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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주도로 22일 국회토론회서 발표…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주도로 22일 국회토론회서 발표…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2일 국회토론회에서 발표된다. 한국연금학회는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43% 올리면서 수령액은 34% 내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2일 열리는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혜택 줄이는 대신 퇴직수당 보전 주문…22일 국회토론회 발표내용에 촉각

    퇴직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혜택 줄이는 대신 퇴직수당 보전 주문…22일 국회토론회 발표내용에 촉각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2일 국회토론회에서 발표된다. 한국연금학회는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43% 올리면서 수령액은 34% 내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2일 열리는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 왜?…‘수령액 34%↓ 부담금 43%↑’ 연금개혁안 공무원 반발 부딪쳐

    공무원 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 왜?…‘수령액 34%↓ 부담금 43%↑’ 연금개혁안 공무원 반발 부딪쳐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연금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회에서 22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국연금학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공무원노조 지도부와 노조원 200여 명이 토론회장에 대거 참석해 “연금개혁 해체’,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워 결국 오전 10시 27분 토론회 취소를 선언했다. 노조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회의장 앞쪽 좌석을 모두 차지하고 구호를 복창했으며, 일부 노조원들은 욕설을 하고 호루라기를 불며 “김무성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도 외쳤다. 학회 소속 사회자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등은 이 같은 소란 속에 토론회를 진행해보려 했으나 소음이 너무 심해 포기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정부가 우리 노후를 박살내고 연금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면서 “대한민국 복지를 제대로 하는 데 함께 하자”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토론회가 무산된 직후 자리를 옮겨 한 시간가량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논의 내용 및 입장을 정리해 학회 홈페이지에 추후 게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수령액 34%↓ 부담금 43%↑’ 연금개혁안 공무원 반발

    공무원 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수령액 34%↓ 부담금 43%↑’ 연금개혁안 공무원 반발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연금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회에서 22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국연금학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공무원노조 지도부와 노조원 200여 명이 토론회장에 대거 참석해 “연금개혁 해체’,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워 결국 오전 10시 27분 토론회 취소를 선언했다. 노조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회의장 앞쪽 좌석을 모두 차지하고 구호를 복창했으며, 일부 노조원들은 욕설을 하고 호루라기를 불며 “김무성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도 외쳤다. 학회 소속 사회자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등은 이 같은 소란 속에 토론회를 진행해보려 했으나 소음이 너무 심해 포기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43% 더 내고 34% 덜 받게… ‘개혁안 밑그림’

    공무원연금 43% 더 내고 34% 덜 받게… ‘개혁안 밑그림’

    한국연금학회는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43% 올리는 반면 수령액은 34% 내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2일 열리는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퇴직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수령액은 34%↓ 부담금은 43%↑…22일 국회토론회 발표

    퇴직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수령액은 34%↓ 부담금은 43%↑…22일 국회토론회 발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2일 국회토론회에서 발표된다. 한국연금학회는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43% 올리면서 수령액은 34% 내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2일 열리는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2016년 이후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혜택? 22일 국회토론회서 발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2016년 이후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혜택? 22일 국회토론회서 발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한국연금학회’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2일 국회토론회에서 발표된다. 한국연금학회는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43% 올리면서 수령액은 34% 내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2일 열리는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연금학회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에 비해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연금학회 개혁안은 새 제도 시점인 2016년 이전에 채용된 공무원의 납입액(기여금)을 현행 14%(본인 부담 7%)에서 6%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 2026년에는 20%(본인 부담 10%)가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금보다 43%나 많고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2배가 많은 수준이다. 수령액을 결정짓는 연금급여율은 현재 재직 1년에 1.9% 포인트에서 2026년 1.25% 포인트로 34%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30년 가입 기준 수령액은 전체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57%에서 약 40%로 떨어진다.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수령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하게 만 65세로 조정한다. 2016년 이후 뽑는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같은 부담과 혜택을 적용해 9% 기여금(본인 부담 4.5%)을 40년간 납부하면 전 재직기간 평균소득의 40%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금학회는 은퇴한 연금 수급자에게도 수령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 명목으로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인상 폭도 현재(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보전금’을 시행 첫해 1조 6000억원(2012년 불변가치 기준)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0% 이상 보전금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연금학회가 제시한 개혁안은 올해 상반기 안전행정부가 구성한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내놓은 개혁안보다 공무원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공기업 개혁 사생결단의 각오로 추진해야

    새누리당이 공기업에 개혁의 메스를 댈 모양이다. 공기업은 부실 경영에 따른 만성 적자로 국가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304곳에 이르는 중앙정부 공기업의 빚은 최근 5년 동안 무려 185조원이 늘어나 지난해 523조원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신(神)의 직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철밥통 고용에 초호화 복지로 흥청망청하고 있는 것이 또한 공기업의 현주소다. 이렇듯 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공기업의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는 어제 국회에서 다섯 달에 걸쳐 마련했다는 공기업 개혁 방안을 공개했다.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토지주택공사, 코레일, 도로공사 등 7개 공기업은 구체적 실행방안까지 제시했다. 공기업의 난맥상은 정부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정부는 부족한 예산의 조달 창구나 경제 정책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자금 운용, 또는 물가관리 수단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기업을 동원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각 부처 고위 공무원들은 공기업을 퇴직 이후 옮겨가는 ‘제2의 철밥통’으로 당연시했으니 제 밥그릇의 크기를 스스로 줄이는 개혁이란 애당초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개혁안에 공기업 관리를 각 부처가 아닌 총리실 공공기관혁신위가 맡되 제도 정착까지는 청와대가 관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공기업이 느끼는 개혁안의 강도는 예상을 넘어설 수도 있다. 우선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경영이 부실한 공기업과 자회사를 퇴출시키는 규정을 넣는다고 한다. 설립 5년이 지나도록 영업을 못하거나, 5년 이상 연속 당기 순손실이 발생한 경우, 특별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영업수익이 현저히 감소한 경우가 대상이니 이미 적지 않은 공기업과 자회사가 이 기준에 들어 있다. 인사제도에서는 호봉에 따른 자동승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른 승진과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보인다. 평가와 연계해 정년보장제를 폐지하고 임금피크제도 시행한다니 민간 기업의 인사제도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공기업이 자생력을 회복하는 관건은 개혁안의 실천 의지다. 개혁안에 구성원이 집단적으로 저항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개혁안이 더욱 강도 높게 제시된 7개 공기업의 반발은 더욱 거셀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공무원 및 군인연금 개혁에서부터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고 있다. 공기업 개혁안마저 법제화 과정에서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지경이다. 정부와 여당은 부실 공기업이 국가 재정의 ‘시한폭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개혁에 나서야 할 때다
  • 與 “마지막 기회”… 이번엔 고강도 공기업 개혁

    與 “마지막 기회”… 이번엔 고강도 공기업 개혁

    여당이 강도 높은 공기업 개혁을 예고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위원장 이한구 의원)는 19일 국회에서 ‘국민 눈높이 공기업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공기업 개혁방향과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7개 주요 공기업의 부실 원인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에서 “공기업들이 경영성과와 상관없는 연봉체계, 과한 직원복지 경쟁을 하며 총체적으로 해이한 상태에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왔다”면서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공공기관은 나랏돈을 쉽게 쓰는 행위는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공기업 부채를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부채비율이 65%를 넘어 국가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 개혁을 이뤄낼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업도 문제지만 역대 정부의 ‘오럴(Oral) 해저드’도 문제”라며 “공기업 개혁을 입으로만 외치고 결국 흐지부지 끝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공기업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새누리당이 공기업 부채 시한폭탄을 제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공기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의 뇌리에 ‘철밥통’, ‘신의 직장’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게 현실”이라며 “과대부채, 과잉복지, 과잉기능의 문제가 겹쳐 공기업개혁의 목소리가 자꾸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은 공공목적을 위해 만든 기업으로 이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기업성을 좀 더 확실히 갖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 일에 굉장히 많은 장애 요인이 있을 텐데 저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후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혁안에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공기업을 즉시 퇴출하고,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부실한 자회사를 과감하게 정리하며, 공공기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에 ‘공공기관혁신위원회’(가칭)를 신설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이른바 ‘철밥통’ 임금체계를 개선하고자 호봉제 대신 성과에 따른 승진 및 연봉제 도입도 추진한다. 당 특위는 앞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혁안 추진을 위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다음달쯤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효율성을 앞세운 이 같은 방안은 공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가 사실상의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등 공기업 노조와 야당의 반대가 예상돼 국회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공기업 ‘성과 승진·연봉제’ 도입

    공기업 ‘성과 승진·연봉제’ 도입

    새누리당이 방만한 공기업 경영에 ‘메스’를 대기로 했다. 공기업 개혁안은 민간 기업과의 경쟁체제 도입, 부채 해소, 부실기업 정리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 개혁분과는 19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민 눈높이 공기업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공청회를 통해 공기업 개혁안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개혁안에는 현행 호봉제에 따른 자동 승급 제도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른 승진과 연봉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산성에 걸맞은 보수체계를 도입해 ‘신의 직장’으로 여겨지는 공기업의 ‘철밥통’을 깨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공기업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 민간 기업에 공사비 부담을 떠넘기고 기부금을 강요하는 행태를 근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도 강력 규제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또 민간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사업 수행자를 결정하는 ‘민관경쟁입찰’ 제도를 관련 법률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특히 만성 적자 상태의 코레일에는 간선철도를 중심으로 한 운송사업만 맡기고 KTX와 일반여객, 화물 사업부문은 독립된 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특위 최종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물론 고강도 개혁안이다 보니 반발에 부닥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당·정·청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무원 연금 제도 개혁 방안을 논의한 끝에 지금보다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개편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급속한 고령화로 연금 재정이 부족해 부담금을 올리고 수령액을 낮추는 방향의 고강도 개혁안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22일 연금학회 주최 공청회 등을 통해 공직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한국형 창조경제센터가 성공하려면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만들고 이끌어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제 대구(삼성)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과 현대차와 SK, LG 등 15개 국내 대기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광역 시·도에 비슷한 창조경제센터를 만든다. 대구·경북에는 삼성, 대전은 SK, 광주에는 현대차가 센터를 열고 지원에 나서는 식이다. 대기업들은 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창업 멘토링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등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역점 시책으로 내세운 이후 여러 모델이 제시됐지만 모호한 개념 등으로 겉돌아 구체적인 실행안이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영국의 사례가 성공 모델임에도 그대로 접목시키기에는 부작용 또한 적지 않았다. 보수적인 금융기관은 위험성이 큰 창업기술에 대한 금융지원에 인색해 초기 창업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창조경제와 대기업을 결합한 시도가 새로운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창조경제센터는 현재 중소·벤처기업과 개인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대기업을 참여시킨 것이다. 창조경제타운이 그동안 창업자 등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각 지역에 사업 거점을 둔 대기업을 끌어들여 창조경제를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일종의 ‘한국형 창조경제’의 모델인 셈이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우려도 상존하는 게 현실이다. 창업자금 지원의 경우, 이른바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가 대기업의 펀드로 바뀐 형태다. 지난 정부에서 시도한 지자체와의 협업 정책들의 판박이가 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기업 할당제가 창조경제의 지향점과 다소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대기업의 지원 자금이 창의적으로 쓰이지 못하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수직 계열화를 초래해 ‘갑과 을’의 관계로 전락할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럴듯한 건물 하나 세우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선에서 그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창조경제의 목적에도 맞지 않다. 아직 참여한 대기업들이 구체적인 지역별 종합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센터엔 젊은이들이 내놓은 혁신과 융합 콘텐츠가 넘실대야 한다. 이곳이 대학생 창업동아리의 놀이터가 돼야만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정권이 바뀌어도 이 정책은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창업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도 많이 나와야 한다. 이래야만 성공한 벤처기업이 또 다른 벤처기업에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선순환적인 인수합병(M&A) 체계가 자리 잡는다.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이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 대기업의 혁신적인 인식 전환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사설] 만성적자 공기업 퇴출 제대로 하라

    새누리당이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공기업을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19일 경제혁신특위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개혁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재정난이 심한 공기업은 경영진 교체나 복지 혜택 축소 등에 그치지 않고 퇴출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부디 요식 행위에 그치지 말고 실제로 문을 닫는 공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여당이 공기업 개혁에 나선 것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은 지방공기업과는 달리 적자가 나더라도 청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지방공기업법은 가령 5년 이상 당기 순손실이 날 경우 퇴출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 이외 공기업들은 법적 근거가 없어 출범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해도 수명을 유지해 국민만 크게 부담을 지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출연금 등으로 51조 9300억원을 공공기관에 지원했다. 정부는 38개 공기업을 중점관리하고 있지만 경영 정상화 실적이 부진해도 임원 해임 건의 등의 조치를 취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런 수준의 제재만으로 진정한 공기업 개혁을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적자 누적 등의 문제를 해결할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말 현재 공공기관의 부채는 523조 2000억원으로 국가채무(482조 6000억원)의 108.4% 수준이다. 국가채무와 공공기관 부채 규모가 역전되는 현상이 4년째 이어졌다. 공공기관 부채는 2009년에는 국가채무의 94.1%에 그쳤으나 2010년(101.7%) 이후 국가채무 규모를 웃돌고 있다. 공공기관 부채가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해선 안 된다. 금융부채 5000억원 이상인 비(非)금융 공공기관의 지난해 총이자 비용은 12조 6000억원에 이른다. 경영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등 해당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문제가 크지만 주무부처의 관리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4대강 사업 등 정부 정책 사업을 이행하면서 부채 비율이 급증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같은 잣대로 경영평가를 하게 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은 국민에게 질 좋은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기에 공공성 관련 평가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공공기관의 퇴출을 실행으로 옮기려면 국가정책 사업과 자체사업에 대한 평가 지표를 분리하는 등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공기업 낙하산’을 금지하는 방안도 제도화하길 기대한다.
  • 대기업이 지역 벤처 발굴… 시제품·판로까지 원스톱 지원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은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창조경제’ 2막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 창조경제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 핵심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지난해부터 지역마다 ‘무한상상실’을 설치하고 창조경제의 성과가 중소·벤처기업에서 창출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자금과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뒷받침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현장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역시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로 대기업을 매칭해 사업화 및 투자 지원과 창의인재 양성, 보육공간 제공 등 4개 축을 전담하게 했다. 전국 센터 중 가장 먼저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같은 정부의 구상을 반영했다. 대구 혁신센터는 삼성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운영 중인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를 모델로 ‘창조경제 허브’를 표방한다. 혁신센터는 삼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수혜자는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 개인이다. 지역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선발해 종잣돈을 지급하고 3개월 내에 시제품을 개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 직원이 혁신센터에 상주하고 청년벤처 창업지원 전용펀드도 마련해 투자창구를 설치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노하우를 대구에 이식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신산업이 일어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 같은 모델을 서울(CJ), 인천(한진), 충북(LG), 충남(한화), 세종·대전(SK), 전북(효성), 광주(현대차), 강원(네이버), 경기(KT), 울산(현대중), 부산(롯데), 경남(두산), 전남(GS), 제주(다음) 등 전국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에 초점을 맞춰 지역 육성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대기업에 사실상 ‘할당’ 형태로 혁신센터 설치를 맡긴 데 대해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또 중소·벤처 기업의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대기업에 노출되면서 잠재적 사업경쟁자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애플·구글·아마존 작은 차고서 출발…창조경제 혁신센터 꿈의 차고로 육성”

    “애플·구글·아마존 작은 차고서 출발…창조경제 혁신센터 꿈의 차고로 육성”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혁신센터는 도전, 성공, 회수, 재도전이라는 창조경제 선순환 구조와 철학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혁신센터를 촉매제로 활용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 혁신센터와 대기업 간 연계를 통한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기업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애플, 구글, 아마존의 창업자들도 작은 사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혁신센터를 지역의 창의적 인재와 기업이 모여 소통, 협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기술, 제품,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꿈의 차고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인, 학생들과의 대화에서는 “석기시대는 돌멩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서 끝난 것”이라며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과 관련,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통령 경제행보의 초점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규제개혁에서 창조경제로 이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규제완화로 일자리 창출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면 이제는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연계를 통해 창조경제의 그림을 그려내고 창조경제 확산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조경제 확산의 구심점으로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17개 시·도별로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박 대통령의 지역 혁신센터 방문은 처음이다.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혁신센터와 삼성 및 대구시 3자 간 창조경제 구현 협약이, 삼성과 대구지역 기업 간 기술협력계약 및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지급액 삭감 대신 퇴직수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지급액 삭감 대신 퇴직수당↑”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연금 지급액 삭감 대신 퇴직수당 인상” 당·정 개혁안 윤곽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정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하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개혁안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경제혁신특위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윤곽을 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20% 정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제공하는 퇴직수당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당·정 어느 쪽도 주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 예산으로 일부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 9000억 원의 적자가 났고,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4년 뒤에는 적자 폭이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는 외환위기 직후 공무원들의 대량 퇴직 당시 예산으로 써야 할 퇴직위로금을 공무원 연금 기금에서 빼내 활용한 정부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이나 장기근속 공무원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신규 공무원에게만 재정 적자의 책임을 돌리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구체적 해법 나오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구체적 해법 나오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구체적 해법 나오나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정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하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개혁안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경제혁신특위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윤곽을 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20% 정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제공하는 퇴직수당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당·정 어느 쪽도 주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 예산으로 일부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 9000억 원의 적자가 났고,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4년 뒤에는 적자 폭이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는 외환위기 직후 공무원들의 대량 퇴직 당시 예산으로 써야 할 퇴직위로금을 공무원 연금 기금에서 빼내 활용한 정부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이나 장기근속 공무원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신규 공무원에게만 재정 적자의 책임을 돌리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지급액 20% 삭감 검토”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지급액 20% 삭감 검토”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지급액 20% 삭감 검토”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정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하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개혁안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경제혁신특위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윤곽을 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20% 정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제공하는 퇴직수당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당·정 어느 쪽도 주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 예산으로 일부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 9000억 원의 적자가 났고,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4년 뒤에는 적자 폭이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는 외환위기 직후 공무원들의 대량 퇴직 당시 예산으로 써야 할 퇴직위로금을 공무원 연금 기금에서 빼내 활용한 정부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이나 장기근속 공무원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신규 공무원에게만 재정 적자의 책임을 돌리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연금 지급액 삭감 대신 퇴직수당 인상” 당·정 개혁안 윤곽은?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연금 지급액 삭감 대신 퇴직수당 인상” 당·정 개혁안 윤곽은?

    퇴직공무원연금 개혁 “연금 지급액 삭감 대신 퇴직수당 인상” 당·정 개혁안 윤곽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정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하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개혁안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경제혁신특위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윤곽을 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20% 정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제공하는 퇴직수당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당·정 어느 쪽도 주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 예산으로 일부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 9000억 원의 적자가 났고,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4년 뒤에는 적자 폭이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는 외환위기 직후 공무원들의 대량 퇴직 당시 예산으로 써야 할 퇴직위로금을 공무원 연금 기금에서 빼내 활용한 정부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이나 장기근속 공무원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신규 공무원에게만 재정 적자의 책임을 돌리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급액 20% 삭감, 퇴직수당 인상”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급액 20% 삭감, 퇴직수당 인상”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급액 20% 삭감, 퇴직수당 인상”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정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하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개혁안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경제혁신특위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윤곽을 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20% 정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제공하는 퇴직수당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당·정 어느 쪽도 주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 예산으로 일부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 9000억 원의 적자가 났고,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4년 뒤에는 적자 폭이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는 외환위기 직후 공무원들의 대량 퇴직 당시 예산으로 써야 할 퇴직위로금을 공무원 연금 기금에서 빼내 활용한 정부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이나 장기근속 공무원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신규 공무원에게만 재정 적자의 책임을 돌리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지급액 20% 삭감” 최종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지급액 20% 삭감” 최종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지급액 20% 삭감” 최종 개혁안 발표 미뤄지는 까닭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정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두를 제시하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개혁안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경제혁신특위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윤곽을 그렸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20% 정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제공하는 퇴직수당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당·정 어느 쪽도 주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 예산으로 일부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1조 9000억 원의 적자가 났고,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4년 뒤에는 적자 폭이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는 외환위기 직후 공무원들의 대량 퇴직 당시 예산으로 써야 할 퇴직위로금을 공무원 연금 기금에서 빼내 활용한 정부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 공무원이나 장기근속 공무원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신규 공무원에게만 재정 적자의 책임을 돌리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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