육·정주 등 전 과정을 각 지자체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도 시민”…지원책 쏟아낸 춘천

    “외국인도 시민”…지원책 쏟아낸 춘천

    강원 춘천시가 외국인 유입을 위해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려 지역소멸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정주와 취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정주 지원책은 대학, 대학가 원룸촌 임대인과 간담회 등을 가진 뒤 마련한다. 춘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기준 5042명으로 전체 인구(29만1121명)의 1.7%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36%(1828명)는 유학생이다. 춘천에 소재한 강원대는 글로컬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고,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유학생이 춘천에서 취업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외국인 유입이 지역경제와 인구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등으로 이뤄진 외국인협의체도 구성하고, 외국인 인권 증진을 위한 교육·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선 지난해 말 시는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국제협력관실을 신설했다. 육동한 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머물고 싶고, 시민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력직만 찾는 기업들… 20대 청년 평생 소득 5000만원 줄어

    경력직만 찾는 기업들… 20대 청년 평생 소득 5000만원 줄어

    채용시장에서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늘면서 경력 없는 20대 청년들의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동시장의 변화로 청년층의 취업이 늦어지면서 이들의 총 취업기간과 평생소득도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4일 고용분석팀 채민석 과장과 장수정 조사역이 작성한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고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고용정보원이 기업들의 신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경력직 채용 비중은 2009년 17.3%에서 2021년 37.6%로 크게 늘었다. 실제로 현재 5대 그룹 중 삼성만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 측면에선 평생직장 개념이 약화되고, 기업 측면에선 필요로 하는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문제는 경력직 채용이 늘수록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층의 고용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모형을 분석한 결과, 경력직 채용이 늘면서 3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54.1%에서 50.9%로 3%포인트가량 떨어진 반면 비경력자 비중이 큰 2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43.6%에서 33.9%로 약 10%포인트나 감소했다. 첫 취업이 늦어지면서 청년층의 총 취업기간과 평생 소득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초년생이 30년간 경제활동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때의 생애 총 취업 기간은 경력직 채용 증가 영향으로 21.7년에서 19.7년으로 2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 결과 노동시장 진입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평생 소득을 연 5%의 금리로 할인한 현재 가치도 3억 9000만원에서 3억 4000만원으로 13.4% 감소했다. 한은은 나아가 경력직 채용 증가로 청년의 취업기회가 제한되면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경력자 구직 노력이 30% 낮아지는 경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20대 고용률은 5.4%포인트 하락한 28.5%까지 떨어지면서 30대와의 격차가 1.1%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청년층이 노동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학교·기업·정부 등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나 체험형 인턴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충분한 업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완화해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에서도 경력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 충남도의회, “1형 당뇨병, 장애로 인정하라”

    충남도의회, “1형 당뇨병, 장애로 인정하라”

    1형 당뇨병, 생명 위협 중대 질환“사회적 지원·배려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 충남도의회는 국회와 정부에 1형 당뇨병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장애 인정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1형 당뇨병의 장애인정을 통한 사회적 보호망 확보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앞서 태안에서는 지난 2024년 1월 1형 당뇨병 환자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도의회가 ‘충청남도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와 ‘충청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는 등 노력을 펼쳤지만, 지방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형 당뇨병은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라며 “다양한 합병증, 인슐린 펌프 등 기기비용·진료비용 등으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는 만큼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은 각 정당 대표를 비롯하여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등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 2050년 기초연금 지급액 125조원 ‘밑 빠진 독’

    2050년 기초연금 지급액 125조원 ‘밑 빠진 독’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2년 연속 악화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2013년 46.3%에서 2021년 37.6%로 나아지다 2022년 38.1%, 2023년 38.2%로 더 나빠졌다. 이에 기초연금의 빈곤 완화 효과가 한계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하위 70% 이하에서 점진적으로 40~50%까지 줄이는 대신, 더 가난한 노인에게 더 많은 연금을 줘야 노인 빈곤을 현실적으로 완화하고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회 연금개혁 논의가 연금 체계 전반을 바꾸는 구조개혁으로까지 전개된다면 최저소득보장 방식의 기초연금 개혁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소득하위 70% 이하 노인에게 34만원(올해 기준연금액)을 주는 기초연금은 노인 빈곤율 개선 효과가 입증된 제도다. 2014년 도입 이후 노인 빈곤율을 연간 3.4~7.2%포인트 떨어뜨렸다. 하지만 전체 노인 1000만명 중 700만명이 받을 정도로 대상이 많고, 같은 금액을 주는 정액 급여여서 극빈층 노인을 더 두텁게 보호하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심지어 월 소득이 700만원인 노인 부부도 실제 소득·재산에서 공제하다 보면 소득인정액이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인 364만원 이하에 들어 기초연금을 받는다. 안 받아도 될 사람들까지 받는 셈이다. 게다가 저출생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부양 노인층이 급속히 느는 상황에서 100% 재정으로 운용되는 기초연금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면 국가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금 수급 예상자는 736만명, 관련 예산은 26조원이다. 2050년에는 수급자가 1330만명까지 확대돼 재정 소요액이 지금의 5배인 1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노인 빈곤율이 높은 한국은 빈곤 맞춤형으로 기초연금을 재설계해야 한다”며 “지급 대상은 점진적으로 줄이고, 금액은 누진적으로 올려 절대 빈곤층의 소득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정책 국민 인식조사’에서도 33.2%가 ‘지급 대상을 줄이고 급여 수준을 높이는 개혁’을 선택했다. 이른바 ‘핀셋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크다는 의미다. 반면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해 20년 미만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 수급액이 43만원이다.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야 받는 돈이 43만원인데, 저소득 노인들에게 기초연금 50만원을 준다고 하면 누가 이해하겠는가”라며 “(절대빈곤층에 대한) 최저소득보장 방식의 기초연금은 현실에선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단독] “45세부터 노화 체감”… 깜박깜박 잦고, 모임 줄어

    [단독] “45세부터 노화 체감”… 깜박깜박 잦고, 모임 줄어

    55~64세 만성질환·수면장애 호소65~74세 관절 등 신체기능 저하 설을 보내고 한 살 더 먹은 이모(45)씨는 늘어 가는 숫자도 원망스럽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로부터 “흰머리가 늘었다”는 말을 듣고 더 서글펐다. 안 그래도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고 깜박거리기 일쑤다. 노화는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나이, 성별, 거주지역, 경제활동 여부별로 45세(지난해 기준 중위연령 45.2세) 이상 37명을 선정해 표적 집단면접 조사한 ‘한국 건강노화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건강노화 지수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5세부터 노화를 체감하며 인지 기능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노화가 45세쯤 시작된다는 것은 다수 연구 결과에서 이미 입증됐다.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쇠 단계별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45~54세 면접조사 참가자들은 깜박깜박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답했다. A씨는 “차 키를 두고 나오거나 이름이 잘 안 떠오르는 일이 잦아졌다”고 했다. 감정 변화가 심해져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거나 눈물이 많아졌다는 이도 있었다. 이 그룹은 ‘인간관계 가지치기’ 경향도 보였다. 참가자 B씨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사회관계를 유지할 에너지가 떨어져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애를 쓰는 게 너무 피곤하다”고 했다. C씨도 “젊을 때는 이런저런 모임이 많았는데 40대 중반부터는 연락이 와도 다음에 하자고 멀리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경제활동에서 노화를 체감하는 강도도 이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나이 제한으로 취업 시장에서 소외되고, 수익은 없는데 경조사만 생긴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 50대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체력·운동능력·유연성 저하를 체감했다. 55~64세 그룹은 신체기능 변화를 몸으로 느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나고 수면 장애가 본격화했다. 참가자 D씨는 “자정에 자도 새벽 3시 30분에는 깬다”고 하소연했다. 65~74세는 일상생활 중 잠시 휴식이 필요할 정도의 신체 기능 저하를 체감하고 있었다. 75세 이상에선 몸이나 팔다리에 힘이 다 빠져 일상생활을 멈춰야 할 정도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화 문제를 겪는 인구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을 추진, 노쇠가 진행되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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