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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주택 반려동물 허용·기부채납도 규제 개선… 서울시 규제철폐 드라이브

    청년주택 반려동물 허용·기부채납도 규제 개선… 서울시 규제철폐 드라이브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에 반려동물 동반 입주가 가능해진다. 또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의 최대 입주기간도 6년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신규 규제철폐안 10건(104∼113호)을 6일 발표했다. 시는 먼저 4월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부터 반려동물 동반 입주 불가 및 출입금지 규정을 폐지(104호)한다. 시는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특히 1인 가구 반려인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달라는 시민 제안을 반영해 규제를 풀었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둘러싼 공동주택 거주자 간 갈등 해소를 위해 현행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추진한다. 민간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공공시설 등 기부채납 용적률 인센티브도 개선(105호)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건축허가 과정에서 공공청사나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기부채납 시 상한용적률 인센티브에 공사비 외 설계비·감리비를 인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106호 규제철폐안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자치구 설계공모의 디지털 전환 의무화’다. 규제철폐안 107호는 ‘서울시 여성발전센터 창업보육센터 입주 대상 조건 완화’다. 또 규제철폐안 108호는 ‘화물운수종사자 교육방식 전면 개편’이다. 7월 1일부터 시범 실시 후 내년에 전면 시행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 체납자 신용정보 제공을 일시적으로 해제(111호)해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규제개혁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활동의 활력을 북돋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행정부 ‘전세계 10% 기본관세’ 정식 발효

    트럼프 행정부 ‘전세계 10% 기본관세’ 정식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10%의 기본 관세가 5일(현지시간)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한 기본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시행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발효된 기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발표한 관세의 1단계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하는 등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 1분을 기해 10%에서 25%로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보·경제 등에 현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이번 관세에 동원했다. 오는 9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 관세가 발효되고,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34%의 ‘맞불 관세’가 시행되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질서는 최대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 박형준 “탄핵 비통하지만 승복하고 미래 재건해야”

    박형준 “탄핵 비통하지만 승복하고 미래 재건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헌정사상 또 한 번 대통령이 탄핵되는 비통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 깨끗이 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4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우리나라는 잘 조직된 시스템의 사회”라며 “새로운 전환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역량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가 축적한 행정 역량을 동원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던 일들이 차질 없도록 관리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불가피하게 대선이 치르는 만큼, 지역의 전략 사업들을 발굴해 대선 공약으로 관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가 정무 역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취약계층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부산시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 대규모 시위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민생안정대책반을 구성해 지역 사회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사회 혼란 상황에서 공직기강 해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 [열린세상] ‘AI 교과서’ 경험을 선물하자

    [열린세상] ‘AI 교과서’ 경험을 선물하자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4000여곳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의 약 3분의1이다. 도입 첫해인 올해는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AI 교과서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시도별로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학교가 사용하는 지역도 있고, 극히 일부 학교만 선택한 지역도 있어 편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별 선택의 결과가 아이들의 디지털 경험과 역량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 인공지능 혁명이라는 표현이 익숙할 정도로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인공지능 혁명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이 경제활동에서 배제되는 극단적인 상황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볼 때,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 사회는 체화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문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도구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 입장에서 디지털 기기는 양날의 검으로 인식될 수 있다. 잘 쓰도록 하고 싶으면서도 과의존에 대해서는 걱정이 크다. 코로나19 시기에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모든 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디지털 도구를 보급했다. 이후에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주로 게임이나 SNS에 사용하면서 디지털 과의존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을 보는 많은 부모들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AI 교과서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의 역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켜 주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는 걸어가는 것과 자동차를 타고 가는 속도의 차이에 비유할 수 있다. 사고의 위험 때문에 두려워서 자동차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은 아니다. 도구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가르쳐서 활용 역량을 높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AI 교과서는 디지털 기기를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AI 교과서를 활용해 학교에서 교과 지식을 맞춤형으로 학습하면서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활용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특히 학습의 과정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기 조절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자율 선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4월 말까지 학교가 선택하지 않으면 1학기에 AI 교과서를 활용할 기회가 사라진다. AI 교과서를 원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있지만 학교가 선택하지 않아 맞춤형 학습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AI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의 아이들은 영어 발음을 교정받고, 작문을 개별 지도받고 있다. 수학에서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학습을 할 수 있다. 정보 교과에서는 체계적인 코딩 교육이 가능하다. 이미 개인적으로 고액을 지불하면서 민간의 AI 코스웨어를 활용하는 학부모도 상당수다. 공교육이 무료로 제공하는 이러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우리 아이만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이제 학부모들이 직접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점이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 김영록 지사, 환경부장관에 COP33 유치 건의

    김영록 지사, 환경부장관에 COP33 유치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와 댐 주변 지역 지원 확대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COP33 유치와 기후대응댐 등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확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등을 요청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국제기구와 NGO 등 기후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김 지사는 제33차 총회의 대한민국 유치 선언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 모델을 위해 전남·경남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 공동 유치를 위한 개최 도시 여수의 선 지정을 요청했다. 특히 댐 주변지역 주민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원사업비 상향과 지방하천인 화순 동복천의 체계적 물 관리 추진을 위한 국가하천 승격도 건의했다. 또 일반 건축행위 제한 등 과도한 제약으로 생활·경제활동 등에 피해를 보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필요성도 제안했다.
  • “30만명 죽는다” 섬뜩 전망 나온 ‘이 나라’…최악 대지진 공포 성큼

    “30만명 죽는다” 섬뜩 전망 나온 ‘이 나라’…최악 대지진 공포 성큼

    향후 30년 이내 발생 확률이 80%나 되는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현실화하면, 인명 피해가 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 제시됐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31일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규모 9.0 ‘난카이 해곡 대지진’ 상황을 가정, 이런 내용의 피해 추정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길게 이어진 바닷속 깊은 골짜기다.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인 이곳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은 1946년이었는데, 이후로 80여년이 흐르면서 다시금 대지진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는 향후 30년 이내에 규모 8∼9의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0% 정도’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지진이 재현되면 오키나와현에서 후쿠시마현에 걸친 넓은 면적에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내다봤다. 고치현 일부 지역에는 최고 약 34m의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예상했다. 거대 쓰나미가 덮치면서 높이 30㎝ 이상 침수되는 지역도 약 115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9만 8000명의 사망자 중 21만 5000명은 쓰나미에 의해 희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사망 추정자 수는 시즈오카현이 10만 1000명으로 가장 많고, 미야자키현 3만 3000명, 미에현 2만 9000명으로 제시됐다. 피난민은 12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건물 235만채 완파 등 직접 피해는 최대 225조엔(약 2223조원)으로 예상했는데, 경제활동 저하 및 인프라 기능 중단 등까지 따지면 경제적 손해는 292조 3000억엔(약 288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 약 609조엔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4년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방재 대책 기본 계획 수립 당시, 33만 2000명이 사망하고 250만 4000채의 건물이 완파하는 추정치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망자를 80%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10년간 방조제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이번 추정치는 당시와는 다른 방식에 의한 것”이라며 “당시 조건으로 계산하면 사망자는 26만 4000명으로 20%가량 줄어드는 셈”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새로 나온 추정치를 기초로 방재 기본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 평창 청년고용률 ‘수직상승’…비결은

    평창 청년고용률 ‘수직상승’…비결은

    강원 평창지역 청년 고용률이 크게 올라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평창군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54.6%로 전년(39.3%) 대비 15.3% 상승했다. 5년 전인 2020년(36.4%)과 비교하면 18.2%가 올랐다. 지난해 전체 고용률도 80.6%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평창군 관계자는 “고용의 수뿐만 아니라 질도 높아 의미가 크다”며 “상용근로자가 7500명에서 8100명으로 늘었고, 단순 노무 종사자는 감소한 반면 사무·서비스판매·농임어업숙련종사자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평창군은 청년 고용과 창업을 위해 운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청년 고용률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평창군은 청년 자격증 취득비 지원, 청년 창업 아카데미 운영, 청년 일자리 사업 인건비 지원, 청년 신규 창업 인프라 구축, 청년 창업가 인큐베이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전해순 평창군 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 올해 일자리 3만6000개 만든다···고용률 목표 69%

    수원시, 올해 일자리 3만6000개 만든다···고용률 목표 69%

    수원특례시가 올해 ‘일자리 3만 6000개 창출, 고용률 목표 69%’로 설정했다. 수원시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지난 25일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 게시판에 ‘2025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공시했다. 경기침체,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종합계획에서 공시한 2025년 일자리 창출 목표보다 2615개를 늘렸다. 일자리창출 4대 전략, 18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9개 부문에서 34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창출 4대 전략은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기업 유치·지원 ▲성공! 창업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맞춤형 일자리 지원서비스 제공 ▲청년층 일자리 대책 확대 등이다. 공공 부문은 직접일자리,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창업지원 등을 확대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지역 일자리 3만 6088개를 창출해 목표(3만 3884개)의 106.5%를 달성한 바 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자족 기능을 갖추려면 좋은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투자를 바탕으로 기반 시설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10년 도입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자체장이 임기 중 달성하고자 하는 일자리 목표와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공표하고, 중앙정부는 지자체의 정책을 지원하며 추진 성과를 확인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 전남 올해부터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전남 올해부터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지난해 9년 만에 출생률이 반등한 전남도가 올해도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과 맞벌이 가정 지원을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곳을 지정, 운영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어린이집 정규시간 외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아이 돌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인 아동 33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 외국인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 전남 정착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주는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 시책도 편다. 이밖에 기존 돌봄정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등·하원, 놀이활동 등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아동 급식 지원단가도 인상할 계획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해 상승 기조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75명보다 크게 높은 1.03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출생아 수도 8226명으로 전년의 7828명보다 5.1%인 398명이 9년만에 늘었다.
  • 평택시 지역 내 생산, 100만 특례시 수준 ‘40조 원’ 돌파···경기도 4번째

    평택시 지역 내 생산, 100만 특례시 수준 ‘40조 원’ 돌파···경기도 4번째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RDP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뜻하는 경제지표로, 각 도시의 경제구조나 규모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지난 13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경기도 시군 단위 GRDP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2022년 명목 GRDP는 총 40조 9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1년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도내 GRDP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평택시보다 높은 GRDP를 기록한 경기도 지자체는 화성시(95조 1507억), 성남시(56조 5855억), 수원시(40조 9588억) 등이다. 평택시의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이끌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가치 창출은 각각 19조 9521억 원과 6조 6152억 원으로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의 경제 규모가 4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산업현장과 생활 터전에서 땀 흘린 시민과 기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제적으로 지역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동구,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9000개 창출 목표로 874억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성동구,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9000개 창출 목표로 874억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서울 성동구가 올해 지역 여건과 산업구조에 맞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9000개를 창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의 일자리 정책 로드맵인 ‘2025년 일자리대책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주요 정책 방향은 전통 제조업과 ICT 신산업을 융합하여 미래문화융합산업단지로 확장하는 ‘스마트 혁신경제 기반 조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수혜자별 맞춤형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년 취·창업 활성화 추진’,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를 맞춤 지원하는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이다. 지역산업 활성화 및 대상자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별 과제와 세부 사업 추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상생·맞춤형 일자리 9000개 창출, 고용률 67.7%를 목표로 176개의 실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전년 대비 93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8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성수동을 중심으로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협력 방식의 관리 시스템인 ‘타운매니지먼트’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구역 확대,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확장, 로컬 제조업 활성화 등 주요 정책들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추진해 변화하는 국내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는 ‘성동형 청년친화도시’를 조성 중으로, 청년들의 역량 개발과 건강한 사회 자립 지원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쉼’ 상태에 있는 청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립 은둔청년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위한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고 관학 협력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 등 대상자별 빈틈없는 청년 취·창업 일자리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어르신,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고용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 포용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민선 8기 4년간 양질의 일자리 3만 5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의 145.8%에 해당하는 1만 254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공시제 평가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10년 연속 일자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지역적 특성과 발전 전략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을 기반으로 청년, 중장년을 비롯한 경력보유여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대상자별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는 한편, 성장과 발전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용사업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의정광장] 미래를 위한 올바른 예산안

    [의정광장] 미래를 위한 올바른 예산안

    흔히 경제활동이라고 하면 주로 기업과 개인이 참여하는 민간경제만을 생각하고 공공경제 부문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부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의 비율은 38%(2021년 기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수입과 지출을 규정하는 예산이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 예산은 국민이 낸 세금이 주된 재원인 만큼 연령·성별·지역 등 다양한 계층과 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해야 한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보여 주는 중요한 척도다. 때문에 정부가 편성하는 예산안은 단계별 사전절차를 거치고 국회의 심사를 받는 등 여러 통제장치가 있다. 국민들은 정부와 국회가 예산을 엄중히 다루고 합리적인 논의를 거쳐 편성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원으로 몇 차례 예산심사에 관여하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의 중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행사하고 선거를 통해 그 결과와 성과를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 이익은 좋아하고 부담은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에 따라 대다수 국민은 정부의 재정 상황과 상관없이 세금을 감면하거나 지출을 늘려 경기가 활성화되면 만족하고 반대의 경우 불만을 가진다. 따라서 정치인에게는 지역구와 유권자를 위한 선심성, 과시성 예산 편성에 대한 강한 유혹이 상존한다. 좀더 미시적으로 살펴보면 정부의 국정 핵심 목표와 과제라고 주장하는 정책 사업 중 신규 예산의 비중은 대단히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예산은 기존 사업들이 지속되면서 일부 증액되거나 변경되는 경우에 그친다. 예산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국회의 심사 결과 역시 규모 면에서 보면 일부분에 한정해 증감을 결정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행정부처의 주도적인 편성과 집행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집단의 이기심이 합치해 기존의 자기 조직의 유지를 위한 예산을 관성적으로 편성·집행한다. 그 결과 국가적인 중대 사안인 저출산·고령화 현상, 신성장산업 육성 등 중장기적인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정주 환경과 사회·경제적 변화 등은 도외시하고, 관행적으로 뿌려지는 선심성 예산과 잘못된 수요 예측에 따라 조성된 경전철, 지방공항 등으로 수천억원의 피땀 어린 세금들이 줄줄 새어 나가고 있다. 이런 실패한 대형 인프라 조성 사업은 기투자된 예산의 기회비용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 적자를 다음 세대에게 전가하게 된다. 일부 작은 국가들보다 더 큰 규모인 서울시 예산을 들여다보면서 예산의 타당성과 적정성 그리고 효율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잘못된 예산 편성이라면 반발과 부작용이 있더라도 미래를 위해 과감히 수술을 단행해야 한다. 급변하는 국제환경과 미래사회를 위해서라도 당장의 이해관계는 접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 성장에 중점을 두고 정치인과 관료, 국민들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대적인 예산 구조조정을 빠르게 단행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미래는, 시민들의 피땀 어린 세금의 올바른 쓰임새에 달려있다. 정의라는 가치에 충실한 예산 편성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기를 고대한다. 이승복 서울시의원
  • 영등포, 청년 취업 지원 공모사업 석권

    영등포, 청년 취업 지원 공모사업 석권

    서울 영등포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취업지원 공모사업인 ‘청년성장 프로젝트’와 ‘청년도전 지원사업’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돼 국비 6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층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6개월 이상 장기 미취업자 및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퍼스널트레이닝(PT) 운동치료 등 힐링 프로그램 ▲사회적 관계망 형성 ▲심리 회복 ▲직무 역량 강화 및 실무경험 제공 등 4단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사례 관리 ▲진로 탐색 ▲취업 역량 컨설팅 등을 포함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시장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청년들의 디지털 직무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과정은 단·중·장기로 진행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350만원 상당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 ‘비트코인 세계 3위’ 북한, 더 교묘한 사이버 공격으로 핵개발 자금 댄다[외안대전]

    ‘비트코인 세계 3위’ 북한, 더 교묘한 사이버 공격으로 핵개발 자금 댄다[외안대전]

    최근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전 세계 3위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은 최근 몇 년 새 국제사회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 정보기술(IT) 인력의 위장 취업 등 다양한 수법으로 정보를 탈취하거나 가상화폐로 수익을 얻어 대북제재로 막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는데, 그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뉴스 포털 바이낸스뉴스는 가상화폐 관련 미디어 코이노미디어, 데이터업체 블록비츠 등을 인용해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현재 11억 4000만 달러(1조 6500억원)에 해당하는 1만 3562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19만 8109 BTC를 보유한 미국 정부와 6만 1245 BTC를 보유한 영국 정부에 이어 정부 단위로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6117 BTC)나 국가적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부탄(1만 635 BTC) 보다도 많은 양이라고 합니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의 공급업체를 해킹해 이더리움 40만 1000개 등 14억 6000만달러(2조 1000억원) 상당의 코인을 탈취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암호화폐 탈취 사건 중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라자루스는 탈취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여러 경로를 거쳐 현금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해킹과 가상화폐 탈취 등의 행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교묘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데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루크 맥나마라 구글 위협인텔리전스그룹 맨디엍느 부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은 간첩 활동보다도 금전적 이득 혹은 갈취 목적의 공격이 두드러진다”며 “특히 가상자산이나 가상자산거래소를 노리거나 가상자산 사용자, 혹은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를 겨냥한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특이하게도 가상자산 산업이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며 “NFT나 브릿지 등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빠르게 이해하고 악용 방법을 알아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서 관찰된 적은 없지만 IT 인력을 활용하는 방식도 세계적으로 일어난다”며 “주 목적은 취직한 뒤 수입을 창출해 북한 정권에 송금하는 것이고, 일부는 해커조직과 관련된 경우도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러한 사이버 위협과 가상화폐 탈취가 곧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위한 외화벌이 수단이라고 보고 사이버 분야까지 제재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부터 브릿지,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믹서 기업 등을 제재 대상으로 올려 가상화폐를 현금화하기 위한 자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추적,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엔 한미일 3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3국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불법 수익 차단을 궁극적인 목표로, 민간업계 등을 대상으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를 예방하고 해당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3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라자루스 등 북한과 연계된 지능형 지속공격(ATP) 단체들이 사이버 범죄를 통해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거래소나 가상자산 수탁업체, 개인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인사청문회 때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 역량 강화가 세계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2023년 통일연구원의 ‘통일정책연구’에 실은 논문 ‘북한 사이버 공격 전략의 진화: 대북제재 회피를 위한 외화벌이 수단으로서 사이버 전략’을 통해 미국은 물론 한국 정부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심각하게 보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노력과 관계 없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협력 체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개별 국가의 노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국제적 제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사이버 안보에 대한 국제규범 확립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동대문, 올해 일자리 1만 1351개 만든다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직간접 공공일자리를 1만 1351개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올해 ▲청년정책 발굴·지원 ▲활력경제도시 조성 ▲새로운 미래도시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기반 조성 등 4대 전략에 약 9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치는 지난해(1만 397개)보다 9.18% 높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국어대 등 지역의 3개 대학교와 협력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휘경동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신설해 창업 컨설팅 등 청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공공일자리도 확대한다. ▲동행 일자리 ▲어르신 일자리 ▲장애인 일자리로 사회적 약자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50플러스센터와 일자리센터를 통해 중장년층의 취·창업을 돕는다. 이와 함께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패션봉제산업을,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중심으로 한방산업을 육성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근로 의지가 있으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와 필요한 직무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10.5% 불과,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박선하 경북도의원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10.5% 불과,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박선하 위원장이 지난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제62차 EDI 정책토론회’에 참석, 경북 여성장애인의 고용 현실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공동 주최·주관하였으며, 고용노동부와 경북도가 후원했다. 박선하 위원장은 토론에 앞서 “장애인 고용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근로자, 사업주 및 정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장애인복지와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에 오랜 기간 헌신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여성장애인들은 여전히 ‘몸도 안 좋은데 집안일이나 하지, 무슨 돈까지 벌려고 하느냐’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있으며, 실제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2023 연령대별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 한국장애인개발원 (24.1%)은 남성(47.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지역의 장애인 고용 현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경북도의 장애인 인구 비율은 6.9%로 전국 평균(5.1%)보다 높고, 특히 여성장애인 비율 또한 전국 평균(42.1%)보다 높은 43.9%를 차지하고 있다. ‘2023 장애인현황’, 보건복지부. 하지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경북 여성장애인의 취업률은 10.5%에 불과하다. ‘여성장애인의 취·창업 및 직업유지에 관한 연구’,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 문제를 강조하며 “남성 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이 60.5%지만, 여성장애인은 8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상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이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실정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 일자리의 확대 및 직무 연속성 강화 ▲여성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경북 지역 내 여성장애인 친화적 일자리 창출 ▲여성장애인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고용 장려금 지원 강화 ▲여성장애인의 고용 유지와 경력 개발을 위한 지속적 지원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경북도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여성장애인 고용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에서도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성장애인 고용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모색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외국인 근로자들 무슨 일 하길래…“월급 300만원 넘게 받아요”

    외국인 근로자들 무슨 일 하길래…“월급 300만원 넘게 받아요”

    국내에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약 37%가 월 평균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57.8%, 여성이 42.2%를 차지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가 40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전문취업(30만 3000명), 유학생(20만명), 영주(14만 1000명), 결혼이민(12만 2000명), 방문취업(8만 3000명), 전문인력(6만 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적은 ‘한국계중국인(31.6%)’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베트남은 15.0%, 중국은 8.6%, 기타 아시아 국가는 35.8%를 차지했다. 아시아 이외 국가의 비중은 9.0%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취업자는 전체의 64.7%,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를 차지했다. 산업별 취업자 분포는 광업·제조업 4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2%, 건설업 10.6%, 농림어업 8.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3% 등이었다. 취업자의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28.2%),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25.8%),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16.2%), 서비스종사자(10.5%), 농림·어업숙련종사자(4.4%), 사무종사자(3.7%), 판매종사자(3.7%)의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37.1%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51.2%, ‘100만~200만원’은 8.4%, ‘100만원 미만’은 3.3%였다.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88.3%로 2023년(86.4%)에 비해 높아졌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스스로 평가한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이었다. 부문별 점수는 ‘같이 사는 가족 관계(4.5점)’, ‘주변 사람 관계(4.3점)’, ‘지역 주거 환경(4.3점)’, ‘본인 직업(4.1점)’, ‘여가 생활(3.9점)’, ‘본인 소득(3.7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였다. 응답자들은 차별을 받은 주된 이유로 출신 국가(54.5%),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경제력·직업(3.1%) 등을 꼽았다. 유학생(27.7%)의 차별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23.7%), 결혼이민(22.3%), 영주(19.0%), 재외동포(13.9%), 방문취업(13.5%), 비전문취업(11.5%)이 그 뒤를 이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아동수당·청년기본소득...그럼 청소년은?

    이채명 경기도의원, 아동수당·청년기본소득...그럼 청소년은?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미래평생교육국 청소년과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청소년수당 지급 조례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조례안은 아동수당을 받는 8세 미만 아동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19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기본소득(현재 24세 지급) 정책 사이에서, 8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19세 이상 청년들은 경기도 청년정책의 대상이 되어 여러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정작 사회적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기(8~18세)에는 경제적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들이 학업과 자기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수당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인해 기회가 차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 내 8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수당을 지급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청소년들의 학업·문화·건강 등을 지원하여 공정한 성장 기회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소년수당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정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급 대상과 요건을 명확히 규정하여 수혜 대상을 분명하게 설정했다. 또한, 수당의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소년 복지를 동시에 고려해 지역화폐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대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채명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강조하시는 ‘휴머니즘과 이코노미(휴먼노믹스, Humannomics)’가 바로 이런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청소년이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사람 중심의 경제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평소 휴먼노믹스를 통해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도민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것이 결국 경기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수당 도입이 ‘휴먼노믹스’ 정책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만큼 경기도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소년수당 도입과 관련하여 도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 내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소년, 학부모, 교육 전문가 및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수당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례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9년부터 취업자 감소… 지속 성장에 빨간불 켜졌다

    2029년부터 취업자 감소… 지속 성장에 빨간불 켜졌다

    저출산·고령화로 취업자는 2029년부터, 경제활동인구는 2030년부터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동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일손이 부족해지는 시기가 4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2033년까지 82만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7일 발표한 ‘중장기(2023~2033) 인력수급 전망’을 보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3년 2920만 3000명에서 2029년 2962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3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다. 2033년엔 2945만 1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증가폭이 둔화되며 더디게라도 늘었지만, 2030년부터는 아예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취업자 상황도 비슷하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023년 2841만 6000명에서 2028년 2881만 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9년부터 감소한다. 경제활동인구보다 1년 먼저 감소세로 전환한다. 2033년에는 2872만 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2023년 62.6%에서 2033년 61.7%로 0.9%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산업별로 보면 고령·돌봄 수요가 확대되며 사회복지·보건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업에서만 10년간 76만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온라인화·플랫폼화 등 산업구조가 전환하며 소매업, 음식·주점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은 취업자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소매업은 산업 전환 직격탄을 맞아 10년간 26만 4000명의 취업자가 사라진다. 고용정보원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를 막으려면 2033년까지 82만 1000명이 노동시장에 추가 유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1.9%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규모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여전히 車·반도체뿐… 성장엔진 잠 깨울 ‘수출 플랜B’ 세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여전히 車·반도체뿐… 성장엔진 잠 깨울 ‘수출 플랜B’ 세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車·반도체 수출액 비중 36% 신기록정부 지원정책도 기존 품목에 쏠려서비스·콘텐츠 등으로 다변화 시급스타트업→대기업 성장 환경 필요“헌법에 ‘경제 양극화 해소’ 담기길” ‘헌법 제9장 경제, 제119조 2항 경제의 민주화.’ 1987년 헌법에서 ‘경제’는 마지막 장인 ‘10장 헌법개정’ 바로 앞에 기술됐다. 경제민주화는 헌법 총 130개 조항 중 119조 제2항에 딱 한 문장 언급됐다. 이처럼 경제민주화는 태생부터 주목받지 못했다. 1970~1980년대 산업화 시대에 불변의 가치로 여겨진 성장 지상주의는 87년 체제에서도 상당 부분 이어졌다. 갈수록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산업구조의 균형이 무너졌고, 서비스·인공지능(AI)·로봇·플랫폼 등 급변하는 신산업에 대한 대응력은 떨어졌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1%대 저성장 터널에서 그나마 빨리 벗어나려면 일부 품목과 대기업 의존이 과도한 산업 및 수출구조 전반에 대해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의 수출 실적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 수출액이 차지한 비중은 23.5%, 자동차는 12.1%로 합산 35.6%를 기록하며 수출액 점유율 역대 신기록을 썼다. 하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효자’만 주목받으면서 고부가 서비스·콘텐츠 산업과 로봇·AI 등 신산업은 뒷전이 됐다. 정부의 각종 재정·세제 지원마저 주력 품목에 집중되면서 산업 양극화는 깊어졌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자동차 수출액이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2.2%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 비중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자동차(부품)·철강을 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조준하자 한국 경제가 휘청이는 현실과도 맞물려 있다. 주력 품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워낙 큰 탓에 대체할 만한 ‘플랜B’도 마땅치 않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엔비디아·아마존·넷플릭스가 이렇게 성장할지 누가 알았겠느냐”며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만 쳐다보고 있어선 안 된다. 서비스·플랫폼·콘텐츠 등 고부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리모델링’을 통해 품목을 다변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기존 주력 수출 품목이 너무 오래 유지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로봇 분야에서 한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활성화된 중국과 기술 경합을 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봇처럼 산업화 초기 단계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출 주력 품목을 다변화하려면 ‘안목’이 필요하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공한 산업을 집중적으로 도와주느냐, 성공할 것 같은 산업을 미리 지원하느냐의 문제인데 예측을 잘못하면 돈 낭비가 되고, 모든 산업을 보호하려다간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상업성이 없는 좀비 기업은 과감히 퇴출을 유도하고 실업보험을 강화해 재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신산업을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반도체 등 기존 전략 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철강 산업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며 “AI 기술력에서 미국을 거의 따라잡은 중국처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앞세워야 유능한 기술 인재들이 한국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의 리밸런싱도 필요하다. 1987년 대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도입됐지만 대기업의 자산 집중화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해 100대 그룹의 자산 총액 규모는 3027조 3200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2549조 1207억원을 18.8%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K·현대자동차 등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수출액 비중)는 36.6%로 2018년 37.8%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력이 한쪽에 집중되기보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돼야 적절한 리스크(위험) 관리가 되고 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시장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려면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커 나가는 생태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학자들은 87년 헌법이 개정된다면 모호한 경제민주화 조항 대신 양극화 완화를 위한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명시적으로 담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준석 교수는 “헌법 해석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호한 경제민주화 규정은 빼고 경제활동의 정의와 권리, 재산권 보호, 양극화 방지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교수는 “경제성장은 당연하고, 경제 양극화를 줄이는 방향의 규정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준경 교수는 “독점 규제, 공정한 시장 질서, 강자의 횡포를 견제하는 가치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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